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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좋은데 추운건 싫다.

며칠 전 뮌(Munn) 샘플 세일 갔다가 득템한 머플러를 개시했음.

저게 사진에선 잘 안보일텐데 무려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 원단으로 만든 머플러다.

모양도 이렇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재킷 소매처럼 생긴 것이 되게 신기함.

소재 특성상 좀 까끌거리긴 한데 목에 두르면 엄청 따뜻하고 이뻐서 좋다 +_+

▲ 코트 Sewing Boundaries, 니트 Rick Owens, 팬츠 Loewe, 슈즈 Alexander Mcqueen, 모자 The Sun, 머플러 Mu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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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 낯선이가 앉아있다.

왜 여기 앉아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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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와의 촬영.

끼가 많은 친구의 끼를 잠재우는 촬영이라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준수가 잘 마인드컨트롤 해줘서 생각보다 촬영 일찍 마무리 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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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나 닭볶음탕이 먹고 싶었던 날씨였기에 뭘 먹을까 하다가 닭볶음탕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찌개처럼 국물 많이 나오는 닭볶음탕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엔 이상하게 맛있더라고?

(난 걸죽한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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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계란말이를 시켜봤는데 이렇게 두 접시에 7천원이다.

3천 5백원짜리 두 접시 주문한 게 아니고 하나를 주문하면 이렇게 두 접시에 나눠 담아준다.

왜지 -_-?

큰 접시가 없는 식당인가.

뭐, 맛있었으니 그냥 지나가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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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레이어 57(Layer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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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Loewe)의 2018 SS 시즌 프리 런칭 파티가 열린다고 하여 이 뜨거운 현장에 참석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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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니클로(Uniqlo)와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고,

이미 영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JW앤더슨(J.W.Anderson)을 전개하고 있기도 한

지금 가장 잘나가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로에베.

그가 CD직을 맡은 이후 브랜드 리뉴얼이 성공하며 다시금 로에베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가 요즘 대세긴 대세인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이번 행사가 뜻깊게 다가왔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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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의 내년 상반기는 어떤 무드일까 -

하나씩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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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 전시에는 한국의 도자 작품들이 함께 했는데

최근 그가 한국의 도자 작품에 흠뻑 빠졌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말이 정말 사실이었나보다!

이미 얼마 전 로에베의 컬렉션 쇼윈도에 조선 후기 달항아리와 버킷백이 나란히 놓이며 엄청난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

진짜 단단히 그 매력에 빠져있는 듯 ㅎㅎ

(SNS를 보니까 이번 한국 방문 일정에 풍물시장을 비롯한 한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곳을 방문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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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다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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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어여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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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컬렉션 피스와는 조금 다르게,

로에베의 2018 SS 시즌을 맞이하는 사진 시리즈는 조금 강렬했다.

과일(Fruits)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었는데, 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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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피플들의 저 뒤쪽 너머에 그 시리즈들의 포스터가 나란히 붙은 포토월이 뙇.

(포털 사이트에서 로에베를 검색하면 저 포토월 앞에 선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진이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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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무섭다고 느끼는 사진들이라 그렇게 호감이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로에베의 이런 작품 세계는 언제나 좋은 영감의 소스가 되니까 +_+

로에베 굿!

당분간은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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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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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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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까보니 대선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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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올 것이 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대표하는 브랜드 파타(Patta)가 아시아투어를 단행하는데

그 여정에 서울이 포함되었고,

파타에서는 각 투어 도시마다 그 지역의 특색이 담긴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을 만들기로 했는데

한국에서는 소주가 그 주인공이 된 것!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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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파타의 로고가 새겨진 프로모션용 소주가 만들어지게 된 건데,

근데 왜 서울에서 부산 소주를 가지고 만들었을까? 그건 좀 궁금하네.

뭐 아무튼 느낌 쏘 굿!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일단 그냥 너무 멋지고 좋았다 +_+

이거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어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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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도 짱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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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이아 백화점에 들렀다.

