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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가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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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배울게 많았던 '카와이'한 축제. Harajuku Kawaiii Fes 2012 in Hiroshima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행사의 문화 코드는 우리나라에서 분명히 친근하게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 취향적인 부분에서도 역시 쌍수들고 환영하는 컬쳐는 아니지만, 굳이 미워할 이유도 사실 없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즐겼음을 먼저 밝힌다. 'Harajuku Kawaii'(하라주쿠 카와이) 는 2011년 여름,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하라주쿠에서 처음 생겨난 행사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비유를 하자면 쉽게 말해, '한류 콘서트' 같은 방식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이 해외로 총출동 해서 드림콘서트 간지로 노래 부르고 가끔 패션쇼 같은 것도 하는 방식을 이 '하라주쿠 카와이'또한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테마가 '카와이'라는 것이고. 문화생활을 하는 지식인..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를 위한 출장, 셋째날 그리고 안녕. 둘째날 저녁 아니, 새벽에 늦게 잔 것도 너무 화근이었고 둘째날 솔직히 진짜 완전 넉다운 되었던 체력 덕에 결국 셋째날 아침은 늦잠을 잤다. 그래서 호텔 조식을 놓쳐버리는 비극이 벌어졌고 준섭이와 나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근데 아니 하라주쿠 가와이 부대행사는 아침부터?? 누군진 모르겠는데 참 열심히더군.. 전차를 또 봤는데, 역시나.. 또 다른 기종 ㅋㅋ 도대체 전차 종류가 몇가지야 여긴? ㅋㅋ 셋째날의 아침은 간단하게 롯데리아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 아니면 못 먹을 것만 골라 먹기로 한 내 마음가짐에 입각하여 이곳에서도 절대 한국에 없을 버거를 골라 먹기로 +_+ 근데 이미 메뉴판에 한국에 있을법한 메뉴 따윈 없었음 ㅋㅋㅋㅋㅋ 심지어 저 세번째꺼 뭔데 ㅋㅋㅋ..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를 위한 출장, 둘째날의 이야기. 고단했던 첫날 밤이 그렇게 흐르고, 눈을 뜨니 7시 반. 무의식적으로 TV를 켰으나 내가 일본말을 알아들을 리 없지. 뭔 말인지도 모르는 일본말을 아무튼 그렇게 들으며 잠에서 깼다. 밤에 와서 몰랐는데, 히로시마는 이런 곳이구나. 그리고 몰랐는데, 저 멀리 바다도 보여.... 호텔 조식이 9시 반에 끝난다고 해서 부랴부랴 씻고 조식 먹으러. 조식 티켓에 일본스타일과 뷔페스타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첫 아침은 일본스타일로. 왼쪽에 나온 저 오렌지 빛 음료는 요구르트와 당근주스를 섞은건데 꽤 맛있더라 ㅎ 리가 로얄 호텔의 일본스타일 조식. 계란찜, 샐러드, 김, 연어, 미소 된장국, 어묵, 젓갈 뭐 이렇게 나왔다. 하튼 디테일 살리는건 세계 최강인듯 ㅋㅋ 우리의 "비즈니스"는 2시 쯤 부터 시작이라고 ..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를 위한 출장, 그 첫째날. 미리 말하자면 난 이번 출장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 가보게 되었다. 이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바로 해외 출장이라니 +_+ 굉장히 들뜨기도 하면서 뭔가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아무튼, 11월 30일 저녁 비행기로 가야 했던 스케쥴이라 열심히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가방 들고 바로 공항으로 - 맨날 뭐 배웅이나 마중하러만 가봤지 내가 비행기를 타러 인천국제공항에 간건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많은 것이 신기했음. 그도 그럴것이 내가 줄리엔강 이랑 윤세아를 만났으니 ㅋㅋ (우리결혼했어요 촬영차 어디 나가는 것 같았음) 하지만 나도 간다 ! 저거 타고 가는구나 +_+ 난 일본 가는 비행기에서는 아무것도 안 주는 줄 알고 있었는데, 샌드위치가 나오네 +_+ 비행은 딱 1시간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