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부산에 바람쐬러 가기로.

정말 아무 예고도 없이 당일 곧바로 "가자!"하고 가게 된 거라

어떤 에피소드가 만들어질 지 하나도 예측하지 못한 채 광명역에서 출발하게 됐다.



배가 고파 요기는 간단하게 롯데리아에서 산 간식으로 +_+



정확히 반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



급 내려오게 된 거라 숙소를 어디에 잡을까 고민을 좀 했는데,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다가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하룻밤 자기에 괜찮은 곳이 보이길래 바로 부킹해봤다.

여기의 이름은 우드하우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곳이지만 집이 아닌 일반 숙박업소였던 것이 특이했던 점이었다.



더 놀란 건 내부였는데, 밖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아담하고 - 비록 깨끗하긴 했으나 - 딱 봐도 오래된 건물같아 보였는데

1층에 이렇게 예쁜 로비 겸 라운지 겸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는게 아닌가 +_+



심지어 인테리어도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더 놀람.

아마도 리모델링을 새로 싹 한 모양이었는데 정말 너무 예쁘게 잘 만드신 것 같아 굉장히 마음에 쏙 들었다.



복도도 예쁘게 만드셨고, 방 사진은 따로 없지만 모든 집기나 설비들이 새단장한 느낌이라 새것 느낌이 나서 아주 좋았다.



좀 쉬다보니 어느덧 밤.

환하게 불을 밝힌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좀 걷다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민락공원쪽의 회센터를 찾았다.



1층에서 마음에 드는 횟감을 고르면 곧바로 같은 건물 윗쪽에 있는 횟집으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여기 여사님이 너무 곱게 생기신것에 비해 거침없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셔서 얼떨결에 어마어마한 도미를 덜컥 구입하게 되었네 ㅋㅋ



그래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음.

도미짱! 부산짱!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곧바로 2차로 광안리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또 이것저것 먹고 ㅋㅋ



겨울 밤바다를 즐기러 나온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광안리를 거닐다가,



결국 3차 ㅋㅋㅋㅋㅋ



몰라 여행은 그냥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나 ㅋㅋ

기분 좋게 먹고 취하고 그런 맛이 있어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지 +_+



=




다음날 아침.



묵었던 숙소가 참 건물 외관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좋았다는 걸 새삼 느낀 게,

무려 조식이 무료 서브 된다 ㅠ

에어비앤비 보다가 그냥 작고 싼 방이었지만 깨끗해보여서 골랐을뿐인 곳인데 거의 미니 호텔 느낌 ㅠ

심지어 체크인/아웃시에 짐도 보관해주시니, 만약 다음에 또 광안리쪽에 숙소 잡을 일이 생긴다면 앞으론 고민 안하고 그냥 여기 잡을듯.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도 좋았네!



체크아웃 후, 바로 광안리를 떠날 건 아니었기 때문에 숙소 로비에 짐을 잠시 맡겨놓고는 광안리 해수욕장쪽으로 나가봤다.

차도 기준으로는 1블럭밖에 안되는 거리기 때문에 금새 바다에 닿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다.



부산 팬서님 잠시 영접 후,



돼지국밥과



밀면으로 두번째(?)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ㅋㅋ

숙소에서 먹은 조식은 음, 에피타이저 정도랄까 ㅋㅋㅋㅋ



겨울이 끝나가는 것 같았던 부산 앞바다.



정확히 1년 전에도 동반자와 함께 이 곳을 찾았었는데,

이렇게 1년만에 다시 이 곳에 왔다.

노린 것도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고.



그래서 기념 사진을 남겨봤다.

1년 전엔 사진 속에서 어색한 풋풋함이 제법 느껴졌었는데

이젠 둘 다 카메라 앞에서 잘 노는 것 같아 ㅋㅋㅋ



이제 광안리를 떠날 시간이 되어,

비빔당면 하나 마지막으로 또 먹어주고 ㅋㅋ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움직여보기로 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부산에 오면 거의 남포동, 해운대, 광안리쪽에서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방문한 기억이 거의 없는 서면쪽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그치만 서면 번화가는 둘러보는 의미가 전혀 없을테니,

대신 바로 근처에 있는 전포 카페 거리를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곳은 서울로 치면 약간 문래동과 성수동을 적당히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근대의 소규모 공장이나 관련 업종의 작업장이 모여있던 골목길에 젊은 세대가 유입되며

기존에 비어있는 공간들을 개성있는 카페로 탈바꿈시키기 시작했는데

그런 상점들이 하나둘 모이다보니 어느새 하나의 큰 상권을 만들게 된 셈이었다.

(네이버 지도에서도 대놓고 '전포 카페 거리'라고 이 지역을 표기하고 있었다)



구조상 메이저급 또는 매머드급 카페는 들어오기 힘들어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이 동네에 있는 카페들은 하나같이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저렇게 건물 뒷편 골목에까지 카페가 들어갈 정도로 이 동네 상권은 확실히 살아난 것처럼 보였음.



실제로 카페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어쩜 그리 다들 저마다의 색깔을 다르게 가지고 꾸며놨던지 ㅎ

근데 그 카페 마다마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한가득.



이런 곳이 부산에 있었다니, 서면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사실 그리 궁금하지 않기도 한 곳이라) 좀 놀랐던 것 같다.



참 재미있는 동네네 여기 ㅎ



그렇게 이 카페 저 카페 외관 구경하며 골목 골목을 누비다가, 우연히 작은 선술집같은 곳을 발견하게 되어 잠시 발걸음을 멈췄는데,

가만보니 안에 있는 손님들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밥을 먹고 있는 것 같아 여긴 뭐지? 하는 마음으로 내부를 들여다보게 됐는데

먼저 들어온 손님들이 먹고 있는 것을 슬쩍 쳐다보니 여기 뭔가 진땡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안내되고 있던 브레이크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사장님께 혹시 식사가 가능하냐 물었는데

"1개 가능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와 잠시 쉬면서 체력 보충할 겸 식사에 대한 궁금함도 해결해 볼 겸 그 1개를 먹어보기로 했다.



알고보니 여기는 '야타이미세'라는 전포동에서는 이미 소문 제대로 난 유명한 곳으로

낮에는 벤또 전문점, 저녁에는 실내 야타이(포장마차)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좀 전에 사장님이 왜 1개만 가능하다고 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점심에 판매하는 벤또가 40개 한정이라고 ㄷㄷㄷ 완전 럭키 ㅠㅠㅠ

전포 카페 거리 자체가 처음이었지만 이 동네에 대한 아무런 사전 조사를 하지 않고 왔던 상태라

우연히 들어오게 된 곳이 운 좋게도 엄청 유명한 곳이란 걸 알고나니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ㅋ

거의 이번 부산 급 여행에서 만든 에피소드 중 탑3안에 들 정도로 좋았던 순간이었다 ㅋ



본론으로 돌아와, 1층 바 테이블이 만석이라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 인테리어가 범상치 않다 싶었더니만

역시 사장님이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 온 집기와 소품들로 꾸민 공간이라고 ㄷㄷㄷ



인테리어 자체를 깔끔하게 할 법도 한데, 인테리어의 큰 틀은 건물의 기본 골조를 그대로 두고

그 안을 채우는 세세한 것들을 일본의 느낌으로 살려내려고 한 것이 포인트 같았다.



