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도로 도쿄 #6 : 시부야 빔즈, 스폰티니 피자, 호텔 코에, 필그림 서프+서플라이, 라멘 시부히데, 베이프
Sense Trip/Japan 2019. 10. 13. 19:14DSC-RX100M5 | 1/50sec | F/2.8 | 18.5mm | ISO-500
결국 오고야 만 마지막 날.
5박 6일 길게 끊었다고 좋아했는데, 6일도 진짜 순식간이구나 휴 -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다시 아침은 세븐일레븐 크레페로 시작 ㅋ
DSC-RX100M5 | 1/1000sec | F/1.8 | 8.8mm | ISO-160
아, 간밤에 비가 오더니 결국 아침까지.
캐리어 끌고 나가야 하는데 우짜노-
DSC-RX100M5 | 1/80sec | F/1.8 | 8.8mm | ISO-160
다행히 비는 좀 그치는 것 같아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는 미리 봐두었던 코인락카에 캐리어랑 우산이니 하는 짐들 다 때려넣고
마지막 날의 일정을 소화해보기로 했다.
DSC-RX100M5 | 1/500sec | F/1.8 | 8.8mm | ISO-160
숙소 옆 타워레코드 벽면에 K-POP 열풍 때문인지 한국 걸그룹 사진이 크게 걸려있었는데,
분명히 우리가 여기 처음 왔을 땐 사진만 있었는데
돌아갈 때 보니까 각 멤버마다 친필 싸인이....
그 사이에 다녀갔나봐 - 괜히 궁금하더라 보고 싶데 -
한국 아이돌 만세야 ㅎ
DSC-RX100M5 | 1/80sec | F/1.8 | 8.8mm | ISO-160
비밀의 셔틀 미션 수행을 위해 운동 용품 파는 곳에 잠깐 갔다가,
DSC-RX100M5 | 1/500sec | F/1.8 | 8.8mm | ISO-160
이치란에!
갔을리는 없지 ㅋ
DSC-RX100M5 | 1/640sec | F/1.8 | 8.8mm | ISO-160
비야, 올려면 시원하게 오고 말려면 말아라.
아니다-
그냥 오지 마라 아예.
DSC-RX100M5 | 1/160sec | F/1.8 | 8.8mm | ISO-160
일단 하루를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니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다.
DSC-RX100M5 | 1/125sec | F/1.8 | 8.8mm | ISO-160
시부야 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한 곳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메뉴가 좀 바꼈더라.
DSC-RX100M5 | 1/100sec | F/1.8 | 8.8mm | ISO-160
아침에 숙소에서 주전부리를 먹고 나온 탓에 배가 많이 고팠던 건 아니라
둘이 라멘 하나에 볶음밥 하나 시켜 먹기로.
DSC-RX100M5 | 1/100sec | F/2.8 | 23.5mm | ISO-160
볶음밥은 사이드 메뉴라 양이 요만큼 ㅋㅋ
그래도 맛있고 좋다.
라멘 시부히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160sec | F/2.8 | 20.8mm | ISO-160
도쿄 와서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녔으니
마지막 날은 시부야 탐방.
DSC-RX100M5 | 1/125sec | F/2.8 | 15.3mm | ISO-160
비가 그치니 이런 소경, 더욱 예뻐 보인다 -
DSC-RX100M5 | 1/320sec | F/1.8 | 8.8mm | ISO-160
오 여긴 뭐야 가게는 작은데 매장은 이쁘게 꾸며놨네 ㅎ
DSC-RX100M5 | 1/320sec | F/1.8 | 8.8mm | ISO-160
처음 걸어 본 골목인데
이런 명품 빈티지 샵도 있네 ㅎ
DSC-RX100M5 | 1/320sec | F/1.8 | 8.8mm | ISO-160
저기 바비 인형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그냥 인형 크기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한 1미터쯤 되는 거대한 인형이었음 ㅋ
여기도 무슨 편집숍이었는데 저게 크롬하츠(Chrome Hearts) 컬래버레이션 이었던 듯 ㅎㅎ
DSC-RX100M5 | 1/320sec | F/2.8 | 18.9mm | ISO-160
하라주쿠 말고 시부야에도 허프(HUf)가 있었네 -
DSC-RX100M5 | 1/320sec | F/1.8 | 8.8mm | ISO-160
빔즈(Beams) 시부야 스토어.
