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있는 중식당이다.



대한민국의 흔한 직장인이라면 뭐 점심시간에 이런 곳에 와서 밥들 먹곤 하잖아?

는 무슨, 태어나서 아무날도 아닌 평일에 호텔 중식 먹어보기는 처음임 ㄷㄷㄷ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비가 온 다음 날이라 저 멀리까지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정갈하다. 기분이 괜히 좋았어.



메뉴판을 펼쳤는데, 뭐 자세하게 설명 하진 않겠음.

'런치 메뉴' 중 하나의 가격이 15만원임....



밑반찬 정갈한 거 보소.



코스로 주문한 터라 음식은 하나씩 나왔다.

가장 먼저 에피타이저 격으로 나온 건 게살 스프.



다음으로는 해삼 요리가 나왔고,

(이 코스 중에 가장 날 즐겁게 했던 메뉴)



딤섬과,



대만식 닭요리가 이어졌고,



마지막에는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뙇.

사실 코스 요리라서 각각의 양이 많진 않았는데, 각 메뉴가 나오는 텀이 길어서 생각보다 배가 든든해져버림 ㅋㅋ

맛은 뭐, 호텔 요리니까 괜히 좋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전문가적 견해를 낼 순 없었지만 분명한 건, 기름이 많이 쓰이는 중식의 향연이었지만 전혀 느끼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



근데 왜 디저트는 중식이 아니었는지, (와플이라니..) 그게 조금 의문이었 ㅋㅋ

그래도 기분 좋게 고급 요리 먹어서 기분 좋았다!

상인이 덕분에 내가 입이 호강해 아주!!



=




믿기지는 않는데, 벌써부터 샌들의 판매가 잘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츄바스코(Chubasco)가 그의 선봉에 있다던데, 난 개인적으로 이게 어떻게 벌써 잘 팔린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

다들 그렇게 앞서간다고? 아직 맨발은 좀 이르지 않아?



아무튼 우리 회사에서도 야심차게 츄바스코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모양.

나도 올 여름엔 츄바스코 신어야 하나? ㅎㅎ



=




압구정 로데오에 외근이 잡혀 오랫만에 산책삼아 로데오까지 걷는데, 기분 좋네 정말. 봄이야 봄.



외근 미션의 시작은 하이드앤라이드(Hide and Ride)에서.

퍽트SSDD(Fuct SSDD)의 반팔 셔츠 보는데 타이다이 디테일 너무 예쁘게 들어간 것 같다.



근데 못 보던 게 생겼길래 이거 뭐지? 여기서 이제 나이키, 반스 운동화도 파는 건가?

했더니만 세상에나,



더 슈 박스(The Shoe Box)라고, 아크릴로 만든 신발 보관함을 파는 거였어!!

근데 이거 첨엔 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하면서 봤는데 막상 구석구석 보니까 퀄리티가 되게 좋아보이드만?

모서리 마감이나 접착이 굉장히 매끄러워서 놀랐음 ㄷㄷ

신발 덕후들은 좋아할 만한 물건의 등장이다!



그린 호넷?



외근 중에 오랫만에 들른 잼스토어(Jam Store).

예쁜 티셔츠 많다!



내가 요즘 눈독 들이고 있는 신발. 오르픽(Orphic)이라고 제화와 운동화가 절묘하게 섞인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일본 브랜드 제품인데,

진짜 요새 뭐 엄청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자주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 중 하나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졌어.



챔피언의 인기는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귀여운 헬멧을 보고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어마어마한 인물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음.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은 채로 외근 나갔던 덕에 아무런 힘이 없어 사무실 들어가다가 빵집으로 잠깐 샜음.

근데 이게 후에 엄청난 화근이 되었지....

저기 보이는 고로케가 김치고로케인데, 저걸 먹고 사무실 들어갔다가 곧바로 또 근처 커피숍에서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이 이어졌는데,

아.... 미팅 마치고 사무실로 도로 들어가다가 우연히 본 엘레베이터 속 거울에서, 내 이빨 사이에 어마어마한 고춧가루가 낀 걸 본 거야....

....

아무말도 더 하고 싶지 않다....



=




엘르(Elle Korea) 5월호.

여성지 볼 일이 거의 없는 내가 굳이 이 걸 본 이유는,



하니 때문도 아니고,



스테파니 때문도 아니고,



박수진 때문도 아니었지.



바로 고소현 때문이었는데,

내가 뭐 고소현 빠 이런 건 아니고 ㅋㅋㅋ



짠.

우리 회사에서 만든 에디토리얼이 실렸기 때문!



