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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름끼치는 콜라보레이션을 마주했다.

이 둘의 만남을 처음 얘기로만 들었을 땐 그냥 그랬나보다- 했었는데,

실물을 보고나니 정말 소름이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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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일단 그라픽 플라스틱(grafik:plastic)과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아이웨어 브랜드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팀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게다가 두 브랜드 모두 나름 '한 감성팔이' 하는 브랜드가 아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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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도 핵심이다만 예상 밖의 디테일에 집착하는 나에게 이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먼저 합격점으로 어필된 건 케이스였다.

눈치 빠른 사람은 바로 알아맞췄겠지만 아마 나를 포함한 대부분은 이 플라스틱 케이스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만 많았을 터,

이게 무려 단무지통 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정말 놀라 자빠질 뻔 했다.

거 왜 그런거 있잖아 음식 같은거 뒤에 보면 '이 식품은 닭고기, 두부를 조리하는 공장과 같은 공장을 사용합니다' 뭐 그런 표기들.

그게 생각났다. '이 안경은 단무지를 제조하는 공장과 같은 공장을 썼습니다' 라는 식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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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범상치 않은 케이스는 서랍식으로 마감 되었고 스티커 하나로 봉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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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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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소름끼쳤던 부분.

원래 그라픽 플라스틱의 안경 케이스 안에는 안경을 받치고 있는 저 종이에 사람 얼굴이 프린트 되어 있는데

이 녀석은 누가 콜라보레이션 아니랄까봐 스티키 몬스터 랩 얼굴이 ㅠㅠ 아 진짜 귀여워 ㅠㅠ

정말 W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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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도 간지나게 그라픽플라스틱 안경을 쓰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내 눈길을 사로잡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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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

템플 안에 숨어있던 요놈.

말도 안되게 노래 한곡이 내장되어 있는 USB.

이런 걸 넣을 생각을 했다니 진짜 요오오오오오물! 요물!

오빠를 들었! 따놨! 다- 들었! 따놨! 다- 요오오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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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내 여섯번째 스티키 몬스터 랩 컬렉션이 되었다.

(사진에는 한 놈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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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심지어 다리끝에 자석이 달려서 저렇게 가뿐하게 자립을..

스티키 몬스터 랩은 앞으로 자석을 자주 애용해 줬음 좋겠다 ㅠ 저거 진짜 기발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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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그라픽 플라스틱의 기본 모델 중 하나인 Sean이다.

그라픽 플라스틱의 오리지널 컬러인 그레이+그린 조합에 피규어와 똑같이 양말을 신고(?) 있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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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서 지난 주말에 아예 이걸 쓰고 돌아다녔었다.

때마침 내가 인볼브 된 행사가 있어서 거기서도 쓰고 있었는데 그때 이 기가막힌 안경의 기가막힌 옵션의 덕을 톡톡히 봤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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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걷으면 보이는 바로 저 USB. 직접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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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를 뽑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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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실제 CDJ 턴테이블에 꼽고 실제로 플레이를 했음 ㅋ

3분 57초짜리 노래가 한곡 흘러 나왔는데 은근히 행사장 분위기에 잘 맞아서 내가 참 기뻤었지 ㅋ

(잘 보면 사진 오른쪽 LCD 창에 grafikgroove 라는 노래 제목과 3분 57초라는 재생시간 표시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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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쓰면 이런 느낌 ㅎ

양말채로 그대로 쓰고 있어서 템플이 눈에 확 띄는데 양말 벗기고 써도 그린 컬러라 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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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콜라보레이션은 분명 칭찬 받아 마땅하다.

그 '감성팔이'에 농락당하는 걸 즐기는 소비자들의 코드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기에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될 기특한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나야 뭐 원래 스티키 몬스터 랩 빠돌이였고 그라픽 플라스틱 안경도 좋아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이 콜라보레이션 패키지의 가격이 33만원이라는 것은 분명 대중에게 부담없이 어필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닌게 분명하다.

근데 막상 안경 자체의 가격과 스티키 몬스터 랩 피규어 원래 가격을 놓고 보면 터무니 없이 비싼건 또 아니니깐 난 좋게 받아들였음 ㅎ

무엇보다, 500개 한정판이라기에 더더욱 +_+

 

오랫만에 사랑할만한 안경을 만난 듯 하다.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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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대리 2013.10.28 19:20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Sujeong 2013.10.28 19:44  댓글쓰기

    우와!!!!!...!!우와!!!

  3. BlogIcon KOJU 2013.11.01 01:53 신고  댓글쓰기

    아....진짜 이쁘다....양말이라니...USB라니...음악이라니...스티키몬스터라니...그라픽플라스틱이라니..

  4. p군 2013.11.12 23:22  댓글쓰기

    멋진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안경다리에 양말이라니! 크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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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 모터쇼에 다녀왔다.

