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여기는 양주. '강북 민물장어'라는 곳.

순전히 즉흥적인 방문.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장어 잡는 거 직접 보여준다. 우어어.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민물장어라니 +_+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장어 잡는 거 볼 땐 좀 "으엑-" 했는데,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금새 기분이 좋아졌다.

뭐 사는게 다 이런 거 아니겠나.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컬래버레이션인척.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으아아아아-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으아아아아아!!!!!!!!!!!!!!!!!!!!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동준형님 덕분에 완전 몸보신 제대로 했네!

(힘 쓸 곳이 없다는 게 함정...)



=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100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스위스 대사관.

여길 내가 또 언제 들어와보겠나- 싶은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400


보안 문제로 대사관 내부는 보지 못하고 대사관저 3층에 마련된 스와치(Swatch) 행사장으로 곧장 소환됨;;;; 대사관이 보고 싶었는데....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케틀벨 귀엽네 ㅎ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아담한 행사에 걸맞는 아담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ㅋㅋ

어찌나 아담하던지 +_+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스위스 컬렉션.

왼쪽부터 하나하나가 스위스의 특정 카테고리를 담아내고 있다.

니트산업, 스위스 국기, 낙농산업, 치즈퐁듀, 케틀벨 그리고 초콜렛.

스와치답게 한계가 없는 디자인이 나를 놀래켰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치즈퐁듀와 케틀벨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나 저 치즈퐁듀 모델은 테이블보 + 팬 + 포크 & 나이프를 기가막히게 담아낸 것 같아서 깜놀!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그외에 아시아 일부 도시를 테마로 한 컬렉션도 출시 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건 일본.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데미안 허스트인가 했는데 네온 사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ㅎ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이건 중국.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400


그리고 이건 인도! 나마스떼!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400


컬렉션 감상 후에는,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400


케이터링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걸로.

손을 쓰게 만드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하필 손을 써야 하는 메뉴가 나와버려서 내가 좀 당황했지만,

맛이 좋아 참고 넘어가기로 ㅎㅎ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400


빠질 수 없는 데스페라도스(Desperados)도 홀짝홀짝-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400


치즈퐁듀로 마무으리!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맑은 날 밤의 뷰가 좀 더 멋질 것 같은데 비 오는 날 낮에 본 게 좀 아쉽다.



=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400


예고도 없이 날아온 선물.

이름 써져있는 포스트잇 보는데 무슨 부적 붙여놓은 줄 ㅋㅋㅋ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모모트(Momot)에서 보내 온 스펀지밥 패키지인데, 역대 모모트에서 나온 모든 모델 중 가장 모모트 포맷에 최적화 된 캐릭터가 아닌가 싶네!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스티커 ㅋㅋㅋ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그 속에서 나온 건 스펀지밥 패트릭(뚱이)!

※ 이 케이스는 프로모션용으로 나온 비매품임.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꺼내 보니 더 귀엽다 ㅋㅋ

모모트 친구들 처음 만난 게 2010년인데, 그 뒤로 지금까지 이렇게 승승장구 하고 있는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 +_+

더욱 더 큰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윤홍미 디렉터의 레이크넨(Reike Nen)이 새로 쇼룸을 오픈했다고 하여 방문했다.

상당히 으슥한 골목 안쪽에 숨어있어서 놀랐는데, 레이크넨은 원래 성수동 골목에 쭉 있었으니 자기들은 익숙할게야.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400


넓직한 공간이 주는 분위기를 쾌적하게 잘 살린 듯.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이번 시즌 테마는 노팅(Knotting)이란다. 매듭장식을 말하는 단어다.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800


그래서 구두 곳곳에 매듭 디테일이 +_+

이거 너무 귀여운 것 같아! (내 맘에 베스트!)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어쩜 +_+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저걸 뭐라 그러지? 힐 지지대 저거. 엄청 볼드한게 되게 멋지다.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800


남성 컬렉션도 빼놓을 수 없지. 이번 시즌에도 남성용 모델이 출시 됐는데, 저기 아웃솔 아래에 뭔가가 있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들춰봤는데,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오오- 이거 좀 재미있게 생겼다. 독특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음! 게다가 비브람 솔이구!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이전의 아카이브들도 함께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아니 왜 또 비가 오니....

.... 난 비가 싫다 진짜....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400


카카오택시도 엄청 안잡히고....

저거 결국 44대 요청까지 올라갔었음;;;;

아무튼 뭐 ㅋ 레이크넨이 짱짱걸!



=



NEX-5T | 1/100sec | F/2.8 | 16.0mm | ISO-1600


편집매장 하이드앤라이드(Hide and Ride)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연다고 하길래 무려 폭풍 야근 감행 후 방문.

12시에 끝나는 파티였는데 내가 11시 넘어서 갔.... ㅠㅠ


NEX-5T | 1/30sec | F/2.8 | 16.0mm | ISO-1600


파티는 거의 끝물이긴 했지만 제법 사람들이 많더라.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600


Go Plaski!


NEX-5T | 1/15sec | F/2.8 | 16.0mm | ISO-1600


요새 흥겨운 자리엔 죄다 데스페라도스(Desperados)구먼?

너무 늦게간 바람에 얼마 놀지도 못했지만 아무튼 하이드앤라이드 형제들 응원!



=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00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홍대.

이상하게 팟타이가 먹고싶어 타이 음식점엘 갔다.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네 ㅎ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100


나시고랭 널 좋아해 -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100


튀김은 뭐 쏘쏘였지만.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200


팟타이로 배 채우고는 테일러커피에서 평온히 휴식을.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200


여독이 눈꼽만큼도 안풀린 상황이라 많이 피곤했기에 이 잠깐의 시간이 아주 행복했음 +_+


NEX-5T | 1/640sec | F/2.8 | 16.0mm | ISO-100


홍대를 빠져 나오는 길에 헨즈(Henz)샵 앞에 줄 선 사람들 ㅎㄷㄷ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200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새롭게 전개하는 골프왕(Golf Wang)의 팝업스토어 때문이었는데

이거 때문에 타일러도 한국을 실제로 방문했다지? 사실 내가 방문했던 이 시간즈음 타일러가 매장에 들른다고 했었는데

나는 그냥 헨즈 식구들한테 인사만 하러 들어갔던거라 곧장 빠져 나왔음 ㅎㅎ 암튼 헨즈랑 어라운더스, 논스토어 다 멋지다! 짱짱!

(저거 반팔티 사다가 곧장 리셀한 친구들은 하나도 안 멋있음)



=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일본 여행 다녀온 뒤로 남은 휴가 기간 동안 좀 푹 쉬려고 했는데, 친구들의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이 또 줄줄이 있어서 내가 쉴 수가 없었어....

일단 라이풀(Liful) 쇼룸부터 방문!


NEX-5T | 1/250sec | F/2.8 | 16.0mm | ISO-800


라이풀 이번에 푸마(Puma)랑 컬래버레이션 했더라!

