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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겨울이라 동이 트지도 않았던 시각.

평소 같았으면 단잠에 빠져있어야 할 시간인데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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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는 7시가 채 안 되었을 때 도착했다. 내 기준으로는 이른 아침이었기에 공항이 제법 한산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웬걸?

주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출국 수속 밟는데도 엄청 오래 걸려가지구 일찍 나온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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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탄 비행기는 또 그와는 다르게 100여석이나 빈 채로 출발을 하게 되서 대체 뭥미? 했는데

어찌됐든 뭐 나는 넓게 공간 쓸 수 있게 되서 좋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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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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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는 곤드레나물밥을 먹었다. 아 역시 대한항공 클라스 +_+ 완전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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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부터는 온갖 영화를 보며 시간을 때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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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탄 지 절반 정도, 그러니까 한 7-8시간쯤? 지났을 땐 간식이라고 이런 걸 스튜어디스가 건네주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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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피자다 ㅋㅋㅋㅋ

비록 렌지에 돌린 정도의 퀄리티였지만 이거 의외로 맛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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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또 열심히 잤지. 아- 옆 자리 비어있는 게 이렇게나 감사할 줄은 몰랐다.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다보니 엄청 뻐근했는데 옆으로 누울 수가 있어서 진짜진짜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

(이 칸에 있던 거의 모든 승객이 다 누워서 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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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이 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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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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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미국은 시차 때문에 하루 늦으니!)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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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정확하게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첫 방문이 12살때였고 그 때도 달랑 하루 와 본 것이 전부였기에 사실상 이번이 첫 방문인 셈이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신기하게만 다가왔음 ㅋ

당연히 내 성격상 공항에서부터 이미 마음이 들떠있었고 진짜 분명히 '출장' 온 것이었지만 속으로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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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숙소까지는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을 달려야 했기에 일단은 미리 준비시켰던 콜택시를 타고 맨하탄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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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다르게 여전히 묘지 활용이 더 많은 미국인지라 공동묘지 클라스가 다르더라. 역시 땅이 넓으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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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늘, 예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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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도 아닌데 괜히 다 멋져 보이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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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브릿지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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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입성!

미국은 애플TV 광고가 곳곳에 정말 많더라 ㅎ

한국에선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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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답게 동양적인 건물도 간간히 볼 수 있었고 중국어 간판과 중국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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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을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헌데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까지 텀이 좀 생겨서 일단 밥부터 다 같이 먹기로 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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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간 곳은 앤틱 개러지(Antique Garage)라는 지중해식 레스토랑이었다.

원래 저녁에 다같이 가기로 예약했던 곳인데 일정이 좀 변경 되서 점심에 방문하게 되었음 +_+

근데 여기 플레이트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하나같이 다 예쁘고 아름답고 막 그렇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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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우리 일행도 많았는데 다들 장시간 비행에 허기가 졌었는지 음식도 엄청 시켜 먹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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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여기 음식 다 맛있더라! 밥 먹으면서 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이 찾아오던데 유명한 곳인듯!



※ 앤틱 개러지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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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었는데도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서 잠깐의 짬도 견딜 수 없던 나는 빠르게 소호 거리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이때부터 내 주특기인 '산책'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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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영표와 슬옹이. 정작 둘은 우리가 가보기로 한 곳의 위치를 모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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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손잡이 고치는 직원일 뿐인데 이렇게 간지나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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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가 재미있던 가게. 2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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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지 방문. 슈프림(Supreme) 뉴욕 챕터!

다들 들어가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말없이 "뭐 건질 거 없나"하고 흩어지는데 완전 웃겼엌ㅋㅋㅋ

하지만 아직 숙소에 짐도 풀지 않은 상태라 바로 쇼핑하기엔 부담이 있었는지 모두 조용히 돌아 나왔다는 후문.

(그치만 이땐 몰랐다. 이때 쇼핑을 했었어야 했다는 사실을...)



※ 슈프림 뉴욕 챕터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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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길거리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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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지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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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을 해야 했기에 멀리 가보지는 못하고 근처 골목 골목만 빠르게 체크를 ㅋㅋㅋㅋ

세일 중이던 Y-3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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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게 참 없었던 베이프(a Bathing Ape, Bape) 뉴욕 챕터도 가봤다.