지난 번에 '체크인플리즈'에서 주연이 그리고 잭실장과 함께 진행했던 화보가 이렇게 엘르에 실렸다는 소식에 찾아 보게 된 것!

아 근데 뭔가 느낌이 좀 묘하더라. 매번 내가 만들었거나 내가 기획해 준 컨텐츠를 나는 모니터를 통해서만 봤기 때문에

종이로 보는 그 희한한 기분을 이번에 처음 느껴보게 되서 그게 좀 신기했음 ㅎㅎ

쎄씨 5월호에도 실렸으니 서점 가시는 분들은 체크해 보시길!

(물론 무신사 매거진에서는 풀버전으로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고!)



사랑하는 멋진 사람들! 모두 고마워요!



=




너무 자주 가고 있는 무차초(Muchacho).

이번 주에도 어김 없이 방문.



테이블 자리 오랫만에 앉아본다. 매번 자리 없어서 저기 바에만 앉았었는데 ㅎ



패밀리 카드를 마침내 만들었다. 배드파머스, 더블트러블, 무차초 그리고 론타임까지 모두 합동 적용 되는 간지!

배드파머스 같은 경우는 이거랑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되기 때문에 1석2조 이득!

요즘 여기 도장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주 ㅋ



내가 무차초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의외일 수 있겠지만 숏립 부리또 보울임.

비빔밥처럼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양도 진짜 많아서 혼자 이거 하나 먹으면 양이 얼추 차거든 ㅋ

타코랑 프라이즈만 먹지 말고 보울도 다들 먹어보길!



처음 주문해 본 포크 타코.

김치가 잔뜩 들어가서 느끼함이 적어 좋은데 은근히 매운 맛이 있으므로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주의해야 할 메뉴.

근데 난 재미있게 잘 먹었음!



무차초에 갈 때마다 시켜먹는 김치 퀘사디아.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지!

완전 따봉!



=




강남역 간 김에 무인양품(Muji)에 들렀다.

아 여기 인테리어 참 마음에 들어.



정갈해서 좋다. 잔재주 부리려 하지도 않고 있어보이려 하지도 않고.

딱 있는 그대로인데 그게 참 마음에 들어.



나 고등학생일 땐 - 지금 어린 친구들은 전혀 이해 못하겠지만 - 일본 음악을 듣는 것 조차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어서

지금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서 일본 글씨 가득한 물건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할 때가 있다.



하아 +_+



만지고 있으면 기분 좋은 무인양품 패브릭들.

시원하고 까끌까끌한 그 감촉 너무 좋아 ㅎㅎ



무인양품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처음 봐서 시연해 봤는데, 신기하긴 했으나 음질이 좋다는 느낌은 받지 못함 ㅇㅇ



간 김에 빈 손으로 나올 수 없어 먹거리 몇 개 사기로.



굿.



=




외근 때문에 가로수길 나왔는데, 아 떠나고 싶은 날씨다 정말.



긴 외근이 예상 되었기 때문에 힘을 내기 위해 배드파머스에 잠깐 들러 내가 좋아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 한 병을 구입했다.

외근 다니면서 홀짝홀짝 마시면 힘이 날 것 같았거든 ㅋㅋ



아 조석!!!!!!!!!!! ㅋㅋㅋㅋㅋ 이거 빨리 피규어로 만들어 주세요!!!!!!!!!!!



스와치(Swatch)가 PT를 한다길래 인사차 슬쩍 들렀다.



근데 왜 PT 케이터링이 주스인거니......

방금 배파에서 주스 샀는데......

......

진짜 왜......



심지어 이 과일도 막 가져가래......



이번 시즌에는 과일 프린트가 뙇!

싱그러운 기운이야 +_+



스와치는 언제 봐도 참 좋은 게, 그 상상력과 창의력이 진짜 무궁무진한 것 같아.

매번 대단하다는 생각 ㅎㅎ



가만 보면 시계도 시계지만 디오라마도 엄청 잘 만듬 ㅇㅇ



마이펫 시리즈 중에 저 가운데 있는 시계는 10시 10분에 깜찍한 일이 일어난다지?

(상상해 보면 금방 뜻을 알 거임)




올 여름에 이 시계 인기 많을 것 같아.



아니 근데 이건?

아까 봤던 토마토 시계가 초대형 사이즈로 세워져 있길래

갑작스러운 호기심에 "이것도 팔아요?" 하고 물었더니만 세상에...

진짜 판매한다는 어마어마한 답변을 들음...

가격이 생각만큼 비싸지도 않은 것 같아서 또 어떤 디자인들이 있는지 직원에게 물어보기까지 함 ㄷㄷㄷ

나도 참 나를 못 말리겠어 ㅋㅋㅋ



=




통의동의 빈집에서 빅토리아(Victoria)슈즈 탄생 100주년 프레젠테이션이 열린다고 해서 거기도 들러봤다.

