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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분명 오늘은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꺼야.. 거기다 엄청나게 춥기까지 하니.. 이거 뭐 어딜 가도 그래.. 똑같을거야..

라는 고민으로 24일, 끙끙거리며 25일에 대체 뭘 해야 하나 고민 고민 하다가 코엑스에서 보고 싶은 전시가 참 많이도 한다는 정보를 얻고

모든 스케쥴을 코엑스로 맞추어 25일의 하루를 시작해 보았다.

어차피 어딜가도 사람이 많은거라면 따뜻하게 실내에서 돌아다니는게 낫겠다 싶었고, 보고 싶은 전시도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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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단 실컷 돌아다니려면 배가 든든해야 한다는 생각에 코엑스몰 비밀의 장소에 숨어있는 조용한 백반집을 찾았다.

크리스마스면 으레 피자집이나 패밀리레스토랑 뭐 그런데만 가려도 1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리고 뭐 다들 그러던데 난 잘 모르겠더라 ㅎ

평소에도 기분 내려면 그런데서 얼마든지 낼수 있는데 뭐 굳이 크리스마스까지 ㅎ;;

그리고 뭐 뭐니뭐니해도 역시 한국인은 밥씸 아니겠는가 으하하 ㅋ

메뉴 주문하면서 '어머니 저 오늘 생일인데' 라고 한마디 했더니 미역국까지 감사하게 한그릇 주시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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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맛나게 밥을 싹 비워내고 망설임 없이 본격적인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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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展.

이게 우리가 보고 싶어 했던 전시회 이름이었다.

우리 둘다 사진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에겐 더할나위 없이 딱 좋은 전시회 였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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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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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2개 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1관은 사진을 찍지 말라고 스텝들이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2관은 그런 스텝들이 없길래 찍어도 되나보다 싶어 그냥 대충 이런 느낌이다 하고 찰칵 -

아무리 그래도 자세히 작품마다 다 찍는건 예의가 아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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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전은 그 유명한 체게바라의 초상을 찍었던 사진작가 코르다가 생전에 촬영했던 혁명가 피델과 체게바라의 사진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쿠바의 사진들과 코르다가 후에 개인적으로 펼쳤던 작업들을 모아놓은 전시회 였다.

혁명운동을 하는 동안의 사진들이 거의 대부분 이었으며 특히 피델을 찍은 사진들이 엄청 많았다.

큰 작품들은 체게바라 위주였지만 거의 작품수는 피델 위주로 전개가 되고 있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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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고 있는 작품의 80% 정도가 스냅사진 이었는데 그런점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더욱더 흥미가 있었다.

난 뭐 어렵게 찍어내는 작품사진들에는 큰 관심이 없는 편이라 ㅎ

그래서 지난번 폴스미스 전시때도 그 주제도 통일성도 없던 스냅사진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

(물론, 이번 전시회는 주제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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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속에 있는 분이 코르다 이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부터는 수중촬영을 전문적으로 했다던데 저때 당시에도 하우징이 있었다니 참 놀랄일이네 ^-^;

아무튼, 전시장 곳곳에서 적혀있는 멋진 명언들을 몇개 봤는데 이거 기억이 안나네;;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

체게바라가 한 말이다.

"현실주의자가 되어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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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그렇게 보고 나오니 전시관 옆으로는 같은날 다른 홀에서 시작될 신승훈 콘서트에 가는 엄청난 인파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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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요리조리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해 코엑스몰의 작은 길들로만 다니다가 반디앤루니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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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인도로 여행가는거 땜에 인도 여행책 좀 보고

(내가 가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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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삐에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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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보고 자괴감에도 빠져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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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인형을 보며 뭔가 다시 유쾌해져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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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팬시용품 파는곳에 가서 로모 구경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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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생일 선물 찜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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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었지만 차마 저 선그라스는 살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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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DS 파는곳 가서 어린이들과 하나가 되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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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가서 동물의 왕국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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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이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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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앞에서 사람들 사진 진짜 많이 찍더라 ㅋㅋ

우리도 찍기는 했는데 저 코엑스몰 로고가 마음에 안들어서 저기서는 안찍고 반대편 뒤에서 찍었음 ㅋㅋ

뒤에가 더 괜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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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이폰에 카메라 어플중에 푸딩? 이라는거 뭐 완전 사람을 딴사람으로 바꿔주네 ㅋㅋㅋㅋㅋ

그렇게 코엑스에서의 모든 스케쥴을 소화한 우리는,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

DJ DOC 형님들을 만나러 ^-^;



아 그래도 진짜 용케도 사람들 안 붐비는 장소만 잘 찾아 다닌것 같다 ㅎ

밥도 줄 안서서 먹고, 전시회도 사람 별로 없어서 여유있게 보고, 서점도 조용해서 좋았구 ㅎ 무엇보다 실내에서 계속 있었어서 춥지도 않았구 ^^

좋아요 좋아 굿굿!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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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금요일 코엑스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2008이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그래서 어제 회사 퇴근후 스니커 커스텀 아티스트 WESLY와 함께 구경을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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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다 사람도 많고 회사에서의 업무 스트레스도 좀 있어서 막 흥분되고 그러진 않았는데

그래도 막상 입구앞에 서서 보니 뭔가 기분좋은 일이 일어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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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중에 아는 친구가 한명 있어서 아주 운좋게 WESLY와 함께 VIP카드로 그냥 입장했다.

PS - 일반인 입장료는 15000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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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사장이 너무 넓어서 보는데 시간이 너무 소요됐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을 몽땅 전시장으로 쓰고 있으니 그 규모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대단한지 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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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확실히 미술은, 예술은 어렵다.

난 그렇다.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물론 그 사이사이에도 아하! 싶은 작품들도 많고 우와!하게 만드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작품이 너무 많았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아쉬웠던건 조형물이 많지 않고 거의 대부분의 갤러리에서 회화종류만 출품 전시중이라는점..

너무 그림만 많으니 아쉬움이 좀 남긴 했다.



아 그리고 진짜 이건 꼭 말을 하고 싶었던 건데

이런 전시는 분명 작가 본인들과 작품들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함이 그 첫째 목적일텐데

자기들이 마치 뭐라도 되는양 거들먹 거리며

너도 이런거 보러 왔니- 하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쳐다보질 않나

외국 작가들은 별로 신경도 안쓰던데 국내 작가들의 작품은 (다 그런건 아니었는데) 사진도 못 찍게 하고..

뭐 아주 이해를 못하겠는건 아니지만 그런 사소한것들 때문에라도 쉽게 다가가기가 꺼려지는게 또 이 미술의 세계가 아닌가 싶다.



뭐 어쨌든 푸념은 접고.. 어떤 사람들은 뭐 너무 기대가 컸나보다 하기도 하던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그냥 나처럼 이런 세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꽤 괜찮은 눈요깃거리가 될수 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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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큐레이터 소라 고맙다 ㅎ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