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400


평온한 일요일 아침.

참고 참았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된 것이 매우 설레어,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여름 휴가를 9월에!!)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근데 거기까지였다.

생각지도 못한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러쉬로 김포공항 로비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내가 좀 여유부리며 움직인 탓이 제일 크겠지만, 아무튼 결국 내가 타야 할 비행기 수속이 내 눈 앞에서 끝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400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비행기를 놓쳤다. '적어도 내 생각엔' 후다닥 들어가면 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는데,

공항 직원은 그저 "수속 시간이 끝나 이 비행기는 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진짜 완전 당황해서 -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 그럼 난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다음 비행기를 타야한다며 항공편을 알아봐주겠다더라.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먼저의 소식을 들은 것이 아침 7시 20분경이었는데,

공항 직원이 알아봐 준 가장 빠른 다음 비행편은 낮 12시 반에 있다고 했다....

결국 5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멍때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심지어 티켓도 새로 끊어야 해서 돈을 여기다가 또 썼다....)

내가 타지 못한 비행기의 티켓은 쓰지 않았으니 구매처에 환불 문의를 해보라 하던데 이게 일요일이라....

만약에 환불이 최종적으로 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면 난 일본을 거의 70만원 정도 주고 다녀오는 셈이 되니....

아.... 아침부터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일이야....

막 화가 엄청 났는데, "내가 그냥 10분만 빨리 올 걸..."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게 어디 화를 낼 곳도 없고.... ㅠㅠ

결국 공항 구석진 곳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노트북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시간을 때웠다....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100


그렇게 10시? 정도까지 어찌저찌 잘 버텼는데,

수속 밟고도 비행기 이륙 시간까지 2시간이나 더 남아서 아예 영화까지 다운 받아 보고 에휴-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우여곡절끝에 겨우 비행기가 하늘 위로 올랐다. 이제 겨우 이륙하나 한 건데 몸이 다 피곤한 건 기분탓이겠지....?

계획대로라면 내가 이미 하네다 공항에 내리고 출국 수속 마친 뒤에 시부야까지 가서 숙소에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니까....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항공기는 전일본공수 ANA를 이용했는데, 여긴 정말 식사 메뉴 오지게도 안바뀐다. 근 2년 사이 메뉴가 어째 이리 한결같누...

(저 국수 진짜 맛없어....)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일본으로 가는 동안 기내에서는 잠을 청하는 대신 영화 '인사이드아웃(Inside Out)'을 봤다.

외화를 기내에서 보면 모든 영화를 한글 자막 대신 우리말 더빙판으로 봐야 하는 게 참 안타깝지만, 아무튼 재미있게 잘 봤음!

(성우들의 그 특유의 연기 톤도 적응이 됐는지 이제 좀 재미있어 ㅋㅋㅋ)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근데 일본 날씨가 안 좋은가보다. 출발 전에 검색해 보니 비 소식이 좀 있기는 하던데,

파란 하늘 대신 어마어마한 비구름 속을 뚫고 날아가느라 기체도 계속 흔들리고...

아침부터 공항에서 진 다 뺐는데 괜히 더 체력 소비한 기분이었어.

(이땐 몰랐다. 나에게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칠지를...)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100


일단 무사 착륙!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200


작년에 도쿄에 3번이나 다녀간 덕에 올해엔 좀 참아보려고 했는데, 어째 이렇게 또 와버렸네. 허허허.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200


근데 왜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니 속상하게....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200


심지어 시부야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울을 떠날 때 혹시 몰라 집에서 작은 우산 하나를 급히 챙겨왔는데 참 다행이었어;;;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200


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풀어야 했기에 구글맵으로 예약해뒀던 숙소를 찾아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 지도로 봤을 땐 한 10분쯤 걷겠거니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5분도 채 안걸릴 정도로 역에서 가깝더라고? 완전 대박!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200


이 건물이 내가 5일간 묵기로 한 에어비앤비 숙소가 있는 건물.

시부야 마크시티(Shibuya Mark City) 바로, 정말 딱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었다.

(오르막길 중간이었던 게 좀 힘들었을 뿐 위치는 아주 예술이었음)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1600


처음엔 비앤비 주인이 마중나와주겠다고 했다가 급한 일이 생겨 그럴 수 없게 되었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이 양반이 영어랑 일어를 섞어서 설명해주는 바람에 내가 좀 애먹었음 ㅋㅋㅋㅋ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1600


아무튼 무사히 집 키를 획득하고,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마침내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이 숙소는 주인장이 평소에 개인 사무실로 쓰는 곳 같았다.

저기 창가 쪽 책상을 보니 단순한 가정집이라기엔 사무용품이 좀 많더라고? 침대 역시 소파로 쓸 수 있는 소파베드였는데

맞은편에 또 소파가 있는 것도 그러했고. 아무튼 뭐 나는 위치도 마음에 들었고 방 분위기도 제법 코지해서 좋았어 +_+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공항에서의 사고(?) 때문에 저녁이 다 되어서야 시부야에 도착한 관계로 일단 캐리어만 던져놓고 나는 곧장 시부야역으로 달려가 덴샤를 탔다.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그리곤 하라주쿠 하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스산한 저녁의 다케시타도리라니. 이건 또 처음 경험해 보는 시간이네 ㅎㅎ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여기 디즈니 스토어가 언제 생겼지? 원래 있었나?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하라주쿠에서 가장 사람이 많기로 소문한 하라주쿠 사거리에 위치한 라포레 백화점(La Foret).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내가 여기서 주연이 사진 보니까 기분이 너무 묘했는데 정작 주연이가 여기 오질 못했으니 그게 아쉽네;; 주연이 짱짱 멋짐!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라포레 백화점 2층에서는 김찬의 챈스챈스(Chance Chance) 팝업 스토어가 운영 되고 있었다.

원래 9월 3일에 종료되는 스케쥴이라 서울에서 이 소식을 들었을때 "아- 내가 직접 가서 보면 좋을텐데 나는 6일 출국이라 못보겠다" 했는데,

라포레측에서 챈스챈스의 인기가 너무 좋으니 3일만 더 연장 운영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어 부득이(?) 내가 갔던 날 운 좋게 구경할 수 있게 된 것!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일본에서 보니까 뭔가 느낌이 묘했다!

실제로 내가 그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 찬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일본 손님들이 계속해서 오더라고?

찬이랑 사진도 찍고 옷도 사가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기분이 신기했다.

거의 다 챈스챈스를 알고 일부러 오는 사람들이던데 어떻게 그리 다들 잘 아는지 ㅎㅎ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400


챈스챈스가 더 멋진 모습으로 또 다시 일본 땅에서 인기 얻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찬이와 작별하고 나와서는 곧장 하라주쿠를 한 바퀴 후딱 돌아보기로 했다. (일정이 많이 밀렸으니까!)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같은 라포레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스토어 바이 니고(Store by NIGO)!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800


올해 초에 오픈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곳은 상호명에 적혀있듯 니고(Nigo)가 디렉팅한 매장이다.

재미있는 건 위치인데, 백화점 건물 안에 들어서 있는 것은 맞지만 백화점 외부에서 내부로 곧장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쪽 출입구 바로 옆이라는 것.

여기가 정말 귀퉁이인데 어떻게 이런 곳을 이렇게 매장으로 꾸밀 생각을 한 건지 그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ㅎ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800


귀퉁이라 정말 저기 보이는 게 매장의 전부다.

저정도 공간이면 일반적으로 백화점 카드 상담 창구나 음, 선물 포장 가게? 그런 걸 둘텐데

그 공간에 이런 매장을 낼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역시 니고"인가- 싶더라.

현재 니고가 전개하고 있는 휴먼 메이드(Human Made)를 비롯해 그가 인수한 식당 커리 업(Curry Up)의 MD 상품 등

구성되어있는 제품도 당연히 니고와 연관이 있는 것들이었다.


NEX-5T | 1/25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작디 작은 매장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인 나는 저 앞에 한참을 서서 옷과 상품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바라 봤는데,

너무 아무 말도 안하고 멍하니 서 있으니까 저기 여직원이 "아 얘 뭐야 사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하는 것 같은 당황스러운 모습을 ㅋㅋㅋ

아무튼 일본 도착하자마자 처음 쓰는 돈이라 큰 걸 사긴 좀 뭐해서 작은 기념품 하나 사들고 조용히 빠져 나옴 ㅎ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일본에서의 첫 음료.

환타 포도맛과 거의 유사한 탄산 음료. 굿.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일본은 매장들이 문을 빨리 닫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느낀 관계로 라포레를 빠져나와서는 곧장 하라주쿠 심장부로 돌진!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이라 이동이 벌써부터 쉽지가 않았는데, 그래도 멋진 샵들 오랫만에 보고 돌아다니니 기분이 오히려 들뜨는 것 같고 막 +_+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그렇게 쭉 돌아다니다가,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여기 안들르면 섭하지 ㅋㅋㅋ

슈프림(Supreme) 하라주쿠 챕터와 네이버후드(Neighborhood) 스토어.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맞은편에 못보던 가게가 생겼길래 거기도 체크해 봤다.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800


하라주쿠에도 이제 반스(Vans) 스토어가 있다는 사실!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인기있는 리셀샵 풀스저지(Fool's Judge)도 들러보고,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스투시(Syussy) 하라주쿠 챕터까지 후다닥 찍고 나서는,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곧장 육교를 건너 캣스트리트로 향했다.

(바쁘다 바빠 ㅋㅋ)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촉촉히 젖은 캣스트리트. 운치있고 좋네 ㅎ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작년에 처음 들어가봤던 파이어킹(Fire King) 매장.

파이어킹 컵에 관심있는 분들은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가면 꼭 들어가 보기를.

내가 본 파이어킹 취급 매장 중 가장 진짜배기니까.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심!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도 들렀다가,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오프닝 세레머니(Opening Ceremony)도 찍고,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리뉴얼하면서 엄청 커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스토어도 보고,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800


나는 문제의 라그타그(RagTag)에 들어갔다.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그리고 여기서, 문제의 고삐가 풀려버렸다....

라그타그는 세컨핸즈(중고) 스토어라 물건이 다 1점씩밖에 없어서 살까말까 그런 생각 같은 걸 하면 안되는 곳인데,

이번에 무려 유니폼 익스페리먼트(Uniform Experiment) 재킷을 그것도 신품 상태로 판매하는 걸 발견하는 바람에....