지난번에 디스이즈네버댓도 그러더니! 푸마 코리아의 한국 브랜드 서포트 멋짐!!!

라이풀도 딱 라이풀 감성에 맞게 잘 만든듯 하고!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이젠 별 걸 다 만드는 라이풀 ㅋㅋㅋ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화이트 셔츠 성애자는 이런거 보면 울어요 엉엉 ㅠㅠ 너무 이쁜거 아니니 ㅠㅠ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00


이제 두번째 시즌을 맞은 LMC.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100


라이풀보다는 좀 더 영하고 힙한 무드의 컬렉션으로 전개 된다.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100


이런 느낌.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00


여성용도 뙇!

라이풀과 LMC 모두 응원!



=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몸이 만신창이라 집으로 곧장 가려고 했는데, 이놈의 천성이 또 곱게 집에 들어가질 못하게 하여...

환성이형이랑 동호도 잠깐 보고,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800


다덕이랑 저녁도 먹고;;;;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800


가로수길에 새로 오픈한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스토어도 체크해 봄. 나도 내가 참 대단한듯.....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일본의 랄프로렌 매장에 비하면 엄청 소박하고 엄청 작은 규모지만, 그래도 이정도 규모로라도 오픈한 게 대견하네 ㅎㅎ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구경만 스윽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엄청 친절한 직원님께서 내가 이 넥타이 바라보고 있으니까 "보는 눈이 있으시다"며...

"저희 매장에 딱 1점 들어온 거에요"라며... 열심히 멘트를 날려주신 덕분에...

....

몰라...



=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일요일 아침부터 비밀의 좌담회에 불려갔다가;;;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나온 김에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프레젠테이션도 보러 감....


NEX-5T | 1/40sec | F/2.8 | 16.0mm | ISO-100


PT도 PT지만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동생 혜인이도 오랫만에 볼 겸 +_+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하지만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컬렉션 감상 ㅇㅇ


NEX-5T | 1/25sec | F/2.8 | 16.0mm | ISO-400


아 - 벌써 겨울 준비할 시간이라니...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하버드 패러디 후디. 귀엽더라 이거.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옷도 옷인데 난 이 가방 특히 마음에 들었음.

딱 내가 좋아하는 형태의 손잡이가 달렸지 뭐야?


NEX-5T | 1/60sec | F/2.8 | 16.0mm | ISO-400


들어보니 더더욱 내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ㅋㅋㅋㅋ

브브도 이번 시즌 고생 많았으용!


NEX-5T | 1/2500sec | F/2.8 | 16.0mm | ISO-100


일본 여행 때문에 기록하지 못했던 지난 몇 주간의 이야기 정리하고 나니, 이제 진짜 휴가가 끝난 것 같구나.

아 - 이제 또 현실 세계로 돌아갈 시간이네.

그럼 또 다음 한 주도 화이팅 해보는 걸로....



끝.




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6D | 1/80sec | F/4.0 | 70.0mm | ISO-1600


더 이상 여성 제화 브랜드라 부르면 '안되는' 레이크넨(Reike Nen)의 2015 S/S 시즌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Canon EOS 6D | 1/50sec | F/4.0 | 55.0mm | ISO-1600


시즌 테마가 'Dark Side of the Moon'이다. 밝게 빛나는 달의 이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그래서인지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갔을 때, 전시장 입구에 놓여있던 이 오브제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Canon EOS 6D | 1/40sec | F/4.0 | 47.0mm | ISO-1600


앞에서 보고 있으면 점점 검게 물들어 가고 있는 신발을, 뒤에서 거꾸로 보면 점점 밝아지고 있었으니.

결국 누가 보느냐, 그리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은 달리 보일 수 있겠다는 뜻이렸다.

아님 말고.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1600


(가만 보니 앞은 블랙이 아니라 블랙하고도 펄이네!)


Canon EOS 6D | 1/50sec | F/4.0 | 88.0mm | ISO-1600


근데 이거 좀 예뻤던 것 같아...

내 스타일이었어...


Canon EOS 6D | 1/50sec | F/4.0 | 70.0mm | ISO-1600


오브제를 뒤로하고,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본격적인 콜렉션 감상 시작.


Canon EOS 6D | 1/160sec | F/4.0 | 80.0mm | ISO-1600


이번 시즌에는, 늘 독특한 형태의 슈즈를 보긴 했기에 전체적인 모습 보다는 디테일을 유심히 보는데 촛점을 더욱 맞춰봤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군데군데에서 이전에는 잘 보지 못했던 라이닝도 보이고, 공격적으로 크게 바뀐 뭔가가 있다기 보다는 이전보다 좀 더 완성도를 키운 느낌이 들었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3.0mm | ISO-1600


나 혼자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는데, 가만히 이전의 레이크넨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확실히 갈수록 웨어러블해지는 느낌이 있다.

초창기의 강렬한 캐릭터가 많이 얌전해진 느낌이랄까? 고유의 느낌은 남아있는 것 같은데, 점점 차분해져가는 느낌이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뜻일까?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그렇지만 분명 레이크넨만의 그 뭐라고 해야될까, 그 특유의 느낌이 있다. 굉장히 동양적인데 그게 과거보다는 미래에 가까운듯한 그 느낌.

아 부족한 내 어휘력을 탓하라. 그렇게밖에 말을 못하겠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처음엔 '옥'이 떠오르며 '할머니'가 곧바로 떠올랐는데, 계속 보고 있으니까 참 세련되어 보였던 로퍼.

차분하고 느린데, 속으로는 세련된 그런 이면.

아?

이런 걸 노린건가?

이런 이면?

??

ㅋ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유독 눈길이 많이 갔던 로퍼였는데, 편집샵 '29cm'와의 협업 모델이었네 ㅎㅎ

귀여웠어.


Canon EOS 6D | 1/60sec | F/4.0 | 70.0mm | ISO-1600


테슬도 귀엽고,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레이크넨에서 쉽게 보기 힘든 '얇은' 굽도 귀여웠음 ㅎㅎ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80sec | F/4.0 | 73.0mm | ISO-1600


시즌을 대표하는 모델들.


Canon EOS 6D | 1/60sec | F/4.0 | 93.0mm | ISO-1600


레이크넨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오픈 토'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겉과 속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이미지 연출을 시도했다- 뭐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귀여운 '옥'에 정신 팔림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귀여운 끈.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5.0mm | ISO-1600


이건 멘즈 샌들.

이거 말고 더 나온다고 했는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보지 못했다.

그건 곧 므스크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거라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5.0mm | ISO-1600


발가락 사이의 끈을 잘 못견디는 성격이라 이런 모델은 신지 않는데,

만약 쪼리 형태의 슈즈를 즐겨 신는 남자라면 이 모델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듯.

