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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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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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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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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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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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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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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도로 통제 준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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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 나는 그냥 다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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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가득한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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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을 찾아 골목 구비구비를 쑤시고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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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즈루(Sizzle).
내가 하라주쿠에 오면 반드시 들르는 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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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나는 시즈루에서 규 하라미 텐 쇼끄!를 주문해 먹었다.
밥이랑 샐러드,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무엇보다 스테이크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일일이 잘라 내어 주는 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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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저 비비큐 소스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 소고기 좀 봐 ㅠ
행복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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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또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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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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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이레(Gyre)에 들러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x 굿디자인샵(Good Design Shop) 부터 체크!
여기 들어갔다가 비밀의 머플러를 구입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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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엘디케이(1LDK) 구경 싹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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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매스 & 바츠 아트 갤러리(Mass & Batsu Gallery).
이 곳이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팝업 스토어로 분했다는 소식에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들르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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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곳을 만들던 과정을 미리 봤던 상태라
여기 들어선 이 열차 객차를 보는데 뭔가 소름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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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실제는 아니지만) 뉴욕 지하철에서나 볼 법한 간지로 쿨한 무드를 입고 있던 루이비통 x 프라그먼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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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부 역시 팝업 스토어의 일부로 이렇게 협업 제품들의 전시를 뙇.
(저 뒤에 깨알 같이 노선도 만들어 놓은 것 좀 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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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를 더할 수 있는 베레.
가격이 무려 70만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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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비싸서 못 사는 것들이었으나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쿨한 가이드를 들은 나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니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는 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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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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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내가 참 사고 싶었던 문제의 모노그램 토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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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입구를 조여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입구를 펼친 뒤 안으로 접어서 깔끔하게 만들어 들고 다닐 수도 있는 구조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좀 작았지만 진짜 너무 이뻐서 "무리해서라도 살까" 고민을 잠시 해보았으나 -
역시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답변 덕분에 나는 카드 값을 아끼는 것으로 ㅋㅋㅋㅋ
※ 외국인에게 팔지 않는 이유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추측으로는 아마도 각 나라마다 할당 된 재고가 한정적일테니 외국인(아마도 중국인 리셀러)들이 사재기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고민 섞인 가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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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팝업 스토어는 바츠 갤러리와 매스 갤러리가 공동 운영하는 구조였기에
총 3동의 갤러리 건물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봤자 바로 옆 건물이고 단칸방만큼 작은 건물이라 별 부담은 없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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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루이비통 x 슈프림(Supreme) 컬래버레이션보다 솔직히 더 멋있었다고 생각한 DJ 백.
진짜 실물로 보니까 너무 아우라 가득해서 하마터면 지릴 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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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줄 놓을 정도로 한참을 멍하니 서서 눈요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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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갈 길이 머니 서둘러 하라주쿠를 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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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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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으니 걸을 맛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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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Amore, http://www.amorevintagetokyo.com)는 빈티지 명품 의류, 잡화를 다루는 곳이다.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긴 하지만 거의 샤넬(Chanel)이 그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티지 샤넬의 성지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진짜 눈 돌아갈만한 물건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능.
여성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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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 http://freemanssportingclub.jp)은 동명의 뉴욕 소재 레스토랑이 그 역사의 출발점이다.
2013년 도쿄로는 바버샵, 테일러, 의류점, 레스토랑&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진출했다.
앞서 소개한 아모레와 성격은 아예 다른 곳이지만 어쨌든 아모레가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면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은 철저하게 남성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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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를 위한 공간은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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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몬지(Daimonji, http://www.daimonji.biz)는 도자기, 칠기 그릇 등을 다루는 곳이다.
일본 정서 혹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파는 술잔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귀엽고 예쁘고 아름답다능....
꼭 가보라능....
아 참고로 다이몬지는, 우리말로는 '대문자'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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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부터 골목길을 통해 쭉 올라오니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했다.
파운드 무지에는 일반 무인양품(MUJI)에 없는 제품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이 곳에 가면 들러보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땐 무슨 패브릭 관련 팝업 스토어 같은 것을 운영하는지
1층에 온통 다양한 무늬 들어간 천만 가득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냥 잽싸게 2층 1바퀴만 돌아보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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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자동차가 참 많은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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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골목길도 참 많지.
우리나라는 왜 이게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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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왔으니 이쯤에서 당 충전을 좀 해야겠지?
곧장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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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팔던 사이다 이제 더이상 판매를 안하나봐. 이번에 갔을때 아예 메뉴판에서 그 이름이 싹 사라졌더라;
토모마스(Tomomasu) 컬래버레이션 사이다라 병이 정말 예뻤던 건데 ㅠ
그걸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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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쉰 것 같아 다시 또 화이팅하며 쇼핑 투어를 시작했다.
일단 오프화이트(Off-White)부터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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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Bape)를 지나 언더커버(Undercover)로 -
그 외에 또 몇 군데 샵을 들어가 봤는데 뭐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사진 촬영은 스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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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아오야마를 떠나기 전에 간식을 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요즘 도쿄에서 핫하다는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의 2호점인 아오야마점에 들러 피자 한조각을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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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 너네 누군데 이렇게 귀엽닝 +_+
옷도 싹 맞춰입고 피자 슬라이스 마스코트인 닌자 거북이 코스프레도 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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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에 무슨 행사라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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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들어가보니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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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우리가 갔던 날이 피자 슬라이스 2호점의 오픈 1주년이 되는 날인지 피자 1조각을 주문하면 1조각을 더 주는 이벤트를 ㅠㅠㅠㅠ
1+1 완전 사랑함 ㅠㅠㅠㅠ 진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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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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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매장 구경.
