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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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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도로 도쿄 #1 : 멘야무사시 츠케멘, 나카메구로, 블루블루, 다이칸야마, 나나미카, 티사이트, 츠타야, 쿠시와카마루 야키토리,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김포 공항에서의 사고, 폭우로 흠뻑 젖은 하라주쿠 평온한 일요일 아침. 참고 참았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된 것이 매우 설레어,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여름 휴가를 9월에!!) 근데 거기까지였다. 생각지도 못한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러쉬로 김포공항 로비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내가 좀 여유부리며 움직인 탓이 제일 크겠지만, 아무튼 결국 내가 타야 할 비행기 수속이 내 눈 앞에서 끝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비행기를 놓쳤다. '적어도 내 생각엔' 후다닥 들어가면 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는데, 공항 직원은 그저 "수속 시간이 끝나 이 비행기는 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진짜 완전 당황해서 -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 그럼 난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다음 비행기를 타야한다며 ..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김포공항, 하네다공항에서 신주쿠 가는 길, 그리고 숙소 도착 동대문 DDP에서 아트 토이 컬쳐 서울展을 스피디하게 관람하고 곧장 공항 버스에 몸을 실었다. 사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움직인 건 아니었는데 어찌저찌 운 좋게 딱 제 시간에 버스를 잘 잡아 탔음 ㅋ 오랫만의 김포공항. 작년 여름 도쿄에 갈 땐 아침 8시 비행기였나 그래서 새벽에 왔던 터라 여기가 텅 비어 있었는데, 골든위크의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김포공항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티켓 예매 할 때 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발권 하고 나니 이제야 슬슬 실감이 나는 듯 +_+ 이번 도쿄 여행에는 아디다스의 스탠스미스가 함께 해 주었다. 무려 첫 개시임 ㅋㅋㅋㅋ 아 그나저나, 비행기 기다리는 이 시간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시간인 듯.... 심심해.... 어찌저찌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즈음, 비행..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신주쿠와 시부야 마지막 체크,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믿고싶지 않았지만 시계는 열심히도 돌았고, 그렇게 결국 난 7일째 아침을 일본에서 맞이했다. 내게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했다. 평소 숙소에서는 열시쯤에나 슬슬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웅이네서 잤던 덕분에 출근해야 하는 기웅이네 부부를 위해 나도 출근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래도 기웅이네서 편하게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었고 기분도 좋았네 ㅋ 기웅이 부부는 내게 아침을 함께 하자며 나를 모스버거로 데려왔다. 첫날 이 곳에 왔을때 기웅이네 집으로 걸어가며 봤던 그 귀여운 매장 ㅎ 맥도날드에 맥모닝 서비스를 하는것 처럼 여기도 아침 메뉴가 +_+ 나는 뭐 잘 몰라서 기웅이 부부가 시켜주는거 그냥 먹기로 했는데 뭐 시켰냐 물어보니까 E 메뉴를 시켰다데. 아침답게 신문도 이렇게. ..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폭염 속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겉핥기 ※ 일본 도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경험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에 초보자의 눈으로 기록했다. 내가 이 시간에 집을 나설 수 있다니. 아침 8시 김포공항 비행기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 씻고 옷 입고 나오니 4시 50분 이었다. 아 눈이 안 떠졌어.. 새벽이라 당연히 도로에 차가 없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 (지하철도 없는 시간이라 택시탔...) 그런데 아뿔싸... 김포공항에 와 본 게 십수년만이라, 김포공항은 새벽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 와 이때 진짜 패닉이었음;;; 괜히 일찍 왔어 ㅠㅠ 다섯시 반도 안됐는데.. 여덟시 비행기.. 하아.. 일단 뭐라도 먹자 해서 그나마 막 문 열었던 편의점에서 아침을. 근데 진짜.. 인천 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