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9.12.31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라쿠쇼라멘, 나나미카, 야키토리 마시코, 돈키호테,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빔즈, 루이비통, 유니온3, 다이묘 쇼핑 (2)
  2. 2019.09.29 1년만에 도로 도쿄 #1 : 멘야무사시 츠케멘, 나카메구로, 블루블루, 다이칸야마, 나나미카, 티사이트, 츠타야, 쿠시와카마루 야키토리,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
  3. 2019.06.26 또또 교토 #4 : 오사카 오렌지 스트릿 쇼핑, 미나미센바, 아크메 퍼니쳐, 스파이스 챔버, 키마 카레, 우오타미, 츠케멘 스즈메,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돈키호테
  4. 2018.12.30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공항에서 텐진으로, 젠 하카타 라멘,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다이묘 거리 쇼핑 투어, 야키토리, 크리스마스 무드 (5)
  5. 2018.08.05 나가사키 바람쐬기 #2,3 : 욧소 차완무시 정식, 코히 후지오, 나가사키 전차 타기, 하마노치 아케이드, 나가사키 쇼핑, 귀국
  6. 2017.12.31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효탄스시, 코코이찌방야, 다이스앤다이스, 베이프, 스투시, 언디핏티드, 슈프림, 빔즈
  7. 2014.08.16 숨 쉬듯 다시, 도쿄 #3 :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신오쿠보 돈짱, 돈키호테
  8. 2013.08.2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도쿄도청, 신주쿠, 긴자, 롯폰기, 도쿄타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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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의 인천공항.

서울보다는 아주 조금이지만 따뜻한 곳으로 떠날 예정이라

공항 지하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패딩으로 중무장해서 가고, 공항에서부터는 좀 편안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ㅋ

※ 내가 이용한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전용이고 다른 항공사의 서비스는 따로 검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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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도 와이파이가 되는 세상.

물론 유료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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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항에서 뭐라도 먹을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공항에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속도 겨우겨우하고 보안 검사 줄도 직원 도움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뚫고 들어가고 그러느라

식사는 고사하고 면세점 구경도 아예 하나도 못한채로 비행기를 타게 되서;;;;

이 기내식이 진짜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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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비행기 잘 탔으니 영화 관람으로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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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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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누가 여행객이 줄었다는거야.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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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으로 가려면 직행 버스를 타도 되지만

길이 막힐지도 모르니 안전빵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일단 무료 셔틀 버스를 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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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식이 있길래 한국에서부터 우산을 들고 왔는데 비가 안오네? ㅎㅎ

그래도 뭐 준비해서 나쁠건 없으니, 언젠가는 쓰이리라 믿으며 번거롭지만 계속 우산 챙겨 다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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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부터 잘 쓰고 있던 스이카(Suica).

얼마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충분히 쓸 정도는 될 거라 믿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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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후쿠오카 치카데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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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텐진 도착!

공항에서 텐진 도심까지 30분정도면 충분하니 후쿠오카 여행은 짧은 휴가에 선택하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좋은 도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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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도 된다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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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오면 공식처럼 찾는 숙소.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Hotel the b fukuoka tenjin).

가격도, 시설도, 위치도 개인적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함.

숙박에 큰 돈 쓰는 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시설이 노후된 곳에 가긴 싫다 하면 여기가 정답임.

이전에도 그래왔지만 난 앞으로도 후쿠오카 가면 계속 여기에만 묵을 것 같은 정도니까.



※ 호텔 더 비 후쿠오카 텐진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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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빠르게 텐진 다이묘 거리쪽으로 나왔다.

동반자가 "일본에서의 첫 끼는 무조건 라멘"이라는 신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첫 끼는 당연히 라멘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찾아낸 로컬 라멘 전문점이 있어서 그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상호명은 라쿠쇼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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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따위 기대할 수 없는 곳이라 좋은데

메뉴판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다른 라멘 전문점과 달리 셋트 메뉴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엿보여서 좋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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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빠르게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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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비루 히토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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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각 기본 돈코츠라멘을 먹었는데

내가 셋트로 주문을 하면서 교자와 볶음밥이 추가로 서브되었다.

나는 다 맛있었는데 동반자는 밥은 본인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ㅎ

암튼 놀라운 건 교자도 여기서 직접 만들어 구워내는 것 같더라. 교자 속 고명에서 독특한 향이 났는데 기성품이 절대 아니라는 믿음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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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김치 비슷한 것도 셋팅되어 있어서 이렇게 개운하고 깔끔하게 먹기 아주 좋았네.

돈코츠라멘이 진짜 라멘만 먹고 있으면 솔직히 좀 찐득하고 그래서 물릴 수도 있는데 말야 ㅋ

여기 가격도 착하고 아주 맘에 들었어!



※ 라쿠쇼 라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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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소화를 위해 쇼핑을 시작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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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여행 며칠 전에 머플러를 분실하시는 바람에 잔뜩 속이 상해있던 동반자는 역시나 머플러 쇼핑부터 ㅎㅎ

분실했던 것과 같은 브랜드는 쉽게 찾아냈는데 안타깝게도 같은 패턴은 없어서 뭘 사야하나 고민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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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곳도 더 둘러보기로 하고 나도 쇼핑을 시작해보기로 했는데

후쿠오카라 역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찾아보기가 힘들더라 ㅠ 도쿄였으면 바로 찾았을텐데 여긴 딜러샵이 있긴 해도 물량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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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가면 늘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 루크스 랍스터(Luke's Lobster).

후쿠오카에선 역시 장사가 안되는 모습이다.

어쨌든 웨이팅이 없으니 이 참에 맛이나볼까 하고 주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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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앉아서 좀 쉬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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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표 메뉴 말고 샌드위치로 주문을 해봤는데,

나 사실 일본 여행 20번도 넘게 하면서 루크스 랍스터 한 번도 안먹어 봤고 이번에 처음 먹어 본건데,

아니 다들 이거 왜 먹는건가여....

무슨 맛이야 이게....

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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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가다듬고 다시 쇼핑으로 다친 마음을 달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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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텐진 지하상가에 위치한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B:ming Life Store by Beams).

원래는 다른 걸 보려고 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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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서 동반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머플러 발견!

내가 보기에도 아주 예쁘더라 이거!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패턴이기도 하고 가격도 괜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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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이렇게 예쁘게 포장도 해주는 것 같더라 ㅎ

우리는 뭐 굳이 포장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까 기본 쇼핑백에 담아가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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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왜 쇼핑백이 금강제화 같은거야 -

기분 탓인거야?

나만 그런거야?



※ 비밍구 라이프 스토어 바이 빔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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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도 구입하신다는 동반자를 위해 근처 액세서리 점포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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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근데 아직도 뭐가 어떻게 다른 건지 사실 잘 몰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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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뿜뿜하는 스타워즈 택시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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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뿜뿜하는 루이 비통(Louis Vuitton)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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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던 건 아쉽게도 솔드 아웃... ㅠ

다른 매장 찾아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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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도 잠깐 들러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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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슈혼 왜 이렇게 멋있냐...

판매하는게 아니라 그냥 신발 신어보는 고객들 쓰라고 둔건데, 간지가 장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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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전 오픈했다는 애플 스토어(Apple Store)도 들러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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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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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애플 스토어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다이묘 골목 투어를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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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부터 둘러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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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나미카(Nanamica)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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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10주년이었나보다.

저기 사람들이 매장 스태프 실제 캐리커처인데, 귀엽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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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쇼핑까지 하게 됐는데

너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ㅋㅋ 암튼 여기 매니저 아저씨 진짜 너무 친절하시다.

어디서 왔냐 언제 왔냐 뭐 할거냐 뭐 먹으러 갈거냐 질문이 계속 됐는데

저녁에 예정했던 야키토리집이 있어서 거길 보여줬더니 자기는 모르는 곳이라고 하길래

그럼 당신이 추천해 줄 곳이 있냐 물으니 바로 숨은 로컬 스팟을 알려주시더라 ㅋ

근데 찾아보니 구글 맵에 찍히긴 하는데 아예 숨어있는 곳이라 초행인 사람은 제대로 찾아가지도 못할 것 같고

더 좋았던 건 한국인 리뷰가 제로였다는 것! 그래서 저녁 계획은 매니저의 추천 스팟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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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나이스!

PS - 내가 서울에서 왔다니까 서울에도 노스페이스 퍼플라벨 딜러샵이 있다며 아이엠샵, 스컬프, 신세계(하우디) 등등을 읊어주셨는데

나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은 30% 정도 비싸서 잘 안가게 된다고 했더니 자기도 알고 있다고 아쉽다고 ㅎㅎ...



※ 나나미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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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도 들렀는데, 여기 원래 엄청 멋진 할아버지 매니저분이 계셨는데 퇴직하셨나, 안보이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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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순인데 은행나무가 여전한 기온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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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우연한 주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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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저 괴상한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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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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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저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그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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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3(Union 3)도 빼놓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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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안에서는 제법 큰 규모로 스트리트 브랜드를 취급하는 중고 위탁샵이라 이쪽 장르 좋아한다면 꼭 들러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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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디 포스 보니까 기분이 남다르군.



※ 유니온 3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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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친퀘첸토 색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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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돈키호테 로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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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평소에 사고 싶어했던 것이 있었나보다.

바로 필요한 걸 찾아 탁 탁 움직이는 모습이 전투적으로 보였어 ㅋ

근데 내가 찾아줌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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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도 돈키호테가면 꼭 들르는 코너가 있었으니 망설임없이 돌진!

그곳은 바로 카레 코너 +_+

내사랑 카레들 잘 있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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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캐리어 무게 생각 안하고 막 주워담았다는 후문 ㅋㅋㅋ

체감이 잘 안되겠지만 저게 벌써 3kg가 넘는 수준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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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들 주워담은 다음엔 쓸데 없는 것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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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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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차곡 담다 보니 뭐가 제법 많아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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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면세를 받기로 했는데, 진짜 여기 방문객이 줄어들긴 했나보다.

여기 면세 카운터가 원래 북새통인 곳인데 북새통은 무슨 아예 사람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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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제법 무거워진 손 ㅋㅋㅋ

이걸 계속 들고 돌아다닐 순 없으니 일단 숙소에 잠시 던져놓고 다시 나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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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야타이 출근 시간인가봐 +_+ 재밌는 풍경이네 ㅋㅋ

횡단보도 초록불일때 근처까지 슬금슬금 와서 차를 멈추고는 뒤에 메달아 놓은 포장마차를 분리해서 인도로 쇽~ 올라가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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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서 방으로 입장!

여기가 방이 넓진 않아도 나름 신식 설비로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데다 테이블과 침대 헤드 위에 USB 포트도 많고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기가막히게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너무 마음에 듬 ㅋ (침대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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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호텔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까 서두에서 밝힌 바 있지만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여기,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이 호텔 바로 옆 골목에 있다는 것!

