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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맞고 오래 걸어다녀서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일찍 일어나야 했다.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이라 ㅠㅠ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정신차리기 위해 바로 식사. ?? 응 식사 ㅋㅋ 숙소 앞 편의점에서 전날 밤 사왔던 주먹밥과 쥬스 +_+

일본 편의점 음식은 죄다 맛있는 게 함정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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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짐을 꾸역꾸역 쌌다 ㅋㅋㅋㅋㅋ

첫째날 숙소 와서 텅 빈 트렁크 찍었던 사진 기억함???

그게 이렇게 꽉 찼음 ㅋㅋㅋㅋㅋ 망 ㅋㅋㅋ 암튼 필요없는 쇼핑백 버릴 건 버리고, 챙겨오면 좋을 쇼핑백만 두어개 챙김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하드캐리어라 내가 쇼핑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질이 유동적이어서 어찌저찌 이렇게 쑤셔 넣을 수 있었다 ㅋ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 좀 맘에 들더라고?

(궁금하면 http://mrsense.tistory.com/3163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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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그리도 비가 쏟아지더니, 또 다시 맑은 날이구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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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였지만 비행기는 저녁 8시에 타는 일정이었기에 캐리어는 시부야역의 코인락카에 보관하기로 했다.

도쿄에 4번째 오게 되니 이젠 애초에 마지막 날 코인락카에 쓸 동전을 처음부터 준비해두게 되더라고? ㅎㅎ

내가 끌고 왔던 이 캐리어는 29인치였기 때문에 가장 큰 보관함을 쓰기로 함. 그나저나 가격 드럽게 비싸네;;; 6000원이 뭐야 6000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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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쏙 들어갔음 ㅋ

캐리어 크다고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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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과 둘째날에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마지막날에야 겨우 보게 됐다.

시부야역 앞 하치코 광장에서 태영이를 만나기로 했는데, 넌 왜 멀리서부터 그것도 뒷모습만 봐도 티가 나냐?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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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쩅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 아래 시부야를 보니 기분이 좋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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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테에 가서 블랙 마스크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도 블랙 마스크를 뭐 찾을라면 찾을 수 있겠지만 면으로 된 거 말고 1회용으로 나오는 걸 사고 싶었는데 보질 못했어서...

일본에서는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임!! 그래서 아예 대량 구입 해버렸음 ㅇㅇ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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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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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가 뒤늦게 합류하고 나서는, 서울에서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왔던 선물을 두 친구에게 증정했다.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반스코리아(VANS Korea)가 협업해 만든 컬렉션 중 하나였던 스케이트 하이!

둘 다 슈프림 빠돌이들이지만 반스는 곧잘 신는 것 같길래 서울 생각 많이 하라고 일본에서 구할 수 없는 레어템으로다가 ㅋㅋ

그간 도쿄 올 때 마다 이 두 녀석에게 신세를 많이 졌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 준비해뒀던 건데 다행히도 좋아해줘서 기분 좋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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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시부야 산책.

이 가게는 듣자니 저기 저 나무를 매일 문을 열 때 마다 새로 쌓아 올리고 문을 닫을 때 마다 일일이 치운다네;;;

할아버님 두 분이 진짜 짱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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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슈프림(Supreme) 매장에서 기분 좋게 충동구매!!

인생은 충동구매!!

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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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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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고 걸어 들어간 빌딩의 쌈빡한 엘레베이터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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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시부야 전망을 보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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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 내린 곳은 '곤파치(Gonpachi)'라는 식당이다.

이름이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다고?

영화 '킬 빌(Kill Bill)'에서 브라이드(우마 서먼)가 오렌이시(루시 리우)와 싸우게 되는 그 유명한 식당이 바로 '곤파치'다!

다만 이 곳은 그의 시부야 분점이고, 실제 영화 촬영을 했던 곳은 롯폰기에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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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한산했다.

