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보스(Hugo Boss)의 201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미리 볼 수 있는 프레스데이에 참관했다.



이른 시간에 들렀더니 사람이 없....

+_+....

잘 됐지 뭐 혼자 여유롭게 볼 수 있으니 ㅎ



뭐 어쩌고 저쩌고 써 있는데 사실 뭐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자기가 보는 게 정답이지.

암.

(그래도 '럭셔리 리조트'라는 표현 정도는 인지해두고 있으면 좋겠다)



휴고 보스가 그린 겨울은 이러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피스는 이 피코트였다. 안에 퀼팅 디테일의 패딩 이너를 더해서 단정하지만 활동적인 느낌이 동시에 들게 했다.

(무엇보다 컬러 대비의 센스가. 캬-)



패딩 블레이저 역시 몇 해 전부터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아이템인데, 보스 남성 컬렉션도 그를 놓치지 않았음.

부-해보이지 않는 그 알다가도 모르겠는 묘한 실루엣이 마음에 들었다.



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섹시한 남자가 되려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도 보이고,




피스 하나하나를 보며 느낀 것은, 정갈하고 잘 빠졌는데 그럼에도 그닥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

겨울의 도시 리조트를 즐기는 우아한 남자가 자연스레 그려진달까-

'아, 내가 그리 되었으면-'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다.



(겨울엔 역시 체크지!)




날렵하게 빠진 브로그 윙팁 부츠! 난 아까 본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보다 이게 더 좋았어 +_+ 이게 딱 내 스타일이거든 ㅎ



고급스러워 보였던 오버사이즈 토트백에 글러브의 매치.



휴고 보스의 보스 남성 컬렉션 메인 피스들은 마네킹 위에서 정갈하게 갖춰진 채 나를 맞았다.



좀 재미있던 건, 이런 코트나 블레이저처럼 테일러링이 더해진 아우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상하게 활동적으로 보였다는 점이다.

럭셔리해 보이면서 동시에 캐주얼해 보이는 그 묘한 느낌 ㅎ



특히 이 체크 패턴은, 아 ㅠ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ㅠ



모델 동생이 입고 있는 걸 보니 더더욱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ㅠ

눈물나게 아름답다 정말 ㅠ



남성 컬렉션 서치는 이정도로 마치고,



(아 이 가방 참 +_+)



이번에는 2000년부터 전개되기 시작한 보스 여성 컬렉션 탐닉을 ㅎ



역시 굳이 읽을 필욘 없다.

(사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여성스러움 속에 스며든 남성스러움? 그 정도?



여성복이지만 커팅이 강렬하니 남성미가 느껴지기도 한다.



유려한 라인이 주를 이루는 것이 여성 컬렉션의 기본 자세이기도 하지만 날렵한 직선을 쓸 땐 또 거침없이 선을 그어 나가기도 했다.



이것봐 아주 시원시원하잖아?

(그 와중에 저기 저 잠금장치는 남성 복식의 커프스링크 센스!)



아 그리고 이건 예상 못했는데, 뉴욕 패션위크에 올랐던 컬렉션 피스들이 여기에 함께 뙇!



생각지 못했던 조우라 완전 깜놀!



여성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남성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피스들.

아 정말 멋져. 진심.



이 코트는 심지어, 정말 억지로 하는 말 아니고 진짜로 섹시하다고 느끼기까지 했다. 정말 어쩜 이렇게 예쁘지?

나는 남잔데, 왜 여성 컬렉션을 보고 흥분하는가....

....



하아 ㅠㅠ

진짜 말이 안나올 정도...



뉴욕에서 온 귀한 피스들에서 받은 감동은 잠시 뒤로 하고 나는 계속해서 2015년 가을/겨울 시즌 여성 컬렉션 서칭.



색감 좋다.



아- 섹시하다 섹시해.




컬러 매치 보소 >_<



사실 별 생각 없이 들렀던 행사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큰 흔들림이 내 가슴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남성 컬렉션은 단단한 듯 여유로움이 가득했고 여성 컬렉션은 여성스러우면서도 남성스러웠다.

혼재된 그 모든 것들의 밸런스가 좋게 느껴졌다.

역시.

역시 보스다. 싶었다.

역시.




뉴욕 패션 위크 여성 컬렉션 영상을 행사장 빠져 나오기 전에 잠시 봤는데,

가만 보니 여기 행사장 가운데 세워져있던 구조물이? ㅎㅎ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