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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벌써 마지막 날. 일찌감치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날이 흐릴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간밤에 비가 내렸나보다. 하늘은 흐리고 도로는 젖어있고 찬바람이 휘- 불더라구.

캐리어에 넣어둔 우산을 꺼내와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다행히 비는 그친 것 같아 우산 없이 그대로 외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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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지만 스마일 스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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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뽑으면 뭐가 나오는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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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녁에 방문하려고 킵해두었던 곳인데 즉흥적으로 계획을 바꿔 아점으로(브런치로) 먹어볼 겸 오전 시간대에 방문해 봤다.

이 곳의 이름은 카레 클럽 루.

카레 클럽 루는 미야자키 지역의 인기 카레 전문점으로

이 곳 후쿠오카에서는 그의 분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오사카, 도쿄 긴자에도 각각 1곳씩 있다고 함. 그래봤자 일본 전역 내 달랑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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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클럽이 들어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공교롭게도 이 곳 후쿠오카 와타나베 도리점에서는 끊임없이 힙합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정말 그런 (굉장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을 뜻하는 건지 뭔지 ㅎㅎ

그나저나 가게가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온통 빨간 색이라 누가 보면 중국집인 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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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대표메뉴 2개는 사진까지 큼지막하게 들어가있는데

첫번째 메뉴인 치킨 난반 카레 이미지 위에는 자랑스럽게도 '치킨 난반 그랑프리 금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언제 어떻게 수상하게 되었는지 역사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굉장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뜻이겠지 +_+

사실 저거 하나 때문에 이 곳에 매료된 거임 ㅋㅋ

※ 메뉴판은 우리말로 된 버전도 있음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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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연하지만 나는 치킨 난반 카레를 주문했다.

동반자는 치즈 카레를 주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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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난반 카레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나는 치킨 난반이 5조각 나오는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3조각만 나오는 스몰 사이즈도 준비되어 있다.

아,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 나는 2단계로 주문해봤음. (10단계까지 있는데, 기분 좋게 먹고 싶다면 2단계가 적당하지 않을까...)

아무튼 치킨 난반은 역시!

바닥에 잔잔히 깔린 달콤한 간장 소스와 부드러운 치킨 난반 위에 듬뿍 뿌려진 타르타르소스의 조합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ㅠ

작년 여름 후쿠오카에 처음 방문했을 때 봄바키친에서 먹었던 치킨 난반도 환상적이었는데 이 곳의 레시피 또한 정말 감동!!!

뭘 잘 모르는 내가 먹기에도 과연 금상 수상에 빛날만한 그런 맛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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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주문한 치즈 카레는 저렇게 표면 위를 토치로 구워 불향을 가득 입힌 채로 서브 되는 메뉴였다.

그 뒤로 보이는 가라아게는 토핑 추가로 주문한 건데 치킨 난반과는 다르게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정통 가라아게여서 또 한번 놀랐네.

같은 치킨 튀김을 여기 저기 돌려 쓰는게 아니라 아예 다른 조리법으로 만든다는 뜻이니까 ㅇㅇ

내가 후쿠오카에 다시 가게 된다면 여기는 무조건 또 방문할 것 같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한 끼 식사를 경험한 것 같아 대만족이었다!

카레 클럽 루 혼또니 스바라시 >_<



※ 카레 클럽 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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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히 배를 채운 뒤 다시 또 산책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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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 골목에서 우연히 작은 과일 가게를 발견했는데, 저 핑크핑크한 상자며 과일 포장이며 인테리어 어쩔?

진짜 너무 예쁜거 같아 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절대 볼 수 없을 이런 소박한 풍경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걷고 또 걷나보다 정말 +_+

(구글맵에서 안찍히므로 상호명을 적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아무튼 이 곳의 이름은 '래빗 푸드 마켓'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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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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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디테일 너무 좋다. 계단 아래쪽에 창을 내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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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인적 드문 골목 골목만 찾아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의 발견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여기도 그 중 하나다. 이 곳은 와인 레스토랑으로 (이름은 비밀임) 저녁에 오픈을 하는 곳인데

입구도 입구지만 내부 분위기가 어찌나 멋지던지, 다음에 후쿠오카에 또 오게 된다면 시간 내서 한 번 찾아와보고 싶던 곳이었다.

구글맵을 통해 후기를 검색해보니 한국인의 흔적도 아예 없는 것 같았고 ㅋ

당연히 국내 포털에서도 검색이 안되지 후후후.

정말 좋다 이런 수확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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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자바 카페 파크사이드는 이름은 카페지만 햄버거 전문점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고보니 익스테리어가 카페보다는 버거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ㅋㅋ

이번 여행에선 이 곳의 버거를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이 곳의 버거도 꼭 맛 보고 싶다.

(어떻게든 또 올 명분을 스스로 만드는 타입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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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슬슬 다이묘 거리로 넘어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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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날씨 탓인가 평일이라 그런가, 점심 시간도 슬슬 지나가기 시작한 때인데 이 핫한 거리에 왜케 사람이 없지?

한적해서 좋긴 했다만 그래도 너무 조용하니까 어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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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덕분에 우린 편하게 여기 저기 기웃 기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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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귀엽 귀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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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구가 좀 작았더라면 이 동네 구제 옷가게들 정말 샅샅이 뒤지고 다녔을텐데,

동양인이지만 서양인의 체형으로 살고 있는지라 이런 곳들은 내게 아무 도움이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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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인도 우대해주는 비싼 브랜드만 찾는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에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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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안녕, 아페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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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사고 싶은 건 없지만 괜히 더 돌아보게 되는 다이묘 거리.

슬슬 화장실이 가고 싶어 로드샵 투어는 라그타그를 보는 것으로 마치고 곁에 있는 이와타야 백화점으로 점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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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지하1층에 있다하여 논스톱으로 지하1층에 내려왔는데 오메나 세상에, 여기도 진짜 예쁜 음식 천국이로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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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모든 백화점이 다 이런가 ㅠ

평소에 일본 여행 와도 백화점엔 통 가질 않는 성향이라 이번에 진짜 많이 놀라는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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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음식들 진짜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진열해두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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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편의점이지만 앞으로는 편의점보다 이런 곳에서 간식을 해결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다.

전에 나가사키에서도 좀 놀랐는데 이번에 후쿠오카 와서 새삼 깨달았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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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가지 튀김 저렇게 예쁘게 튀긴 거 살면서 처음 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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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잉? 갑자기 분위기 한식? ㅋㅋㅋㅋ

이런 코너도 있네?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너무 먹음직스럽고 예쁘게 포장해놔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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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롴ㅋㅋㅋㅋㅋ

카레가 소화가 되었든 말든 일단 ㅋㅋㅋㅋ

맛은 뭐, 외국에 나가서 먹는 한식이 대부분 그렇듯, 맛이 어딘가 좀 부족한 그런게 있긴 하더라 여기도 +_+

전에 뉴욕이랑 베를린 갔을때도 거기서 한식 먹을때 딱 그랬거든, 생긴건 엄청 예쁜데 막상 먹어보면 어딘가 아쉬운?

역시 현지에선 현지 음식 먹는게 정답인 것 같다 ㅋㅋㅋㅋ

물론 뭐 한식이 너무 그립다면야 당연히 이런 거 사먹는 거 추천이지만 호호호 -

암튼 웃겼다 ㅋ 화장실 이용하러 갔다가 갑자기 김밥을 먹고 나오는 우리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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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결국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라 더 무리하지 말자는 차원으로 좀 쉬면서 체력 안배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무인양품이 운영하는 카페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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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기서도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좀 전에 갑자기 한식 파티(?)를 하는 바람에 ㅋㅋㅋ 여기선 얌전히 차만 마시고 쉬는걸로 ㅎㅎㅎ

근데 말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둘 다 피곤하긴 했던 모양이다.

소파에 앉자마자 진짜 거의 기절하는 줄 ㅋㅋㅋ

그래서 그냥 그 참에 잘 됐다 하고 좀 더 푹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일본에 여행을 그렇게 많이도 왔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낮에 카페에 앉아 멍때리며 쉬어 본 경험은 진짜 거의 없던 듯.

여행이라면 1분 1초가 아까우니 무조건 더 많이 돌아다니고 더 많이 보고 경험해야 한다는 주의라 이런 플랜은 잘 잡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더 색다른 경험을 해 본 것 같아서 여기 앉아 가만히 쉬던 스스로가 참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ㅋ

좋았다 정말. 다시 충전도 잘 된 것 같았음 ㅇㅇ



※ 카페 무지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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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앉아 쉬다가 슬슬 다시 시동을 걸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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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에 다시 들렀다.

혹시나 뭐 놓쳤던 게 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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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놓쳤던 게 있었음 ㅋㅋㅋㅋ

바로 겟 ㅋㅋㅋㅋ

뭔지는 비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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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봉주르 레코드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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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우연히 발견했던 호빵맨 카드도 구매하고,

카페 무지에서 쉬었던 덕분인지 다시 힘이 막 나서 진짜 마지막 쇼핑 투어 다시 버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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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 안가던 쉽스도 오랜만에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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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에서 별도로 전개하는 소니 라벨도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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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체크 포인트는 컨버스 도쿄 스토어였다.

