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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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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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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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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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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의 바둑판식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저 이동통로가 쉽게 눈에 띈다. 앞서 말한 유니클로와 저 통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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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다시 찾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 1층 갤러리는 루이비통(Louis Vuitton)으로 디스플레이가 싹 바뀌었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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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그대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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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을 싸악 훑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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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나이키랩(Nike Lab)엘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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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뭐람?

나이키(Nike)에서 출시한다는 뉴스로 접했던 에어포스원 하이 나이키(Nai-Ke) 에디션이 아닌가!

한국은 이런 거 한 번 출시 된다고 하면 사람들 막 줄서고 그래서 애초에 살 생각조차 안하고 그랬는데 여긴 막 아무렇지 않게 있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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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이걸 안 살 수 없었다는 그런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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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 한바퀴 돌았으니 이제 긴자엔 더 볼 일이 없다! 지체없이 밖으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지긴 했지만 우산을 굳이 쓸 필요는 없을 정도라 잠시나마 우산을 접고 그대로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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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서 한 10분 15분? 걸으니 나온 이 곳은 편집장님의 추천으로 오게 된 츠키지 어시장.

(정확히는 사진의 우측 보이지 않는 맞은편이 츠키지 어시장 건물인데 뭐 여기도 다 그렇게 불러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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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별 생각은 없었고, 내가 매번 도쿄 올 때마다 너무 갔던 곳만 가는 것 같아서 이번엔 좀 안가본 곳 좀 가보려고 했던 것.

폭우 때문에 결국 마음먹었던 대부분의 장소에는 가지 못했지만 마침 이쪽으로 왔을 땐 비가 좀 그쳐가는 중이라 운 좋게 걸어와 볼 수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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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에는 굳이 들어가봐야 뭐 나랑 관계 없는 것들이 많을테니 나는 바깥쪽에서 보이는 곳만 쭉 돌아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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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여기는 무슨 어시장이 간지나게 길가에서 회덮밥을 아무렇지 않게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더라고? 뭔가 더 맛있고 신선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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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혹시나 하고 골목 안쪽에도 잠깐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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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에는 그냥 시장이더라. 저 위에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악어 박제 걸려있던 거 말고는 뭐 별로 눈에 띄는 건 없었음.

다른 가게들도 그냥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그 수산시장 느낌의 가게들이었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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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골목을 돌고 돌다가 어느 안쪽 깊숙한 곳에 회덮밥 가게가 모여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어 거기서 점심을 간단히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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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에 앉았다.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고 온 것이니 이 가게들 중 어딜 갈까 하다가, 여기 외국인이 좀 있길래 그냥 앉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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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선풍기 바람이 잘 드는 명당 자리길래 그냥 ㅋㅋㅋㅋㅋ

신발 박스 들고 습한 바깥 길을 20분 넘게 걸었더니 온 몸이 땀 범벅이 됐었단 말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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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여기 영어 메뉴판이 있다 ㅋㅋ 이런 곳에도 역시 관광객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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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한참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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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스페셜(Salmon Special)과 나마비루를 주문! 역시 일본은 메뉴판 사진으로 장난을 안쳐! 사진하고 똑같이 나오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그나저나 저기 계란말이 옆에 찹(Chop)된 연어살이 기가 막히던데? 와 진짜... 연어살 그냥 먹는 거 보다 백 배쯤은 더 맛있는 듯 ㅠㅠ

여기서 정말 감동 받았음 ㅇㅇ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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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까지 굳이 왔으니 내가 거길 또 안가면 섭하겠지? 츠키지 시장을 빠져나와서는 곧장 지하철을 타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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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시원한 에어컨에 젖은 몸을 쉬이 말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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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 마침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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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어떤 귀한(?) 녀석이 내 시선을 사로 잡을지,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만다라케(Mandarake)에 들렀는데!

오- 제법 진귀한 아이템들이 제법 눈에 띄더라고?

제일 먼저 발견한건 무려 산타 이노우에(Santa Inoue)의 '도쿄 그래피티' 피규어! 이번에 뭔가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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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야 ㅋㅋㅋ 펩시맨 프로모션용으로 나왔던 캔 헬퍼라니 ㅋㅋㅋ

말 그대로 펩시 캔음료 세워두는 받침대 같은건데 ㅋㅋ 진짜 일본엔 별 게 다 나왔었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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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 비틀즈 노란 잠수함 북엔드 +_+ 이건 사 올걸 그랬나? 괜히 좀 미련 남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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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 배트맨 애니메이션 버전의 배트모빌이라니 ㅋㅋ 신기한 거 많이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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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Straight Outta Compton) 때문에 올드스쿨 힙합 많이 유행하던데, 우리 투팍형님 빼면 섭섭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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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진짜 좀 소름 끼쳤는데,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미국에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비슷한 게 아니라 진짜 딱 그거였어.... 추억이 몽글몽글 ㅠㅠ 내가 만다라케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이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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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뭉클한 감성에 빠져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둘러보는데 한국 변신 로봇도 있네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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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격Z작전 키트 ㅠㅠ

이번에 뭔가 사고 싶은 물건들이 되게 많이 보여서 좋았는데, 비 오는 날씨도 걱정이었고 이걸 다 사도 될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싹 다 구경만 열심히 하고 하나도 안 사는 것으로 결심하고 돌아 나오는데 뭔가 발걸음이 좀 무겁긴 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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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에 본 이건 뭐지?? 가격이?? 100...???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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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케를 서둘러 빠져 나온 나는 시부야 숙소로 잠깐 돌아와 그 무겁던 신발을 던져 버리고 (이때까지 계속 들고 돌아다닌거 ㄷㄷㄷ)

밤 산책을 위해 오랫만에 신주쿠역으로! 아 진짜, 여긴 언제 봐도 정신 없다 정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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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서 덴샤를 갈아타고는 나카노역에서 내렸다.

전에도 밤에 왔는데, 이번에도 결국 밤에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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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 북쪽출구에서 곧장 이어지는 썬몰(Sun Mall). 그냥 현대화 된 시장 골목이다. 재래시장 아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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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적지는 그 상점가 가장 끝쪽에 있는 나카노 브로드웨이(Nakano Broadway)!

