F1 그랑프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F1 Korea Grandprix(F1 코리아 그랑프리) Paddock Club(패독클럽)에 들어가다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바로 전날이었던 수요일 까지만 해도 이틀 뒤인 금요일은 내게 아무런 예정도 계획도 없었던 평범한 금요일일 뿐 이었다. 수요일 밤에 걸려온 희강씨의 전화 한 통이 그럴뻔 했던 나의 금요일을 완벽하게 바꿔놨다. 그래서 나는, 목요일 밤 KTX를 타고 부랴부랴 목포로 내려갔다. 저녁따위, 롯데리아 햄버거로 대충 때워도 될 만큼 나는 이미 들떠있었다. 목포. 태어나서 처음 와봤다. 여수에 가 본 적은 있으나 그에 대한 기억도 사실 가물가물하고, 아무튼 목포는 처음이었다.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였던 현대호텔로 향했다. 이미 밤이 많이 늦은 시각이라 그랬는지 도로에 차도 없었고 거리에 사람도 거의 없었다. 택시 기사님은 내가 어깨에 메고 있던 카메라를 보더니 "F1 보러 오셨나봐요" 라고 하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