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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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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6-2 : 르네상스의 집합, 우피치 미술관 그리고 마지막 밤 아카데미아 미술관 전시를 전 날 봤더라면 이렇게 마지막 날 일정이 빡쎄진 않았을텐데. 뭐 그래도 이게 다 추억 아니겠나. 덕분에 하루에 (그것도 반나절 안에) 무려 3군데의 미술관&박물관을 돌아다녀보긴 또 처음이다 ㅋ 피렌체에 머물며 그래도 이건 꼭 해야지! 했던 것 중 하나가 우피치 미술관 관람이었다.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를 대표하는 미술관이기도 하지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이기도 하고, 나아가 - 적어도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만큼은 -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미술관이었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미술을 몰라도 이건 정말!) 우피치 미술관은 다행히 원하는 시간에 사전 예약 예매에 성공해서 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먼저 도착한 덕에 잠시 우피치 미술관 ..
LAST WEEK : 생일 주간, 아메바후드 전시&콘서트, 패션넷코리아 멘토링콘서트, 하이드앤라이드 파티, 라피즈 센시블레, 디바이디그낙, 후즈 서울, 커스텀라운지 동준형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 뙇!사실 선물이라기보다 동준형님이 다른 분과 대화하고 있던 틈에 내가 갑자기 "저도 주세요!"라는 참 뜬금없는(?) 발언을 한 덕에 받게 된 ㅋㅋㅋ 동준형님이 보내주신 건 디바이디그낙(D by D.GNAK)의 MA-1 재킷 +_+입어보니 사이즈가 제법 낙낙하게 나와서 내가 입기에도 부담없고 좋드라 ㅋ착용샷은 스크롤 내리다 보면 나옴 ㅋ※ 동준형님 감사합니다!!! = 논현동 언덕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카페 모벰버(Movember). 패션넷코리아의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팀이 주최하는 멘토링 콘서트가 이 곳에서 열렸는데,송구하게도 패널로 출연 요청을 받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되었다. 내가 참여하게 된 회차는 2015년의 마지막 회차로 '패션 에디터'가 주제였던 날이었다. ..
LAST WEEK : 언더커버 티그라픽스 전시, 스티키몬스터랩 x 처음처럼, 자주식당 육전, 허프 x 쓰레셔 컬렉션, 사뜨바, 후즈서울, 라이풀, 누드본즈, 개화옥 주말내내 쏟아졌던 비는 월요일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내렸다.덕분에 가로수길이 잠시나마 운치있게 변하긴 했지. 비가 와서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자주식당을 찾았다.가로수길에서도 거의 외곽에 숨은 곳이라 이 곳을 찾는 사람의 대부분은 이 곳을 잘 아는 사람들이라능. 종말의 원인을 방치중임. 일단 생맥으로 목을 좀 축이고, 캬 - 이거지 이거.비 오니까 육전!김치전같은 것도 좀 먹고 싶었는데, 육전으로 보신도 좀 하고 싶었기에 +_+근데 완전 탁월한 선택이었어 ㅋㅋ 하지만 진짜 탁월한 선택은 바로 이 두부명란탕이었지.이게 완전 월요일 밤을 촤악 잡아주었달까-완벽한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일조해 준 메뉴였음 ㅋ사장님께 "정말 아름다운 밤이네요"라고 피드백 드렸더니 예전에 레이먼킴 쉐프가 여기 와서 "맛이 정말 아름답다..
벌써 4번째 개인전. 아메바컬쳐 아트디렉터 GFX의 REALATION 후기 여기는 잠실. 제2롯데월드에서 석촌호수를 지나 안쪽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mooonday)라는 문화 공간이 나온다.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게 아니라서 처음 찾아가는 이들에겐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다고 느껴질 수 있는 곳인데한 번만 가보면 생각보다 찾기 쉬운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은 건 무슨 솔직히 아직 골목이 좀 헷갈림 ㅋㅋㅋㅋ 10월 3일까지 GFX의 개인전이 이곳에서 열린다.GFX는 Grafllex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작가로 아메바컬쳐(Amoeba Culture)의 아트디렉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친구다.전시 타이틀은 'Realation'. 진짜를 뜻하는 'Real'과 관계를 뜻하는 'Relation'을 합친 거라고 하더라고? 전시는 9월 19일 금요일에 오픈했는..
Muung의 Muung : 뮹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at 에브리데이몬데이 후기 송파구에 있는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Mooonday)에서 아트워크 컴퍼니 듀코비(Ducobi) 멤버 뮹(Muung)의 첫번째 개인전이 열렸다. 에브리데이몬데이에 가 본 적도 없었고 뮹작가의 첫 개인전이라는 타이틀 때문에라도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픈날 밤에 조용히 다녀왔다. 에브리데이몬데이는 전시공간과 카페 그리고 아트토이 숍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것도 가보고 나서야 알았다.) 구조가 좀 독특해서 1층은 그냥 뻥- 뚫려있는 빈 공간이고 지하에 카페와 숍이, 2층에 갤러리가 있는 그런 곳이었음 ㅎ 사진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겸 카페의 모습. 뮹작가의 첫 개인전 타이틀은 자신의 이름인 'Muung'. 뮹작가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경험에서 나온 소재들을 재편집해 작품으..