바로 여기에 도쿄에서 가장 큰 만다라케가 있으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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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 후뢰시맨 보임? ㅋㅋㅋ

나카노 수준이 이정도라구 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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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는 나카노 브로드웨이 건물 곳곳에 점포 형태로 분포되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건물을 다 둘러보길 권장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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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뭐 별 희한한 거 다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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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중 빈티지 골동품만 취급하는 빈티지 몰.

여긴 정말, 정말 귀한 것만 있으니까 들어갈 때도 엄숙하게 들어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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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길래 내부를 안 보이게 해놨지?

만다라케 카구야(Kaguya)라고 적혀있길래 처음엔 동명의 애니메이션 제목을 쓴 줄 알았는데, 일본의 달 탐사선 이름을 쓴 거 같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입구를 달 처럼 보이게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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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오오오오-

온갖 진귀한 플라모델은 다 모아놓은 곳이었음!!!

달 탐사선 이름을 가져다 쓴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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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격 보임? 이 포드 머스탱 플라모델은 가격이 무려 3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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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플라모델은 가격이 8... 응????? 8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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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관을 쭉 찾아 다니다 보니 별 걸 다 본다 ㅎㅎ

지난 번에 왔을 땐 너무 늦게 와서 거의 가게들 문 닫는 모습만 보고 좌절했는데, 여기 정말 진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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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자쿠는 되게 크구나- 가격도 30만원이나 하고- 하면서 놀란 눈으로 바라 보며 지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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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0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

이게 아까 가면라이더 그 작은 플라모델 박스 800만원짜리보다 싼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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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또 뭐야 -

진짜 별 신기한 게 다 나왔었구나... 역시 일본이다...

(망배형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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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쭉쭉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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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네 ㅎㅎ

진열장 쭉 돌아보다가 별 거 없네 하고 매장 밖으로 나오던 찰나에, 우연히 쳐다봤던 진열장 윗쪽에 이게 서있는 걸 발견!

닛신 컵누들(Nissin Cup Noodle)하고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엔 이거 뭐지? 하고 집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USB로 작동시키는 가습기라고!!!

처음엔 컵라면 물 끓이는 기계인 줄 ㅋㅋㅋ 너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ㅋㅋㅋ 완전 웃겨 ㅋㅋㅋ

이거 이래뵈도 안에 자외선 살균 램프도 들어있고 가습기에 넣은 물 다 사용하면 알아서 꺼지는 신통방통한 녀석! 안 살 수 없었다! 완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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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만다라케 투어를 마치고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

나카노 브로드웨이 안에 숨어있는 바 징가로(Bar Zingaro)에 들렀다.

여긴 정말, 너무 뜬금없는 건물의 너무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서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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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면 대충 짐작이 갈 텐데 여기는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가 디렉팅 한 곳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이렇게 떡하니 걸려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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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석에 자리한 건물의 덕후 플레이스 사이에 숨어있는 이렇게 멋진 바(Bar)라니... 대단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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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괜히 아오야마 같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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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므로 오렌지 스무디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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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거기 앉아 쉬다가 또 가만히 멍때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짐을 챙겨들고 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오 이건 또 뭐임? 주니치 하야마(Junichi Hayama)라는 애니메이터의 브러쉬 워크 전시?

아마도 붓으로 그린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던 모양인데, 오 이것도 저 위에 픽시브 징가로(Pixiv Zingaro)라고 적힌 걸 보니

무라카미 다카시가 관계 된 전시인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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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오호- 이런 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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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옛날 만화를 보는 것 같았는데, 그 펜터치가 붓으로 이뤄지니 기분이 또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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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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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소박한 규모의 전시였지만 아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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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역으로 돌아가는 길.

제대로 된 저녁을 먹지 않았기에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시장에서 눈에 띄는 걸 먹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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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로케인가! 이걸로 당첨!

사실 저기 왼쪽에 에그커리 고로케라는 메뉴가 적혀있길래 그걸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솔드아웃 됐다길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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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커리 고로케로! 오 근데 이거 맛있던데? 가성비 나쁘지 않았음! 매우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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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슈퍼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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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의 밤 거리.

하치코 출구에서 바라보는 이 뷰는, 언제 봐도 참 멋지고 정겹고 그래. 참 좋아 딱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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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를 피해 베이프(Bape) 시부야 챕터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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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 우산 비닐이 완전 고퀄이네....

다른 매장들은, 심지어 꼼데가르송 매장마저도 그냥 싸구려 비닐 공산품을 쓰던데 여긴 주문 제작 했나봐....

몇 개 뜯어 올까 했는데, 그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너무 싸구려처럼 느껴져서 그냥 넘겨버림 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듣자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쓰지 않은 비닐을 다 뜯어간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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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하는 미스터 베이프(Mr. Bathing Ape) 컬렉션. 한국에 입고 안 되서 더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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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뭔가 하나 샀어 또.....

에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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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일본의 포장력. 비만 내린다 하면 무조건 비닐로 쇼핑백 씌워주는 센스 +_+

한국은 언제쯤 이런거 흉내 내려고 할까? 물건 베껴 만들 생각 좀 그만 하고 서비스 좀 베꼈으면 좋겠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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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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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2호점이 눈에 띄어 라멘을 한 그릇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어차피 뭐 남는게 시간이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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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런 순간은 처음이었다. 아예 줄도 없고 자판기 앞에 사람도 없고....

시부야 이치란 2호점은 장사가 잘 안되는 건가? 아님 비가 와서 그런건가? 나야 뭐 완전 좋았지 뭐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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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2호점답게 자판기도 새 기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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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 날이 무슨 날이었던건지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건지 2호점은 장사가 안되는 건지, 어쩜 이렇게 자리가 텅텅 비었지?

정말 이치란 경험을 한 다섯번 정도? 좀 넘게 해 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은 처음 접해봐서 당황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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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보는구나 이 주문서.

나는 한국사람이라 직원 불러다가 "간꼬꾸" 라고 말하고 한국어 주문서로 받아서 주문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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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더 써서 리필해 먹으란 얘기.

몰래 알려주는 척 하지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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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행복한 한상 차림! 이치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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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구나 -

우산 들고 다니느라 참 피곤했는데,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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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과 다음날 조식은 역시나 알아서 사들고 옴 ㅋ

이제 3일 남았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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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서 아사쿠사로 가려면 JR라인이 아닌 진짜 지하철, 도에이 아사쿠사센을 타야 한다.

