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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1년만에 도로 도쿄 #4 :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 하라주쿠 아오야마 쇼핑,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크리스토퍼 네메스, 카페&밀 무인양품, 디즈니 스토어, 1LDK, 소.. 숙소 건물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는 덕분에 매일 아침 간식을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간식으로만 먹게 됐는데 저 치즈크림 크레페에 꽂혀서 진짜 맨날 저거만 먹네 ㅋㅋㅋ 넷째날의 시작은, 색다르게 무인양품에서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일단 숙소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았던데다, 여기. 카페&밀 무지(Cafe&Meal MUJI)에서 아침 식사를 먹어보기로 했기 때문.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남들 하는 걸 좀 봤는데, 일단 반찬 (야채류) 숫자를 3개 or 4개 중 고르고, 메인 메뉴 (튀김류) 를 1개 추가할지 말지 고르면 되는 식이더라. 나는 야채반찬 4개에 메인메뉴 1개를 추가했고 밥은 옥수수밥으로 골랐다. 동반자는 야채반찬 3개에 메인메뉴 1개 그리고 일반.. 더보기
1년만에 도로 도쿄 #2 :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쇼핑, 라디오 에르메스, 시즈루 스테이크, 스토어바이니고, 베이프키즈, 아오야마, 미스터젠틀맨, 노아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조식은 간단하게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요 아이들로. 예전에 도쿄 열심히 다닐때는 진짜 최선을 다해 아침부터 거하게 이것저것 먹고 그랬는데, 이젠 진짜 삶처럼 익숙해서인지 그냥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한 듯 ㅎㅎㅎ 바로 숙소를 나섰다. 다행히 전날만큼 습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괜찮았던 것 같네. 물론 그래도 땀은 났지만 ㅎ 알록이달록이- 오늘의 목적지가 저기 보인다. 맞다. 오늘은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다. 내가 아마도 이번 여행 일정 중 가장 큰 소비를 하게 될 것 같은 ㅋㅋ 물론 각오한 것도 좀 있다만 아무튼, 전날 동반자의 폭풍 쇼핑을 보면서도 잠자코 소비 욕구를 달래고 있던 내가, 작정하고 봉인 해제가 될 예정인 일정 ㅋ 저기 길 건너에도 뭔가 줄이 잔뜩이던데 저 분들은 뭘 사려고 .. 더보기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 더보기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4 : 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 하라주쿠 돌고 곤파치, 시부야 쇼핑 투어를 끝으로 귀국 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셋째 날의 시작은, 요시노야(Yoshinoya)에서. 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더보기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 더보기
Previously : 브라운브레스 10주년 컬렉션, 건대 송화양꼬치, 디그낙 샘플세일, 사뜨바 버거, 회식, 알디 전시, 볼링 요코하마 갔을 때 사 온 문아이즈(Mooneyes) 마우스패드. 귀엽다 귀여워 ㅋ 역시 일본에서 사온 간식들. 이건 직원들 나눠주려고 사왔다. 왼쪽꺼는 하라주쿠 돌아다니다 발견한 포키 자이언트 레인보우 브릿지 에디션이고 오른쪽꺼는 요코하마 컵누들 박물관 갔을 때 사온 팥 만주임 +_+ 뜯어봤다. 우왕 졸귀 ㅋ 이거 맛은 먹어보니까 호두 없는 호두과자 맛임. 딱 그 식감과 맛 ㅋ 굿 +_+ = 어느 날의 나. 사무실 앞에 놀러 온 알디가 도촬해줬는데 거인이 따로 없네 증말. =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에서 10주년을 맞았다고 자축의 선물을 보내왔다. 룩북이랑 감사 편지 +_+ 룩북은 무려 LP 사이즈라 내가 완전 지림 ㅠ 10주년을 맞아 초창기 태깅 로고를 다시 꺼내들었다고 ㅎ 아 - 진짜 옛날.. 더보기
추석에 도쿄 #4 : 하라주쿠부터 시부야까지, 좋아하는 곳들 마지막으로 훑고 귀국 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 됐다. 이번에 잡은 숙소는 체크아웃이 오전 10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인데다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곳이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앞이라 코인락카가 근처에 없어 캐리어 보관문제 때문에 호스트에게 혹시 새로운 게스트만 없다면 체크아웃을 좀 연장할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친절하게도 "게스트는 있지만 체크아웃을 천천히 해도 좋고 버스 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방에 두고 나가도 좋다"고 하여 완전 감동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숙소를 나섰다 +_+ 아, 이 맛에 에어비앤비를 쓰는거지 ㅋ 전날엔 그래도 햇빛이 꽤 있더니만 오늘은 기어이 우산을 들게 만드는구나. (전날 요코하마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 마지막 날이고 공항 버스를 .. 더보기
추석에 도쿄 #1 : 쉬겠다 해놓고 신오쿠보, 신주쿠, 하라주쿠, 아오야마, 시부야 투어 6월 한달을 유럽에서 보내고 오니 일본이 그리워져 7월에 무작정 9월의 도쿄행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곤 곧장 환불도 되지 않는 추석 일본행 티켓과 숙소 예약을 속사포처럼 해치워버렸는데 난데없이 8월에 도쿄 출장이 잡혀 9월보다 1달 빠르게 도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의 도쿄행은 뭔가, 엄청 들뜨고 신나고 그러진 않았어.... 어쨌든 다시 왔다. 새벽같이 일어나 짐 대충 싸고 (짐도 뭐 거의 없다시피 옴..) 비행기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날아왔는데 기장님이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예상 도착 시간보다 무려 20분이나 빨리 도착해서 깜놀! 이번엔 기존에 안가봤던 곳을 좀 가볼까 하고 공항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책자 중 눈에 띄는 걸 집어들고 나왔는데 보다보니 내 취향의 가게는 딱히 눈에 안 띄..... 더보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폭우 속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신오쿠보에서의 밤, 그리고 마지막 날 둘러본 시부야 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 더보기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김포 공항에서의 사고, 폭우로 흠뻑 젖은 하라주쿠 평온한 일요일 아침. 참고 참았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된 것이 매우 설레어,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여름 휴가를 9월에!!) 근데 거기까지였다. 생각지도 못한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러쉬로 김포공항 로비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내가 좀 여유부리며 움직인 탓이 제일 크겠지만, 아무튼 결국 내가 타야 할 비행기 수속이 내 눈 앞에서 끝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비행기를 놓쳤다. '적어도 내 생각엔' 후다닥 들어가면 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는데, 공항 직원은 그저 "수속 시간이 끝나 이 비행기는 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진짜 완전 당황해서 -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 그럼 난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다음 비행기를 타야한다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