무려 EAST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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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오프 화이트(Off-White) 매장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게 다 이번에 대란(?)이었던 나이키 x 오프화이트 '더 텐(The Ten)'컬렉션 때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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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머플러 너무 탐난다. 머플러인지 코트인지 아무튼 +_+

짱 예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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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화이트의 우먼스 컬렉션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엄청 예쁜데

한국에선 잘 소개가 안되고 있어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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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가방.

나는 네가 너무나도 탐이 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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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화이트는 우먼스 아이템이 진짜 예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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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들도 귀염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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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주인공.

나이키(Nike)와의 협업으로 지구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오프 화이트 '더 텐' 컬렉션 중 하나인 베이퍼맥스(Vapor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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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워낙 말이 많았던 추첨 판매여서 가급적 말을 아끼려고 했는데,

아니 뭐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굳이 조용히 있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ㅎㅎ

사실 나 그때 그 인스타그램 리포스트 이벤트에 당첨 됐었다.

수령일이 한참 지연되서 이제야 받으러 가게 된 건데 아무튼,

나는 오프 화이트 한국 지사나 매장 어디에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걸 밝히며 - (매장에 가 본 적도 없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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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좀 피곤해 보이길래 고생 많으셨겠다는 식으로 인사를 건넸더니

오히려 수줍게 웃으며 괜찮다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보여서 짠했음.

내가 이때 오프 화이트 재킷을 입고 갔었는데 내 옷을 보더니 오프 화이트 좋아하시냐며 대화를 이어주셨는데

나는 앞서 말했듯 한국 매장은 가 본 적이 없는지라 대답을 머뭇거렸는데 바로 "직구하세요?"라고 콕 짚ㅇㅋㅋㅋㅋㅋ

암튼 뭐 곧 세일 기간이니 다시 방문해달라 하셨는데, 어서 힘 내셨으면 좋겠음 ㅠㅠ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받기가 너무 죄송할 정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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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의 팝업스토어가 열린 웍스아웃(Worksout)을 찾았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느때와 다르게 팝업스토어 오프닝 세레머니가 저녁 6시에 끝이 났다고 해서

아주 평온하고 고요한(?) 저녁시간대에 팝업 스토어를 구경하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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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스아웃은 늘 이슈가 되는 브랜드의 아이템으로 이 계단에 있는 마네킨들을 새롭게 드레스업하기로 유명한데

이번엔 역시나 파타가 주인공이었기에 파타의 티셔츠와 모자로 드레스업을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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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는 아시아 투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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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 투어는 방콕, 상하이 그리고 서울에 이어 도쿄까지 총 4군데 도시를 도는 일정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서울은 3번째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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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본 아이템들은 대부분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티셔츠 위주였는데

개중에는 이렇게 나이키 드라이핏 티셔츠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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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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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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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사로잡았던 건 이 가방인데, 저기 오른쪽에 큰거.

저거 보니까 포켓이 되게 재밌게 만들어져 있더라고?

가격도 그리 안비싸던데 진짜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음.

(살 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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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아주 깜짝 놀라운 아이템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이 나이키 에어 포스 원이다.

별다른 정보는 듣지 못하고 'Bespoke'라는 말만 들었는데,

이 에어 포스 원의 판매 가격이 80만원이라길래

진짜 내 두 귀를 의심하고 "네?"하고 되물었는데 진짜 그 가격이 맞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왜 그 가격이냐니까 직원분들이 아쉽게도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고 하시어 궁금증만 증폭됨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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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으로는 각 부위마다 다른 원단이 쓰였고, 24K 도금으로 보이는 탭이 더해졌다는 거 정도?

비스포크라고 했으니 핸드메이드로 만든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뭐 그런 것 같았다.

근데 여기서 진짜 놀라운 사실은,

이 모델이 이번 파타 아시아 투어 기간 동안 4개 도시의 각 1개 스토어에서 한정 판매가 되는데

무려 한국의 발매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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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파타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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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선물로 받았던 파타 x 대선 소주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 또 느낌이 색다르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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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귀여운 소주잔.