지상으로 다니는 덴샤, JR라인은 내가 얼추 적응해서 이용에 별 무리가 없는데

지하로 다니는 치카데츠는 내가 도쿄에 올 때 마다 주로 머무르는 곳과 큰 관계가 없는 노선들이라 이용을 잘 안하니 매번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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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역에 내려 바깥으로 나오니 우와.... 인력거다!!!!!

아사쿠사에 가면 인력거를 엄청 많이 볼 수 있다더니, 진짜 장난 아니더라 ㅎ

엄청난 호객행위가 이뤄지기까지 함 ㅋㅋㅋㅋㅋㅋ

※ 아사쿠사에서 출구를 찾는 게 헷갈릴 수가 있긴 한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걷다 보면 알아서 나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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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는 센소사가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나 또한 아무 고민 없이 곧장 센소사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저기 보이는 우뚝 솟은 건물이 여행객들을 위한 종합 안내 센터 같은 곳,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인데 저 건물 바로 맞은편이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별로 힘들거나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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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여기가 센소사다!

는 뻥이고,

센소사로 가기 위한 출입문 정도라고 하면 되려나-

가미나리몬이라는 이름의 센소사 정문이다. 여기를 넘어서면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그런 곳이 눈 앞에 나타나게 된다.

(일단 이 앞에 사람이 너무 많고 아까 본 인력거 때문에 호객행위도 심해서 얼른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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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나리몬의 가운데에 크게 메달려 있는 등롱 아래로 문을 통과하면 이 엄청난 뷰를 곧장 마주하게 된다.

나카미세라고 부르는 곳인데 에도시대때 부터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ㄷㄷㄷㄷ

100개가 조금 안되는 엄청난 숫자의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데, 아 진짜 이게 정말 장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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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먹거리를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헌데 내가 현찰을 많이 가져가지 않았던 관계로 이 골목을 거닐며 본 그 어떤 음식도 사먹지 못했다.

(일단 솔직히, 진짜 비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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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같은 빵부터 전병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먹거리가 진짜 다양했지만..

진짜 다 그냥 구경만..

하아.. 가난한 관광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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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멋진 뷰를 보고 있노라니 알아서 배가 부르는 것 같고 기분이 참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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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무슨, 그냥 배고팠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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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뭐라도 하나쯤은 도전해 볼 걸 그랬나? ㅎㅎ

담에 만약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2개 정도는 여기서 간식을 좀 사먹어 봐야겠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먹거리들이 지금 사진에서 계속 봤던 것 처럼 만드는 과정이 통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뭔가 다 괜히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ㅎㅎ

(근데 이런 음식들 몇몇가지를 빼면 아사쿠사 나카미세의 상점들도 일부에서는 결국 연예인 사진을 판매한다든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유카타를 판다든지 하는 그런 곳들 위주였던 걸로 기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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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의 어쨌든 직선 코스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나있는 골목들에도 이렇게 상점들이 즐비함 ㅎ

진짜 시부야, 하라주쿠 그런 곳에만 있다가 여기 오니까 뭔가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참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인사동과 참 비교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인사동은 뭔가 건물이나 가게들은 다 현대적이고 그냥 그 안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나 좀 옛된 게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아사쿠사는 뭐랄까, 이 거리 전체의 익스테리어까지 컨셉을 하나로 맞춰놓으니 정말 그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랄까?

(확실히 디테일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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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300미터 쯤 걷다 보면 이렇게 짜잔-

센소사를 마주하게 된다!

는 뻥이고 ㅋㅋㅋ

진짜 센소사는 이 문 바로 뒤!

이 문은 인왕역사(건물 양쪽에 서 있는 동상이 인왕역사)가 서 있다고 해서 인왕문이라고 하는데 호조몬이라고도 부른다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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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도쿄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센소사의 웅장한 모습이다.

아 진짜 멋지긴 멋지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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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도 향 냄새로 온 몸을 좀 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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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앞에 서서 달그락달그락 거리길래뭐하는 건가 하고 지켜봤는데,

오미쿠지라는 일종의 점괘 같은 걸 보는 도구였다.

저기 저 은색 통을 탁탁 흔들다 보면 아래에 난 구멍으로 번호가 적힌 막대가 하나 나오는데

그 번호에 맞는 서랍을 저기 서랍장 사이에서 찾은 뒤 그 안에 있는 점괘지를 가지고 가면 되는 뭐 그런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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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통 읽을 수가 없어서 그냥 슬쩍 구경만 해봤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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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의 우물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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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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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이 생각보다 멋있어서 좀 놀랬다. 가지고 간 게 달랑 어안렌즈 하나라 자세히 담아올 순 없었지만,

일본의 그 어떤 섬세하고 숭고한 그런 마음을 엿 볼 수 있지 않았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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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사 곳곳의 모습들이 생각보다 멋져서 잠시 넋놓고 앉아 쉬다가, 이내 머릿속에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시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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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를 도로 거꾸로 돌아나오다 보니 제법 날도 덥고 지쳐서 아까 처음 가미나리몬 맞은편에 서 있는 걸 본 문화관광센터 안으로 들어왔다.

아 여기 들어오니까 좀 시원하고 좋드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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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에서 생각지 못한 득템을 할 수 있었다.

바로 맨 꼭대기 층에서 이렇게 아사쿠사의 나카미세와센소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데,

여기서 이렇게 내려다보니 또 기분이 색다르더만! (이곳 문화관광센터와 전망대 입장은 모두 공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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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그 유명한 스카이트리가 뙇!!!!

스카이트리는 이번 여행에서 목표로 둔 곳이 아니었는데 운 좋게 이렇게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ㅋ

그리고 그 오른쪽 아래 즈음 보면 황금색 구름 비슷한 뭔가가 눈에 들어올 텐데, 저기가 바로 아사히 맥주 본사가 있는 곳이다 +_+

저기 가면 아사히 맥주 직영 카페도 있다는데, 이렇게 보면 가까워 보여도 걸어가려면 또 엄청난 시간이 걸릴테니.. 그냥 구경한 걸로 만족 ㅎ

(스카이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임. 전망대 시설도 있어서 꽤나 유명한 관광 코스 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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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센터를 빠져나와 다시 아사쿠사역으로 가다보니 여긴 또 뭐길래 줄을 길게 서있나 ㅎ

그러고보니 일본은 뭔가 줄서는 문화에 사람들이 참 익숙한 것 같았다.

웬만한 맛집은 진짜 웨이팅이 다 기본이었던 듯. 방금 봤던 나카미세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전병을 사 먹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대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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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자판기를 찾아 또다시 음료수 투어를.