뭔가 쇼핑을 작정하긴 했지만, 첫날 이렇게 훅 갈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800


카운터 펀치 한대 강하게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려서 라그타그를 나온 뒤로는 다시 좀 침착하게 있어야 할 것 같아 아이쇼핑 모드로 전환!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이거 ㅋㅋㅋㅋ 얼굴에 쓰는 가면인데 입 벌리면 녹음된 츄바카 음성이 나오는게 너무 멋져서 이것도 사야되나? 하고 막 ㅋㅋㅋㅋ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800


이건 출시 되자마자 완판 됐다네? 실물 보니까 탐나긴 하드라 ㅎㅎ

(이게 뭔지는, 스타워즈 덕후들만 알아볼 듯 ㅋㅋ)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아 근데, 쭉 돌아다니다 보니 뭔가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것 같은데?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마침 비행기에서 먹었던 그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고 있었어서 늦은 저녁을 먹을 겸 비도 좀 피해야겠다 싶어 시즈루(Sizzle)로 이동!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다행히 정말 늦은 시각이었어서 빈자리가 제법 있었다. 여기도 정말 오랫만에 오네 ㅎ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여기를 나는 3번째 방문하는 건데 매번 친구들이 주문을 해줬어서 이번엔 스스로 주문을 해야 했다.

메뉴판이 친절하게도(?) 일본어로만 적혀있었기 때문에 순전히 감으로 주문해야 했는데, 다행히 뭐 잘 주문을 했던 듯.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일단 일본 왔으니 시원하게 나마비루!

중국 출장 갔을 때 이 일본 생맥주가 어찌나 생각나던지, 정말 그리웠다구!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아- 시즈루 스테이크 셋트는 언제 먹어도 맛있구나 ㅠ

한국식 갈비 소스가 발라져 나오는 스테이크와 밥, 드레싱을 얹은 양상추와 미역국 +_+ 진짜 환상의 궁합임 ㅠㅠㅠ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800


근데....

밥을 다 먹고 나오니,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았다.

뭔가, 뭔가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이 곧장....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그렇다.... 이때부터 비가 말도 안되게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서있던 라포레 사거리가 위치가 참 애매했던게, 하라주쿠 역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사실 시부야쪽으로 걸어가는 거랑 비슷해서....

그래서 굳이 지하철 타러 가고, 또 시부야역에 내려서 걸어 나오고 하는 것 보다 그냥 이 길을 빨리 뚫고 가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애매했다.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그래서 일단 그냥 걸어보자 했는데. 아.... 완전히 판단 미스였음....

아니지.... 미스까지는 아니었지. 무슨 선택을 해도 일정 거리 이상은 이렇게 걸어야 했으니까.... 판단 미스는 아니었는데....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아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이미 신발 속에 물이 차들어간지는 한참 지났고, 바지도 홀딱 젖어서 무겁게 축 쳐지고,

심지어 들고 있던 쇼핑백까지 (그나마 직원이 비닐을 씌워줘서 다행이었지) 거의 절반 이상 젖어서 찢어지려고 하고 있었고....

이땐 아예 뭘 찍어야 겠다는 생각 조차를 할 수 없었기에 이때 전후로 근 1시간 정도에 대한 기록도 없다.... 진짜 지옥도 그런 생지옥이 없었어;;;;

오죽 비가 많이 왔으면 내가 자켓 주머니 안에 넣어둔 핸드폰마저 비를 직접 맞은게 아닌데도 한 5분정도 오작동을 일으켰을까....ㅠㅠ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1시간 정도 그렇게 만신창이로 지옥과도 같은 경험을 하다가 겨우 시부야역 부근의 작은 술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좀 쉴 수 있었다.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이 곳에 온 건 구노 때문이었다.

운 좋게 방문 타이밍이 맞아 도쿄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던 건데 구노랑 개인적으로 둘이 만나 본 적이 없었어서 나한텐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음 ㅋ

맥주에 와인 안주를 시킨게 좀 웃기긴 했지만 ㅋㅋㅋ 뭐 파는지도 모른채 무작정 들어간 술집치고 그래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음 +_+ ㅎㅎ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800


그렇게 구노를 떠나보내고,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800


늦은 밤, 숙소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 방문을 또 빼놓을 수 없으니 +_+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첫 날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아- 정말 아침 공항에서부터 시부야의 밤까지 버라이어티한 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대체 내가 뭘 어떻게 보낸 건지 정리가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정신없이 뭔가가 휘몰아치고 간 기분;;;;

앞으로 남은 4일간의 일정이 이 첫날과 얼마나 다를지, 또 얼마나 비슷할 지 기대해 보시기를.


피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ㅓ마 2015.10.10 22:44  댓글쓰기

    구글검색으로 이블로그 알게되었는데..모든 게시물을 다보고 일본여행에대한 꿈을 부풀리다가 여행다녀오고 또 다른 일본여행을 준비하고있어요 그러다가 또 이 블로그에 들어오게됫는데 최근 글이 있길래 반가워서 댓글남겨요

NEX-5T | 1/400sec | F/5.6 | 16.0mm | ISO-200

 

동대문 DDP에서 아트 토이 컬쳐 서울展을 스피디하게 관람하고 곧장 공항 버스에 몸을 실었다.

사실 치밀하게 계산하고 움직인 건 아니었는데 어찌저찌 운 좋게 딱 제 시간에 버스를 잘 잡아 탔음 ㅋ

 

NEX-5T | 1/50sec | F/5.6 | 16.0mm | ISO-1600

 

오랫만의 김포공항.

작년 여름 도쿄에 갈 땐 아침 8시 비행기였나 그래서 새벽에 왔던 터라 여기가 텅 비어 있었는데,

골든위크의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김포공항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NEX-5T | 1/50sec | F/5.6 | 16.0mm | ISO-1600

 

티켓 예매 할 때 까지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발권 하고 나니 이제야 슬슬 실감이 나는 듯 +_+

 

NEX-5T | 1/80sec | F/5.6 | 16.0mm | ISO-1600

 

이번 도쿄 여행에는 아디다스의 스탠스미스가 함께 해 주었다.

무려 첫 개시임 ㅋㅋㅋㅋ

 

NEX-5T | 1/160sec | F/5.6 | 16.0mm | ISO-1600

 

아 그나저나, 비행기 기다리는 이 시간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시간인 듯....

심심해....

 

NEX-5T | 1/160sec | F/5.6 | 16.0mm | ISO-200

 

어찌저찌 해가 뉘엿뉘엿 질 때 즈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출발 -

안녕 김포~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저녁 식사.

왼쪽 위에 써 있는 50주년이라는 글자에 괜히 메뉴가 기대됐다.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하지만 별 건 없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JAL의 기내식은 반성을 좀 했으면...)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심심해서 영화를 봤다.

레고무비를 한국어 더빙판으로 선택해서 봤는데,

뭐 나름 재미있게 잘 본 듯 ㅎ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600

 

그렇게 영화를 열심히 보고 나니 어느 덧 나는 하네다 공항의 버스 정류장에!!

작년 여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더라 ㅎ

낮에 왔던 그때와 다르게 밤에 온 게 조금 색다른 기분이었고, 시부야행을 기다렸던 그때와 다르게 이번엔 신주쿠행 버스를 기다린거 빼면

즐거움과 알 수 없는 설렘은 작년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_+

※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수속 마치고 로비로 나오면 바로 버스 티켓 끊는 곳이 진짜 바로 보이는데,

거기 가서 걍 도시 이름 얘기 하면 알아서 티켓 끊어줌. 그리고 친절하게 어디서 타는지도 다 설명해 줌.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600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웅이네 집에서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지내기로 해서 도시로 갈 필요 없이

키치죠지행 버스를 타고 바로 기웅이네 집 근처로 가는게 애시당초 계획이었는데, 차 시간이 애매해서 하는 수 없이 신주쿠로 가기로 한 것.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600

 

한 40분쯤 달려서 신주쿠 역 앞에 내렸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음료수가 먹고 싶어 바로 자판기로 달려가 눈에 띄는 걸 하나 뽑았다.

(이번 여행에서도 작년처럼 음료수 체험기는 계속 됨!!)

뭔가 괜히 찬란해 보였던 이 음료는 뭐, 보다시피 ㅎ

아주 맛이 좋았던걸로 +_+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1600

 

9개월만의 도쿄 방문. 다행히 덴샤 티켓 발권하는 법은 잊지 않았다.

어려움 없이 티켓 발권!

(근데 진짜, 드럽게 비싸 일본 교통.....)

※ 지도에서 금액 확인 후 숫자 맞게 찾아서 클릭한 다음 그에 맞는 돈만 넣으면 이것도 알아서 발권이 된다.

 

NEX-5T | 1/320sec | F/2.8 | 16.0mm | ISO-1600

 

이곳은 신도림.

은 무슨 그냥 신주쿠 ㅋ 이때 시간이 11시도 훨씬 넘었을때라, 다들 술 한잔 얼추들 하셨는지...

암튼 머 덴샤 끊겨 갈 시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아, 나 비행기 타고 와서 엄청 피곤했는데... 앉지도 못하게 생겼엉...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600

 

그렇게 또 한참을 덴샤 타고 달려와 기웅이가 사는 무사시사카이에 내렸다.

여기도 변한 건 하나도 없구나 ㅎ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1600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각이라 첫 날 밤은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곧장 기웅이네 집으로 들어가 짐을 풀고 잘 준비를 했다.

동대문에서 버스 탄 게 거의 4시 반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뭔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하루가 다 날아간 기분....

그래도 내가 또 콘비니 음식 체험을 열심히 하는 사람 답게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어서 눈에 띄는 몇가지를 집에 오는 길에 사 왔다.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1600

 

 아 이 깻잎인지 뭔지에 쌓여있는 주먹밥은 의외로 맛이 좋아서 내가 깜짝 놀랐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지치고 피곤해 쓰러져 가던 내게 잠시나마 활력을 줄 정도였음 ㅋ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1600

 

요 빵은 팬케익 사이에 딸기크림 발라놓은 듯한 맛이었고 ㅋㅋ 굿굿 -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1600

 

나는 그렇게 야식 냠냠 거리며 바로 취침을 하진 않고

다음날 뭐 할까 일정을 짜다가 새벽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도쿄에 여행 가 본 사람이라면 저기 띄워져 있는 지도가 어디 지도인지 알아 보겠지? ㅋ)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http://mrsense.tistory.com/3064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http://mrsense.tistory.com/3065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http://mrsense.tistory.com/307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약리 2014.05.12 16:08  댓글쓰기

    부..부럽다!!