전부터 동반자에게 예쁜 컨버스 한 켤레를 선물해 주고 싶었는데

어째 계속 타이밍도 안맞고 이래저래 기회가 되지 않아 속으로 끙끙거리기만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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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걸 설득하는데 이틀이 걸렸다 ㅋㅋㅋㅋㅋ

암튼 내가 또 꼴에 눈만 잔뜩 높아서 아무 컨버스나 고를 순 없지 후후 -

에디터답게 한국에는 없는 컨버스 재팬 라인으로 딱 초이스 해드렸음 ㅇㅇ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겟!

메리 크리스마스야 동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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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날 시간.

그래도 마지막에 원하는 쇼핑을 성공적으로 한 덕분인지 돌아가는 길인데도 기분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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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갈 때는 공항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첫 날 미리 발권해뒀던 (결국 사용하지 않았던) 티켓이 있어서 그걸 타고 가보기로 한 것.

대충 한 40분?이면 가는 것 같아 환승의 번거로움이 있는 지하철과 비교하면 이게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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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사람 많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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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야 할 버스는 34분에 도착한다니 잠시 대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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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내 캐리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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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시간 동안 버스 터미널 안에 있는 편의점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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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이 유명한 지역 답게 과자도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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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이 유명한 지역 답게 온갖 종류의 명란이 그득.

가운데 저거 좀 궁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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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러버라서 마음 같아선 하나씩 다 사고 싶었는데 동반자가 허락하지 않을테니 조용히 구경만 하고 말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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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 튜브는 그냥 사올걸 그랬나.

생각나네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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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리다보니 버스 탑승 시간이 되어 캐리어 들고 얌전히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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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휴 정말.

불길한 기운은 왜 늘 예상을 적중할까.

퇴근 시간하고 맞물리면서 진짜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버스가 달리지도 못하고 그냥 도로 위에서 꿈뻑꿈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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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내다보는 것도 정도지 진짜 휴;;;;

결국 1시간도 훌쩍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지하철 + 셔틀버스 조합이면 30분이면 뒤집어 쓸 거리를 그거 좀 편하게 앉아서 가보겠다고 했다가 진짜 ㅠㅠ

으휴 여러분 진짜 텐진,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공항 갈때 공항 버스 타겠다는 생각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말길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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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앉아서 편히 왔음에도 공항에 도착하니 진이 다 빠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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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출국 수속을 마친 우리는 출국 게이트로 가는 길에 이세이 미야케 면세점에도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작년 여름 이 곳에 우연히 들렀다가 팬츠 하나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본인에겐 좋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여 ㅋㅋ

(버스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어느새 싹 사라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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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었니 옴므 플리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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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인사만 하려고 했는데 왜 가방까지 사게 만드니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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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열심히도 쇼핑하는 우리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남아있는 것 같았는데 도대체 뭘까 생각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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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빼먹을 뻔 ㅋㅋㅋ

그래 역시 이 모든 여정의 마침표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로이스 포테이토 칩이지 ㅋㅋㅋ

동반자는 돼지템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으나 나는 알고 있다. 동반자도 결국 이걸 먹게 될 거라는 걸 후후후 +_+

맘 같아선 하나 더 사오고 싶었으나, 동반자가 하나만 사라고 하여 나는 꾹 참고 이거 하나만 구매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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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집으로 돌아가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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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한동안 크리스마스를 참 많이 싫어했다.

약속 잡기도 어려운 날이라 솔로일때면 늘 지인들에게 뭐하고 있냐는 연락 받는게 부담스럽고 싫고 그랬는데,

그래서 몇 해 전부터 도망치듯 일본으로 떠나기 시작한 나의 크리스마스 루틴.

헌데 그 루틴에 이젠 동반자가 함께하고 있다.

참 묘하고 신비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녀 덕분에 별 감정없던 날들이 점점 기대되고 기다려지고 있기에.

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생일 역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 고맙고 감사하다.

내년 크리스마스엔 또 어떤 추억이 만들어질까. 이 루틴이 계속 될까?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여정으로 놀라게 될까.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끝.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92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http://mrsense.tistory.com/3493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http://mrsense.tistory.com/3494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96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95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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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인을 떠나 텐진으로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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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랑 나란히 걷다가 앞서 걷는 커플을 무심코 쳐다봤는데

근래에 본 시밀러룩 중에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비슷하고 적당히 다르기도 하고 적당히 센스도 있고 아무튼 너무 보기 좋더라.

우리도 나름 시밀러룩으로 입은 건데 (전편 참조)

일본은 확실히 저런 서정적인 룩이 참 거리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 +_+

엄청 예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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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도 참 예쁘구.

어쩜 일본은 이렇게 예쁜게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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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지나는 머슬카도 있고 말이지 ㅠㅠ

엔진 소리 듣고 진짜 깜짝 놀랐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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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는 다이묘 거리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일단 애정하는 샵인 다이스앤다이스(Dice & Dice)부터 체크하기로.

이 샵은 스노우피크(Snow Peak)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스노우 피크를 보고 올라가게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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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실망감을 주지 않는 샵 답게 이번에도 내 마음을 흔드는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는데

아쉽게도 큰 사이즈가 빠져서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와야 했 ㅠ

근데 저 옷은 뭐지 - GD가 입으면 딱이겠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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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거기서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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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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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앤다이스 바로 옆 골목 안쪽에 숨은 팩토리(Factory) 역시 내가 후쿠오카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집샵 중 하나다.

이전에는 어 파트 오브 아파트(A Part of Apart)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곳인데 이번에 갔더니 팩토리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라고?

취급 품목이나 매니저님은 모두 그대로던데, 아마도 이름만 바꾼 모양이다 ㅎ



※ 다이스앤다이스, 팩토리 마켓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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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있는 칼하트 WIP(Carhartt WIP)도 오랜만에 들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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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같아서 늘 어린애마냥 입 쩍 벌리고 구경하는 재미로 들어가보는 캐피탈(Kapital)도 오랜만에 체크!

저기 자전거에 깨알 트리 너무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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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동네엔 정말 올드 머슬카가 많은 거 같다 +_+

도쿄에선 슈퍼카를 많이 보는 편인데 후쿠오카에선 슈퍼카보다 이런 올드카를 더 많이 보는 거 같아 아까도 봤고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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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뻥 안치고 이런 차가 아우라는 더 엄청난 듯 ㅇㅇ

진짜 멋있는 거 같아 꾸렁꾸렁 소리도 그렇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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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 할아버지 그림으로 도배를 해 놓은 슈프림(Supreme)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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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방문은 하지만 늘 살 게 없어서 그냥 나오는 베이프(Bape)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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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쇼핑보단 구경을 더 하게 되는 후즈(Hoods) 스토어까지 싹 출첵 완료!



※ 다닥다닥 붙어있는 슈프림, 베이프, 후즈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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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가 빅뱅 승리가 다녀갔다는 333 삼미 토마토 라멘집이구나 ㅋㅋㅋㅋ

승리 내점이라고 써 놓은거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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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컨버스(Converse)와의 협업으로 멋진 스니커즈를 출시했던 언디핏티드(Undefeated)도 들어가 봤다.

역시나 컨버스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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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할아버지가 진짜 일본 통틀어 제일 멋있는 할아버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져서

늘 판매하는 옷보다 매니저 할아버지 감상에 더 큰 시간을 쏟게 되는 Y-3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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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스투시(Stussy)와 아페쎄(A.P.C.)도 있으니 그냥 빠르게 쳌쳌 -



※ 스투시, 아페쎄, Y-3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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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와 스티커사진 찍었던 추억이 생각나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게임 스테이션에 가봤는데 오메 ㅋㅋㅋㅋ

낮에는 이렇게 줄이 길구나 ㅋㅋㅋㅋ 그땐 오밤중에 가서 사람 한 명도 없고 좋았는데 ㅋㅋㅋㅋ

나중에 다시 들러보기로 하고 일단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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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설명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굳이 후쿠오카를 찾은 건 한국과 아주 가까운 곳이라 지출 리스크는 아주 적은데,

그와 달리 도시 어디에서나 완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감성 지수는 폭발하는 곳이 바로 후쿠오카이기 때문이었다.

여기는 파르코 백화점 옆 상점 거리였는데 이렇게 나이 지긋하신 우리 부모님 연배의 어르신들이 멋지게 크리스마스 캐롤 합창을 ㅠㅠ

너무 보기 좋잖아 정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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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다이마루 백화점 본관과 신관을 잇는 통로!

단언컨대 후쿠오카 전역에 세워지는 모든 크리스마스 트리 중에 이 곳의 트리가 가장 예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워 ㅠ

저 높이 하며, 나무 안쪽까지 촘촘하게 장식된 오나먼트와 전구 불빛은 진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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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근데 저기 무슨 공연도 하는 모양이네?