뭔가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느낌이 좋았으니 -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레이크넨은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몇개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만들었는데,

이건 그 중 유일하게 남성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UR Runner다. 멘즈웨어 레이블인 유즈드 퓨처(Used Future)와의 협업으로 만든 러닝 슈즈인데

흔한 캐주얼 브랜드 슈즈의 디자인 같기도 한데 또 흔하지 않은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정확히는, 뭔가 텅 비어 보이는 것 같은 그 공백이 주는 맛이 마음에 들었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프레젠테이션에서 본 이 모델은 프로토타입의 샘플로 실제 완성품은 아니라고 했다.

좀 더 다듬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이건 서리얼 벗 나이스(Surreal but Nice)와의 컬래버레이션 샌들.

일단 자극적인 컬러감이 눈에 확 띄어 마음에 들었는데,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이게 지금 레드 컬러의 원단을 쓴 게 아니라, 화이트 컬러의 원단 위에 레드 컬러의 실을 타월처럼 자수로 박은거더라고?

서리얼 벗 나이스가 이 기법으로 옷을 만든 게 있는데 거기서 채용한 아이디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가격이 상당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_+;;;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600


10~20대 여성들에게 한국 슈프림으로 통한다는(?) 미스치프(Mischf)와의 컬래버레이션 샌들.

미스치프의 볼드한 타이포 그래피가 절묘하게 조화된 것 같아 멋졌다.

내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멋지긴 진짜 멋졌음. 그 브랜드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묻어났으니까.


Canon EOS 6D | 1/80sec | F/4.0 | 82.0mm | ISO-1600


하지만 레이크넨의 5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칭찬하고 싶은 건 지금부터다.

앞의 신발들도 고무적인 만남으로 만들어진 멋진 결과물이지만

신발을 만드는 곳에서 신발이 아닌 것까지 만들었으니, 이게 진짜 칭찬할 부분인거지.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먼저는 엄유정 작가와의 협업으로 그려진 그림 다섯 점이다.

엄유정 작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레이크넨 슈즈를 신고 있는 작품인데

요란하지 않되 지루하지도 않은 것이 뭔가 레이크넨의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 느낌?


Canon EOS 6D | 1/40sec | F/4.0 | 93.0mm | ISO-1600


그리고 내가 이번 프레젠테이션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

맞다. 이 의자다. 레이크넨이, 5주년 기념 컬래버레이션으로 의자를 만들었다.

스탠다드에이(Standard A)는 평범해 보이는 원목 벤치 위에 화이트 라인이 그어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이 슈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더라.

2011년 레이크넨이 처음 출발할 때 만들었던 슈즈인데, 이렇게 함께 두니까 진짜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황홀경이랄까 +_+

정말 딱 이 슈즈와 벤치를 한참을 넋 놓고 봤던 것 같다 ㅠ 너무 예뻐 ㅠ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 했을까.

진짜...

아 진짜 최고...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600


마지막으로 앞서 봤던 유즈드 퓨처 x 레이크넨 UR 러너 사진 몇장을 전시장에서 찍어봤는데, 매력에 좀 빠져보라고 올려 본다.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600


레이크넨의 15SS 시즌의 반응에도 주목하겠지만,

5주년이 되었다는 올 한 해의 행보를 특히 주목해 보련다.


잘하라고.


Posted by 쎈스씨

NEX-5T | 1/40sec | F/3.2 | 16.0mm | ISO-1600


일일향에 갔는데 사람이 많다. 뭐 늘 많긴 했는데, <테이스티로드> 방영 이후라는 시기적 요인이 날 더 압박했던 것 같다.

괜히 손님이 더 많았던 것 같은 기분.


NEX-5T | 1/40sec | F/3.2 | 16.0mm | ISO-1600


내 부츠를 예쁘게 닦아 준 윤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만찬을 대접했음.

일일향 탕수육은 진짜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 ㅎㅎ



=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400


뭐가 또 왔군.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400


그 중 하나는 이거. 엔드클로딩(END.)에서 날아 온 택배였다.

무려 2014년에 결제한 건데, 이제야 배송이 ㄷㄷㄷ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리바이스(Levi's) 511을 샀다.

허리 사이즈는 웃어 넘기자. 실제로 저 사이즈가 아니다;;; 되게 작게 나왔음;;;

아무튼,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그냥 리바이스가 아니라는 거. 후후후-

엔드클로딩 시즌오프 카테고리 구경하다가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중인 이 녀석을 발견했는데,

딱 내 사이즈 1장 남아있길래 망설임 없이 구매했지 ㅋㅋ

준야와타나베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 제품인데 10만원대에 구입했음 +_+

이 정도면 사는게 맞는거잖아? ㅋㅋㅋ

직구 사랑해요 +_+


NEX-5T | 1/250sec | F/2.8 | 16.0mm | ISO-800


그와 함께 온 또 하나의 소포는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에서 온 건데, 이 '물체' 2개가 무려 '인비테이션'이라는 사실 ㄷㄷㄷ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바로 확인.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망치랑 장갑이 나오고, 이거 아주 범상치가 않다.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안에는 석고상이 하나 있었는데, 깨부수라네?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시키는 건 다 하는 남자.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와장창!


NEX-5T | 1/160sec | F/2.8 | 16.0mm | ISO-800


그 안에서 진짜 인비테이션이 나왔다.

세상에나.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이런 생각은 우찌 했을꼬-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덕분에 스트레스 풀고 좋았는데, 이거 어떻게 처분하지...?


NEX-5T | 1/125sec | F/2.8 | 16.0mm | ISO-800


도로 박스에 담아서 버렸네 ㅋㅋ



=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800


가로수길 터줏대감 중 하나였던 페이퍼가든이 떠난 자리에 젠틀몬스터가 새로 들어섰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테리어에 놀랐네 ㄷㄷ


NEX-5T | 1/20sec | F/2.8 | 16.0mm | ISO-800


먹을거리도 잔뜩 준비되어 있었는데, 몸이 좋질 않아 그냥 바라만 봄.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800


바글바글하구먼.


NEX-5T | 1/200sec | F/2.8 | 16.0mm | ISO-800


페이퍼가든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조금 놀랐던 부분.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800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일단 너무 많았고, 몸이 정말 안 좋아서 5분만에 도로 나와서 집으로 갔다.

여긴 사람 없을때 다시 와봐야겠어.



=



Canon EOS 6D | 1/60sec | F/4.0 | 60.0mm | ISO-1000


반스(Vans) 15SS 프레젠테이션에 다녀왔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4.0mm | ISO-1000


올드스쿨에 사이드 지퍼라니.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000


반스 캘리포니아 라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러고보니 이 모델도 뒷축에 지퍼가 있네.



프레젠테이션 현장 한 켠에서 직접 커스텀을 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길래 나도 잠깐 참여해봤다.

아 근데 생각보다 내가 심하게 집중해버림;;;;;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640


이렇게 완성했다지.

사연이 좀 있는데, 이 얘기는 프레젠테이션 포스팅 따로 할 때 푸는걸로.



=



Canon EOS 6D | 1/50sec | F/4.0 | 88.0mm | ISO-1600


레이크넨(Reike Nen)의 15SS 프레젠테이션.