그래서인지 정말 일본의 어느 오래 된 가정집 같은 곳에 들어 온 느낌.

그래서 아주 편안하고 좋았다 +_+



잠시 기다리니 좀 전에 1층의 손님들이 열심히 먹고 있는 것 같았던 바로 그 벤또가 우리 앞에 놓여졌다.

(그 와중에 저 테이블 위 타일 보소... 진짜 예술의 경지고 작품이다...)



궁금한 마음에 곧바로 뚜껑을 열어봤는데, 와-

진짜 와-



이 말도 안되게 아름다운 비주얼은 정말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 걸까 ㅠ

벤또 안에는 따뜻한 밥 그리고 야타이 메뉴인 야키토리가 한가득이었는데,

무심하게 담아낸 듯 하면서도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라 정말 왕 감동 ㅠㅠㅠ

여기 발견 못하고 지나쳤으면 너무 억울했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진짜 ㅠㅠㅠ



(나머지 반찬도, 접시도 모두 다 너무 예뻐 ㅠ)



이미 아침부터 많은 걸 먹었던 터라 동반자와 나 둘이서 벤또 하나 사이좋게 나눠 먹기에는 양이 딱 좋았다.

애초에 배를 채우러 들어간 것도 아니었고 그냥 너무 궁금해서 들어갔던 거라 대만족하고 나왔네.

근데 더 놀란게, 동반자랑 저 벤또 나눠 먹으면서 "근데 이거 얼마일까 우리 메뉴도 안보고 가격도 안 물었는데" 하는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는 대충 12,000원 내외쯤이지 않을까 했더니만 세상에... 저 아름다운 벤또 정식을 9,000원을 받데;;;;

계산할 때 너무 당황해서 "아니 왜 그것만 받으세요.. 더 받으셔도 될 거 같은데.."라고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기분 좋게 멋진 곳에서 재충전하게 된 것 같아 엄청 신났네 정말!!

(내가 서있는 곳 뒤가 야타이미세의 출입구다. 진짜 엄청 작은 가게라 지나치기 쉽상임!)



계속해서 전포 카페 거리를 돌아다녀보다가, 그래도 이 동네 왔으니 여기 카페 한 번 가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 '플라스틱'이라는 곳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참 뻔하고 무심한 빈티지 어반 무드의 카페였는데

카페 사방의 시야가 뻥 뚫리는 유리 창으로 되어 있는데다 층고까지 높아서 채광이 잘 되니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음료 시키고 좀 쉬다가, 본방사수를 놓쳤던 무한도전 토토가3 H.O.T특집편을 찾아 봤음 ㅋ

아 정말 나도 어렸을 때 H.O.T 참 좋아했는데 ㅎ 팬클럽 같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시엔 H.O.T 아니면 젝스키스였으니까 -

이래뵈도 나 H.O.T 콘서트에도 가 본 사람임 ㅋㅋㅋㅋ

암튼 너무 반가웠다 진짜 ㅠ 저 다섯명을 다시 한 무대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니 ㅠㅠㅠㅠ



그렇게 한참을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또 전포 카페 거리의 나머지 골목도 돌아봤다.

마냥 앉아있을 수는 없으니!





근데 이 동네는 음,

재밌었는데 한 번 돌아봤으니 된 것 같은 느낌?

굳이 내가 이 동네를 또 찾아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난 그냥 부산하면 바다 보고 낙곱새나 먹고 그러는게 제일 좋아 ㅋ

(야타이미세는 제외. 거긴 또 가겠냐 물으면 기꺼이 그러겠노라 말할 수 있을 정도였음!)



그래서 전포 카페 거리를 벗어나,



곧바로 남포동으로 이동했다.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니 슬슬 부산역 근처에서 대기타야 하니까 ㅠ



부산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낙곱새로 정했다.

난 역시 부산 음식 중에 낙곱새가 제일 좋아.

회도 좋고 돼지국밥, 밀면 이런거 다 좋은데, 확실히 난 낙곱새가 제일 좋더라.

이젠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됐지만 그래도 부산 와서 먹는게 또 다른 맛이 있음 ㅋㅋㅋ



앞으로도 항상 찾을께 개미집 +_+



분명히 방금 '마지막 식사'라고 했는데 ㅋㅋㅋ

좀 민망하지만 아무튼 디저트는 확실히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국제시장 분식골목으로 가서 이것저것 먹기로 했다 ㅋㅋㅋ



내사랑 지짐이랑 떡볶이로 간단하게 +_+

아 오늘 진짜 부산 와서 먹어봐야 할 건 다 먹어본 것 같다 ㅋㅋ

아침부터 돼지국밥, 밀면, 비빔당면, 낙곱새, 지짐이랑 분식일체 ㅋㅋ 전날 밤에 회까지 먹었으니 진짜 부산 맛기행 풀코스네 ㅋㅋ



(납작만두까지 먹은 건 우리만의 비밀)



이제 진짜 부산역으로 돌아갈 시간 ㅠ

지하철 타기 전에 잠시 서점에 가봤는데, 마침 궁금했던 데이즈드 코리아의 태양 & 효린 커플 화보집이 있길래 잠시 구경해봤네.



아 이 사진은 정말 역대급인듯.

웨딩 화보를 뻔하게 찍지 않을 수 있는 좋은 교본이다 정말 ㅠ



나도 저런 사진 찍어보고 싶네 +_+



이젠 진짜 떠날 시간.

부산 안녕 -

언제 또 올진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이 간판 그대로 놔둬줬으면.

대학생 때부터 계속 보고 있는 간판인데, 아직까지 남아있어줘서 참 고마운 간판이다.

앞으로도 계속 문화재마냥 잘 살아남아주길.

폰트 너무 올드스쿨이라 좋단말야 ㅋ



설 연휴의 끝자락에서 찾은 부산역.

역시 인산인해구나.



열차 탑승할 때까지 잠시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시청하다가 무사히 열차 잘 타고 서울로 돌아왔네 ㅎ



아 - 진짜 아무 계획도 없이 갑자기 내려가게 된 부산이고

하필 설 연휴때라 돌아오는 열차표 구하기가 어려워서 맘 졸였는데

다행히 아무 사건 사고 없이 잘 쉬다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다 +_+

갑작스런 부산행이라 예정에 없던 지출도 많이 하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와서 살도 엄청 찐 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은 목적없이 생각없이 맘 가는대로 움직이고 하는 그 맛이 있어야 여행이니까 ㅋ

앞으로 또 화이팅 할 수 있을 만큼 리프레쉬가 된 것 같은 이틀이라 아주 뿌듯하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빳샤!



+ 추신




KTX 타고 서울역에 와서 밖으로 나와보니 택시 타려는 줄이 무슨....



