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ntine's 21 years old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렌타인 : 어른이 된다는 것 최근에 수트 맞출 일이 있었다. 어릴 땐, 아니 사실 지금과 가까운 얼마 전의 시점까지도 나는 브랜드 수트, 그러니까 기성복을 입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이다. 내 주제에 맞춤은 무슨, 비스포크(Bespoke)는 무슨. 20대를 지나 어느덧 30대가 되었고, 이제는 30살보다는 40살에 가까워지는 나이가 되니, 슬슬 그런 브랜드에 대한 욕심은 전보다 많이 사라졌다. 아 물론, 유서 깊은 브랜드가 주는 신뢰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카이브가 되고 히스토리가 탄탄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 관심은 그 기준에서만 보면 오히려 더욱 강해졌다. 단지 이제는 화려함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것, 그리고, 이제부터 지켜나아가야 할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기초로 하는 그런 흔들림 없어야 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