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양식당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용하고 고요하고 느리고 편안한게 난 참 좋아 명동 강미네양이 상담 받고 싶은게 있다며 가로수길에 왔길래 뭘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후후양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이름도 간판도 너무너무 포근해 +_+ 후후양식당은 그 옛날 동네 어딘가에 하나쯤은 있던 양식 레스토랑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그런 곳. 내 기억속에는 할머니가 당시 살고 계셨던 충남 공주의 큰 재래시장과 번화가 근처 골목에 그런 양식 레스토랑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는데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창문도 없었고 레스토랑 내에 모든 테이블이 다 동그란 테이블에 두툼한 흰색 식탁보가 깔려져 있었고,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비후까스 뭐 그런 기본적인 메뉴들이 있던 ㅎ 그래서 할머니랑 주말에 예배드리고 나와서 꼭 갔던 기억이 난다. 그 옛날의 맛과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