이름이 왜 빈집인가 했더니 실제 빈집이라 여길 아예 빈집이라고 부른다고 ㄷㄷㄷ



종이로 만든 100주년 기념 케이크.

귀여워 ㅎㅎ



100주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던 공간.



지난 100년간 출시 되었던 모델들 중 몇가지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월.

담당자의 설명을 듣다가 반사적으로 "거의 그대로인 것 같다"는 말을 내뱉었는데 이건 부정적인 뜻이 아니라,

그만큼 하나의 색깔을 고집있게 잘 유지해오고 있는 것 같다는 뜻이었다. 클래식이 무엇인지를 대변하는 그런 곳!



100주년 기념 모델들.

슈박스 대신 틴케이스에 담기고 신발의 안쪽에 100주년 기념을 뜻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아쉽게도 이건 국내 미출시 제품이라고 ㅠㅠ



국내에서는 이런 것들이 잘 팔린다며...



오 근데 이건 뭐야? 슬립온이라니! 빅토리아에서 이런 게 나오는 줄은 몰랐는데 (이번 시즌에 처음 나온거라 몰랐던 게 당연한 거지만 ㅋㅋ)

이게 지금 인기가 너무 좋아서 벌써 품절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함! 대단한데? 실물로 보니 정말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



귀여운 아가 신발들 ㅎㅎ



과거에 실제 쓰였던 빅토리아의 애드버타이즈 이미지도 봤는데,

오 - 이렇게 팝한 광고를 만들었었다니 이건 좀 의외였어 아주 ㅎㅎ



그리고 이어진 빅토리아 100주년에 관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재현한 공간들의 투어.



예쁘다 ㅎ 잘 만들었어...



아 정말, 배워야 할 부분... 머릿속의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디오라마를 만들어 내는 건 정말, 정말 배워야 할 부분이야. 오길 잘 했다 정말.



그렇게 빈집 투어를 마치고,



루프탑에 나가니 예쁜 가든과 애드버타이즈가 뙇!

아 저 노부부 너무 예쁘지 않아? 진짜 보자마자 소리 질렀네 ㅠㅠ



홈 가드닝 구경을 마저 하고는,



외근 때문에 걸렀던 점심을 뒤늦게 챙겨 먹기로 -



핫도그 맛있다 호호호 -



날씨도 좋고 기분 좋네! 얼마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인가 ㅎㅎ



루프탑 구석진 곳에서는 그림 그려주시는 작가분들이 초상화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이벤트가 한창이길래 나도 초상화를 받아보기로 했다.

브랜드의 이미지와 이 날의 날씨, 공간의 분위가와 작가님의 스타일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굉장히 '미화된' 내 초상화가 완성 됐는데 ㅋㅋㅋㅋ

차마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겠고, 지금 내 모든 SNS의 프로필 사진으로 쓰이고 있으니 궁금하면 SNS를 체크해 보시라 ㅋㅋㅋㅋ

(고마워요 작가님! 진짜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ㅋ)



=




따사로운 햇살 아래 곧 있을 화보 촬영 로케이션 답사를 위해 통의동 투어를 시작.



아 좋다.



이런 예쁜 길을 일 때문에 혼자 걸어야 하다니...





그렇게 한참을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장 답사 완료!



사무실 돌아오는 길엔 핸드폰 이어폰이 망가지는 바람에 또 소비를...

이어폰 사는 김에 충전기로 새로 사고...

에효 -



=




기웅이가 조용히 입국했다. 빠듯한 일정이라 나도 잠깐밖에 보지 못할 것 같아 밥 한끼 사주겠다고 했는데

만나기로 한 홍대에 가보니 기웅이네 부부 말고 알디네 커플이 함께 하고 있어 깜놀!

나는 혼잔데!!!!



어쨌든 즐거운 날이니 기웅이를 위해 내가 선택한 식사 메뉴는 까올리포차나의 태국 음식!



여기가 한국이냐 태국이냐.



까올리포차나 홍대점은 사진이 붙은 메뉴판이 따로 없고 그냥 벽에 글씨로만 적혀있는 메뉴만이...

좀 불편했지만 대부분이 먹어본 음식이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알아서 주문함.



까올리포차나에 처음이라는 네 명은 열띤 취채 경쟁을 ㅋ



밥 다 먹고는 기웅이와 비밀의 물물 교환을 시작함.

