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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렌체에서 유명하다는 가죽 제품을 보기 위해 중앙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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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뻥.

가볍게 지나쳐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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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포르테짜 다 바쏘(Fortezza Da Basso)라는 컨벤션 센터다.

과거에는 성곽의 일부였던 곳 같은데 아무튼 지금은 컨벤션 센터로 쓰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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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머무르는 동안 운 좋게도 피티워모(Pitti Uomo)가 같은 기간 열린다고 하여 여행 중 잠시 구경해 보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 날.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에 방문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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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유명한 피티워모구나.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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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피티워모는 서울패션위크 따위와 다르게 프레스를 극진하게 대접하기로 유명한 행사다.

그래서 피티워모에서는 프레스에게는 행사 기간 내에 무상으로 점심을 제공해주는데 그것도 무려 뷔페로 제공이 된다!

그래서 프레스 등록하고 왔던 나도 황송하게 피티워모에서 점심 식사를 해보게 됐음 ㅠ

(서울패션위크는 반성 좀 했으면. 언제까지 해외 바이어만 챙길거냐. 정신차려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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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젤라또까지 먹고 나니 어지간한 레스토랑은 명함도 못 내밀 것 같은 코스를 즐긴 느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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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에 한번, 서울패션위크에서나 잠깐 보던 훈철이를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만났다.

여기서 보니까 더 멋진 훈철이. 늘 유쾌한 친구라 내가 너무 좋다 진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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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이후엔 본격적으로 참가 브랜드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2017 S/S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라 사진 촬영이 안되는 곳이 많아서 최대한 눈으로만 많이 봤네.

(아래로의 사진들은 그래서 사실 큰 의미 없음. 기대했다면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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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로브를 입고 갔더니 날 엄청 반겨줬던 오스트리아의 파자마 브랜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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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탄 멘즈 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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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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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전화 통화하던 여성 분 진짜 포스 장난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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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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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슬 사람 많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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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만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하다.

(근데 생각보다 진짜 멋진 사람은 얼마 없고 다들 어딘가 좀 아쉬웠음.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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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진짜 엄청 넓네.

하루 안에 다 못 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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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옷 좀 예쁘던데! 일본 브랜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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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비종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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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예 매장을 지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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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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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메이저 브랜드들도 대거 참가했더라. 사실 컨버스랑 데쌍트 보고 좀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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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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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 비즈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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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빔은 아예 부스 한 켠에서 장인 할아버지가 실제로 부츠를 만들고 계셨는데 포스가 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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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비가 내렸었는데 그 때문에 첫 날 바깥 공기가 좀 덥고 습했다.

마실 것들을 군데군데 매점 같은 곳에서 팔긴 했지만 줄이 엄청 길고 가격도 비싸서 좀 힘들어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 같은 길목에서 아예 이렇게 피티워모 공식(?) 아이스크림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스태프들이 있길래 받아 먹었음 ㅋ

한국이었으면 줄 엄청 서서 다들 이거 먹으려고 난리 쳤을텐데,

여기는 다들 쿨하게 먹으려면 먹고 말려면 말어- 하는 간지라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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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중앙에선 브랜드들이 돌아가며 퍼포먼스도 펼치더라.

제법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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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무리하고 싶지 않아 일단 그쯤에서 행사장 밖으로 나왔다.

이탈리아 와서 택시를 그제서야 처음으로 타 봤는데, 택시 요금이 후덜덜하게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음;;;

얻어 탄 거라 감사하긴 했는데, 어우 진짜 이탈리아 택시 비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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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워모가 열리는 기간 동안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사실상 축제 기간이나 다름 없다.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의 행사도 피렌체 도심 곳곳에서 개별적으로 열리는데

감사하게도 까르띠에(Cartier)의 행사에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평소에 꿈도 못 꿔 볼 구경을 갑자기 하게 됐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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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행사가 열린 건물 안.

여기 건물이 500년이 훌쩍 넘은 오래 된 건물이라더라.

곤디 저택이라는데, 피렌체 공화국의 핵심 인사였던 곤디가 살았던 건물이라고 들었음.

역시 까르띠에 답구나. 로케이션이 기가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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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신분이었지만 어쨌든 감사하게 입장 시켜주셨으니 잠시 여행객 신분을 내려놓고 까르띠에 측의 설명을 고분고분 들었음.