이 정도 위치 선정이면 정말 환상 아니냐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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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깐 들어가봤다.

그래 뭐 후쿠오카에 연말마다 오는 이유 중에 이게 제일 큰 것도 사실이니까 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실컷 즐겨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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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참 좋다 ㅋ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그냥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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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핫도그, 소세지, 마시멜로, 포테이토에 맥주, 와인 등 마실거리까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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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저 그 중 뭘 먹을지만 결정하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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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답정너 문제다.

그냥 스테이크가 답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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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보기엔 저래보여도 맛이 기가막히다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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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넣고 잠시 기다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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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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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까지 주문 완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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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한 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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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까 그 스테이크고 저기 보이는 건 파스타인데 ㅋ

파스타는 뭐 그럭저럭 맛 괜찮았는데 역시 진리는 스테이크임 ㅋㅋ

양념이 잘 베어서 아주 갈비 먹는 기분 ㅋ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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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까지 더해지니 분위기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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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 너무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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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우리가 거기서 저녁을 끝낼 순 없으니 맛만 살짝 보고 난 우리는 다이묘 거리로 넘어와 비밀의 그 곳에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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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여기. 마시코(Mashiko).

나나미카 매니저가 추천했던 숨은 로컬 야키토리 전문점이다.

사진으로 봐도 대충 느낌이 오지?

대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서 관광객들은 여길 우연히라도 보기가 힘들다 ㅋ

골목 자체도 상점가들이 밀집한 곳이 아니라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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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좌석이 몇 개 없는 작은 가게라 예약 안하면 단골도 자리 잡기 어렵다고 했는데

우린 정말 운 좋게 (사실 좀 일찍 간 덕분에) 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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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야키토리를 코스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우리도 코스로 주문을 해봤음.

기대할게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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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토시로 시작.

에피타이저로 딱 적당한 간이 베어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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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셨지만 그래도 단어 정도는 쓸 줄 아는 것 같아 영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좀 했는데

레어가 괜찮냐고 하셔서 좋다고 했더니 이 사사미를 정말 레어로 구워내어 주시더라 +_+

와 근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음. 그 닭고기 특유의 탄성? 같은게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진짜 식감 미쳤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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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미 다음 나온 건 레바. 간이었다.

이건 뭐 아는 식감이라 엄청 놀랍거나 하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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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기모. 닭똥집이다.

마스터가 우리말로는 뭐라 하냐길래 "닭똥집"이라고 알려줬는데

하필 발음이 어려운 조합?이라 아예 따라하지도 못하시더라 ㅋㅋㅋㅋ 닷똥기 라고 하셨던가 아무튼 ㅋㅋㅋㅋ

나도 일본어 못하는데 뭐 ㅋㅋㅋㅋ 그냥 재미있는 시간이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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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가 나왔다.

중간 입가심 타임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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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루로 목을 축인 동반자는 바로 사케로 넘어갔다.

나는 사케 안좋아하니까 맥주만 계속 마시기로 하고 ㅋ

아, 이때 까지인가, 옆 자리에 앉아계셨던 아저씨 한 분이 우리 주문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부인이 한국 대학을 나오셨다고 그래서 본인도 아주 조금 한국말을 할 줄 안다며 ㅋ

그치만 나와는 영어로 소통하셨지 ㅋㅋ 아무튼 그 아저씨 덕분에 사케도 어렵지 않게 주문해보고 정말 큰 신세 졌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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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즈라노 타마고. 메추리알이다.

원래 3알 나오는데 내가 생각없이 사진 찍기도 전에 1알을 먹어버렸 ㅋㅋ

암튼 메추리알이 살짝 반숙으로 익혀 나오는데 와 진짜 살면서 먹은 모든 메추리알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네 이거;;;;

슬슬 나나미카 매니저가 왜 여길 추천했는지 알겠는 기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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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기마끼. 닭다리 살이었나 암튼 닭고기로 파를 감싼 꼬치.

아 이거 진짜 맛있었어.

마시코의 야키토리 코스 10개 중 베스트3안에 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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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네 당고. 나는 츠쿠네 원채 좋아해서 이것도 매우 맛있게 먹음 ㅋ

아 그리고 아까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었어서 그런가, 아니면 여기서 맥주를 계속 추가 주문해 마셔서 그런가

슬슬 배가 부르는 느낌? ㅋㅋㅋㅋ

야키토리라 우습게 봤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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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카와. 닭 껍질.

우리가 원래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여기 추천 받기 전에 가려고 했던 곳이 토리카와 전문점이었는데

관광객을 위한 곳이었는지 나나미카 매니저에게 상호명을 알려줘도 모른다하고 사진을 보여줘도 딱히 반응이 별로라 ㅋㅋ

암튼 닭 껍질은 언제 먹어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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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음 사케로 바꿔 달리는 동반자.

뭘 마시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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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간에 주신 건데, 그냥 사골 국물?

맥주만 마시다가 따뜻한 국물이 들어오니 금방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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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니꾸. 허벅지살인데 중간중간 파가 함께 있어서 같이 먹으면 식감이 아주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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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폰치리. 닭 엉덩이 살.

이때쯤 눈치를 챈 것 같다.

코스의 말미로 갈 수록 점점 기름지고 양념이 벤 것들이 나오고 있다는 걸 ㅋ

처음 나왔던 사사미랑 비교해보면 딱 코스의 구성이 어떤 식이었는지가 보이더라고 ㅋ 좋았어 막판에 이렇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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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대미는 테바사키, 닭봉이었다.

사실 아까 츠쿠네 나올 때부터 좀 배가 부르고 있던 터라 테바사키 먹을 땐 일부러 노력을 좀 했네;;;; 많이 배불렀어서 ㅋㅋㅋㅋ

그래도 하나하나 대충 나온 꼬치 없이 다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진짜 여기 오길 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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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호탕하게 맞아주었던 마스터.

마스터의 영어 실력이 아주 쪼금만 더 좋았더라면 간단한 대화라도 더 나눴을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

그래도 그의 유쾌한 매너와 쿨한 애티튜드는 충분히 전달 됐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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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다 먹고 난 다음에 서비스라고 내어 주신 녹차.

기름진 꼬치로 식사를 마쳐서 입 안이 좀 기름진 상태였는데

이거 한 잔 마시니까 진짜 언제 그랬냐는듯이 입 안이 싹 정리가 되더라.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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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가 너무 미안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총액이 12,700엔이더라고?

근데 현금이 진짜 딱 12,300엔 나오는거야 우리 지갑에서 -_-;;;;

당황해서 카드를 꺼냈더니 카드가 안된다고;;;;

와 진짜 얼굴이 쌔빨개져서, 내가 숙소에 돈이 더 있으니 숙소에 금방 갔다오겠다 (뛰어갔다오면 한 20분?이면 될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마스터가 됐다고, 우리는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ㅠ 괜찮으니까 그냥 그 값만 받겠다고 ㅠ

내가 너무 미안해서 아니라고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쿨하게 이게 일본의 마음이라며 ㅠ

하아 -

진짜 너무 고맙긴 했는데, 너무 민망하고 미안해서 ㅠㅠ

실컷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어놓고 돈이 모자란 모습을 보이다니 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서 갚겠다 다짐하고 허리까지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식당을 빠져 나왔다!

근데 그 와중에도 문 앞까지 따라 나와서 골목 모퉁이 돌아 사라질 때까지 우리를 바라보고 인사하던 스태프 ㅠㅠ 왕 친절 ㅠㅠ

※ 여기 위치는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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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를 처음 왔던 해에는 불친절한 몇몇 술집 때문에 기분이 솔직히 별로였는데

이번 이 일을 계기로 정말 후쿠오카를 다시 보게 됐다.

물론 여전히 혐한의 태도는 곳곳에 있겠지만, 적어도 이렇게 호의적이고 가식 없이 친절한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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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워크가 있네.

여기도 사람들 사는 건 똑같나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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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텐진역 다이마루 백화점 본관과 신관 사이에 세워져있는 건데 정말 리얼 나무에다가 저렇게 예쁘게 장식을 ㅠ

너무 예쁜 것 같아 볼 때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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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모르고 나만 기억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첫 날 밤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우리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말이라 후쿠오카 #1 끝.




연말이라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509

연말이라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510

연말이라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511

연말이라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512

연말이라 후쿠오카 #5 - http://mrsense.tistory.com/351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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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20.02.04 16:31  댓글쓰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나나미카 후쿠오카 점 친절한걸로 유명하죠. 저기서 저도 가방을 사려고 갔는데(맞는 색깔이 없어서 못샀지만 ㅠㅠ) 추천해주는거나, 어떤 재질로 되어있나 하나하나 잘 설명해주시고 부담도 안가게 말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던 기억이 있네요. 다이칸야마에서도 몇번 갔는데 후쿠오카점이 훨씬 크고 상품도 많고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한 폐렴도 조심하세요. 다음에도 좋은 여행글로 뵙길 바랍니다!

    • BlogIcon 쎈스씨 2020.02.11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매장을 몇 번 들어가봤으나 실제 구매까지 해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매니저의 친절에 놀랐습니다. 이후 며칠 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매니저를 마주치기도 했는데 인사할 거리가 아니어서 보기만 했지만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 ㅎ 늘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바이러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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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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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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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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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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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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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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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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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으로 도쿄에 오면 이렇게 버스 타고 시부야 가는 길에 도쿄타워를 아주 예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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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부야 도착!

스크램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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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너도 그대로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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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트렁크만 일단 던져넣고 곧바로 밥을 먹으러 왔다.

(뭔가 아까 우동도 먹은 거 같고 기내식도 먹은 거 같은 기분이지만 아니야 아닐거야)

우리가 고른 첫 식사 메뉴는 츠케멘.

동반자가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데, 진짜 이상하게 한국에서 츠케멘을 제대로 하는 집을 잘 못보기도 하고

그 탓에 자주 먹을 수 없으니까 이렇게 일본 오면 으레 먼저 먹게 되는 메뉴다 ㅎ

(실제로 이전 교토 오사카 방문때도 츠케멘을 두 번인가 먹음)

암튼 시부야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멘야무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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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 그리고 우리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트렁크 던져놓고 가기에 딱이기도 했고,

지역대회 1위라는 타이틀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사실 이름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박력있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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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신기(?)한건, 신주쿠의 본점도 그렇고 다른 분점도 다 익스테리어가 빨간색인데 왜 여기 시부야점은 검정색일까.

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보니 메뉴도 좀 다르고. 그런데도 같은 곳이 맞다니 참 신기방기 ㅎㅎ

무튼, 동반자와 나는 각각 서로 다른 츠케멘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바로 위 사진이 동반자가 주문한 백 츠케멘이고, 요 아래 사진이 내가 주문한 흑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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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 이거 진짜 장난 아니더라.