나는 시부야에 있는 1호점만 가보고 아오야마에 있는 2호점은 처음 와봤으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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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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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자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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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보다 좌석은 좀 적은 것 같은데 느낌은 여기가 더 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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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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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곧바로 피자와 맥주가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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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타임 굿이에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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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기만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하라주쿠로 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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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슬라이스 2호점 바로 옆에 있는 에이치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 구경 쉭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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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너무 예뻐 또 잠깐 쉬어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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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대로를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는 대신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그 선택이 나름 괜찮았던 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쪽 골목에도 은근히 볼만한 샵들이 좀 있더라고?
사사와시(Sasawashi, http://sasawashi.com)는 직접 친환경적으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불보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곳 하나 때문에 이 골목으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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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유적적 걷다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쪽으로 오게 되어 카츠산도를 한 상자 구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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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르면 섭섭한 모자 왕국 카시라(Ca4la)에 들어가서 또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결국 모자를 2개나 구매했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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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우라하라 거리를 뚫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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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거리에서 지갑을 아주 탈탈 털었다는 후문 ㅋㅋㅋ
아 근데! 여기 빔즈 스토어에 한국인 스태프가 들어왔더라 +_+
(내가 한국말로 말하는 걸 듣고는 "한국분이세요?"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알게 됐다)
작년 9월에 왔을 땐 못 봤던 스태프 같아서 언제 입사하셨나니까 작년 11월부터 일하고 계신다고 ㅎㅎ
빔즈 스토어 2층에서 안경 끼고 있는 아담한 남성분이시니 혹시 여기 들르는 분은 그 스태프를 찾아 보길.
엄청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시니까! (결국 여기서 이번 여행 중 구입한 아이템 중에 단품으로 가장 비싼 물건을 샀...)
암튼 빔즈 짱!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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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또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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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 내가 정말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 줄 아니 ㅠㅠㅠ
진짜 너무 반가워서 나는 늘 시켜먹는 버터 치킨 카레랑 키마 카레 콤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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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커리업의 대표 메뉴인 버터 치킨 카레.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정말 순식간에 입 속으로 사라짐 ㅠㅠ
커리업도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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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는 어두운 밤이 되어 이제 그냥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좀 꼬여서 커리업에서 하라주쿠 역으로 올라가는 골목길로 들어가게 됐다.
근데,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던 게 ㅎ 처음 보는 샵들을 발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기 땜시로 ㅋ
그 중 하나가 템베아(Tembea, http://torso-design.com)다.
템베아는 코튼 캔버스를 주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감도가 좋고 가격도 리즈너블해서 우연히 발견했음에도 꽤 오랜 시간을 매장 안에 머무르며 구경을 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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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체 왜 이쪽 길은 와보지 않았던 건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샵도 있었다.
레이버 앤 웨이트(Labour And Wait, http://bshop-inc.com/brand/20/)는 런던의 잡화점인데 도쿄에 이렇게 매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는 정말 미개한 존재였어.
매번 가는 곳만 가봤으니 당최 이런 걸 알리가 있나;;;;
아무튼 여기 들어가서는 내가 오죽하면 쓰레받기와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사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예쁜 물건을 많이 봐서 ㅠ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땐 이 곳도 꼭 다시 와봐야 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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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다케시타 도리로 쭉 내려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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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메이드(Human Made) 구경 잠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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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쪽으로 걸어가다가 쇼트(Schott) 스토어를 보는 것으로 둘째날의 쇼핑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아 - 도쿄 와서 진짜 간만에 빡쎄게 돌아다녔네 ㅋ
12월에 왔을 땐 다리 다친 상태여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많이 답답했는데 +_+
다리가 엄청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은 통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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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와서는 숙소로 곧장 들어가서 쇼핑했던 물건들 좀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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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텐구(Tengu)가 있길래 잠옷에 슬리퍼 찍찍 끌며 슬쩍 가봤다.
아 - 다리가 퉁퉁 부어서 슬리퍼 신는게 더 힘들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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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나마비루와 하이보오루 +_+
진짜 시원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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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야키토리를 미친듯이 주문해 먹었음.
명란에 고등어에 닭고기에 이것저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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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시켜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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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를 감싼 돼지고기도 먹고 +_+ 아 정말 하루 피로 싹 풀리면서 너무 좋드라 ㅋ
여기 잘 찾아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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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를 갈까 어쩔까 하다가, 일본 왔으니 편의점 주전부리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바로 또 편의점 습격하고 숙소로 돌아와 판을 벌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도 개봉해서 같이 마셔보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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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위스키가 언제까지 그렇게 격식 갖추고 빡빡한 자리에서만 먹는 술이겠어 - 이렇게 가볍게 즐기면 또 즐기는거지 ㅎㅎ
이거 용량도 200ml밖에 안되서 일본으로 들고 오는 데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딱 여행 기간 동안 즐기기에도 적당한 양이라 좋더라!
담부터는 여행 다닐때도 한 병씩 챙겨 다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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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셋째날을 위해 휴족시간과 함께 취침!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부 끝.
=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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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족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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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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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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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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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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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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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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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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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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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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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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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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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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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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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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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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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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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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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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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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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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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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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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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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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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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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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음료나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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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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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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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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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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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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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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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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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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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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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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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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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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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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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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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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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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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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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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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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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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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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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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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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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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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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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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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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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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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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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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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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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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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
(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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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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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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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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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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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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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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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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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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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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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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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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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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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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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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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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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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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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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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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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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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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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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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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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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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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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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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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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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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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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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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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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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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