 

믿고싶지 않았지만 시계는 열심히도 돌았고, 그렇게 결국 난 7일째 아침을 일본에서 맞이했다.

내게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했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2000

 

평소 숙소에서는 열시쯤에나 슬슬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웅이네서 잤던 덕분에 출근해야 하는 기웅이네 부부를 위해

나도 출근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래도 기웅이네서 편하게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었고 기분도 좋았네 ㅋ

기웅이 부부는 내게 아침을 함께 하자며 나를 모스버거로 데려왔다. 첫날 이 곳에 왔을때 기웅이네 집으로 걸어가며 봤던 그 귀여운 매장 ㅎ

 

Canon EOS 6D | 1/320sec | F/4.0 | 47.0mm | ISO-2000

 

맥도날드에 맥모닝 서비스를 하는것 처럼 여기도 아침 메뉴가 +_+

나는 뭐 잘 몰라서 기웅이 부부가 시켜주는거 그냥 먹기로 했는데 뭐 시켰냐 물어보니까 E 메뉴를 시켰다데.

 

Canon EOS 6D | 1/250sec | F/4.0 | 90.0mm | ISO-2000

 

아침답게 신문도 이렇게.

나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인데 신문 있으니까 좀 신기했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2000

 

카운터에서 팔던 모스버거 캐릭터 피규어.

아 정말 ㅋ 일본은 나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드는구나 ㅋㅋ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2000

 

아침부터 버거이긴 했지만 모스버거는 진짜 뭔가 맑아보이고 신선해보여서 좋아 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58.0mm | ISO-100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신주쿠역에 도착한 나는 또 다시 코인락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뭐 여러번 소개했지만, 이 글 부터 읽을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하자면,

트렁크는 '허쉘 서플라이(Herschel Supply)' 제품인 '캠페인(Campaign)'이다. 기내용의 아담한 사이즈지만 작지 않아서

1주일 여행에 필요한 정도는 어렵지 않게 꾸릴 수 있다.

토트백은 내가 걍 여분으로 챙겨왔던 '세컨드 코너(2nd Corner)' 제품. 쇼핑할 내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빈 거 들고 왔다가 역시나 가득 채움 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92.0mm | ISO-100

 

아 근데.. 여기 완전.. 벙..

바로 하루 전 이었던 어제는 내가 분명 300엔, 400엔, 600엔짜리 코인 락카를 썼는데,

여긴 왜 200엔, 300엔, 500엔이야... 여기랑 거기랑 도보 5분 차이밖에 안나는데..

ㅠㅠ

신주쿠역에서 코인 락카 이용할 사람들은 절대 신주쿠역 동문쪽 락카 이용하지 말길. 중앙서문 길 건너편 락카가 100엔이 더 쌈..

(이 와중에 깨알 한글 ㅋ)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00

 

어제와 같이 중간 사이즈를 이용함.

기내용 트렁크 한개와 빅사이즈 토트백이 그냥 쑥 들어감.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250

 

코인락카에 짐 넣고 길을 건너기 위해 잠시 안으로 들어갔던 신주쿠역. 

이용 7일째의 신주쿠역은, 결국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어..ㅋㅋ

아니, 덴샤 타는거 자체는 어렵지가 않은데.. 신주쿠역의 문제는 출구임.. 아 진짜 출구가 너무 어려워 ㅠㅠ

(사실, 전날 밤에 공항 리무진버스 타는것 때문에 미리 한바퀴 돌며 지리를 파악해두긴 했지만 오늘 아침에 결국 또 길을 잃었...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250

 

아 지도만 봐도 현기증나네 ㅋㅋㅋㅋ

동문, 북문, 서문, 남문에 중앙동문, 중앙서문, 동남문, 신남문, 사잔테라스문에 별 진짜.. ㅠㅠ

아무튼 이 고행도 이제 마지막이니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버스 타기 전까지 신주쿠와 시부야를 마지막으로 체크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풀어나갈 이야기들은 전부 이미 내가 한번씩 이전의 여행기에서 다뤘던 내용이라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는걸로.

 

Canon EOS 6D | 1/500sec | F/4.0 | 105.0mm | ISO-125

 

아, 시츠레이시마앗-스...

어찌나 말해주고 싶던지.....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600

 

트렁크를 락카안에 넣어서 손이 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더운건..

그래서 구입한 일본에서의 스물다섯번째 음료. 이건 음, 레몬맛 탄산음료. 탄산이 아니길 바랬지만 탄산 당첨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7.0mm | ISO-125

 

신주쿠의 아침.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25

 

역시나 편하게 잠시 쉴 곳 따위 없는 일본이어서 나는 기억을 더듬어 신주쿠 빅클로(유니클로 x 빅카메라, 넷째날 이야기 참조)를 찾았다.

역시나 이 아저씨가 나를 위해 벤치를 마련해 주고 계셨어 ㅋ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25

 

아저씨.. 왜 아침부터 주무세요..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0

 

잠시 오늘 이동 코스를 어떻게 짤까 생각하면서 쉬다가 아저씨의 디테일을 좀 살펴 봤는데,

검정 양말에 갈색 샌들도 진짜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지만,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1000

 

와 저 디테일 ㅋㅋㅋㅋㅋ 양말 빵꾸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디테일의 강국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25

 

맞은편의 걸그룹도 유심히 관찰.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의자도 다 레고;;;;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이 친구가 제일 섹시하더라.

 

Canon EOS 6D | 1/400sec | F/4.0 | 58.0mm | ISO-125

 

일단 공항 리무진버스를 신주쿠에서 타야 하니 시부야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다시 신주쿠역으로 와서 덴샤 타려고 승강장에 섰는데 그림 진짜 디테일하네 ㅎㅎ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25

 

어제 초저녁의 시부야가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오는구나. 이젠 진짜 마지막.

 

Canon EOS 6D | 1/800sec | F/4.0 | 65.0mm | ISO-100

 

첫 날엔 보이지도 않았던 한류스타들의 얼굴이 이젠 눈에 잘도 띄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55.0mm | ISO-100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은 시부야의 '프로젝트 1/6'.

매장 내부 DP가 바뀌긴 했지만 새로 들어온 물건은 없었다.

결국, 이렇게 베어브릭 1000% 끌어안고 입국하기 미션은 실패로....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00

 

역시나 깨알같은 갭 키즈 마네킨.

포즈가 어찌나 디테일하던지.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250

 

디즈니 스토어도 다시 방문했다. 지인의 선물을 결국 여기에서 구입 +_+ 다시 오길 잘 한거 같아 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250

 

3층의 토이스토리 룸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시부야에서 마지막으로 어딜 가볼까 하다가 나는 망설임없이 만다라케에 다시 들렀다.

이곳 역시, 혹시나 뭐 새로 들어온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ㅋㅋ

그.런.데.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결국 여기서 내 지갑이 열리고 말았지 ㅋㅋ

사진 보면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검정 박스는 네이버후드 x 베어브릭 400% 고,

흰 박스는 오리지널페이크 x 언더커버 조각상인데, 둘 중 하나가 결국 내 품으로 들어왔음 ㅋㅋ

가격은 13,000엔 15,000엔 정도 했는데 한 5분정도 고민하다가 샀다 둘 중 하나 ㅋㅋ

나는 과연 뭘 샀을까? 맞춰보시길 ㅋ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25

 

단순히 장난감 하나 샀을 뿐인데, 뭔가 기분이 좋아짐 ㅋㅋㅋㅋㅋ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25

 

아, 바로 일주일 전에 저기 건물 안에서 이 곳 횡단보도를 보며 우와! 했는데, 이젠 마지막이라고 꼴에 또 뭔가 아쉽데...

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정말 안녕..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75.0mm | ISO-125

 

다시 돌아온 신주쿠.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원래는 기웅이랑 마지막 점심을 함께 하려고 했는데 기웅이가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혼자 점심을 해결하게 되서 고민고민하다가 롯데리아에 가기로 했다. 작년 히로시마 출장 때 롯데리아에서 신기한 버거 먹었던 기억이 나서 ㅎ

그런데, 아, 여행 마지막 날이라 현찰이 남은게 거의 없었어서 주문할 때 카드를 내밀었더니 카드가 안 된다는 충격적인 비보..

그래 맞아.. 일본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다고 그랬는데.. 그 화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심지어 무려 롯데리아에서 카드를 안받는다니.. 하아.. ㅠ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8.0mm | ISO-1600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그냥 잔돈이나 없애자는 마음으로 점심은 에너지 드링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스물여섯번째 음료는 몬스터 에너지. 역시 체험이 목적이니 나는 국내에 정식 시판 안된 맛으로.

(잘 보면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임)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몬스터 마시면서 이제 뭘 할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 우선 날이 참 더웠고, 내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신주쿠를 벗어날 시간은 이제 없으니 신주쿠 안에 있어야 했는데,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건 내겐 의미가 없었기에

그냥 좀 이르더라도 공항에 가서 수속 빨리 마치고 쉬는게 낫겠다 싶어 버스를 바로 타기로 했다.

전날 밤에 미리 확인해 둔 신주쿠역 중앙서문 근처에 위치한 공항 리무진버스 매표소에서 그래서 버스 티켓을 끊었음.

"하네다공항 원 퍼슨"이라고 하면 조용히 티켓 잘 내준다.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8.0mm | ISO-160

 

하네다공항에서 그러고보니 도쿄로 올때는 시부야로 가는 버스를 탔어서 1000엔이었는데, 신주쿠에서는 1200엔이네.

(그새 부채가 또 바뀜)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500

 

신주쿠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24번 승강장에서 탈 수 있다. 신주쿠역 중앙서문쪽으로 나와서

길 건너편을 쳐다보면 딱 보임. (모르겠으면 걍 신주쿠역에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하네다 버스" 하면 대충 알려줄듯)

여기 이렇게 한글로도 써 있어서 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 참고로 내가 아침에 트렁크 넣었던 그 코인락카가 이 24번 승강장 바로 앞에 있음.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500

 

트렁크를 꺼내서 승강장 앞에 잠시 서 있는데, 방금 위에서 본 사진에 얼굴만 딱 나온 남자가 내게 오더니 일본말로 뭐라뭐라 하더라.