아이돌 그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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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알 길이 없으니 동반자와 나는 멍때리며 잠시 바라 보다가

우리가 갈 곳은 따로 있다는 걸 깨닫고 곧바로 장소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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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1편에서도 잠깐 소개했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후쿠오카를 찾은 진짜 이유.

바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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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곳은 밤에 와야 제 맛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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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크리스마스 마켓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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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이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꽤 유명해 보이는 분들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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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가 고프니 공연보다 뭣 좀 먹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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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 고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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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행사가 왜 한국에선 열리지 않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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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보기만해도 이미 배가 고프다!

부른게 아니고 고파!

굶주렸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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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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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고기!!! 고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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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저 소세지는 뭐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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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ㅋㅋㅋㅋ 분홍햄이야 뭐야 소세지가 왜 이렇게 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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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구경하다가는 전부 다 먹어버리거나 전부 다 못 먹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것 같아 결국 가장 눈에 띄었던 걸로 주문해 보기로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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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이베리코 흑돼지!

아 역시 야외에서 먹는 바베큐는 포크가 정답이야 +_+

feat 나마비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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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궁금했던 소세지도 먹어보고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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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 속에 고기가 들어가니 이제 다시 공연을 즐겨 볼 마음의 여유가 생겨 동반자랑 같이 공연을 좀 즐겨보기로 했는데

저기 저 덴젤 워싱턴 같은 형이 자꾸 "왜 다들 따라 부르지 않냐" "왜 다 환호하지 않냐"며 일본 관람객들에게 호통을 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일본 특유의 그 아무 미동도 없는(?) 공연 문화를 경험해 본 이력이 있어서 저 형의 마음을 너무 이해했음 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너무 얌전하게 봐 공연을 ㅠㅠㅠㅠㅠ 아무리 신나도 그냥 박수만 조신하게 쳐 주는게 전부고 정말 ㅠㅠㅠㅠㅠ

나랑 동반자는 흥겹게 몸도 흔들어보고 막 그랬는데 어휴 ㅋㅋㅋㅋㅋ

나중엔 진짜 사정 사정을 하더라 제발 같이 호응해 달라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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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어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

신나는 공연을 즐기다 보니 무언가를 좀 더 먹으면 좋겠다 싶어 또 다른 메뉴를 주문해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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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빨리 내놓아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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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비프로 주문해 봤다.

비주얼이 꽤 그럴싸해서 좋았는데

역시 이런 곳에서는 포크가 정답이었음.

비주얼에 비해 약간 포크보다는 아쉬운 맛이라 까비-

그래도 이런 자리에서 먹으니 이 또한 즐거운 식사가 되는 것 같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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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배를 채웠으니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저 돌아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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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는 하카타 역 앞 광장과 이 곳 후쿠오카 시청 광장, 두 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하카타 역 앞 마켓은 사진을 찾아 보니 비주얼이 좀 별로더라구?

근데 여기 텐진 그리니까 후쿠오카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진짜 마치

유럽의 한 마을로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너무 아름다워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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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유독 느낄 수 없는 분위기라 더욱 그 느낌이 배가 된 것 같기도 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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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국엔 왜 없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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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나는 잘 모르겠구나 ~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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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 얼마만에 느껴보는 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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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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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 좀 더 예쁜 기념 사진을 남기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길 수 있어 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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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빠져나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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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텐진 곳곳에서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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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빅카메라 2호점과 바니스 뉴욕 백화점 앞에 있는 케고 공원인데

여기서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무드를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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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차 좀 봐 ㅠㅠㅠㅠ 그린치가 매달려있어 ㅠㅠㅠㅠ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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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는 꼬마 아이들이 탑승!!! 이 작은 공원을 한 바퀴 도는 모양이던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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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해운대 앞 같은 여긴 뭐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텐진역에서 나카스 강변으로 걸어가는 길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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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와 큰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후쿠오카에 왔으니

나카스 강변 포장마차 거리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가보기로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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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후쿠오카 방문은 이번이 3번째인데, 여길 왜 진작 안 와봤을까 싶을 정도의 멋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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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축제구나!!!!



※ 나카스 강변 포장마차 거리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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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디에 들어가보는 게 좋을까 한바퀴 돌아봤으나 마땅히 들어갈 자리도 없고 인기 많은 곳은 웨이팅도 심해 보이고 해서

텐진역으로 다시 돌아와 텐진역 부근에 있는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다행히 여기서는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우리 뒤 부터 딱 웨이팅 시작 됐음 럭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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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뭘 먹는게 좋을까 고민을 잠시 했으나 역시 눈에 띄는대로 주문하는 게 좋겠다 싶어 뜨끈한 오뎅으로 시작해 보기로!

아 진짜 이 비주얼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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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오뎅 국물에 삶은 계란과 무, 거기에 씨워~언한 아사히 맥주 한잔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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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구이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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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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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 리필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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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게 이 날 포장마차에서 시킨 음식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거, 명란 계란 말이였음 ㅠㅠ

아 진짜 이건 다시 생각해도 말이 안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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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말이 속 한가득 차 있는 저 명란 보여? 이게 말이 돼 안돼? 느낌 몬지 알지 ㅠㅠ

정말 텐진 포장마차 최고야 ㅠㅠ



※ 텐진역 포장마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근데 텐진역 근처에 뭐 워낙 곳곳에 많아서 아무데나 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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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포장마차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게임 스테이션에 들렀다 ㅋㅋㅋㅋ

역시 밤에 오니 사람이 좀 빠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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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우리는 턱살을 내어주고 커다란 눈망울을 얻었다 ㅋㄷㅋㄷ

진짜 찍을때마다 너무 웃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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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해 온 현금 잔고가 벌써 제로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괜찮아 나에겐 카드가 있으니까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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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이브도 끝나가는 구나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크리스마스다 +_+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끝.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92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http://mrsense.tistory.com/3493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http://mrsense.tistory.com/3494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96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95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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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에어비앤비를 떠나 호텔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라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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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로 떠나 오기 직전까지의 일기 예보도 계속 '비'였고

여행 첫 날이었던 어제도 낮까지 비가 계속 오고 저녁 내내도 날이 흐려 걱정이었는데 오오! 우려와는 달리 화창한 날씨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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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마음에 호빵맨 친구들과 기념 사진을 남겨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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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맞은편에 저 사람은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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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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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정겨워 보이는 일본 택시 보며 5분쯤 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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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기 목적지가 보인드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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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정의 쉼터는 여기, 더 비 후쿠오카 텐진(The B Fukuoka Tenjin) 호텔에서 보내기로 했다.

뭐 엄청 으리으리한 호텔은 아닌데 내가 이 곳에 집착했던 이유는 바로

작년 후쿠오카 여행때 이 호텔에 묵으면서 동반자와 특별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던 게 컸기 때문.

1년 전의 그 추억을 곱씹어보기 위해 이 호텔에서 꼭 묵고 싶었는데 다행히 남은 2박을 여기서 보낼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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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행기는 뭐지 귀엽네

마치 내 기분마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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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그 전까지는 짐을 방 안에 넣을 수 없으니 로비에 맡겨두고 곧바로 둘째 날 일정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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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로 가는 길, 되게 신기한 자동차가 보여서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가만 보니 차 안에서 날 쳐다보시는 것 같아 카메라를 내리고 쳐다보니 차 안에 계신 노부부가 날 보고 웃고 계시더라구? ㅋㅋ

그래서 나도 반갑게 씨익 웃으며 인사해드림 ㅋㅋ

뭔가 오늘 하루가 즐겁게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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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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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첫 일정의 목적지는 바로 여기다. 후데리아 홀라(Hooderia H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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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버거 전문점이다.

타코 라이스도 있고 커리도 있지만 주력 메뉴는 햄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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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맘으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어라,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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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느낌 좋은 식당이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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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 느껴지는 버거 집이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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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저기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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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생각이 들어 안으로 들어가보니 오잉? 옷가게야? 버거 가게 아니었나?

일단 구경 먼저 해보고 판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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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곳은 후데리아 홀라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작은 편집샵이었다.

음식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매장 한 켠을 할애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상품이나 관련 소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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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 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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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매트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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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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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나같이 짱 귀여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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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석같은 곳이 후쿠오카에 숨어있었다니 진짜 너무 감동적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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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버거를 먹으러 온 거니까 정신 차리고 주문부터하고 다시 가게를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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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 있는 이런 소품들도 하나하나 어쩜 다 특색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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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런 버거가 나올 예정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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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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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에게 서브될 소스를 올려 둔 테이블에도 이렇게 독특한 소품들이 한가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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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면 아마 바로 구입했을법한 귀요미 팔찌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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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가 탐났는데 판매용이겠지?

하나 사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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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진짜.

한국에 소개된 적 없는 곳이라 그런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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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여름에 또 와야하나 라는 합리화를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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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잠깐 앉아있자니 곧 주문했던 맥주가 서브 되었다.

삿포로 글라스 너무 예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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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내 버거도 서브 되었다.

내가 주문한 버거는 후데리아 홀라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후데리아 치즈 버거!