비록 스티커 붙인거긴 하지만, 저기에 스티커 붙일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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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근데 700ml도 있었네 ㅋㅋ

저게 진짜 핵간지구먼 +_+

아쉽게도 이 파타 x 대선 소주는 프로모션용으로 제작된 거라 판매는 따로 하지 않는다고.

내가 사진 찍고 있을 때도 옆에 있는 분이 직원분께 구입할 수 없냐고 물으시던데 역시나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대답만이 ㅠ

(이 귀한 걸 선물로 보내준 웍스아웃 관계자들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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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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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 가면 꼭 들르는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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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짬뽕이 먹고 싶어 주문해 봤는데,

면발이 실제 나가사키 짬뽕맛 봉지 라면의 그 면이어서 깜놀함 ㅋㅋㅋ

근데 해물이 워낙 많이 들어가서 기분 좋게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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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먹으면서 야구도 보고 이런 저런 얘기하며 깔깔거리는 시간.

하루의 회포를 푸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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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도 마시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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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야 제대로 꺼내보는 문제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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헿헿헿.



끝.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8.02.28 22:58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8.06.22 03:03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8.12.29 05:55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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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날 오랜만에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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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Vans)가 주최하는 하우스 오브 반스(House of Vans)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었기 때문.

가양동 물류창고와 동대문 DDP를 거쳐 뭔가 이제 제대로 맞는 자리를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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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우스 오브 반스는 특별하게 두 스팟으로 나눠서 진행 되었다.

반스가 근간으로 두고 있는 스케이트보드와 관련된 행사는 커먼그라운드 중앙 마당에서 개최되었고,

커스텀, 뮤직, 아트 등 반스가 서포트하는 컬처 카테고리와 관련된 행사는

거기서 조금 떨어진 근처에 위치한 레이어57(Layer57)에서 개최되었다.

비록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했지만 그래도 뭐 도보 5분 거리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두 스팟이라

나름 장소를 왔다갔다 하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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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레이어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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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 양일간 낮부터 밤까지 열린 하우스 오브 반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토요일 이른 낮시간대여서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는데 들어보니 밤에는 또 인파가 어마어마했다고 ㅎㅎ

나는 다행히(?) 한산했던 시간대에 들어갔어서 좀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역시 아저씨가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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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마련된 공연 무대에서는 커스터마이징 퍼포먼스가 한창이었다.

사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분은 한국 분이고 오른쪽에 있는 분은 외국 분이었는데

한국 분은 오리지널펑크(OP)가, 그리고 외국 분은 사보티지(SBTG)가 서포트 해주었다고 해서 깜짝 놀람 ㄷㄷㄷ

아마도 두 분이서 대결을 하는 모양이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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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는 쿨레인(Coolrain)형님의 피규어 워크샵이 한창이었는데

나도 시간만 허락되면 같이 참여해보고 싶었지만 곧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 운명이었어서 아쉽지만 구경만 하기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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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만들어 볼 수 있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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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서 '하우스 오브 반스가 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기 때문이었다.

여기는 반스와 좋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의 부스가 들어선 곳으로,

DDP에서 할 때는 솔직히 DDP의 미래 지향적인 외관이 반스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서 좀 어색했는데

이게 레이어57로 옮겨지니 이렇게나 예쁘게도 어울리니까!

얼마나 자연스러워 보기도 좋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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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즈굿(Sounds Good)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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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라(Visla)매거진과 미스치프(Mis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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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콜라주(CollagE)와 빌리캣 바버샵(Billycat Barbershop) 등등

서울의 인디 씬을 만들어가는 멋쟁이 브랜드들이 사이좋게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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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보니 야외 특설 무대에서 뭔가 토크쇼 같은 걸 하는 간지가 보여서 가까이 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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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사보타지가 앉아있음 ㅋㅋㅋㅋㅋ

2000년대 중반에 나이키SB(NikeSB)가 한창 유행할 때

사보타지의 커스터마이징 스니커즈나 사보타지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에 엄청 열광했던 나인데

그 주인공을 이렇게 실물로 보게 되다니 +_+

완전 땡잡았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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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57의 또 다른 건물에서는 - 대체 건물이 몇 채야 여기 -

앤써니 어코스타(Anthony Acosta)의 사진전도 열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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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이런 스케이트보드 포토그래피들 진짜 좋아하는데 >_<

마침 구경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길래 편하게 관람!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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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 작품들 전부 판매하는 작품들이었다고 ㅠ

가격 들어보니 엄청 착한 가격이던데 ㅠ (심지어 액자 채로!)