근데 정말 밤에 오면 확실히 느낌 있겠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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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밑반찬과 음료 같은 건 셀프로 챙겨 먹도록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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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밑반찬 퀄이 좋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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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단품으로 텐동 같은 걸 시켜먹었고 나는 기웅이가 정식 먹으라고 해서 그냥 잠자코 끄덕끄덕 했는데 이런 정식이 나왔다.

사진보다 실물이 대박인데, 카메라가 이걸 못 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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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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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빨리 밥을 다 먹고 나와 또 다시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KFC 앞을 지나다가는, 오랫만에 샌더스 할아버지 마네킨을 봤다. 진짜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 기억을 더듬어 보니,

한국에서는 언제부턴가 그 흔적이 싹 사라진 듯? KFC 본사 분들- 왜 그러셨나요? 어디다 치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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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어디에서도 느낄 수가 없었는데, 도쿄에서는 진짜 뭐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기 저기서 ㅠㅠ

이 카트라이더 팀은 아예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코스튬을 하고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더라고 ㅠㅠ

(이 팀은 하지만 내가 처음 마주한 게 아니라는 사실! http://mrsense.tistory.com/3063 여기서도 그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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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도 아트모스(atmos)가 오픈했다.

1,2층 모두 훑어봤는데 확실히 볼거리가 많더라. 한국에서는 이런 멋진 샵을 볼 수 없다는 게 참 슬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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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끝자락에 숨어있는 깁스토어(Gip Store)도 방문.

깁스토어는 더블탭스(Wtaps)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지 ㅇㅇ

간판이 쉽게 눈에 띄지도 않고 유동인구가 많지도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유행이 없어 재미도 없다고는 하지만 난 가끔 이렇게 소신껏 좋아하는 브랜드와 문화를 쫓아가는 일본과 일본인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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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게 작은 거 사고 나왔음 ㅋㅋㅋ

마지막날이니까 쇼핑을 막 하고 싶다가도, 짐 생각 때문에 뭔가 막 못 사겠는 이상한 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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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형 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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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돌아다니면서 재미있게 눈에 들어오는 것 중 또 하나는, 슈퍼카를 포함해서 희한한 자동차들을 참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 그 비싼 동네라는 청담동과 대치동에서 - 보는 것과는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 수준이다.

마치 일본 자판기 음료를 한번 보면 우리나라 편의점이 얼마나 초라한지 알 수 있을 정도랄까?

눈요기 할 수 있는 것들이 지천에 널려있어서 참 심심할 줄 모르겠는 곳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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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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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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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걸 참 좋아하는 일본 +_+

뭐 대단한 게 발매해서가 아니라, 여긴 그냥 줄 서는게 일반 생활 양식임 ㅋㅋ

요즘은 아마 우리나라도 조금 그렇지?

경리단길이나 연남동에 조금이라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면 주말에 다들 거기 들어가려고 줄 서고 하니까?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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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오픈 18주년(;;;;)을 맞았다는 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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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다고 뭔가 행사를 하거나 하진 않았음.

그냥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스투시 리빙(Stussy Livin') 라인 쇼핑만 하고 나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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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산 적은 없지만 그래도 도쿄 갈 때 마다 한 번씩은 꼭 들어가는 바캉트(Vacant).

팁 하나 주자면,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도 하지만

여기 화장실이 정말 쾌적하고 조용해서 급할 때 가기 참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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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비사이드(B-Side)를 찾았다.

겉으로 보면 그냥 스타벅스(Starbucks)지만, 이 곳은 무려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디렉팅한 매장인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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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일단 카운터 앞에 커다랗게 놓여있는 원테이블에 시선을 빡! 빼앗긴다.

다른 스타벅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주 기묘한 풍경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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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또 저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거기에선 1층과는 전혀 다른,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희한하게(?) 배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게 왜 희한하냐면, 어느 자리에 앉아도 동행인 혹은 옆자리 사람과 마주보고 앉기가 힘든 구조?

