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주얼

(4)
불량 학생을 만들어 낸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2015 S/S 컬렉션 작년 가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소개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2015 S/S 컬렉션의 모습이다. 시즌 테마는 '스쿨 갱(School Gang)'. 의역없이 직역하면 되는 의미이며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를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 라인으로 풀어냈다. 런웨이에 가장 먼저 등장한 건 YG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위너(Winner) 멤버 송민호와 강승윤이었다.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나름 힙합 마인드 충만한 회사 소속 뮤지션이다보니 껄렁껄렁한 연출을 곧잘 해낸 모습이었다. 눈여겨 볼 것은 하지만 그들의 얼굴이 아닌 옷이니 지금부터는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비욘드 클로젯은 프레피룩과 스트리트 룩, 캐주얼 웨어의 중간쯤 어딘가에 속한다. 정확히 하나를 콕 찝어 말하기엔 좀 애매한 그 경계에 걸쳐있는 느..
이런 곳이 다 있었네. 꼭꼭 숨어있어서 몰랐던 Wild Thing Store. 진짜 위치가 쌩뚱맞았다. 압구정 로데오에 오픈했다길래, 스테이지9 (http://mrsense.tistory.com/2790) 에서 멀지 않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생한방병원 뒷 골목에서도 안쪽에 숨은 건물의 지하 였을 줄이야;; 이런 곳을 찾은 고와일드(Go!Wild!) 대표 용인이도 참 대단하다 싶었네. 아무튼 참 쌩뚱맞았던 그 건물의 바깥에서 이렇게 고개를 들이밀면 보이는 저 엄청난 네온싸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계단 하나 내려오면서 비행기를 탄 건지 순간이동을 한 건지 좀 전까지 내가 2013년 9월 서울 압구정에 있던게 맞나 싶을만큼 간지나는 입구가 뙇! 이 곳이 바로 와일드띵 스토어다. 방금 전 본 출입문에 쓰여있던 Work, Mountain 그리고 Leather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
부산의 작은 마을, Portville. 파란 하늘. 산토리니를 보는 듯 해. thisisneverthat 쇼츠. Solovair 슈즈. Covernat 벨트. 묵직한 인테리어. 알록달록 스카프. Spectator 셔츠. MNW 모자. 박해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수트. 패치워크인 줄 알았는데 직조 원단이라 더 놀랬던 스카프. Solovair의 귀여운 스트랩. Yuketen. 열풍을 일으켰던 Gardener. Blankof의 파우치 그리고 Gentle Monster와의 콜라보레이션 선글라스. 부산 출장 갔을 때 처음 들어가 본 Portville. 포트빌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그리는 도메스틱 브랜드가 모여있는 편집 매장이다. 그렇게만 설명하면 사실 뭐 별거 없다. 그냥 그런 매장일 뿐 인데, 이게 부산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부산에서는 현재 이..
Ralph Lauren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메리칸 빈티지, Denim & Supply 랄프로렌 계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작년 가을, 랄프로렌이 데님 라인을 잡고 있던 Polo Jeans 를 정리하고 좀 더 아메리칸 빈티지에 가까운 Denim & Supply 를 새롭게 런칭했었다. 국내에서도 이제 데님앤서플라이를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사실 들어온지는 좀 됐지만 정식 런칭 행사를 따로 하질 않았어서 몰랐던 이들도 많았고, 이번 봄 시즌 부터 좀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데님앤서플라이 매장에서 하상백 디자이너와 함께 자그마한 행사를 열었다. 아메리칸 빈티지를 보여주는 브랜드 답게, 또, 랄프로렌 계열 답게, 매장 전체부터 제품 하나하나에서까지 릴렉스한 느낌을 잘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요새 입버릇 처럼 달고 다니는 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