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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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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도쿄 #2 : 처음 가 본 코엔지와 히가시코엔지, 나카노를 지나 다이칸야마, 에비스까지 아침 식사는 전날 밤에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로. 오 근데 저기 저 '요구르 스탠드'라는 이름의 저 요구르트 되게 맛있더라? 복숭아 맛의 밀키한 요구르트인데 복숭아 알갱이도 들어있고 좀 짱!!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이 좀 불안했지만 내게 그런게 문제가 될 리 없으니 일단 우산 없이 외출 ㄱㄱ 덴샤타고 이동하면서는 심심하니까 포켓몬고 한판. 서울에 있을땐 이럴때 그냥 노래를 듣는데 나는 뭔가 외국에 나오면 노래를 안듣게 된다. 그냥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이 곳의 이런저런 소리들을 듣는게 재밌달까. 상황 판단도 좀 더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아무리 따분해도 외국에서 돌아다닐 땐 노래를 안듣는다 ㅎ 내릴 때 보니까 덴샤가 오프화이트 깔맞..ㅊ.....? 오늘의 음료 투어는 또 포도맛으로 시작. 뭔가 노린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긴자 쇼핑, 츠키지 어시장 그리고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만다라케 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
주인장을 쏙 빼닮은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 부산 통, 멋 義 발란사 멋, 義, 발란사. 콤마를 넣어 읽는건지 그냥 쭉 읽으면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판이 참 담담하다.담담한 간판에 '멋'과 '義'라는 단어가 적혀있으니 자칫 헤어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허나 발란사(Balansa)는 수입 의류, 수입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부산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라이프스타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 그 연유를 이제부터 소개하기로 한다. 간판이 주는 그 담담한 느낌과 다르게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활기 넘치는 느낌이 드는 것이 마치 순간이동을 한 것 같다.한 눈에 옷, 신발, 모자, 잡동사니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니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샘솟는다.첫번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발란사의 취급 품목을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로 국한지을 수 없..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슈퍼스타80s 디럭스 (adidas Originals Superstar 80s DLX) 머릿속에 "35주년이 됐다"며 떠들썩한 이슈를 잔뜩 만들어냈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의 모습이 생생한데,슈퍼스타(Superstar)가 만들어진지도 올해로 벌써 45주년이 되었단다.아마도 아디다스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 한 해, 무수히 많은 만들어 내리라 생각된다. (굳이 어려운 추측도 아닐게다) 그의 시작은 '빈티지 디럭스'다.컬러값에 친히 '빈티지'라는 단어를 포함했듯 바디 전체는 오프화이트와 같은 느낌을 내고 있는데, 그게 전부다.시작에 걸맞는 담백한 구성이다. 그린 외에 블랙, 네이비, 레드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린이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 된다. 그레이 컬러의 팬츠와 매치하면 찰떡궁합이 될 듯 하네. Photographed by Mr.Sense
헤리티지 플로스(Heritage Floss)의 새로운 시작. 내가 어떻게 봤냐구? 헤리티지 플로스(Heritage Floss)가 의류 브랜드가 아니라 사실은 원단 브랜드로 출발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웻셔츠나 팬츠, 후디류가 워낙 강하게 기억되고 있는 것이 큰 이유일텐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확하다면 그 아이템들은 헤리티지 플로스 원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일종의 '샘플'로 만들어 진 것이다. 물론 정말 샘플로 사용되고 말았던 건 아니다. 사이즈런 전개 후 시즌을 넘어서며 판매까지 진행했으니까. 헤리티지 플로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휴먼트리(Humantree)를 함께 기억하고 있을 것이고 휴먼트리에서 만든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 이 또한 상당하리라 생각한다. 뭐 설명하자면 얘기가 길어질테니 각설하고 현재를 놓고 보자면 헤리티지 플로스는 현재 이윤호 디렉터가 ..
이런 곳이 다 있었네. 꼭꼭 숨어있어서 몰랐던 Wild Thing Store. 진짜 위치가 쌩뚱맞았다. 압구정 로데오에 오픈했다길래, 스테이지9 (http://mrsense.tistory.com/2790) 에서 멀지 않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생한방병원 뒷 골목에서도 안쪽에 숨은 건물의 지하 였을 줄이야;; 이런 곳을 찾은 고와일드(Go!Wild!) 대표 용인이도 참 대단하다 싶었네. 아무튼 참 쌩뚱맞았던 그 건물의 바깥에서 이렇게 고개를 들이밀면 보이는 저 엄청난 네온싸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계단 하나 내려오면서 비행기를 탄 건지 순간이동을 한 건지 좀 전까지 내가 2013년 9월 서울 압구정에 있던게 맞나 싶을만큼 간지나는 입구가 뙇! 이 곳이 바로 와일드띵 스토어다. 방금 전 본 출입문에 쓰여있던 Work, Mountain 그리고 Leather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
부산의 작은 마을, Portville. 파란 하늘. 산토리니를 보는 듯 해. thisisneverthat 쇼츠. Solovair 슈즈. Covernat 벨트. 묵직한 인테리어. 알록달록 스카프. Spectator 셔츠. MNW 모자. 박해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수트. 패치워크인 줄 알았는데 직조 원단이라 더 놀랬던 스카프. Solovair의 귀여운 스트랩. Yuketen. 열풍을 일으켰던 Gardener. Blankof의 파우치 그리고 Gentle Monster와의 콜라보레이션 선글라스. 부산 출장 갔을 때 처음 들어가 본 Portville. 포트빌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그리는 도메스틱 브랜드가 모여있는 편집 매장이다. 그렇게만 설명하면 사실 뭐 별거 없다. 그냥 그런 매장일 뿐 인데, 이게 부산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부산에서는 현재 이..
