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공식적으로는 두번째 날이지만 첫 날 밤에 도착한 것까지 계산하면, 벌써 밀라노 3일차다.

오늘은 어딜 가볼까- 하다가 '곧 베네치아에서 제대로 보겠지만' 밀라노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운하!

나빌리오(Naviglio) 운하를 보러 가보기로 했다.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그래서 내친김에 이때다 싶어 트램을 타보기로 했다.

베를린에 갔을 때도, 그리고 바로 전날 밀라노 산책을 하면서도 트램은 구경만 해봤지 도통 탈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그래 뭐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렵겠냐 싶어서 바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보통 뭐 1일권 같은 것도 있고 그렇다던데 난 많이 탈 게 아니라서 그냥 1회용 티켓을 구입했음.

(보통 트램 정류장 근처 가판대에서 판다. 그래도 1회용이지만 90분 안에 또 쓸 수 있다고 들었음)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00


전날 얘기했지만 숙소 위치를 기가막히게 잡아낸 덕에 트램 역도 너무 가까워서 굿.

마침 멀리서 트램이 딱 나타났다.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00


오래된 전차를 타보고 싶었지만 보아하니 내가 타야 할 이 9번 트램은 그냥 전부 이 기종 같아서 조용히 탑승.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2.0mm | ISO-640


아까 구입한 트램 티켓은 여기에 넣으면 된다.

아래 주황색 부분은 카드를 쓰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영역이고,

나는 1회용 티켓을 샀으니 위에 노란색 부분에 넣었다.

그러면 탑승 시간이 찍히고 바로 다시 뽑혀 나오는데 그걸 가지고 90분 안에 다른 트램으로 또 환승하면 된다.(고 들었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500


제법 한산하구나.

좋다.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24.0mm | ISO-500


트램은 지하철과 달리 전혀 빠르지가 않기 때문에 바깥 풍경을 보기가 좋다.

성격상 무얼 타고 다니는 것 보다는 두 발로 천천히 걸으며 주변 풍경 보는 것을 더욱 즐기기에

트램은 비록 내 의지대로 멈출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꽤 좋은 이동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Canon EOS 6D | 1/800sec | F/4.0 | 47.0mm | ISO-500


하하. 반갑네 괜히.


Canon EOS 6D | 1/160sec | F/4.0 | 35.0mm | ISO-500


햇살 좋아.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500


밀라노에 있으면서 고층 건물 처음 본 것 같았다.

더 높은 빌딩이 도심지에 있다는 걸 공항에서 오다가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돌아다니는 동선 안에서는 이 건물이 제일 높았던 듯.

부내가 폴폴 풍긴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85.0mm | ISO-500


귀여운 테이블보, 아름다운 노부부.


Canon EOS 6D | 1/500sec | F/4.0 | 93.0mm | ISO-500


어느 덧 내릴 차례.

구글맵이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정류장 이름도 체크할 수 있고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도 알 수 있으니.

덕분에 무사히 도착.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다.

운하 근처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불었는데,

그 사이로 들어오는 물냄새가 제법 휴양지 느낌이 물씬 들게 해서 더욱 좋았던 순간이었다.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00


별 것 아닐지 모르는 길 조차도 이국적인 건물 때문에 괜히 더 아름다워보여 하마터면 저쪽으로 걸어갈 뻔 했지만

내가 오늘 보기로 한 곳은 저쪽이 아니니 다시 정신 차리고,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35.0mm | ISO-100


아! 여긴가! 나빌리오 운하가!

했는데 여기가 아니고 여기는 나빌리오 운하와 만나는 다르세나(Darsena)라고 하는,

여길 뭐라 그래야 하나. 호수는 아니고, 수로도 아니고. 아무튼 뭐 여기는 그런 곳. 잠시 후에 다시 보기로 하고.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8.0mm | ISO-100


일단 먼저 눈에 들어왔던 이 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게 있는데, 사진 오른쪽에 보면 나빌리오 파베제(Naviglio Pavese)라고 적힌 푯말 귀퉁이가 보인다.

이 운하의 이름이 파베제다. ※ 그리고, 나빌리오 운하라고 우리가 부르는 이름의 그 '나빌리오'가 실은 '운하'를 뜻한다.

밀라노 대성당을 지을 때 쓸 대리석을 운반하기 위해 건설했던 밀라노의 운하 중 2곳이 여기에 있고

그 중 하나가 이 파베제라는 뜻이다. (나도 여기 다녀오기 전까지는 나빌리오가 그냥 지명 같은 이름인 줄 알았음 ㅎ)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105.0mm | ISO-100


아무튼 파베제 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나도 걸어보기로 했다.