아 그러고 보니, 내가 점심을 계속해서 안먹고 있었더라...

계속 걷고 돌아다니다 보니 밥 시간을 좀 애매하게 놓쳤는데, 그게 화근이 되서 계속 밥을 못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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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사쿠사 구경을 싹 했으니 장소는 이동해야겠다 싶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아키하바라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다른 관광지를 가보기엔 저녁때 기웅이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있어서 좀 애매했고, 해도 질 시간이라 효율적인 이동이 필요했기에.

그나저나 저기 지하철 광고판 한가운데에 우리나라의 그 분 사진이 실려있었는데,

페이스북에 올려 물어보니 그 분이 파문의 길을 열었다 뭐 그런 뜻이라고.. 아 진짜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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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아키하바라에 가려면 우에노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여기서 실수를 한 것 같았다. 일본에서의 환승은 단순히 지하철을 옮겨 타는 것이 아니라,

환승 역에서 내린 뒤 아예 새로 티켓을 끊어 새로운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내가 아직 일본에서의 환승에는 익숙치 않은 관계로

모르고 내가 냈어야 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고 티켓을 끊었나보다. 역 밖으로 나왔는데 티켓이 계속 이렇게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ㅠㅠ

아 어렵다 아직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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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아키하바라에 도착.

오래 있을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딱 한 곳만 구경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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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곳은 바로 만다라케.

다른 곳이야 뭐, 내가 찾는 게 있을리 없고 (있어도 비쌀테고 ㅎ)

만다라케는 위탁샵이니깐. 뭔가 기대 못한 무언가가 매물로 나와있을 수도 있으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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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나도 가지고 있는건데...

여기서 박삥이 6만엔에......

그럼 60만원이란 소린데.. 물론 뭐 팔려야 그 가격이 시세로 성립되는 거지만.. 어쨌든..

나도 꽤 비싼 걸 갖고 있는 셈이로군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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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는.. 저 3대 중에 1대는 내가 갖고 있는건데.. 원래 1대씩도 다 판매하는..

근데 이렇게 3개 묶어 파는 건 실물 처음 보네 ㅎㅎ 가격이 싼 건 아니었는데 패키지 보니 괜히 갖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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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브릭 섹션에 왔는데, 카우스 1000%가 있더라.

가격 보고 맞으면 살랬는데 7만엔인가 적혀있길래 바로 패스 ㅋㅋ

오른쪽에 로엔은 내 기억이 맞으면 작년 8월에도 있던건데, 아직도 안 팔렸네 ㅎㅎ

가격이 그만큼 더 떨어졌던데 뒷부분이 파손된 걸 작년에 본 기억이 있어서 저것도 패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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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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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송태섭만 인기가 없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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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의와 상관없이 건담카페에도 들어가 봤다.

건담엔 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측근 중 한명인 준섭이가 건담 마니아라서 이런거 볼때마다 준섭이 뭐 사다줘야 하나 싶은 마음...

근데 역시나 모르겠다 건담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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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빵은 더 모르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담빵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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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막 캐릭터 이름으로 메뉴 나오고 막 그래..

무서운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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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일정이 맞아 이 날 아키하바라에서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을 뵈었다.

출장 오셨었는데 일정 중 하루가 내 일정과 겹쳐서 이렇게 잠시 조우를 ㅋ

한국에서도 뭐 어렵지 않게 인사 드렸던 분인데 일본에서 보니까 괜히 더 반갑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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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안 먹고 아침의 모스버거 이후로 음료수 몇개 말고 먹은게 없다고 했더니 이런 걸 사주셨다.

저녁식사는 기웅이랑 할 생각이라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했더니 달달한 게 일본에선 맛있다며 ㅎ 근데 이거 진짜 맛있데!!!!!

엑셀시오르 카페에서 팔던치즈 크림 크레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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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과 짧은 티타임을 가진 뒤 난 다시 하라주쿠로 돌아왔다.

아, 돌아온게 아니구나. 이번 도쿄 여행에서 처음 온 거니까 ㅋ

반가운 하라주쿠! 이렇게 다시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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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북적거리는 다케시타도리 +_+ 아 오랫만에 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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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가 추천한 저녁메뉴는 라멘. 엄청나게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다며 안내한 이곳은 세이야 라는 라멘전문점.

(하라주쿠역에서 다케시타도리 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 방향으로 길따라 걷다 보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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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이 많이 지났을 무렵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도 웨이팅5분 정도 하다가 들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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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뭐 보시는 바와 같이.

여기 근데 한국 사람에게도 유명한 곳인가보다. 메뉴판에 친절하게 다 한글로 이름이 적혀있더라.

(이제보니 메뉴마다 전부 김이 들어가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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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란 사진에 확 꽃혀서 바로 다마고라멘을 주문했다.

옆에 밥은, 파무침과 특제소스가 들어간 뭐 그런건데, 라멘만 먹기 허전해서 함께 주문.

맛이 둘다 끝내주더라 +_+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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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을 다 먹고 나서 아까 아키하바라에서 잠시 뵈었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을 오모테산도에서 다시 만났다.

중간에 잠깐 볼일 있다고 다른곳으로 이동하셨었는데 라멘 다 먹고 나오니까 하라주쿠 오셨다며 ㅎㅎ

그래서 어디갈까 하다가 깔끔하게 길맥으로 +_+

이것도 나름 음료수 투어에 포함되는 놈인데..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황금빛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더니만..

(일본은 진짜.. 물론 뭐 술집 많은 곳도 있는데.. 꽤 많은 곳이 밤만 되면 심심해짐.. 갈 곳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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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 곳이 없어서 길맥을 시작했는데 나름 좋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ㅎ

(확실히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사람들이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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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늘 그랬듯 또다시 콘비니에 들러 먹거리를 몇 개 사왔다.

나름 도시락과 컵라면은 밤에 먹고 주먹밥과 포도쥬스는 아침에 먹어야지 했는데..

다 먹음..

ㅇㅇ..


그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내게 남은 날은 이틀!

또 다시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러 다니길 기대하며,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http://mrsense.tistory.com/3064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http://mrsense.tistory.com/3065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http://mrsense.tistory.com/307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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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때문에 '아사쿠사'를 스케쥴에서 과감히 뺐고 그 덕분에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었다.