그래서 "쏘리 암 낫 재패니즈" 했더니 "차이니즈?" 하길래 "노" 했더니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왔어요?"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놀라서 "네!" 했는데 보니까 딱 그 영업용으로 필요한 말만 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가방 맡길거에요?" 라고 이어 말하길래 "네" 했더니 바로 저렇게 가방 들고 저쪽으로 가서 가방을 따로 두데 ㅎ 좀 재밌었음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8.0mm | ISO-500

 

곧 이어 버스가 도착하고, (트렁크는 좀 전에 옆으로 뺀 덕에 직원이 바로 버스 짐칸에 실어주고) 

 

Canon EOS 6D | 1/400sec | F/4.0 | 75.0mm | ISO-100

 

간다. 하네다 공항으로.

후아 - ㅋㅋㅋ 진짜 가 ㅋㅋ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00

 

도쿄타워.. 안녕..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00

 

레인보우 브릿지야.. 넌 내가 직접 가서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 버스에서 창문 너머로라도 봐서 다행이다..

암튼 너도 안녕..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00

 

대관람차도 안녕..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하네다 공항은 안녕?...

딱히, 반갑진 않구나...

ㅋㅋㅋ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250

 

국제선 터미널에 내려서 이제부터는 좀 쉬는걸로..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250

 

화장실 가서 머리도 다시 좀 단정히 만지고,

아 스웨거 얘기는 처음인데, 이번 여행에 꽤 큰 도움이 됐다. 이 스웨거 왁스는 무려 기내 탑승도 가능한 정량을 자랑해서 휴대가 간편했음.

덕분에 일본에도 편히 가져와서 매일매일 머리를 잘 고정시켜줬더랬지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250

 

입국장 통해서 나오기만 하느라 몰랐는데, 출국장 보니 멋지다 하네다공항.

(저 위에 낯익은 캐릭터가?)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수속을 엄청 빨리 마치고,

일본에서의 스물일곱번째 음료. 이자 내 일본 여행의 마지막 체험 음료 ㅋㅋ

남아있던 동전 안에서 살 수 있던 음료 중 최선의 선택이었음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팩 음료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좀 이국적으로 보였는데, 진짜 기억을 더듬어 보면 팩 종류의 음료는 다 맛있었다.

일본에서의 팩 음료는 다 신뢰해도 될 듯 정말 ㅋ

(암튼 이렇게 음료 체험기도 끝! 7일동안 27개 ㅋㅋ 뭐, 사실 사진에 없거나 설명 건너 뛴 음료도 있으니 30개 정도는 마신듯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640

 

시간이 너무 엄청 남은 관계로, 하네다 공항에 새로 생겼다는 '에도 마켓 플레이스(Edo Market Place)'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아 진짜 ㅋㅋ 일본답다 ㅋㅋ 공항에 피카츄라니 ㅋㅋ 귀엽고 짱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일본 진짜 ㅋㅋ 대단하다는 생각 ㅋ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47.0mm | ISO-2000

 

그 아래 펼쳐진 이 깜짝 놀랄만한 이 풍경은 좀 전에 얘기한 에도 마켓 플레이스의 입구였다.

일본의 에도 시대를 재현한 공항 내 기념품 상가로 솔직히 매장들이 판매하는 건 죄다 현대식 기념품이지만 어쨌든 아이디어가 좋은듯.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3.0mm | ISO-2000

 

파는 건 뭐 별거 없고 비싸기도 하지만 걸어다녀보고 싶게끔 했더라고 ㅎ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4.0mm | ISO-2000

 

아 진짜.. 7일간 엄청 고생한 내게 스스로 맛사지를 선물해볼까 했는데, 무슨 가격이 저리 비쌈? 쳇.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2000

 

그래, 도쿄 여행 다녀가는거니까 도쿄 바나나는 기념으로 사줘야지 ㅎ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800

 

에도 마켓 플레이스 구경을 다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길래 한 층 더 올라가 봤는데 응??? 저기 저 바깥 문 뭥미???

저 위에 안내표 보니 한글로 친절하게 "전망대"라고 써 있어서 설마!! 했더니,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와!!!!!

하네다 공항 출국장에서 이렇게 공항 활주로를 볼 수 있게 해놨었어!!!!

더웠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잘 불고 ㅠㅠ (하네다 공항은 바다쪽이라 바닷바람이 시원함)

이야 진짜, 뷰가 엄청나더만!!!!!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00

 

비행기 날아가는 것도 보고 생각지 못한 눈 호강 +_+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생각보다 시간이 진짜 많이 남았어서 ㅋㅋ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내가 '이젠 좀 쉬자' 할 정도였으면

바깥이 얼마나 더웠는지 감이 오려나? ㅎ 진짜, 공항에서만 한 3시간을 보냈어서 이 정도면 거의 체류 수준인데 ㅋㅋ 그래도 쉬니까 좋긴 하드라.

뭐 맘만 먹었으면 3시간이면 한 두곳 정도 더 돌아볼 수 있었지만, 난 이제 쉬고 싶었어 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67.0mm | ISO-1600

 

이제 정말 갈 때가 왔다.

한글이 많이 보일 수록 돌아가는 곳이 가까워졌다는 거지...

 

Canon EOS 6D | 1/40sec | F/4.0 | 88.0mm | ISO-3200

 

그렇게 밤이 되고,

비행기가 떴다...

도쿄와는, 이렇게 작별하는 구나..

 

Canon EOS 6D | 1/40sec | F/4.0 | 99.0mm | ISO-3200

 

잘 있어...

 

Canon EOS 6D | 1/80sec | F/4.0 | 40.0mm | ISO-3200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영화 오빌리비언을 봤다.

일본 올때는 아이언맨3를 봤는데, 그때 영화 목록에서 발견했던 오빌리비언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감상.

(서울에서 하네다공항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라서 영화 한편 보면 얼추 딱 맞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3200

 

기내식은 야채 덮밥. 밥이 좀 차긴 했는데 야채가 맛있어서 괜찮게 먹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3200

 

그렇게 영화 싹 보고 밥 먹고 하니 다시 저 아래 뭐가 보이는게, 한국에 왔나봐.... 허허...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2000

 

입국장. 이번에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 있었어서 트렁크를 수하물로 맡겼었다. 그래서 바로 안나오고 잠시 대기.

(반입 금지라고 해봐야 뭐 커리 2팩 이런거? ㅋㅋ 그때 신주쿠 고고커리에서 기념으로 샀다던 그거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50.0mm | ISO-2000

 

한참 기다리다가 트렁크 발견 +_+

검정색이라 눈에 확 띄진 않았지만,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4.0mm | ISO-2000

 

내가 묶어둔 에비앙 휴대 고리 덕분에 잘 찾음 ㅋㅋ (이거봐 내가 그때 '이게 나중에 참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다' 라고 했자나 ㅋㅋ)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0

 

집으로 오는 길에 본 9호선 역내 자판기.

일본에서 30여개 음료를 섭렵한 내게, 뭔가 적응 안되던 자판기였어...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오랫만에 보는 서울 지하철.

이 또한 지상으로 달리던 덴샤를 1주일 타던 내겐 또 다른 신기한 기분 ㅎ

뭐 그깟 일주일 가지고 그러냐 하겠지만,

이게 그냥 일주일 지하철 안 탄것도 아니고 아예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있다가 오니까 그냥 좀 ㅎ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58.0mm | ISO-2000

 

후아.. 이렇게, 돌아왔다. 집으로.

그러고보니, 서울을 떠날때도 해가 없었는데, 돌아오니 또 해가 없네.

마치, 그런것 같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마티가 타임머신 딜로리언을 타고 다른 시간대로 날아가 엄청난 일을 겪고도

돌아올 때는 바로 1분 뒤로 돌아와서 결국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이어지는 그런 느낌?

나도 그랬다. 진짜 많은 경험을 하고, 정말 별별 일을 다 겪었는데, 서울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도 없고, 서울에서의 내 자리에도 변화가 없었으니 ㅎ

 

7일간의 여행기를 기록했는데, 다 읽어본 사람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알겠지만 내가 '휴가'라는 표현을 안 썼다.

여행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보다도 고행에 더 가까웠지 ㅎ 진짜 밥먹는 시간이랑 잠자는 시간 빼면 거의 멈추질 않고 움직였으니..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가서 쉬고 오겠다고만 했던 내가, 일본 체류 이틀만에 계획을 잡기 시작하고

미친듯이 이거 보고 저거 보고 구경하느라 바쁘게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ㅎ (결국 발에 물집 잡히는 불상사도 일어났지 ㅋㅋㅋ)

진짜, 참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스케쥴이었는데,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매장들이나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에 좀 많이 인색한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 곳이 정말 많았는데.. 그게 좀 아쉬운데 아무튼,

시기가 시기니만큼 일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난 다녀온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진짜.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내게 잘 맞는다는 걸 알았으니,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난 언제든 떠날 생각이다 ^-^

 

일본에서 만났던 은비, 기웅이, 태영이, 와타나베상, 태석씨. 모두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고, 진짜 잊지 못할거에요!

한국에서 다시 만나면 내 꼭 거하게 밥 사리다! 진짜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이런 여행 후기, 진짜 처음이었지?

"일본 도쿄 #7 : 신주쿠와 시부야 마지막 체크,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끝.

진짜 끝!

 

일본 여행 이야기, 진짜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iden 2013.09.02 20:42  댓글쓰기

    진짜 저도 갔다온거처럼 알차네요!! ㅋ

    다음 포스트는 쇼핑한거 구경시켜주세요~!!! 궁금궁금@_@

  2. BlogIcon KOJU 2013.09.03 00:32 신고  댓글쓰기

    구경 잘했음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네이버후드 언더커버 조각상일듯

  3. BlogIcon RAY.DSGN 2013.09.04 16:31 신고  댓글쓰기

    오~ 깨알같은 포스팅 저도 잘봤습니다. 예전에 비즈니스로 가끔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구경잘했습니다^^

  4. 킴윤 2015.01.11 00:53  댓글쓰기

    다음주에 도쿄로 여행가서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1탄부터 여러모로 재밌게 봐서 댓글을 안남길 수 없었어요~ 디테일한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5.01.1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년 전 포스팅이라 도움이 많이 될 지 모르겠네요 ㅎ
      2013년 8월 / 2014년 5월 / 2014년 8월 / 2014년 12월 편 다 읽어보세요 ㅎㅎ

 

※ 일본 도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경험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에 초보자의 눈으로 기록했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000

 

내가 이 시간에 집을 나설 수 있다니.