아 정말 비주얼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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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미있는 건 치즈의 종류, 소스의 종류 같은 걸 버거 주문시에 고를 수 있다는 건데

나는 그래서 체다 대신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토마토 소스 대신 바베큐 소스를 넣는 것으로 주문해봤다.

덕분에 컬러감이 좀 밋밋해진 것 같지만 맛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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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요새 아보카도 버거에 빠져계신 관계로 아보카도 치즈 버거를 선택하셨음.

이건 컬러감이 괜찮네. 역시 음식은 색깔이 고루 보여야 제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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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꺼 진짜 맛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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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말도 안된다니까.

완전 여기 취향 제대로 저격이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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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후쿠오카에 오게 된다면 이 곳은 반드시 재방문 하겠노라 서로 다짐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가게 분위기도, 음식의 맛도, 정말 너무나 좋았어!

후쿠오카로 떠나오기 직전에 진짜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방문해보길 진짜 잘한듯!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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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슬슬 또 열심히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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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닭은 셀카봉을 쓸 줄 안다는 거,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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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감 어린 이발소,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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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소박해 보이는 이런 귀여운 집,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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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상점,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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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걸어 다음 목적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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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제법 유명한 노 커피(No Coffee).

쌩뚱맞은 곳에 쌩뚱맞은 크기로 들어선 작은 커피 전문점인데 브랜딩이 잘 되어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일본에선 로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협업 하기도 하는 센스 넘치는 곳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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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with Good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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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 곳 노커피는 이렇게 예쁜 굿즈를 잔뜩 만들어 카페 한 켠에 두고 함께 판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헌데 로고 자체가 워낙 요즘의 트렌드와 잘 맞아서 기념품으로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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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틀이랑 머그컵이 상당히 탐이 났는데,

일단 그냥 참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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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피를 좋아했더라면 원두도 엄청 샀을거야 아마 +_+

(본인은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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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커피를 마시기에 한 잔 주문해 봤는데

원래는 카페 안에서 마실 생각이었으나 가뜩이나 좁은 카페 안에 한국 관광객만 3팀이 붙어 앉아 있어서

그들과 섞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우리는 그냥 밖으로....

근데 뭐, 이것도 느낌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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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신 핫초코 그리고 흰 거품, 느낌 몬지 알지 -



※ 노커피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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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강아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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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핫초코를 테이크아웃 한 김에 그냥 또 다시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춥지도 않았으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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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봄 인 줄 알겠어 정말 +_+

12월 말의 후쿠오카 날씨는 진짜 예술인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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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노커피쪽으로 내려온 김에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들을 다 돌아보기로 했다.

실제로 들어갈 지 안 들어갈 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구경이나 해 볼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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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첫 번째 카페가 여기 백금다방이었다.

예쁜 팬케이크가 유명한 곳으로 다른 카페들과 달리 굉장히 규모가 큰 카페인데,

역시나 자리가 만석이라는 이유로 입장하지 못해 외관만 바라보고 지나쳤다 ㅋㅋ

그리고, 그 뒤로 3군데 정도의 카페를 더 돌아 봤는데 진짜 신기하게 전부 만석에 웨이팅이 붙어서 아무 곳도 들어가보지 못함 ㅋㅋ

이 동네는 텐진 번화가하고도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다들 예쁜 카페가 숨어있는 걸 알고 잘도 찾아오는걸까 +_+

진짜 이 세상에 이제 '나만 아는 곳' 같은 건 존재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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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슬슬 텐진 번화가쪽으로 돌아가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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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동네 진짜 조용하고 예쁘고 좋네.

화보 찍으러 오고 싶을 정도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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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한 귀퉁이에 담배 판매 매대, 느낌 몬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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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고,

부어라 마셔라 무언가를 잔뜩 먹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정처없이 이렇게 조용하고 평범한 동네 골목골목을 걷는 것 뿐인데도,

정말 어쩜 이리 좋을 수 있지.

신기하다 +_+

이제 텐진으로 돌아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을 보내야지!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끝.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92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http://mrsense.tistory.com/3493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http://mrsense.tistory.com/3494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96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95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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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나가사키에서 묵었던 토요코인은 조식이 기본 포함이라 그냥 편하게 조식을 챙겨먹었었는데

여기 더 비 후쿠오카 텐진 호텔은 그런 시스템이 당연히 아니었기 때문에 룸 예약시 조식을 포함하는 것으로 예약을 해두었다.

그래서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여기는 조식을 먹는 곳이 호텔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같은 곳이 아니고

같은 건물의 1층에 입점해 있는 작은 캐주얼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었던 게 좀 재밌었다.

근데 은근히 조식 옵션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 들고 좋았음.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으면 아쉬웠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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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셋트를 골랐다. (신기하게 여기는 음료를 1인당 2개를 고르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주스와 우유를 선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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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이런 셋트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일본 느낌 가득 담아 귀엽고 정갈하게 내어주더라.

다 뭐 예상 가능한 그런 정도의 맛이었는데 좀 인상적이었던 건 우유였음.

난 그냥 흰 우유를 준 건 줄 알았는데 저기에 설탕을 넣은 것 같더라고?

왜 그 있잖아 흰 우유에 시리얼 넣어 먹고 나면 그 우유 맛이 시리얼의 설탕 가루 때문에 달달해지는 거 -

딱 그 맛이 나서 굉장히 깜짝 놀랐음 ㅋ

(그래서 아주 기쁘게 즐겁게 마셨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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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나온 커피까지 싹 마시고 우리는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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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텐진 지하상가로 들어가봤다.

후쿠오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상점가답게 역시나 스케일이 bbb

마침 크리스마스 무드 가득 담은 전구가 천장에서 예쁜 빛을 뿜어내고 있어서 더욱 즐거워진 기분이었다.

(그래 맞아! 드디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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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이 엉망이었지만, 내 생일이기도 하고!)

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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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 볼 곳이 있었기에 덴샤를 타고 이동을 했다.

후쿠오카의 덴샤는 지난 여름에 왔을 때도 인상적이라 생각했던 부분인데,

저렇게 각 역의 이름 앞에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

그 동네의 무언가를 상징하는 것이겠거니 하고 있긴 한데, 무슨 의미인지 좀 궁금함.

암튼 내릴 곳을 헷갈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에서 아주 칭찬할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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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넘어온 곳은 기온 역이었다.

텐진 역에서 하카타 역으로 가는 방향에서 하카타 역 바로 전 정거장이 바로 이 기온 역인데

하카타 역이랑 얼마나 가깝냐면 기온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면 저 멀리 하카타 역이 그냥 바로 보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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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기한 버스도 보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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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역에서 내린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후쿠오카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쇼핑 스팟 중 하나인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후쿠오카 챕터.

그리고 함께 붙어있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_+

사실 지난 여름에 후쿠오카에 처음 왔을 때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어찌저찌 휴가를 보내다 보니 이쪽으로 올 시간이 딱히 나질 않아서

(심지어 그나마 시간을 뺄 수 있었던 날은 이 곳이 휴점하는 날이었...)

아쉽게 방문하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구경하고 말리라! 하는 다짐을 가지고 오게 된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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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트먼트는 이제 서울에도 챕터가 생겨서 가끔 들르고는 있지만

그래도 일본의 규모나 디테일을 따라갈 순 없지.

정말 여긴, 아 -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1시간은 우습게 보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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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파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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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잡동사니 구경.

사진에는 없지만 이 곳 디앤디파트먼트 후쿠오카 챕터에서는 패션 카테고리를 다루는 섹션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일본 전통 방식으로 만든 방한용 도포가 그것도 너무 예쁘게 만들어진 도포가 행거에 주루룩 걸려있어서

진짜 한참을 그 앞에 서서 입어보고 바라보고 만져보고 그랬던 것 같다.

우리가 정말 살 것처럼 굴자 아예 점원 한 명이 붙어서 옷 소개도 엄청 해주고 그럴 정도로 ㅎㅎ

(하지만 깔끔하게 단념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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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앤디파트먼트답다는 생각을 하며 함께 붙어있는 꼼데가르송 매장도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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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 매장은 매번 느끼지만, 그 특유의 고요함이 정말 사람 숨 막히게 하는 경향이 좀 있는데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매장을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기운이 있음 ㅎㅎ

그래서 이번에도 한참을 서성이며 이것 저것 구경하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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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운명의 장난처럼, 이걸 사들고 나오게 되었다는 후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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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콘비니를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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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의 감각적인 촉이 "저 곳이 맛집이다"라고 말해준 덕분에 디앤디파트먼트 근처에 위치한 이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 곳의 이름은 '슌게츠안', 우리식으로는 '춘월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바&우동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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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는 그리 넓지 않은데, 층고가 높고 창문이 세로로 길게 나있는 구조라 답답함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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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이블 구조가 좀 신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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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음. 뭔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이 살짝 나더라고? 그냥 대충 와서 앉아서 후루룩 먹고 훌쩍 나가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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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과 소바 모두가 유명한 곳 같았는데 우리는 겨울이니 우동을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우동을 주문해 봤다.