일단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빨리 온 게 굉장히 잘 한 선택이었던 곳.

오타쿠의 성지, 문제의 그 곳, '아키하바라'에 마침내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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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는 설명을 간단하게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번화가나 공원, 유적지들과는 다른 성격의 동네니 ㅎ

이 곳은 방금도 얘길 했지만 '오타쿠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망가, 피규어, 메이드 등 온갖 종류의 오타쿠를 위한 곳으로,

진짜 좀 나쁘게 말하면 찐따들은 다 모여있는 동네다. 물론 이 곳에 오는 사람들 전부가 찐따는 절대로 아니다.

오타쿠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좀 안좋을 뿐, 좋게 표현하자면 여긴 정말 한 장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제대로 갖고 있는 매니아들 뿐이다.

아키하바라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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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의 여파가 이 곳, 아키하바라에도 있었기 때문에 내가 듣기론 이 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뭐 내 눈엔 그저 신기한 곳이었고 가장 궁금했던 곳이었기에 일단 눈에 들어오는 요소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을 뿐 ㅋㅋㅋ

저기 저 포르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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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까지. 여기가 어떤 동네인 지 감이 딱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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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쿄 여행을 하는 내내 기웅이가 던져준 지도책을 나름 유용하게 썼는데 (그러고보면 네이버 블로그 한번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네 ㅋ)

하필 이 곳, 아키하바라에 대한 언급은 거의 되어있지 않아 이 곳은 진짜 내 원래 여행 초심이었던, 무작정 가보자! 식으로 돌아봐야 했다.

그래서 일단 진짜 아무 생각없이 눈길 가는 곳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운 좋게도 곧바로 '만다라케'를 발견! 우선 이 곳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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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규모가 남달랐다. 도쿄에 왔던 첫 날 가장 먼저 들렀던 시부야의 만다라케는 아키하바라의 만다라케에 비하면 정말 구멍가게 수준 ㄷㄷ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 곳부터 규모가 남달랐다. 여기가 뭐냐면, 그러니까, 만다라케에 대해 먼저 다시 설명을..

만다라케는 1부에서도 설명했지만, 만화책 부터 장난감까지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를 다루는 세컨핸즈샵으로, 위탁판매를 하는 체인이다.

지금 보는 이 곳은 그러니까 실제 소유주(셀러)가 만다라케에 제품을 위탁하는 곳인거다. 마치 대형마트 카운터 같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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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와 '빈티지'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나라답게, 저기 저 미키는 저게 뭐라고 가격이 26,250엔이나 함???? 30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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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만다라케는 7층이었나 8층 건물을 통으로 쓰기 때문에 규모가 진짜 남달랐다.

다른 층은 뭐 여자 취향이나 만화책들뿐이어서 나는 피규어가 있는 5,6층이었나 6,7층이었나 아무튼 그 두 곳만 돌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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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정말 시간과 정신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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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답게 엄청난 녀석을 발견했다. Kaws Companion Resting Peace! 박스체 보관중이길래 새상품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일단 가격이 35,000엔이길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아서 이걸 정말 사버려? 하고 고민을 한참 했다.

그래도 뭐 여길 내가 언제 또 오고 또 이런 매물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직원에게 상태 좀 보자고 말하고 직접 꺼내서 구경을 해 봤다.

아 근데, 시세보다 싼 이유가 역시 있었더라;; 컴패니언의 뇌 부분에 도색 이염이 ㅠㅠ 컴패니언의 핵심부분인데.. ㅠㅠ

그래서 깔끔하게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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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바로 아래칸에서 운명의 그것을 발견해 버렸다.

여행기 1부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나름 이번 도쿄 여행 목표 중 하나가 '귀국할때 베어브릭 1000%를 껴안고 입국'하는 거였는데,

시부야 프로젝트 1/6에서는 마음에 드는 베어브릭 1000%를 보지 못해 포기했던 내 눈에 저 귀여운 녀석이!!!

Roen(로엔) 콜라보 모델이었는데 저건 세상에 가격이 21,000엔 밖에 안하는게 아닌가!!

한국에선 베어브릭 1000% 사려면 70-80만원은 줘야 살까말까인데 24만원돈이라니!!

와 저건 진짜 내 마음을 이렇게 흔들수가 있나 싶을만큼 지갑 열 상황이라 이것도 상태를 보자고 직원에게 얘기해서 꺼내봤는데..

아.. 넌 또 왜 다리 뒷 부분이 깨져있니 ㅠㅠ 세워두는데 지장이 없기야 했지만.. 눈에 너무 크게 띄는 파손이라.. 하아 ㅠㅠ 어쩐지 싸더라 ㅠㅠ

쩝;; 그래서 저것도 아쉽지만 깔끔히 단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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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긴 진짜 볼게 많아서 내가 혼났네 정말 ㅋㅋㅋㅋ 아키하바라가 괜히 아키하바라가 아니었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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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게 없는 곳. 나중에 준섭이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은 곳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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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막 저런 모형 자동차도 가격이 장난 아님;;; 18,900엔짜리 뭔데 ㄷㄷㄷㄷ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000

 

농담조로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고 했는데, 진짜 드래곤볼 섹션을 발견했다 ㅋㅋㅋㅋ 아, 진짜 어렸을때 재밌게 본 만화..

내 또래라면 뭐, 드래곤볼은 그냥 진짜 전설이지... 여기도 사고 싶은게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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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응??

손오공 도복??????

7만원?? 그럼 나도 천하제일 무술대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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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만다라케를 벗어나, 일본에서의 열여덟번째 음료. 아, 자판기 음료 체험기가 슬슬 한계에 다다랐다 ㅋㅋㅋㅋ

'절대 한번 마신거 다신 안마신다'는 주의에 입각해 고르다보니, 슬슬 고를 수 있는 품목이 ㅋㅋㅋㅋ

결국 이번에는 물을 사 마셨음. 아까 우에노에서 탄산 마셨으니 이번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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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아키하바라의 인적이 드문 뒷골목까지 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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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큰 길로 나와봤다.

(눈썰미 좋은 사람은 바로 봤을텐데, 지금 저기 2층에 그 유명한 '귀파개방'이 있음... 간판보니 알겠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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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성지답게, 아키하바라에는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AKB48 전문 샵이 아예 뙇!! 대단하다 대단해!!