이번 행사는 까르띠에의 새로운 럭셔리 워치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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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미있었던 건 시계가 주인공인 행사지만 시계를 알리기에 급급하기 보다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워치를 차는 사람은 이런 취미가 있고 이런 삶을 즐긴다'는 우회적인 어필에 촛점을 맞췄다는 것.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까르띠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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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함께 전시 된 오브제들도 전부 까르띠에가 만든 것들이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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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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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드로잉 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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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드 까르띠에를 차는 그 가상의 젠틀맨은 어렸을 적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나보다.

이런 토이를 수집했네.

(뭐 이런 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면 되는 간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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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 젠틀맨의 드레스 룸? 정도가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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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이 기가막히게 숨어있다가 나오는 구조라 관람하던 우리는 촌스럽게 여기서 막 소리지르며 보고 그랬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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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간지 쩔었음;;;;

저기 홈 가드닝 클라스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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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하나 열 때 마다 탄성이 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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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대저택을 둘러 보고 이제 테라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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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앁. 여기 진짜 건물이 예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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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끝장나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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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테라스는 한 층 더 위에 있다기에 다시 올라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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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피렌체 대성당이 진짜 바로 보이네.......

얼마나 재력가고 얼마나 높은 사람이었으면 이런 곳에 이런 대저택을 짓고 살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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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지린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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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런 배경 앞에서 샴페인이라니.

내가 살다살다 이런 호사를 다 누려본다 ㅠ

친구 잘 둔 덕에 내가 참 황송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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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디 저택은 무려 베키오 궁전의 바로 옆 건물이라능 ㄷㄷㄷㄷㄷ

그럼 사실상 거의 피렌체의 정중앙에 저택이 있었다는 건데,

어휴..... 대단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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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대단한 일은 그 뒤에 곧바로 벌어짐!

테라스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낯익은 외쿡 형아가 테라스에 올라오더라고?

근데 내가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는데,

이 형아는 에드가 라미레즈(Edgar Ramirez)라고, 영화배우다 +_+

밴티지 포인트, 본 얼티메이텀 같은 영화에 출연했었고 작년엔 조이에서 제니퍼 로렌스의 전 남편 역할로 출연하기도 한!

액션 영화 좀 봤다는 사람들은 아마 알 걸?

암튼 에드가 형이 나타나서 내가 완전 깜짝 놀라가지고 ㅠ 한참을 쭈뼛거리며 망설이다가 용기내서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했음 ㅋㅋ

아 진짜 너무 행복하다 +_+ 에드가형 너무 멋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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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사랑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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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와의 럭셔리한 만남은 그렇게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젤라또 한 스쿱 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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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때까지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일몰시간이었는데,

아니 이 나라는 진짜 해가 밤 10시쯤은 되야 지는지라, 어지간한 상점들은 저녁 8시면 문 닫아버리는데

해는 밤 10시쯤 지니까 되게 묘해 뭔가.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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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굳이 이 야밤에 숙소 밖으로 나온 이유는

역시나 피렌체의 야경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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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여길 또 올라가야하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밤이라 덥진 않았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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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켈란젤로 광장까지만 올라갔다.

(어차피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은 저녁 7시쯤 문을 닫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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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근데 진짜 야경이 더 죽이는구나.

사람들이 괜히 야경 꼭 보라고 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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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선선히 불고, 사람도 얼마 없고, 조용한데 아름답기까지 하니, 역시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피렌체 내려다 보는 건 밤이 정답인 듯.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밤에는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나와있는 사람의 90%가 한국사람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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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리말 들으며 서 있자니 여기가 남산인 것 같기도 하고 막 헷갈리고 그랬는데

이렇게 기념 사진 남겨 놓고 보니 역시 피렌체가 맞네 ㅋㅋ

야경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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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새롭게 보이는 도로 표지판 구경하며 나는 다시 숙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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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낮에 피티워모에서 뷔페 이용한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었길래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피렌체 대성당 앞에 있는 무브온을 찾았다.

근데 여기서 우연히 한국 지인들을 만나게 되서 기분 좋게 합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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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온은 버거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어째 내가 받은 메뉴판에는 샌드위치밖에 없길래 걍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었음.

근데 맛있더라. 플레이트가 좀 성의 없어 보이긴 했지만.

(양이 적다는 게 아니라 그냥 플레이팅 해 놓은 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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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한참 떠들다보니 점점 추워지는 것 같아 식당 안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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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온은 버거집이지만 바이닐과 음악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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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으로 들어온 김에 바이닐 스토어도 구경해 봤음!