근데 여기 들어갈 때 문을 바로 열지 못하게 해놨더라? 초인종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서 문 열어주는 간지를 부렸는데,

그럼 뭐해... 살 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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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뭘 사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뉴욕의 건물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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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물론 사랑하지만 나름 20대 청춘에 카시나를 다니며 열심히 스트리트 패션 시장 부흥에 일조를 가하고자 했던 입장이라

이런 역사 깊은 스트리트 패션 레이블의 스토어를 보면 반가운 마음에 일단 들어가보는 편인데, 대부분의 샵들이 좋은 영감을 준 반면

어째 스투시(Stussy) 뉴욕 챕터에서는 큰 감흥을 받지 못한 것 같았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곰곰히 해봤는데-

아무래도 일본 챕터에만 존재하는 스투시 리빙(Stussy Livin) 카테고리의 부재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

일본을 주구장창 다녔더니 아무래도 그게 큰 이유가 된 듯 ㅎㅎ

근데 또 모르지- 언젠가 스투시의 본 고장인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된다면 거기선 또 좋은 영감을 받아올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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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몰이 굉장히 빠른 뉴욕인지라 지금 사진만 보면 이제 슬슬 저녁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사실 시간상으로는 오후 2시정도밖에 안 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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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잠시 더블알엘(RRL) 체크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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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체크인을 하러 ㅠㅠ 피곤해 죽는 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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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피곤했던 게 아닌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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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숙소는 소호에 위치한 소호 그랜드 호텔(Soho Grand Hotel).

빈티지와 클래식을 멋지게 녹여낸 부티크 호텔 정도로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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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을 열자마자 미니 바가 보이게 셋팅 해 놨는데, 너무 입구에 대놓고 두어서 하마터면 집어먹을 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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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아늑하고 좋다.

미국인 특유의 어마어마하게 높은 메트리스 높이가 인상적인 침대가 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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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귀엽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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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는 자유시간이 바로 주어졌기에 나는 곧장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일몰이 어찌나 빠르던지 순식간에 저녁이 되어버렸는데 놀랍게도 이때가 오후 4시 반 정도?;;;;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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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뉴욕 길거리를 걷고 있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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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왔다고 '소호'라고 적힌 가게 앞에서 인증하겠다던 슬옹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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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옹이 인증 사진 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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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거기 들어가서 마실 걸 하나 샀는데,

그냥 미국 느낌 물씬 나는 것처럼 보여서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몇 모금 마시가 말았음;;;

아 진짜 달달한 사탕을 녹여서 입에 통째로 부어 넣은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

우엑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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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서 한 30분쯤 걸었나? 첫번째 목표였던 토키오세븐(Tokio7)에 들렀다.

토키오세븐은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세컨핸즈 샵인데 여기에 진짜 기가 막힌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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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디올(Dior), 샤넬(Chanel), 꼼데가르송(CDG)은 기본이고 톰브라운(Thom Browne)에 구찌(Gucci)에 어휴... 진짜 다 적지도 못하겠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브랜드들의 세컨핸즈 아이템이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걸려있어서 진짜 완전 놀랐음;;;;

나도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톰브라운 재킷 몇개 발견을 했는데 아쉽게도 세컨핸즈라 내겐 좀 작은 사이즈만 있어서 구입은 하지 못했음 ㅠㅠ

근데 여기 진짜 대박 +_+ 같이 갔던 일행들은 어마어마한 것들 구입하고 나옴 ㅋㅋㅋㅋㅋ



※ 토키오세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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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짐이 많아진 일행들 때문에 더 걸어다니기는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늦어져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옷가게들이 빨리 문을 닫기도 하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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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뉴욕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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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꽤 귀여운 모자를 발견했음 ㅋㅋ

토키오세븐에서 쇼핑을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뭔가 여기서 그 스트레스가 해소된 기분 ㅋ

브랜드는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선씨(SunSea)라고. 검색해보니 일본 브랜드더라.