저 뒤까지 ㅋㅋㅋㅋ 거의 200미터는 되는 것 같았는데 ㅋㅋㅋㅋ

이미 새벽이었던 터라 버스도 없고 나는 어떡하나 걱정하다가 하는 수 없이

카카오택시 부르면서 잡힐 때 까지 옆 동네쪽으로 걸어서 움직였는데

진짜 한 10분 걸은듯 ㅋㅋㅋㅋ 정말 옆 동네까지 가서야 겨우 택시를 잡았네 ㅠㅠㅠㅠ

마무리가 좀 힘들었어 ㅠㅠㅠㅠ

그래도 무사히 택시 잘 타서 다행 ㅠㅠㅠㅠ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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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26 12:02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2월에 승희랑 찍었던 사진을 뒤늦게 전달 받았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3월 봄 날씨인 척하고 촬영했던 날이었는데 ㅎ

이젠 벌써 영하 10도가 기억도 안나네...



=




로사랑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 했다.

전부터 논현동의 팟타이 얘기를 엄청 하고 있는데 시간이 도저히 안나서 일단 가로수길 생어거스틴에서 팟타이를 먹기로.

근데 역시나 빨리 논현동에 가야겠다는 다짐...



DSLR을 가지고 있던 때라 심심풀이로 로사 사진을 몇 장 찍어줬는데,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서 다행 ㅎㅎ

머리 색 어둡게 빼고 좀 성숙해진 느낌이라 얌전하게 찍어줬음 ㅇㅇ



그리고 예쁜 벽을 찍어보았다.



카페에 가서도,



예쁜 벽을 찍어 보았다.



예쁜 벽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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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옷 테스트 착용 1.



비밀의 옷 테스트 착용 2.



오무라이스 잼잼!



문수형과 오랜만에 밥 먹은 듯.

밤 10시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제메이에서 양꼬치를 격파했는데,

내가 요새 정신줄이 나간게 맞긴 한지 이 맛있는 양꼬치를 먹으면서 맥주 한 잔을 마시지 않았다....



그래도 꿔바로우는 챙겨 먹었음 ㅇㅇ



가로수길 가운데에 츄파춥스(Chupa Chups) 래핑을 예쁘게 입은 미니쿠퍼가 서 있길래 갑자기 웬일인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때문인듯?



귀엽긴 귀엽네 ㅎ



국경일이었던 삼일절의 가로수길.



삼일절의 신구초.



그리고 삼일절의 회사....

쉬는 날이었지만 일이 너무 많아 조용히 출근했음....

요새 정말 과부하 제대로 걸린 듯....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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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안에서 간단하게 촬영할 일이 있어 오랜만에 건대 방문.



휠라(Fila)도 뭐 행사하나보네.



비밀의 촬영은 로맨틱크라운(Romantic Crown)에서.



그리고는 또 비밀의 다음 장소로 이동.



제티로 활력 충전!



이 날의 촬영은 악동 정혁이랑.



혁이 잘한다!



촬영 미션은 깔끔하게 마무리 +_+

완성된 컨텐츠는 곧 무신사닷컴과 무신사 페이퍼 매거진을 통해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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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이 먹고 싶어 퇴근 후 자주식당에 들렀다.

자주식당 육전은 언제 먹어도 맛있음 +_+



그리고 뜻하지 않게 (진짜 예상도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디톡스 프로그램에 돌입하게 되어버림;;;

아 예전에 한 번 해봐서 이게 참 힘들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겁이 잔뜩 나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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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뭐여....

절대반지여?....

처음에 본 미니쿠퍼는 그래도 귀여웠는데 이건 뭐 주변 환경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화이트데이 생색 좀 적당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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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촬영 프로젝트를 이어가던 날.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 쇼룸에 들러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운, 귀여운 우리 종규 만나고,



합정역 부근에 위치한 마가린핑거스(Margarin Fingers) 쇼룸도 들렀다.

여긴 처음 와봤는데 정식 매장도 아닌데 되게 예쁘게 해놔서 깜놀!



글라소에서 비타민워터 말고 이런것도 나오는구나 ㅎ

아무튼 활력 충전!



촬영 준비하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 쇼룸 구경 잠깐 했는데, 귀여운 소품이 많네 여기 ㅎㅎ



귀엽당.



그래도 우리 승희가 제일 귀엽지 +_+



그렇게 별 일 없이 촬영 잘 마무리 지어가나 했는데,

여기서 진짜...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내가 부상을 당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촬영 마무리 될 때 까지 조용히 있다가 촬영 마치고 부리나케 근처 안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

근데 내가 정말....

이렇게 운이 없을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황당하게 "각막이 찢어졌다"는 선생님의 진단 결과를 듣게 되서 정말 깜짝 놀랐음;;;;

살다살다 각막이 찢어지는 건 또 뭐야;;;;; ㅠㅠ



=




병원을 나올 때 결국 한쪽 눈에 안대를 하게 되었다...

다친 왼쪽 눈의 촛점이 안맞으니 눈을 차라리 감고 있는 것이 나았는데, 오른쪽 눈으로만 생활하려 하니 오히려 오른쪽 눈까지 막 아프고

외근 마치고 돌아간 회사에서도 아무 일도 더 못하겠어서 (때마침 퇴근시간이 됐길래) 그냥 곧장 퇴근했는데,

그 길로 집으로 바로 들어가려 했으나 계속 밖에서 일하느라 배가 좀 고픈 것 같아 노박주스(Novac Juice)에 들러 밥을 먹기로 했다.



안대를 하고 있던 내 눈을 보더니 승미가 눈에 좋은 당근 주스를 마시라며 100% 당근 착즙으로 만즌 주스를 내어주어 내가 감동했음 ㅠ

근데 눈 때문에 기분이 다운되서 그런지 저 맛있는 파니니를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도 모르겠...

가뜩이나 요새 몸살을 시작으로 불면증에 두통에 치통에.... 바쁜 스케쥴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진건가 싶어 걱정이 많은데

왜 하필 눈까지 다치고 난리니.... 안그래도 요새 약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 약 좀 줄이려고 아픈 것도 참고 그냥 그러고 있는 참이었는데...

삼재는 예전에 다 지난 줄 알았더니만.... 최근 1-2년 사이에 아픈걸로 치면 요즘의 2주 내외가 가장 심하게 아픈 기간인 듯...



=




눈 때문에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부산 방문이 예정 되어있던 상태라 일단 부산에는 그냥 다녀오기로 했다.

어차피 연차로 하루 쉬기로 했던 상황이라 회사에 대한 걱정은 없었고, 집에 가만히 누워만 있자니 햇반이나 겨우 뎊혀먹고 그럴 것 같아

그럴 바엔 그냥 좀 무리해서라도 부산 다녀오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암튼 서울역에서 출발 전에 롯데리아에 들러 모짜렐라 인더버거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이게 놀랍게도 내 첫 경험이었는데)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데 +_+ 하마터면 하나 더 시켜 먹을뻔 ㅋㅋ



근데 부산 날씨가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왜 비가 쏟아지고 난리야....

가뜩이나 안대 차고 있어서 제대로 앞을 보는 것도 어려웠는데....



일단 석관형님께 인사 드리려고 킬러스웰(Killerswell)에 들렀다.



킬러스웰은 서프(Surf) 컬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편집 매장으로, 카페를 겸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일단 자몽 에이드 한 잔 쭉!