근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네? 일요일이라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뭐 좋네 사람 없으니 ㅎ


Canon EOS 6D | 1/320sec | F/4.0 | 82.0mm | ISO-100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알고 있겠지? 자신들이 행복한 곳에 산다는 걸?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90.0mm | ISO-100


문득 일본의 어느 작은 마을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곳의 역사가 훨씬 오래 됐겠지.


Canon EOS 6D | 1/320sec | F/4.0 | 47.0mm | ISO-100


일요일이라 그런지 꽤 많은 상점들이 쉬거나 문을 늦게 열거나 하는 모양이었다.

덕분에 정말 관광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는데, 나는 뭐 그런 거 개의치 않으니.


Canon EOS 6D | 1/320sec | F/4.0 | 55.0mm | ISO-100


귀여운 순간.


Canon EOS 6D | 1/800sec | F/4.0 | 47.0mm | ISO-100


아 - 좋다 너무.

정말 좋다는 말 밖엔 달리 할 말이.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58.0mm | ISO-100


뒤로 돌아 아까 내가 처음 걸어 내려왔던 곳도 다시 봤는데,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좋은 건 매한가지.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73.0mm | ISO-100


이 곳이 물의 양을 조절하는 곳인 듯.

사진 왼쪽에 물을 막는 작은 댐 역할을 하는 문이 보인다.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80.0mm | ISO-100


운하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부내가 진동한다.


Canon EOS 6D | 1/400sec | F/4.0 | 80.0mm | ISO-100


구글맵을 보니 나빌리오 운하 중 또다른 하나가 근처에 있길래 그 쪽으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바로 옆이라 도보로 이동하기로 함.

한 5분 정도 걸리는 듯.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60.0mm | ISO-100


와 근데, 진짜 여기 무슨 심시티에서 만든 마을 같네.

되게 예쁘고 되게 정갈하고 되게 비현실적으로 깨끗했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85.0mm | ISO-100


건물 출입구도 괜히 예쁨.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공원 봐. 이게 말이 되는 뷰냐고.

사람까지 없으니 완전.

여기 공원 이름이 나중에 보니까 세간티니(Segantini) 공원이던데,

설마 그 화가 조반니 세간티니의 이름을 따서 만든건가.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00


아무튼 부내 작렬.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58.0mm | ISO-100


여기 집값 엄청 비쌀 것 같다.


Canon EOS 6D | 1/2000sec | F/4.0 | 24.0mm | ISO-100


그렇게 넋 놓고 걷다가 또 다른 운하인 나빌리오 그랑데(Naviglio Grande)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이때 느꼈지.


Canon EOS 6D | 1/2000sec | F/4.0 | 90.0mm | ISO-100


파베제가 아니라 그랑데가 관광지구나!!! 하고 ㅋㅋㅋㅋ

온갖 사람들이 다 여기에 있었네 +_+ 나는 그것도 모르고 파베제 쪽에서 한산하다고 좋아하고 ㅋㅋㅋㅋ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88.0mm | ISO-100


사람 참 많네? *^^*

그래도 제법 관광지 느낌 물씬 나서 좋았다 ㅋ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이때가 낮 2시가 좀 넘은? 시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침부터 한끼도 안 먹고 있었던터라 밥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포스퀘어 켜고 대충 실패는 안 할 것 같은 곳을 골라 무작정 야외 테이블에 앉아버렸음!

이 곳의 이름은 엘 브렐린(El Brellin)이다.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자리세가 있을 걸 예상했고 물도 절대 공짜로 주지 않는 나라라는 걸 알았지만

이런 곳까지 와서 그런걸 아끼고 싶진 않아 쿨하게 행동했다.

햇빛이 좀 뜨겁긴 했으나 내 몸쪽에는 그늘이 져서 쉬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혼자라는 것 빼고는 뭐. 괜찮았네.


Canon EOS 6D | 1/2000sec | F/4.0 | 84.0mm | ISO-100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처음 메뉴판을 보고 좀 당황했던 게, 내가 딱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메뉴가 없어가지고 -_-;

그래도 좀 만만한 거 하나 먹자 해서 고른 게 이거였다.