빔즈는 하라주쿠에서 주로 가는 편이라 시부야 지점은 잘 안가는 편이라 괜히 새로운 느낌 ㅎ
DSC-RX100M5 | 1/320sec | F/1.8 | 8.8mm | ISO-160
여기는 빔즈 앞 카페인데 이름 보니 케냐의 커피를 쓰는 곳인가?
DSC-RX100M5 | 1/250sec | F/1.8 | 8.8mm | ISO-160
필그림 서프 + 서플라이(Pilgrim Surf + Supply)에도 들어가봤는데
여기서 한국에서 못 본 반스(Vans) 스니커즈를 하나 발견해서 동반자에게 무조건 사라고 푸시를 ㅋㅋㅋ
아 왜 내가 기분이 좋지 ㅋㅋㅋ
동반자가 쇼핑할 때 기분이 좀 좋다 +_+ 뭔가 데려가길 잘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서울 돌아가서 뽐낼 모습 볼 생각에 즐겁기도 하고 ㅎ
더 샀으면 좋겠어 ㅋㅋㅋ
DSC-RX100M5 | 1/250sec | F/1.8 | 8.8mm | ISO-160
마지막 날이라 카드 잔고도 거의 바닥이고 캐리어도 꽉 찼는데, 우리의 쇼핑 욕구는 왜 멈추질 않는가 -
DSC-RX100M5 | 1/250sec | F/1.8 | 8.8mm | ISO-160
계속 돌아본다.
카시라(Ca4la)도,
DSC-RX100M5 | 1/250sec | F/1.8 | 8.8mm | ISO-160
슈프림(Supreme)도,
DSC-RX100M5 | 1/125sec | F/2.8 | 13.7mm | ISO-160
키스(Kith)도 모두 체크!
DSC-RX100M5 | 1/800sec | F/1.8 | 8.8mm | ISO-160
대신 쉬는 시간도 충분히 갖기로 했다.
마침 호텔 코에(Hotel Koe)의 1층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 것을 알았기에 코에 구경도 할 겸 거기서 쉬어보기로 했음.
DSC-RX100M5 | 1/30sec | F/1.8 | 8.8mm | ISO-160
어우 - 역시 사람 많구나 ㅎㅎ
DSC-RX100M5 | 1/125sec | F/1.8 | 8.8mm | ISO-160
호텔 코에 건물의 1층에는 카페와 코에 매장 그리고 호텔 데스크가 함께 들어서있다.
DSC-RX100M5 | 1/30sec | F/1.8 | 8.8mm | ISO-160
동반자랑은 당 충전만 간단히 하면서 쉬기로,
DSC-RX100M5 | 1/30sec | F/2.8 | 25.7mm | ISO-160
"한국으로 안돌아가면 안되나요?"
호텔 코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250sec | F/1.8 | 8.8mm | ISO-160
베이프(Bape)에도 들렀다.
DSC-RX100M5 | 1/80sec | F/1.8 | 8.8mm | ISO-160
베이프가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하고 협업을 한 건 알고 있었는데
시부야점은 아예 포토월을 만들어 놨네? ㅋㅋ
DSC-RX100M5 | 1/80sec | F/1.8 | 8.8mm | ISO-160
"후- 나도 계속 있고 싶다 여기에..."
베이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1000sec | F/1.8 | 8.8mm | ISO-160
또 열심히 돌아다니다보니 허기가 져서 뭘 먹을까 하다가
피자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하라주쿠로 발걸음을 옮겼다.
DSC-RX100M5 | 1/200sec | F/2.8 | 25.7mm | ISO-160
오잉 저건 뭐지 방청 대기 줄인가?
