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부랴부랴 신촌으로 넘어갔다. 탐스 아이웨어 쇼케이스 참관 때문이었는데,

이쯤에서 읭?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탐스가 아이웨어라니? 신발 브랜드잖아? 하고 말이다.

 

 

나도 사실 그 읭?하는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었다. 탐스가 그저 신발을 만드는 곳이고 선행을 하는 곳이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탐스에서 아이웨어를 전개하고 있었다니, 그것도 벌써 몇 년 째 +_+

 

 

사실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일단 뭐 탐스 슈즈 자체가 출범한지 10년도 안됐으니..)

탐스 아이웨어는 2011년 처음 등장한, 아이웨어 시장에서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상대해야 할 쟁쟁한 선배들이 너무 많은 햇병아리다.

하지만 탐스 아이웨어는 다른 아이웨어 브랜드가 하지 않는 탐스만의 남다른 선행을 하고 있었으니, 그게 바로 'One for One' 캠페인이다.

 

 

우리가 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 아이웨어(선글라스)가 빛을 선명하게 바라보고 싶은 한 사람의 시력을 밝게 한다는 메세지를 담은 이 캠페인은

런칭 첫 해 3개국이었던 기부국가가 현재 13개국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 얼마나 훈훈하노 -

 

 

우리나라도 이제 런칭을 했으니, 잘만 전개 된다면 14개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떤 그런 느낌적인 느낌?

 

 

쇼케이스에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탐스 아이웨어가 전개하는 캠페인을 중심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 되고 있었다.

 

 

탐스 아이웨어는 크게 3가지 시각 질환에 대해 'One for One'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 첫번째는 백내장인데

일단 저기 저렇게 백내장이 어떤 질환인지 설명이 간략하게 적혀 있었는데 뭐, 사실 알겠지만 이게 체감 될 리가 없잖아;;

 

 

근데 그 아래 달린 손잡이를 잡고 들어 올리면,

 

 

이렇게!

오우;; 바로 백내장 환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를 간접 체감할 수 있게끔 리터칭된 사진을 숨겨 놓은 건데

와 진짜.. 저게 카메라 뷰파인더였다면 바로 오토포커스를 잡고 싶을만큼 답답하고 뿌연 상태;;

 

 

두번째는 굴절이상.

 

 

이건, 음.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사실 좀 비슷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었다.

2009년에 라섹수술을 처음 했을때 였는데, 알겠지만 라섹수술이 각막을 다 레이저로 지져놓은(?) 상태라

각막이 울퉁불퉁하니 초점이 맞질 않는거지 눈이;; 그래서 한동안 흐리멍텅한 상태로 세상을 바라봐야 했던;;

 

 

마지막은 녹내장이다. 앞에서 설명한 백내장과 굴절이상 질환과 차이가 있다면 이 녹내장은 다른 두 질환과 다르게 치유가 불가능해서

깨끗이 낫는 방법은 없고 그 속도가 늦춰질 수 있도록 수술하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한다;;

 

 

이렇게 시야가 점점 좁아진다는..

아 생각만 해도 슬프다 진짜..

 

 

자, 그럼 왜 하필 시력이냐.

(이미지 내 글 정독 요망)

 

 

그럼 어떻게 도움을 주느냐?

(역시, 이미지 내 글 참조)

 

 

그러한 이유들로 탐스 아이웨어의 모든 제품은 템플 디자인이 동일한데 바로 안쪽에 One for One 이라 새겨진 음각 문구 때문이다.

 

 

앞쪽의 One은 안경을 구매하는 고객이고 뒤쪽의 One은 도움을 받는 사람. 그리고, 그 사이 for가 바로 탐스 아이웨어.

아 이거 참 아이디어도 좋고 뜻도 참 좋은듯 +_+

 

 

그래도 제품 쇼케이스니 탐스 아이웨어에 어떤 제품군이 존재하는지도 봐야겠지?

 

 

생각보다 라인업이 다양해서 놀랬다.

3년차 신생 브랜드라 얕봤는데 코가 다칠 뻔 했졍;;

 

  

 

개인적으로 탐스 아이웨어 중 굉장히 훌륭하다 생각했던 첫번째 모델, Lobamba.

전형적인 하금테 스타일의 모델인데 미러 렌즈를 결합해서 굉장히 세련된 느낌 +_+

 

 

근데 분리가 빡!!