근데 왜 여지껏 일본에 그렇게 다녀올 땐 이 브랜드를 못 봤을까? 뭐 암튼 아주 귀여운 모자를 발견한 마음에 이건 고민도 안하고 곧바로 구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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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 이런 것도 하나 샀음 케케케.

꼼데가르송셔츠(Comme Des Garcons Shirt) 머플러인데 단면인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이것도 구매를! ㅋㅋ

오자마자 뭔가 숙변 비워낸 기분이야 호호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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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쇼핑으로 달려서 지친 친구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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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이정도면 됐으니 밥을 먹자! 하여 한인타운쪽으로 걷다 보니 엠파이서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뙇!!

12살 당시 뉴욕 왔을 때 저 건물 앞을 지나갔던 기억이 단편적으로 남아있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더 반가웠던 순간 ㅎㅎ

밤에 보니 너도 참 예쁘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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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일단 식당 찾기가 급했음 ㅇㅇ ㅋㅋ

'Anju'라고 적혀진 메뉴판을 쭉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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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솥비빔밥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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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김치전이랑 수육을 주문했는데, 작년에 독일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확실히 한국 음식을 외국에서 접하면 뭔가 모형 같은 기분이다 ㅋ

실제로는 못 먹고 그냥 식당 앞 메뉴판 모형 전시장에 놓여있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ㅋㅋ 근데 뭐 맛은 좋더라구. 비빔밥 굿이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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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역시 택시.

아 뭔가 뉴욕 택시는 좀 무섭고, 비싸고 그래.

조수석에 함부로 앉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이해는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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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일단 돌아오긴 했는데 뭔가 시차 적응이 100% 된 것도 아니고 들떠있던 이 밤이 아쉽기도 하여

일행들과 호텔 로비 옆에 있던 바에서 다시 칠링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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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마실까 하다가 뉴욕 로컬 보틀 메뉴가 따로 있길래 거기 있는 걸 시켜 봤음.

근데 맛 좋더라고? 이타카 플라워 파워(Ithaca Flower Power)라는 페일 에일인데 상큼하니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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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것도 시켜보기로 함. 이건 샌커티 라이트(Sankaty Light)라는 라거. 이 또한 굿! 둘 다 처음 맛 본 맥주인데 좋았다 아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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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야 칠링에 함께 해 준 동석이와 영표. 사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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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서는, 결국 미니바에 뭐가 있나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 봤는데, 그 중 내게 필요했던 아답터가 있길래 이건 걍 쓰기로 함 ㅋㅋ

뉴욕에 오며 110v 돼지코 아답터를 하나 챙겨오긴 했는데 노트북 때문에 하나가 더 필요해서 그냥 +_+ 근데 이거 왜케 귀엽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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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쩌는거야 심지어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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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뉴욕에서의 첫날이 끝!

진짜 굿!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1 - http://mrsense.tistory.com/3273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2 - http://mrsense.tistory.com/3274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3 - http://mrsense.tistory.com/3275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4,5 - http://mrsense.tistory.com/327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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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첫 날의 강행군 덕에 잠을 진짜 세상 모르고 제대로 잤는데 아무튼, 눈 뜨자마자 씻고 밖으로 나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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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진짜 내가... TV와 영화에서만 보던 일본의 전형적인 그 아기자기한 골목 ㅠ

정말 새 소리 말고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평온한 일요일 아침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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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다 감성적이야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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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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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정말 좋은 동네에 살고 있었구나 ㅎ 좋다 여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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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도 별로 없고, 그나마 달리는 차들도 조용하고 ㅎ

동네가 진짜 평온 그 자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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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사카히 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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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자전거의 장인이 있을 것만 같은 자전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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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참 예뻤지만 그래도 덥긴 더워서 역에 가는 길에 기웅이랑 마트에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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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히로시마 출장때 만났던 Kyary Pamyu Pamyu(캬리 파뮤파뮤).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그 이후로 난 팬이 되었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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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 지 이틀만에 한류스타를 목격.

그러고보니 바로 어제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돌았는데도 한류스타 사진 한장 제대로 못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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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세 번째 음료.

