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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 순간 ㅠ

이게 내 눈앞에 실제하는 제품으로 서 있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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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은 내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_+

어떻게 된 일이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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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시작은 지난 5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마련되었던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 하우스(Coca Cola Contour Bottle House)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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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상징과도 같은 유리병, 컨투어 바틀이 만들어진지 1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당시 행사 내용 중

'나만의 컨투어 바틀을 만들자'는 일종의 백일장 비슷한(?) 참여형 이벤트가 하나 있어 재미삼아 응모를 했었는데,

그때 그렸던 그림이 당선이 되었다고 코카콜라 본사에서 내 그림을 입힌 실제 컨투어 바틀을 만들어 보내준 것!

3개월이나 지난 일이라 이벤트 응모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코카콜라에서 말도 없이 이걸 먼저 보내주는 바람에

상자 열자마자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러버렸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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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보니 내 닉네임도 뙇!!!!

고퀄 패키지에 감동! 완전 나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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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챘겠지만 내가 그린 그림은 햄버거다.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 무얼까 생각하다가, 역시 햄버거만한 것이 없겠다 싶어 그 자리에서 마커로 슥슥슥 그려냈던 기억이 있다.

작정하고 달려든 응모가 아니고 정말 현장에서 재미삼아 응모했던 거라 참 꼼꼼하지 않게 대충 그린 그림이다.

이렇게 정말 뽑힐 줄 알았다면 좀 더 잘 그릴 걸...

아니 근데 뭐, 뽑힐 걸 알고 그리는 사람이 어딨겠어 ㅎㅎ

(그래서 감동이 더욱 배가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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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에서 꺼내고 보니 괜히 더 귀엽다 ㅋ

마커 특유의 펜터치가 남은 게 정말 커스터마이징 한 것 같아 마음에 쏙!

내가 그려놓고도 이상하게 묘하단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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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기업 코카콜라가 (물론 코리아 진행이지만) 내가 그린 그림을 직접 이렇게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만들어 줬다니 뭔가 감회가 남다르다 ㅠ

일전에 다른 이벤트를 통해 내 이름이 새겨진 페트 바틀을 받은 적이 있긴 한데,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감동이 ㅠㅠ

이건 아무나 만들 수 있던 게 아니니까 ㅋㅋㅋ

고객을 즐겁게 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참 행복하게 만들어 줄 줄 아는 코카콜라- 내가 정말정말 사랑함!!!!

이건 평생 가보로!!!!



+ 보너스. 지난 5월, 당시 내가 이벤트 현장에서 찍었던 사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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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그림 그대로 썼네! ㅋㅋㅋ

병 맨 윗부분이 실제 제작 과정에서 잘려나간 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_+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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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뿐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코카콜라(Coca Cola)의 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가 단 이틀만 오픈된다니;;;

어물쩡거리다간 그대로 놓칠 것 같아 오픈 날 이른 시간에 죽어라 달려가 구경해 보기로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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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 '100주년'에 대한 부분인데,

제목에도 썼듯 코카콜라는 내년에 130살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 나이는 129살인 셈인데 왜 병은 이제야 '100주년'을 맞게 된 걸까?

지금 사진에 보이는 다양한 병은 코카콜라의 초기 모습을 시대 순으로 대변하고 있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것이 코카콜라 창립 직후, 그러니까 1886년 코카콜라 브랜드가 런칭되고 3년 후인 1889년부터 쓰인 병의 모습이고

사진의 오른쪽에서 두번째에 놓인 것이 컨투어 바틀(Contour Bottle)이라 불리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1915년의 모습이다.

지금 코카콜라가 열심히 소개하는 것은 바로 이 컨투어 바틀의 탄생 100주년을 뜻하는 것이다. (코카콜라 100주년이라고 하면 아니되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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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으로 오픈한 이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 하우스(Coca Cola Contour Bottle House)에서는 코카콜라 병의 역사를 소개하고

100주년이 된 2015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준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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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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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 역사에 대한 소개를 받은 뒤에는 이 포스터 월을 곧장 접하게 됐다.

여기에 걸려있는 이미지들은 코카콜라 바틀을 형상화 한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아트 포스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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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도 "마음에 드시는 작품을 떼어가라"며 달력마냥 오픈을 해두었더라고?

나도 그래서 마음에 드는 것 몇 점을 열심히 뜯어서 챙겼음 ㅋㅋㅋ

나중에 액자로 만들어서 싹 걸면 완전 이쁠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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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한글 로고로 만들어진 뉴에라는 나도 개인 소장 하고 있는건데 여기서 보니 또 반갑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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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 되었던 헤리티지 컬렉션에 대한 아카이브 월.