캡틴 핀(Captain Fin) 느낌 좋다 ㅎ



킬러스웰에서 잠시 쉬다가,



석관형님이랑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국밥집을 찾았다.



이 곳을 아마 대부분의 부산 관광객들은 잘 모를 것 같다. (아마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를 듯)

석관형님의 말을 빌리자면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범일동 할매국밥보다 이 곳이 더 옛날 방식으로 돼지국밥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ㅎ

범일동의 그 할매국밥집을 가보지 않아 어떤 차이가 있는 건지 내가 알 수는 없었지만,

부산 통 석관형님의 추천이라면 틀림이 없겠지 +_+



일단 가게부터가 진짜 옛날 정취 가득한 모습이라 기대감이 컸음 ㅋ



돼지국밥은 이렇게 나왔다.

뭐 생긴 걸로 보면 별 거 없는 모양새긴 한데,

돼지고기가 잘게 썰어져 나오는 게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적당히 진득하게 우러난 국물이 맛있긴 하드라 ㅋ

여기 괜츈했음!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난 다음엔 고 사우스(Go South)에 잠깐 들렀다가,



호잇-



다시 또 빗길을 뚫고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아 진짜 비 적당히 좀.....)



한참을 달리다보니 어느덧 눈 앞에 나타난,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백화점이 이렇게 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 뭐가 모자라서 건물 하나를 또 올린건지...

(좌측의 두 동이 원래 있던거고, 우측의 한 동이 이번에 새로 개장한 거;;;)



새로 올린 건물의 지하층과 지상 1층은 면세점으로 꾸려졌고, 지상 2층부터 위쪽이 일반 신세계 백화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2층에 고 사우스(Go South) 매장이 뙇 +_+ 들어섰음 ㅎ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바닥 때문에 매장이 굉장히 예뻐 보였다.

무심코 보면 정말 파도가 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에 들 정도인데 매장 중간에 황색의 카페트를 깔아두니 그게 또 모래 사장처럼 보여서

실제 바다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바닷가에 나와있는 것 같은 묘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듯 했다.

(석관형님의 이야기를 빌려 보면 이런 바닥이 아마 국내에선 여기가 처음이지 않을까!! 만드는 과정도 일반 에폭시 바닥과 다르던데!!)



헬멧 예술이구요,



실크스크린이라고 해야 되나, 저게 그림이긴 그림인데 검정색 부분이 페인트가 아니고 부들부들한 다른 재질의 뭔가를 올려 놓은 거던데,

아무튼 이 그림도 지리구요,



피로 회복하라고 박카스 챙겨주시는 센스도 오지구요,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2층 연결 통로 따라 신세계 백화점 신관 쪽으로 이동하게 됐는데,



거기 지하 2층에도 내 눈길을 끄는 매장들이 좀 있더라 ㅎ

일단 푸마 셀렉트(Puma Select) 매장이 들어선 것이 좀 놀라웠음.

서울에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던 푸마 셀렉트 매장을 부산에서 보게 되다니 +_+



2016년의 시작을 알리는 스탬피디(Stampd)와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뙇!

그나저나 푸마 셀렉트 스토어는 어떻게 이해를 하면 되려나?

나이키 스포츠웨어 스토어나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스토어 같은 개념이라고 봐야 되나?

음. 아닌가- 노스 페이스 화이트 라벨 스토어 같은 개념으로 보는 게 맞으려나?

암튼 머 내가 무얼 말하려는 건지 대충 의도는 알겠지?

푸마 멋지다잉!



여긴 그리고 놀랍게도 실제 빈티지 스터프를 판매하는 발란사(Balansa)도 입점 했더라 +_+

백화점 안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개인 운영 편집샵인데, 여기서 만나니 되게 기분이 묘했음.



규모는 좀 작았으나 별별 것들이 가득 들어차있었음.

(이렇게 찍고 보니 유럽의 무슨 거리에서 플리마켓 하는 거 보는 기분? ㅎㅎ)



전화기 퀄리티 보소.

발란사가 이런 곳임.



물건도 물건인데 진열장도 개간지.

이거 영국의 도넛 가게에서 도넛 진열장으로 쓰이던 거라고 ㄷㄷㄷ



심지어 오토바이까지 있어;;;;

이것도 판다는데, 이러다 아주 바닥 타일까지 뜯어다 팔겠네 ㄷㄷㄷ



귀여운 거 참 많아서 좋음 ㅇㅇ



그 밖에 로우로우(Rawrow),



크리틱(Critic),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매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국내 인디 레이블의 브랜드가 백화점에 입점한다는 것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귀한 일이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나보다.

친구들의 브랜드가 이렇게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것이 내가 다 감개무량한 정도니까 ㅠ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컨 레이블도 덩달아 주목 받게 되는 것 같다.

컬렉션도 아니고 세컨 레이블로 이렇게 매장을 꾸려내는 브랜드가 과연 또 있을까 싶긴 하지만,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포문을 열고 있으니

머지 않아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의 세컨 레이블도 좋은 환경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겠지?



태용이형과 같은 캐릭터가 한국 패션 디자이너 사이에 있다는 것이 기쁘고

비욘드클로젯 또한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내가 응원하는 또 다른 많은 디자이너들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길 잃기 전에 나는 다시 처음 들어섰던 곳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웍스아웃(Worksout)과 칼하트WIP(Carhartt WIP)의 매장을 둘러봤다.



하라주쿠에 있는 F.I.L 매장 느낌이 살짝쿵 들었는데 아무튼 꽤 멋지게 입점한 웍스아웃 매장.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이라 나름 명당에 속하는 자리인데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그럴싸하게 해서 눈길도 절로 가더라.



뻔한 우드+스틸프레임 집기가 아니라서 더 좋았음 ㅇㅇ



내 옷장이었으면....



귀여운 모자들.



아 페도라 어찌나 탐나든지.



웍스아웃 바로 옆에는 칼하트WIP도 독립 매장으로 입점!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공간인데 집기 활용을 잘 한 듯.







카운터 위에 로고가 큼지막하게 뙇!

이게 제일 멋지네!



아이콘TV 찍느라 바빠 보이던 강대표와의 조우를 끝으로 나는 잠시 백화점을 나와 숙소로 몸을 옮겼다.

(웍스아웃 식구들 모두 고생 많았어요!)



숙소는 웍스아웃측에서 감사하게도 멋진 비즈니스 호텔로 잡아 주셨다.

인더스트리 호텔이라고 해운대에 있는 건데, 지은지 얼마 안 되는 모양이더라.

되게 깨끗했음 ㅇㅇ



아담하니 좋네 방도 ㅎ

암튼 여기서 푹 쉬고,



밤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신세계 센텀으로 향했다.

저녁 메뉴는 무려 이태원에서 부산까지 진출한 로코스 비비큐(Locos BBQ)!!!



함께 식사한 멤버들.

웍스아웃 영진이와 희태 그리고 힙합퍼 매거진 친구들과 아이즈 매거진의 스태프들이 함께 했다.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어마어마한 메뉴였지만 눈 때문에 술을 마실 수 없어 콜라만 쪽쪽 빨며 먹어야 했던 저녁...