이걸 놓친 게 좀 아까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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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부산에 내려가야 했던 상황이라 더 오래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아니 오히려 더욱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 반스의 무브먼트에 큰 자극 받고 나올 수 있어 좋았다!

반스! 앞으로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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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부산.

근데 부산역 앞이 왜 이래?

에스컬레이터 내려가서 광장 한복판에서 인증샷 찍는 그 재미가 있어야 부산 온 실감이 나는데,

대체 왜 이렇게 뒤엎은거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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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하늘이 맑았지만 부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사진을 느긋하게 찍고 그럴 수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네.

그래도 부산에 오니 좋다.

거의 반년만에 다시 내려온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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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역에 동반자의 친동생이 헤어샵을 오픈했다기에 응원차 방문해봤다.

이름은 바이 히어(By Here).

아마도 머리는 "여기서 해라"라는 뜻인 듯.

※ 아 그나저나 장산이라는 곳 처음 가봤는데 동네가 괜찮더라고? 새로 개발된 신도시라 백화점도 있고 지하철역 가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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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거의 문 닫기 직전에 갔던 터라 손님은 없었지만

헤어샵 느낌은 대충봐도 간지가 충만했어서 기대하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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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뭐,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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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남성적이면서도 적당히 중성적인 무드.

헤어샵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았다.

오히려 더 손님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을 환경 같아서 나는 멋있다고 생각했음.

장산역 근처에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 한번 들러보기를 권함.

참고로 여기 가서 내 이름 대면

별 일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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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해운대.

태풍 때문에 빗방울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바다에서 육지로 흩뿌리듯이 떨어져서 우산 쓰는 건 그냥 포기하고 걸음 ㅋㅋ

그래도 바람이 엄청 분 덕분에 시원해서 좋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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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라는 양고기 전문점에 갔다.

양고기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나는 처음 들어본 곳이라 검색을 해봤더니

서울에는 아직 3군데? 정도밖에 없고 거의 부산, 울산, 천안, 대전 같은 곳에 많더라고?

특히 부산에 압도적으로 많던데 이게 부산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라서 그런 듯.

(서울에는 - 나도 몰랐는데 - 홍대, 영등포, 신천에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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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나는 양고기를 좋아하니 빨리빨리 익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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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를 시켜 마셨지만 맥주잔은 하얼빈.

요새 하얼빈 맥주 인기 좋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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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맛있겠당 ㅠ

(여기 내가 맘에 들었던 게, 여기 스태프가 알아서 다 구워줌! 나는 먹기만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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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얼추 익으니까 돌판 새로 올려서 그 위에 따로 올려주는 센스 보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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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가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 처음 기본 반찬에 또띠아가 들어있음 ㅋㅋㅋㅋ (나중에는 유료로 추가하는건데)

내가 이거에 놀란게,

작년에 그리스에 갔을 때 기로 피타를 먹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바로 그 기로 피타 중에 양고기와 야채를 또띠아로 감싼 메뉴가 있었기 때문!

설마 거기서 착안한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그게 맞다면 진짜 여기는 센스 인정해야 함.

북해도식이라고 광고하면서 또띠아를 함께 팔 생각을 했다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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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중에는 명란 구이도 있길래 그것도 시켜봤는데

우와 ㅠ 명란 내 사랑 명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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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짱 맛있겠다 ㅠㅠ

(이쯤에서 슬슬 저 불판의 생김새에 놀라기 시작했음. 되게 불판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거 같던데 여기서 개발한 불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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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이것저것 카메라로 찍고 있던 게 의식됐는지,

고기 구워주던 스태프가 갑자기 내게 명란구이를 맛있게 먹으라며 이렇게 싸주던데

처음엔 손님들에게 다 이렇게 해주나 했더니만 나만 이렇게 해주고 말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으라 이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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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찍음 ㅇㅇ

명란은 저 아래 숨어있지만 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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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근데 진짜 맛있긴 맛있다.

