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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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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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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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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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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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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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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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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두개 외에도 치즈 소스, 아보카도 소스 막 그런게 되게 많더라! 심지어 막 가져다 먹어도 돼!

진짜 웬디스는 한국 다시 안돌아오나 ㅠㅠ 너무 완소 브랜드인데 ㅠㅠ



※ 웬디스 버거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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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을 잘 짜둔 덕에 오늘은 우메다 근처에서만 좀 기웃기웃하면 되는 스케쥴이었다. 부담 없고 좋아!

이게 다 일부러 오렌지 스트릿 코스를 어제로 배치한 덕분임 훗-

일본 도심 여행 코스는 내게 맡겨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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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이 앞을 지나쳤는데,

여기가 우메다 무슨 건물 안쪽 터널 같은 상점가인데

지나갈 때마다 좀 궁금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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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일대에는 백화점이 많아서 보고 싶은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백화점만 돌아다니면 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나와 있을 필요도 없고 굿이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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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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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겸 수입 브랜드를 한번에 소개하는 편집샵 스튜디오스(Studiou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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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까지 슈루룩 -

모두 루쿠아(Lucua) 백화점 안에 있어서 휙 둘러보기 좋다.

바로 옆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도 있어서 진짜 백화점 투어하기엔 괜찮음.

다만, 좀 심심할 수도?



※ 루쿠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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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Hankyu) 백화점으로 건너가봤다.

루쿠아와 다이마루가 좀 심심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한큐가 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여긴 그리고 좀 좋은게, 한큐 멘즈가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좀 더 세분화 된 브랜드 셀렉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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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큐 백화점에 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요새 동반자와 내가 함께 좋아하고 있는 Y-3 매장에 들어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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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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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옷이 있어서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었다.

전부터 Y-3 옷을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 나타나 주어서 아주 다행이었지!

예쁘게 잘 입어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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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Hankyu Men's)는 한큐 백화점과 또 다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한큐 백화점은 멘즈 섹션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관계로 여성 아이템으로만 꾸며져 있었으니

나는 쇼핑을 하려면 반드시 멘즈로 가야 했던 상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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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동반자.

선물 때문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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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에는 캐피탈(Kapital)도 있다.

인테리어가 로드샵에 비하면 많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옷은 오히려 여기가 더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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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L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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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쭉 둘러보다가 나도 Y-3의 남성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아쉽게도 여긴 내가 입을만한 건 딱히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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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도 그렇고,

그래서 한큐 멘즈와도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바로 옆에 있는 헵파이브(Hepfive)로 이동했다.



※ 한큐 멘즈, 헵파이브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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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론은 빔즈인가 ㅋㅋㅋ 믿을 만한 건 여기뿐이네 결국 ㅋㅋㅋ

그래도 여기 나름 빔즈 스트리트(Beams Street)다.

다른 빔즈보단 좀 영 캐주얼에 집중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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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빔즈와 나이키(Nike)의 협업 프레스토가 출시되었던 시기라 매장 중앙에 디스플레이 된 이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의외로 실물이 괜찮아서 놀랐음.

사진만 봤을 땐 좀 투머치 아닌가 했는데 스태프들 중 일부도 이걸 신고 있었고,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다 괜찮아 보이더라구?

물론 난 패스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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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상하네 햄버거 든든하게 먹은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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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트 찾다가 관람차 탑승구까지 올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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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하다가 동반자가 코코이찌방야 카레를 먹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급하게 구글맵을 찾아봤더니 오예!

바로 근처에 딱 있더라! 고민 없이 방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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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늘 가라아게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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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돈까스를 고른다.

서로 먹는 건 다르지만

맥주를 곁들이는 건 똑같다.

그걸로 통하는 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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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도 지갑을 열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는데,

이미 카레를 너무 많이 산 관계로, 너희들은 다음에......



※ 코코 이찌방야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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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라그타그(Ragtag)도 있길래 슬쩍 둘러봤는데,

난 이제 라그타그에도 좀 흥미를 많이 잃은 것 같다.

한 3-4년 전엔 그래도 라그타그가 참 재미있었는데, 이젠 뭐 그냥 ㅎㅎ

내가 돼지가 되서 그런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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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우메다도 떠날 시간이 됐다.

숙소에서 캐리어 받아 나오는 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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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던 것을 결국 구입했다는 후문.

교토에서부터 1일 1빔즈를 방문하게 만들었던 건 사실 모자였다.