Canon EOS 6D | 1/40sec | F/4.0 | 93.0mm | ISO-1600


5주년을 맞았다는 레이크넨은 이번 PT를 통해 몇가지 컬래버레이션도 공개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본 의자.

판매용은 아니라고...

탐났는데...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영롱한 옥빛 디테일.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가장 마음에 들었던 유즈드퓨처(Used Future)와의 협업 슈즈.

이 모든 이야기들은 따로 포스팅 하는걸로.



=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2000


이름이 다소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마트스럽긴 하지만,

이래뵈도 꽤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프랑스의 캐주얼 브랜드 케이웨이(K-way)가 국내 정식 진출했다.


Canon EOS 6D | 1/30sec | F/4.0 | 35.0mm | ISO-2000


캐주얼 브랜드지만 케이웨이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윈드브레이커로, 사실 뭐 윈드브레이커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000


심플한 디자인이라 별다른 디테일이 없긴 한데, 워낙 다채로운 컬러를 쓰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라 유행을 타지 않고 롱런 하고 있는 듯 하다.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내가 입장했을 땐 패션쇼가 한창이었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7.0mm | ISO-1600


카모플라주 패턴도 있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0.0mm | ISO-1600


윈드브레이커를 레이어드 해서 입어주는 센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0.0mm | ISO-1600


그러고보니 윈드브레이커를 레이어드 해서 입을 생각을 여지껏 해 본 적이 없는데, 이거 꽤 괜찮은 스타일 팁이 될 듯.


Canon EOS 6D | 1/250sec | F/4.0 | 58.0mm | ISO-1600


케이웨이의 핵심 디테일이라 할 수 있는 지퍼 라인의 밴드가 돋보인다.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600


패션쇼가 끝나고는 빈지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는데,

농담아니고 진짜 안보였음 ㅋㅋ


Canon EOS 6D | 1/20sec | F/4.0 | 35.0mm | ISO-2000


근데 뭐 어차피 빈지노 얼굴 보러 간 건 아니었기에, 공연은 잠시 뒤로 하고 케이웨이의 다른 컬렉션을 좀 구경하기로.

저기 위에 걸려있는 것들은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 10꼬르소꼬모(10 Corso Como), 꼴레트(Colette) 등과 협업했던 한정판.

케이웨이 이름 보고 무시하지 말라는 결정적 증거들이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58.0mm | ISO-2000


예쁘다 색감.


Canon EOS 6D | 1/20sec | F/4.0 | 60.0mm | ISO-2000


M-65 형태의 재킷도 있는듯.

고를 수 있는 폭이 있어 좋았다.


Canon EOS 6D | 1/20sec | F/4.0 | 67.0mm | ISO-2000


올 봄에는 나도 한 번 입어봐?



=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패션코드에 취재차 들렀다. 지난 주, 코리아 스타일 위크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길 바라며...

좀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코스윅 보다는 볼거리가 있더라.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600


거의 유일하게(?) 내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가 출시 되고 있어 좋아하는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NEX-5T | 1/80sec | F/2.8 | 16.0mm | ISO-1600


15SS 시즌도 내 맘에 쏙 들었는데, 15FW 시즌도 내 맘에 쏙 들어서 내가 이거 큰일났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5.0mm | ISO-1250


형배의 여성복 룩캐스트(Lookast). 여기 코트 진짜 이쁜 것 같애.

내 주위에 있는 여자들 중에 이쁜 코트 찾는 분들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을 정도.

진짜.


NEX-5T | 1/400sec | F/2.8 | 16.0mm | ISO-1600


디안티도트(D-Antidote) 환성이형은 엄청 바쁘구먼.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0


저녁으로는 오랫만에 한성문고의 한라멘을 먹었는데,

내가 확실히 이번 주 내내 몸이 안좋긴 했나봐.

이거 먹고 또 바로 컨디션이 나빠짐;;;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000


결국 이상한 곳에서 하루를 마무리.



=



Canon EOS 6D | 1/100sec | F/4.0 | 40.0mm | ISO-640


올 것이 왔다.

PNB 로고가 강렬하구먼.


Canon EOS 6D | 1/60sec | F/4.0 | 40.0mm | ISO-640


맞다. 풍년제과(PNB)의 초코파이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35.0mm | ISO-640


이걸 내 돈 주고 내가 직접 주문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Canon EOS 6D | 1/60sec | F/4.0 | 84.0mm | ISO-640


후후후.

그냥 초코파이를 산 게 아니라는 거.

이번에 새로 나온 화이트 초코파이 되시겠다.

(이건 서울에 있는 직영점에서도 안 판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85.0mm | ISO-640


저 아래 있는 초코파이가 원조고, 화이트는 이번에 새로 나왔음 ㅎㅎ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640


먹기 전, 두근두근.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640


전체적으로는 다 똑같다. 그냥 겉에 발라져있는 초코렛이 화이트라는 차이가 있을 뿐인데,

근데 이게 신기한게 화이트 버전이 오리지널보다 더 달다 +_+

진짜 그게 분명히 다름! 화이트 초코파이가 더 달아!

결론은 짱 맛!!

레알!!



이번 주는 몸이 좀 많이 아팠어서 여기서 끝.



Posted by 쎈스씨

NEX-5T | 1/320sec | F/3.5 | 16.0mm | ISO-100


레이크넨(Reike Nen)의 2014 FW 프레젠테이션 참관을 위해 포스티드(Posted)에 들렀다.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400


처음 인비테이션을 받았을 때 지인들의 SNS를 통해 먼저 접했던 룩북 속 이미지가 포스티드 벽면에 크게 붙어 있었다.

생각 이상으로 관능적인 느낌이 잘 담겼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던 컷인데 이렇게 크게 보니 눈 앞에 실제하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기도 ㅎㅎ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400


레이크넨을 아는 사람은 이미 지난 2014 SS 시즌부터 남성용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겠지?

당시의 프레젠테이션에서 나는 남성용 모델 출시에 대한 소식을 포스팅의 가장 마지막에 알렸는데 이번엔 가장 먼저 소개한다.

왜냐고?

뭐 이유가 있나? 내가 남잔데? ㅋㅋ


NEX-5T | 1/100sec | F/3.5 | 16.0mm | ISO-400


가장 눈에 띄었던 건 역시 이 하이탑 모델이다. 특이한 부분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었다.

일단 우리가 흔히 '클래식하다'는 표현을 할 때 떠올리는 브로그(Brogue)의 펀칭 형태가 굉장히 '도시적이고 미래적인 느낌'으로 재배열 되어 있었고

이런 첼시(Chelsea) 부츠 스타일의 특징인 발목 부분의 밴드도 흔적만 남겨져 있을 뿐 레더로 마감되어 있었다. (대신 안쪽에 지퍼가 들어갔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미드솔이겠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홀로그램 패턴트 레더가 쓰였다. 차이가 있다면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웨어러블하게 얌전해졌다는 것 정도?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튈 것 같다고 생각되겠지만 실물은 생각보다 부담이 없게 다가왔던 것 같다.