아침 8시 김포공항 비행기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새벽 4시에 기상, 씻고 옷 입고 나오니 4시 50분 이었다.

아 눈이 안 떠졌어..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2000

 

새벽이라 당연히 도로에 차가 없어 생각보다 너무 빨리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 (지하철도 없는 시간이라 택시탔...)

그런데 아뿔싸... 김포공항에 와 본 게 십수년만이라, 김포공항은 새벽에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걸 몰랐다. 와 이때 진짜 패닉이었음;;;

괜히 일찍 왔어 ㅠㅠ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2000

 

다섯시 반도 안됐는데.. 여덟시 비행기..

하아..

 

Canon EOS 6D | 1/30sec | F/4.0 | 82.0mm | ISO-2000

 

일단 뭐라도 먹자 해서 그나마 막 문 열었던 편의점에서 아침을.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2000

 

근데 진짜.. 인천 국제 공항만 이용하다 보니 김포공항 사정을 내가 아예 몰랐던게 화근이었다 ㅎ 뭐 그래, 이런것도 경험이지 ㅋ

※ 김포공항 팁. 김포공항의 대부분의 업무는 6시 반에 시작함. 수속, 환전, 로밍 등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전부 그러함.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800

 

어찌저찌 로밍하고 수속 다 하고 게이트 앞에서 또 대기.

이 사진은 많은 걸 설명한다. 우선, 평소에 반바지를 입지 않는 내가 반바지를 입었다는 것. 그리고 편한 러닝슈즈를 신었다는 것.

살인적인 폭염을 자랑하는 8월의 도쿄 방문이니 이정도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아서 ㅎ

그리고, 트렁크는 'Herschel Supply(허쉘 서플라이)' 제품이다. 나는 사실 여행용 트렁크가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운 좋게도 허쉘 서플라이에서 도움을 주시어 +_+

진짜 덕분에 기내용 트렁크로 편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아, 가방이 불룩해 보이는 건 내가 저 안에 쑤셔넣은게 많기도 했는데, 혹시 모를 쇼핑에 대비한 토트백을 챙겨 넣었기 때문 ㅋ 사이즈는 딱 좋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2000

 

비행기는 일본항공을 이용했다.

성수기 티켓이라 구하기 어려울까봐 6월에 미리 예약해뒀었다.

그 덕분에 하도 오래전 예약이라 출발 날짜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있었어서 진짜 큰일 날 뻔 했지 ㅋㅋ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아침 기내식으로는 참치 샌드위치와 과일 그리고 조금 쌩뚱맞게 쌀과자가 나왔다;; 아침부터 과자라니;;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까지는 2시간 남짓. 해 떠 있을 때는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 일본항공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보며 갔다.

무려 아이언맨3. 자막은 일본어였는데 이어폰 속에서는 한국어 더빙이 흘러나왔지....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65.0mm | ISO-100

 

어쨌든 '잘' 타고 무사히 일본 도착.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60.0mm | ISO-100

 

흐억 ㅋㅋㅋ

 

Canon EOS 6D | 1/30sec | F/4.0 | 55.0mm | ISO-500

 

입국 심사 마치고 대합실로 나왔는데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ㅋ

지금 저기 오른쪽 끝쯤 보이는 튀어나온 머리 둘이 임슬옹과 정진운이다. 2AM.

몰랐는데 같은 비행기 타고 왔더라;; 왼쪽 출구로 나가려다가 오른쪽 출구로 나왔는데 내가 나오고 딱 5초뒤에 왼쪽 출구로 2AM이 나와서 ㅎㅎ

하마터면 2AM을 기다리던 일본 사생팬들에게 집중 눈초리 받을 뻔 ㅋㅋㅋㅋ

 

Canon EOS 6D | 1/40sec | F/4.0 | 47.0mm | ISO-1250

 

아무튼 왔으니, 이제 슬슬 움직여 보자.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500

 

문제는 곧바로 터졌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신주쿠로 가기로 한 대충의 약속은 있었다)

일단 공항 버스를 타야지 했는데 당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어야지 ㅋㅋ

하는 수 없이 근처에 서 있던 직원에게 되도 않는 영어로 쏼라쏼라 물었더니 내가 한국인인걸 알았는지 곧바로 한국말로 설명을 ㄷㄷㄷ

※ 하네다 공항 팁. 생각보다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직원이 많다. 어눌하게라도 한다. 한국어 표시도 꽤 되니 쫄지 말자.

 

Canon EOS 6D | 1/640sec | F/4.0 | 88.0mm | ISO-100

 

버스 타야 하는 곳도 친절하게 한국말로 설명해 주셨다. 못 알아 들었다면 엉뚱한 곳으로 나갈 뻔;;;;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00

 

일본의 바깥 공기. 생각만큼 덥진 않다고 생각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67.0mm | ISO-100

 

그래. 잘 온 거야.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100

 

기내용 트렁크라 수화물 찾는 대기 시간도 안 걸리고 시간 절약에 이래저래 많은 도움을 준 허쉘 서플라이.

 

Canon EOS 6D | 1/800sec | F/4.0 | 96.0mm | ISO-160

 

버스는 맨 앞자리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보며 달렸다. 관광객이라면 맨 앞이지.

도로가 조금 막히긴 했는데, 그래도 내겐 8개월만의 일본 풍경이라 즐겁기만 했다.

(8개월 전에 히로시마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 이번에 도쿄에 오게 된 것도 히로시마에서 일본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800

 

버스 안에서도 한국어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저거 보다가 슈프림 생각난거면 나도 결국?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25

 

달려달려.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99.0mm | ISO-125

 

우오 멋있어. 어딘진 몰라도 이렇게 보니 멋있어....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25

 

아니 막 도심 속에 해수욕장 있고 장난 아니다;;; 우오......

나중에 알았는데 여긴 오다이바였다. 초대형 건담을 볼 수 있는 그 곳.

암튼 도심 속 해수욕장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음 ㄷㄷㄷ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25

 

멋진 건물.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400

 

예쁜 길.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200

 

그리고 마침내 '시부야'에 도착했다. 하차하는 곳이 '마크시티'라는 건물 윗쪽이었는데 일본어를 몰라 그냥 발길 닿는데로 걸었더니 이렇게 밖으로.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200

 

그리고 이때부터 정말 덥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아까 버스 탈 땐 아침이라 몰랐던 거지;;;

그래서 일단 첫 음료를 구입. 일본에서 처음으로 돈을 쓰게 한 음료.

맛은 뭐, 가볍게 추측되는 레몬맛의 게토레이 같은 맛.

(이제부터 여행기를 볼 때마다 느끼겠지만, 음료수를 엄청 많이 마셨다. 음료수 구경해 보는 것도 나름 관전 포인트)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25

 

내가 나갔던 곳이 결국은 뒷문이었다는 걸 알고 다시 또 삥삥 건물을 돌아서야 시부야의 메인 번화가쪽으로 겨우 올바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Canon EOS 6D | 1/800sec | F/4.0 | 105.0mm | ISO-125

 

오오 - 티비에서 많이 보던 풍경 +_+ 횡단보도를 한꺼번에 건너게 하는 간지! 하지만 덥겠지.......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25

 

일본 여행을 오며 계획을 짜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보험은 들어놔야 했기에 일본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혼자 나와있는 은호라는 동생을 가장 먼저 만나기로 처음엔 예정을 하고 왔었는데 (잠을 좀 얻어자기로 했어서)

그런데 막상 와보니 은호가 바빠서 밤 12시에나 만날 수 있다는 게 아닌가 ㅠ (내가 얼마나 계획 없이 왔는지 알겠지?)

그래서 일본에 아예 정착한 친구 기웅이를 만나기로 했는데 기웅이는 2시 이후에나 만날 수 있다고 하고

시부야에 내가 도착한 게 12시 부근이었으니 이걸 어찌하나- 하고 있던 차에 제 3의 구세주, 은비가 나타났다 +_+

은비는 워킹홀리데이로 나온 것도 아니고 일본에 거주하는 것도 아닌, 순전히 출장차 나와있던 동생 ^-^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25

 

그렇게 은비를 만나 일단 좀 걷기로 했다. 도저히 걸을 날씨가 아니었는데,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가지 않는다면 거리에서 쓰러질 것 같아서 ㅋ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25

 

이게 바로 그 'Shibuya109(시부야109)' 백화점이구나. 건물이야 사실 뭐 사진이나 티비를 통해 많이 봐서 놀랍진 않았는데

위치가 굉장히 좋아서 그 부분에 놀랬던 것 같다. 시부야 역에서 하치코 출구로 나와서 길 건너면 바로 보인다.

암튼 이런 길목에 백화점이라니. 역시 일본을 대표할만 해 ㅎ (일본에서는 시부야 이치마루큐 라고 함)

 

Canon EOS 6D | 1/200sec | F/4.0 | 85.0mm | ISO-2000

 

은비와 가장 먼저 간 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오타쿠 플레이스 'Mandarake(만다라케)'.

만다라케는 중고 만화책과 피규어 등 오타쿠를 위한 모든 제품들을 위탁 판매하는 곳이다.

나가노에 본점이 있고 일본 전역에 매장이 있는데 규모가 진짜 상당하다. 위탁 제품 판매기 때문에

지점마다 물건이 다르고 제품 컨디션도 다르고, 그러니까 정말 만다라케는 그냥 수시로 가야만 하는 오타쿠 플레이스다.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2000

 

준섭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0

 

난 사실 뭐 다른 장난감은 별 관심 없었고, 베어브릭 구경을 좀 했다. 베어브릭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만다라케에서 내가 그나마 공감대 형성해서 볼 수 있는게 베어브릭이니 ㅎ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2000

 

제품명과 가격이 표기되어 있고 유리 진열장 안에 이렇게 전시가 되어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점원에게 보여달라고만 하면 된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0

 

나와는 다르게 베어브릭에 있어 깊은 조예를 갖고 있는 은비는 이미 나 따위 잊었어......