진짜 저긴 올라가봐야 아는데, 사진을 대놓고 찍기 민망해서 사진이 없으니 설명이 어렵구먼 ㅋㅋ

※ 2013년에 2층에 올라간 적이 있긴 한데, 당시 대충 찍은 사진이라도 궁금하다면 http://mrsense.tistory.com/2950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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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날씨가 좋았던 관계로 바깥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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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런 여유 정말 좋아 ㅠㅠ

곧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는 게 더 슬프게 다가왔을만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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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좋은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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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할만큼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 덕에 더 쉬는 것은 사치라고 판단,

비즈빔(Visvim) 매장도 후다닥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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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 새로 오픈한 라인(LINE) 매장도 한번 들어가봤다.

와 여기 진짜 사람 미어터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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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반가운 피규어를 봤다.

피규어 아티스트 찬우형님 (a.k.a. Coolrain) 의 쿨레인스튜디오가 만든 역작 +_+

라인 피규어는 한국에 정식 판매처가 없다지? 그만큼 더 반갑고 기쁜 조우였는데,

이걸 그래서 하나 사올까 하다가, 아침에 트렁크 꽉 차서 뚜껑 닫기 힘들었던 그 상황이 갑자기 떠올라서 그냥 사려다 말았음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역시 그래도 그냥 사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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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발매예정'이었음 ㅇㅇ

암튼 일본의 라인 인기는 짱짱!!

찬우형님은 진짜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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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는 이러다 미국으로 무작정 이민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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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그런 태영이에게 '미국을 좋아하는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지어줌 ㅋㅋㅋㅋㅋㅋ

뭔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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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한 슈퍼카가 많아서 참 부러운 이 아름다운 거리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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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침내, 시부야 마크시티 5층에 위치한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 시부야에서 공항 버스 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룰리언 호텔쪽으로 가는데

마크시티 5층에서 타는 게 훨씬 편함. 물론 뭐 세룰리언 호텔 근처에 묵었던거면 거기서 타는게 좋겠지만

마크시티가 시부야역이랑 바로 연결 되는 곳이라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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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시 55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거 놓치면 6시 10분 버스를 타야 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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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어이 떠난다.

기웅이가 배웅까지 나와줘서 내가 외롭지 않게 웃으며 떠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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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어두워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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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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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인보우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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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다이바 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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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하네다 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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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출국 수속을 밟고는 잠시 하네다 공항 내부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미 예전에 다 돌아봤던 곳이지만, 저녁도 먹어야 했고 시간 여유가 좀 되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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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안 잡화점인데 사진상에선 잘 안보이겠지만 저기 무슨 괴물 같은거 그려진 뭘 팔던데...

아니 무슨 공항에서 괴물 캐릭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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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구정화는 헬로키티(Hello Kitty)로.

사실은 고양이가 아니라는 헬로키티측의 공식 발표이후 더더욱 고양이로 보이고 있는게 함정이지만,

아무튼 안구정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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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일단 푸드코트를 쭉 돌아보며

1. 일본 느낌이 가득한 메뉴를 파는 곳

2. 그 중에서 대기줄이 없는 곳을 찾다가 조건에 부합하는 한 곳을 찾아 들어왔다.

가격이 당연히 싸지 않았지만 (1인분에 15000원~20000원대) 그래도 마지막 식사니까 아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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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훈제 연어 덮밥 셋트를 주문했다.

밥을 밥그릇에 담다 만 것 같아 보이지만 그릇이 워낙 커서 저 밥도 양이 상당했음.

실제로 맛도 아주 좋았어서 만족하며 먹었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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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오르기 전 필수 쇼핑 품목인 도쿄바나나와 긴자스트로베리도 구입 완료!

회사 후배들 이걸로라도 챙겨줘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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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하네다공항 3층에서 연결되는 전망대에도 나가서 공항 활주로 구경도 좀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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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기내식은 역시나...

김포에서 하네다로 올 때와 비슷했음...