(바이닐 스토어는 2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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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방금까지 버거집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곳에 온 기분.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양 옆에 방이 하나씩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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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바이닐 외에 이런 음악 관련 장비들도 판매하고,

만만하게 볼 곳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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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이닐 디깅에 조예가 좀 있으면 이것 저것 뒤적거려 봤을텐데 도통 아는 게 있어야 말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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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틀어볼 수도 있나보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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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뷰가 진짜 뷰가 쩔어....

2층 창문 밖 풍경인데 기가막히네 아주.

(밤이라 사람이 없으니 더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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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피렌체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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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랑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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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1 : 이탈리아 맥도날드, 피렌체 도시 산책 (http://mrsense.tistory.com/3320)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2-1 : 피렌체 도시 전경, 미켈란젤로 광장과 전망대 포인트 (http://mrsense.tistory.com/3321)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2-2 : 피티 궁전의 전시, 보볼리 정원 산책과 해물 리조또 (http://mrsense.tistory.com/3322)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3 : 피티워모 첫째날, 피렌체의 야경, 대성당 앞에서 칠린 (http://mrsense.tistory.com/3323)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4 : 피티워모 스냅, 피렌체 대성당, 티본 스테이크 (http://mrsense.tistory.com/3324)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5 : 레오나드로 다 빈치 박물관, 한인마트와 김치 (http://mrsense.tistory.com/3325)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6-1 : 다비드상과 아카데미아 미술관, 구찌 박물관 투어 (http://mrsense.tistory.com/3326)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6-2 : 르네상스 미술의 집합체 우피치 미술관 (http://mrsense.tistory.com/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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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2016년, 베네치아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15)

2016년, 피렌체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0)

2016년, 산토리니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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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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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 매일같이 쏟아졌던 비 때문에 날씨에 노이로제가 걸려있었는데,

다행히도 피렌체에서는 햇살만이 가득한 것 같아 아침에 눈 뜰 때마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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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밤에 잠 안자고 피아노를 쳐대던 할머니와 일가족이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한 덕에 이 넓은 쉐어 하우스에 나 혼자 남게 되었다.

언제 다른 팀이 또 들어올 지 몰랐기에 자유를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다가 사진으로 숙소 모습을 좀 남겨 봤다.

아무래도 누가 있을 땐 사진 찍기 뭐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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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봤던 곳이 이 쉐어 하우스의 거실쯤 되는 공간이고 그 가운데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 게 좀 희한했는데

그 아래에는 이렇게 회사 사무실이 들어가있는, 좀 신기한 구조다.

이게 왜 신기하냐면, 이 쉐어 하우스가 그라운드 플로어에 있는 건데 저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여기 통유리 바닥 옆에 있거든?

근데 이 계단을 누가 쓰는 걸 한 번도 못봤는데 희한하게 저기 낮에 사람들이 와서 일하고 막 그래 ㄷㄷㄷ

어디로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걸까 -_-;; 신기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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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도 가끔은 미팅 장소로 쓰이겠지? 나같은 게스트가 아예 없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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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는 방은 사진 맨 왼쪽에 살짝 보이는 검은 문 안쪽에 있고,

가운데에 보이는 나무 테이블 너머 공간이 이 쉐어 하우스의 부엌이다.

(이 쉐어 하우스에서는 거실과 부엌을 공동 사용한다. 다행히 화장실은 따로 단독 사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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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 굉장히 간지나는데, 요리를 좀 할 줄 알았다면 내가 엄청 썼을 것 같은 키친 비주얼이다.

안타깝게 요리를 아예 할 줄 몰라 여긴 내가 거의 들어가는 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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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재밌는 에어비앤비 세계다.

별 신기한 곳에 다 묵어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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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관계로 그 곳(?)에 가 보기로 하고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그의 중간에서 산타 크로체 성당과 마주하게 됐는데, 일단 당일의 목적지가 이 곳이 아니었기에 일단은 그냥 지나쳤음.

(사실 굉장히 대단한 곳임. 미켈란젤로의 묘비를 비롯해 이 안에 안치되어있는 기념비와 작품들이 어마어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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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와 베네치아를 거쳐 피렌체에 왔는데 3개 도시에서 내가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느낀 것 중 하나는 바로 버스다.

피렌체가 물론 시골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대적인 도시는 아니다보니 버스가 좀 아담하던데,

실제로 저 버스보다 더 작은 버스도 있어서 내가 굉장히 놀랐음. (처음엔 진짜 버스 아닌 줄 알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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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피렌체에는 밀라노와 베네치아엔 없는 드라마틱한 능선(?)위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비록 산이라고 하기엔 좀 낮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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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계속되는 도로 표지판 속 아트 구경.