뭔지는 곧 따로 소개하기로 낄낄 -



낄낄낄 -



낄낄낄낄 -



결국 그 좋은 분위기는 2차로까지 이어졌다지 ㅎㅎ

기웅이 진이씨 알디 셋별이 모두모두 사랑해요 +_+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1인은,

같이 보러 가자고 말해 둔 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더는 기다릴 수 없어 혼자 야근 마치고 급히 영화를 보러 감 ㅋㅋㅋ



감상 완료.

아 좋았어! 마블 세계관과 이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잘 알고 모두 봐 온 사람들에게는 엄청 신나는 영화가 될 듯 하지만

그게 아닌 사람들에게는 다소 난해한 영화로 기억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는 전자이므로 매우 만족! 3번 더 봐야지!!!



근데 졸려....

새벽 2시야....



=




평일을 또 야근 투혼에 쏟아 부었던 관계로 주말엔 그냥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려 했으나

하동호가 불러 바깥으로 나가게 됐는데, 이 녀석이 나오래서 나갔더니 뭐 한 10분 봤나 - 피곤하다고 가버렸네?;;;;



나온 김에 마소영(Mahsoyoung)의 2015 SS 프레젠테이션을 보러 갔다.

이번 시즌에는 예쁜 홈 가드닝 디오라마를 만들었네?



늘 어마어마한 자수 플레이로 날 놀래켰던 마소영이 이번 시즌엔 정말 작정하고 자수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듯 ㄷㄷㄷ



옷에 정말 봄이 그대로 얹혀진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내 맘에 쏙 들었던 룩은 이거.

누가 이거 입고 나 만나면, 내가 반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자수 장인에게 박수를 보내며...



=




배드파머스에 잠깐 갔다가,



도진이를 우연히 만났는데,

아 도진아 -

내가 말을 아끼마.

사랑한다 정말.

늘 응원할께!



=




까올리포차나에 또 갔다.

이번엔 홍대 말고 다시 신논현점 +_+



언제 먹어도 좋은 태국 음식.



문수형의 요청으로 이번엔 똠양꿍도 주문해 봤다.

이건 처음 먹어보네 ㅋㅋ



까올리포차나에서는 코카콜라 대신 펩시콜라를 먹어주는 간지!



엄청 먹었네 정말.

까올리포차나는 언제 가도 좋아!

누구든 내게 까올리포차나 가자고 하면 내가 거절 안하고 함께 하겠어!



문수형의 인증샷 타임 ㅋㅋㅋㅋ



형 다음에 반팔 입고 낮에 다시 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DRDRDRD 2015.04.27 19:33 신고  댓글쓰기

    까올리포차나는 진짜 짱!!!

    혈 덕분에 멋진 맛집을 알게되었지요 ㅋㅋ


스와치(Swatch)를 모르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음, 아 뭐, 있을수도 있겠다. 그래 어딘가에 있긴 하겠지.

하지만 문명이, 패션이 공존하는 곳에 사는 사람 중에 과연 스와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다못해 이름이라도 들어봤겠지.

그런 스와치가 이번에 아주 흥미로운 신제품을 만들었다. 스와치는 그에게 시스템51(SISTEM51)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와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들러봤다.



오우! 입구 앞에 우뚝 선 이 거대한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_+

잠시 후에 설명할 스와치 시스템51의 핵심적인 기술력 중 하나를 시각화 한 조형물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우와 멋있다!"는 생각만 ㅎ



플래그십 스토어 안쪽에서는 스와치 시스템51에 대한 테크널러지 세션이 한창이었다.

저기 작은 단상 위에 올라가 있는 관계자가 영어로 스와치 시스템51에 대한 설명을 멋지게 해주시면

아래쪽에 마이크를 들고 계신 관계자가 다시 우리말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그 관계자가 내가 참 좋아라하는 의령이형이라 깜짝 놀람 ㅋㅋㅋ

(형 멋지다!!)



자 그럼 이 스와치 시스템51(Swatch SISTEM51)이 도대체 뭐길래 이 난리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스와치는 시스템51을 위한 슬로건으로 "The Front Tells the Time, The Back Tells the Story"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워낙 쉬운 문장이니 굳이 번역 안해도 모두가 이해할 듯 ㅎㅎ



앞판과 뒷판에 대한 이야기를 스와치는 왜 한 걸까?

라는 생각으로 나도 마침내 스와치 시스템51과 첫 대면!



첫 인상은 "응?" 이었다. 깔끔한 건 알겠는데, 대체 뭐가 특별하다는 걸까- 하는 생각이 이어서 들었는데,



곧바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함 ㄷㄷㄷ



앞판은 뭐 우리가 익히 봐왔던, 전형적인 스와치 시계의 느낌을 가진 형태였는데,



여기가 문제였다. 뒷판.

