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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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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어디까지 갈 생각인가 지난 주말 가로수길에서 반짝 열렸던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의 전시 심바이오시스(Symbiosis)는 나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이야?" 프레젠테이션이라 부르지 않고 굳이 '전시회'라는 표현을 쓴 게 사실 의아했는데, 전시회를 다 보고나니 아주 조금은 이해를 하겠더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입구 바로 안쪽 벽을 크게 채우고 있던 브라운브레스의 새로운 로고와 폰트 안내였다. 이번 시즌부터 브라운브레스의 로고가 새롭게 바뀌었는데, 로고가 바뀐 것도 바뀐 거지만 나는 저기 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우리는 방직공일뿐 아니라 전달자이기도 하다" 브라운브레스가 창립 초기부터 외쳤던 'Spread the Message'의 연장선이라 봐도 될 만한 ..
원랜 별 다른 일 없던 일요일 이었는데 뭔가 쉴틈 없어졌다 갑자기! 신기한 오토바이. 핸들이 자전거 핸들. 그립도 자전거 핸들. 그래서 신기한 오토바이. 그 오토바이의 주인 범진이가 오랫만에 가로수길로 놀러왔다 밥 먹자며. 미국에 휴가차 떠났던 그가 3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고맙게도 돌아오고 바로 다음날 내게 연락을 황송하게도 +_+ 불백이 먹고 싶었다던 그에게 불백을 쏘게 했다. 그렇다. 대접 따윈 없다 ㅋㅋ 불백은 내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종종 극찬을 할 만큼 내가 좋아하는 메뉴고 또 가로수길에 손님 오셨을때 늘상 안내하는 곳으로 이게 진짜 말도 안되게 맛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계란후라이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게 특징. 심지어 더 달라면 더 줌. (가로수길 오시는 지인이나 맛이 궁금하신 지인들은 저에게 연락 주십셔- 불백 대접 해드림- 이래뵈도 ..
Brown Breath가 신사동 가로수길로의 통로, "Passage"를 오픈했다! 칼바람이 불던 지난 12월 16일 금요일 밤, 가로수길 골목 한켠에 아주 반가운 샵 'Brown Breath - Passage Store'가 오픈하여 프레스 파티가 열려 퇴근 후 기쁜마음으로 다녀왔다. 라고 쓰지만 춥다는 생각만 강하게 들었다 -_-;; 아 인간적으로다가 너무 추웠음 정말;; 'Passage Store'는 빨간 벽돌 건물의 1층에 자리해 있었는데 딱 자신들의 매장만 검정 벽돌로 새롭게 마감하여 차별점을 두면서도 기존의 건물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어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샵인것 처럼 해놓은게 참 마음에 들었다. 로고를 포함한 간판도 스카시나 별도 간판을 덧붙인게 아니라 스텐실로 벽돌에 자연스럽게 뿌려놓으면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던데 사실 뭐 그리 대단한 장치를 한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