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4년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치며, 안녕, 카시나.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언젠간 오리라 생각했으나 그게 이렇게 정말 실제로 일어날지 몰랐던, 나의 마지막 출근날. 아는 사람들이야 뭐 내가 카시나에 다니는거 다들 알고 있었지만, 혹시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는데 난 이 블로그에서 내가 "카시나에 다니고 있다"라고 직접 글을 적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냥 "우리 회사" "내가 몸담고 있는 곳" 정도로만 표현했던게 전부 ㅎ 물론 뭐 사진만 봐도 눈썰미 있는 사람들이야 알아챌 수 있을정도긴 했지만 암튼. 4년하고도 3개월 남짓 되는 시간을 함께 했던 카시나를 이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자리도 싹 비우면서, 버릴거 버리고, 넘길거 넘기고 뭐 그랬네 마지막 날엔 ㅎ 금이야 옥이야 쓰던 카메라도 넘기고, 컵라면도 넘기고 ㅋㅋ 점심은 뭘 먹을까, 이제 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