처음 이 동네 왔을 땐 진짜 저런 표지판인 줄 알고 충격 먹었었는데

저게 진짜일리가 없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이렇게 누군가가 손을 댄(?) 표지판을 보면 잠깐 멈춰서서 가까이 가서 보고 그랬는데 이게 은근히 재미가 있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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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그리고 저 멀리 뒤에 보이는 표지판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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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이탈리아 와서 구형 비틀 처음 본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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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피아트까지 +_+

너무 예쁘잖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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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걷다 보니, 문제의 계단 앞에 다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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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은 그 곳(?)에 걸어서 가려면 무조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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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경사가 높은데다 뜨거운 햇살을 가려 줄 그늘도 없어서 이게 진짜, 만만하게 볼 게 아니더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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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그 몇 분 사이에 순식간에 땀이 줄줄 흘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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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기서 끝이 아님 ㅋㅋㅋㅋ

내가 가려던 곳은 계단의 맨 위에서 다시 한 번 언덕을 올라가야 함 ㅋㅋㅋㅋ

저기 오른쪽으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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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탈리아까지 와서 등산을 다 하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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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거의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즈음부터는, 솔직히 등에 땀도 엄청 났고 다리도 아팠지만 뭔가 풍경이 어마어마해져서

그때부터는 힘들어도 입으로는 계속 "와-" "와-" 하면서 걸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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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관광 온 사람들 중에 이 길 모르는 사람 엄청 많을 걸?

장담한다.

(그 이유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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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동호회인가 했는데 헬멧이 모두 똑같은 걸 보니 동호회는 아니고 단체로 렌탈을 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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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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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그제서야 마침내!

그 곳(?)에 도착!

근데 무슨 입구가 이렇게 음침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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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라? 여기 성당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뭐지...

싶다가 금새 혹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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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내가 들어온 곳이 하필 묘지였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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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그렇다고 내가 못 올 곳을 온 건 아니니 차분한 마음으로 일단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기왕 들어온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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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장식도 없이 이름만 적힌 작은 묘지가 있는 반면 이렇게 거대한 집 같은 건물을 세워 올린 묘지도 함께 있던데,

이런 곳에 묻힌 분은 성직자였던걸까 아니면 그저 부자였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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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무계획이 주는 새로운 경험이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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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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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묘지 입구의 반대편으로 들어서니, 마침내 오늘 일정의 핵심 포인트,

피렌체의 전망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비밀의 스팟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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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의 앞마당이다.

흔히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스팟으로 미켈란젤로 광장을 많이 꼽는데,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의 앞마당은 미켈란젤로 광장의 뒷편 언덕 위에 자리한 성당으로

낮 시간대에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훨씬 더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나름 비법 되시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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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 기가 막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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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서 가장 많이 마시고 있는 탄산수 중 하나.

그냥 물 보다 탄산수 마시는 게 괜히 더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청량감도 있고.

암튼 여기 올라오면 엄청 지쳐있을 것 같아 미리 준비해왔던 건데 잘 됐다!

땀도 엄청 흘렸고 진짜 힘들었었거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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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라오니까 진짜 좋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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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절경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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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피렌체 대성당(오른쪽)과 조토의 종탑 그리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왼쪽).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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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건너편 언덕 위에 지어진 건물은 뭘까. 성벽에 붙어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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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피렌체에서 제대로 눈 호강 한다.

뭔가 피렌체에 적응이 잘 안되고 있던 참이었는데.

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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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 위에서 바람 쐬며 쉬다가, 이제 다시 내려가보기로 한다.

아까 내가 들어갔던 길 얘기 하면서 '여기 아는 사람 별로 없을 것'이라는 얘길 했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뜩이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머물다 내려가기 때문에 이 성당의 존재를 잘 모르고 지나치는데

심지어 나는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간 상황이었어서 그렇게 사람도 없이 고요하고 예쁜 길을 따라 올라가게 된 것이었음 ㅋ

덕분에 정문을, 그리고 진짜 출입구를 이제야 보게 되었지만 어쨌든 나는 예쁜 길을 걸었으니 됐다 +_+ 만족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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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계단 지겨워....

내려가는 계단이니 그나마 다행이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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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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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표지판에 누가 흔적을 ㅋ

심지어 이건 아예 입체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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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에 미켈란젤로 광장도 그냥 들러보기로 했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여기서도 한 번 내려다 봐야지.