맥주가 있었더라면 더 행복했을텐데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쿄쿄 -



밤에는 웍스아웃의 애프터 파티가 열리는 클럽 레블에 들렀다.

빈지노의 공연이 예정 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음 ㅇㅇ

분위기 좋던데!!!



하지만 역시나 술을 마실 수 없던 상태인 것이 함정...

부어라 마셔라 하고 놀고 싶었는데 눈의 건강을 위해 콜라로 참았다 또...

...



아무튼 빈지노의 공연, 오랜만에 보는 건데 역시나 멋지더라.

함께 무대에 오른 시미도 오랜만에 보구.

취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잘 보고 나왔음!



=




부산에서의 둘째날 아침.

서울로 돌아와야 했기에 일단 숙소 체크아웃 후 바닷바람을 쐬려고 해운대에 나갔는데,

날이 많이 흐리네.

비가 그친 건 다행이었지만, 햇살을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



랩하는 거 아님;;;



해운대 안녕.



점심을 먹기 위해 남포동으로 넘어왔다.

여긴 언제 봐도 사람이 참 많구나.



마지막으로 부산에 간 것이 작년 7월인데 작년에 낙곱새를 먹지 못하고 온 것이 너무 한이 되어

이번 기회에 낙곱새를 시원하게 격파했다.

아 - 오랜만에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 ㅠ

한 2년만에 먹은 듯?



우동 사리가 진리이긴 하지만 라면 사리도 맛있지롱 +_+

낙곱새 짱짱맨!



KTX를 타러 갈 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서 남포동에 새로 생겼다는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쇼룸에 잠시 들러봤다.

여긴 정말 인테리어 하나는 기가막히게 하는 듯.



덕분에 안경을 잘 안 보게 되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래도 젠틀 몬스터는 알아서 매출이 잘 나오는 브랜드니까 ㅎㅎ

인테리어 감상만도 충분한 듯 +_+



근데 정말 인테리어가 ㅎㄷㄷ....



아름이 기분 좋아?



좋은가보네 ㅎ_ㅎ



안대를 차고 있던 나는 쓸쓸하게 뒷 모습만....



부산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옵스(Ops)에 들러 빵을 몇 개 샀다.

보통은 그냥 학원전만 사들고 나오는데 이번에는 다른 빵들이 먹고 싶어서 학원전 대신 아름답게 생긴 다른 것들을 몇 개 집어 들었음 ㅋ



근데 역시나 맛있네...

역시 옵스 굿.


눈 부상 때문에 기분이 많이 안좋았으나 그래도 웍스아웃 덕분에 부산도 다녀오고.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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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산토리니를 보는 듯 해.

  

  

 

thisisneverthat 쇼츠.

  

 

  Solovair 슈즈.

 

 

Covernat 벨트. 

 

  

 

묵직한 인테리어. 

 

 

알록달록 스카프. 

 

 

Spectator 셔츠. 

 

 

MNW 모자. 

 

 

박해일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수트. 

 

 

패치워크인 줄 알았는데 직조 원단이라 더 놀랬던 스카프. 

 

  

  

 

Solovair의 귀여운 스트랩.

 

  

  

  

 

Yuketen. 

 

 

열풍을 일으켰던 Gardener. 

 

 

Blankof의 파우치 그리고 Gentle Monster와의 콜라보레이션 선글라스. 

 

  

  

 

부산 출장 갔을 때 처음 들어가 본 Portville.

포트빌은 아메리칸 캐주얼을 그리는 도메스틱 브랜드가 모여있는 편집 매장이다.

그렇게만 설명하면 사실 뭐 별거 없다. 그냥 그런 매장일 뿐 인데,

이게 부산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부산에서는 현재 이런 성격의 브랜드를 모두 모아놓은 샵이 포트빌 한 곳 뿐이다.

그것도 어줍잖은 구제 브랜드 섞고 별 영향력 없는 브랜드 즐비하게 늘어놓은 곳이 아니라, 진짜 되는 브랜드만 모아둔 곳 이기에 특별한 곳.

Spectator, MNW, BlankOf, thisisneverthat 부터 Swellmob, Covernat, Liful 등 흔히 말하는 '국내산'이 가득한 편집 매장이다.

이 정도 라인업이면 사실 서울에도 없다고 봐도 되는 정도로 구색력이 대단한 수준이다.

여기에 Dr.Martens의 전신이라고 잘 알려진 Solovair 슈즈도 입점되어 있어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링을 진짜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할 수 있는 곳이 포트빌이다.

이름과 매장은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2NE1 말마따나 '제일 잘 나가'는 녀석들만 모아뒀으니 어찌 인기가 없겠나.

 

지훈 형님과 스텝 분들 친절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또 부산 가게 되면 들를께요!

아 그리고, 지훈 형님 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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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9 10:0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부산에 내려갔던 금요일, 첫째 날 밤에 사실 숙소 가서 잠자기 전에 들렀던 곳이 있다.

부산 센텀 부근 골목 어귀에 숨어있는 이 곳은, 아직 정식 간판 하나 달려있지 않지만

근래에 내가 가 본 빈티지 소품 취급점 중 가장 실하다고 생각되는 곳이다.

취급점이라는 표현을 쓰는게 좀 어색한 곳이긴 한데, 판매를 하긴 하니, 그렇게 일단 부르는걸로.

 

 

들어가기 전 부터 저 안에 뭐가 있는지 기대가 되더라 +_+

폴딩 윈도우로 속 안이 훤히 보여서 들어가보고 싶게 만들고 있어.. 

 

 

오왕- 

 

 

들어가 보자. 

 

 

내가 이 곳을 취급점이라 부르기 좀 민망한게 이 곳이 가게, 매장 이라 부르기는 좀 정돈이 안되어 있달까.

그도 그럴게, 여긴 거의 뭐 그런 용도로 오픈했다기 보다는 주인장 형님의 작업실 개념으로 더 활용 되고 있어서,

그냥 공간, 창고 뭐 이런게 차라리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ㅎ

 

 

내가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소품이나 가구들에(직접 사지는 않지만) 관심이 굉장히 많은지라 진짜 어디부터 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넋놓고 두리번 거리느라 바빠서 상당히 두서 없이 사진을 찍었으니

자세한 소개 따위 기대 말고 그냥 감상하시길 ㅋㅋ

 

  

 

스크롤 내리면서 보면 유독 조명이 눈에 많이 띌텐데, 주인장 형님께서 조명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그래서 별 신기한 조명이 다 있다.

 

 

색이 고운 히타치 TV.

 

 

저 위에도 귀여운 TV가 ^-^

 

 

 카메라도 있고,

 

 

이 서랍장도 일일이 따로 모으신 거라고.

 

 

저 안에도 숨어있는 조명들..

 

  

 

재미있던 전기 곤로.

양쪽이 와트 수가 달라서 열 에너지가 다르게 나오는 게 특징이란다.

 

  

 

요즘 빈티지 소품 수집하시는 분들이 가장 찾는다는 코카콜라.

식수통인가?

 

 

 

라디오 인데, 이거 월E 같이 생긴거 같다 ㅋ 귀여워 뭔가.