역시나 땅콩은 봉지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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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날아,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다.


2014년에만 어쩌다 도쿄를 세 번이나 다녀온 꼴이 됐다.

8월에 도쿄를 다녀오며 "다음에는 도쿄 말고 오사카나 홍콩을 가봐야지. 도쿄는 이제 신선하지 않아" 했었고

정말 도쿄를 다시 가겠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지인과 일본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그 지인과 함께 도쿄에 가자!는 얘기를 하는 바람에 준비했던 2014년 세번째 도쿄행.

결국 그 지인은 개인적인 문제로 출국 직전에 일본에 가지 못한다는 통보를 하게 됐고 나는 표가 아까워서 혼자 쇼핑이나 하자- 하고 떠난건데

진짜 목표했던대로 3일간 쇼핑만 미친듯이 하다가 돌아온 것 같아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ㅋㅋ


돌아와서는 곧장 연말 분위기에 휩싸여 도쿄에서의 흥도 금새 까먹고, 결국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도 한참이나 밀려 마무리를 지었다.

언제 또 갈 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번에 도쿄를 다녀오며 느낀 건,

"신선하지 않은 건 분명하지만 도쿄는 역시 나한테 정말 잘 맞는 곳"이라는 것.

그래서 2015년에도 분명, 한 번 정도는 다시 가지 않을까 하는 것.

뭐 그런 정도? ㅋㅋ


진짜 끝!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65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66

2014년에만 세번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67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믿고싶지 않았지만 시계는 열심히도 돌았고, 그렇게 결국 난 7일째 아침을 일본에서 맞이했다.

내게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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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숙소에서는 열시쯤에나 슬슬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웅이네서 잤던 덕분에 출근해야 하는 기웅이네 부부를 위해

나도 출근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래도 기웅이네서 편하게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었고 기분도 좋았네 ㅋ

기웅이 부부는 내게 아침을 함께 하자며 나를 모스버거로 데려왔다. 첫날 이 곳에 왔을때 기웅이네 집으로 걸어가며 봤던 그 귀여운 매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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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맥모닝 서비스를 하는것 처럼 여기도 아침 메뉴가 +_+

나는 뭐 잘 몰라서 기웅이 부부가 시켜주는거 그냥 먹기로 했는데 뭐 시켰냐 물어보니까 E 메뉴를 시켰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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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답게 신문도 이렇게.

나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인데 신문 있으니까 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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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팔던 모스버거 캐릭터 피규어.

아 정말 ㅋ 일본은 나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드는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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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버거이긴 했지만 모스버거는 진짜 뭔가 맑아보이고 신선해보여서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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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리무진버스를 타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신주쿠역에 도착한 나는 또 다시 코인락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뭐 여러번 소개했지만, 이 글 부터 읽을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하자면,

트렁크는 '허쉘 서플라이(Herschel Supply)' 제품인 '캠페인(Campaign)'이다. 기내용의 아담한 사이즈지만 작지 않아서

1주일 여행에 필요한 정도는 어렵지 않게 꾸릴 수 있다.

토트백은 내가 걍 여분으로 챙겨왔던 '세컨드 코너(2nd Corner)' 제품. 쇼핑할 내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빈 거 들고 왔다가 역시나 가득 채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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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 완전.. 벙..

바로 하루 전 이었던 어제는 내가 분명 300엔, 400엔, 600엔짜리 코인 락카를 썼는데,

여긴 왜 200엔, 300엔, 500엔이야... 여기랑 거기랑 도보 5분 차이밖에 안나는데..

ㅠㅠ

신주쿠역에서 코인 락카 이용할 사람들은 절대 신주쿠역 동문쪽 락카 이용하지 말길. 중앙서문 길 건너편 락카가 100엔이 더 쌈..

(이 와중에 깨알 한글 ㅋ)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00

 

어제와 같이 중간 사이즈를 이용함.