내가 살면서 츠케멘을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지만 진짜 감히 그 중 완벽한 1등이었음.

찍어먹는 저 국물 소스도 그렇고, 면 위에 뿌려진 검정색 소스도 그렇고, 그리고 다른 라멘집과 아예 구별 되었던 저 차슈도 진짜 ㅠ

아 정말 여긴 내가 좀 충격 받았을 정도로 맛있었음!

츠케멘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_+



※ 시부야 멘야무사시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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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멘야무사시를 나와 큰길로 나가는데

오잉-? 여기 거기네 고독한미식가에 나왔던 곳 ㅋㅋ 맛집은 맛집끼리 붙어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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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간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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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좀 걸어봤다 하는 사람은 어디가는지 금방 알아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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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진짜 눈호강 귀호강 ㅠ 보는 것도 멋있고 소리도 너무 멋있고 ㅠ

일본 오면 이렇게 올드카 보는 맛이 진짜 좋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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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지.

타고난 교양인가.

살면서 터득한 품격인가.

역시 동네에 어울리는 느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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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나카메구로에 왔다.

바라만봐도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한 기분 들어 좋은 나카메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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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진짜 시부야에서부터 땀을 뻘뻘흘리고 정말 ㅠㅠ

(태풍 때문에 선선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찝찝 ㅠㅠ)

그래서 에어컨 잘 나오는 샵부터 일단 들어가서 옷 구경 대신에 땀을 식히는걸로 ㅠㅠ

그런 의미에서 벤더(Vendor)는 정말 시원하고 쾌적해서 열 내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정말 너무 감사함 ㅋㅋ



※ 벤더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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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가운 나카메구로 샵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참새의 운명은 역시 방앗간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기에 블루블루재팬(Blue Blue Japan) 방문.

사실 또 땀이 너무 나서 에어컨이 필요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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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바로 이번 여행의 첫 쇼핑이 시작 됐다.

일단 나는 땀을 너무 흘리고 있던 관계로 손수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서 그 중에 괜찮은 걸 찾아냈는데

동반자님은 그 근처에서 또 기가막힌 손가방 하나를 발견하셔서 ㅋㅋㅋ

그런데 중요한 건 동반자님이 가방 결재하면서 손수건까지 쿨하게 결제해주셨다는 것 ㄷㄷㄷ

역시 갓동반자. 충성합니다 +_+

(근데 여긴 왜 구글맵에 계속 안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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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전화기인가 했는데 레스토랑 호출기인듯?

아래 메뉴판 있는거 보니까 그런거 같던데-

궁금하다 어떤 곳일지.

(여기도 구글맵에 안나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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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엘디케이(1LDK) 가볍게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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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를 뒤로하고 다이칸야마로 이동해봤다.

나카메구로는 어차피 다시 또 올거니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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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땀이 줄줄 흘러서 에어컨 바람 맞으러 봉주르레코드(Bonjour Record)에 들어갔는데,

아니 여기서 시원한 음료 좀 하나 마셔볼까 했더니 왜 커피밖에 없냐;;; 나 커피 안마시는데 ㅠㅠ

옛날엔 여기서 콜라도 팔고 그랬는데 힝 ㅠㅠ

그래서 땀이 식을 동안 괜히 이것저것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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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보기엔 참 이쁘고 좋은데, 날씨가 참....

너무 습해서 너무 더웠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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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오면 꼭 들르는 오쿠라(Okura).

여기서도 이젠 굳이 뭘 사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안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는데 이유는 역시 에어컨 바람 ㅋㅋㅋ

에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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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Nanamica)에도 들어가봤다.

대충 좋아하는 브랜드 샵이면 일단 다 들어갔다.

왜냐면, 이제 알지? 에어컨 ㅋㅋㅋ

근데 땀 식히려고 들어간 이 곳에서 동반자님이 갑자기 지갑을 열게 됨!

가을 겨울에 쓸 모자를 하나 사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취향에 딱 맞는 모자가 여기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ㅋ

쓴 모습을 보니 바로 딱이다 싶어서 추천을 했는데 가격도 마침 괜찮았던 것 같아서 곧바로 구매를!

이젠 도쿄에서도 나보다 쇼핑을 먼저 시작하고 먼저 치고나가는 동반자를 보니 뭔가 나도 승부욕이 좀 발동하는 기분이었는데

난 이미 알고 있었지. 내가 하라주쿠, 아오야마에만 가면 곧바로 뒤집힐 승부라는 걸 ㅋㅋㅋㅋ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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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오른쪽의 B 지루시 요시다(B印 Yoshida, BEAMS x YOSHIDA)도 빠르게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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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으나 매번 다이칸야마 오면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샵 엘리미네이터(Eliminator).

여기 진짜 멋있는 브랜드, 옷, 액세서리가 많은데- 아 뭔가 모르겠어. 뭔가 매번 그냥 보고 나오게 됨.

셀렉션 참 좋고 매장 컨셉도 참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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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Homme Plisse Issey Miyake)에도 들어갔다 나왔는데

뭔가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아서 발걸음을 좀 재촉해 움직여 봤다.



※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 엘리미네이터, 나나미카, 비 지루시 요시다 등이 다 몰려있는 골목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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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시나.

바로 옆 골목인 다이칸야마 티사이트(Daikanyama T-Site) 앞에 당도하는 순간 곧바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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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츠타야 안에서 땀도 식힐 겸 휴식을 취할 겸 잠깐 머물다 가기로 했다.

그래, 뭐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지. 갑자기 강제로 멈춰보는 것도 묘미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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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편하게 앉을만한 장소 찾기가 마땅치 않아서 둘이 진짜 기둥 옆 겨우 있던 한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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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저 비는 뭐지...

폭우 뭐지...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저거 뭐지...

하지만 난 당황하지 않았다.

옛날 같았으면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굴렀겠지만, 이젠 알지. 이렇게 쏟아지는 비면 금방 또 그칠거라는 걸, 난 많이 겪어봐서 알지.

그래서 그냥 그칠 때 까지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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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것도 없어서 주변 매대 구경을 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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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저 우리말 뭐지.

이태리 타올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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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우리말 뭐지.

여기 대체 뭐지.

무슨 행사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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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아티스트 공동체 겸 파티 브랜드 86베이비즈(86Babies)의 MD상품이라고 -

일본에서도 행사를 해왔고 한국에서도 행사를 했었다는데 난 여기서 처음 봤네 ㅎㅎ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저 우리말이 새겨진 상품들을 만든 게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거.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정말 ㅎㅎ

이런 무브먼트 완전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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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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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서점 들어온 거, 책도 좀 볼까 싶어서 매거진 섹션에 가봤는데

아니 처음엔 왠 빈티지 매거진이 여기에 있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빈티지 무드로 촬영한 커버 ㄷㄷㄷ

너무 잘 만들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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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타카시 사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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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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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 서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히로시 나가이(Hiroshi Nagai)라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이더라-

우리가 지금 '시티팝'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앨범 커버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의 그림인데

히로시 나가이는 그 '시티팝'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이미 그런 그림을 그려온 작가라고 ㄷㄷㄷ

아무튼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건 이미 일본 내에선 -당연히- 너무 유명한 작가이고,

그래서 또 -당연히- 일본 로컬 브랜드와 이런 저런 협업을 많이 했던 분이더라 ㅎㅎ

암튼 저 LP랑 손수건이 진짜 이뻐서 살까 말까 저 앞에서 한참을 했는데, 결국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연히 뼈저리게 후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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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구경을 그렇게 좀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예상대로 비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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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봤는데 어라?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어서 그대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로!



※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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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나 아무래도 비가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편의점에 들어가 스페어로 우산을 하나 사기로.

기왕이면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예쁜 우산을 파는 매장을 지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삶이 뭐 늘 뜻대로 되나- 그냥 편의점 우산 사야지 뭐 ㅎㅎ

그런데 그 와중에 초코무 콜라보 우산을 팔고 있다니 편의점 우산이라도 느낌은 충만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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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고를까 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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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냥 솔리드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기본 우산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에 드는 건, 사이즈가 꽤 크다는 거.

한국에선 편의점 투명우산이 다 작은거 뿐이라 늘 구매 고민조차 하지 않는 그런 존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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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전거를 타는 그림일까 굴착기로 땅을 파는 그림일까 스카이 콩콩을 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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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트럭 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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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많이 지나치는데 한 번을 멈춰보지 못했다.

느낌 참 좋다고 생각하는 곳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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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카본 우먼 스토어 잠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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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시간.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지.

도쿄 첫 날 저녁 식사 메뉴는 야키토리로 정했다.

식당은 나카메구로역 부근의 쿠시와카마루(KushiWaka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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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리웠던 나마히로츠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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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지.

음.

가지.

사실 ㅋㅋㅋㅋ

야키토리 전문 식당이라 당연히 가지도 꼬치구이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뭐람 조림이라니 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었던 관계로 기분 좋게 웃고 넘어가기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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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 진짜 뭐지 ㅋㅋㅋㅋ

꼬치 크기가 진짜 와 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다녀본 꼬치집 중에 진짜 ㅋㅋㅋㅋ

아 너무 마음에 든다 여기 ㅋㅋㅋㅋ

완전 내스타일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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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시키는것마다 다 맛있어서 내가 정말 ㅠㅠ

아 첫날의 점심도 저녁도, 정말 완벽한 선택이로구나 ㅠㅠ

조금 일찍 간 덕에 좋은 자리에 바로 앉을 수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어느새 자리도 꽉차고 웨이팅도 생겼던듯 ㅎㅎ

아주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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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들어가는 밤~



※ 쿠시와카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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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쩌면 너무 기다려 온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나라로 치면 3개월여만에 다시 온 거지만, 도시로 치면 1년 만에 다시 온 셈이니까.

얼마나 그리웠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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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번엔 나이젤카본 멘즈 스토어에 들렀는데,

아 여기서 하마터면 큰 지름 할 뻔 ㅋㅋㅋㅋ

사실 고민 진짜 많이 됐는데, 내가 진짜 큰 돈 쓰게 될 것 같은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참기로 ㅎㅎ

좀 아깝긴 했지만 +_+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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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

어차피 일본에서 사가야 할 것들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첫날 그 미션을 다 해치우기로 하고 메가 돈키호테를 찾았다.

규모가 큰 만큼 사람도 진짜 너무 많아서 피곤한 곳이지만, 여기 말고 갈 곳이 없으니 부딪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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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진짜, 과학적으로 검증 된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별 희한한 것들이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참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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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K-뷰티 인기가 어마어마하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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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덕후는 이번에도 카레를 잔뜩 쓸어담았다는 후문.

