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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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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 비오는 다이칸야마, 맘모스 츠케멘, 티사이트 츠타야, 봉주르 레코드, 키츠네, 오쿠라, 포터, 베이프, 로그로드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공항 오느라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곧 도쿄 갈 생각에 기분은 매우 들뜨고 좋았다.이게 정말 얼마만의 도쿄야 ㅠ1년 반 만에 가는 것 같은데, 매번 거의 길어야 5-6개월마다 1번씩 갔던 도쿄를 1년 반 만에 간다니 어찌나 설레든지 +_+ 졸렸지만 기내식도 맛있게 먹어본다. 도쿄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되니 영화도 한 편 볼까 했다.웨스 앤더슨의 '개들의 섬'을 골라 틀었는데새벽 4시에 일어났던 것이 힘들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단잠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z z z 실컷 자고 일어나니 어느 덧 도쿄였는데.아 뿔 싸.이 폭우는 뭐람.일기예보를 미리 봤었어서 각오를 하고 있긴 했지만, 막상 내리는 비의 양을 보니 이거 보통 상황이 아닌 것 같은 느낌 ㅠ(그 와중에 ANA의 스타..
1124-1130 : 문래동 경성카레, 와인포차 차차, 자연광 스튜디오 포트, 가로수길 아트씨, 합정역 도리, 분짜라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파티팩, 다스107 오랜만에 간장공장 공장장룩.점퍼가 라이풀(Liful)에서 이번 시즌에 알파인더스트리(Alpha Industries)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Ma-1인데원래 카키색이 아니고 저게 지금 뒤집어 입은거다. 겉면은 블랙임. 근데 뒤집어 입어도 이쁘도록 뒤에 레터링 그래픽이 들어가서그 기분 내보려고 뒤집어 입어봤는데 어떻게 코디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 보니 결국 공장장룩 ㅋㅋㅋㅋ▲ 점퍼 Liful x Alpha Industries, 팬츠 Stussy Deluxe x Maiden Noir, 슈즈 Paraboot, 모자 Crepsule, 가방 Gucci, 머플러 CDG ▲ =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곳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문래동의 경성카레.여기 클로징 타임이 9시라 회사원인 내가 가기엔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
0911-0915 : 1LDK 서울, 더 페이머스 버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압구정 부틀렉, 연남 산왕반점, 귀 다시 귀를 잃다, 합정 쇼신 합정역 근처에 숨어있는 이자까야 쇼신.예전에 우연히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라 이번에 재방문 해봤다. 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입구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작게 만들어져 있는 걸 보고 밖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베스파 바디를 재활용함!) 쇼신은 야키토리가 주메뉴인 이자까야인데,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 손님이 많을땐 주문한 게 좀 늦게 나오는 편이지만사장님이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실력도 엄청나셔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음. 아 소주잔 클라스 보소 ㅋ쇼신 짱! = 놀지 않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요즘. = 더 페이머스 버거(The Famous Burger).봉주르 하와이 바로 앞에 새롭게 문을 연 수제 버거 전문점이다. 저기 화환을 자세히 보면 AOMG ..
0828-0831 : 마포 청춘구락부, 합정역 도리, 진양상가, 신성아파트, 삼청동 화보 촬영, 사진책방 이라선 비가 쏟아지던 밤이라 김치전에 막걸리가 좋겠다는 생각에 합정역 근처 아무곳이나 가서 김치전과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원래 팔던 막걸리가 다 떨어졌고 장수막걸리와 지평막걸리가 있다길래 지평막걸리를 주문했더니 갑자기 종업원이 비오는 거리로 뛰쳐나가더니 막걸리를 손에 들고 돌아오더라고? 느낌이 싸해서 좀 이따가 밤막걸리는 없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이 종업원이 하는 말이, "네 있어요. 마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가 다 떨어져서 이 종업원이 막걸리 주문 들어오면 옆에 있는 마트에 가서 사오는 거였음 ㅋㅋㅋㅋㅋ 미쳤어 ㅋㅋㅋㅋㅋ 아무튼 김치전 퀄리티도 좋고 손님도 많지 않아서 오래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난데없는 아줌마 부대 6명인가가, 그 조용한 술집을 만석인 것 처럼 시끄럽게 만드는 바람에 진짜 순전히..
처음이야 후쿠오카 #2 : 하카타 캐널시티, 라멘 스타디움, 나카가와 세이류, 아뮤플라자 레스토랑, 일 포노 델 미뇽 둘째날 아침. 전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아 정말 일본은, 편의점이 너무 잘 발달 해 있어서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게 함정. 뭘 사 먹어도 맛있어 ㅠ 둘째날은 오후에 온천에 가기로 했어서 그 전에 일단 하카타 시내의 캐널시티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조금 멀지만 걸어가도 될? 정도의 거리긴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일본의 택시비는 확실히 좀 두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택시가 워낙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편해서 가끔 타면 기분이 참 좋아 ㅎ 금새 캐널시티 도착. 일단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서 좀 놀랐다. 일본하면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로드샵 상권만 떠오르는데 이렇게 도심 안에 복합 쇼핑 타운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는 것이 좀 신..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
0126-0205 : 사뜨바 이전 오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속단은 금물 토크쇼, 설 연휴, 안산 중앙역 만화카페 놀숲, 신도림 호우양꼬치, 미드나잇 시리얼 드디어 깁스 풀르는 날. 그동안 깁스 때문에 지하철 타러 다니는 게 어려워서 출퇴근을 택시로 했는데 택시비 쌓인게 1달도 안되서 60만원을 넘는 바람에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 후문.... 아무튼 이제 드디어 깁스를 풀르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이 병원은 어떻게 된게 단 한번도 친절하다는 인상을 주지 못해 그게 아쉽다. 진짜 여기는 원장 선생님 한 분 빼곤 다 불친절한 거 같아. 특히 데스크에 있는 분들. 매번 마음이 불편함. 물리치료도 빨리 그만 받고 싶다. 지겹다 으으. = 비가 내렸던 건 아니고, 쌓였던 눈이 녹느라 도로가 다 젖었던 어느 날의 밤. 확장 이전 오픈으로 새로워진 사뜨바(SattBar)에 들렀다. 위치는 여기다.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10-6. 주소는 이렇고 위치를 대략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