내 모자는 아니고, 동반자가 고민했던 모자인데-

참 잘 어울렸던 거라서 나는 꼭 사기를 바랬는데 결국 구매하는 걸로 마음 굳혀줘서 내가 다 기뻤음 ㅋㅋㅋㅋ

이제 예쁘게 쓰고 다니기를 +_+

feat 나도 여기서 모자 두개 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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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우리는 길을 잠시 헤맸으나, 무사히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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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해 두었던 티켓을 가지고 무사히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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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난다.

잘 있어라 오사카.

아마, 적어도 지금까지의 기준으론, 오사카에는 두번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으니 더더욱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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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냐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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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저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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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버스에서 푹 자던 동반자와,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면세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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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일본 공항에서 선물로 킷캣 초콜렛을 살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시내에 머무를 때 동네 드러그 스토어에서 그냥 싸게 파는 걸 사길 권한다.

공항 드럽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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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은 됐고, 집 돌아가서 먹을 간식거리 몇개를 구매했다.

내 사랑 로이스(Royce) 포테이토칩 초콜릿 프로마쥬랑

처음 도전해 보기로 한 르타오(LeTao) 이로나이 프로마쥬 +_+

내가 화이트 초코랑 치즈 크림 이런거 환장하그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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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남은 동전 탈탈 털기.

복숭아 넥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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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보니 일본은 지금 아오이 유우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 ㅋㅋㅋㅋ

사랑은 아무도 모르지.

사랑은 위대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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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도 위대해.

제니가 특히 위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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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왔는데 신기하게 카레가 나왔다.

소고기 카레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카레 덕후의 취향을 저격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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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영화 초이스는 캡틴 마블.

비행 시간이 얼마 안되니 안 본 영화 보는 것 보단 봤던 영화 툭툭 돌려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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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이었던 오사카와 교토.

재밌는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도시 자체에 별 매력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 오사카는 이제 다시 올 일이 없을 듯.

그나마 교토는 좋았지만, 굳이 교토도 다시 올까 싶긴 하네. (물론 교토에 대한 마음은 아직 좀 열려있긴 함)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동반자와 나는 일본에 다녀오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이러이러해서 그래" 라고 딱 정리해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무튼 우린 참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자주 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니

늘 이런 여행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무리하는 거긴 하지만

다음 계획을 벌써 세워놨다.

그 날이 오기까진 아직 좀 멀었지만,

그래도 다시 떠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버틸 힘은 난다.


분명히 더 재밌을거니까.




또또 교토 #5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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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1 22:4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댓글 한참을 다시 읽었네요- 이렇게 장문의 댓글이 달린 걸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ㅎ 유럽 여행 대목은 좀 놀랐을 정도에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포스트 하지는 못하고 가끔 여행 다녀올 때마다 추억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겨두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여행을 더 열심히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늘 지켜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또 다음 포스팅이 올라가게 된다면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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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정말 최근 몇달? 동안 흘려보냈던 일요일 중 내 위치가 회사랑 자취방 근처를 벗어나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이러다가 내가 지난날을 더욱더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까봐 안되겠다 싶어 큰 맘 먹고 정말 더더욱 갈 일이 없는 종로구,

그것도 더더더 갈 일이 없던 경복궁 근처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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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에서는 지난 9월부터 '21세기 패션의 아이콘' 이라고 불리우는 Paul Smith의 유쾌한 사생활을 엿볼수 있는

"Inside Paul Smith"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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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니 뭐 한창때에는 줄이 길고 사람이 너무 몰려 전시회를 마음 편히 보는 것 조차 힘들었다고도 하던데

내가 갔을때는 뭐 음, 그냥 그랬다 ㅎ 한산하지는 않았고 내가 갔을때도 사람이 갤러리 규모와 어떤 관람객의 동선, 이동시간 등을 고려했을때

좀 많긴 하다 싶은 정도? 뭐 일요일 낮시간이었으니 충분히 이해할만한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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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에 내가 요새 픽시 타고 다닌다고 이런게 또 반갑게 보이더라 ㅎ

싯포도 그렇고 프레임 컬러랑 나머지 파츠들의 조화도 그렇고, 셋팅이 뭐 그닥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그냥 괜히 반가웠음 ㅎ

( 브레이크 저렇게 드랍바엔드 부분에 다는 게 썩 좋은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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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1층 로비에서 티켓을 구매 후, 2층과 3층에서 보는 방식이었는데

2층은 촬영이 전면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촬영이 가능했던 3층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다.

( 2층에는 폴스미스가 수집해온, 여러 아티스트들의 그림, 사진등의 아트웍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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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디깅 좀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어디선가 많이 봤을법한 사진과 공간.