WEEKEND UPDATE : 의정부보다 높은 곳으로 외근, 오랫만의 탈색, 플리마켓 투어 아, 압구정엔 정말 눈이 내렸던 흔적도 거의 없었는데, 의정부는 눈밭이야.... 출장을 제외하고 여지껏 가장 멀리 외근 나가본 게 일산이었는데, 이번엔 의정부에 다녀왔다. 사실 목적지는 의정부보다 높은 곳인데,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 도중에 미팅 업체에서 1시간을 미뤄달라는 연락을 해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1시간이 붕 떠서 의정부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의정부역에서 내린 것. 내가 2004년에 군대를 제대했다. 그때 덕정이라는 곳에서 군복무를 했고 전역한 이후로는 당연히 의정부 근처에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외근을 나오게 될 줄이야.. 근 10년만에 다시 온 의정부역이었다;;; (이젠 뭐 백화점도 있고 멋지네 ㅎ)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네이버에 의정부 맛집을 검색했더니 초밥 뷔페가 나오..
옥근남, 남무현, 김대홍은 우리가 이미 아는 작가다 : DIVISION 2013 전시회 가로수길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에서 디비전(Division)展이 열렸다. 이 전시는 옥근남(Okeh), 남무현(Nammoo) 그리고 김대홍까지 총 3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다. 이미 뭐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의 작가 라인업인데, 사실 우리는 이미 이 3명의 작가를 알고 있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할 사람도 있을텐데,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면 내가 왜 '이미 알고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자랑스럽게 3번째로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다) 전시 공간 안내. 사실 낮에 미리 와서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작품 설치가 더뎌지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전시 오픈 후에 입장.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이미 많이 보였다. 인기가 대단하니 ..
WEEKEND UPDATE : Chamber Basement, Sewing Boundaries, GFX 3rd Exhibition 'Ten to Twelve' 10월 30일 밤, 홍대. 영상감독 VM의 작업실 이전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다녀왔다. 이름은 챔버 베이스먼트(Chamber Basement). 기업명은 아니고 일종의 별칭이다. 가볍게 부르기 좋은 공간의 이름.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챔버 베이스먼트는 지하에 위치해 있다. VM의 VMProject팀과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서동혁의 Flip Evil이 공동 사용하는 공간이다. 좌측에 보이는 DJ 턴테이블은 오픈 파티를 위해 임시로 셋팅 된 것. 평시에는 실제 업무를 보는 책상이 놓이는 곳이라고. 나름 복층이다. 저 위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해놨더군. 노아형의 디제잉. 사람들의 축하. 다음 스케쥴이 있어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VM의 일취월장 승승장구에 내가 다 기분이 즐거웠던 ..
Air에서 Lunar까지. 나이키 에어포스원 30주년 기념 행사 "The House of Force" 후기. 그러니까 굳이 시작점을 찾아 보자면, 지금의 나 그리고 쎈스씨라는 캐릭터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 시발점에는 "Nike Air Force 1"(이하 AF1)이 있었다. 중학교때 처음 내가 용돈 모아 나 스스로 나이키 매장에 가서 구입한 운동화가 바로 AF1이었고, 그 뒤로 대학생때까지, 그리고 그 후로도 한동안은 정말 내가 신던 운동화의 90% 이상이 AF1이었을 만큼 중독적으로 신었던 모델이다. 그런 AF1이 지난 2007년 탄생 25주년을 맞으며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직까지도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AF1 25주년 기념 행사 "1LOVE"를 열었고 그 행사에 구경가는 것을 시작으로 내가 나이키 코리아와 연을 맺고 또 '스트릿씬'이라 불리는 필드와 관계..
이보다 아름다울수 있을까, "SPARKLING SECRETS-스와로브스키,그 빛나는 환상"展 후기 핀 율의 가구전시를 끝으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나 있던 대림미술관이, 11월 8일 마침내 새로운 전시 이슈를 가지고 다시 컴백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와로브스키"다. 스와로브스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브랜드를 "들어본 적도 없어!" 라고 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수 밖에- 무려 117년 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일 뿐더러 그간 쌓아온 명성이나 업적도 장난 아니니, 그치? 대림미술관에서 소개하는 스와로브스키 전시는 단순히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전시가 아닌 '그 중에서도 아트, 예술성을 지닌 작품들만을 재조명 하는' 전시라고 한다.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기 전에 우선 뒷뜰에 있는 이 공간 부터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이 공간은 전시회 관람 티..
NUDEBONES 1ST EXHIBITION `FLAGE` @ W.D.S 후기 Mature Black, Mature Street 이라는 컨셉으로 2010년 1월 런칭된 도메스틱 브랜드 '누드본즈'가 홍대 Wlyn 지하에 마련된 갤러리 W.D.S 에서 첫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하여 퇴근하고 축하하러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Flage. 위장무늬를 뜻하는 Camouflage 에서 그 단어를 가져왔으며 누드본즈의 근본적인 색깔과 함께 기존 범위를 넘는 다양함을 지닌 누드본즈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라고 누드본즈 오피셜은 설명을 하고 있었다 ㅎ 새로 제작한 머그컵. 얼마전에 발매했던 누드본즈와 실버 아티스트 킹크로치의 합작, Horseshoe Ring 과 Horseshoe Bolo Tie. 실물로 보니까 예쁘더라 묵직해보여서 좋기도 하고- 정식 오픈 하루 전날, VIP나 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