참고로 지난 교토 오사카 여행때는 14개였나... 카레 하나에 150g만 잡아도 14개면 2kg가 넘는건데 ㅋㅋㅋ

이번에는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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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산 관계로 택스프리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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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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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또 그리웠던 시부야 밤거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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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아까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쪽 스태프가 방 청소하고 있던 시간이라

방에 제대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짐만 넣고 나와야해서 몰랐는데,

음- 모르겠다. 약간 사진빨에 속은 느낌....

아몰라- 피곤해 ㅋㅋㅋㅋㅋ




1년만에 다시 도쿄 #1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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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날부터 삐루꾸루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 패키지 안에 서 있는 이상한 사람 사진 때문에 구매 욕구가 떨어져서 안먹고 있다가,

그래도 그냥 마시자 어차피 패키지일 뿐인데- 하고 사왔건만,

역시 저 사람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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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크아웃 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숙소였는데 너무 잘 묵고 간다.

교토에서 가성비로는 정말 손 안에 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네스트 호텔.

고마웠다 안녕-



※ 네스트 호텔 교토 시조카라스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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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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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밥 먹으러 ㅋㅋ

교토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봤던 식당인데

진짜 볼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줄 서있길래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여기가 세상에 카레 식당이더라고? 내가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말야?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갈 정도면 정말 괜찮은 곳이란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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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줄 서봤다.

오픈 전에 갔음에도 이미 우리 앞에 4명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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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이 살짝 지나고 난 뒤, 다행히 한 번에 입장을 했다.

식당 안에 자리가 딱 6개 밖에 없었는데 4번째와 5번째 손님으로 무사 안착했음 굿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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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서 사진으로 보니 이 곳은 키마 카레 전문점인 것 같았다.

키마(Keema)는 다진 고기라는 힌두어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드러운 카레와 달리 좀 뭐라 그래야 하지?

액체 형태의 카레 소스가 아니라 카레로 볶은 고기를 밥 위에 얹은? 것 같은?

비주얼이 좀 많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아, 드라이 카레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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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부터 주문했는데 오 - 기린 클래식 +_+

나마비루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긴 그냥 딱 빙비루만 파는게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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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석 밖에 없는 관계로 여기서는 식사가 나올때까지 스태프들이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진짜 정성이 보통 정성이 아닌 것 같더라.

이 좁은 식당에 굳이 3명의 스태프가 있어야 하나 싶었으나 이 셋의 합이 진짜 굉장히 찰떡 같아서 아주 좁은 공간임에도 뭔가 척척척-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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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주문한 식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곳은 그냥 메뉴가 하나이고, 치즈를 추가하냐 안하냐, 밥 양을 곱빼기로 하냐 안하냐 뭐 그정도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동반자가 치즈를 추가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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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차이가 궁금해서 치즈 없는 오리지널로 주문을 해봤는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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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이름이 왜 스파이스 챔버(Spice Chamber)였는지 고민을 좀 더 해보고 올 걸 ㅋㅋㅋㅋ

진짜, 하필 매운 음식 못먹는 우리 눈 앞에 놓인 이 카레가 그토록 매운 카레였을 줄이야....

와 진짜, 아침부터 계속 스읍스읍 하면서 땀 뻘뻘 흘리고 정말 ㅠㅠ 너무 맛있긴 한데 진짜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는 줄 ㅠㅠㅠㅠ

외국인인 걸 눈치챈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한국 사람들은 매운 거 잘 먹지 않냐고 ㅋㅋㅋㅋ

물론 그렇긴 한데 모두가 그렇진 않다고 설명해줬지만 지금 그 사람이 이해를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죽을 지경 ㅋㅋㅋㅋ

치즈를 올린 게 그나마 좀 낫긴 했는데 역시 맵기는 매한가지라,

여기는 정말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이면 아무리 카레가 좋다고 해도 방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길 ㅋㅋㅋㅋ

맛은 진짜 맛있음!



※ 스파이스 챔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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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챔버를 나와,

매움의 고통에 무너진 멘탈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말 걸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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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쳐다보냐.

형 예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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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떠나는 건 아쉬웠지만,

우리에겐 오사카에서의 시간도 소중하니까 서둘러 열차를 타기로.

구글맵을 보니 다행히 교토 역까지 가지 않아도 되서 숙소 앞 지하철 역에서 바로 열차를 탈 수 있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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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에서 교토 가는 것과 다르게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가는 급행 열차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탈 수 있어 부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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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이동해야 하는 건 좀 그랬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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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곤했는지 둘다 열차 안에서 잠시 기절 z z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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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달리니 금새 오사카에 도착했다.

오우 - 벌써부터 교토와 분위기가 좀 다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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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숙소는 우메다역 인근에 잡기로 했다.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일까 다각도로 고민을 해 본 결과

도톤보리나 난바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할 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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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놀랍게도 여기서도 네스트 호텔에 묵게 됐음 ㅋㅋ

교토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혹시나 하고 찾아본 건데 고맙게도 우메다 역 근처에 딱 있더라고?

다만 남아있는 방이 좀 작은 방이라 그게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여기선 1박만 하면 되니까 ㅎ 고민 없이 바로 예약!

(나중에 알게 된건데 네스트 호텔은 일본 전역에 - 19년 6월 기준 - 딱 5군데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신생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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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일단 프론트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마침 몬스터 트럭이 서 있길래 음료수 받아서 에너지 충전을 해봤음!

부쩍 걸어야 하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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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이번 여행 포스트를 처음 부터 본 사람은 알겠지만)

공항에서 교환 하지 못했던 공항 버스 리무진 티켓을 받기 위해 일단 JR난바역의 해당 사무소로 찾아가야 했던 것.

괜히 한번 더 움직이게 된 것이 귀찮았지만 그래도 첫날 공항에서 그 긴 줄을 서서 기다릴 순 없었으니,

그래 뭐 이정도는 감사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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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 동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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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사무소 ㅋ

진짜 JR난바역에서 여기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 생각보다 엄청 걸은 거 같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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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사히 바우처 교환에 성공했음.

이제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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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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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왜이렇게 해가 뜨겁고 날이 덥냐....

경치는 좋은데, 금방 지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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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빨리 쇼핑을 해야 다시 힘이 나고 하는데 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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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난바역과 가까운 오렌지 스트릿부터 일단 돌아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어간 샵에서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을 발견해서 기분은 일단 좀 좋아졌음.

진짜 몇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이젠 이렇게 현실이 되어 있다는게 놀랍고, 믿기지 않고, 신기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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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해야 할 샵이 많으니 빠르게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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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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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톱(Bi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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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라운드 디포트(The Ground De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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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의 아크메 퍼니쳐(ACME Furniture)까지 빠르게 체크 했다.

앞서 들어간 곳들은 사실 좀 으레 코스니까 들어간거고,

요즘 관심사로는 아크메 퍼니쳐가 진짜 궁금해서 들어간 곳.

도쿄에서도 가보고 그랬으니 새삼 놀라울 건 없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런 곳 보는게 더 재밌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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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미국 감성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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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이 곳에서 마음에 쏙 드는 컵을 발견했다며 바로 구매를 하셨는데

내가 봐도 정말 잘 구한 것 같았다.

진짜 이럴 때 보면 동반자의 쇼핑 안목이 진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함.

난 아예 발견도 못하는 걸 잘도 찾아내 어디서 ㅎㅎ

기특하단말야-



※ 아크메 퍼니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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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와 마찬가지로, 방문은 하지만 이제 큰 감흥은 안생기는 베이프(Bape)도 휙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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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스 컴포트(Timeless Comfort)라는 카페 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도 들어가봤다.

카페 때문에 들어간 건 아니고, 밖에서 보니 예쁜 접시나 주방 기구들을 파는 것 같아서 들어가 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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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재밌는 카레를 파네?

그럼 사야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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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맞은 편에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가 있길래 여기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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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이도 장사 잘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소프넷(Soph.)도 체크.

나한테 맞는 옷은 잘 안나오는 곳이라 그냥 구경만 스윽 하는데

내 덩치를 스캔한 직원이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여기 오버사이즈 티셔츠가 있다며....

자기도 잘 입는다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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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만나볼 수 있는 더블탭스 후즈(Wtaps Hoods)도 빼놓지 않고 둘러봤다.

오렌지 스트리트의 장점이라면 역시, 이런 브랜드 스토어들을 진짜 한 골목 안에서 빠르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

도쿄였다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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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은,

그래서 이 골목을 쭉 돌아보고나면 여기서 할 게 없다는....

너무 금방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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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매장 공사 때문에 보지 못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여기서 들어가 봤다.

사실 이 브랜드에는 뭐 대단한 걸 기대하고 들어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라인이 많으니까.

매장도 커서 둘러볼 맛도 나고.

그래서 늘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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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키마 카레 먹은 뒤로 아무것도 먹지를 않은 것 같아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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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은 곳은 츠케멘 스즈메.

교토에서 그렇게 츠케멘을 먹고 싶어했던 동반자에게 (비록 교토에서 결국 먹긴 했지만)

좀 더 정통의 맛을 소개해 주고 싶어서 찾은 곳이다.

근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문 닫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직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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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의 일어 실력 + 내 핸드폰의 자동 번역 시스템 조합으로 무사히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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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왜 다들 여기를 가는 건지 알겠더라고.

그나저나 참 신기하다.

나는 원래 츠케멘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동반자 덕분에 언제부턴가 나도 츠케멘의 매력에 점점 빠져가는 듯 하거든.

아직은 그냥 라멘이 좀 더 좋지만, 점점 츠케멘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머지않아 나도 츠케멘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데 ㅎㅎ



※ 츠케멘 스즈메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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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그럼 다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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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디! 거기서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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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아메리카무라 잼(Americamura JAM) 스토어.

빈티지 의류를 파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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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는 큰 관심 없지만 여기 오면 요런 미국 느낌 나는 빈티지 아이템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관점으로 방문하면 들러볼만 한 쇼핑 스팟 되시겠다.

물론 가격이 착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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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집에서 본 것 같은 블렌더인데 상태가 장난 없네 ㄷㄷㄷ

가격도 물론 장난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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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만다라케(Mandarake)가 있어서 이 곳도 들어가봤다.

근데 딱히 볼 건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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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좀 신기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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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쿠우(Qoo) 토이 컬렉션에 딱 필요한거긴 했지만.

모두 패스!

이런 거 살 때가 아니니까 +_+



※ 만다라케 그랜드 카오스지점과 아메리카무라 잼 스토어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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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도 잊지 않고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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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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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밀리의 단골 가게라는 도그(DOG)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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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 제대로 없어서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겨우 찾아 왔더니 이 무시무시한 엘레베이터를 타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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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뭐야.

대체 몇년도에 만들어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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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무사히 올라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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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은 없고, 후기를 전하자면.