저 왼쪽 유리 부분은 음. 라디오 소리에 맞게 불 나오는 건가?

 

 

에이징이 너무 아름다웠던 서랍장.

 

  

 

컬러감이 독특했던 휴대용 축음기 ㅋ

나름 휴대용 맞음 ㅋ 

 

 

무기가 될 수 있는 보온병. 

 

  

 

아 카메라 죽네 죽어 >_<

 

 

이런 테이블 한번쯤 가져보고 싶다. 작업용 테이블.

 

 

이거 아는 사람?

이거 스위치 ㅋ 이렇게 모아두니 재밌다.

 

 

코카콜라.

 

  

  

 

저울이 디터람스 스러워? 

 

 

산장 가면 있을 것 같은 찻잔 셋트.

 

 

귀엽다 ㅋ 

 

 

아까 잠깐 말했는데, 주인장 형님께서 조명에 관심이 많으셔서

다양한 조명을 모으기도 하시는데 직접 만드시는것도 꽤 된다.

이 조명도 직접 만드셨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줄을 한쪽에서 당기면 불이 켜지고 반대쪽에서 당기면 꺼지는, 재밌는 전구 ㅎ 

 

 

요리기구들.

 

  

 

진짜 별게 다 있다 여기 ㅎ 

 

 

이 스툴, 참 귀여웠는데 주목할 게,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가죽 덧댄거.

저거는 주인장 형님이 직접 만드신거란다.

스툴 위에 쿠션 대고 가죽으로 마감한건데, 스티치 디테일이 재미있어서 마음에 들었음 ㅋ

 

 

이 냉장고는 ㅋㅋ

이거는 주인장 형님께서 실제로 이 작업실에서 사용하고 계신 냉장고인데, 기억하는 사람 있으려나? 3단 냉장고? ㅋ

위 중간 아래로 나뉘는 ㅋ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나도 어렸을때 이 냉장고 쓴 기억이 나는데 ㅋㅋ 

 

 

냉장고를 본 김에 이쪽은 따로 설명을 해야겠다.

이 공간은 이 작업실(겸 매장)을 사용하고 계시는 주인장 형님의 나름 개인 공간인데,

실제 사용하고 계시는 주방 겸 책상 되겠다.

 

 

이 분이 바로 주인장 형님, 송해영 형님이시다.

이곳 플랫폼 스튜디오의 바닥부터 천장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단 하나도 없을 만큼

인테리어 하나하나부터 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다 직접 만드신 진짜 내공 삼백단의 장인.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커피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커피 기계나 관련 도구들이 주방에 상당히 많았음. 

 

 

그 와중에 이런 빈티지 컵들도 보이고 ㅎ 

 

 

방문했던 이 때에도 커피를 타 주시려 하셨는데

내가 커피를 안마시는 관계로 나는 탄산수를 한잔 받아 마셨다. 

 

 

이 쪽은 주인장 형님의 작업 공간.

 

 

인테리어 관련도니 것도 있고 뭐 여행에 관련된 책들도 많고.

여행을 진짜 엄청 좋아하신다고 ㅎ

하긴, 그러니까 이 많은 것들을 수집하셨겠지?

 

 

계산기도 범상치 않네.

 

 

ㅎㄷㄷㄷㄷㄷ

 

 

이 기가막힌 곳을 소개해 주신 석관형님.

부산 갔던 첫째 날 밤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곳을 소개해 주셔서 내가 진짜 ㅠㅠ

 

 

주방 위쪽에는 이 비밀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숨어있는데,

 

 

거긴 주인장 형님께서 주무시는 곳이라고 ㅋㅋ 깨알같은 공간 활용, 역시 굿!

 

 

아까 봤던 그 카메라들 +_+

 

 

이 의자가 대박이었는데 ㅋ

이거 자세히 보면, 아동용이다 ㅋ 애들 앉는 작은 사이즈 ㅠ

이 북유럽 스타일의 기가막힌 레트로 체어가 아동용으로 존재하는게 구하기 쉽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역시..

 

 

이건 선풍기?? 

 

 

에이징도 이 정도면 뭐 ㅎㄷㄷ

엄청 오래 되어 보이는 철제 의자들. 

 

 

바늘도 눈금도 이젠 안녕..

 

 

이런 셋팅 감각 굿.

 

  

 

캬 - 이거 무슨 첩보영화 같은거 보면 나오는!!

나무 뒤나 보트 위에서 볼때 쓰는!!

착!! 하고 꺼내서 착!!

 

  

 

정총무가- 쏜다!

 

 

이건 뭐지? 오렌지 즙 내는 건가??? 

 

 

이거 +_+ 첨엔 그냥 생각 없이 송곳이라고만 봤는데,

이걸로 사진 같은거 나무 벽에 팍! 하고 꽂으면 진짜 딱 고정 되더라! 세월이 엄청 흘렀지만 여전히 제 할일 하고 있어!

 

 

아 저 옷걸이 봐.. 저 아름다운 곡선 ㅠ

 

 

빈티지 컵과 병들.

 

  

 

이런건 대체 어디서 모으셨대? ㅋㅋ

 

 

진짜 겉으로 보이는 것들 말고도 이렇게 숨어있는 아이템 하나하나도 다 보물들 ㅠㅠ 대단하다 진짜..

 

 

똑같은 조명이 한개도 없음.

 

  

 

진짜 다 달라..

태어난 시대도, 나라도 모두 다르겠지 너넨? 

 

 

제니스 라디오도 우와!! 하지만, 저 위에 미니어처들 ㅋㅋ 아 귀여워 ㅋ

 

 

레트로 풍의 이 미니어처들도 괜히 뭐 있어 보이던데 ㅎ

 

 

!!!

 

 

추억의 전화기.

 

 

추억의 전화기 2.

 

 

이 의자 좀 재밌더라. 위에 앉는 부분이랑 저 아래 기둥과 받침 부분이 좀 뭐라 그래야 되지?

어색한 이질감? 따로 있던 두개를 합친 것 같았는데

이거 놀랍게도 바에서 쓰던 의자라고 ㄷㄷ 이런 디자인도 있었다니 진짜 신기하다 ㅎ

 

  

  

 

저 아래 바퀴 부분이 주는 뭐랄까 그 좀 차가운? 그런 기운이 위에 의자랑 어째 또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중화가 잘 되는 것도 같고?

 

 

꺄오! 

 

 

진짜, 솔직히 주인장 형님이랑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이거 진짜 미안하지만 내가;; 정말 눈을 돌릴때 마다 자꾸 새로운 뭔가가 이렇게 보이니까..

내가 진짜 정신을 못차리겠어 ㅠㅠ

 

 

내가 정말 이태원 그 가구거리 돌아다닐 때도 이렇게 다양한 물건들 갖고 있는 가게는 보질 못했는데..

물론 뭐 이태원 가구거리 가게 하시는 분들도 창고는 따로 있다고 말씀 하시지만, 어쨌든 한 공간 안에 이렇게 다양한 수집품들 있는 건 첨 봤다 ㅋ

 

  

 

 웬지 느리게 돌아갈 것만 같고 그 앞에서 셔츠 손으로 펄럭거리며 부채질을 또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뭔가 낭만있어..