세상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귀한 명품 시계에서나 보던 투명한 속내를 스와치 손목시계를 통해 마주하게 될 줄이야;;;

이건 단순히 "보기 재미있으라고 투명하게 만들었어"의 수준이 아니었다.

스와치가 속을 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다.



스와치 시스템51에는 몇가지 놀라운 기술이 담겨있었다.

이번 행사에서 스와치는 그를 알리기 위해 4개의 숫자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그 숫자는 51, 17, 1, 그리고 100이었다.



지금부터가 스와치 시스템51이 지닌 놀라운 비밀이다.

스와치 시스템51은 단 51개의 부품만으로 만들어진 무브먼트를 지녔다. 그것도 셀프 와인딩 기능을 지닌 오토매틱 무브먼트.

이렇게만 말하면 "뭐래는겨" 할 수 있을테니 조금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이렇다는 이야기다.

전지(약)없이 그냥 손목에 시계를 찬 상태로 몸을 움직이면 그 에너지로 자기 혼자 계속 돌아갈 힘을 만든다는.

태양열 전지를 쓰는 시계가 햇빛을 받으면 알아서 충전하는 것과 비슷한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무튼!

오토매틱보다 중요한 건 숫자니까 다시 숫자 얘기로 돌아가서,

스와치 시스템51은 단 51개 부품만을 쓴 무브먼트를 만들면서 17개나 되는 특허를 출원했다. 그만큼 말이 안되는 기술이라는 뜻이겠지 ㅎ

심지어 현존하는 가장 간단한 구조의 오토매틱 무브먼트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단 1개의 스크류만을 써서 만들었고

이 모든 작업을 100% 스위스 안에서 해결해 냈다는 것 +_+

이 모든 것이 스와치 시스템51이 놀라운 발명품으로 불리는 진짜 이유 되시겠다.



좀 더 현실적으로 체감이 되게 표현을 하자면,

이 - 뭔가 대단하다니 그런가보다 싶은 - 엄청난 시계를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니까,

세상에서 가장 대단하고 놀라운 손목시계를 소장할 수 있는 가격 치고 상당히 착한 가격이니 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냐는 말 ㅎ

(아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이긴 함. 아무데서나 아무때나 살 수는 없음 ㅋ)



스와치는 이 시스템51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부터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이것이 얼마나 혁신적인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이런 최첨단 터치 스크린 장치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저기 허공에 떠 있는 저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이렇게 시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멋진 그래픽도 나오고,



우어 막 3D고 막 놀래키고 막 그래?



스와치 시스템51 갤러리도 슬라이드 되고 막 그래?




암튼 참 대단한 모델인 건 이제 잘 알겠음.



여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감상 포인트가 하나 더 숨어있다.

다이얼 안에 보이는 여섯개의 빨간 점이 그것인데

처음엔 별자리를 응용한 디자인적 요소라고만 생각했거늘 세상에,

무브먼트 안에서도 핵심이 되는 가동부의 정밀성을 조정하는 곳을 나타낸다네?

그 자리에 루비를 박아두다니, 진짜 센스! 굉장히 멋진 포인트 디테일이 되어주는 듯!





가장 마음에 들었던 화이트 모델을 착용해 봤다.

여기도 자세히 보면 6개의 작은 빨간 점이 별자리처럼 수놓아져 있음 ㅋ 근데 이거 진짜 귀여운 것 같아 +_+



밴드는 당연히 캐주얼한 스와치니까, 실리콘 밴드!

이런게 참 재미있는 매력인 것 같다.

다이얼안에는 온갖 최첨단 기술이 다 들어가 있는데, 겉에서 보면 그냥 우리가 늘 봐왔던 그런 즐거운 스와치 시계일 뿐이니까 ㅎ



시간상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는데,

짧게나마 행사장 안에 있으면서 스와치와 스와치 시스템51에 대해 많은 걸 새로 배우고 느꼈던 것 같다.

이건 그냥 어느 한 브랜드에서 어떤 신제품을 출시한 정도의 이슈가 아니었다.

앞으로의 시계 시장에, 지나온 시계 시장에 하나의 큰 획을 그을만한 사건이었다.


한때는 일본에 밀렸던 시계 산업에서 이제는 우위를 점하고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기술력을 갖게 된 스와치.

이 스와치 시스템51 런칭을 통해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멋진 브랜드와 그룹이 되길!


의령이형, 선주, 자영이 경원이 모두 반가웠고 고마웠어요!


PS - 시스템51은 SYSTEM51이 아니고 SISTEM51임 ㅇㅇ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4.08.31 22:41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