나하고는 맞지 않는 곳 ㅋㅋㅋㅋㅋ

아 진짜 딘드밀리룩 입는 애들은 좋아할 것 같기도 한데 나는 정말 적응 안되더라 ㅋㅋㅋㅋㅋ

어렵다 젊은이들 패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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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로 맞은편에도 콘테나 스토어(Contena Store)라는 곳이 있는데 역시 눈에 잘 안띄는 곳이라 잘 찾아야 들어갈 수 있다.

근데 나는 여기도 좀 ㅋㅋㅋㅋ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 바로 나온 것 같네.

역시 유명하고 핫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여 +_+ 나한테 맞는지가 중요하지 ㅋㅋㅋㅋ



※ 도그와 콘테나 스토어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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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어두운 샵에 들어갔다 밖으로 나오니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ㅋㅋ

요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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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동반자의 관심사 범주 안에 속하는 브랜드 쇼트(Schott)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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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있는 리셀샵 밈모리(Meme Mori) 스윽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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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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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존(Big John)도 들러봤다.

내가 계속 '내 취향이 아닌데' '내 스타일 아니지만' 하면서 이런 곳들을 둘러 보는건

한국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브랜드의 단독 샵을 볼 수 없으니까 그런 기준에선 이런 곳을 둘러보는 게 굉장히 큰 공부가 되거든.

브랜드의 철학이나 시즌 컨셉 같은 것들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했는지를 보는 게 얼마나 재밌다구 +_+

그래서 계속 보는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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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휠러(Loopwheeler)는 아쉽게 문을 닫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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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파라부트(Paraboot)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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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토프 테프(Elttob Tep)에 들렀다.

엘르토프 테프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가 운영하는 편집숍으로

이세이 미야케 전 라인 포함 이세이 미야케 인큐베이터를 통해 발굴된 신진 디자이너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세이 미야케를 좋아하는 동반자가 사고 싶어했던 것이 있어 방문한 건데 (나도 찾던 게 있었고 ㅎ)

찾던 상품이 없어 아쉽지만 되돌아 나와야 했다는....



※ 엘르토프 테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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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치무안 카레(Ichimuan Curry)... 영업시간이 끝났어...

문 열었으면 배가 불렀어도 먹으러 들어갔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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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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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도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이 크게 있었구나. 몰랐네.

근데 여긴 그냥 그랬음.

차라리 후쿠오카 매장이 더 쾌적하고 나이스하고 스태프도 친절했던 것 같고.

여긴 일단 관광객이 너무 많고, 그래서 그런지 스태프들도 뭔가 좀 성의 없어 보였달까- 좋은 인상은 못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휙 보고 나왔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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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도 사람 많은 오사카.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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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회관도 빼놓지 않고 들렀다.

여기서 내가 들어가는 샵은 사실 다섯 군데도 안되지만,

재밌잖아 이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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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에 선풍기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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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오늘 무슨 날인가.

문 닫은 샵들이 엄청 많네.

스트라토(Strato)도 기대가 컸는데 왜 하필 오늘 휴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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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 달래러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로 발길을 돌렸는데,

여긴 또 에어컨을 안 틈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내부 공기가 어찌나 온화하던지 *^^*

정말 포근해서 내가 깜짝놀랐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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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좀 식히나 했건만 농림회관에서 뒷통수 빡 맞고 나온 거 같아 더 몸이 더워지는 것 같아 일단 화장실 쓸 겸 도큐핸즈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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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걸 사야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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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제대로 차렸어야 했는데 오렌지 스트릿에서 빼놓고 보지 못한 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동반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오렌지 스트릿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 좀 지쳤었는데. 동반자도 힘들었을텐데.

많이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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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려가는 동안 본 샵들은 그냥 다 스킵했다.

도톤보리와 가까워지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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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랄프로렌(Ralph Lauren)의 폴로(Polo)는 예외적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좀 했다.

+ 시원해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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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정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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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하츠(Chrome Hearts)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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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가로등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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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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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 이끌고 겨우 오렌지 스트릿으로 돌아왔는데.

아 진짜.

욕 나와던 순간.

내가 찾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여기가 오사카의 딜러샵 중 하나라고 적혀있더라고?

그래서 힘들게 다시 찾아온건데,

막상 들어가보니 약간 리셀샵 같은? 편집샵이긴 한데 좀 아니다 싶었던.

정말 너무 허무해서 들어간지 1분만에 도로 나온 것 같다.

뭐야 정말. 왜 이딴 곳을 딜러샵이라고 써놔 -_-;;;;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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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나 땜에 밥도 제때 못먹고 배고팠을텐데...

얼른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우리가 가기로 했던 식당으로 서둘러 이동하기로 했다.

가장 빠른 루트가 이 도톤보리를 통과하는거라 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는데,

어째 여기 좀 안예뻐진 것 같다- 싶어 가만 보니

그 유명한 글리코상은 점등을 하지 않고 있었고,

저 옆에 노랗게 빛을 내뿜어야 할 아사히 광고판도 공사중인지 가림막으로 가려놨더라;;;;

사람 많은 건 싫어도 나름 오사카에서만 볼 수 있는 거라 기대했는데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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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뭐가 안될 날이었는지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마저 휴무더라고 -_- .........

작년에 갔었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었는데, 관광객도 별로 없고

좀 외진데 있어서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았어서 꼭 다시 가려고 했던건데 휴.... 진짜 수요일엔 문 닫는 곳이 참 많구나....

맥이 탁 풀리는 바람에 멘탈까지 무너져 내릴 뻔 했는데, 나만 바라보고 있을 동반자 생각에 가까스로 정신줄 다잡고

재빠르게 구글맵에 마구 저장해뒀던 근처 식당들을 디깅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겨우 여기 야키니꾸 식당을 찾게 되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간판에 친절하게 한글로 상호명을 새겨넣었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대체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면? 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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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안이 없었으므로 자리를 잡았다는 후문.

근데 여기 주문 시스템도 좀 이상하더라. 무조건 몇인분 이상 시켜야 한다는 룰도 있고

심지어 먹고 싶었던 고기들은 다 없다고 하고 -_-

하지만 몸이 너무 지쳤던 관계로 그냥 허기 채우는 정도로만 대충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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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인 화로에 고기 상태도 좋긴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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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포 3세라던 사장님이 유창한 한국말을 쓰시며 소스도 만들어 주심.

덕분에 잠시 한국인줄.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머무르던 시간에 이 식당 안에 있던 다른 테이블도 모두 한국인 커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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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를 시켰는데 얼려둔 컵에 따라준 건 좀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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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맛있긴 하더라.

가격이 미쳐서 그렇지.

우린 뭐 나이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옆에 있던 어린 커플들은 대체 여기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을까. 가격 부담이 엄청났을텐데....

※ 여긴 그닥 추천하지 않으므로 지도 첨부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름은, 안 쓰려다가, 가지 말라는 뜻으로 공유함.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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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일대는 진짜 작년에도 느꼈지만 올해도 마찬가지야.

별로야.

여길 뭐하러 와. 뭐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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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봐.

여기가 홍대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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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현주소다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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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실망한 상태였지만 분명 숙소 근처엔 좀 괜찮은 이자카야라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도톤보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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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우메다로 돌아왔는데,

이야!

진짜 기적같이 우리 눈 앞에 우오타미(Uotami)가 나타남 ㅠ

우오타미는 일본의 유명 프랜차이즈 이자카야 중 하나다.

누군가에게는 별 거 아닌 술집일 수 있겠지만

나가사키에서 처음 우오타미에 갔다가 편안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룸 좌석에서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시스템에 반해서

그 뒤로는 뭐랄까- 우리의 최후의 보루? 정 갈 곳이 없으면 우오타미에 가면 된다는

우리만의 공식이 생겼는데 딱 여기서 우오타미를 길 가다 진짜 우연히 발견을 한 거야 ㅠㅠ

후아 -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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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하다 ㅋㅋ 시간이 없다 ㅋㅋ

얼른 나마비루로 시작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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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식 스러운 메뉴도 있어서 일단 이것 저것 막 시켰다.

찌개도 시키고 가라아게도 시키고 삼겹살 숙주 볶음도 시키고 룰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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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라아게에 올라간 건 명란이 아니고 매운 양념을 더한 갈아낸 무인데

저거 조합 좀 괜찮더라고? 아 군침도네 갑자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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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공기밥 시켜서 말아먹으면 아우 +_+

외국에서 한식 먹는거나 그런 느낌의 공간에 가는 건 정말 위기(?)라고 생각할 때 뿐인데

우오타미의 이 찌개는 예외임. 맛있음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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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치는 하니까 여기선 뭘 시켜도 실패할 일은 없다.

가성비를 노리는 여행객에겐 진짜 여기만큼 좋은 옵션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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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으니 사와도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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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 터질 거 같았는데 나폴리탄도 괜히 시켜 먹어봤다 ㅋㅋ

(근데 완전 맛있음 무엇?)



※ 우오타미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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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고질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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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고작 두번 와본건데,

확실히 우리에게는 도톤보리보다 우메다가 그나마 좀 맞는 것 같다.

도톤보리는 진짜 못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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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 들렀다.

벌써 마지막 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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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덕후에겐 여기만한 쇼핑 천국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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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맘 같아선 하나씩 다 사들고 오고 싶었는데,

이것도 가만 생각해보니 카레 5개만 사도 1kg이 늘어나는 꼴이니까 캐리어 무게 생각하면 더 담지도 못하겠구 ㅠㅠ

일본에서 파는 것처럼 한국에도 카레 종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ㅠㅠ



※ 돈키호테 우메다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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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들어가보지 못한 숙소 옆 츠타야(Tsutaya).

여기 좀 멋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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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나간다 이 여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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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체크인을 마무리 했다.

교토의 네스트호텔과 같은 프랜차이즈임에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

여긴 좀 더 미국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멋있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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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교토에서의 방보다 훨씬 좁은 방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음.

교토에서의 방은 둘이 동시에 캐리어를 펼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여기선 한 명 캐리어 펼치면 방에 발 디딜 틈도 거의 없을 정도라 ㅋㅋ

괜찮아 어차피 하룻밤만 자는거니까 -

굿나잇 오사카!




또또 교토 #4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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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언제나 설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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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벽 5-6시쯤 오던 공항을 이번엔 비행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은 덕에 이렇게 환한 아침에 +_+

그래봤자 뭐 2시간 정도 차이일 뿐이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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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마치고 게이트로 가는 길에 에어스타를 봤다.

이전에도 보긴 했었는데 이번엔 괜히 궁금해서 에어스타를 좀 이용(?)해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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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념 사진도 찍어주던데 은근히 귀엽고 재밌더라고?

(다만 사진의 화질은 그닥.... 시대가 어느 시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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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매우 만족한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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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인데다 기내식이 안나오는 노선이라 비행기 탑승 전에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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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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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승무원들은 루돌프 빙의?