NEX-5T | 1/100sec | F/3.5 | 16.0mm | ISO-400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아까 말했던 지퍼 디테일이 이렇게 자리했다.

옥스포드 슈즈 형태를 띈 로우컷 모델도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탐이 났는데,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400


진짜 놀랄 일은 여기에 있었다.

맞다. 운동화가 나왔다.

지난 시즌 PT를 보며 여성용 슬립온이 나온 것에 "왜 남성용 슬립온은 안만들었나!"라고 농담섞인 불만을 건네기도 했었는데

레이크넨은 이번 시즌 슬립온보다 더 한 걸 내놨다. 운동화라니 세상에...

근데 더 재밌던 건 이게 모양이 뭔가 독특하다는 느낌이 자꾸 드는거지?

그래서 이유가 뭘까 했는데, 가만 보니 앞코 부분은 운동화인데 뒷쪽은 영락없는 구두다.

미드솔과 아웃솔이 그 둘을 잘 잡아주면서 "이건 운동화임요" 라고 결론을 딱 내려주긴 했는데 아무튼, 참 요망하게 생긴 녀석이 나타났다.

사실 뭐 이런 형태의 제품이 이전의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과거 미하라가 이와 같은 일을 행한 적이 있긴 하다.

근데 그것보다는 좀 더 포멀하고 점잖은 느낌? 튀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무난하기까지 한 것 같아 탐이 났던 모델이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그레이 모델이 실물로 봤을 때 숨막히게 예뻤던 것 같다)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운동화 바람은 여성용 모델로도 이어졌다. 패턴의 절개가 좀 다르긴 했지만 여성용 운동화도 양념반 후라이드반마냥 구두의 디테일을 갖고 있었다.

단지 남성용보다는 조금 더 과감한 소재와 컬러를 썼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일 수 있겠네. (이 컬러 역시 실물이 굉장히 고급스럽게 예뻤다)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지난 시즌부터 계속 내 눈에 밟히고 있는 여성용 슬립온. 이번 시즌에도 역시 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윙팁 디테일도 재미있었지만 저기 저 지퍼 디테일이 참 인상적이었다.

남성용 첼시 부츠 모델에서 본 것과 자리 배치와 적용 방식이 같았다. 고무 밴드 대신 지퍼를 넣었으니까.

이런 디테일의 적용은 처음 대면한 것이었는데 생각외로 잘 어울려서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생겼던 것 아닌가 하는 착각도 잠시 했던 것 같다.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그 외에도 다양한 여성용 구두가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진열 되어 있었다.

각각의 캐릭터가 다 달라서 재미있었는데, 역시 내가 남자라 뭐 잘 모르겠어 솔직히 ㅋㅋ

그냥 일상적으로 보던 구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재미있다는 생각 뿐 ㅎ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저기 어렴풋이 보이는 아가씨가 바로 이 레이크넨을 이끌고 있는 윤홍미 디렉터.

내가 방문했던 당시 윤홍미 디렉터는 지금 사진에 보이는 이 힐을 신고 있었는데,

인사를 하면서 봤던 구두의 앞모습과 뒤로 돌았을 때 본 구두의 뒷모습이 주는 느낌이 묘하게 달라서 눈길이 더 갔다.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이건 뭐지? 라는 생각으로 허리를 확 굽혀서 들여다 봤는데 이게 좀 재밌더라.

아래쪽에 있는 게 일반적인 구두를 뭐라고 해야 되나? 3D 스캐닝을 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아래 깔린 종이 속에 찍힌 사진 처럼 프린트를 한 뒤

거기서 보여지는 구두의 디테일을 다시 입체적인 구두의 앞코에 디테일로 넣었더라고? 이런 발상은 또 어찌 했을꼬?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400


그 안에도 자세히 보면 홀로그램 레더가 숨어있음 ㅎ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400


마치 남성용 부츠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모델들.

진짜 딱 그랬다. 요즘 남자들이 즐겨 신는 그런 부츠의 쉐입이었다.

아웃솔의 형태나 앵클 부분을 감싸는 모양이 영락없었다.

헌데 거기에 변형된 윙팁의 디테일을 넣고 지퍼를 달아두니 또 새로운 신발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더라 ㅎ


NEX-5T | 1/100sec | F/3.5 | 16.0mm | ISO-400


전체적으로 디테일에 티가 날듯 안날듯 변화를 준 점이 재미있었다.

절개의 방향을 꺾는다든지 밴드 대신 지퍼를 달았다든지 변형을 준 디테일을 사진으로 찍어서 새로운 디테일을 만드는 데 쓴다든지.

기존에 우리가 어디선가 봤던 것들이 레이크넨을 통해 다르게 바뀌니까 이게 참 뭐라고 해야 되나?

참신한 것 같은데 새롭진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진부한 건 아닌데 튀지도 않고 뭐 그런?

약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같은?

여보세요?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400


레이크넨의 2014 FW 슬로건이 트롱프뢰유(Trompe-l'œil)란다.

그들의 설명을 빌리자면 뭐 우리는 수 많은 경험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가릴 줄 안다고 믿지만 사실 애매한 게 더 많다는 뭐 그런 뜻인데,

그 말을 되뇌이며 내가 살펴봤던 제품들의 뒤틀린 디테일들 하나하나를 떠올려보니 묘하게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본 그 디테일들이 진짜 맞는 디테일인지 아닌지 묘하게 헷갈렸던 것 같달까-

방금 내가 적었던 것 처럼 말이다. 본 것 같은데 처음 보는 것 같고 익숙한 것 같은데 낯설기도 한.

포스티드를 떠나려고 뒤를 돌아 봤을 때 눈에 들어 온 저 공간 가득히 숨어있던 또 다른 3차원의 선이 내게 준 그 소름처럼.


고생 많았어요 레이크넨! 잘 봤습니다!

(홍미 수고 많았어 남자꺼 다 맘에 든다!! ㅋㅋㅋ)



Posted by 쎈스씨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800


사무실서 일하다가 저녁 먹으러 나가기도 뭐하고 그래서 "삼각김밥 하나만 사다주라"라고 막내에게 얘기를 했는데,

삼각김밥이 없었다며 컵라면하나랑 삶은계란 두개를 사왔는데 이거 보고 감동했네? 심지어 계란 이름도 감동란이야?



=



M9 Digital Camera | 1/45sec | F/2.0 | ISO-800


모델 주우재를 인터뷰이로 마주했다.

이전에 거리패션 촬영으로 한 번 인사해 본 게 그와 갖고 있는 인연의 전부였는데 고맙게도 기억을 해주더라고 ㅎ

대화를 나누면서 느낀 건, 겉으로 보여지는, 예측할 수 있던 캐릭터와 실제 그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

친해지기 전에 농담을 잘못 던졌다간 민망해 질 수 있겠다는 것? 하지만 한번 가까워지면 재밌겠다는 것? ㅎㅎ


M9 Digital Camera | 1/90sec | F/2.8 | ISO-800


작별하기 전에 같이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이건 무슨 대왕오징어가 한마리 찍혔네...