괜히 홍차처럼 생겼지만 홍차는 아니었고, 시원한 물 정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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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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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를 타러 역 안으로 들어왔다. 이미 설명했듯 덴샤는 지상으로 다니기 때문에 승강장도 야외다.

전혀 시원할 수가 없단 뜻. 그래서 이렇게 승강장 중앙에 에어컨이 나오는 대합실을 작게 만들어서 승객들이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있었다.

나도 여기 아니었으면 이미 넉다운 됐을 뻔;;

그리고 놀랍게도, 여기서도 한글을 볼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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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를 타고 가며 다시한번 노선도를 봤는데 와.. 보기엔 뭐 그냥 그래 보일지 몰라도 진짜 복잡함 ㅠ 기웅이 없으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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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회사원이라 평일엔 일을 하지만 주말엔 그래도 쉬기 때문에 일요일을 맞아 날 데리고 '키치죠지'에 왔다.

이곳은 키치죠지의 상점가인 '썬로드'라는 곳. 야외긴 했지만 천장이 막혀있어서 햇빛이 바로 들어오지 않아 걸을만 했다.

내가 작년에 갔던 히로시마의 혼도리 스트리트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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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어찌저찌 꺾으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가게 하나가 눈에 띄었다.

'Satou(사토우)'라는 이곳은 고깃집인데 멘치까스를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소문난 맛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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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까스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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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엄청 잘되긴 하나보다. 이렇게 대량으로 만들어놓고 파는걸 보니.

하지만 가격의 압박이.... 상상이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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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까스 2개 구입. 나름 홈페이지도 있나보다. 유명하긴 엄청 유명한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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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그래도 맛을 봐야겠으니 즉석에서 바로.

(원래 손으로 들고 먹는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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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멘치까스라는 걸 안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진짜, 겉은 바삭한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너무나 부들부들한 고기가 ㅠㅠㅠㅠ

바로 튀겨낸거라 솔직히 되게 뜨겁긴 했는데 (그래서 가뜩이나 더운데 땀이 더 났지...)

근데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다 ㅠㅠ 이건 진심 또 먹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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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누구야. 여행은 무조건 체험이다!를 강조하는 나 답게 한가지 음식 많이 먹기 보단 다양한 음식 많이 먹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기에

점심을 먹으로 사토우 뒷쪽에 숨은 골목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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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썬로드에 들어오면서 넓고 쾌적하고 깔끔한 상점가를 봤는데 이렇게 좁고 오래된 골목이 숨어있었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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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기했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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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이 곳에서 먹었다. 'Harmonica Quina(하모니카 쿠이나)'.

키치죠지의 맛집 중 하나로 이곳은 '타코라이스'를 맛있게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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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라이스. 우리나라에선 아마도 생소한 메뉴가 아닐까 싶은데, 국내에도 물론 파는 곳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분명히 장담컨대 대중적인 음식은 아닐거다. 나도 타코라이스라는 메뉴는 이번에 처음 들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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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얘기하자면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밥이랑 함께 떠 먹는 음식이다. 맛은 당연히 타코 먹는 맛이고,

대신 그게 밥과 함께 입 속으로 들어가니 좀 더 든든한 느낌이지. 밥이니까 더 친근할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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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웅이 덕분에 내가 이렇게 좋은 경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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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메뉴. 메뉴 이름이 A&C타코라이스 였던가? 치즈랑 아보카도가 들어가는 메뉴다.

저기 반대편 기웅이가 시킨 메뉴에는 아보카도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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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니 진짜 신기하게 생겼다 ㅋㅋㅋㅋㅋ

밥 위에 그러니까 타코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층층이 올라가있는 그런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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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신기했던 마요네즈통을 쏟아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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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 비벼 먹었음 ㅋ 그냥 비비지 않고 살사 소스 얹어서 조금씩 떠 먹어도 되는데 난 성격상 그냥 다 비벼서 슥슥 먹었다 ㅋ

근데 이거 꽤 맛이 좋았음! 키치죠지에 갈 일 있는 분들은 반드시 체크해 보길!