(근데 다른 손님들 중엔 소바를 먹는 분들도 제법 많았다. 온소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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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무슨 우동이 ㅋㅋ 이렇게 커 ㅋㅋ

심지어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길래 가장 기본 사이즈로 시킨건데 ㅋㅋ

(사이즈는 그릇의 사이즈가 아니고 면발의 양을 말하는 거다. 면을 최대 3곱빼기까지 시킬 수 있었다. 추가비용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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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그랬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독 많이 느끼고 있는 건,

정말 동반자가 이런 걸 찾아내는 능력이 좀 대단한 것 같다는 거다.

사전에 같이 찾아본 곳도 아니고, 여행 와서 검색을 따로 해본 것도 아니고, 그냥 길 가다 시선이 꽂히는 곳 앞에 가서

대충 기운 좀 보고 맛집 여부를 판단하는 건데 그 적중률이 생각보다 높아서 좀 놀랬음.

여기도 우리가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정말 사람들이 계속 들어와서 진짜 유명한 맛집이라는 걸 새삼 느꼈을 정도니까.

근데 그걸 또 우리는 별다른 웨이팅도 없이 먹었으니, 참 신기해 그게.

나야 뭐 덕분에 맛있는 음식 잘 먹었으니 너무 좋을 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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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텐진으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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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무인양품에 들러 스퍼트를 내기 위한 당 충전을 좀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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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여운 일본 편의점 입구 구경 좀 하다가,

(난 왜 이렇게 편의점 쳐다보는 게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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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앤다이스에 이어 동반자와 내가 또 함께 좋아하는 샵, '어 파트 오브 아파트(A Part of Apart)'에 들렀다.

사실 전날 텐진에 막 왔을 때도 들어갔었는데 그때 비가 너무 쏟아져서 외관 사진도 못찍고 뭐 아무튼 ㅎ

여기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코트랑 바지를 하나 발견했는데 그게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 입어보기라도 하려고 재방문 한 것이었다.

사이즈는 괜찮았고 옷도 너무 예뻤고,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가격도 좀 쎘는데,

한국에서 절대 못 볼 옷 같아서 그냥 큰 맘 먹고 지를까 고민을 엄청 했지만

그냥 쿨하게 잊기로 하고 돌아나오게 되었다. 그냥 뭔가, 뭔가가 좀 내 발목을 살짝 붙잡는 기분이라 ㅎ

(근데 웃기게도 ㅋㅋ 쿨하게 못 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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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스투시(Stussy)에 들러서 또 비밀의 무언가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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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앞에서 봤던 그 패딩턴 버스도 다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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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상가에도 다시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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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 포터(Porter) 매장에서 또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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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때 즈음, 우리는 텐진을 떠나 다시 나가사키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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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 짧은 일정을 숙소를 3번이나 옮기고 시외 버스를 2번이나 타는 무리한 스케쥴로 잡은데엔 좀 말 못할 사연이 있었지만,

이 또한 우리에겐 즐거운 추억이고, 실제로 동반자와 나는 매 순간 모든 장소에서 즐겁게 여행하고 관광하는 기분을 느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은, 언제 어느때나 결국은 있기 마련이니까. 그런 건 굳이 생각할 필요 없는거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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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후쿠오카. 다음에 또 만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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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돌아온 나가사키.

마지막 숙소는 정말 잠만 자면 됐기에, 그리도 여기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최대한 이동이 편한 곳을 찾다 발견한

'APA' 호텔로 정했다. APA는 비즈니스 호텔로는 유명한 프랜차이즈고, 나는 전에 도쿄에서 한 번 이용해 본 적이 있어서 걱정이 없었다.

그나저나 이 곳 역시, 내 예상 범위 이상으로 우리의 이동 동선 내에서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는 걸

실제 이 곳에 가서 알게 되어 내가 속으로 진짜 소름 끼치게 놀랬음.

난 정말 왜 이렇게 숙소 위치 선정을 잘하지? 왜지?

가서 보니까 진짜 버스 터미널의 바로 옆 건물이더라고? ㅋㅋ 공항 갈 때 버스 타려면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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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로 돌아왔을 땐 이미 해가 져 있었다.

다음날 아침엔 새벽같이 눈을 떠 숙소를 나와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기에 사실상 이것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만찬 자리였다.

그래서 뭘 먹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동반자와 터미널 주변을 한 번 돌아보기로 했는데,

마지막 만찬이니 가격대가 나가더라도 근사해 보이는 곳에 가보자 하고 몇 군데를 좀 쑤셔봤지만

역시나 예약 안했으면 안된다고 해서 못 들어가고

할 수 없이 방황 좀 하다가 나가사키 역 육교 근처에서 좀 만만해 보이는(?) 곳을 발견해서 무심코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여기,

'우오타미'라는 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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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도 동반자의 촉 때문에 들어오게 된 곳인데,

여기는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무엇보다 주문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그게 너무 좋았다.

심지어 우리에게 조용한 룸을 따로 내주어서 그게 너무 좋았음 ㅠ

나가사키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이렇게 기분 절로 좋아지는 곳에서 하게 되다니 ㅠ

(진짜 동반자의 초이스 스킬에 다시 한번 소오름;; 분명 같이 모르는 동네인데 이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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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주문을 이 태블릿을 통해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는데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서 놀랐고, 그리고 한글 지원이 된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랬다.

(좀 재밌게도, 저렇게 러시안 룰렛이라는 복불복 메뉴도 별도로 구성해 두고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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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나마비루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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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주문한 것들이 속속 테이블 위에 올라오기 시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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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키토리랑 굴튀김 너무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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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놀랍게도 김치찌개도 있었 ㄷㄷㄷㄷ

좀 짜긴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는 밥까지 따로 주문해 밥이랑 막 먹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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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도 기분이 좋아보여 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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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이 방어회는 겉을 살짝 익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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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는 너무 맛있어서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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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메뉴판 보면서 신기하다 싶은 거나 맛있겠다 싶은 건 막 눌러서 주문해 봤는데

진짜 하나같이 다 맛있고 퀄리티가 좋아서 내가 너무 깜놀했음.

내가 오죽하면 "이번 여행에서 갔던 모든 음식/주점 중에 탑3 안에 든다"고 했을까.

(물론 내 입맛이 좀 초딩입맛이긴 하지만 ㅋㅋ)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에, 나는 그런것도 엄청 반영을 많이 하는 편이거든 ㅎㅎ

암튼 마지막 만찬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아주 나이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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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은 잘잘하게.

는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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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가사키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갔다.

그리고 사실상, 이번 여행의 모든 일정은 그렇게 끝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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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날 아침. 이 곳은 버스 터미널.

처럼 보이겠지만 무려 나가사키 공항 ㅋㅋㅋ

진짜 여기는 공항이 너무 작아서 한국으로 치면 저기 어디 지방 소도시의 시외 버스 터미널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인듯.

아무튼 뭐, 무사히 잠을 잘 잤고, 새벽에 무사히 잘 일어났고,

그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공항에도 잘 도착을 했다.

좀 더 여유있게 움직였어도 솔직히 괜찮았을 텀이 있었지만,

나가사키라는 곳에 워낙 처음 와봤으니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몰라 그냥 좀 서둘러 움직였음 ㅇㅇ

공항으로 가는 버스 티켓은 첫 날 나가사키 공항에 내렸을 때 왕복으로 미리 구입을 해놨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고.

자칫 정신없을 뻔한 아침을 그래도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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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받으러 가는 거 아니고 출국장 들어가는 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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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다시 만나는 에어서울.

이제 한국으로 정말 돌아갈 시간이 됐구나.

그나저나 에어서울 로고 참 잘 만든 것 같다.

AIR의 A를 한글의 ㅅ으로, SEOUL의 O를 한글의 ㅇ으로 치환시켜서 '서울'의 자음이 되게끔 만들었던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에어서울이 아시아나의 자회사라서 시설도 되게 괜찮았음. 보통의 저가 항공사 비행기내에서 보기 힘든 USB 충전 탭도 있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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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무사히 잘 귀국했다.

포근한 곳에 있다가 한국 오니 엄청 추워서 좀 당황했지만.

무사히 컴백.

피곤하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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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친한 동생과 일본에 다녀왔다.

발을 다쳤던 상태라 제대로 걷지도 못할 때였지만, 크리스마스에 발 다친 채로 집구석에 누워있기 싫어 무작정 도망치듯 다녀왔었다.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동반자와 함께 일본에 다녀왔다.

내가 동반자를 처음 알게 된 때가 2016년 크리스마스 즈음이었다는 사실을 더해서 생각해보면, 좀 묘한 지점이다.

2017년의 시작을 동반자와 했고, 이렇게 또 2017년의 마지막을 동반자와 함께 했다.

처음에도 감사했고, 끝에서도 감사하고 있다.

참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 될 것 같다.

많은 의미에서.