DSC-RX100M5 | 1/800sec | F/1.8 | 8.8mm | ISO-160
우리가 찾은 곳은 스폰티니(Spontini).
원래 시부야에 있던 피자집인데 어느샌가 하라주쿠로 이전해 있더라고?
시부야에 있을때가 방문하기 편해서 좋았는데 ㅠ
DSC-RX100M5 | 1/40sec | F/1.8 | 8.8mm | ISO-160
위치가 애매해진 건 아쉽지만, 이전하면서 엄청 쾌적해진 건 좀 좋았음.
시부야에 있을 땐 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
DSC-RX100M5 | 1/40sec | F/2.5 | 11.6mm | ISO-160
오잉 저기도 초코무(Chocomoo) 흔적이?
DSC-RX100M5 | 1/60sec | F/1.8 | 8.8mm | ISO-160
크 -
언제봐도 두툼해서 보기 좋은 스폰티니 피자 ㅠ
DSC-RX100M5 | 1/60sec | F/2.8 | 25.7mm | ISO-160
사실 여기 피자는 뭔가 피자를 먹는다기보다 빵을 먹는 기분이 좀 더 들긴 하지만
근데 그 두툼함이 주는 폭신함과 엄청난 양의 치즈가 주는 그 풍미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스폰티니 피자 하라주쿠 위치는 위 지도 참고
DSC-RX100M5 | 1/1000sec | F/2.0 | 9.0mm | ISO-160
피자 먹고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
혐한 시위일까봐 쫄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던 듯.
DSC-RX100M5 | 1/1000sec | F/2.8 | 14.7mm | ISO-160
음 뭐지 저건.
DSC-RX100M5 | 1/200sec | F/1.8 | 8.8mm | ISO-160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깁 스토어 (GIP Store) 빠르게 보고,
DSC-RX100M5 | 1/200sec | F/1.8 | 8.8mm | ISO-160
(이 바이크는 근데 정비 안하나)
DSC-RX100M5 | 1/200sec | F/1.8 | 8.8mm | ISO-160
덜튼(Dulton)은 스킵!
DSC-RX100M5 | 1/200sec | F/1.8 | 8.8mm | ISO-160
아침에 들렀던 빔즈(Beams) 시부야점 다시 가서, 눈독들였던 테아토라(Teatora)코트를 결국 구매하고 나왔다 ㅋ
안 믿기겠지만 손에 들고 있는 저게 코트인데, 저렇게 패킹되는 패커블 코트라 아예 쇼핑백 거절하고 접어달라고 해서 들고 나왔다 -
캐리어에 더 뭘 넣을 공간도 없고 쇼핑백 필요도 없을 때라 ㅎㅎ
암튼 진짜 가격 부담이 커서 고민을 진짜 엄청 했는데
뒷수습은 한국 돌아가서 어떻게든 해보자 하고 그냥 구매한거다 -
안사고 돌아오면 진짜 매일 곱씹을 거 같아서 ㅎㅎ
아 몰라! 열심히 입지 뭐 ㅋ
DSC-RX100M5 | 1/1000sec | F/1.8 | 8.8mm | ISO-160
아 이제 진짜 때가 됐다.
잘 있어라 시부야!
우리는 간다!
DSC-RX100M5 | 1/1000sec | F/1.8 | 8.8mm | ISO-160
여기만 오면 기분이 참 그래.
떠날 시간이라니.
DSC-RX100M5 | 1/125sec | F/1.8 | 8.8mm | ISO-160
버스는 무심하게도 정시에 도착해 우리를 태우고 시부야를 뜬다.
DSC-RX100M5 | 1/500sec | F/1.8 | 8.8mm | ISO-160
안녕 도쿄타워.
올해는 아마 다시 못 볼 거 같고.
내년에 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구나 -
DSC-RX100M5 | 1/500sec | F/2.8 | 25.7mm | ISO-160
안녕 대관람차 -
DSC-RX100M5 | 1/500sec | F/2.8 | 25.7mm | ISO-160
안녕 도쿄.