(근데 AKB48은 대체 몇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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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면 소녀시대 기념품가게 정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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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대부분의 문화나 생활 습관 같은게 나랑 참 잘 맞아서 좋았는데, 유독 화장실의 크기와 엘레베이터가 맞지 않았다;;

아 진짜 엘레베이터 왜케 좁아;;

물론 뭐 현대식 건물, 으리으리한 곳은 다 크고 좋았지만 아키하바라에 있던 건물들의 엘레베이터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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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 왔으니 빼 놓을 수 없는 투어.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에도 와 봤다.

그래, 오타쿠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왔으면 이런 곳도 구경해 봐야지.

내겐 이 또한 색다른 구경거리 ㅋ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거니까!

(나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의규정을 준수하기 때문에 깔끔하게 모자이크,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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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은 심지어 건물 전체가 성인DVD를 판매하는 곳 이었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유명한 가게였는지

AV배우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싸인이 이렇게 계단 벽에 ㄷㄷㄷ

그러고보면, 이런 문화마저 당당하게 존중받고 부끄럽게 생각 안하는 일본은 참 대단한 나라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AV문화가 존중받아야 된다는 뜻이 아니라,

장르 마다마다 역사가 있고 나름의 곤조가 있어서 그것들의 가치가 다 인정받는게 부럽다는 그런 뜻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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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키하바라를 지도 없이 무작정 돌아다니며, 일찍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슬슬 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넓고 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았어서, 저녁에 왔더라면 문을 일찍 닫는 일본에서 내가 큰 낭패를 봤을 듯 ㅠㅠ

(나도 결국 오타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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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소프맙.

게임이나 뭐 그런 것들에 관심이 없다보니, 그닥 뭐 내 취향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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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기 정말 대단해 ㅋㅋ 무슨 진짜.. 작은 왕국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쩜 저 건물들 광고판에 사람 얼굴 하나 없고 죄다 애니메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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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걷다보니 뭐 진짜 눈에 띄는 간판 있으면 일단 무작정 들어가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정말.. 말도 안되는 곳에 잠시 들어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냥 가게 상호 위에 'Hobby base'라고 써 있는 글자 때문에 들어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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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저기가 무슨 상황이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앉아있는 사람들은 지금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카드게임 하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눈치 채자마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뛰쳐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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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다음에 찾은 곳은 K-Books.

난 처음에 K가 들어가길래 한류 문화가 관계된 곳인가 했는데 그건 또 전혀 아니더라 ㅋㅋ

암튼 보아하니 3층과 4층에 피규어가 있는 듯 해서 곧바로 올라가기로,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000

 

아 근데 여기서 굉장히 신기한 풍경을 마주하게 됐다.

가만 보니 저기 진열장이 끝도 없이 서 있는데, 가만보니 칸칸이 전부 다른 피규어들이 막 들어있고

사람들이 그걸 하나하나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더라 ㅎㅎ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굉장히 궁금했다.

보니까 같은 제품이 겹치는 칸도 꽤 보였고 딱히 뭐 정리한 방식에 기준도 없어보이고, 대체 이게 뭔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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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세상에...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방금 보고 있던 그 수많은 진열장 하나하나가,

다세대주택건물 같은 개념이었던거.. 세입자들에게 월세 내 주듯.. 한칸 한칸 주인이.. 그래서 자기 물건들을 거기 안에 두고 가격 정하고..

와 이거 진짜 충격이었다.. 이런 공간이 있을 줄이야;; 만다라케보다 훨씬 충격적이었어;;;

(그러니까 기준도 없고 중복되는 제품도 많고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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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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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엄청난 비밀에 놀라서 한칸한칸 그때부터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셀러가 많이 입주한(?) 곳이다 보니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기 쭈그리고 앉아있는 여학생들은 놀랍게도 한국인들이었음 ㅎ 원피스 피규어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던데 뭐라도 사갔을려나 모르겠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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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돌아보며 느낀 건, 일본에서는 원피스와 드래곤볼의 인기가 확실히 가장 컸다는거. 베어브릭은 의외로 없다는거?

근데 또 거꾸로 생각해보면, 원피스와 드래곤볼은 세컨핸즈로 매물이 많이 나오는데 베어브릭은 또 그렇지 않다는 얘기도 되니까,

역시 또 장르마다 컬렉터의 성향도 좀 많이 다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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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몬스터 유니버시티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1000

 

돌아다니며 보니 여기도 장르가 다양하긴 하더라 ㅎ 그 보기 어렵다던 '8 Mile'의 에미넴 피규어도 여기서 봤네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순간 하나 살까 정말 고민 많이 했던 Nike SB 피규어.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하나 살 껄 하는 후회가 살짝 되네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3,4층을 돌아보고 내려와서 1층의 서점도 구경을 좀 해 봤다. 애니메이션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에 사진집으로 추정되는 책들 위주로 봤는데

이 코너는 아무래도 '스쿨걸 컴플렉스' 섹션이었던 듯. 교복 입고 있는 여고생 사진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개중에 좀 작품성 있어 보이는 사진집도 1권 눈에 띄길래 그걸 또 살까 하고 잠시 고민을 ㅎㅎ

난 이게 문제야. 진짜 사고 싶은게 있어서 살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일단 한국에 없는건데 혹하면 살까- 하고 고민을.. ㅋㅋ

책은 그래서 당연히 안샀음.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0

 

큰 상가들 위주로 돌아보다가 나중에는 이름도 모르는 자그마한 가게들에도 막 들어가 봤다.

사진은 또 원피스 피규어인데 이 곳에서 아주 의외의 득템을 하나 했지 ㅋ 원피스 말고 다른걸로 ㅋ 뭐 샀는지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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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슬슬 지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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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대표 상가 중 하나인 게이머스.

상호에서 딱 연상 되겠지만 게임 좋아하는 덕후들을 위한 건물이었다.

들어가 봤는데 뭐 딱히 내 눈길을 끌만한 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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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오토바이들이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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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본은 대단한 나라같다;;

그 많은 오타쿠 문화 사이에 요요 전문점이 또 이렇게 뙇;;; 우리나라에선 정말.. 요요 누가해..

근데 여긴.. 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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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근데 딱 보니 비매품인것 같더라. 뭔가 다 레어해 보이는게 ㅋ (그러고보니 아래 Not for Sale이라고 써있었군)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000

 

아이돌인지 누군지 모르겠으나 웬 여자 아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던데, 노래를 정말.. 진짜 못하더라.. 내가 너무 민망할만큼..