얼굴 작고 잘생긴 청년들하고는 함부로 사진 같이 찍으면 안되겠다...



=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1600


초복날 삼계탕을 먹지 못했다. 닭은 커녕 비슷한 식재료가 쓰인 음식 조차 먹지 못했다.

그렇게 쓸쓸하게 조용히 지나간 초복도 모자라 또 야근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던 내게 구세주가 나타나 "너에게 닭한마리를 사주겠노라" 은총을 ㅠㅠ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1600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닭한마리를 먹게 됐음 우왕 ㅋㅋㅋ


NEX-5T | 1/160sec | F/3.5 | 16.0mm | ISO-1600


내가 완전 먹고 싶어 미쳐했던 백숙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죽도 만들어 먹고 내가 진짜 간만에 호강했네?

고맙습니다 (공)주님? ㅋㅋㅋㅋㅋㅋㅋ



=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1600


그라픽플라스틱(grafik:plastic)의 사무실에 들렀다.

첫 방문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입구부터 뭔가 맘에 들어서 기분 좋았음.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1600


사무실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지났다. 촌스러운 표현이지만, 진짜 간지가 났다. 그게 제일 정확하고 이해가 쉬운 표현이겠다.


NEX-5T | 1/60sec | F/3.5 | 16.0mm | ISO-1600


예린이는 멋진 곳에서 일하고 있었구나.

물론 뭐 속사정은 따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3자 입장에선 너무나도 부러운 사무환경이었음.

(무엇보다 강아지들이 돌아다닌다는 게 진짜!!!!)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1600


외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엔 공차 한 잔.

오레오 초콜렛 스무디에 코코넛 토핑, 당도 70% 추가. 딱 5,000원. 의심할 필요가 없음 ㅇㅇ

(물론 카페인이 많은 건 좀 아쉽)



=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1600


이건 뭐지? 웬 기다란 박스가 내 자리에?

하고 궁금해서 뜯어 봤는데,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1600


오왕.. 우산이다 ㄷㄷㄷ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장우산 +_+

이게 뭔가 싶어 보낸 곳에 적혀있던 에스피오나지(Espionage)에 전화해 봤더니 선물이래 ㅠㅠ

내가 뭘 했다고 후엉 ㅠㅠ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1600


항상 챙겨주는 에스피오나지 덕분에 감사하고 송구스러운데 이번에는 더 기가 막힌게 딱 장마 시작했던 화요일에 이게 도착해서 ㅋ

때마침 우산 잃어버려서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내 마음을 CCTV로 훔쳐보고 보냈나?

※ 고마워요 에스피오나지!!!!



=



NEX-5T | 1/30sec | F/3.5 | 16.0mm | ISO-1600


응?



=



NEX-5T | 1/30sec | F/3.5 | 16.0mm | ISO-400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는 친구들.


NEX-5T | 1/30sec | F/3.5 | 16.0mm | ISO-400


영욱이에게 셔틀 부탁했던 문제의 피갈(Pigalle) 스웻셔츠.

베를린 갔을 때 우드우드에서 이걸 사오지 않았던 게 두고두고 후회됐는데

기가막히게 영욱이가 내가 돌아온 바로 다음주에 독일로 출장을 간다고 해서 ㅋㅋ

바빴을텐데 이것도 일부러 사다주고 내가 느므느므 고마워 ㅠㅠ

(놀라지마시라 베를린 우드우드 이게 세일해서 단돈 60유로!)


NEX-5T | 1/40sec | F/3.5 | 16.0mm | ISO-800


하이네켄에서 깜짝 선물이 날아왔다.

아니 정확히는, 직접 전달을 해주셨다 (택배 말고 진짜 직접)


NEX-5T | 1/40sec | F/3.5 | 16.0mm | ISO-800


봉투 속에서는 무려 내 닉네임이 새겨진 맥주캔이 나왔다!

우왕 +_+

예전에 코카콜라에서 비슷한 프로모션을 했을 때 이벤트 참여로 내 이름이 새겨진 코카콜라 보틀을 만든 기억이 있는데

하이네켄에서도 이런 멋진 커스터마이징 프로모션을!

(심지어 완전 차가운 상태로 전달되서 기분이 엄청 좋았음 ㅋ)


NEX-5T | 1/2000sec | F/3.5 | 16.0mm | ISO-100


기념샷도 찍어놨다 ㅋ

근데 이거 찍은 뒤로 다 뺏김 ㅋㅋ

내 이름 적힌거 하나 남음 ㅋㅋ



=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400


오랫만에 굿나잇앤굿럭(Good Night & Good Luck)에 들렀는데 이게 뭐야 ㄷㄷㄷㄷ

태연한 척 했지만 진짜 속으로 이거 사야되나- 하고 한참 고민했음 ㅠㅠㅠㅠ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400


굿나잇앤굿럭에 가실 분들은 이거 주의하시길...

취향저격 철컥철컥!!



=



NEX-5T | 1/320sec | F/3.5 | 16.0mm | ISO-100


오랫만의 포스티드(Posted) 방문.


NEX-5T | 1/200sec | F/3.5 | 16.0mm | ISO-400


레이크넨(Reike Nen)의 지난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시즌 PT가...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400


이번 시즌엔 무려 남성용 스니커즈도 출시 된다!

역시나 샘플이라 신어보진 못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귀엽고 예뻐서 놀랐음 ㅇㅇ

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라 스킵!



=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800


택배가 왔는데, 뭐지? 이거 뭐지?

난 뭘 산 기억이 없는데, 심지어 웬 과자?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800


하고 봉투를 탈탈 털어 봤는데 이게 나왔다 +_+

호머 펜 ㅋㅋㅋㅋㅋ


NEX-5T | 1/125sec | F/3.5 | 16.0mm | ISO-800


가격표 보면 알겠지만 일본에서 물 건너 온 거 ㅋㅋ

인스타그램에서 팔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분께서 감격스럽게도 선물로 보내주셨음 ㅠㅠㅠㅠ

(가격보고 근데 좀 놀랐네 이거 하나에 무려 600엔이라니 ㄷㄷㄷ)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관계로 나도 곧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드려야겠음!!



=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비가 쏟아지던 불금.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뉴욕 캡슐쇼 출장길에 오르셨던 환성형님이 귀국하자마자 밥 먹자고 연락을!

근데 식당을 바로 못 찾아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늦게 가는 바람에, 순대국은 타이밍이 애매해서 안 먹고 수육만 몇 점 집어먹었다 ㅋ

기름지고 맛있더만?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그대로 헤어지기 아쉬우셨는지 형님이 맥주도 한 잔 하자고 하셔서 ㅎ

가로수길 꼴에서 맥주 한 잔.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1600


형님의 뉴욕 이야기와 나의 베를린 이야기로 그렇게 소소한 밤을 보냈다는 마무리.