끝.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37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38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39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4,5 | http://mrsense.tistory.com/3440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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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멀리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토요코인 체크아웃을 하고 일찌감치 나가사키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이번에 정말 숙소 위치가 신의 한 수 였던 게,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숙소를 잡은 건데

막상 와서 보니 모든 곳의 중간에 위치한 곳을 잡았던 것이어서 굉장히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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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에서 탈 수 있는 시외 버스를 타 본 걸 제외하면

이런 버스 터미널이라는 곳에 와 본 게 이번이 처음인 거 같더라고?

암튼 근데 한국에서 보던 풍경이랑 다를 게 하나 없어 보인 것이 이질감 없고 익숙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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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후쿠오카였다.

나가사키라는 도시가 워낙 작은 도시라 이 곳에서 이틀 이상 보낼 필요는 굳이 없었기 때문에

이틀 정도만 나가사키에서 보내고 이후에는 후쿠오카로 넘어가기로 처음부터 계획을 잡았었던 것이었다.

근데 도시를 이동할 생각만 하고 왔지 어디서 어떤 교통편으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까지는 정확히 알아보고 왔던 것이 아니었기에

둘째 날 밤 후쿠노유 온천에서 나가사키 역으로 돌아왔을 때 역 안에 있는 안내소에 문의를 했고,

그 자리에서 버스 터미널의 위치를 알게 된 우리는 내친김에 버스 티켓 예약까지 한 방에 해치우게 됐던 것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이 이른 아침에 아주 느긋하게 버스를 타러 갈 수 있었던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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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 기다리니 금새 버스가 도착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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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아무튼 이 이른 아침부터 후쿠오카로 가는 사람은 왜 이리도 많은가.

티켓 예약할 때도 자리가 많이 없어서 겨우 맨 뒷자리 2석을 예약할 수 있었네. 난 여행지에서는 앞자리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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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긴 신기하게 버스 안에 화장실이 다 있군.

역시 서비스 강국이다.

(비록 내가 앉아서 쉬는 동안 사람들이 저 화장실로 들락거리는 게 좀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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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정도를 달린 우리는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하차 했다.

나가사키에 있다가 후쿠오카로 넘어오니 갑자기 무슨 저기 인천 끝쯤에 있는 도시에서 서울로 상경한 느낌인데

아무튼 일단 캐리어부터 처리해야 했기에 텐진에서 숙소로 잡은 '더 비 후쿠오카 텐진' 호텔로 곧장 직행했다.

이번에도 역시 정확하게 계산했던 것은 아니지만 운 좋게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오는 버스의 텐진 정류장이

마침 텐진역사 내에 있던 덕분에 아주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늘 숙소를 정할 때 교통편에 대한 고민을 가장 크게 하는 내 습성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고 혼자 뿌듯해 했음 ㅋ

암튼 이전까지는 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실 체크인/아웃시에 캐리어를 맡겨두기가 어려워서 늘 진을 뺐었는데

확실히 호텔은 그런 부분에선 완벽하게 편리성이 보장되니까 그게 참 좋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바로 짐만 맡겨놓고 바로 시내로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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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는 최대 번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안바시,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나가사키 에키마에 같은 곳 어디를 가봐도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다들 어디 그렇게 꼭꼭 숨어있나 했었는데,

텐진에 오니 확실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정말 큰 도시에 오긴 했구나 싶었다.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나가사키가 문득 그리웠던 건

텐진엔 정말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

나가사키에선 한국사람 거의 못 봤는데....

괜히 입 다물게 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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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동반자가 너무도 그리워했던 효탄스시에서 하고자 했으나 줄이 생각보다 길었어서

효탄스시 방문을 저녁으로 미루고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고 하여 코코이찌방야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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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나도 코코이찌방야에 온 게 되게 오랜만인듯. 2017년에 거의 처음 먹는 거 같은데? ㅋㅋ

암튼 나마비루가 땡겼으나 여기서는 생맥주를 판매하지 않고 있었어서 캔맥주를 주문해 아쉬움을 달래주기로 했다.

카레는, 내가 주문한 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했던 게 저기 오른쪽 흰 접시에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가 함께 나왔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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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가라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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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는 대체 무슨 존재감을 뿜어낼까 내심 궁금했는데,

귀찮아서 카레에 전부 넣고 비벼 먹어봤더니 세상에 와 - 어쩜 이런 맛이 +_+

나중에 기회되면 카레를 저 조합으로 집에서 먹어봐야겠다. 완전 핵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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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서는 동반자와 잠시 돈키호테에 들어가 봤는데,

의약품 사는 곳에 줄 선 사람들이 전부 한국인이라 내가 깜짝 놀람.

의약품 진열대 곳곳에 '1가구당 5개 한정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저게 뭔 소린가 했더니만,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엄청 사재기 하나보더라.

아 - 뭔가 썩 보기 좋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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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급한대로 돈키호테에 우산을 하나 사들고 나와 텐진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내가 좀 맘에 안들었던 건, 우선 호텔에 맡겨 둔 내 캐리어 안에 버젓이 한국에서 가져 온 우산이 하나 들어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명 일기예보에선 비가 다음 날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이상하게 하루 앞당긴 오늘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쳇.

덕분에 간만의 쇼핑 투어에 굉장한 속도 저하가 걸렸지만,

그래도 날씨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쇼핑 투어를 시작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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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반자와 내가 텐진 일대에 있는 샵 중에서 가장 좋아하기로 손에 꼽는 곳 중 하나인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에 가봤다.

지난 여름의 후쿠오카 방문시 나와 동반자 모두 여기서 굉장한 꿀 득템을 했던 추억이 있어서 좋게 기억하는 곳인데

그래서 가장 먼저 간 거였다. 우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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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천천히 구경하고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모자를 그것도 두 개나 발견을 해서 둘 중 뭘 사는 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느님께서 황송하게도 그 두 개를 놓고 고민하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친히 두 개 모두를 선물로 사주시는 치하를 내리셨다 ㅠ

내가 머리통이 커서 생각보다 어울리는 캡 찾기가 어려운지라

가끔 이렇게 나한테 잘 어울리는 캡을 발견하면 일단 사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사람인데

첫 쇼핑에 모자를 두 개나 다 사는 건 그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 고민 좀 하고 있었더니만,

역시 동반자느님은 어른이다. 아량이 넓은 어른.

덕분에 기분 너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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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투시 형님의 '더블 에스(S Double)' 광고 센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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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살 게 없을 거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히 들어가보게 되는 곳, '슈프림(Supreme)' 후쿠오카 챕터도 들러봤다.

지난 여름에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하필 문을 열지 않는 기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구경을 못해본지라,

근데 역시나, 들어갔다 나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냥 들어갔다 나온 것에 의의를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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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후즈(Hoods)' 스토어에도 들어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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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베이프(Bape)에도 들어가봤다.

지난 번엔 참 볼 게 없어서 그냥 휙- 보고 휙- 나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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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려 바지를 하나 사들고 나옴 ㅋㅋㅋㅋ

내가 참 잘 입는 베이프 팬츠가 하나 있는데, 그거랑 똑같은 핏의 바지가 새로 나왔길래 +_+

그 위에 얹혀진 나염이 다르긴 했지만 핏 자체가 너무 내 취향의 실루엣이라서 그냥 구입했음.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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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쇼핑은 안하지만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박물관 같은 곳, 리얼 맥코이(Real McCoys)도 스윽 체크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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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여길 왜 못 보고 지나쳤을까 -

아무튼 언디핏티드(Undefeated) 후쿠오카 챕터도 이번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구경해봤다.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언디핏티드 매장은 되게 작고 좁아서 편히 구경하는 게 어려웠는데 여긴 넓어서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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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스투시(Stussy)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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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까지 빠르게 훑어본 우리는

아까 가지 못했던 효탄스시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빠르게 빗 속을 걸어 효탄스시로 향했다.

쇼핑도 좋지만, 둘이 더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중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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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효탄스시는 이번에도 웨이팅을 해야 했지만

아까 낮보다는 제법 줄이 짧아보여서 그대로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금새 자리가 나서 마침내 스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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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2층 홀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이번엔 3층 룸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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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이미 (나도 효탄스시를 좋아했지만) 동반자가 효탄스시를 굉장히 그리워했던 터라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는 신나서 이것 저것 주문을 폭풍처럼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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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새 테이블이 꽉 참 ㅋㅋㅋㅋㅋ

물론 2인 테이블이라 그렇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

저번부터 느낀거지만 여기는 접시를 왜 저렇게 큰 걸 쓴담 ㅋㅋㅋㅋㅋ 좀만 작아도 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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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어쨌든. 나도 지난 여름의 효탄스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는데

즐거워하는 동반자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스시를 먹기 전에 이미 맛있는 식사를 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ㅋ

아무튼 이따다끼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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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근데 이건 ㅋㅋㅋ 실제 살아있는 전복이 나와서 내가 굉장히 놀람 ㅋㅋㅋ

레몬즙을 뿌려봤더니 엄청 꿈틀대가지고 ㅋㅋㅋ

(미안해 전복아 내가 너무 열심히 씹어먹어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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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신나게 먹고는 또 단품으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고, 아주 좋다! 셋째 날도 즐거운 스케쥴의 연속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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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탄스시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에 위치한 빔즈(Beams)에 가서 또 비밀의 쇼핑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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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면서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분을 즐기기 위해

다이마루 백화점 앞에 세워져있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트리,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기도 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까 실제 나무로 만든 트리던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예쁜 트리를 못 본 것 같아 더욱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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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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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숙소 운이 참 좋았던 게, 역시 이 곳 또한 실제로 텐진에 와서야 알게 된 곳인데

텐진 시청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걸 운영하고 있더라.