(듣자니 오므라이스 메뉴도 맛이 상당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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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상점가를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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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Loft(로프트)'에도 잠깐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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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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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흡연구역. 매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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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로드의 반대편 쪽으로도 돌아봤다. 이쪽은 상점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골목골목 느낌있는 샵들이 많아서 돌아다니기 좋았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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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목 한가운데에 오래되어 보이는 정체불명의 집도 있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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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더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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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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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하지만 자전거 주차장이 더 크게 들어왔다;;;

자전거가 생활화 되어있는 일본 답게 진짜 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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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자전거마다 번호판도 부착되어 있고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막 타고 그러는게 어렵다. 차주 등록도 다 되어 있어서 절도도 힘들다.

아니 그보다, 우리나라 아저씨들처럼 노래 틀거나 현란한 등 달아놓은 그런 게 없다. 그게 제일 좋아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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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거리를 걷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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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돋는 닥터마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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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테리어가 기대되는 맨 윗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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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매장에도 잠시 들러서 나이키iD 서비스도 받아봤다.

주문은 물론 안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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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네번째 음료. 음료라고 해도 되나?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고른건데,

쭉쭉 빨아먹을 수 있는거니 음료라고 하자. 이건 뭐 예상되는 복숭아 쮸쮸바 맛 ㅋ 아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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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걸어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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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닌 드레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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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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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obashi(요도바시)' 키치죠지점. 용산 전자상가 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규모가 용산급은 아니고 그냥 이 건물 하나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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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러 잠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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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만나네 파뮤파뮤 +_+ 너무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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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쪽엔 볼 일이 없던 관계로 유니클로의 자매브랜드이자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GU(지유)'를 보러 위로 올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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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ㅋㅋ 셔츠 하나가 11000원 ㅋㅋ 안 살 수 없었음 +_+

(저기 거울 속에 거꾸로 비춰지는 반바지도 집에서 입으려고 하나 삼)

역시 저렴하구나. 부담이 없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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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의 더위는 정말 부담됐지..

기웅이가 소개해 준 'Biore(비오레)' 파우더 시트. 이거 덕분에 그나마 버틴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물티슈 비슷한 건데 좀 더 알콜이 많이 들어가있고, 제품마다 좀 다르겠지만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더울때 이걸로 얼굴이랑 목, 팔, 다리 같은 곳을 닦아주면 기분이 좀 상쾌해지고 컨디션도 약간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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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그렇게 앉아서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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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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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참 예쁘구나 ㅎ

더워도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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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짜 좋다는 건 아니었음....

38도라니....

자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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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다른 골목으로 방향을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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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스니커뿅뿅이시절 한번쯤 가보기를 소망했던 그곳, 'Skit(스킷)'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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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여기 완전 박물관 수준이더라 ㄷㄷㄷ

없는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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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포스도 딱 있네 ㅋ 신품으로 오랫만에 보니 새롭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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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짜 없는게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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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았으면 눈 돌아가서 뭐라도 사려고 아둥바둥 했을텐데, 이젠 그 옛날의 내가 아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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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다섯번째 음료.

사과티.

뭐 깔끔했음. 좋아 계속 음료 선택이 선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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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런 상가들이 몰려있는 길의 끝에 있는 '이노카시라코엔(이노카시라공원)'이다.

도쿄에 사는 사람들도 가장 이쁘다고 추천하는 공원이며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등장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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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멋있긴 하더라. 내가 봤던 공원 중엔 가장 나무가 울창하게 있던 공원이 아니었나 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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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 나무가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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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나무에 감탄하며 공원을 좀 보려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다.

