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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8 잭퍼셀(Jack Purcell)의 시작, 그리고 현재 : 컨버스 잭퍼셀 x 비이커 팝업스토어 후기 (1)


한남동의 편집숍 비이커(Beaker)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컨버스(Converse) 잭퍼셀(Jack Purcell)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다는 소식에 매장에 들렀다.



말로는, 눈으로는 그렇게나 자주 꺼내고 바라봤던 잭퍼셀이지만 사실 잭퍼셀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참에 나도 팝업스토어를 다녀오며 잭퍼셀에 대한 공부를 좀 해봤다.

지금부터는 잭퍼셀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와 이번 시즌에 대해 알게 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여기 설명으로는 뭐 "단순한 신발이 아니고 필수 아이템이고 블라블라" 이렇게 적혀있는데 나는 잭퍼셀의 탄생 배경이 더욱 궁금했다.

잭퍼셀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니커즈인거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스마일 토우(신발 앞 부분에 그어진 선이 웃는 얼굴 같다고 해서 붙은 별칭)가 트레이드 마크라는 것도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의 시작에 대해서는 정작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 물론 내가 제일 궁금했지)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성격인지라 그래서 구글링을 좀 해봤다. 얼추 사람 이름 같은 이 잭퍼셀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건지.



아 근데 아주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더라고? 잭퍼셀은 정말 한 '사람'을 통해 만들어지게 된 스니커즈였다.

존 에드워드 잭 퍼셀(John Edward Jack Purcell)이라는 캐나다 배드민턴 선수가 이 모든 역사의 출발점이었다.

1933년도에 세계 챔피언이 된 잭 퍼셀은 1935년,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캔버스와 고무를 이용한 배드민턴화를 디자인하게 된다.

(재미있는 건 당시 함께 작업했던 기업이 신발 만드는 곳이 아니라 타이어로 유명한 회사였다는!!!)



잭퍼셀이 컨버스의 모델이 된 것은 잭퍼셀이라는 스니커즈의 상표권을 따낸 1970년대 이후라는 엄청난 사실!

아무튼 그렇게 잭퍼셀은 컨버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고

캐주얼과 프레피룩에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며

지금은 그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전설적인 스니커즈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땡큐 위키피디아 ㅋ)



비이커에서 새롭게 만난 잭퍼셀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본 모델은 잭퍼셀 스웨이드 라인.

겨울 시즌을 위한 모델로 바디 전체를 스웨이드로 감싼 것이 특징이다.

힐탑 부분에 고리를 덧대어 놓은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_+



스웨이드 라인과 얼추 비슷해 보였던 이 모델의 이름은 잭퍼셀 OX 스니커다.

설명은 'Brushed Cotton' 이라고 되어 있던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사전을 찾아봄 ㅋ

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모처리한 면포라네 ㅎ 암튼 발수 소재에 왁스 코팅한 끈을 썼고 코르크 인솔을 적용한 그런 모델이란다.

(가운데 모델은 스웨이드 라인임 ㅇㅇ)



이 모델의 이름은 저기 사진에 같이 찍혔네 ㅋ

잭퍼셀 웨더라이즈트 텍스타일 스니커. 아 어렵네;;;

대충 영어 단어 잘 아는 사람들은 감 잡았을텐데 어느정도 보온성이 가미된 제품이다.

울 라이닝을 갖춘 발수 가죽 소재를 썼다고 ㅎ

텅 부분에 가죽 패치를 덧댄 것도 포인트 +_+



이건 보자마자 "오~" 했던 모델이다.

잭퍼셀 퀼트 라는 모델인데,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신발의 미드솔까지 전부 가죽이 덧대어져있다.

프리미엄 레더에 힐캡 부분에 퀼트 디테일을 더했다고 하고, 보이는대로 미드탑으로 출시가 된 것이 재미있다.

이 모델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일반 잭퍼셀과는 확실히 구분을 짓는다고 하네 ㅎㄷㄷ



이건 아까 봤던 옥스 라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모델들.

끈도 각져있고 스마일 토우의 컬러도 다르고!

(그래서 그런가! 이거 실물이 어마어마하게 이쁨!!!! 내가 본 것들 중엔 으뜸!!!!)



색도 고와 +_+



컨버스가 요즘 가장 푸시하고 있는 잭퍼셀은 이거다.

잭퍼셀 크로스 스티치 스니커.