근데 무슨 프로모션 하는 것 같아 보였어.. (혹시 성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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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진 모르겠지만 뭐, 힘 내시는 걸로....

(트레이닝복 입고 프로모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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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그나마 엘레베이터가 좀 넓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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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한글 보이나.

아키하바라의 핵심.

세계의 '라디오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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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도 아까 K-Books 3,4층에서 본 그 진열장 방식의 피규어 판매점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베어브릭이 그나마 좀 있더라. 나름 레어해 보이는 제품들 꽤 보였는데 난 베어브릭 100%에는 아무 관심이 없어서 ㅎ 과감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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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슬슬 해가 진다.

 

Canon EOS 6D | 1/320sec | F/4.0 | 80.0mm | ISO-2000

 

일본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미리 알려주자면, 번화가 골목길을 걷다가 이 Lammtarra(람타라)라고 써있는 간판의 가게는 들어가지 말기를 권장한다.

아, 만약 당신이 '혼자'이고 딱히 할 일도 없고 '궁금'한게 크다면 들어가봐도 뭐 ㅎ

바깥에서 보는 1층은 람타라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 이 정도 얘기만 하겠다 ㅋ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2000

 

진짜 많이도 돌아다녔다;; 아키하바라에 혼자 와서 지도책도 보지 않고 그냥 내키는대로 여기저기 쑤시고 ㅎㅎ

나중엔 아키하바라의 돈키호테에도 들어가 봤는데 아키하바라답게 여기 돈키호테에서는 핫토이 피규어도 판매를 하더라;;

저기 저 터미네이터나 조커 같은 것들 30만원돈 하는건데 ㅎㄷㄷ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2000

 

그리고 아키하바라답게 AKB48 기념품을 돈키호테 안에서 팔고 있었.....

아 대단하다 진짜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2000

 

어느덧 밤을 맞이한 아키하바라.

다른 동네와 다르게 유독 더 밝아보이던 아키하바라.

 

Canon EOS 6D | 1/100sec | F/4.0 | 95.0mm | ISO-2000

 

나는 체력을 회복할 겸, 만나기로 했던 은비를 기다릴 겸 길거리 바리케이트에 걸터 앉아 아키하바라 거리 풍경을 보며 쉬기로 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73.0mm | ISO-2000

 

내가 처음 아키하바라를 소개하면서 '메이드'라는 단어를 언급했었는데,

아키하바라는 정말로 게임, 애니메이션, 피규어 외에도 메이드 오타쿠를 위한 곳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하녀 복장을 한 여자들 앞에서 맥없이 무너져 내리는 그들을 위해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 카페또한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데, 손님을 끌기 위한 호객행위를 저렇게 메이드 차림의 학생들이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메이드 카페는 우리나라로 치면 음, 토크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돈 내고 수다 떨고 차 마시고 하는거지 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신기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 바로 옆에 있던 무서운 아저씨가 "No no"하며 내 카메라를 막더라;;

알고 보니 관리인이었다. 포주 같은.. 어쩐지 저 여학생이 일을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목 쉴 정도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구만..

암튼 메이드를(메이드와) 촬영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았다. 참 신기한 나라야....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룩 ^-^;;;;;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일을 마치고 뒤늦게 나타난 은비와 만나 은비 오기 전까지 찾아두었던 베어브릭 판매 매장들을 다시 훑었다.

이래서 내가 일찍 오길 잘했다는거 ㅋ 아키하바라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터라 은비랑 같이 밤에 왔다면 정말 아무것도 못 봤을거다 ㅠ

미리 한바퀴 둘러보길 잘했어 +_+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2000

 

확실히 나는 베어브릭을 잘 모르니까 은비랑 있으면 베어브릭에 대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가 있다.

저기 포장되어 있는 저 베어브릭도 유명한거라데? 뭐랬더라, 김송희 베어브릭이랬나? 우리나라 아티스트 작품이라고 ㅎ

400%나 1000%였으면 내가 더 탐냈을텐데 100%라니;;

흔히들 사람들은 이럴때 '가져와서 리셀이라도 해'라곤 하는데 난 그냥 이런거 귀찮다 되파는거.. 그냥 나 좋으면 사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2000

 

원래는 은비랑 같이 도쿄의 귀한 분(?)을 뵙기로 했었는데 스케쥴이 어긋나는 바람에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일단 아키하바라역까지 와 버린 터라 저녁이라도 먹자 해서 맛집을 찾기 시작.

(AKB48은 카페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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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아.. 꼭 와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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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가 또 기가막히게 주변 맛집을 찾기 시작.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2000

 

근데 난데없는 시부야 ㅋㅋㅋㅋㅋ

어차피 밤도 깊어가고 아키하바라에 더 있을 필요도 없어서 다시 넘어온 거.

그러고보니, 이 밤에 시부야를 보는 건 도쿄 와서도 처음이네?? 멋지다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내가 처음 시부야에 왔을 때 왜 한류스타의 사진이 아무데서도 안보일까 했는데,

B1A4가 여기 뙇! (첫날 사진을 찾아보니 그땐 다른 광고 현수막이 걸려있었음)

B1A4에 별 관심은 없지만 타국에서 보니 괜히 반갑더라 ㅎ 잘 됐으면..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0.0mm | ISO-2000

 

시부야 하치코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운동하시는 그대들은, 월 수입이 얼마쯤 되나여... 간지 장난 아니던데..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2000

 

여기 리무진은, 좌핸들일까 우핸들일까. 좌핸들이면 운전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2000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간판도 내린채(?) 문을 닫은 돌발상황에 잠시 방황했지만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은 은비가 기적적으로 찾아낸 시부야 번화가 안쪽의 라멘집. 이름은 '라멘 시부히데'.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시부야 맛집 중 하나라고 하던데 이 곳도 찾기가 애매해서 좀 버벅대다가 겨우 들어갔다.

메뉴판에는, 후- 이젠 체념 ㅋ 역시나 일어 뿐 +_+

그래도 사진이 메뉴마다 함께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걸 골라 주문했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2000

 

그리고 정말정말 너무너무 덥고 땀도 많이 흘렸던 하루여서 이 곳에서도 나마비루(생맥주 한잔) !

와 진짜, 내가 살면서 맥주를 이렇게 빨리 원샷해 본 건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마셨던 나마비루였을듯!!