폴스미스의 런던 오피스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왔다라는 설명덕에 괜히 뭔가 더 있어보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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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이 (혹은 그 주변이) 이렇게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차 있으면 일이 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회사원 같지 않은 물건들로 가득차 있는 책상을 가지고 있는 내 경우를 빗대어 대변해 보자면

오히려 이런 공간에서 일을 하면 같은 물건을 보더라도 한번쯤은 더 다른 방식으로 해석을 하고 싶어질 때도 있고 (좋은쪽으로)

답답함이나 스트레스에 조금이나마 덜 구속된달까? 아무튼 이런 취향에 있어서 너무나도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되기에

오히려 난 이 공간을 보고나서 더욱 더 내 자리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기 쉽게끔 해놓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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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섹션에서는 폴스미스의 영향력이 그를 따르고 지지하는 열성팬들에게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아, 이래서 폴스미스구나- 이래서 폴스미스의 장난끼 가득한 아트웍이 끊임없이 태어나는구나- 생각하게 되는 곳이었다.

Stamped Object 섹션은 폴스미스의 익명의 팬들이, 그들 스스로 폴스미스에게 보낸 다양한 오브제들로 채워져 있는데

여기서 대단한건 이 오브제들이 폴스미스에게 전달 된 방식이

너무너무 기발하고 엉뚱하지만 정말 뒷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은것 마냥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준 방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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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런 '물건'을 따로 포장하지 않고 '직접' 그 물건 위에 우표를 붙여 폴스미스에게 전달을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는 정말 엄청난 반전이었고 뛰어난 발상이라고 생각 된다.

(전시회에 가기 전에 이미 기사로 봐서 다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또 보니 그래도 놀랍기는 매한가지)

폴스미스의 유쾌한 상상력에 매료되어서 일까? 아니면 단순히 돋보이기 위해?

아니면 폴스미스가 펼쳐보이는 그런 위트를 이해할수 있는 코드를 가졌기 때문에?

어떤 의도가 되었건 익명의 팬들이 폴스미스에게 보낸 '장르 불문의' 오브제들은 나에게도 꽤나 신선한 자극이 되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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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해 했던 폴스미스의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진을 찍어왔노라며

'디자이너가 되지 않았다면 사진작가가 되었을 것이다' 라는 폭탄발언까지 한 그였기에

나는 더욱 더 그의 시선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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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쭉 보고 난 다음에 들었던 생각은 뭐 그랬다. 잘 찍는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 재미있는 순간을 잡아내는 능력이 대단해 보였다랄까?

뭐 그게 잘 찍는거지- 라고 하면 그래 그것도 맞는 말이고 ㅋ

오히려 딱딱하고 심오한 작품사진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스냅사진들이 대부분 이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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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미술관 안에서 본 바깥 풍경과 대림미술관 뒤에 숨어있는 테라스 -






폴스미스는 항상 그랬다.

사다리타기로 비유해 보자면 구름다리 같은 느낌이랄까?

꼭 어디선가 한번은 비틀어 버리는 그런 위트를 보여주었다.

30여년 넘게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을 해 오면서 그가 보여준 컬렉션에서는 항상 그 만의 재치를 볼 수 있다는게 좋았고

이번 전시회에서 그런 그 만의 재치의 원천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게 참 좋았다.

이 작품은 뭐가 어떻고 저떻고 뭐 그런 어려운 설명을 옆에서 누가 해주지 않아도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아트웍의 나열은 나에게 꽤나 큰 만족감을 주었다.



※ "인사이드 폴스미스" 전시회는 오는 28일 일요일까지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대림미술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daelimmuseum.org/exhibition/now_view.jsp

위 링크 눌러 가 보시면 전시회 개요랑 가는 법, 관람요금 같은거 나와있으니 아직 안 가보셨다면 체크해 보시길 ^-^

PS - 아 맞다. 2층 촬영 금지래서 안찍었는데 인터넷에는 2층 사진 많네? ㅋㅋ






+ 번외

NIKON D90 | 1/250sec | F/5.0 | 18.0mm | ISO-100



대림미술관 옆 고궁박물관 안에서.



NIKON D90 | 1/500sec | F/5.0 | 18.0mm | ISO-100



경복궁 흥례문.



NIKON D90 | 1/50sec | F/3.5 | 18.0mm | ISO-800



되게 맛있는데 되게 비쌌던 카레.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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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imgra 2010.11.03 22:53  댓글쓰기

    왠지 저 익명의 선물들은 한 사람이 보낸 간지 ㅋㅋ

  2. BlogIcon miyork 2010.11.10 10:54 신고  댓글쓰기

    호오~ 여자랑 간 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