아 좋다 이런 시간 ㅎ



끝!


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6D | 1/40sec | F/4.0 | 58.0mm | ISO-2500

 

대기업들의 무차별 융단폭격에 더 이상 감각적인 곳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 같았던 신사동 가로수길이지만

그 와중에도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용케 자리 잡고 새출발하는 기특한 레이블이 계속해서 등장해 즐거운 요즘이다.

얼마 전 카페 레이브릭스 바로 옆에 오픈한 여성들을 위한 기프트샵 포스티드(Posted)도 그 중 하나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오픈 당일 저녁 이를 축하하기 위한 평화사절단(?)이 포스티드에 몰리며 간만에 참 훈훈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한동안 참, 매스에 의해 운영되는 큰 자리만 다녀서 좀 거시기했는데 소소한 이런 자리 오랫만이라 좋았음 ㅎ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기쁜 마음으로 포스티드 윤홍미 대표에게 선물도 증정했음.

(에스테반에겐 앞으로 카메라를 맡기지 않겠숴..)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포스티드를 함께 오픈한 염승재 대표는 '오픈 당일 케이터링은 떡볶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사전에 했어서 내가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그 자리를 샐러드 뷔페가 대신하고 있어서 내가 당황했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어쨌든 난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였기에 이거라도 맛있게 먹기로.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600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또 당황;;;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40.0mm | ISO-1600

 

간단히 배를 채우고 난 뒤, 본격적으로 포스티드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84.0mm | ISO-1600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이 우체통 데코레이션.

포스티드라는 샵 이름에 걸맞는 기가막힌 아이디어의 결과물로 즐겁고 반가운 소식을 가득 전해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샵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도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이 인테리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계절에 맞게 꽃을 자주 바꿔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음. 한 겨울엔 솜을 눈 처럼 위에 얹어도 이쁠 것 같고.)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앞서 말한대로 포스티드는 여성들을 위한 기프트샵이다. 그래서 감각적인 여성들을 위한 액세서리군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

옷이 없는 곳이다. 백, 쥬얼리, 캔들이 거의 주를 이루고 있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84.0mm | ISO-1600

 

Canon EOS 6D | 1/250sec | F/4.0 | 73.0mm | ISO-1600

 

샵인샵(Shop in Shop) 개념으로 향초 편집매장 브랜드 센티멘탈(Sentimental)가 포스티드 안쪽에 입점해 있다.

청담동에서 만나볼 수 있던 센티멘탈을 가로수길에서도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향초나 향 같은 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지라 여기만 보고도 난 좀 놀랬던게 사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종류도 종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더 놀랬던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선물하기 딱 좋은 정도 +_+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패키지들도 다 예뻐서 굳이 따로 포장도 안해도 될 것 같았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나중에 한가할 때 다시 들러서 향 좀 제대로 맡아봐야겠음.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가방과 백이 진열된 곳 부터 센티멘탈까지 쭉 들어가며 훑어보고,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뒤로 돌면 이런 느낌이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공간을 다양한 액세서리들로 잘 채운 모습이었다.

 

Canon EOS 6D | 1/400sec | F/4.0 | 70.0mm | ISO-1600

 

반대편 벽면에는 여성 구두 브랜드 레이크넨(Reike Nen)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포스티드 윤홍미 대표가 직접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도 잘 알려진 레이크넨의 제품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제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포스티드가 갖는 큰 의미 두 가지 중 하나가 이 가로수길에 생긴 레이크넨의 오프라인 채널 오픈이 아닐까 싶네 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그 외에도 먼데이에디션(Monday Edition), 쇼콩트(Chokonte), 마소영(Mah soyoung)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여성용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포스티드의 군데군데를 채우고 있는 이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도 난 괜히 뭐 있어보이데? ㅎ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Canon EOS 6D | 1/50sec | F/4.0 | 93.0mm | ISO-1600

 

하지만 진짜 주목할 것은 바로 지금부터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0

 

조금 전에 얘기했던 포스티드의 오픈이 갖는 큰 의미가 두 가지라고 했는데,

첫번째가 레이크넨이라면 두번째는 바로 이, 포스티드 PB브랜드의 출범이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65.0mm | ISO-1600

 

윤홍미 대표는 구두 브랜드를 이끌고 있지만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욕심도 많다.

하지만 옷을 직접 만들기에는 여러가지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도 많았고 이미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만만하게 본 건 절대 아니겠으나) 접근이 그나마 용이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기에 이른 것.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1600

 

그 첫번째 결과물이 조금 전 부터 보고 있는 모자, 지갑 그리고 팔찌 되시겠다.

모두 포스티드라는 이름 아래 디자인 된 포스티드의 PB 브랜드 제품이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75.0mm | ISO-1600

 

개인적으로는 이 모자가 참 귀엽다는 생각.

한쪽엔 브랜드명인 Posted가, 반대편엔 Eye Want U 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자수처리 된 모자인데,

이 날 윤홍미 대표가 실제로 이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서 계속 눈길이 갔음. 모자 귀엽던데?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600

 

그 외에도 은근히 포스티드 안에는 다양한 제품군이 함께 하고있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오픈 기념 이벤트로 럭키 드로우도 이 날 진행됐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58.0mm | ISO-1600

 

준비된 종이에 이름을 적고,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1600

 

원하는 상품의 이름이 적힌 우체통에 넣으면 끝.

(우체통 활용 잘하네 ㅋㅋ)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1600

 

(포스티드의 P를 연상케 하는, 포스트잇 모양을 응용한 재미있는 로고)

밤이 무르익고,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2500

 

럭키 드로우 추첨 시간.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2500

 

경품은 총 다섯가지.

난 구두에 한 표 응모했음 ㅋ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500

 

전문 MC(?)가 없는 관계로 참 뻘쭘하게 진행됐지만 아무튼 추첨이 시작 되었고, 한 분 한 분 행운의 주인공이 뽑혔는데,

난 뭐.. 그래 뭐.. 예상했어..

 

Canon EOS 6D | 1/25sec | F/4.0 | 84.0mm | ISO-2500

 

(아까 얘기한 그 모자. 귀여워 +_+)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2500

 

소소하고 훈훈했던 포스티드 오픈 파티는 그렇게 마무리 ㅎ

 

Canon EOS 6D | 1/80sec | F/4.0 | 85.0mm | ISO-2500

 

메가 스토어 규모의 SPA 브랜드 매장이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편집매장들의 전쟁터가 된 가로수길에서

아직 이렇게 아이덴티티 분명한 소규모 레이블이 움직이고 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그렇다고 뭐 그런 큰 매장들을 굳이 배척할 것 까진 없겠으나 그런 곳들은 솔직히, 어느 동네 가도 있는 거니까,

난 차라리 이렇게 방향성 분명히 잡고 있는 곳을 응원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

 

승재야 그리고 홍미씨- 포스티드 오픈 축하해요! 좀 더 자리잡고 좀 더 예쁜 상품 구색력 갖춰서 분점도 내기를!