 

Canon EOS 6D | 1/400sec | F/4.0 | 105.0mm | ISO-2000

 

그때 내 눈에 들어온 언더커버 x 오리지널페이크 +_+ 2009년에 나왔던 ㅎ 가격이 한국 시세보다 높진 않았는데

암튼 뭐 구하기 쉬운건 아니니까 ㅎㅎ 이래서 만다라케를 가라고 지인들이 그렇게도 얘기했나보다 ㅋ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2000

 

하지만 만다라케는 역시 만화책;;;;; 상상을 초월하는 양;;;;;

 

Canon EOS 6D | 1/400sec | F/4.0 | 105.0mm | ISO-800

 

일단은 그래도 이제 막 일본 온 거니까 섣불리 돈 쓸 수 없어서 철수.

밖으로 나오니 바로 한글 보이고 막 그러네 +_+

 

Canon EOS 6D | 1/100sec | F/4.0 | 55.0mm | ISO-100

 

다음은 'Project 1/6(프로젝트 1/6)'.

시부야 만다라케에서 세블럭 정도? 대각선 근처에 위치한 이 곳 역시 다양한 피규어를 구경할 수 있는 토이샵으로

이 곳은 그러니까 토이 셀렉샵 정도 되겠다. 베어브릭부터 핫토이까지 다양한 토이 제품과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베어브릭이 이곳과 콜라보를 하기도 했다.

(쇼윈도에 있는 1000%는 대부분이 DP용)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800

 

접시도 접시인데 저 컵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800

 

1000% 안녕?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일본에 여행 오면서 '눈에 띄는 1000%가 하나라도 있다면 사오자'는 나름의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 3개는 아쉽게도 별로 내 타입은 아니었 ㅎ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800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800

 

아 이 푸& 티거는 참 귀여웠는데, 솔드아웃이네 ㅠ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0.0mm | ISO-800

 

스타워즈.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800

 

그렘린.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다양한 베어브릭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공항에서 시부야로 바로 온데다 잘 곳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트렁크를 끌고 다녀야 했는데 날도 엄청 더워서 이미 온 몸이 축축 ㅠ

은비랑 일단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근처 커피숍으로 몸을 옮겼다. 은비는 스타벅스에 가자고 했지만 내 성격상

타지에 가면 한국에 (그리고 서울에) 없는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내 지론을 어길 수 없어서 'Excelsior Caffe(엑셀시오르 카페)'에 갔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100% 블러드 오렌지 쥬스. 커피를 안마시기에 ㅎ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1600

 

시부야가 몇도쯤 되나 하고 일기예보를 보려다가 혹시나 하고 한국 날씨 어플을 켰더니 역시나 위치를 못잡네 ㅋ

근데 독도라고 뜨니까 뭔가 괜히 뿌듯했어 ㅎ (하지만 29도는 무슨 이미 39도쯤 되어보여서 내가 힘들었..)

 

Canon EOS 6D | 1/100sec | F/4.0 | 67.0mm | ISO-1600

 

일본답게 유카타를 입은 소녀들이 상당히 자주 눈에 띄었다. (시계가 전자시계인 거 보게 ㅋ 귀엽네 ㅎ)

완전 갖춰입는 기모노보다 아무래도 유카타는 평상복 개념으로도 많이 인식되어 있으니,

한국에선 그러고보면 한복을 평상시에 입는 젊은 여성을 절대 볼 수 없으니 그런 부분에선 이런게 좀 부럽기도 하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8.0mm | ISO-1600

 

저기도 또 한 분 계시네 ㅎ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6.0mm | ISO-100

 

카페에서 땀 식히며 은비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마침내 나를 구제해 줄 기웅이가 나타나, 기웅이와 함께 시부야를 좀 더 걸었다.

작은 공연장이 많았는지 이렇게 줄 서서 무슨 공연 같은 걸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자주 보였음.

 

Canon EOS 6D | 1/200sec | F/4.0 | 65.0mm | ISO-160

 

그러다가 지난 출장 때 처음 인연이 닿아 알게 된 나베상을 만났다.

작년 12월 히로시마에서 처음 만났던 나베상과는 단 3일 봤을 뿐이지만 잊혀지지도 않고 친절히 즐거이 잘 대해주셔서

꼭 다시 뵙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렇게 8개월만에 다시 상봉하게 되다니 +_+

나베상은 우리를 자신의 사무실로 안내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달리기를 통해 살을 많이 뺀 듯한 나베상. 전보다 훨씬 젋어 보이시는 ㅋㅋㅋㅋ

기웅이는 나 때문에 졸지에 옆에서 통역관 역할을 하게 됐다 +_+

나베상은 시간이 된다면 a-Nation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타이밍이 맞지 않아 보기 어려울 것 같았고

대신 나베상의 근황과 은비의 비밀의 프로젝트 이야기를 나누며 일단은 편하게 사무실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40.0mm | ISO-1250

 

그리고 그때 나베상의 사무실로 귀여운 여인이 들어왔다.

'Rilika(리리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현재 일본에서 활동중인 신인 아이돌로

CF 출연 경력도 있고 춤 실력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제일교포 2세라는 게 참 재미있게 다가왔음 ㅎ

한국말을 그래서인지 아주 조금 할 줄 알았는데 무슨 말 아냐고 물었더니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뭐 그런 말들과 오빠 라는 말을 안다고 하더라 ㅋ

그래서 "쎈스오빠 멋있어요"를 알려줬음.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160

 

좀 더 돌아다녀보기 위해 우리는 나베상의 사무실을 나와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과 'NHK'를 지나 하라주쿠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60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부야 역 방향, 왼쪽으로 내려가면 하라주쿠 가는 방향.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

 

그 길에 본 'United Arrows Beauty & Youth(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뷰티 앤 유스)'.

한국에 없는 브랜드 매장은 일단 거의 다 들어가 보기로.

이 곳 B&Y 매장에서도 같은날 한국에서 런칭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베드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한국과 달리 컬렉션 전제품이 모두 발매 되서 그게 좀 부러웠음 ㅎ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

 

'Supreme(슈프림)' 시부야 챕터.

쿨하게 인사따위 뭐.

역시 별로 살 건 없었음.

 

Canon EOS 6D | 1/160sec | F/4.0 | 84.0mm | ISO-160

 

난 매장보다 익스테리어의 이 부분이 더 마음에 들더라.

 

Canon EOS 6D | 1/100sec | F/4.0 | 50.0mm | ISO-160

 

암튼 슈프림도 봤으니 됐고.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

 

바로 옆에 있는 'Ca4la(카시라)'도 들어가 봤다. 모자 전문브랜드로 내가 모자를 자주 쓰진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카시라의 모자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들어간 건데 진짜 여기서 내 맘을 송두리째 흔든 모자를 하나 발견해서 ㅠㅠ

근데 모자 하나 가격이 27,400엔인거라;; 30만원을 첫 날 모자 하나에 쓸 순 없어서 일단 스킵했는데.. 아 진짜 ㅠㅠ 대박이었는데 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직전에 싸가지 없는 슈프림을 다녀온 탓인지 카시라 직원의 엄청난 친절함에 더욱 내 마음이..)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60

 

No Music No Life. 타워레코즈. 여기서 한번 더 좌회전 하면 하라주쿠 방향.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160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160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뭔가 느낌 좋았던 샵.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60

 

하라주쿠 가는 길에 만난 'Takeo Kikuchi(타케오 키쿠치)'. 세련된 익스테리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 중간중간에 보이는 나무 창문틀 +_+

(아 그리고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사진 보니 간지 쩌는 벤츠가 아래 보이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70.0mm | ISO-160

 

현대식 도로 중간에도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 그대로 있어 좋은 일본 ㅎ

 

Canon EOS 6D | 1/100sec | F/4.0 | 47.0mm | ISO-1250

 

저녁은 'Sizzle(시즈루)'에서 먹기로 했다. 무려 내 도쿄 방문 첫 식사! 기대돼 +_+

 

Canon EOS 6D | 1/50sec | F/4.0 | 35.0mm | ISO-1250

 

시즈루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맛집인데, 재밌는 건 스테이크 집이지만 칼을 쓸 필요가 없다는 거.

이유는 잠시 후에 설명하기로 하고 위치는 하라주쿠 역에서 가는게 더 빠르니 그쪽 기준으로,

하라주쿠역에서 하차 후 오모테산도역 가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온 뒤 롯데리아 사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롯데리아쪽 방향에서 볼 수 있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32.0mm | ISO-1250

 

메뉴. 역시나 영어따위 찾을 수 없음. 난 기웅이가 알아서 시켜줬는데 내가 먹은 메뉴가 '규 하라미 텐쇼끄' 라고 했다.

안창살 스테이크인듯.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250

 

일단 나마비루(생맥주). 아 진짜 새벽 4시에 일어난 것 부터 시부야에서 땀 뻘뻘 흘리며 트렁크 끌고 돌아다닌터라..

이미 만신창이여서 이 한잔을 거의 원샷 가까이 쭉 들이켰던 듯 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ㅠㅠㅠㅠㅠㅠㅠ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250

 

나왔다. 규 하라미 텐쇼끄. 내가 왜 칼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한 지 알겠지? 고기를 다 잘라서 내준다.

이래서 시즈루에서는 스테이크 전문점인데도 젓가락만 준비되어 있다. 젓가락으로 다 해결 된다.

기본 반찬으로는 미역국과 양념된 양배추 그리고 밥이 나오는데 밥은 한공기 무료 추가가 됨.

 

Canon EOS 6D | 1/50sec | F/4.0 | 92.0mm | ISO-1250

 

보기엔 뭐 그냥 그래보이겠지만 이거 맛이 상당함.

 

Canon EOS 6D | 1/50sec | F/4.0 | 93.0mm | ISO-1250

 

양이 푸짐하다 했더니 기웅이가 내 꺼는 곱배기로 시켜준거더라. 오오모리 라고 하나? 아무튼.

먹어보니 성인 남성 1인 기준엔 곱배기가 적당함.

아, 맛을 설명 안했구나.

이건, 혹여라도 하라주쿠 갈 일 있다면 무조건 밥 여기서 먹길 권장! 하고 싶을 만큼 진짜 대박이었음.

진심. 강추.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0.0mm | ISO-1250

 

이게 좀 전에 위치 설명할 때 얘기한 롯데리아.