 

  

 

 페퍼?

 

 

(조명에서 나는 연기는 아니고 ㅋ 아래에 향을 피워뒀는데 그 연기가 저기 올라가서 예쁘게 보이길래 ㅋ)

 

 

이건 가운데 가스 버너가 있는데 주위에 저렇게 테이블 처럼 쓸 수 있는 나무 판이 덧대어져서,

캠핑 같은 거 가거나 뭐 야외에서 취사 할때 분위기 내기 좋겠더라 ㅋ 서서갈비 느낌도 나고?

 

  

 

이 사다리도 좀 재미있던게, 뭐 그냥 평범한 사다리 인 줄 알았더니만

 

 

짠. 이렇게 옆에 숨은 판을 펼치면, 그니까 이게 발을 받치는 용도는 사실 아니지만 그래도 될 것 같고,

실제로는 여기다가 공구들을 잠시 올려두는 거란다.

그러니까 실제 정비공들이 착용하는 그 다목적 벨트 같은거나 카고바지 이런거 없는 사람에겐 아주 유용한 사다리겠지?

 

 

요즘 빈티지 가구 전문점 같은데서 가끔 보이는 그런 서랍장.

 

 

그런데서 보기 힘든 난로.

 

 

라디오도 그러고보니 여기 진짜 종류가 되게 다양하게 있네? 

 

 

하지만 노래는 최신식으로 듣는다.

 

  

 

이건 ㅋㅋ 옛날에 TV에서 많이 봤는데 이거 ㅋ 외화시리즈 볼때 자주 본 ㅋㅋ

 

 

뒤로 돌리면 송수화기가!!! 캬 ㅋㅋ

 

 

석관이형이랑 영하랑 이런저런 얘기.

 

 

 

이 의자..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이거 전문으로 만드는 작가가 따로 있는데

이름은 까먹었으나 암튼, 직접 여행 다니고 돌아다니며 모으는 폐목들을 손수 재단해서 이런 식으로 패치워크해서 가구 만드는 양반이 있는데

그분 작품인듯?

 

 

 이 낚싯대도 대박이었는데, 주인장 형님께서 이것도 조명으로 바꾸실 예정이라고 +_+

이걸 어떻게 조명으로 바꾸지? ㅋㅋ

 

 

왼쪽은 타자기 가방, 오른쪽은 여행용 가방 ㅋ

멋지다. 세월의 흔적. 역시 이길 수가 없네!

 

 

벽에 걸어두면 좋은 전화기. 

 

 

 이거도 ㅋㅋ

띵동 말고 찌이이이이이이이이이- 하고 울리는 그 벨 ㅋㅋ

아 재밌다 진짜 +_+ 옛날 영화 보는 기분 ㅋ 

 

  

 

그렇게 한참을 정신 못차리고 가구들을 둘러보는데 주인장 형님이 보여줄 게 있으시다며 불을 끄시더니 노트북을 만지작 하니까.. 

 

 

와!!!!! 갑자기 영화관이 됐어!!!!!!!!!!!!!!!!!!!!!!!!

아 진짜 불 다 끄니까 군데군데 서 있는 조명들만 은은하게 빛을 뿜고 있는데;;

그 자체만도 멋진데 그 안에서 이렇게 홈씨어터를!!!!

아 진짜 장난 아니더라 ㅠㅠ

보여주신 영상은 영화가 아니고 대장장이가 핸드메이드로 나이프 만드는 영상이랑 바이크 타는 가구 디자이너에 대한 영상이었는데,

이게 또 둘다 소름끼치는 작품들 이었음... 

 

 

짧았지만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었고 멋진 작업실 구경에 (굉장히 늦은 시각이었는데 ㅠ)

이렇게 세상에 선물까지 주셨다 ㅠㅠ

(아 이건 저 동그란 부분은 연필꽂이로 쓸 수 있고 가로로 길게 파인 홈들은 명함이나 사진을 꽂을 수 있는 용도 +_+)

 

 

석관형님 덕분에 부산에 가자마자 진짜 생각도 못했던 엄청난 곳을 알게 되서 영광이었다 ㅠ

좋은 형님 알게 된 것도 영광이고 이렇게 멋진 베뉴를 알게 된 것도 행운이고 +_+

 

 해영 형님! 만나뵙게 되서 영광이었습니다!

날 풀리고 옥상 작업 마무리 되면 초대해 주세요 꼭 내려가겠습니다! ㅋ

플랫폼 따봉!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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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C-eh 2013.04.27 06:35 신고  댓글쓰기

    어메이징한 곳이 부산에 존재 한다는게 멋있네요.
    형님(?)의 소소하고 세심한 손길이 컷 하나하나에 느껴집니다.
    (쎈스님의 사진 솜씨가 훌륭하니 라이브 중계 같아요)

    이곳 캐나다 토론토에도 보기 드문 빈티지 컬렉션을 모으셨네요.
    규모면에서나 컬렉션의 종류면에서도 해외 어느 샵에 뒷떨어지지 않아요.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의 웨얼하우스 앤틱샵도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지
    공간의 반을 잘라 책방에 랜트를 내 주었더라구요.
    점점 이런 멋진 공간, 가게들이 줄고 있어요.
    안타까운 연애사를 듣는것 처럼 짠한 얘기죠?

    ..........
    뉴욕이나 토론토 여행이 생각 날때 플랫폼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기념품 사오면 비싼 해외여행 부럽지 않겠어요.

    멋진 스튜디오를 보고 그만 주절주절 했네요.

    • BlogIcon 쎈스씨 2013.04.27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에 살고 계시는 군요 ㅎ 정말 갈수록 디지털화 되어가는 시대다 보니,
      확실히 이제 이런 곳이나 물건들을 보는게 정말
      더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
      이렇게 수집하고 보관하고 보존해 주는 분들이 남아 계시니
      그나마 감사할 따름이에요 ㅎ

  2. 123 2013.04.27 21:03  댓글쓰기

    워터마크 멋있어요

  3. 2013.06.12 19:2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3.06.12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세계 센텀 수영만 건너 맞은편에 협성 르네상스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 앞쪽 골목에 보면 있어요 ㅎ 저도 이렇게 밖에 설명을;;;

 

드디어 갔다. 월차를 쓸 수 있는 달이어서 진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로 부산행 ㅋ

작년 늦여름에 부산에 간 이후로 처음 가는 거니, 심지어 그땐 일하러 갔던거라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일만 하다 와서 우울했거늘,

 

 

기분 좋게 왔다 이거지!

준섭이랑 영스타랑 셋이 오려고 했는데 준섭이는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하고,

영스타랑 둘이 내려오는데 쌩뚱맞게 KTX 안에서 조범진을 만나는 바람에 ㅋㅋ 황당하게 다시 셋이 인증샷 ㅋㅋㅋㅋ

뭔가 시작 기분이 좋았다 +_+

 

 

일단 숙소 잡기 전에 남포동부터 +_+ 아 날씨 좋다 -

 

 

석관형님, 장현형님, 석자형님의 Go South 에 제일 먼저 들렀다.