어느샌가 좀 전의 쨍한 햇살이 다 사라졌고 날이 순식간에 흐려지는게 아닌가;;

심지어 공원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곧바로 천둥이 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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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겠다 싶어 후다닥 키치죠지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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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많이 흘렸던데다 기웅이네서 짐을 빼야 했기에 다시 기웅이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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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뿔싸... 고작 그 두정거장 달리는데 결국 비가 쏟아지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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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좀 전까지 해가 쨍쨍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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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사카히 역에 내려서 보니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모두 역 안에 묶여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천장에 플랜카드 잘 보면 바람도 엄청 불어서 펄럭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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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밖에 폭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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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 잘 안보이겠지만 진짜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기웅이한테 어떻게 날씨가 이렇게 갑자기 바뀔수 있냐고 물었더니 일본은 원래 자주 이런다는게 아닌가;;;

한국도 요즘 스콜처럼 날씨가 변덕스럽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이걸 어쩌지 하다가, 편의점에서 우산 하나 사들고 그냥 좀 젖더라도 집으로 가자고 해서 바로 우산을 펼쳐들고 역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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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결과다. 참혹한 결과. 그냥 무턱대고 우산 하나 믿고 나갔다가 봉변.

셔츠가 다 젖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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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ㅋㅋㅋㅋ 끝까지 다 젖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아니 근데 진짜 히트는 바로 그 다음...........

옷이 다 젖은대다 몸은 땀과 비로 뒤섞여서 찝찝함의 끝판왕이었는데....

집 들어와서 한 5분 있었나?

해가 뜨데??????????????????????????

비가 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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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마음에 웃으며 짐을 다시 싸서 밖으로 나와보니 심지어 땅이 그새 말라가고 있....

난 좀 전까지 거센 비바람 속에 온몸을 다 적시며 무너져 내려갔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래..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

 

Canon EOS 6D | 1/1000sec | F/4.5 | 105.0mm | ISO-640

 

심지어 역으로 다시 가는 길에는 해가 비쳐서 어처구니가 없기까지 했는데 아무튼,

중요한건 저 가게 간판 ㅋㅋㅋ 낯익은 폰트에 단어가 나를 '읭?' 하게 만들었는데 놀라지마시라.

저기 그냥 미용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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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이색적으로 보였던 부동산 건물과,

믿을 수 없었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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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다 빠져서 힘이 안나던 차에 기웅이는 밥을 먹자며 나를 규동집으로 안내했다.

덴샤부터 자판기까지 참 많은 것들이 '뽑는' 시스템인 일본에서는 역시 규동집도 쿠폰.

이 곳의 이름은 'Matsuya(마쯔야)'다. 일본을 대표하는 규동 체인점 중 하나로, 기웅이는 이곳을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이야"라고 소개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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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읽을 줄 모르는 나는 역시나 사진만 보고 아무거나 골라보자! 해서 맨 왼쪽에 있는 메뉴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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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은 이리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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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나온 내 밥.

양파 절인 게 들어간 덮밥이었는데, 아 ㅋㅋㅋ

초이스 실패 ㅋㅋㅋ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ㅋㅋㅋ

그치만 머 이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 계속 도전해 보는거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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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까지 폭우가 쏟아진 곳이 맞나 싶을 만큼 평온한 오후의 키치죠지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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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신주쿠 도착.

기웅이네 집에서 매일매일 잠을 잘 순 없었기에 (그건 너무 염치 없잖아)

신주쿠에 숙소를 잡기로 하고 신주쿠로 무작정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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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첫날 시부야쪽 돌아다닌 뒤로 번화가에 나온건 이게 또 처음이구나 ㅎ

이렇게 신주쿠를 만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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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짜 크더라. 역시 신주쿠.... 거의 덴샤가 지나간다는 교통의 요충지.

하지만 그만큼 출구가 복잡해서 진짜... 아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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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대충 기웅이가 줬던 책 보고 싼 호텔을 찾아서 무작정 찾아갔는데 아니 세상에....

방이 없다는 게 아닌가;;;;

와 이때부터 완전 멘붕이었다....

기웅이네선 짐 싸들고 나왔지, 몸은 피곤하지, 땀도 흘려서 씻고 싶지.. 진짜 무너져내리기 직전이었는데 방이 없다니;;;; 어쩌란 말이냐....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생전 처음 와본 땅에서....아 진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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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진짜 식은땀 쏟아지는 그 상태로 길거리에서 책 펴들고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그 비싼 국제통화료 물어가며 호텔마다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와 진짜.... 계획 없이 온 휴가자의 최후가 이런 것 인가봉가.......

