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이 도왔다, 정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며칠전 부터 뒷바퀴가 픽시로 바뀐 뒤로, 소요 시간도 단축되고 운동도 더 되는것 같아 정말 요 며칠 동안은 참 신나게 달리는 맛에 빠져 지냈던것 같았는데 그런 내 흥에 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발할때 부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던게, 왼쪽 페달을 밟을때 마다 뭔가 삐그덕 거리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전체 코스의 절반쯤? 갔을 땐가.. 휘휘 달리고 있는데 왼쪽 페달에서 느껴지던 그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갑자기 커진다는게 느껴져서 바로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줄이려고 했는데 그때 팽- 하고 왼쪽 페달과 크랭크가 떨어져 나가 버린 것이다;;; 순간적으로 왼쪽발을 허공으로 들고 오른쪽 발은 힘을 쫙 빼서 페달하고 어긋나지 않게 하면서 멈추고 나니 와.. 진짜 죽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