진에어의 귀여운 퍼포먼스 덕에 크리스마스 무드 업!

휴가 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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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휴가 중에도 바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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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후쿠오카는 순식간이라 잠자고 뭐 할 것도 없어서 기내에 비치된 책자나 이것저것 들춰보는데

역시 비행기답게 슈퍼에서 2000원이면 사는 걸 7000원에 파는구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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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LCC라 기내식이 별도로 나오지 않아서 식사를 원하면 이 책자를 보고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아 사전 예약이던가 아무튼)

진짜 이 비주얼로 나오는 거라면 내가 다음엔 한 번 시켜보겠음 ㅋ

물론 이렇게 안나오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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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가이드 책자도 있길래 이건 먼가 하고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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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책은 ㅋㅋㅋㅋ 생각없이 펼쳤다가 재밌어서 정독함 ㅋㅋㅋㅋ

진에어 노력 많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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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있다보니 어느새 후쿠오카 공항.

연말이라 그런가 이 작은 공항에도 사람이 엄청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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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숙소가 텐진역 부근이라 텐진 고속 버스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바로 가보기로 했는데

이거이거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안되겠다 싶어 계획을 바로 바꿔 지하철역까지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 버스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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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줄이 길어서 또 당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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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탑승!

이제 시내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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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의 여행엔 비가 함까 할까 의문이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우리가 날씨를 예상하고 잡은 스케쥴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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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지하철에도 사람 많드아 x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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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에어비앤비에서 1박, 호텔에서 2박을 하는 일정으로 준비해봤다.

원래 가고 싶었던 호텔이 있었는데 거기서 3박을 다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서

눈물을 머금고 1박은 호텔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에어비앤비를 쓰는 걸로 ㅠ

나 숙소 옮기는 거 참 안좋아하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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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에어비앤비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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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로 너무 괜찮았어서 놀랐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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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에어비앤비 체크인을

방에 있는 태블릿 기기 통해서 직원이랑 화상 통화로 하고 ㅋㅋㅋㅋ 이런 체크인은 또 처음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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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체크인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후쿠오카 여행의 일정을 시작해 본다.

(다행히 비가 그치기 시작했음 럭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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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요미 >_<

저기 유리창 잘 보면 안에 동물들 타고 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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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질 시간, 후쿠오카 여행의 첫 공식 일정은 식사로 결정!

저기 보이는 간판이 우리의 첫 식사를 책임져 줄 식당의 간판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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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할만한 위치지만 그래도 이 곳이 타이밍 잘못 잡으면 웨이팅이 붙는 어마어마한 곳이라규 >_<

(단,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곳이라 웨이팅이 있다 해도 절망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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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이름은 젠 하카타 라멘.

소박한 라멘집이다.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또는 술 마신 취객의 해장용 정도로 적당한 그런 라멘집.

주방을 바라보는 바 테이블 밖에 없는 작은 식당으로 후쿠오카 지역 특색에 맞게 돈코츠 라멘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 곳이 다른 식당과 구분되는 차별점을 갖고 있다면 라멘 한 그릇의 가격이 단 돈 320엔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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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과 삶은 계란 그리고 빙비루(!)를 주문했는데 일단 계란과 빙비루가 먼저 서브 됐다.

아 계란 비주얼 어마어마하네 진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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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라멘이 나왔다.

나는 파를 추가한 걸로 동반자는 숙주나물을 추가한 걸로.

느낌 뭔지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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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이 막 엄청 예술이다! 까진 아니지만 바로바로 썰어 내어주는 차슈도 상당히 부드럽고 깔끔하고 국물도 적당히 진하고,

아니 그냥 다 필요없고 가격이 너무 좋아서 가성비로 밀어 부치면 어디와 붙어도 승산이 충분한 수준이다.

내 기억으로 이치란 돈코츠 라멘이 900엔쯤이었으니까 계산해보면 답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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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라멘 부담 없이 먹고 싶다면 관광 코스 같은 곳 가지 말고 여기를 체크해 둘 것.



※ 젠 하카타 라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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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굳이 후쿠오카를 찾은 이유는 사실 여기 때문이었다.

텐진역 부근, 후쿠오카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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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때 나가사키 여행 중 하루 짬내서 후쿠오카에 들렀었는데

그 때 정말 완전 우연히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

순식간에 유럽으로 이동한 것 같은 착각에 들 게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서 검색을 해봤더니 완전 유명한 느낌이길래

올 해엔 제대로 여기를 즐겨보고자!

한국에선 느낄 수 없는 크리스마스 감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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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곳에서도 시작은 일단 나마비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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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소세지 맛있겠드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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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주문해 먹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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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크리스마스 기운을 가득 넣었으니 이제 눈으로도 호강을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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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한국은 왜 이런 행사가 없을까.

진짜 생각해보면 이런 행사는 고사하고 거리에서 캐롤 한 번 제대로 듣기도 쉽지 않고 ㅠ

너무 슬프다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재미없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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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은 내일 다시 방문해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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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을 빠져나와 또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해보기로 했는데

우와 이 카드는 뭐지 왜 이렇게 귀엽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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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너무 귀엽잖아!!!!

진짜 짱 귀엽당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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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 이 달력은 또 뭐야 세상에 이렇게 달력이 탐나기는 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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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면 날짜마다 캐릭터가 하나씩 그려져 있는데 그 캐릭터를 저기 위에 그림 속에서 찾으면 되는 간지다 ㅋ

아 진짜 이거 짱 잘만들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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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진정하고 애정하는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Journal Standard Furniture)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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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 기둥에 걸려있는 네이비 컬러의 저 커다란 뭐라 그러냐 저거.

아무튼 저거 너무 갖고 싶어서 한참 쳐다봤는데 집에다 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많이 해봤으나

우리 집 층고보다 한참 높은 길이에 그냥 바라보기만 하기로 ㅠ 너무 예뻤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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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스탠다드 퍼니처는 코타츠 테이블도 감각적이네 +_+

밀리터리 무드의 저 블랭킷 너무 탐났음 ㅇㅇ



※ 저널 스탠다드 퍼니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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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빔즈(Beams)도 들러봤다.

빔즈는 일본 가면 꼭 들르는 곳인데 그것보다 더 신기한 건 정말 갈 때마다 꼭 뭔가 하나씩 구입을 하게 됨.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캐주얼한 아이템이 대부분이지만 잘 찾아보면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빔즈 익스클루시브가 많아서 진짜 좋음.

빔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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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인 쇼핑 투어를 시작해볼까 후후.

일단 구찌(Gucci)로 스타트 끊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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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꼼데가르송(BLACK Comme Des Garcons)도 슬쩍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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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카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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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본점이 있는 후쿠오카.

여기는 본점은 아니고 다이묘거리 근처에 있는 텐진니시도리점.

생각해보니 언제부턴가 이치란을 안가고 있네.

예전엔 라멘 먹고 싶으면 그냥 이치란 가고 그랬는데 ㅎ

이치란이 싫어진 건 아니지만 세상엔 정말 맛난 라멘집이 너무나 많다는 걸 알게 된 거 같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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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분위기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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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이 멋있는 노스 페이스(The North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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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블 스토어가 운영하는 세컨드 스트리트(2nd Street)도 들러봤다.

나는 이런 세컨핸즈샵 보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어차피 내 몸에 맞는 사이즈를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라 그냥 대충 보는데

동반자와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아무래도 동반자에겐 진짜 보물창고 같은 곳이라 한번 들어가면 그래도 좀 오래 머물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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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찌 빈티지 백인데 가격이 단돈 15만원 ㄷㄷㄷㄷ

어깨끈이 있었더라면 아마 동반자를 위해서라도 내가 샀을텐데 어깨끈이 없어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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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이건 뭐지. 왜 서울 냄새가 폴폴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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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데 헐 ㅋㅋㅋ 이거 뭐야 ㅋㅋㅋ 갑자기 서울 올림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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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트리트 샵 맞은 편에 있는 나나미카(Nanamica)에도 들어가봤다.

노스 페이스 퍼플 라벨(The North Face Purple Label)을 전개하는 곳 답게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잔뜩 발견했는데

아쉽게도 큰 사이즈가 품절이라 그냥 돌아나와야만 했네 ㅠ



※ 세컨드 스트리트와 나나미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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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저녁 먹을 시간.

동반자가 가보고 싶어하는 야키토리 전문점이 있어서 거길 먼저 가봤는데,

역시나 예약 없이는 어림도 없는 곳이라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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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서 뭘 먹어야 하나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이렇게 예쁜 길을 걸으니 당장은 기분이 좋더라 ㅎ

이렇게 너무너무 예쁜 성당을 지나는데 어찌 좋지 않겠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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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한참을 배회하다 이 곳에 도착했다.

구글맵에도 안나오는 걸 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 같았는데 아무튼 뭐 이름을 읽지도 못하겠고

그냥 벤텐도 골목에 있다는 것 정도만.... 스미마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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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전문점이었는데 신기하게 내부가 이렇게 생겼다.

일본 느낌도 없고 손님도 별로 없고 심지어 야키토리 전문점인데 화로나 배기구 같은게 없음.

모든 음식은 다 별도로 분리된 조리실에서 조리를 마친 후에 서브 되기 때문에 ㅋ

덕분에 조용하고 쾌적한 곳을 찾고 싶어했던 우리에겐 안성맞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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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더라.

조용하고 편해서 부담 없이 먹기도 좋았고.

영어 메뉴판이 없어서 주문에 애를 좀 먹긴 했지만서도 ㅋ

다음 후쿠오카 방문때도 이렇게 덜 유명했으면 좋겠다 편하게 들어가서 먹고픈대로 먹을 수 있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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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날까지 회사에서 찌들어 있었는데 이렇게 떠나오니 어찌나 기분이 좋든지.

연말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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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매번 사고 싶어하는 게 여기 가야 있으니 할 수 없이 들어가게 되는 돈키호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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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근데 블랙핑크가 요있네?

근데 제니 사진은 누가 찍은거냐 너무 한 거 아니냐 우리 제니 얼굴 왜 저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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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서 내가 사고 싶어했던 건 한국에 없는 카레 컬렉션.

카레 덕후는 일본에 오면 이렇게 꼭 다양한 카레를 구입해 간답니다~

하나씩 안 먹어본 거 사다가 집에서 먹어보는 그 기분은 정말 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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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 곳 후쿠오카에선 어딜 가나 어딜 보나 이렇게 크리스마스 무드가 가득이라 참 기분이 좋다.

덕분에 뭘 굳이 더 하지 않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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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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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위기를 더 만끽하고 싶지만 우리에겐 남은 여정이 많으니 첫 날의 일정은 여기서 슬슬 마무리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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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정감 넘치는 야타이.