밀라노를 대표하는 로컬(?)푸드, 밀라네제 리조또 +_+

워낙 샤프란의 색감도 좋아하지만 씹는 맛이 좋아서 ㅋ 근데 덩어리(토핑) 없이 정말 리조또만 있으니까 좀 빈약해뵈네 ㅋ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좀 놀랐음. 보기엔 되게 적어 보였는데 ㅎ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35.0mm | ISO-100


리조또 먹으면서 주변 풍경 구경하는데, 작은 유람선도 움직이고 사람들도 느긋하게 쉬는 모습 보니, 아 - 여기도 너무 좋다 정말.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75.0mm | ISO-100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도 믿기지 않았지만, 좀 남겼다. 너무 배불러서;)

다시 또 산책.


Canon EOS 6D | 1/800sec | F/4.0 | 50.0mm | ISO-100


예쁘다.


Canon EOS 6D | 1/800sec | F/4.0 | 105.0mm | ISO-100


오 - 근데 걷다 보니 초콜라트 이탈리아니(Cioccolat Italiani)가 여기에도 있네 +_+

두오모 광장 근처에서 봤던,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도 엄청 잘 알려진 그 곳인데 분점이 여기 있었다니 ㅎ

두오모쪽에 비해 손님도 별로 없길래 잘 됐다 싶어서 느긋하게 디저트로 한 입 해보기로 함 ㅇㅇ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55.0mm | ISO-100


나는 해피콘을 주문했다. 뭘 먹을까 하다가 그냥 추천 메뉴 중에 '그나마 덜' 느끼해 보이는 걸로 주문했는데,

와 ㅋ 이거 엄청 달고 엄청 진해서 내가 하마터면 큰 사고 치를 뻔 함 ㅋㅋㅋ

내 입맛엔 아예 안 맞더라;; 오히려 입 속이 더 텁텁해졌음 ㅠ 그냥 과일 맛 젤라또가 더 좋아 난 ㅎㅎ;;

(초콜렛 좋아하면 근데 충분히 좋아할 순 있음. 그건 인정)


Canon EOS 6D | 1/800sec | F/4.0 | 47.0mm | ISO-100


리조또에 초콜렛 젤라또까지 먹어버려서 몸 속이 니글니글해진 기분이라 좀 더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엔 아까 처음에 봤던 다르세나쪽으로 가보기로 했는데, 재미있는 순간을 목격했다 ㅎ

트램과 유람선, 운하과 이탈리아 광고가 한 눈에 담긴 찰나 ^-^

저기 저 이모지 아이콘처럼 좋았어 잠깐 ㅎ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방금 본 유람선이 정류장에 서는 모습.

나도 타볼까 했지만, 딱히 그럴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서 구경만 함.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58.0mm | ISO-100


다르세나는 나빌리오 그랑데에서 이 작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나온다.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67.0mm | ISO-100


아 - 방금까지 본 나빌리오와는 좀 다른 느낌.

뭔가 확실히 더욱 부내가 난다 ㅋ

좋네 여기도 +_+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00


길따라 걷다 문득 고개를 돌려 보니 저건 왠 카누?

첨엔 무슨 선수들인가 했는데 그냥 관광객들 태우고 다니는 프로그램이더만? ㅎㅎ

우리나라로 치면 어디 계곡에서 레프팅 하는 뭐 그런 느낌쯤? ㅋㅋ 근데 상당히 귀엽더라.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88.0mm | ISO-100


그 카누가 멈춰서는 곳까지 따라가 봤는데, 제법 관광객들을 위한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보였다.

그래도 그게 나빠보이지 않았던 건, 우리나라처럼 돈 벌려고 광고판 덕지덕지 붙히고 입간판 내세우고 하지 않아서였다는 거?

그냥 다 귀여워 보였음. 주변 경관을 해치지도 않았고.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좀 전에 저쪽에 서서 이쪽을 볼때 눈에 들어왔던 다리의 가운데에 올라섰는데, 강바람?이라고 해야 하나- 강은 아니지만 아무튼,

아-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마음이 너무 좋은 바로 그 느낌 +_+ 정말 너무 좋았어.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84.0mm | ISO-100


물놀이 구경.

저 개 좀 멋지던데. 호들갑 떨지도 않고.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67.0mm | ISO-100


아까 그 다리 위에서 고개를 뒤로 돌려보니 이런 또 말도 안되는 풍경.

하아 정말.

이 동네 천국이구나.


Canon EOS 6D | 1/800sec | F/4.0 | 67.0mm | ISO-100


사진 왼쪽 아래 돛단배 보소.