(확실히 여기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포인트라 관광버스도 엄청 많고 사람도 참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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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이 세워져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 광장이라 부르는 모양인데,

아이러니한 건 저 다비드 상은 진품이 아니라는 거.

모조품 세워놓고 왜 미켈란젤로 광장이라 부르는 걸까 첨엔 좀 의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대 미술 작품들은 박물관에서도 보통 복제본을 전시한다고 하니,

그런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이것도 뭐 납득은 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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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내려다 보는 피렌체 시내의 전경은 이러하다.

확실히 산 미니아토 알 몬테 성당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보다 좀 답답하긴 한데

그래도 좀 더 건물의 디테일들이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으니, 역시 두 스팟 중 편한 곳을 골라 가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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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다리도 잘 보이네.

(아 근데 진짜 강물 색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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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왼쪽) 그리고 산타 크로체 성당(오른쪽).

산타 크로체 성당이 이 곳 피렌체에서 가장 큰 성당이란다.

피렌체 대성당이(두오모가) 따로 있긴 하지만 아무튼 산타 크로체 성당이 제일 크다고 함.

(아까 숙소 나왔을 때 지나친 바로 그 성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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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내려가는 길은 수월했다. 시간도 얼마 안 걸렸고 진짜 후딱 내려간 듯 했다.

(와 근데 여길 자전거 타고 오르려는 여러분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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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표지판은 귀엽게 변해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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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한 번 보고 오는 게 이렇게 체력 소모가 심할 줄 몰랐기에 서둘러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바로 여기, - 근데 뭐라 읽는거지... '이피자치에레'라고 읽는건가... 아무튼 - 피자집이다.

역시나 포스퀘어 앱을 통해 찾은 곳인데 여기 평점이 어마어마하게 높길래 아무 의심 없이 들어갔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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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상당히 아담했는데 테이블은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가기 시작했는데도 만석이었음! 제대로 왔구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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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 한잔.

그러고보니 이번에 이탈리아 와서 맥주를 마신 건 이번이 처음인 듯? ㅋㅋㅋㅋ

계속 콜라나 탄산수만 마셨던 것 같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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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피자가 나왔다.

뭘 시키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서 직원분께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이걸 주문해 주셨던 것.

이 피자의 이름은 화이트 타이거다.

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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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 피자 진짜 맛있더라.

그냥 맛있는게 아니라 진짜 맛있었음!!!!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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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 판 클리어하고 이제 뭐 할까 생각에 잠시 빠졌다가,

기왕 강 넘어 온 거 (그리 대단한 강도 아니지만)

피티궁전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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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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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 색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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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표지판은 이쯤 보니 멀쩡한 걸 찾는게 더 힘든 일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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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밀라노 이야기 (http://mrsense.tistory.com/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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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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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한결 2018.04.20 01:53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패션이나 스트릿컬쳐에 관심이 많아 유동원님 블로그 굉장히 잘 보고있는 (인스타도 팔로우했어요~ㅋㅋ)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도 이번에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고, 16년도에 포스팅하신 이 글들이 생각나서 하나씩 다시보고있는데 궁금증이 생겨 여쭙습니다. 간혹 사진들중에 풍경말고도 인물사진이 있는데 어떻게 찍으신건가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찍어달라고 하기엔 너무 좋은 퀄리티에 사진이라서요. 삼각대를 설치하고 찍기엔 유럽은 도난의 위험이 있지 않나요?

    • BlogIcon 쎈스씨 2018.04.2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ㅎ 제가 사진 찍었던 곳들은 모두 인적이 드문 곳들이었습니다.
      삼각대는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올려둘 수 있을 지형을 많이 활용 했고요,
      찍어달라고 한 사진들도 있고 타이머 맞춰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ㅎ
      찍어달라고 할 경우에는 제가 미리 앵글을 보여줬고,
      어떻게 찍혔든 그냥 나중에 블로그에 올릴때는 제 입맛에 맞게 크롭 등의 편집을 따로 했습니다 ㅎ
      사람이 정말 많은 곳에서는 저도 무리하게 찍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절도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부디 안전한 계획 세우셔서 즐겁게 여행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ㅎ

  2. 장한결 2018.04.27 01:03  댓글쓰기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ㅠㅠ 인물사진은 좀 넓게 찍는거 좋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저도 유동원님처럼 좋은 사진 많이 찍어와ㅆ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