기내용 트렁크 한개와 빅사이즈 토트백이 그냥 쑥 들어감.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250

 

코인락카에 짐 넣고 길을 건너기 위해 잠시 안으로 들어갔던 신주쿠역. 

이용 7일째의 신주쿠역은, 결국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어..ㅋㅋ

아니, 덴샤 타는거 자체는 어렵지가 않은데.. 신주쿠역의 문제는 출구임.. 아 진짜 출구가 너무 어려워 ㅠㅠ

(사실, 전날 밤에 공항 리무진버스 타는것 때문에 미리 한바퀴 돌며 지리를 파악해두긴 했지만 오늘 아침에 결국 또 길을 잃었...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250

 

아 지도만 봐도 현기증나네 ㅋㅋㅋㅋ

동문, 북문, 서문, 남문에 중앙동문, 중앙서문, 동남문, 신남문, 사잔테라스문에 별 진짜.. ㅠㅠ

아무튼 이 고행도 이제 마지막이니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버스 타기 전까지 신주쿠와 시부야를 마지막으로 체크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풀어나갈 이야기들은 전부 이미 내가 한번씩 이전의 여행기에서 다뤘던 내용이라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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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츠레이시마앗-스...

어찌나 말해주고 싶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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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를 락카안에 넣어서 손이 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더운건..

그래서 구입한 일본에서의 스물다섯번째 음료. 이건 음, 레몬맛 탄산음료. 탄산이 아니길 바랬지만 탄산 당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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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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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편하게 잠시 쉴 곳 따위 없는 일본이어서 나는 기억을 더듬어 신주쿠 빅클로(유니클로 x 빅카메라, 넷째날 이야기 참조)를 찾았다.

역시나 이 아저씨가 나를 위해 벤치를 마련해 주고 계셨어 ㅋ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25

 

아저씨.. 왜 아침부터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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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늘 이동 코스를 어떻게 짤까 생각하면서 쉬다가 아저씨의 디테일을 좀 살펴 봤는데,

검정 양말에 갈색 샌들도 진짜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지만,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1000

 

와 저 디테일 ㅋㅋㅋㅋㅋ 양말 빵꾸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디테일의 강국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25

 

맞은편의 걸그룹도 유심히 관찰.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의자도 다 레고;;;;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이 친구가 제일 섹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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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항 리무진버스를 신주쿠에서 타야 하니 시부야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다시 신주쿠역으로 와서 덴샤 타려고 승강장에 섰는데 그림 진짜 디테일하네 ㅎㅎ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25

 

어제 초저녁의 시부야가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오는구나. 이젠 진짜 마지막.

 

Canon EOS 6D | 1/800sec | F/4.0 | 65.0mm | ISO-100

 

첫 날엔 보이지도 않았던 한류스타들의 얼굴이 이젠 눈에 잘도 띄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55.0mm | ISO-100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은 시부야의 '프로젝트 1/6'.

매장 내부 DP가 바뀌긴 했지만 새로 들어온 물건은 없었다.

결국, 이렇게 베어브릭 1000% 끌어안고 입국하기 미션은 실패로....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00

 

역시나 깨알같은 갭 키즈 마네킨.

포즈가 어찌나 디테일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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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토어도 다시 방문했다. 지인의 선물을 결국 여기에서 구입 +_+ 다시 오길 잘 한거 같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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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토이스토리 룸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시부야에서 마지막으로 어딜 가볼까 하다가 나는 망설임없이 만다라케에 다시 들렀다.

이곳 역시, 혹시나 뭐 새로 들어온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ㅋㅋ

그.런.데.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결국 여기서 내 지갑이 열리고 말았지 ㅋㅋ

사진 보면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검정 박스는 네이버후드 x 베어브릭 400% 고,

흰 박스는 오리지널페이크 x 언더커버 조각상인데, 둘 중 하나가 결국 내 품으로 들어왔음 ㅋㅋ

가격은 13,000엔 15,000엔 정도 했는데 한 5분정도 고민하다가 샀다 둘 중 하나 ㅋㅋ

나는 과연 뭘 샀을까? 맞춰보시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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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장난감 하나 샀을 뿐인데, 뭔가 기분이 좋아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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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로 일주일 전에 저기 건물 안에서 이 곳 횡단보도를 보며 우와! 했는데, 이젠 마지막이라고 꼴에 또 뭔가 아쉽데...