 


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6D | 1/160sec | F/4.5 | 24.0mm | ISO-1000

 

시작은 생뚱맞지만 Posted. 곧 오픈할 편집매장의 이름.

 

Canon EOS 6D | 1/100sec | F/4.5 | 73.0mm | ISO-1000

 

주인공은 Reike Nen(레이크 넨).

레이크 넨의 2013년 FW시즌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왔다.

레이크 넨은 2010년 런칭한 서울의 인디 레이블이다.

디렉터 윤홍미의 지휘아래 한걸음 한걸음 내딛기 시작했으며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미국, 영국, 호주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新 한류스타(?)다.

 

Canon EOS 6D | 1/40sec | F/4.5 | 24.0mm | ISO-1000

 

내게 레이크 넨이 인지되기 시작한 건 작년 여름 이었다. 그 전까지는 솔직히 그래, 몰랐다.

그러니까 내가 레이크 넨에 대해 알게 된 게 고작 1년 밖에 안됐다는 뜻이지.

 

Canon EOS 6D | 1/60sec | F/4.5 | 67.0mm | ISO-1000

 

난 여자 신발, 구두를 유독 볼 줄 모른다. 여성의 구두라고 하면 스틸레토 힐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남자적 취향인지라

웨지힐이니 뭐 그 뭐지? 가보시? 하는 것도 구별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아무튼 난 그런 사람이다.

그럼 그런 내가 왜 이 프레젠테이션에 왔냐 - 그게 궁금하겄지?

 

Canon EOS 6D | 1/60sec | F/4.5 | 82.0mm | ISO-1000

 

레이크 넨을 처음, 정말 처음 봤던 작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예쁘다는 생각보다 놀랍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것 같다.

아, 이렇게 생긴 신발도 있구나 - 하는 그런 놀라움. 그게 뭐 '이따위'의 뜻은 아니고 음, 인디언을 발견하고 놀랐을 콜롬버스의 기분 정도?

 

Canon EOS 6D | 1/60sec | F/4.5 | 45.0mm | ISO-1000

 

여성 슈즈의 세계가 다양하다는 건 뭐 잘 알고 있었지만 레이크 넨은 그럼에도 불구하도 내게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느낌이 뭐랄까. 수줍어 하는 일본 여대생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내 첫인상은 분명 그랬다.

한국적이라는 느낌 보다는 나한테는 고개 숙이고 양손 검지를 맞댄 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하는 일본 여대생을 마주한 느낌이었다.

 

Canon EOS 6D | 1/60sec | F/4.5 | 45.0mm | ISO-1000

 

그 신선한 느낌이 좋게 남아있었어서 이렇게 프레젠테이션에 '불러주지 않았음에도' 땀 뻘뻘 흘리며 이 여름에 달려간거다.

 

Canon EOS 6D | 1/60sec | F/4.5 | 105.0mm | ISO-1000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이다 보니 조금은 톤 다운 된 느낌들이 강했지만 내가 기억하고 있던 그 묘한 느낌은 이번에도 여전히 전달 됐다.

 

Canon EOS 6D | 1/50sec | F/4.5 | 105.0mm | ISO-1000

 

무엇보다, '잘 갖춰져있다'는 느낌이 함께 들어서 그 탄탄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는데,

 

Canon EOS 6D | 1/80sec | F/4.5 | 105.0mm | ISO-1000

 

개인적으로는 이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름을 기억해 두려고 스텝분에게 여쭸더니 "30번이요" 라는 놀라운 대답이 ㅋ

레이크 넨은 이름을 따로 두지 않고 거의 넘버로 구분을 하고 있는 듯 했다.

 

Canon EOS 6D | 1/80sec | F/4.5 | 105.0mm | ISO-1000

 

발등 부분에 덧대어져있는 저 패치의 문양이 궁금해서 윤홍미 디렉터에게 물었다. "이건 뭐에요?" 라고.

사슴 뿔과 나뭇잎을 섞은 모양이라는 대답에서 시작된 윤홍미 디렉터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있자니 이번엔 또 잠시 눈밭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올드보이 말미에 나오는, 그런 눈밭에서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

아마도 내 눈이 이 부츠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나중엔 그 이유가 궁금했다. 난 왜 눈밭을 생각했을까 하고.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저 아래 단단히 자리하고 있는 웨지힐 형태의 굽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비브람 생고무 아웃솔을 사용했다는 밑창과 그 위에 꽉 채워져 있는 굽, 그 위에 포인트로 덧대어진 아나콘다 패턴의 시각적인 느낌이,

내가 그냥 눈밭에 서 있는 기분이 들게 했던 것 같다. 그게 참 묘해서 좋았다.

 

Canon EOS 6D | 1/100sec | F/4.5 | 105.0mm | ISO-1000

  

Canon EOS 6D | 1/100sec | F/4.5 | 65.0mm | ISO-1000

 

앞에서도 말했지만 난 여성 슈즈, 구두를 잘 볼 줄 모른다. 뭐가 예쁜건지 뭐가 자질구레해 보이는지 나는 잘 볼 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내가 자꾸 쳐다보게끔 한 레이크 넨은 참 신기한 브랜드 같다.

왜 그런거 있잖나,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서 본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눈길이 가는 저쪽 어딘가에 서 있는 이성을 보는 그런 거.

그게 막 대놓고 섹시하다던지 이쁘다던지 멋지다던지 하는 게 아닌데도 그냥 쳐다보게 되는, 심연의 눈동자 같다고 해야 되나. 음.

 

Canon EOS 6D | 1/200sec | F/4.5 | 75.0mm | ISO-1000

 

Canon EOS 6D | 1/250sec | F/4.5 | 67.0mm | ISO-1000

  

Canon EOS 6D | 1/125sec | F/4.5 | 105.0mm | ISO-1000

 

큰 공간도 아니었고 방대한 양의 컬렉션도 아니었지만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오길 굉장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기 전 까지는 그냥 막연히 인터넷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정도의 정보만이 글자로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던 브랜드였는데

직접 보고 이야기도 듣고 나니 레이크 넨이 머리에서 조금은 가슴쪽으로 내려온 것 같았다.

물론 뭐 나는 남자니까 신을 일은 없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쳐다봐야겠다.

전하고 다른게 있다면, 이젠 좀 대놓고 쳐다봐야겠다는 거?

 

홍미씨 반가웠어요! 잘 봤음!

(그리고 내 사이즈 만들어 주겠다는 얘긴 상상력이 풍부한 내게 충격적인 상상을 하게끔 했..)

 

 

+ 번외

 

Canon EOS 6D | 1/60sec | F/4.5 | 24.0mm | ISO-1000

 

승재야 너도 고생했다.

고뇌 그만하고 힘내라.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