맨날 양고기는 양꼬치집 가서 먹었는데,

여기 완전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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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타마고라는 이름의, 계란과 파가 들어가는 밥도 주문해 봤다.

명란도 그렇지만 계란도 내가 엄청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라서,

나는 명란이나 계란이 주가 되는 메뉴 보면 꼭 좀 시켜먹어봐야 직성이 풀림 ㅋㅋㅋㅋ

아무튼 이거는 슥슥 비벼먹으면 되는 간지라서 얼른 젓가락으로 막 비벼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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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ㅠ 이건 뭐 말이 더 필요없음 ㅠ

반숙 계란에 파와 김 그리고 약간의 조미료가 섞였으니 뭐,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이건 그냥 맛있으라고 작정하고 만든 메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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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많이 먹기도 했다 ㅋㅋ)

양고기 야끼니꾸까지 주문해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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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여기 홍대에도 지점이 있다니 홍대점에 꼭 가서 이걸 전부 다시 맛봐야겠다.

아 너무 괜찮네 여기! 가격도 다른 양고기 전문점보다 비싸지도 않은 것 같고!

3명이서 10만원쯤 나왔으면 아주 괜찮은거 아닌가!

징기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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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거 좀 짚고 넘어갈 얘기.

부산에 오면서 숙소를 해운대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2호점으로 정했는데 (해운대 1호점도 있는데 여기는 2호점임)

체크인하고 들어와서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세상에...

세면대에 왠 걸레 하나가 널부러져있고 변기 안에는 휴지 찌꺼기가 떨어져있는게 아닌가...

너무 놀라도 어처구니 없어서 프론트에 전화 걸어서 뭐라 했더니

이 사람들 되게 웃긴게, 첫째, 직원 둘이 바로 올라왔는데 한명은 날 보자마자 바로 목례를 하면서 죄송하다 새 방으로 가자 하고

다른 한명은 옆으로 싹 피하면서 바로 방 현장 수습하러 달려감. 아니 무슨 사과를 이따위로 대충하지?

둘째, 바로 방 바꿔준다고 좋은 곳으로 옮겨 준다고 해놓고는 그냥 몇 층 위 똑같은 방으로 바꿔줌.

내가 뭐 스위트를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예의가 있으면 보상해준다는 느낌이 들게 처리해야 하는거 아닌가.

심지어 방을 옮기는 동안 우리 짐을 나 혼자 다 들고 옮겼다. 내가 왜 그런 수고를 해야 하는건지.

그리고 마지막, 동반자가 너무 충격을 받았어서 프론트에 다시 전화를 걸어 체크아웃이라도 연장 시켜달랬더니

30분 연장을 시켜주겠다고 ㅋㅋ 아니 지금 이게 뭐하자는거야. 호텔을 예약한다는 건 그 호텔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하는건데

이건 무슨 종종 그런 일이 있다는 식으로 나오고 별 것도 아닌데 우리가 어디까지 너희를 달래야 하냐는 느낌으로 나오니까 참;;;

결국 1시간 연장하는걸로 합의 봤는데, 세면대 위에 걸레 있던걸로 뭐라 했더니 메이드가 거울만 닦은 깨끗한 거라는 얘기를 하던데

진짜 제정신인가. 누가 깨끗한지 안깨끗한지를 물어봤나? 걸레가 그 위에 왜 있냐고 물은건데.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2호점 갈 사람들은 생각 좀 다시 해보길.

진짜 서비스에 너무 충격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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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밤을 그렇게 보내고 어느 덧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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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여전히 흐렸다.

빗방울도 여전했고.