눈에 도드라지게 보이던 대부분의 재봉선이 어디론가 쏙! 숨어버려서 그냥 딱 봐도 "오 얘는 좀 다른 애구나" 싶은 느낌이 빡!

거기에 아일렛 끝 부분에 크로스 스티치 디테일만 넣어서 제대로 포인트를 줬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느껴지던 모델이었음 ㅎ



이런 미드탑도 나왔구먼?



이렇게 쭉 보고 나니, 주위에서 흔히 봐왔던 잭퍼셀이 갑자기 달라 보인다 ㄷㄷㄷ



나는 그렇게 팝업 스토어 관람을 마치고,

(벌써?)



그때부터 생각지도 못한 VIP 대우를 받기 시작했음;;;;

진짜 깜짝 놀랐다.

갑자기 "주스는 뭘로 준비해 드릴까요?" 라는 질문을 받...

그래서 오렌지 주스 달랬더니 세상에나 이렇게 셋팅을...

뭐, 주셨으니 감사히 먹긴 먹었다만 ㅋㅋㅋ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난데없이 가죽으로 뒤덮인 큼지막한 케이스를 하나 건네 받았는데

아니 이게 선물이라고!!!!! 맙소사!!!!!

(처음엔, 진짜 좀 미안하지만 슈퍼마켓 계산대에 있는 금고인 줄......;;;;)



근데 열어보니까 세상에!!!!!!

아니 이거 뭐 누가 보면 고급 수제화라도 맞춘 줄 알겠어???

잭퍼셀의 스마일 로고와 비이커의 로고가 각인된 슈트리에 교체가 가능한 가죽 끈이 뙇 +_+

그래서 설마 하고 아래 부분을 들춰봤더니만,



왓더.....

무려 한짝씩 고이고이 포장한 잭퍼셀 한 켤레가 ㅠㅠㅠ

(감사합니다 ㅠ 착하게 살께요 ㅠ)



그래서 바로 신어 봤는데,



느닷없이 무슨 촬영을.......

.....



암튼 생각지도 못한 과분한 선물에 식사 대접까지 받고 아주 황송한(?) 팝업 스토어 관람을 한 것 같다.



이 팝업 스토어는 10월 말까지 한남동 비이커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계속 된다고 하니

컨버스와 잭퍼셀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러보기를 권한다.

물론 뭐, 가까운 컨버스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야 있지만...

그래서 잭퍼셀인데 +_+



동률이와 비이커 관계자분들 그리고 성열 형님과 컨버스 관계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빼먹으면 섭한 준우 형님과 인디케이트, APR도 감사해요!



+ 보너스



하도 황송해서, 아까 받았던 그 잭퍼셀 스페셜 박스를 새로 기념 촬영 해봤다.

손잡이는 이렇게 생겼고,



오픈은 저기 저 레버를 올리면 가능하다.

(박스 전체는 가죽으로 감싸져 있음)



박스를 열면 가장 먼저 슈트리와 슈레이스 그리고 슈레이스에 끼워넣을 수 있는 슈레이스클립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슈트리가 생각보다 고퀄 ㄷㄷㄷ)



슈트리 끝 부분에는 동그란 금형에 박혀있고 그 안에 비이커와 잭퍼셀의 스마일 로고가 그려져 있음.



빛이 반사 되서 잘 안보이는데,

흰색 가죽 조각 위에 금박으로 비이커와 잭퍼셀 스마일 로고가 그려져 있다.



밑단에는 잭퍼셀 한 켤레가 담겨져 있는데, 한짝씩 개별 포장을 한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괜히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ㅋ)



역시 비이커와 잭퍼셀 스마일 로고가 각각 금박으로 +_+



스페셜 박스는 그렇게 많은 걸 정성스레 담아내고 있었다.



대단한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잭퍼셀이었지만, 이거 뭐 아까워서 우예 신겠노...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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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C-eh 2014.10.11 13:10 신고  댓글쓰기

    잭퍼셀 컨버스가 캐나다 베드민턴 선수/영웅에서 시작 되었다니 흥미롭네요. 암튼 좋은건 다 미국에서 발굴하고 개발도하고....
    캐나다는 죽으나사나 깨끗한 자연환경.

    그래도 요즘은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같이 유명한 겨울옷이 나와서 팻션업계에 좀 알려지긴 했지만, 많이 아쉽네요.

    선물 받으신 저 상자 탐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