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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 슈왈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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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게에서 파티? 정말? : 버거킹 + 레이디 클럽파티 후기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가 안될 소리였다. 버거킹에서 파티라니. 배가 고플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전국 방방곳곳에 널려있는 흔한 패스트푸드점 버거킹. 그 버거킹에서 지난 5월 11일 금요일 밤, 말도 안되게 '클럽 파티'라는 타이틀 아래 말도 안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전에 대림미술관과 관련해서 내 블로그에도 두번 정도 등장했던 '버거사운드'가 기획한 이번 파티는 일정 참가비만 지불하면, 버거사운드 측에서 준비한 공연과 버거킹에서 준비한 버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파격적인 행사였다. (그래서 내가 도착했을때도 카운터 앞은 줄이 길게 늘어서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 1층 포토월을 지나 2층 계단으로 올라가 봤다. 이곳에서 진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티 이름답게 파티..
정숙한 미술관에서 시끌벅쩍 파티를? 시도 자체가 너무 멋졌던 대림미술관 크리스마스파티 후기 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 밤. 평소 같았으면 일찍이 문 닫았을 이 곳 대림미술관은 평소와 다르게 환하게 불을 켜놓고 있었다. 그것도 시끌시끌하게. 그렇게 깜깜한 밤에 미술관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것 자체부터가 생소한 일이었는데 그 이유가 심지어 파티라니, 이쯤되면 슬슬 구미가 당길만 하겠지? 누가 뭐래도 난 이에 엄청난 호기심이 발동했고, 내가 좋아하는 대림미술관에서 또 내가 가보고 싶어하던 칼 라거펠트 사진전이 함께 하는데, 거기서 또 파티까지 한다니 도저히 안가 볼 수 없다 싶어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갔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 파티는 5시에 시작해서 10시에 끝나는 스케쥴로 돌아가는 파티였어서.. 7시에 퇴근하는 나는.. 8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ㅠ 그래서 진짜 볼거리들은 사실 다 놓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