그래도 바다 보니 기분은 좀 나아지데.

역시 바다의 힘.

자연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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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앞에 바다상점이라는 곳이 있길래 비도 피할 겸 잠깐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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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 은근히 볼만한게 좀 있더라고?

해운대 폐 파라솔의 천을 이용한 가방들은 워낙 매스컴에 많이 노출 됐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부산 해운대의 특징을 차용한 포커 카드 같은 것들이 좀 인상적이었음.

보다보니 은근히 여기 좀 귀엽던데 장사 잘 됐으면 좋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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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그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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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그래도 종종 왔던 본인이지만

해운대 시장에는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그 안에 들어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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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상국이네 김밥이라고,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분식집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진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이른 아침이라 여기 시장 안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딱 여기 상국이네 김밥에만 열댓명이 모여서 분식 주문한 거 기다리고 있더라.

역시 방송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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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국이가 누굴까 했는데 그림 보니까 나보다 어르신일거 같아서 조용히 기다림 ㅋㅋㅋ

나는 대학생 쯤 된 친구가 주인공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림 보니까 엄청 아저씨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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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떡볶이 맛있겠당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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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튀김 중에 김말이가 젤 좋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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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까지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었는데,

상국이네 김밥이라고 해서 김밥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김밥은 뭐 그냥 쏘쏘? 오히려 떡볶이가 좀 더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면 뭐 맛있게 잘 먹은 느낌.

괜찮았음.

일부러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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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동안 롯데 자이언츠(Lotte Giants)의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중앙 테이블 석 티켓을 구할 수 있게 되어서 야구도 보기로 했다.

(다행히 비가 거의 그쳐가기도 했고!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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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하면 놀라겠지만 살면서 야구장이라는 곳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본인이라,

이 경험이 되게 낯설고 신기하고 신선했다.

생맥주 쭉 들이키면서 야구를 보는 게 이런 재미가 있는 거란 걸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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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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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때려주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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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엄청 재밌겠다 ㅋㅋㅋㅋ

나는 덩치가 커서 저기는 좁아가지구 못 즐기겠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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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구장이 규모가 작아서인지 이대호 선수가 치는 공이 자꾸 장외로 나가서 SK 와이번스에서 계속 회의함 ㅋㅋㅋㅋ

저기 모여서 회의하는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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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해서 생맥 호로록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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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른 관중들처럼 이것저것 사다놓고 먹고 싶었지만,

우리는 서울 올라가기 전에 따로 또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진짜 이를 악물고 소세지 하나로 참아냈음 ㅠ

사실 피자도 되게 먹고 싶었고 치킨도 되게 먹고 싶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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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게 그 유명한, 머리 위에 쓰는 비닐봉지구나 ㅋㅋㅋㅋ

별 걸 다 해본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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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엔 결국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

그래도 다행히 심각하게 내린건 아니라서 그냥저냥 관람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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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롯데의 승!

이 날이 롯데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75승을 기록한 날이랬다.

내 생애 첫 직관에 마침 응원하던 팀이 이런 기록까지 세우며 우승해서 너무 기분 좋았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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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이렇게 중앙 테이블 석에서 호사 누리며 야구를 직관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더더욱 뜻깊고 감사했던 시간!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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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에 개미집의 낙곱새를 마지막 만찬으로 즐겼다.

사실 돼지국밥도 좀 땡기고 밀면에 만두도 엄청 먹고 싶었는데

그냥 뜨끈한게 먹고 싶었기에 낙곱새로 결정.

비록 홍대에 개미집이 생겨서 엄청 그립거나 하진 않았지만 역시는 역시라고, 부산에서 먹는 낙곱새는 또 맛이 다르더구나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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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부산행이라 정신 없이 내려 왔고

날씨도 우중충하고 그래서 괜히 더 피곤했던 것 같지만

나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지난 올 초에 갔을 때랑 이동 동선도 거의 겹치지 않아서 더 새롭게 느껴진 것 같고 ㅎㅎ

또 언제 내려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또 새로운 부산이 우리를 맞아주길.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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