 

 

  

 

모든 제품이 남녀공용이라는데 이건 그래도 여자가 쓰는게 예쁠듯 ㅎ

 

 

컬러감은 아주 굿.

 

 

그리고 내가 두번째로 대박이다! 했던 게 이 Memphis.

 

 

특히 이 컬러.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저 하늘색 템플 끝 부분이 어찌나 귀엽던지 +_+

 

  

  

  

  

 

위에서 강조했던 그 두가지 모델 외에는 사실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이 나오고 있다는 데에 크게 놀랐음;;

 

 

탐스 아이웨어.

 

 

원 뽀얼 원.

 

 

'One for One' 캠페인 소개와 탐스 아이웨어 제품 전시에 이어 행사장 가장 안쪽에서는

탐스 아이웨어가 실제 진행한 선행 사례들을 기록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몇장의 사진들이 걸려있었는데, 사진 속 주인공들은 모두 탐스 아이웨어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분 들이라고 ㅎ

 

 

백내장 수술을 무료로..

 

 

가만히 읽어보면 정말.. 훈훈해..

 

  

 

그렇게 앞으로도 계속 웃기를 ^-^

 

 

사실 이번 탐스 아이웨어 쇼케이스는 '어둠 속의 대화'라는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진행 됐었다.

완전한 암흑속으로 들어가 시각을 완전히 (강제로) 차단한 상태에서 나머지 신체 감각만을 이용해

시각의 소중함을 역으로 겪어보는 프로그램인데, 나도 이걸 굉장히 체험해 보고 싶었지만..

내 스케쥴 상.. 도저히 참여할 시간이 안나서.. 하는 수 없이 '어둠 속의 대화' 체험은 포기;; (그래서 저 행사장 내 사물함에 저렇게 점자가..)

※ '어둠 속의 대화'는 평소에도 상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번 참여하는데 90분의 시간이 소요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갔던 게 사실인데, 나오는 길에 뭔가 가슴속이 뜨뜻해지는 그런 걸 느꼈다.

하늘이 유달리 밝아 보였고 신촌이 유달리 예뻐보였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

특히 유라씨 처음 뵈었는데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한가해지시면 밥 꼭 같이 먹어요 ^-^

코넥스 솔루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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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유피 2013.05.08 11:58  댓글쓰기

    내가 20대였다면 내 아름다운 20대를 바쳤을 회사!!!

 

오랫만에 인터뷰 외근. 

 

 

인터뷰는 언제나 빛의 마술사 (라고 자신을 부르는) 이재혁 실장 a.k.a. 잭과 함께.

 

 

인터뷰이가 누군지는, 잘 보면 보임 ㅋ

 

 

인터뷰 시간 기다리는 동안 잭이 내게 보여줘선 안 될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세상에 아이언맨 게임이라니..

결국 이 날 이후로 매일 내가 아이언맨 게임을 하고 있다는..

 

 

인터뷰 장소는 합정의 앤트러사이트.

 

 

평일 낮에도 사람은 많구나. 행사할 때 외엔 올 일이 없다보니 괜히 신기하네 -

 

 

참 멋진 공간.

 

  

 

인터뷰 하는 동안. 이런 모습으로 얘기 듣는구나 내가 ㅎ

잭이 찍어준 사진인데 뭔가 좀 신기하다. 이렇게 카메라 외에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내 모습 ㅎ

 

 

인터뷰 끝내고 무드컷 촬영.

 

 

이번 인터뷰는 곧 대중들에게 인사하게 될, 이 포스팅을 보는 당신도 곧 알게 될 유망주, 박지수 양과 진행했다.

언제 또 기회가 올까 싶어 기념 사진 한장 ㅋㅋ 

 

 

인터뷰가 생각보다 좀 늦게 시작됐기도 했는데 심지어 길어지기까지 해서 ㅎ 점심을 엄청 늦게 먹게 됐는데,

인터뷰 장소 근처에 마침 아끼는 동생 진욱이가 운영하고 있는 당인리극장 이라는 곳이 있어서 점심은 여기서 해결하기로 ㅎ

 

 

당인리극장은 원래 있던 공간인데 진욱이가 인수만 해서 운영중이란다.

 

 

여기 진짜 내 눈을 사로 잡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 내가 깜놀 ㅠㅠ

골드스타 아날로그 티비도 대박이지만 저기 살짝 보이는 으뜸과버금 스티커 붙은 비디오테잎 우와 ㅠㅠ

 

 

아 이 피규어들.. 죄다 드래곤볼 아..