근데 그게 또 기가막히게 내가 잡은 숙소 바로 옆 골목이었음!

아 진짜 나의 숙소 위치 선정 능력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수준이라고 생각함 ㅋ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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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들어가 봤다.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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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후쿠오카도 일본도 아니고, 그저 전혀 새로운 곳에 있는 산타마을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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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또는 그런 느낌이 나는 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작은 페스티벌 같은 자리였는데,

실제 음식이나 판매되고 있던 물건들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워낙 공간 자체를 예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지라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특별한 것처럼 보이는 묘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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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뭔가 좀 먹어볼까 했는데, 솔직히 찬바람이 좀 너무 많이 불어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왠지 느낌에 곧 문을 닫을 것 같기도 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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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기로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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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이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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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이런 조각상들은 다 어디서 난거래?

한국에선 생전 본 적도 없는 귀한 물건들이라 눈이 휘둥그레짐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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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각각의 부스에서 판매하던 물건들도 전부 크리스마스 무드가 한가득인 것들 >_<

그러 바라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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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이런 마켓이 내년 크리스마스엔 어디서라도 좀 꼭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정말, 여기는 그냥 안에 들어온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았거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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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워낙 많아서 같이 기념사진 하나 남기기도 어려웠지만,

어렵게나마 동반자와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다.

머리는 부시시하고 꼴도 말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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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환한 불빛이 싹 꺼지더라.

역시 예상대로,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거라 곧 끝날 것 같더라니 정말로 금새 끝이 났음 ㄷㄷㄷㄷ

기념 사진 마지막에 찍어서 참 다행이었다 ㅋ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뒤로하고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텐진 번화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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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ㅋㅋ

우리 둘이 텐진에 오면 가장 깔깔대고 웃는 시간 ㅋㅋ

1년에 1번 스티커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음 ㅋㅋ

아 진짜 일본 스티커사진 기계는, 경험할때마다 놀랍고 정말 충격적이고 ㅋㅋ

어쩜 사람 얼굴을 저렇게 이상하게 만들지? ㅋㅋ

참 즐겁다 즐거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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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텐진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봐두었던, 만만해 보이는 이자카야에서의 맥주 한잔이었다.

대단한 맛집같지도 않았고 그리 유명해보이지도 않았지만

우리 둘이 편하게 앉아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별 부담이 없어 보였기에 선택한 곳이었음.

(그래서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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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는 우리가 후쿠오카에 두 번이나 왔으면서 그 동안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모츠나베를 시켜보기로 했다.

헌데 마침 김치를 추가 고명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김치나베로 주문을 해봤는데

김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ㅋㅋㅋㅋ

모츠나베는 그냥 먹으면 많이 못먹을 것 같은 메뉴였다는 걸 깨달았거든 ㅋㅋㅋㅋ

대단하고 화려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우리는 또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냈다.



셋째 날도 그렇게, 즐겁게 마무리 됐다.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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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내 생일이 되었다.

생일 파티라는 걸 따로 하지 않은지도 벌써 한 10년쯤 되어가는 것 같다.

워낙 다들 바쁜 날이고 개인 스케쥴이 있을 수 있는 날이니 언제부턴가 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날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축하 케이크를 선물 받아 더욱 더 뜻깊고,

감사하고 아름다웠던, 올해 내 생일은 그렇게 잊지 못할 날이 되었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끝.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37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38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39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4,5 | http://mrsense.tistory.com/3440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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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 정말 일본은, 편의점이 너무 잘 발달 해 있어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게 함정.

뭘 사 먹어도 맛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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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가기로 했어서 그 전에 일단 하카타 시내의 캐널시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조금 멀지만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의 택시비는 확실히 좀 두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택시가 워낙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편해서 가끔 타면 기분이 참 좋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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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캐널시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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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서 좀 놀랐다.

일본하면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로드샵 상권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도심 안에 복합 쇼핑 타운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는 것이 좀 신기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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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디큐브시티 같은 곳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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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건 저기 멀리 故 백남준 선생님의 작품이 걸려있기까지 했다는 것 ㄷㄷㄷ 여기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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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야외 무대에선 어린 아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열리고 있었다.

제법 이른 시간에 방문한 거였는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음.

심지어 월요일이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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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는 참 별의 별 매장이 다 들어서 있더라.

럭셔리 명품샵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스투시, 아디다스, 게스 같은 브랜드부터 지오다노, 에고이스트 등 한국에서도 낯익은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캐릭터 전문관이라고 해서 지브리 스튜디오 매장부터 K-POP 전문 매장까지,

어찌보면 통일성이나 공통 분모 같은 건 아예 찾아볼 수도 없는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들이 한데 뒤 섞인 모습이라

그게 굉장히 놀라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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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이렇게 한국의 오래된 문방구와 구멍가게를 연상케 하는 일본의 매점 같은 곳도 있었는데,

여기 안에 귀여운 미니어처 음료 병들이 많아서 내가 이걸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능 ㅠ

(결국 못샀다. 오후 일정도 많았고, 시간 많으니 나중에 다시 가겠지- 하고 패스했던 건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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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여기저기 쏘다녀 보다가 디즈니 스토어를 잠깐 구경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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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에 방문했던 진짜 이유,

라멘 스타디움을 구경해 보기 위해 캐널시티의 5층으로 올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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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스타디움은 하카타 캐널시티 5층에 자리한, 본격 라멘 전문관이다.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입소문이 난 라멘 맛집 8곳의 분점이 들어선 곳으로

그 경쟁도 굉장히 치열해서 여기서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으면 바로 퇴점이 된다는 어마어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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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

와 진짜, 에스컬레이터 처음 내리고 나서 진짜 깜짝 놀랐음 ㅠ

사람이 많을 거라는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있을 줄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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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말도 안되게 긴 3-4곳은 아예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고,

상대적으로 줄이 좀 적었던 나머지 식당 중 1곳에 일단 줄을 서봤다.

일본말로는 다이치, 한자로는 대지(大地)라 부르는 북해도 삿포로발 라멘 전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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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게 대표 메뉴였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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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뭐 이렇게.

적당히 잘 만든.

저기 벽면에 서 있는 곰이 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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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숙주나물을 이렇게 두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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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동반자는 미소 라멘을 주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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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자+소금 라멘을 주문했는데, 뭐 맛있더라고?

(유자 향이 너무 강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근데 나는 사실 면발이 가느다란 걸 좋아해서 이렇게 면발이 두툼한 라멘은 취향 저격이라고 하기가 좀 그래가지고,

뭐 그래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음 ㅇㅇ

다른 곳들이 좀 궁금했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으니 이걸로 만족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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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 시티를 나와서는 하카타역까지 걸어가 봤는데, 생각 외로 가까워서 걸을만 하더라.

라멘도 소화시킬 겸 동네 구경도 할 겸.

근데, 대체 하카타에서는 뭘 하고 놀아야 하는거야?

걸으면서 보니까 딱히 젊은 친구들이 놀만한 곳은 안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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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에서는 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에 가기 위해 셔틀 버스를 타야 했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땀도 식힐 겸 근처 스타벅스에서 쉬기로 했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아있었는데, 빗방울도 떨어지고 있었는데 2팀이 줄을 서 있더라고;; 나 엄청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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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데 가방이랑 우산 들고 걷고 있자니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진짜 스트레스 만땅에 체력 저하가 극심했는데

그래도 스타벅스 들어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앉아있으니 그나마 살 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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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출발 시간을 20분쯤 남겨두고 다시 셔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갔는데 생각보다 줄이 엄청 길어져서 깜놀!

우리는 5번째였나 그 정도로 줄을 섰는데 갑자기 우리 뒤로 줄이 막 늘어나면서 거의 20팀 가까이 줄이 생겼던 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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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기다리니 나카가와 세이류로 가는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이 버스를 타고 온천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버스가 도착하면 바로 탑승을 못하고 사람들이 내리는 걸 기다려야 하는데

뭐 그리 오래 걸리는 건 아니지만 괜히 이 시간이 뻘쭘하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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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탄다 ㅋㅋ

진짜 오래도 기다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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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세이류 온천) 가는 길은 제법 한산했다.

하카타역 주변 도심지가 워낙 규모가 작다보니 정말 금새 시골길을 달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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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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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달렸다.

그러면서 거의 완벽하게 시골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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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좀 전까지 그 어마어마한 캐널시티 돌아다니고 5층에서 붐비던 사람들 피해 라멘 먹던 우리가 보고 있는 풍경이 이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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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마치 강남에서 놀다가 갑자기 가평 어디 산 속 펜션을 찾아 가는 느낌 같기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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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 마침내 나카가와 세이류에 도착했다.