꿈만 같다.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105.0mm | ISO-100


역시 부내 작렬하는 동네 답군.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00


그렇게 한참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사람들 구경만 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햇볕 아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하려니 슬슬 좀 더워지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아까 먹었던 음식들 때문에 입도 텁텁하고 속도 좀 불편한 것 같아 탄산 음료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기가막히게 딱 그 타이밍에 맥주 파는 리어카가 등장했음 ㅋㅋ 신이 도왔다 ㅋㅋ 나 지켜봤나? ㅋㅋ

암튼 그래서 2유로에 벡스 한 병 구입!

좋다! 살았다!


SM-G920S | 1/1652sec | F/1.9 | 2.2mm | ISO-50


기분이 좋아졌으니 셀카 한 장 찍어 봄.

이번 여행에서 내 사진이 과연 얼마나 남을지.

혼자 떠난 여행인데다 소매치기 경고를 많이 받은 터라 거의 뭐 기념 사진 같은 건 없을 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ㅎㅎ

몰라. 아무튼 그냥 좋아 지금.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55.0mm | ISO-100


물이 녹조만 아니었어도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충분히 아름답다.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50.0mm | ISO-100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급한 게 하나도 없겠지?

마음 쫓기는 것도 없을 거고.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67.0mm | ISO-100


그저 아름답기만 하구나.

베네치아에 가면 질리게 볼 운하라서 밀라노에서는 사실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보러 오길 잘 한 듯.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47.0mm | ISO-100


어쩌다 보니 내가 해외로 여행 갈 때만 신게 되는 로쉐런.

전날 두오모 광장 돌아다닐 때 샌들 신고 있었어서 발바닥이 좀 아팠는데,

확실히 로쉐런만큼 여행에 최적화 된 운동화도 없는 듯.

예전에 이베이 통해서 구입했던 건데 매년 해외 나갈 때 마다 아주 잘 신는다.

오늘도 성공!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58.0mm | ISO-100


그럼 이제 슬슬 돌아가볼까- 하는 생각을 그때 쯤 하기 시작했는데,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얼레. 뭐냐 저 먹구름은 -_-;;;;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00


아직 이쪽 하늘은 파란데....


Canon EOS 6D | 1/800sec | F/4.0 | 82.0mm | ISO-100


뭔가 불길해서 서둘러 트램 티켓을 끊고 다시 숙소 쪽으로 움직이기로 했는데,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00


아이고야. 결국 트램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소나기가 꼳아지기 시작함;;;

여기도 날씨 참...


Canon EOS 6D | 1/125sec | F/4.0 | 73.0mm | ISO-100


심지어 저기 지붕 위에 햇빛이 내리 쬐는데도 비가 쏟아짐;;;;


Canon EOS 6D | 1/80sec | F/4.0 | 32.0mm | ISO-100


역시나 예상대로 숙소 쪽으로 돌아왔을 땐 비가 거의 그쳤더라 ㅎㅎ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뭐 이러냐 날씨가.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00


암튼 머 급할 것 없는 일정이기에 굳이 더 무리하지 말자고 판단,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가판대에서 콜라 2병을 구입했음.

숙소 앞 슈퍼에선 탄산 음료 따위 팔지를 않으므로 -_-;;;

(유럽엔 코카콜라 라이프가 널려있어서 좋다. 한국엔 왜 수입 안되는건지..)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00


이런 것도 좀 수입 됐음 좋겠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90.0mm | ISO-100


숙소 근처.

역시나 또 한적하네.

밀라노도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 빼면 대체적으로 이렇게 한산한 듯.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5.0mm | ISO-100


비에 젖은 거리를 보니 뭔가 분위기 있다.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100


디펜더 경호원? ㅎㅎ



=



놀랍게도 이후로 숙소에 들어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는 어마어마한 후문.



=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1 : 출국, 숙소 체크인 (http://mrsense.tistory.com/3309)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2 : 두오모 광장,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 플라워버거, 파니노 구스토, 루이니 (http://mrsense.tistory.com/3310)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3 : 나빌리오 그랑데,파베제 운하와 다르세나 (http://mrsense.tistory.com/3311)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1 : 밀라노 대성당, 마루쩰라 (http://mrsense.tistory.com/3312)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4-2 : 두오모 박물관, 스포르체스코 성, 셈피오네 공원, 플라워버거 (http://mrsense.tistory.com/3313)

무작정 이탈리아 '밀라노' #5 : 브레라 미술관, 스폰티니 (http://mrsense.tistory.com/3314)



=



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2016년, 피렌체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0)

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2016년, 로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33)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