DSC-RX100M5 | 1/400sec | F/2.5 | 11.3mm | ISO-1600
리무진 타고 공항 도착은 또 순식간.
DSC-RX100M5 | 1/640sec | F/1.8 | 8.8mm | ISO-400
출국 수속 마치고는 남은 동전을 털어보기로 한다.
DSC-RX100M5 | 1/160sec | F/1.8 | 8.8mm | ISO-4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 여행 준비하면서 둘이 100만원 넘게 환전 했었는데,
이만큼 남겼구나 하하하
하...하.....하....
.....
DSC-RX100M5 | 1/100sec | F/1.8 | 8.8mm | ISO-3200
굿바이.
꼭 다시 올게.
DSC-RX100M5 | 1/60sec | F/1.8 | 8.8mm | ISO-1250
6일간의 마라톤 일정으로 내 몸은 천근만근 노곤노곤했으나,
기내식은 거르지 않는 성격.
DSC-RX100M5 | 1/160sec | F/1.8 | 8.8mm | ISO-1250
그렇게 1시간 반을 날아,
도착했다.
집에.
끝!
DSC-RX100M5 | 1/3sec | F/2.8 | 15.7mm | ISO-800
1년만의 도쿄 방문이라 개인적으로도 무척 설레였던 여행이었고
쌓여갈 추억은 물론 늘어날 카드 빚마저 기대가 됐던 여행이었다.
한편으로는 이미 익숙할대로 익숙해져버린 도쿄 여행의 동선에 얼마나 내가 더 즐거워할까-
관습적 반복에 만족하고 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 왠 걸?
이번 여행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즐거움의 연속만이 가득했던 것 같다.
안가본 곳도 가보고 안먹어본 것도 먹어보고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좀 생긴 것 같은?
게다가 동반자와 잔타툼마저 없었으니 내 어찌 즐겁지 않겠냐구 ㅎ
다만 도쿄 여행은 한 번 갈때마다 지출 부담이 커서 자주 가지를 못하니, 또 언제 다시 가게 될 지 모르겠다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네...
물론 이렇게 써 놓고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갈 궁리만 하고있겠지만 +_+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도쿄.
동반자 손 잡고 다시 갈테니까.
1년만에 다시 도쿄 #6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 오랜만의 도쿄여행인것같습니다. 저는 쎈스씨 인스타 보다가 우연찮게 블로그도 알게 되서 온 사람인데, 언제나 일본 여행글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저도 당장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달에 몇번씩 들러서, 글이 업데이트되려나 확인하는데 오랜만에 업데이트 된거 보고 이번에도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다 봤습니다. 저도 이번달에 일본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작성자분의 글을 많이 참조하고 다닙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다음에도 여행글 올리신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사실 다녀온지 좀 된 여행의 포스팅이었습니다 ㅎ 다만 시국이 급변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일부러 공개 전환하지 않고 숨겨 두고 있었는데요 - 어찌됐든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고,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새해를 맞아 공개 전환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댓글을 보니 진작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하고, 좋게 봐주신만큼 좋은 컨텐츠가 되었기를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방금 저도 1년만에 도쿄 비행기 표를 구입 후...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새로운 도쿄 여행기가...ㅜ
애껴서 하루에 한편씩 볼려다가 후루룩 다 봐버렸네요.
알려주신 좋은 장소 몇 개는 이번 여행에서 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역시 도쿄는 쇼핑이죠!)
제가 다니는 루트가 사실 크게 바뀌는게 없어서, 저도 매번 갈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여간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저도 매번 뻔한 답습이 되지 않으려고 조금씩 조금씩 다른 곳들을 가보려하니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 징가로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1~6편 까지 다 읽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 바 징가로 정말 좋은 곳이죠 - 저도 도쿄 갈때마다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위치가 위치니만큼 자주는 못가게 되서 늘 그리워하게 되는 곳입니다 ㅎ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