일전에 나도 코카콜라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걸 잘 받아서 가지고 있긴 하지만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여기서 다행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스태프를 만나 궁금증을 싹 해결했다 +_+

(코카콜라의 첫번째 캐릭터가 '코크베어'가 아니라 '스프라이트보이'였다는 사실 완전 처음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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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병 디자인 이벤트도 현장에서 이루어 졌는데 추첨을 통해 10명이 그려낸 작품은 실제 병으로 만들어 준다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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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컨투어 바틀에는 비밀이 하나 숨어 있었다.

병의 입구 부분이 사람이 입술을 오므린 크기와 같다는 건 아는 사람도 얼추 있을테니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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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리병이 깨진 채로 있더라도 그것이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1960년대에 병이 특허청에 상표 등록까지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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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이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은 깨진 조각을 봐도 그게 코카콜라의 병인지 바로 알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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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림자에 주목해라!

컨투어 바틀의 비밀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이 깜찍한 설치물을 보고는 내가 아주 소름 끼치게 놀랐네!!

조각들이 모여 다시 완벽한 병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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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와 키스한 마릴린 먼로의 섹시한 자태가 담긴 이미지. 사진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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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코카콜라 컨투어 바틀의 역사에 대해 배웠다면 2층에서는 코카콜라 컬렉터들의 다양한 수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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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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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일뿐인데, 희한하게 아름다워 ㅎ 수십년 전에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하기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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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타임(Time)지 표지를 장식했던 모습. 이것이 타임지 창간이래 최초로 사람이 아닌 소비 상품이 모델이 된 사례가 되었다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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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투어 바틀이 그림에도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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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병 100주년을 기념해 애슐린(Assouline)이 출간한 아트북 '키스 더 패스트 헬로(Kiss the Past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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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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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코카콜라가 지난 수십년 간 전세계 곳곳에서 출시했던 진귀한 리미티드 에디션 바틀 전시가!!!

이 행사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을만한 섹션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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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갖고 싶어했던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 에디션.

이베이에 매물이 종종 등장하는 시리즈라 사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구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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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레이션으로 한정 제작 되었던 코카콜라 알루미늄 바틀 중 역시 가장 갖고 싶은 또 하나의 시리즈.

다프트펑크(Daft Punk)의 특징을 완벽하게(!!!) 담아낸 디자인이 압권인 골드 앤 실버 바틀;;;;

이것도 사실 이베이에서 마음만 먹으면 바로 구할 수 있는데,

아 너란 가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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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찬찬히 보니 아는 것들도 많았지만 처음 보는 것들도 제법 있어서 이거 정체가 뭐지- 하고 스태프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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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렇게 옆에 주루룩 캡션을 따로 달아두었구나 ㅋ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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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코카콜라 병 100주년 기념 헤리티지 컬렉션의 미니어처.

완전 귀여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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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 올림픽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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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먼저 만나봤던 아트웍들이 담긴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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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농담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 제일 갖고 싶었던 거 ㅠㅠ

훔쳐가고 싶었을 정도로 정말 ㅠㅠ

저렇게 큰 에디션이 있었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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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부터는 설명 따로 안할테니 얼마나 '희한한' 녀석들이 있었는지 쭉 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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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카콜라 제품 수집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런 거 구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진짜 아는데...

(음료가 담긴 병을 국내로 수입하는 게 리스크가 굉장히 크거든...)

진짜 이런 진귀한 아이들 하나하나 구하신 컬렉터들 존경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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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알루미늄 바틀 처음 만들 때 테스트로 만들었다는 빈 병들!! "Not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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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컨투어 바틀 하우스의 내부 관람을 모두 마치고는 밖으로 도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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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행사에 왔으니 코카콜라 먼저 한 병 시원하게 들이키고!

(보통 이런 행사에서는 캔음료를 주기 마련인데 바틀행사라고 바틀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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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귀여운 거 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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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앞마당에서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건 스툴.

센스 있었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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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쉰 뒤에는 나도 아까 봤던 디자인 응모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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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려 햄버거를 그렸음 ㅋㅋㅋㅋ

나 꼭 뽑힐거야 그래서 저거 꼭 실물로 받아내고 말거야 암 그렇고 말고 ㅋㅋㅋㅋ


이 즐거운 (또 진귀한 볼거리 가득한) 행사를 단 이틀만 볼 수 있다는 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정말 한 1주일 정도는 기본으로 운영해 줘야 하는 거 아냐? 이틀은 정말 너무했어 ㅠㅠ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이 5월 9일 오후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어서 신사동 가로수길로 달려가보길!

정말 다른 건 몰라도 2층의 전시만큼은 꼭 봐야 하니까!!



이제 내년의 130주년 행사를 기다리면 되려나? ㅋㅋ

코카콜라 코리아! 고마워요 잘 봤습니다! 늘 사랑해요!!!!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