카모리아네 완전 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250

 

하늘이 하나도 안 보일 만큼 가로수가 울창하게 조성된 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직선대로는 오모테산도역으로 가는 길이다.

아까 얘기한 하라주쿠역에서 내려서 롯데리아 사거리를 그냥 직진으로 넘으면 이런 길이 나온다.

(위치 설명을 이렇게 친절하게 하는 건, 사실 첫날이라 나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던건데 혹시라도 여행 정보 얻으려는 분 계실까 해서 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250

 

이번 도쿄 여행에서 제일 많이 본 단어는 아마도 'Tokyu(토큐)'가 아닐까.

토큐는 우리나라로 치면 CJ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많은 자회사를 가진 일본의 거대기업이다.

토큐핸즈, 토큐플라자, 토큐호텔, 토큐인 뭐 되게 많음.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250

 

걷다보니 저기도 공연 기다리는 줄 인 듯.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1250

 

골목 모퉁이에 친절하게 '일단 정지'.

 

Canon EOS 6D | 1/60sec | F/4.0 | 60.0mm | ISO-1250

 

어느덧 밤이 되고 기웅이의 안내로 하라주쿠 골목을 돌아다녀봤다.

여긴 'Aape(에이프)' 매장.

 

Canon EOS 6D | 1/60sec | F/4.0 | 58.0mm | ISO-1250

 

여긴 'Undefeated(언디핏티드)'.

국내에선 카시나를 통해서만 극소량 들어온데다 내 사이즈도 없어 못샀던 아디다스 컨소시움 스니커즈를 여기서 발견하는 바람에;;

15만원정도 했던 것 같은데 여기서 또 하마터면 돈 쓸 뻔 ㅠ 심지어 직원이 친절하기까지 해서.. 난 보통 이런거에 많이 흔들린다.

물론 내가 사고 안사고에 대해 확실히 절제할 자신은 있지만 직원이 일단 친절하면 '그러면 그냥..?' 하는 마음이 좀 생겨서 ㅋㅋㅋㅋ

 

Canon EOS 6D | 1/50sec | F/4.0 | 58.0mm | ISO-1250

 

여긴 옷가게는 아니고, 'Vacant(바칸토)'.

책도 팔고 문구류도 팔고 옷도 팔고 음료도 팔고, 갤러리로도 활용되고 가끔 브랜드 행사도 하는 멋진 곳이다.

감성 돋는 곳을 찾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곳 일듯.

 

Canon EOS 6D | 1/20sec | F/4.0 | 60.0mm | ISO-1250

 

그리고 2nd hands(세컨핸즈, 중고) 문화가 발달한 나라답게 중고제품 위탁판매샵이 굉장히 많았고 자주 보였다.

내가 살 수 있는 건 물론 별로 없었지만 이런건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참 좋은 체험이자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Canon EOS 6D | 1/50sec | F/4.0 | 70.0mm | ISO-2500

 

하라주쿠 끝자락의 이쁜 골목.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500

 

이 곳 역시 세컨핸즈로 유명한 'Jumble Store(점블 스토어)'. 규모가 다른 곳보다 커서 볼 게 참 많다.

특히 옷을 스타일별로 나눠서 디피해 둔 게 참 좋았다. 하라주쿠 점블 스토어는 지하에서 아웃도어, 워크웨어를 만나볼 수 있었고

2층에서는 스트릿웨어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1층은 여성용 제품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73.0mm | ISO-2500

 

정말 종류가 많더라 여기;;;;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250

 

그렇게 걷고 또 걷다가 또 다른 토이샵 'Kiddy Land(키디랜드)'에 들렀다.

여긴 좀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걸 많이 취급하는 곳. 디즈니 캐릭터와 일본 토종 캐릭터 제품이 많았음.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8.0mm | ISO-1250

 

일본도 아직 개봉하진 않았지만 일본은 국내와 다르게 영화 'Monster University(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 용품 판매점이 굉장히 많았다.

단순한 사은품 정도가 아니라 정말 굉장하다 할 만큼 많았다. 이 곳은 한국인 손님도 꽤 오는지 한글 알림판도 슬쩍 보이고 ㅎ 대단했어.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250

 

그리고 국내 브랜드임에도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다는 네이버 Line 관련 용품도 별도로 섹션이 나눠진 걸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선 라인 인기가 진짜 대단한가보다. 국내는 역시 카톡.....

 

Canon EOS 6D | 1/20sec | F/4.0 | 24.0mm | ISO-2500

 

주제 없이 걷다보니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갔다가 이젠 또 거꾸로 오모테산도로.

육교 건너다가 찍었는데 이쁘네 여기 진짜 +_+

(다시 말하지만, 첫날이라 사진 찍던 당시엔 여기가 어딘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ㅋㅋㅋㅋ)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2000

 

열심히 나와 함께 놀아준(?) 은비는 일 때문에 먼저 돌아가고, 기웅이와 나는 바로 집 가기 아쉬워 스타벅스에 잠시 들었다.

그런데, 궁금하겠지? 아까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같은 곳 안가겠다는 나 였는데 이번엔 왜 갔냐고.

이유가 있었다. 여기 오모테산도에 있는 스타벅스는 무려 'Fujiwara Hiroshi(후지와라 히로시)'가 디렉팅을 한 곳이니 말이다.

그 정도 이유라면 성지 방문하는 셈 치고 들러 줄 가치가 있지.

'Omotesando Starbucks B-Side(오모테산도 스타벅스 비사이드).

 

Canon EOS 6D | 1/30sec | F/4.0 | 105.0mm | ISO-2000

 

그럼 들어가 보는 걸로.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000

 

1층 내부. 일단 좌측에 보이는 대형 단체 테이블이 눈에 띈다. 국내 스타벅스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형태로

아니 뭐 일단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이런 테이블이 있는 거 자체가 쉽게 볼 수 없는 거니깐 +_+

 

Canon EOS 6D | 1/40sec | F/4.0 | 75.0mm | ISO-2000

 

느낌 있는데?

 

Canon EOS 6D | 1/200sec | F/4.0 | 40.0mm | ISO-2000

 

2층 올라가는 벽면에 붙은,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진지한 문구인데도 괜히 감성 돋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2층도 일단 일반 스타벅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일단 제대로 된(?)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고

다양한 형태의 의자만 이리저리 셋팅 된 형태였다. 그래서 보다 더 혼자일 수 있고 보다 더 함께일 수 있는, 인상적인 인테리어였음.

아, 그리고 내가 도쿄에 와서 가장 놀란게 이 동네는 어째 이런 곳에서 크게 떠들지 않는다는 거다.

공공장소나 실내에서의 전화 통화는 기본적으로 안하는 걸 권하며 꼭 해야 하면 입을 손으로 꼭 가리고 조용히 하는, 아주 매너 플레이 +_+

히로시마 출장 땐 내가 이렇게 공공장소에 따로 갈 일이 없었어서 몰랐는데 일본은 원래 이렇다니 정말 놀라웠다 ㅋ

물론 뭐, 아닌 곳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함 ㅋㅋ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2000

 

일단 러닝슈즈를 신었다는 점과 반바지를 입었다는 점은 스스로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 생각해서 뿌듯했다.

하루종일 끌고 다녀야 했던 트렁크는 내게 좀 짐이었지만 이게 백팩이었다면 아마 난 더 많은 땀을 흘리고 더 지쳤을테고,

허쉘 서플라이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다닌거 ㅎ 모자는 사실 태양을 피하기 위해 들고 온 거였는데 (그래서 일부러 저 문구가 적힌 모자로..)

근데 결과적으로 모자가 내 머리에 열기가 더 차게 만드는 바람에 일단 더 쓸지는 고민을 좀 해보기로 했다 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2000

 

일본에서의 두번째 음료. (커피숍에서 마시는 거 다 빼고 자판기 기준으로만).

일본에 왔으니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건 가급적 다 체험하자는 주의라,

음료를 고를때도 한국에서 보지 못한 걸 가급적 마셔보기로 했는데 맛에 대해 평가도 함께 하자면 이건 음,

'2% 부족할때' 보다 좀 더 과일향이 강해서 사실 좀 마실때 으엑- 하기도 했다 ㅋ 재밌는 경험이었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60.0mm | ISO-2000

 

하라주쿠에서 하라주쿠역으로 올라갈 때 마주하게 되는 저 길은 'Takeshita Street(타케시타 거리)'다.

타케시타도리 라고 부르는 저 곳은 10대 소녀들이 평소에 바글바글대는 곳이다.

딱 그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옷이나 용품을 많이 파는 골목이다. 나는 거의 밤에 간 거라 가게 문도 다 닫고 사람도 없어서 한산했네.

 

Canon EOS 6D | 1/50sec | F/4.0 | 60.0mm | ISO-2000

 

그 길을 뚫고 올라가면 나오는 하라주쿠역.

그러고보니 시부야역에서 하라주쿠역까지 걸어온 셈이군. 것도 다이렉트로 온 것도 아니고 골목을 헤치고 헤쳐서 ㄷㄷㄷㄷ

몇시간을 돌아다닌, 아니, 대체 몇시간을 깨어있던거야 아오 ㄷㄷㄷㄷㄷㄷ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그리고 여기서, 내 일본 방문 경험 중 처음으로, 덴샤를 타보게 됐다.

덴샤는 우리나라로 치면 지하철이다. 그런데 지상으로만 달린다는 게 큰 차이다.

아, 물론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지하로만 달리는 전차도 있다. 그런데 선 자체가 완전히 다른 곳이라 일단은 뭐.

그동안 지인들을 통해 일본의 덴샤는 정말 타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일단 기웅이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표를 끊고 했지만, 진짜 이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아 좀 어리둥절했던 것도 사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우리나라 1호선쪽이랑 뭐 비슷하다. 열차 내부도 그렇고.

차이가 있다면, 노약자석에 앉지 않는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다르게, 일본에선 일단 자리가 나면 앉는게 우선이고 양보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거?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2000

 

기웅이네 집에서 잠을 자기로 해 하라주쿠역에서 덴샤 탑승 후 환승을 위해 신주쿠 역에서 내렸는데 아.....

이때 딱 실감났다. 대체 왜 사람들이 덴샤 타기가 어렵다는지....