빈티지 소품을 수집하다 이젠 만들기까지 하는 부산 플랫폼 스튜디오 부산에 내려갔던 금요일, 첫째 날 밤에 사실 숙소 가서 잠자기 전에 들렀던 곳이 있다. 부산 센텀 부근 골목 어귀에 숨어있는 이 곳은, 아직 정식 간판 하나 달려있지 않지만 근래에 내가 가 본 빈티지 소품 취급점 중 가장 실하다고 생각되는 곳이다. 취급점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좀 어색한 곳이긴 한데, 판매를 하긴 하니, 그렇게 일단 부르는걸로. 들어가기 전 부터 저 안에 뭐가 있는지 기대가 되더라 +_+ 폴딩 윈도우로 속 안이 훤히 보여서 들어가보고 싶게 만들고 있어.. 오왕- 들어가 보자. 내가 이 곳을 취급점이라 부르기 좀 민망한게 이 곳이 가게, 매장 이라 부르기는 좀 정돈이 안되어 있달까. 그도 그럴게, 여긴 거의 뭐 그런 용도로 오픈했다기 보다는 주인장 형님의 작업실 개념으로 더 활용 되고 있어서..
2012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 벼룩시장 산책 완연한 가을. 아름다운 색감. 오랫만에 '대낮의' 이태원 방문이다. 가구거리의 벼룩시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였는데, 내가 미리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아무래도 오후에 몰리는 그런 간지 였던듯 ㅎ 뭐 잘됐지 난 좀 느긋하게 보고 싶었으니까 +_+ 이게 매주 하는건지 아니면 뭐 가끔 하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라 ㅎ 앤틱이 내 취향은 아니었으나 요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괜히 그냥 좀 둘러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에 온 거였다. 이태원 가구거리의 상점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가게 앞에 이렇게 다양한 앤틱 제품들을 내놓고 평소보다 50~80% 싸게 판다는 뭐 그런식인데, 일단 대충 다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80%는 거의 없었고 (..
Ralph Lauren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메리칸 빈티지, Denim & Supply 랄프로렌 계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작년 가을, 랄프로렌이 데님 라인을 잡고 있던 Polo Jeans 를 정리하고 좀 더 아메리칸 빈티지에 가까운 Denim & Supply 를 새롭게 런칭했었다. 국내에서도 이제 데님앤서플라이를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사실 들어온지는 좀 됐지만 정식 런칭 행사를 따로 하질 않았어서 몰랐던 이들도 많았고, 이번 봄 시즌 부터 좀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위치한 데님앤서플라이 매장에서 하상백 디자이너와 함께 자그마한 행사를 열었다. 아메리칸 빈티지를 보여주는 브랜드 답게, 또, 랄프로렌 계열 답게, 매장 전체부터 제품 하나하나에서까지 릴렉스한 느낌을 잘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요새 입버릇 처럼 달고 다니는 말 중..
NIKE BLAZER HIGH Vintage 지난 4월 큰 이슈를 불러 모았던 블레이저 스웨이드 빈티지 제품에 이어 새로이 발매된 블레이저 레더 빈티지 모델. 아무래도 스웨이드 소재의 바디보다 레더 소재로 된 이번 모델이 활용도 면에서는 좀 더 낫지 않나 싶다 - 그레이 컬러의 바디에 한 모델은 블랙 스우쉬가, 다른 한 모델은 레드 스우쉬가 패치된것이 포인트. 자연스러운 빈티지 가공이 매력적이다 ㅎ 2009년 10월 발매. 375722-101 / 375722-161
NIKE BLAZER SUEDE HI Vintage 가히 BLAZER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NIKE의 BLAZER는 요즘 그 인기가 최고조다.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Vintage BLAZER 시리즈 역시 SB라인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오던 BALZER의 인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2009년 1월 발매. 344344-611 / 344344-411 / 34434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