진짜 끔찍했음....

 

Canon EOS 6D | 1/200sec | F/4.5 | 24.0mm | ISO-640

 

그렇게 한참을 끙끙거리다가 겨우 호텔 하나를 섭외해서 전화로 대충 예약 잡고 바로 가겠다고 하고 지도를 보며 걷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거다. 왜 꼭 불길한 느낌은 적중하는지 원..

걷다보니 이 쯤이면 보여야 하는거 같은데 - 싶을때가 지나도 안보여서 설마설마 했더니..

내가 반대로 걷고 있었..........

하아....

 

Canon EOS 6D | 1/50sec | F/4.5 | 28.0mm | ISO-1600

 

그제서야 구글 네비게이션을 켜서 다시 올바른 길로 걷기 시작했다.

이게 그러니까 이 패닉의 이유는 책 속의 지도였다. 이 책의 지도가 모든 페이지가 다 똑같은 방향으로 그려진게 아니라

어떤 페이지는 왼쪽이 북쪽이고 어떤 페이지는 오른쪽이 북쪽이고 이런 책이었던...

그걸 모르고 무조건 저쪽이구나! 하고 걷다보니 ㅠㅠ 아.. 진짜.. 트렁크도 무겁고 몸도 다 젖었고 비 맞은 신발도 축축하고 ㅠㅠ 완전 최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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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세상에.. 날이 어두워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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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순식간에 밤.....

하아..

이렇게까지 방 찾고 전화 돌리고 호텔 찾고 길 잃고 다시 찾는데까지 꼬박 1시간이 걸렸다;;

내가 진짜.. 살면서 가장 위기감과 스스로에 대한 짜증으로 복잡했던 1시간이 아니었을지....

(이게 이해를 돕고자 방향 설명을 하자면, 맨 처음 갔던 호텔이 12시 방향 끝이었다고 가정하면

책을 펼쳐들고 호텔을 수소문하러 돌아온 곳은 시계의 중심부였고, 거기서 다시 8시 방향 끝으로 걷다가 방향이 반대인 걸 알고

다시 중심부로 왔다가 4시 방향 끝으로 걸어간 꼴.. ㅠㅠ)

 

 

하지만 재앙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지..

내가 찾은 호텔은 신주쿠 워싱턴 호텔이었다.

호텔 건물에 들어섰더니 로비가 안보이길래 이거 뭥미? 하고 인포데스크 찾아가서 물었더니

"옆건물 스미마셍"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뭐야 이거- 하며 옆건물로 갔더니 또 원래 건물로 돌아가라 그러고..

(친절하게 저렇게 지도 보여주면서 알려줌...)

아 진짜.. 이렇게 힘든 1시간은 정말.. 하아.. 완전히 영혼까지 하얗게 불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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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그렇게 방 찾아 와서 일단 샤워를 해야겠기에 젖은 옷 싹 벗고 신발도 말리고..

저거 처음 신은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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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샤워를 했지만 쉴 틈도 없이 나는 또 다시 신주쿠역으로..

와 진짜.. 몰아치는구나 일정이 아주..

근데 여기 진짜.. 왜케 복잡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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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을 우리나라로 비교를 하자면,

내 생각엔 신도림역을 4개 합쳐놓은 정도의 규모와 복잡함의 난이도를 지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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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가 저 뒤에까지 막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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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주쿠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온 이 곳은 '신오쿠보'다.

도쿄의 코리아타운 되시겠다.

(저기 저 PC방 간판 봐 아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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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는 코리아타운답게 한류 문화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 아이돌 가수를 가게 하나하나에서마다 만날 수 있었는데,

 

Canon EOS 6D | 1/200sec | F/4.5 | 24.0mm | ISO-1600

 

걷다보니 종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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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태종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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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신기한 간판이 눈에 띄길래 신오쿠보에서 만난 태영이에게 이 건물은 뭐냐고 물었다.

신오쿠보에 있는 이 K Plaza 3동은 한국 정부에서 세운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한국을 소개하는 건물 정도 되겠다. 문화원 같은거지.