저기도 이번 여행 중에 꼭 가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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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숙소 다 가서는 숙소로 바로 안 들어가고 바로 앞 이름 모를 작은 식당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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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에 나마 한 잔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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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일 남았다.

앞으로의 3일 간엔 또 어디를 가보게 되고 무엇을 경험해 보게 될까.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끝.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92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1 - http://mrsense.tistory.com/3493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2-2 - http://mrsense.tistory.com/3494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96

크리스마스 in 후쿠오카 #4 - http://mrsense.tistory.com/3495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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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2.31 02:0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1.07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전처럼 블로그를 매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이제는 이렇게 여행 다녀올 때나 기록용으로 포스트 하려 합니다-
      자주 인사는 못드리겠지만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세요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 해피크리스마스 2019.01.01 16:44  댓글쓰기

    후쿠오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항상 좋은 사진 감사해요

  3. ㅇㅇ 2019.07.24 18:54  댓글쓰기

    저도 후쿠오카 여행 첫 일정으로 본능적으로 저 라멘집에 갔었는데 이런 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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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이자 마지막 날.

비록 충동적으로 잠깐 바람 쐬러 온 거라지만

그래도 끝에 다다른 여행은 언제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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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차 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걸을까 생각도 했지만 날이 덥기도 했고, 전차 타는 건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요금도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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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 차량에 탑승하게 된 덕에 아주 쾌적하게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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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다보니 순식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저기 저 마스코트 이제 보니 전차 모양 마스크를 썼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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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덴샤(지상철), 치카테츠(지하철)를 제외하고 버스, 전차는 모두 내릴 때 요금을 낸다. 택시처럼.

그래서 원래는 구간을 보고 계산을 해야 하는데 나가사키는 모든 구간이 정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냥 사람 수에 맞춰서 돈을 내기만 하면 된다.

티켓이 따로 있긴 하지만 잠깐 머무르는 관광객이라면 굳이 티켓 살 필요 없이 동전으로 지불해도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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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코도리에 내렸다.

간코도리는 바로 전 포스트에서 설명했듯 나가사키에서 가장 번화한 상점가인 하마노치 아케이드를 품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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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케이드로 된 긴 통로 양 옆 사방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선 곳으로

나가사키에서의 거의 모든 쇼핑은 이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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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유동 인구도 이 곳이 그나마 많은 편인데

우리가 이 곳을 지나칠 때에는 어린이 야구단원들이 나와서 뭐라 뭐라 외치며 모금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일어를 읽을 순 없지만 대충 느낌으로는 후원해달라 뭐 그런 거 같은데 암튼 쑥쓰러워 하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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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코도리를 조금 걷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이곳의 이름은 '욧소'.

15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 정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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욧소는 2개층을 모두 식당 홀로 사용하고 있다.

1층은 심플한 테이블 좌석으로, 2층은 편안한 다다미방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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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반자는 1층 테이블 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2층 올라가기도 번거롭고 다다미방 느낌은 좋지만 밥은 편하게 먹고 싶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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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창가 자리 겟 +_+

뷰가 일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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욧소는 앞서 말했듯 일본 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한국의 계란찜과 비슷한 차완무시라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메뉴에 차완무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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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이 정도 역사를 가진 식당에서 이 정도 음식을 내어주는데 이 정도 가격이라면 나는 충분히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다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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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와 이런 메뉴들은 정말 어마어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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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루가 없다고 하여 빙 비루를 주문했는데 기린 맥주가 나왔다.

기린 맥주를 마시는 건 상관없으나 좀 웃겼던 건,

그냥 '빙 비루' 라고만 말했을 뿐인데 기린 맥주를 내어 주셨다는 것이고

다른 테이블에는 아사히 맥주를 내어 주셨다는? 고를 수가 있었단 말인가!

나가사키에서는 맥주의 기본값이 기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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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늘 그렇듯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갈하게 올려진 접시와 살짝 보이는 반찬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그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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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들어올리니 그제야 숨어있던 차완무시가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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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차완무시다.

테이블에 살짝씩 진동이 전해질 때마다 저 차완무시의 윗 부분이 푸딩처럼 찰랑거리는데

그 느낌이 너무 고와서 먹기도 전부터 이미 감탄하게 된 메뉴.

맛은 어떨까 빨리 한 숟갈 푹 떠 먹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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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러기엔 밥도 너무 예쁘게 나와서 또 한참을 멍때리고 감상.

밥 위에 올려진 삼색의 고명은 모두 어묵을 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처음엔 각기 다른 재료를 쓴 줄 알았는데 저게 모두 어묵이라니.

저렇게 밥 위에 곱게 올릴 생각은 대체 누가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

정말 놀랠 '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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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차완무시.

후기를 남기자면,

차완무시라는 것이 한국의 계란찜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요리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이 맞나 싶겠지만

아무튼 한국의 계란찜과 비교하자면 그 부드럽기가 거의 100배쯤 더 부드럽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푹 익은 계란으로만 꽉 찬 한국의 계란찜과 달리 차완무시는 뜨끈한 다시 국물이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한 그릇을 비울 때 쯤이면 몸 속이 뜨겁게 데워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아 모르겠어. 이건 진짜 먹어봐야 그 차이를 아는데. 정말 그냥 부드러운 계란찜 수준이 아님. 말이 안돼.

내가 지난 수년 간의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거의 베스트5 안에 들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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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먹고 나오는 길에 눈에 띈 신기한 음료들.

이거 미리 봤으면 주문해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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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옆에 참 예뻤던 공중 전화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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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이 식당 역사가 150년이 넘는다고 했는데 대체 왜 이렇게 깨끗하고 깔끔한가 궁금해졌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2012년에 리뉴얼을 한 것이라고 ㅎ

비록 150년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순 없었지만 150년이나 되는 역사를 끊지 않고 이어왔다는 것에,

그리고 그만큼의 역사 덕분에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큰 만족감을 느꼈음.

나가사키 관광객이라면 여긴 꼭 들러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화식당 욧소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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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근처에 있던 돈키호테에 들렀다.

비록 위탁수하물 규정 때문에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의 범위가 너무 좁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사 갈 게 있을까 하고 ㅎㅎ

※ 왜 위탁수하물 규정에 안타까워하는지 궁금하면 바로 전 포스트를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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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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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기여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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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ㅋㅋㅋ 포장 속 사진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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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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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테에서 비밀의 무언가를 사들고 나와서는,

또 근처에 있던 드럭스토어도 한바퀴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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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나가사키 동네 골목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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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런 예쁜 집들 보는 거.

옛스러우면서도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는 그런 것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화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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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또 더우니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 전부터 궁금했던 카페 코히 후지오를 찾았다.

(코히 후지오의 코히는 커피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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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 후지오는 카페라고는 하지만 내부 느낌은 다방과 레스토랑의 중간에 있는 듯한 그런 무드로 꾸며져있다.

아직까지는 젊은이보다 어르신 또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아마 한국 관광객들에게 계속 알려지면 언젠가는 한국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해지겠ㅈ.....

싫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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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는 벽에 거미가 기어다닐 정도로 오래된 곳.

얼마나 오래된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오래된 연식이 고스란히 남아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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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색감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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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마고산도와 크림소다 그리고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크림소다 너무 귀여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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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고산도의 비주얼.

코히 후지오를 대표하는 샌드위치 중 하나가 후르츠산도고 다른 하나가 이 타마고산도인데,

정말 그 식감과 맛은 후기를 남기는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훌륭했다.

폭신폭신한 빵의 식감과 따뜻한 온기를 품은 계란말이라니 ㅠ

한국에선 이런 메뉴 취급하는 카페 보기가 참 힘든데,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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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시원한 크림 소다로 에너지 충전 바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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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 후지오를 나와 다시 또 나가사키 산책 시작.



코히 후지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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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해서 좋은 나가사키.

동네도 크지 않고 사람도 많이 없으니 정말 바람쐬기 딱 좋은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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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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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쪽에서 태풍이 접근 중이라는 뉴스 때문인지 전날과 달리 오늘은 날이 살짝 흐렸다.

덕분에 폭염은 살짝 누그러진 느낌.

물론 덥기는 매한가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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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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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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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는 나가사키.

좋아 정말.

짧게 다녀오기도 좋고 그러면서도 적당하게 도시와 시골의 느낌을 모두 느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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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돌아다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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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트레스 풀러 온 동반자님은 모자 쇼핑으로 스트레스 해소의 정점을 찍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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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덕후는 노란 젓가락 구매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후문.

우리에겐 역시 쇼핑이 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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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와 비밍구바이빔즈(B:ming by BEAMS)에서 소박하게 쇼핑을 하고 나와 기분이 좋아진 우리.

들뜬 마음에 옆에 있던 어반리서치(Urban Research)도 슬쩍 들어가봤는데,

여기서 또 예상치 못하게, 동반자와 함께 커플 아이템을 +_+

작년 도쿄 여행때부터 동반자와 일본에 가게 되면 가급적 꼭 뭐라도 커플 아이템을 하나쯤은 사오려 하고 있는데

여기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예쁜 아이템을 발견하여 겟!

근데 놀랍게도 이번에도 동반자가 찾아냈다. 난 못 보고 지나치는 것들 사이에서 잘도 찾아 정말 ㅎ

매번 내가 자꾸 밀리는 느낌인데 나도 다음 여행때는 더 분발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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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러 떠나 온 짧은 여행도 이제 막바지다.

마지막 밤 야식을 위해 전날 발견했던 오카즈 또 오벤또에 가서 도시락과 반찬을 미리 구매해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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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정말 어쩜 하나하나 다 맛있어 보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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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두 봉다리 한가득 사고 싶었지만 우리는 다이어터니까, 한 봉다리도 채 되지 않는 조금의 양만 구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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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나가사키.

전차 덕분에 더욱 예뻐보이는 작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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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서 귀여운 내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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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일단 땀에 절은 옷가지들 빨래를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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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숙소 밖으로 나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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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녁을 먹으려던 곳이 있어서 그 곳을 가기 위함이었는데,

아니 가봤더니 무슨 단체 손님 예약을 받았는지 사장님이 문을 잠궈놓고 안에 셋팅을 막 바꾸고 계시더라고 ㅠㅠ

아 여기 작년 겨울에 왔을 때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은 곳이라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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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뭐라도 요깃거리를 하는게 좋겠다 생각해 나가사키 역 근처에 있는 우오타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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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역시 작년 겨울에 우연히 들렀던 이자카야인데 퀄리티가 엄청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시설이나 분위기가 가볍지만 편하게 즐기기 좋은 정도라 좋게 기억하고 있던 곳이다.

근데 이미 원하던 저녁 식사를 못하게 된 것에 마음이 상해서 즐겁지가 않았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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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뜨게 된 우리.