아 너무 죄송하게도 진짜, 오픈 한지 한참 됐는데 이제야 방문을 ㅠ

 

 

석관이형도 우리보고 그러시더라

"니네가 제일 늦게 왔다" 라고;; ㅋㅋ

 

 

부산에 와서 제일 먼저 먹은 건 이 Swell의 망고 스무디.

스웰은 고사우스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커피숍(?)인데 여기 커피가 그렇게 맛이 좋다데?

나는 커피를 안마시는 관계로 스무디를 시켰는데, 오 - 이거 여름에 먹으면 난리날듯!

 

 

스무디 마시면서 고 사우스 구경도 슬쩍 -

 

 

여기 근데, 중이층 구조로 된 것도 맘에 들었는데 은근히 인테리어 소품들이 좀 장난 아니었다.

 

 

이런거 어디서 났데?

 

 

중이층 구조 덕분에 되게 많은 아이템들이 되게 신기하게 분배되어 있었는데 그게 다 동떨어지는 기분도 안 들어서 좋았음.

 

 

마샬 아티스트는 여기서도 보네?

아 근데, 여기 마샬 아티스트 존의 인테리어가 다른 데 보다 좀 신경 쓴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여기 마샬 아티스트는 서울 아이콘 서플라이도 아니고 무려 마샬 아티스트 본사에서 직접 인테리어를 맡았다고 ㄷㄷㄷ

 

 

어쩐지 뭔가 있어 뵈드라.

 

 

굉장히 뭔가 신경 쓴 느낌 굿.

 

  

 

서핑보드와 스케이트보드 용품도 만나볼 수 있으니 부산 친구들 중에 여기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남포동 고 사우스를 찾아주쎄염 +_+

 

  

 

뜬금없이 선호형도 만났다.

그러고보니 선호형은 예전에도 부산에서 뜬금없이 만난적이 있는데 ㅋ

암튼 선호형은 요새 현대카드와 함께 해외 공연을 다니고 있는 잘나가는 영상인으로

오랫만에 만난 내게 굉장히 한량같은 모습만 보여주었다.

??

 

 

고사우스에서 쉬고 있는데 석관이형이 창고에 가보자며 나와 영스타를 이 곳 대교창고로 데리고 가셨다.

 

 

내 블로그에 자주 오는 이나 혹은 서울의 파티 및 패션 브랜드 행사에 관심 많은 이들은 성수동 대림창고에 대해 알고 있을 텐데,

부산에도 이제 그에 필적할 엄청난 베뉴가 오픈하게 된다 +_+ 그게 바로 이 곳 인데, 지금 대교창고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곳 이름은 바뀔 예정 !

 

 

뒤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지금 공사중이라 뒷마당에 공사 부자재가 좀 쌓여있긴 한데 아무튼, 총 3개층에 제일 위에는 루프탑이 뙇 !

 

 

이 뷰가 무려 좀 전의 창고 2층에서 볼 수 있는 창문 너머 풍경 ! 이게 진짜 대박인거다 ㅋ

바다가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창고에서 파티 한다고 하면, 와 진짜, 생각만 해도 아름답겠다 진짜 ㅠㅠ

 

 

그래서 내친김에 바로 길 건너 바다쪽으로 가봤다.

 

 

아 날씨가 진짜 아트야 ㅠㅠ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이건 축복 ㅠㅠ

 

 

그래서 기념사진 ㅋ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내 머리가 난리가 났지만, 아무튼 ㅋㅋ

 

 

부산은 뭔가 스페셜해.

 

 

다시 남포동으로 돌아와 오랫만에 국제시장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다.

(숙소는 언제 가지?)

 

 

오랫만에 온 국제시장은, 역시 여전히 어려워.. 여기 숨은 진땡 가게들 잘 아시는 분은 공유좀.. ㅋ

 

 

오랫만에 국제시장 왔으니 여기 먹거리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제일 먼저 팥죽 !

 

 

아 정말 달달하고 쫄깃하고 이거 정말 한 숟갈 떠서 입에 허웁- 하고 넣어서 움울움울 하면서 먹으면 어오 그 온기가 진짜 ㅠㅠ

그나저나 할머니가 이거 떠주시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더라. 부산 사람 아닌거 너무 티 났나봐 ㅋ

 

 

걷다걷다 영화의거리 까지 가버려서 씨앗호떡 먹을랬는데, 여기 줄이 너무 길어서 이건 일단 패스.

 

 

다시 시장안쪽으로 들어와서 그래 이거지 +_+

 

 

우리의 선택은 순대, 만두, 찌짐.

 

 

이 찌짐이도 너무 그리웠고 +_+

 

 

아 이 순대 ㅋ 소금 아닌 쌈장을 주는 이게 희한하게 되게 그립더라. 서울은 왜 쌈장 안주는 건가여.. 대체 왜..

 

 

만두야 뭐 ㅋ

 

 

오징어 무침은, 솔직히 내 타입 아니라서 이상하게 올때마다 주문 안하게 되더라. 제작년에 먹어본 게 마지막이었던 듯.

 

 

어느덧 해가 지고, 난 또 다시 고사우스.

(숙소는?)

 

 

저녁을 뭘 먹을까 사실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고사우스 형님들이 놀랍게도

곧 오픈할 창고에서 판매할 음식들 (낮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하실 거라더라) 테스트 시식회를 한다고 하셔서 ㅋㅋ

완전 땡잡은거지 이 귀한 음식들을 먹게 될 줄이야 ㅠㅠㅠ

 

 

레시피가 무려, 외국 유명 호텔 쉐프 밑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직접 만들어 주신거 ㄷㄷㄷ

 

 

우엉 계란 ㅠㅠ 반숙 ㅠㅠ

 

 

이게 그니까 아메리칸 다이닝 스타일인데,

 

 

이거 좀 재밌더라. 스팀번(찐빵) 위에 고기랑 야채 그리고 쓰리라차 라는 이름의 소스를 올리고 뿌려서,

 

 

요로코롬 타코 먹듯이 사악 감싸서 먹는건데 오! 이거 진짜 맛있더라 +_+ 쓰리라차 소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건데 어찌나 향이 좋던지 !

 

 

이 생선 튀김.. 아 이거 이름이 뭐더라.. ㅋㅋ 암튼 이것도 되게 맛있었고..

내가 더 놀란 건 이 기가막힌 음식들이, 물론 뭐 양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판매 될때 만원 넘는 메뉴가 절대 없을거라고 하시던 거 ! 아 진짜 부산 인심이 좋은건지 고 사우스 형님들 인심이 좋은건지?

창고 빨리 오픈 했음 좋겠다 그러면 진짜 그거 하나 때문에라도 부산 또 내려갈 의향이 있음 ㅋㅋ

 

 

사랑해요 부산포니아 +_+

 

 

첫 날은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진짜 먹기만 하면서 힐링 했다.

이 여유를 기다렸던 것 같다 정말.

아, 좋았어 부산 ^-^

 

결국 숙소는 광안리로.

다음날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뿅.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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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4 23:13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MINC-eh 2013.04.27 06:44 신고  댓글쓰기

    쎈스씨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완전 보물창고네요.

    부산 대교창고 어떻게 변했는지도 취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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