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정말 안녕..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75.0mm | ISO-125

 

다시 돌아온 신주쿠.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원래는 기웅이랑 마지막 점심을 함께 하려고 했는데 기웅이가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혼자 점심을 해결하게 되서 고민고민하다가 롯데리아에 가기로 했다. 작년 히로시마 출장 때 롯데리아에서 신기한 버거 먹었던 기억이 나서 ㅎ

그런데, 아, 여행 마지막 날이라 현찰이 남은게 거의 없었어서 주문할 때 카드를 내밀었더니 카드가 안 된다는 충격적인 비보..

그래 맞아.. 일본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다고 그랬는데.. 그 화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심지어 무려 롯데리아에서 카드를 안받는다니.. 하아.. ㅠ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8.0mm | ISO-1600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그냥 잔돈이나 없애자는 마음으로 점심은 에너지 드링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스물여섯번째 음료는 몬스터 에너지. 역시 체험이 목적이니 나는 국내에 정식 시판 안된 맛으로.

(잘 보면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임)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몬스터 마시면서 이제 뭘 할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 우선 날이 참 더웠고, 내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신주쿠를 벗어날 시간은 이제 없으니 신주쿠 안에 있어야 했는데,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건 내겐 의미가 없었기에

그냥 좀 이르더라도 공항에 가서 수속 빨리 마치고 쉬는게 낫겠다 싶어 버스를 바로 타기로 했다.

전날 밤에 미리 확인해 둔 신주쿠역 중앙서문 근처에 위치한 공항 리무진버스 매표소에서 그래서 버스 티켓을 끊었음.

"하네다공항 원 퍼슨"이라고 하면 조용히 티켓 잘 내준다.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8.0mm | ISO-160

 

하네다공항에서 그러고보니 도쿄로 올때는 시부야로 가는 버스를 탔어서 1000엔이었는데, 신주쿠에서는 1200엔이네.

(그새 부채가 또 바뀜)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500

 

신주쿠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24번 승강장에서 탈 수 있다. 신주쿠역 중앙서문쪽으로 나와서

길 건너편을 쳐다보면 딱 보임. (모르겠으면 걍 신주쿠역에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하네다 버스" 하면 대충 알려줄듯)

여기 이렇게 한글로도 써 있어서 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 참고로 내가 아침에 트렁크 넣었던 그 코인락카가 이 24번 승강장 바로 앞에 있음.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500

 

트렁크를 꺼내서 승강장 앞에 잠시 서 있는데, 방금 위에서 본 사진에 얼굴만 딱 나온 남자가 내게 오더니 일본말로 뭐라뭐라 하더라.

그래서 "쏘리 암 낫 재패니즈" 했더니 "차이니즈?" 하길래 "노" 했더니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왔어요?"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놀라서 "네!" 했는데 보니까 딱 그 영업용으로 필요한 말만 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가방 맡길거에요?" 라고 이어 말하길래 "네" 했더니 바로 저렇게 가방 들고 저쪽으로 가서 가방을 따로 두데 ㅎ 좀 재밌었음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8.0mm | ISO-500

 

곧 이어 버스가 도착하고, (트렁크는 좀 전에 옆으로 뺀 덕에 직원이 바로 버스 짐칸에 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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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하네다 공항으로.

후아 - ㅋㅋㅋ 진짜 가 ㅋㅋ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00

 

도쿄타워.. 안녕..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00

 

레인보우 브릿지야.. 넌 내가 직접 가서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 버스에서 창문 너머로라도 봐서 다행이다..