들뜬 마음으로 날 잡고 간건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는 바람에 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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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곧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고, 현대자동차에 대한 얘기만 먼저 따로 좀 해볼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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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모터쇼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행사는 '서울' 모터쇼 였으니 역시, 현대자동차 부스가 거의 뭐 ㅎㄷㄷㄷ

가장 넓은 면적을 부스로 쓰면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들을 모두 소개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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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내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곳이 바로 이 곳, PYL 존 이었는데

아마 이게 뭔진 몰라도 '들어봤다'는 사람은 정말 많을 것이다.

적어도 TV를 보는 사람이라면 못 들었을리 없겠지 ㅋㅋ 자우림의 김윤아가 '유~ 유닠~ 유니끼-즈 피 와 엘!' 하며 노래 부르던 광고가 있었으니 ㅋ

나도 그렇게 PYL을 접하게 된 사람 중 하나다. 처음엔 뭐하자는 건가 했는데 이게 워낙 중독성이 있다 보니 어느새 내 입에도 착착 붙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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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PYL에 대해 검색도 해봤었다. 현대자동차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 칭하며 런칭한 이 PYL은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스타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건데 뭐 공식 설명을 빌리자면

'가장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자동차와 라이프 혜택을 제공하며 자기 표현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카&라이프 브랜드' 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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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확히 개념을 이해했다고는 말 못하겠으나, 그런 현대차 PYL이 이번에 놀랍게도 Karim Rashid(카림 라시드)와 콜라보를 했다는게 아닌가 !

카림 라시드가 누구더냐-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설적인 인물이 아니더냐 +_+

소파, 휴지통 등의 생활 가구 디자인으로 세계를 쥐락펴락 하는 어마어마한 카림 라시드가 현대차와 콜라보라니 이 어찌 놀라지 않겠냐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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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YL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중형차 i40를 새로운 아트카로 재탄생 시켰다.

총 2가지 버전의 아트카가 제작 되었는데 지금 보고 있는게 그 중 한 대다.

그라데이션이 굉장히 독특하게 자리하고 있는 게 특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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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느낌이 꼭 '달리고 있다'는 그런 어떤 느낌적인 느낌? 이 들더라 ㅎ

근데 정말로 무지개를 이용해서 차량이 달릴 때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 거라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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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곱다 진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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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뭐랄까, 우주 속을 달려나가는 그런 밝고 희망찬 미래를 짊어질 주인공이 타고 있는 우주선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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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PYL의 라인업 중 하나인 벨로스터 터보 모델도 이 PYL 존에 함께 전시 중이었는데 이 모델은 콜라보레이션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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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 나머지 i40가 한 대 더 전시 되고 있었는데 이건 뭐 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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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트카도 느낌이 딱 '달리고 있다' 였는데 무지개 버전 보다는 좀 더 에너제틱 하게?

뭔가 뚫고 나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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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이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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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양산한다면 참 볼만 하겠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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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라시드는 현대차 PYL과의 콜라보레이션에서 i40 아트카 외에 손목시계, 가방, 여행용 캐리어, 텀블러 도 함께 선보였다.

오 저 옆에 카림 형님 얼굴이 뙇 +_+ (선그라스 껴야 간지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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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0 아트카에 적용 되었던 패턴을 그대로 사용한 캐리어. 아 나 저 삼각형 버전 탐나 ㅠ

(그 옆에 있는 달걀 같은게 가방이고 그 위에 손목시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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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하면 흔히 생각하는게 레이싱모델과 슈퍼카인데, 물론 나도 그런 것들에 무게를 두고 관람을 했지만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콜라보레이션을 따로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다.

비록 뭐 판매하지 않는 아트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 졌다는게 얼마나 즐겁냐구 ㅎ

카메라로 보는 것 보다 실물이 정말 대박이었던 콜라보레이션,

2013 서울 모터쇼가 이번 주 일요일(7)까지니 그 전에 갈 수 있는 분들은 현대차 부스에 꼭 가보시길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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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DRDRDRD 2013.04.03 20:10 신고  댓글쓰기

    카림라시드 작품은 사진보다 실물 사진이 훨씬 멋지네요...

  2. 와쌉 2013.04.03 22:57  댓글쓰기

    저 오늘 다녀왔는디 이거 진짜 유심히 봤어요~

    근데 진짜 모터쇼 입장객들 대부분은 차를 훑으러 온건지 뭔지 저게 뭐냐, 조잡하게, 누가 타냐.

    콜라보의 의미를 잘모르는것 같더라구요... 아쉬웠음. ㅠ.ㅠ

    • BlogIcon 쎈스씨 2013.04.04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뭐 카림 라시드나 디자인쪽에 관심 없으면 뭐 모를 수도 있지 ㅎ 반응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뭐 나는 이런걸 했다는 것 자체에도 의미를 좋게 두고 있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