음료수도 비싸고 물도 비싸고 쉴 곳도 별로 없는 일본에서 종일 쏘다니면, 밤에 이렇게 앉아서 맥주 마시는게 어찌나 꿈과도 같은지 ㅋ

여기도 내가 은비한테 "난 뭘 먹어도 상관없는데 자리가 편했으면 좋겠어" 라고 해서 갔더거다 ㅎ

짐이 많고 몸도 지쳐있던 터라 좁게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하는 곳이면 내가 느므느므 힘드니끈........ㅠ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0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 이렇게 보니까 진짜 먹음직 스럽네 +_+

저 멀리 은비가 주문한 건 '사카이라멘'? '사까이라멘'? '사까히라멘'? 정확한 표기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발음.

아까 본 메뉴판에서 가운데 윗 줄에 있는 메뉴였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0.0mm | ISO-2000

 

내가 시킨건 '아까라멘' 얼큰한 걸 먹으려고 시켰던 건 아니고 역시나 그냥 사진만 보고 마음에 들었던 이미지의 메뉴를 시킨거 ㅋㅋ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0.0mm | ISO-2000

 

그리고 또 하나. 일본 여행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나 답게, 배고파서가 아니라 경험해 보기 위해 주문한, '멘타이고항'.

그냥 밥 위에 김이랑 명란젓 올려둔 ㅎ 메뉴판 우측 하단에 있던 건데 사진 보자마자 땡겨서 함께 주문했었다 ㅋ

맛은 역시나 기가막혔다! 일본 와서 라멘한번 안먹고 돌아가나 했지만 이렇게 은비 덕분에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아 근데 굉장히 놀라운 에피소드가 벌어졌다 ㅋ

은비랑 우리말로 쏼라쏼라 떠들면서 먹었는데 한참 먹다가 내가 '이 메뉴들 이름이 뭐지?' 하고 은비한테 물었고

은비가 번역기를 돌려서 홀을 담당하시던 아주머니에게 메뉴 이름을 물었는데 아주머니가 메뉴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더니 갑자기,

"동방신기"? 하시는게 아닌가!!!

우리가 한국 사람인 걸 아시고는 동방신기 얘기를 꺼내셨다 ㅋㅋ 되게 반가운 이름이고 신기해서 오오!!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주문했던 아까라멘을 동방신기가 이 식당에 와서 주문해 먹었다고 ㅋㅋㅋㅋㅋ

아, 한류스타가 나랑 같은 식당에서 같은 걸 먹었어!!!!!! 괜히 즐거워!!!!!! ???응???????

아무튼 동방신기가 다녀갔던 시부야의 맛집을 이렇게 우연치않게 알아버렸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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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는 시부야에서 남은 밤을 좀 더 보냈다.

아무래도 숙소 바로 들어가면 재미 없으니깐;;

(이제 남은 시간도 슬슬 얼마 없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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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락실에 들어갔음.

(일본 오락실에는 대부분 1층에 이렇게 초대형 인형 뽑기 기계 수십대가 있음)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2000

 

은비는 한바퀴 목적 없는 것 처럼 돌더니만 리라쿠마 앞에 서서 갑자기 돈을 넣고 뽑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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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헐...... 뽑았어 ㄷㄷㄷㄷㄷ

얘 완전 잘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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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좀 더웠지만 그래도 많이 돌아다닌터라 밤엔 좀 편하게 쉬고 싶어서,

일전에 급작스런 폭우때문에 입구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에 캔맥주 하나 사들고 다시 가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열아홉번째 음료는, 사진 속 레몬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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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던 요요기공원의 밤. 고요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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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는 않았지만 은비랑 여기 중간에 걸터앉아서 목소리 깔고 토크박스를 굴렸다.

진짜 뭐 시시콜콜한 내용들이었지만, 난 막 시끄러운 파티나 행사장 같은데 서서 얘기하는거 보다

이렇게 조용한데서 좋은사람이랑 편하게 얘기하는걸 훨씬 좋아하는지라 별 얘기 안했는데도 참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음 +_+

진짜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간이랄까 ㅎ (알고보면 내가 꽤 조용한 남자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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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시간이 흘러 은비와는 그렇게 또 작별을 고하고, 신주쿠의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매일 밤 숙소에 돌아올 때 숙소 앞에서 짐 싸들고 떠나는 여행객들을 보며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나도 떠날때가 슬슬 다 되어가고 있었다....

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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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더더욱 '체험'에 집중해야지

편의점에서 또 다른 야식을 샀다. 거듭 말하지만, 배고파서 산게 아님 ㅋㅋㅋㅋㅋ 반은 야식이고 반은 내일 조식이고 ㅋㅋㅋ

저기 음료수가 내가 일본에서 산 스무번째 음료. 맛은 암바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내가 좋아하는 맛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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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은 물도 마셔야겠어서 구입. 다른 물 살까 했는데 저기 위에 보이는 휴대용 물병 고리가 마음에 들어서 ㅋ

(결국 저 끈은 나중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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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먹었던 젤리의 기억이 좋게 남아서 또 다른 맛을 구입해서 먹어봤다. 여기 젤리들은 알맹이가 다 실하드만 ???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4.0mm | ISO-3200

 

마지막으로, 이게 내가 아까 아키하바라에서 아주 운 좋게 구했다던 피규어 ㅋ

이게, 한국에서 사려면 4만원정도 줘야 하는데, 이거는 웃긴게 개봉한 제품도 아니고 그냥 새상품인데

종이 케이스의 우측 윗 부분이 파손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1,180엔에 ㄷㄷㄷ

가격이 거의 1/4 가격이라서 정말 아무 망설임 없이 구입 ㅋㅋ

 

이렇게, 또 하루가 갔다.

결국 난 발이 아프다며 계획을 전면 수정, 좀 편하게 쉬겠다고 했으면서 또 열심히 뿔뿔거리고 돌아다녔다 ㅋ

우에노부터 아키하바라까지, 잊지 못할 멋진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역시나 대충의 장소에 대한 계획만 세웠지 디테일한 준비는 하나도 안해서 결국 우에노 공원 보러 가 놓고 공원은 보지도 않고 그랬지만

이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_+ 맛보기로 다 훑긴 했으니 다음에 또 간다면 좀 더 편하게 그리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 ㅋ

이제 이틀 남았다!

남은 날들도 일본에서 더 즐겁고 더 신기한 경험 많이 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여행!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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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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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