암튼 너도 안녕..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00

 

대관람차도 안녕..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하네다 공항은 안녕?...

딱히, 반갑진 않구나...

ㅋㅋㅋ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250

 

국제선 터미널에 내려서 이제부터는 좀 쉬는걸로..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250

 

화장실 가서 머리도 다시 좀 단정히 만지고,

아 스웨거 얘기는 처음인데, 이번 여행에 꽤 큰 도움이 됐다. 이 스웨거 왁스는 무려 기내 탑승도 가능한 정량을 자랑해서 휴대가 간편했음.

덕분에 일본에도 편히 가져와서 매일매일 머리를 잘 고정시켜줬더랬지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250

 

입국장 통해서 나오기만 하느라 몰랐는데, 출국장 보니 멋지다 하네다공항.

(저 위에 낯익은 캐릭터가?)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수속을 엄청 빨리 마치고,

일본에서의 스물일곱번째 음료. 이자 내 일본 여행의 마지막 체험 음료 ㅋㅋ

남아있던 동전 안에서 살 수 있던 음료 중 최선의 선택이었음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팩 음료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좀 이국적으로 보였는데, 진짜 기억을 더듬어 보면 팩 종류의 음료는 다 맛있었다.

일본에서의 팩 음료는 다 신뢰해도 될 듯 정말 ㅋ

(암튼 이렇게 음료 체험기도 끝! 7일동안 27개 ㅋㅋ 뭐, 사실 사진에 없거나 설명 건너 뛴 음료도 있으니 30개 정도는 마신듯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640

 

시간이 너무 엄청 남은 관계로, 하네다 공항에 새로 생겼다는 '에도 마켓 플레이스(Edo Market Place)'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아 진짜 ㅋㅋ 일본답다 ㅋㅋ 공항에 피카츄라니 ㅋㅋ 귀엽고 짱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일본 진짜 ㅋㅋ 대단하다는 생각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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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펼쳐진 이 깜짝 놀랄만한 이 풍경은 좀 전에 얘기한 에도 마켓 플레이스의 입구였다.

일본의 에도 시대를 재현한 공항 내 기념품 상가로 솔직히 매장들이 판매하는 건 죄다 현대식 기념품이지만 어쨌든 아이디어가 좋은듯.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3.0mm | ISO-2000

 

파는 건 뭐 별거 없고 비싸기도 하지만 걸어다녀보고 싶게끔 했더라고 ㅎ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4.0mm | ISO-2000

 

아 진짜.. 7일간 엄청 고생한 내게 스스로 맛사지를 선물해볼까 했는데, 무슨 가격이 저리 비쌈? 쳇.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2000

 

그래, 도쿄 여행 다녀가는거니까 도쿄 바나나는 기념으로 사줘야지 ㅎ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800

 

에도 마켓 플레이스 구경을 다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길래 한 층 더 올라가 봤는데 응??? 저기 저 바깥 문 뭥미???

저 위에 안내표 보니 한글로 친절하게 "전망대"라고 써 있어서 설마!! 했더니,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와!!!!!

하네다 공항 출국장에서 이렇게 공항 활주로를 볼 수 있게 해놨었어!!!!

더웠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잘 불고 ㅠㅠ (하네다 공항은 바다쪽이라 바닷바람이 시원함)

이야 진짜, 뷰가 엄청나더만!!!!!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00

 

비행기 날아가는 것도 보고 생각지 못한 눈 호강 +_+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생각보다 시간이 진짜 많이 남았어서 ㅋㅋ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내가 '이젠 좀 쉬자' 할 정도였으면

바깥이 얼마나 더웠는지 감이 오려나? ㅎ 진짜, 공항에서만 한 3시간을 보냈어서 이 정도면 거의 체류 수준인데 ㅋㅋ 그래도 쉬니까 좋긴 하드라.