와 진짜.... 이렇게 정신없는 역 태어나서 처음 봤다;;;;

한글로 표기된 이정표가 배치되어 있긴 했지만 와.. 진짜 이렇게 복잡해 보이는 역은 정말;; 어우.. 기웅이 없었으면 난 완전 길 잃은 꼬마가 됐을듯;;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역도 크고 사람도 오지게 많고 ㅎㄷㄷ

 

Canon EOS 6D | 1/125sec | F/4.0 | 47.0mm | ISO-2000

 

광고판도 정신없어 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47.0mm | ISO-2000

 

올드스쿨 돋는 티켓도 티켓이지만, 대체 뭐 얼마나 멀다고 3300원이나 받는지..

이래서 일본 여행 가면 교통비가 제일 지출 크다고 하는거구나..

우리나라로 치면 뭐 한 1300원이면 갈 거리인데.. ㅠㅠ

 

Canon EOS 6D | 1/80sec | F/4.5 | 24.0mm | ISO-2000

 

기웅이가 사는 곳은 '무사시 사카히'라는 곳. 신주쿠에서 추오 라인 타고 가면 되는데, 이게 또 대박인게,

역사 내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에 추오 라인이 함께 그려져있지가 않다;;

그래서 여긴 역에서 티켓 끊을 때 그 위에 그려진 커다란 노선도에서 봐야 함;; 이런 식이니까 덴샤 타는 게 힘들지 ㅠㅠ

암튼 이 곳은 조용한 주택단지로 역에서 나와서 주택가로 가려면 이 작은 상점가를 통과해야 하는데 여기 좀 아담하고 평온해서 좋았다.

 

Canon EOS 6D | 1/100sec | F/4.5 | 24.0mm | ISO-2000

 

모스버거도 귀엽네 ㅋㅋ

뭔가 확실히, 한국에 들어온 모스버거는 강남이나 홍대나 좀 모던하면서 으리으리한 느낌이 강한데

일본에서의 모스버거는 푸근한 느낌이 더 들어서 여기 느낌이 더 좋은 것 같다.

 

Canon EOS 6D | 1/160sec | F/4.5 | 24.0mm | ISO-1000

 

나는 기웅이 그리고 역까지 마중나와준 기웅이 와이프, 진이씨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까 시즈루에서 먹은게 저녁이 아니었다는 반전. 훗. 아니 뭐 저녁이었더라도. 난 일본 와서 맛있는 거 실컷 먹고 갈 생각이었기에

배가 고프고 안고프고는 이미 문제가 아니었지. 아 근데 여기 이름을 까먹었다. 맛있는 곳이라던데 이름을 까묵.

 

Canon EOS 6D | 1/160sec | F/4.5 | 85.0mm | ISO-1000

 

한국 김치 한 접시에 1800원.........

일본은 이런 곳......

한국에서 김치 더 달라고 하고 남기면 혼나 이제.

 

Canon EOS 6D | 1/100sec | F/4.5 | 105.0mm | ISO-1000

 

또 다시 나마비루.

아 진짜 힘은 빠질대로 빠졌고 덥기도 엄청 더웠어서 맥주가 진짜 꿀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5 | 24.0mm | ISO-1000

 

나는 내가 주문을 했을리 없지. 또 기웅이가 시켜줬는데 탄멘을 시켜줬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탕면이다.

야채를 중식으로 볶아서 일본의 라멘과 함께 먹을 수 있게 한 뭐, 나름은 퓨전된 요리인데, 먹어보니 야채에서 불맛이 나는게 참 맘에 들었다.

 

Canon EOS 6D | 1/125sec | F/4.5 | 84.0mm | ISO-1000

 

교자도 일품이었지라.

 

Canon EOS 6D | 1/125sec | F/4.5 | 24.0mm | ISO-1000

 

저녁을 먹었으니 이젠 또 야식을 먹어야겠지?

내가 이상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선 이러지 않는데 ㅋㅋ 일본이니까. 무조건 난 뭐다? 체험이다.

일본에 왔으면 무조건 체험을 해야지. 콘비니(일본에선 편의점을 모두 콘비니라고 부름. 컨비니언스 스토어의 일본식 줄임말.) 도시락 체험도 꼭!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그렇게 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기웅이네 집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난 정말로 캐리어를 내려놓을 수 있었고, 진짜 그제서야 몸이 가벼워지던;;

그래도 진짜 다시한번 허쉘 서플라이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ㅠ

아 근데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 트렁크 얘기를 하긴 해야겠다. 내가 썼던 이 트렁크는 허쉘 서플라이의 'Campaign(캠페인)' 모델이다.

이 블랙 컬러 제품은 2013년 F/W시즌 제품임.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일단 트렁크 앞 부분에 지퍼 포켓이 있어 자주 꺼낼 필요한 것 들은 여기 넣으면 좋다. 이 안에도 이중으로 칸이 나뉘어 있어서

여권이나 필기도구, 서류 같은 걸 맨 앞에 두면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음.

 

Canon EOS 6D | 1/50sec | F/4.5 | 55.0mm | ISO-1600

 

트렁크 내부는 심플하다. 뚜껑 부분에 그물망 포켓이 달려있고 내부는 일체형으로 적재공간이 뙇.

흔들림 방지용 밴드도 달려있음.

 

Canon EOS 6D | 1/40sec | F/4.5 | 67.0mm | ISO-1600

 

여권이랑 크기 비교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세면도구, 왁스, 시계, 선글라스, 팔찌 등 잡다한 건 여기 죄다 넣었다.

 

Canon EOS 6D | 1/40sec | F/4.5 | 45.0mm | ISO-1600

 

트렁크의 폭은 핸드폰이랑 비교해 보면 될 듯. 갤럭시S4임. 진짜 웬만한 1주일치 짐은 어렵지 않게 넣을 수 있다.

일단 기내용인걸로 뭐 게임 오바지. 수화물 번거롭게 찾는 시간도 필요없고 그치?

 

Canon EOS 6D | 1/160sec | F/4.5 | 40.0mm | ISO-1600

 

아무튼 그건 그거고, 기웅이는 내게 혹시 필요하면 쓰라며 맥북 에어를 선물로!!!

줬을리 없지. 그냥 잠깐 쓰라고 빌려줌 ㅠㅠ

 

Canon EOS 6D | 1/40sec | F/4.5 | 105.0mm | ISO-1600

 

근데 자판이 일어 ㅋㅋㅋㅋ

다행히도 한글 키보드 치던 방식으로 키보드 두드리면 한글이 그대로 써지긴 함.

 

Canon EOS 6D | 1/125sec | F/4.5 | 105.0mm | ISO-1600

 

인터넷 체크 잠깐 하다가 기웅이가 너무 계획 없이 온 내가 걱정 됐는지 일본 여행 책을 한권 줬다.

그래서 그걸 잠시 펼쳐봤는데 와.. 내가 아까 환승때문에 잠깐 들렀던 신주쿠역은 진짜 헬이구나.. 뭐가 이렇게 복합해 ㄷㄷㄷㄷㄷ

 

Canon EOS 6D | 1/100sec | F/4.5 | 58.0mm | ISO-1600

 

일단 머리가 아파져서 아까 콘비니에서 사온 야식을 먹기로 했다.

아까부터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체험이 중요한 나에겐 모든 건 반드시 '처음 먹는 메뉴'인 것들.

한국 편의점 도시락 업계는 일본 반만 닮아도 좋겠다.

 

Canon EOS 6D | 1/60sec | F/4.5 | 105.0mm | ISO-1600

 

그나저나, 일본 떠나올 때 이걸 내가 왜 안사왔을까. 'Nissin Cup Noodle Curry(니신 컵 누들 커리맛)'. 아.. 이게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가;;

어쨌든 이렇게 좌충우돌 일본 도쿄 여행 1일차가 끝이 났다.

진짜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부딪혀보자 하고 떠나온 여행.

2일차부터 또 기가막힌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난 그걸 첫날 밤엔 정말 상상도 못했지 ㅋ

 

2일차부터의 기록 역시 차차 포스팅 예정이나, 이 글을 읽어봐서 알겠지만 사진도 엄청 많고 할 말도 너무 많아서 시간은 좀 걸릴 듯.

혹시라도 일본 도쿄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시라. 아는 한도 내에선 답해드리리.

단, 내가 도쿄에 다녀온 게 이번이 처음이란 걸 명심하고 ㅋ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폭염 속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겉핥기"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OJU 2013.08.18 00:34 신고  댓글쓰기

    잘 다녀오셨습니까!~
    아..언디핏의 매장 익스테리어랑 맥북은 뭔가 내 가슴을 움직이네...ㅋㅋㅋㅋㅋ
    조만간 또 봐 형!!~ 가끔씩 자주보자ㅋㅋㅋㅋㅋㅋ~
    형때문에 일본가고 싶어짐..힣

  2. 123 2013.08.18 14:49  댓글쓰기

    라디오액티비티

  3. wazowski 2013.08.18 16:14  댓글쓰기

    가끔 들어오는 쎈쓰님의 블로그인데

    여과없이 초보자의 입장에서 본 일본 여행기 무척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무척기대됩니다.^^

  4. BlogIcon MINC-eh 2013.08.19 10:04 신고  댓글쓰기

    센쓰님! 허쉘 기내용 트렁크 스트릿 팻션 모델 같으네요.
    이 포스트 보니까 간편하게 여행용으로 딱이네요.
    망설일 필요 없이 하나 구입 해야 겠어요.

    • BlogIcon 쎈스씨 2013.08.19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에 처음 써 본 건데 뭐 엄청나게 튼튼하고 엄청나게 뛰어나고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부담없이 끌고 다니기 좋은' 딱 그런 트렁크에요 ㅎ

  5. 2014.08.01 01:28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감사합니당 2015.02.22 22:20  댓글쓰기

    친구들과 수능끝나고 여행가기로 했는데 이글을 많이 참고 할것같아요! 정말 글도 알차고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7. BlogIcon 머머 2015.03.15 12:40  댓글쓰기

    구글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사진정보 다 써주시고 사진도이쁘고 내용도 좋아서...댓글남기고가요 잘봤어요

  8. 신데모양뽕 2016.02.22 00:09  댓글쓰기

    일본은 한번도 갔다온적은 없지만 항상 꿈꿔만 왔던 그런 곳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많은걸 보게되어 영광입니다.
    시간날때마다 계속 봐둬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