 

 

포포!!

 

 

내가 개인적으로 셀 보다 멋있다고 생각했던 프리더 +_+ 특히 저 2단계 변신했을 때 정말 짱이었음 ㅎ

 

 

하지만 역시 착한 마인부우가 갑이지 +_+ 너무 귀여워 ㅋ

 

  

 

여기 당인리극장은, 음 뭐라고 해야 되나.. 식당이라고 하기엔 카페같고. 카페라기엔 식당같고 뭐 그런?

 

 

카운터 옆 쪽에 닌텐도 게임기가 있는데, 이거 실제로 할 수 있음 ㄷㄷㄷ

 

 

하고 싶었지만 내가 밥 먹고 바로 또 스케쥴이 있었어서..

 

  

 

추억 돋는 전과 보소 ㅠ 90년이면 나 '국민학교' 다닐때 ㅋ 초등학교 아니고 국민학교 ㅋ 나 동아전과 봤었는데 ㅋㅋ 아 신기해 ㅠ

 

 

홈즈 아님. 호움즈.

 

 

탐났던 포스터.

조커, 포이즌아이비, 미스터퀘스쳔, 펭귄, 투페이스 말고 둘은 모르겠다.

 

 

당인리극장 컨셉 맘에드네 ㅋ

 

 

이거 나 어렸을 때 할아버지네 있던 TV ㅠㅠ 이거 나무 장까지 같이 풀셋으로 있었는데 ㅠㅠ

 

 

의자도 범상치 않군.

 

 

우리는 초딩 스타일로 완성해 준 카레소세지 볶음밥과

 

 

역시 말이 안되는 추억의 비쥬얼을 자랑하는 비프갈릭 볶음밥을 시켜먹었다.

아 진짜 이거 완전 딱 내 입맛 ㅋ 집에서 친구들끼리 해먹는 볶음밥이 그리울 때 제격인, 그렇다고 싼티 나거나 양이 적지도 않은 !

여긴 내가 인정 ! (다른 메뉴는 안 먹어봐서 솔직히 모르겠지만 ㅋㅋ) 

 

 

와줘서 고맙다고 음료랑 과일도 서비스로 내주고 ㅠ 진욱아 고마워 ㅠ

 

 

난 잠깐 소화 시킬 겸 전과를 가져와서 펼쳐 봤는데 와.. 진짜 이거 와 ㅋㅋ 추억이 ㅋㅋ 아 ㅋㅋㅋ 말도 안나와 ㅋㅋㅋ

 

 

카운터 뒷쪽 화장실 옆에 극장이라고 써 있는 간판이 보이길래 저긴 뭔고 했는데,

 

 

와 세상에 이런 공간이 숨어있었네!! 이 깜찍한 소극장 보소!!

 

 

객석도 너무 운치있고 ㅠ 분위기 너무 좋다 진짜!!

 

 

여기 소극장은 대관을 실제로 한단다. 가끔 그래서 공연도 하고 영화 상영도 한다네 ㅎ 괜찮은데 여기 진짜?

 

 

스케쥴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했는데, 진욱이도 다시 볼 겸 다른 메뉴도 먹어 볼 겸 나중에 여기 또 가봐야겠다 ㅋ 

 

 

합정에서 그렇게 인터뷰와 점심식사 모두 마치고 나는 또 부랴부랴 신촌으로 ㅠ

 

 

여기서는 탐스 아이웨어 쇼케이스를 관람했다.

탐스가 신발만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이색적인 쇼케이스를 통해 아이웨어에 대해 제대로 파악했다 ㅎ

※ 탐스 아이웨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솔직히 압구정에서 합정으로 지하철타고 인터뷰 왔다가 점심 먹고 또 신촌으로 지하철로 넘어가서 쇼케이스 취재하고

다시 또 압구정으로 지하철타고 돌아가는 외근 코스라 몸이 좀 고되고 지치고 그랬는데, 날씨도 좋고 뭔가 외근 내용도 만족스러웠어서 만족 !

이런 외근이라면 자주 하고 싶다 ㅋ

이 포스팅 보면 이 사람 재밌게 사네 하겠지만, 현실은 모니터 바라보며 키보드 두드리는 회사원..

내가 그렇지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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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나 2013.09.10 15:33  댓글쓰기

    저 메뉴판 내가쓴건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