1관에 있는 저 대형 스크린에서는 한류 아이돌 스타의 공연도 중계를 해주고 그럴때마다 이 건물 앞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류 아이돌 사생팬들이 가득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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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답게 삼겹살집이 진짜 많았다. 특히 꽃미남들의 호객행위가 많기로 알려진 '이케멘도리'골목에 그런게 집중되어있었는데

그 중 하나인 이 '온돌'은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이 다녀간 뒤로 대박이 난 집이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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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신오쿠보는 진짜 일본말 몰라도 잘 살겠더라. 일본 대표 잡화점인 돈키호테의 간판마저 한글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스타벅스가 한글 간판으로 된 것과 같은 그런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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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것들을 여기서 다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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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는 나를 이곳, '풍금'으로 안내했다.

신오쿠보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행사차 일본에 오면 거의 이곳으로 온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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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뭐 진짜, 언어만 일본어지 죄다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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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 와서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건 절대 안먹는다는 나 였지만, 이건 좀 특이한 경험이니 먹어보기로.

일본에 와서 삼겹살이라니 ㅋ 뭔가 신기했음 +_+

(아, 생각외로 일본에서의 삼겹살 가격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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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삼겹살 언제 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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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홍대 온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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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신오쿠보를 소개해 준 태영이.

나와는 꽤 오래전부터 아주 신기한 인연으로 알게 된 사이인데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이민을 오게 된 동생이다.

진짜 몇년만에 만나는 건지 +_+ 엄청 반가웠음!

태영이와는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옛날 처음 만났을 시절의 얘기부터 현재 일본의 패션 시장에 대한 얘기, 그리고 일본 속 한류 바람의 현주소까지 정말 엄청 떠들어댄듯 ㅋ

(블로그에서 다 풀면 너무 길어지니 이건 그냥 내가 사담으로 나중에 묻는 이들에게만 답하는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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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칭코가 합법인 일본에서는 새벽에도 불 켜진 빠칭코를 자주 볼 수 있지만 유독 신오쿠보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런 것들도 결국에 이유는 한류의 더 큰 성장을 잠재우기 위한 나름의 방편이라데.

신오쿠보에 사람들이 자꾸 오는 걸 막으려는 거지. 이곳의 힘이 자꾸 쎄 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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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기 전 콘비니에 들렀는데 태영이는 대체 무슨 바지를 어떻게 입은거야? ㅋㅋㅋㅋㅋ

(저거 근데 저래뵈도 꼼데가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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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여섯번째 음료.

딸기맛 라떼 같은건데 세븐일레븐 PB로 나온거.

걍 달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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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가 끊긴 나를 위해 태영이는 친절히 택시로 숙소까지 바래다 줬다.

신오쿠보에서 신주쿠의 호텔까지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것에 놀랬음.

그리고 역시나 비싼 택시 가격에 또 놀랬지.

 

계획 없이 무턱대고 덤볐던 일본 도쿄 여행은 이렇게 이틀만에 무참히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나를 정신 차리게 했다.

사실 나는 성격상 무계획으로 움직이지 못한다. 이번에는 뭔가 이상하게 계획 없이 가보고 싶어 떠났던 건데 결국 이리 됐네 ㅋ

그래도 기웅이와 태영이 덕분에 진짜 멘붕이 올 뻔 했던 둘째날을 무사히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네 +_+

 

호텔 사건 때문에 나는 이때부터 일본에 머무르는 남은 날 동안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돌아다니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잠들기 전까지 지도책을 보며 어디를 갈지 가서 뭐 할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래, 이런것도 다 여행의 재미있는 경험이고 추억이지 ㅋ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키치조지, 게릴라 폭우 그리고 신오쿠보"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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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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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무그늘 2013.08.20 01:56  댓글쓰기

    좋은 사진과 생생한 여행기.. 정말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2. BlogIcon Sseon_ 2013.08.20 17:17 신고  댓글쓰기

    사진 곳곳에 여행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네요..ㅋ 이렇게 사라지는게 아쉬운 여름 휴가라 그런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ㅋ 그때의 시간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

  3. 2018.04.17 13:05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