뭐 맘만 먹었으면 3시간이면 한 두곳 정도 더 돌아볼 수 있었지만, 난 이제 쉬고 싶었어 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67.0mm | ISO-1600

 

이제 정말 갈 때가 왔다.

한글이 많이 보일 수록 돌아가는 곳이 가까워졌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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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밤이 되고,

비행기가 떴다...

도쿄와는, 이렇게 작별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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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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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영화 오빌리비언을 봤다.

일본 올때는 아이언맨3를 봤는데, 그때 영화 목록에서 발견했던 오빌리비언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감상.

(서울에서 하네다공항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라서 영화 한편 보면 얼추 딱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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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야채 덮밥. 밥이 좀 차긴 했는데 야채가 맛있어서 괜찮게 먹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3200

 

그렇게 영화 싹 보고 밥 먹고 하니 다시 저 아래 뭐가 보이는게, 한국에 왔나봐.... 허허...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2000

 

입국장. 이번에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 있었어서 트렁크를 수하물로 맡겼었다. 그래서 바로 안나오고 잠시 대기.

(반입 금지라고 해봐야 뭐 커리 2팩 이런거? ㅋㅋ 그때 신주쿠 고고커리에서 기념으로 샀다던 그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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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리다가 트렁크 발견 +_+

검정색이라 눈에 확 띄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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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묶어둔 에비앙 휴대 고리 덕분에 잘 찾음 ㅋㅋ (이거봐 내가 그때 '이게 나중에 참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다' 라고 했자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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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본 9호선 역내 자판기.

일본에서 30여개 음료를 섭렵한 내게, 뭔가 적응 안되던 자판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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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 서울 지하철.

이 또한 지상으로 달리던 덴샤를 1주일 타던 내겐 또 다른 신기한 기분 ㅎ

뭐 그깟 일주일 가지고 그러냐 하겠지만,

이게 그냥 일주일 지하철 안 탄것도 아니고 아예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있다가 오니까 그냥 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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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이렇게, 돌아왔다. 집으로.

그러고보니, 서울을 떠날때도 해가 없었는데, 돌아오니 또 해가 없네.

마치, 그런것 같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마티가 타임머신 딜로리언을 타고 다른 시간대로 날아가 엄청난 일을 겪고도

돌아올 때는 바로 1분 뒤로 돌아와서 결국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이어지는 그런 느낌?

나도 그랬다. 진짜 많은 경험을 하고, 정말 별별 일을 다 겪었는데, 서울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도 없고, 서울에서의 내 자리에도 변화가 없었으니 ㅎ

 

7일간의 여행기를 기록했는데, 다 읽어본 사람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알겠지만 내가 '휴가'라는 표현을 안 썼다.

여행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보다도 고행에 더 가까웠지 ㅎ 진짜 밥먹는 시간이랑 잠자는 시간 빼면 거의 멈추질 않고 움직였으니..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가서 쉬고 오겠다고만 했던 내가, 일본 체류 이틀만에 계획을 잡기 시작하고

미친듯이 이거 보고 저거 보고 구경하느라 바쁘게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ㅎ (결국 발에 물집 잡히는 불상사도 일어났지 ㅋㅋㅋ)

진짜, 참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스케쥴이었는데,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매장들이나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에 좀 많이 인색한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 곳이 정말 많았는데.. 그게 좀 아쉬운데 아무튼,

시기가 시기니만큼 일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난 다녀온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진짜.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내게 잘 맞는다는 걸 알았으니,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난 언제든 떠날 생각이다 ^-^

 

일본에서 만났던 은비, 기웅이, 태영이, 와타나베상, 태석씨. 모두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고, 진짜 잊지 못할거에요!

한국에서 다시 만나면 내 꼭 거하게 밥 사리다! 진짜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이런 여행 후기, 진짜 처음이었지?

"일본 도쿄 #7 : 신주쿠와 시부야 마지막 체크,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끝.

진짜 끝!

 

일본 여행 이야기, 진짜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