셔틀버스는 온천 앞 주차장 한 켠에 우리를 내려주었는데,

와 - 평일 낮에도 차가 이렇게 꽉꽉 들어차있구나! 사람 진짜 엄청 많은 곳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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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너무 아름다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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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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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이거 유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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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로 직행하다가 바로 옆에 식당이 보이길래 일단 식당 구경을 잠깐 해보기로 했다.

(카운터에 사람도 많았고 우리는 미리 예약하고 갔던거라 천천히 접수해도 됐기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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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식당 분위기 뭐야. 장난 없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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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하고 나와서 여기서 밥 먹으면 완전 몸 쫙 늘어지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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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쪽으로 돌아와 예약 확인 접수를 하고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봤더니

여기는 아이스크림하고 맥주나 음료를 파는 매대가 ㅎ

역시 온천 하고 나와서 먹으면 엄청 꿀맛일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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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 켠에는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아마도 온천 입장까지 시간이 남는 손님들이나 온천을 이용하고 나와서 돌아갈 차 시간을 기다릴 손님들을 위한 공간 같았는데

앞서 소개한 식당과 아이스크림 매대 그리고 이 공간은 모두 온천 이용과 별도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근데 뭐, 여기 온 이상 모두가 온천을 이용하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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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바깥 풍경도 잠깐 구경해 봤는데 -

이야 이거 정말, 이런 곳에서 늘어지면 진짜 신선 놀음이 따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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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물이 그렇게 뜨겁진 않지만 그래도 귀엽고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서비스.

(여기도 물론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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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고 좋았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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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잘 보면 오른쪽 마루에 누워있는 아저씨도 보이는데,

여긴 정말 아무대서나 누워 자도 될 정도로 모든 시설이 참 휴식에 최적화 된 공간으로 보였다.

이래서 다들 후쿠오카 오면 온천 여행을 하는거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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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예약했던 시간이 되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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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시설 좋구나.

타월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만 빼면 진짜 거의 온천욕에 필요한 모든 시설과 소품을 다 갖추고 있음!

(나는 사전에 타월이 유료라는 소식을 듣고 후쿠오카 갈 때부터 여분의 타월을 들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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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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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크게 의미가 없을 듯.

대충 예상 되겠지.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 맞으며 온천욕 ㅠ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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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좀 후다닥 나온 경향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몸의 피로는 많이 풀린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그 여세를 몰아 앞서 살짝 봤던 매대에 가서 맥주도 시켜 먹어봤는데,

아 진짜 그 첫모금을 들이킬 때의 기분이 정말 어찌나 짜릿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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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살면서 이런 야외 온천에 와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얼떨떨하고 그랬는데,

진짜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없는 시간 쪼개가며 온천 여행을 가는지 이제야 좀 알겠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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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쌓였던 피로도 싹 푼 것 같고,

피로가 풀리니 기분도 괜히 좋아지는 것 같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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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플랜 짜면서 유후인 같은 곳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을 것 같아 온천은 아예 뺄까 했었는데,

나카가와 세이류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셔틀 버스가 편히 태워다 주고 데려다 주니

정말 안 갔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대 만족을 하고 나왔다!

(나카가와 세이류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주소는 일본에서 머무는 숙소 주소를 적으면 됨http://www.nakagawaseiryu.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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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세이류를 떠나기 직전에 카운터 옆에서 명란이 들어간 참치 통조림을 팔길래 기분 좋게 몇 개 사들고 나왔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카타 역에서도 팔더라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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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하카타 역으로 가지 않고 텐진으로 가기 위해 오하시 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그 곳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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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또 곧바로 텐진 행 급행 열차가 와서 바로 탑승!

이 열차는 좌석이 신기하게 기차처럼 되어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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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재미있는 풍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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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역 오타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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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 날 텐진에 올 때는 하카타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야쿠인 오도리로 갔다가 걸어 올라갔어서 몰랐는데

덴샤 타고 텐진 역에서 내려보니 텐진 역 앞에 이렇게 뻥! 뚫린 공원? 공터? 광장? 같은 곳이 있었네.

가을에 여기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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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차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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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요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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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들렀던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 http://www.dicexdice.com)를 다시 찾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날 봤던 아이템들을 사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서 (그걸 안 사면 진짜 바보가 될 것 같았달까)

그 아이들을 겟하러 온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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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기분 좋게 비밀의 득템을 했음 ㅇㅇ

아 진짜, 내가 산 건 정말 말이 안되는 것 같다.

힌트를 주자면, 옷이 아님.

리빙 카테고리의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인데,

내가 해외 여행을 하면서 이런 걸 살 거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상상을 못했던 것임 ㅋㅋㅋㅋ

암튼 득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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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한 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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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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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셔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마가렛호웰(Margaret Howell)에 잠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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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몸을 달랠 겸, 저녁을 먹을 겸 다시 하카타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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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좀 쉬다가 밥 먹으려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숙소 맞은편 로손 편의점 옆에서 계속 눈에 밟혔던 가게가 마음에 걸려 밥 먹으러 가기 전에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이 곳의 이름은 프롬 웨얼 아이 스탠드(From Where I Stand, http://fwis.jp).

위드 더 스타일(With The Style)이라는 이름의 호텔(그리고 동명의 라운지바와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는 건물)과 이어지는 통로를 가진,

좀 희한한 편집매장이었는데, 취급하는 브랜드를 보니 굉장히 세련되고 트렌디한 것들을 다루는 것 같았는데

중간에는 루이비통 유즈드 제품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 아무튼 꽤 신선해 보여서 느낌이 좋았는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 곳의 영업시간이 무려 자정까지라는 것!

아 정말 쿨한 영업시간에 깜짝 놀랐음! 번화한 거리도 아니었는데 말야!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호텔과 라운지바, 스테이크하우스 이용 고객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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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하카타역 위에 서 있는 아뮤플라자(AMU Plaza, http://www.jrhakatacity.com)의 9층과 10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기로 했다.

사실 여기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있었는데, 아니 무슨 가는 곳마다

인상쓰며 손님 안받는다고 나가라질 않나 들어오라 해놓고 응대를 대충하질 않나 -

깜짝 놀라서 일본에서 이런 경험을 다 해보네? 하고 어리둥절 해 있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정표를 보고 오게 된 건데 알고보니 여기 9층과 10층의 식당가는 백화점 내 영업시간과 별개로 새벽 1시까지 운영을!

바깥처럼 사람이 많지도 않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가득한 실내에서 먹고 싶은 메뉴 맘껏 고를 수도 있었기에

그래 차라리 여기가 정답이다! 하고 오게 된 것이었음.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일본 전역에서 최대 규모로 많은 점포가 모여있는 레스토랑 존이라고 +_+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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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메뉴는 사시미와 야키토리였다.

식당가 안내판을 보다가 이 곳의 사진이 가장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서 오게 된 곳인데,

이름은 모르겠고 10층에 있는 일식당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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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용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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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제법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이렇게 메뉴판에 한국어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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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햄카망베르 치즈도 있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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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하카타 역 주변 이자까야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일단 나미비루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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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사시미의 등장.

캬 - 플레이팅 이거 어쩔거야 이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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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ㅠㅠ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데 맛까지 완벽해 ㅠㅠ

특히나 고등어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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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도 몇 개 주문해 봤는데, 쉐프님이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내가 감동하며 먹음 ㅠㅠ

그래 일본이 이래야 일본이지 ㅠㅠ

그 불친절했던 이자까야는 다 망해버려라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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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이 날 저녁의 화룡점정은 명란 계란말이.

김으로 감싼 명란이 들어간 이 부드러운 계란말이는, 정말 사진으로는 그 식감과 맛이 제대로 표현이 안돼 ㅠㅠ

진짜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고, 명란의 염도도 그리 높지도 않고 진짜 ㅠㅠ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너무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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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기분이 제대로 좋아진 덕분에 즐겁게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하카타 역사 안을 통과하다가 마침 운 좋게 한국에서도 엄청 잘 알려진 유명한 크로와상 맛집

일 포노 델 미뇽(il Forno Del Mignon, http://www.crown-pan.co.jp/mignon.html)앞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것이 눈에 띄어

잽싸게 달려가 크로와상 몇 개를 사 갈 수 있었다 ㅋ

진짜 여기 낮에 와보면 2-30명 줄 서있는 건 기본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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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손 쉽게 아몬드 크로와상과 명란 크로와상 겟!

나이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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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폭우가 쏟아지는 건 안 나이스 타이밍 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

비가 무슨 ㅋㅋㅋㅋㅋ 저기 도로에 빗방울 튀는거 보임? ㅋㅋㅋㅋㅋㅋ 미쳤어 하늘에 구멍 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다행이지 진짜 ㅠㅠㅠ ㅋㅋㅋㅋㅋㅋ

암튼 기분이 좋으니까 비가 이렇게 폭우처럼 쏟아져 내려도 우리는 막 웃기다고 깔깔대며 귀가함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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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빼놓을 수 없었기에 우리는 편의점에서 또 이렇게 먹을 거리를 털어와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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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