흥보다는 여운이 길게 남는 밤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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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그 도시락과 반찬가게에서 사 온 것들을 꺼내 먹었는데, 이거이거 맛이 정말 훌륭했다는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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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날.

떠나려니 하늘이 어찌나 이리도 맑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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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출발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잠도 느긋하게 못잔 채로 서둘러 숙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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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전차야 안녕.

내년에 다시 보면 좋을텐데, 그럴 수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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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는 다 좋은데, 나가사키 직항 비행기가 우리나라에는 에어서울 하나 뿐인데다 그 마저도 하루에 한 대 뿐이라

귀국할 때 비행 시간을 맘대로 정할 수가 없음 ㅠ

이른 아침 귀국은 정말 너무 아까운데 ㅠ 어찌 할 방법이 없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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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긴 하지만 뭐, 일찍 돌아가면 그만큼 또 빨리 쉴 수 있으니 여독 풀기엔 좋지 ㅋ 좋게 좋게 생각하자 ㅎ

아무튼 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우리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마지막 동전 털기 신공으로 이것 저것 주전부리를 사먹었다.

나가사키를 추억할 수 있는 카스테라도 구매하고, 생각해보니 짧은 일정 안에 할 건 다 했네 ㅋ




아무 계획도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 온 여행.

그만큼 짧은 일정이 다소 아쉬웠지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바람쐬기라는 본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으니 그것으로 나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 ㅋ

9월이면 다시 도쿄에 갈 테니까 으하하!

그때까지 동반자가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를 바라며,




나가사키 바람쐬기 #2,3 끝.




=




나가사키 바람쐬기 #1 (http://mrsense.tistory.com/3484)

나가사키 바람쐬기 #2,3 (http://mrsense.tistory.com/3485)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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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멀리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토요코인 체크아웃을 하고 일찌감치 나가사키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이번에 정말 숙소 위치가 신의 한 수 였던 게, 자세한 상황은 모르고 숙소를 잡은 건데

막상 와서 보니 모든 곳의 중간에 위치한 곳을 잡았던 것이어서 굉장히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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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에서 탈 수 있는 시외 버스를 타 본 걸 제외하면

이런 버스 터미널이라는 곳에 와 본 게 이번이 처음인 거 같더라고?

암튼 근데 한국에서 보던 풍경이랑 다를 게 하나 없어 보인 것이 이질감 없고 익숙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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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후쿠오카였다.

나가사키라는 도시가 워낙 작은 도시라 이 곳에서 이틀 이상 보낼 필요는 굳이 없었기 때문에

이틀 정도만 나가사키에서 보내고 이후에는 후쿠오카로 넘어가기로 처음부터 계획을 잡았었던 것이었다.

근데 도시를 이동할 생각만 하고 왔지 어디서 어떤 교통편으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까지는 정확히 알아보고 왔던 것이 아니었기에

둘째 날 밤 후쿠노유 온천에서 나가사키 역으로 돌아왔을 때 역 안에 있는 안내소에 문의를 했고,

그 자리에서 버스 터미널의 위치를 알게 된 우리는 내친김에 버스 티켓 예약까지 한 방에 해치우게 됐던 것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이 이른 아침에 아주 느긋하게 버스를 타러 갈 수 있었던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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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 기다리니 금새 버스가 도착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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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아무튼 이 이른 아침부터 후쿠오카로 가는 사람은 왜 이리도 많은가.

티켓 예약할 때도 자리가 많이 없어서 겨우 맨 뒷자리 2석을 예약할 수 있었네. 난 여행지에서는 앞자리에 앉는 걸 선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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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긴 신기하게 버스 안에 화장실이 다 있군.

역시 서비스 강국이다.

(비록 내가 앉아서 쉬는 동안 사람들이 저 화장실로 들락거리는 게 좀 불편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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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 정도를 달린 우리는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하차 했다.

나가사키에 있다가 후쿠오카로 넘어오니 갑자기 무슨 저기 인천 끝쯤에 있는 도시에서 서울로 상경한 느낌인데

아무튼 일단 캐리어부터 처리해야 했기에 텐진에서 숙소로 잡은 '더 비 후쿠오카 텐진' 호텔로 곧장 직행했다.

이번에도 역시 정확하게 계산했던 것은 아니지만 운 좋게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오는 버스의 텐진 정류장이

마침 텐진역사 내에 있던 덕분에 아주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늘 숙소를 정할 때 교통편에 대한 고민을 가장 크게 하는 내 습성이 빛을 본 순간이었다고 혼자 뿌듯해 했음 ㅋ

암튼 이전까지는 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실 체크인/아웃시에 캐리어를 맡겨두기가 어려워서 늘 진을 뺐었는데

확실히 호텔은 그런 부분에선 완벽하게 편리성이 보장되니까 그게 참 좋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바로 짐만 맡겨놓고 바로 시내로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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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서는 최대 번화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안바시, 하마노마치 아케이드, 나가사키 에키마에 같은 곳 어디를 가봐도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다들 어디 그렇게 꼭꼭 숨어있나 했었는데,

텐진에 오니 확실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정말 큰 도시에 오긴 했구나 싶었다.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나가사키가 문득 그리웠던 건

텐진엔 정말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

나가사키에선 한국사람 거의 못 봤는데....

괜히 입 다물게 되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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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동반자가 너무도 그리워했던 효탄스시에서 하고자 했으나 줄이 생각보다 길었어서

효탄스시 방문을 저녁으로 미루고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고 하여 코코이찌방야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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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나도 코코이찌방야에 온 게 되게 오랜만인듯. 2017년에 거의 처음 먹는 거 같은데? ㅋㅋ

암튼 나마비루가 땡겼으나 여기서는 생맥주를 판매하지 않고 있었어서 캔맥주를 주문해 아쉬움을 달래주기로 했다.

카레는, 내가 주문한 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특이했던 게 저기 오른쪽 흰 접시에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가 함께 나왔다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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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가라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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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 온센다마고와 타르타르소스는 대체 무슨 존재감을 뿜어낼까 내심 궁금했는데,

귀찮아서 카레에 전부 넣고 비벼 먹어봤더니 세상에 와 - 어쩜 이런 맛이 +_+

나중에 기회되면 카레를 저 조합으로 집에서 먹어봐야겠다. 완전 핵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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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서는 동반자와 잠시 돈키호테에 들어가 봤는데,

의약품 사는 곳에 줄 선 사람들이 전부 한국인이라 내가 깜짝 놀람.

의약품 진열대 곳곳에 '1가구당 5개 한정 구매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저게 뭔 소린가 했더니만,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엄청 사재기 하나보더라.

아 - 뭔가 썩 보기 좋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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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급한대로 돈키호테에 우산을 하나 사들고 나와 텐진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내가 좀 맘에 안들었던 건, 우선 호텔에 맡겨 둔 내 캐리어 안에 버젓이 한국에서 가져 온 우산이 하나 들어있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명 일기예보에선 비가 다음 날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이상하게 하루 앞당긴 오늘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쳇.

덕분에 간만의 쇼핑 투어에 굉장한 속도 저하가 걸렸지만,

그래도 날씨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쇼핑 투어를 시작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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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반자와 내가 텐진 일대에 있는 샵 중에서 가장 좋아하기로 손에 꼽는 곳 중 하나인 '다이스 앤 다이스(Dice & Dice)'에 가봤다.

지난 여름의 후쿠오카 방문시 나와 동반자 모두 여기서 굉장한 꿀 득템을 했던 추억이 있어서 좋게 기억하는 곳인데

그래서 가장 먼저 간 거였다. 우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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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천천히 구경하고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모자를 그것도 두 개나 발견을 해서 둘 중 뭘 사는 게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느님께서 황송하게도 그 두 개를 놓고 고민하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친히 두 개 모두를 선물로 사주시는 치하를 내리셨다 ㅠ

내가 머리통이 커서 생각보다 어울리는 캡 찾기가 어려운지라

가끔 이렇게 나한테 잘 어울리는 캡을 발견하면 일단 사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사람인데

첫 쇼핑에 모자를 두 개나 다 사는 건 그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어서 고민 좀 하고 있었더니만,

역시 동반자느님은 어른이다. 아량이 넓은 어른.

덕분에 기분 너무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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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투시 형님의 '더블 에스(S Double)' 광고 센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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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살 게 없을 거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지만

그래도 괜히 들어가보게 되는 곳, '슈프림(Supreme)' 후쿠오카 챕터도 들러봤다.

지난 여름에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하필 문을 열지 않는 기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구경을 못해본지라,

근데 역시나, 들어갔다 나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냥 들어갔다 나온 것에 의의를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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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후즈(Hoods)' 스토어에도 들어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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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베이프(Bape)에도 들어가봤다.

지난 번엔 참 볼 게 없어서 그냥 휙- 보고 휙- 나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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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무려 바지를 하나 사들고 나옴 ㅋㅋㅋㅋ

내가 참 잘 입는 베이프 팬츠가 하나 있는데, 그거랑 똑같은 핏의 바지가 새로 나왔길래 +_+

그 위에 얹혀진 나염이 다르긴 했지만 핏 자체가 너무 내 취향의 실루엣이라서 그냥 구입했음.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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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쇼핑은 안하지만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박물관 같은 곳, 리얼 맥코이(Real McCoys)도 스윽 체크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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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여길 왜 못 보고 지나쳤을까 -

아무튼 언디핏티드(Undefeated) 후쿠오카 챕터도 이번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구경해봤다.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언디핏티드 매장은 되게 작고 좁아서 편히 구경하는 게 어려웠는데 여긴 넓어서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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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스투시(Stussy)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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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까지 빠르게 훑어본 우리는

아까 가지 못했던 효탄스시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빠르게 빗 속을 걸어 효탄스시로 향했다.

쇼핑도 좋지만, 둘이 더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중요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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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효탄스시는 이번에도 웨이팅을 해야 했지만

아까 낮보다는 제법 줄이 짧아보여서 그대로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금새 자리가 나서 마침내 스시를 먹을 수 있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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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2층 홀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이번엔 3층 룸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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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부터 이미 (나도 효탄스시를 좋아했지만) 동반자가 효탄스시를 굉장히 그리워했던 터라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는 신나서 이것 저것 주문을 폭풍처럼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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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금새 테이블이 꽉 참 ㅋㅋㅋㅋㅋ

물론 2인 테이블이라 그렇긴 했지만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

저번부터 느낀거지만 여기는 접시를 왜 저렇게 큰 걸 쓴담 ㅋㅋㅋㅋㅋ 좀만 작아도 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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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어쨌든. 나도 지난 여름의 효탄스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는데

즐거워하는 동반자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스시를 먹기 전에 이미 맛있는 식사를 한 기분이 들었으니까 ㅋ

아무튼 이따다끼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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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근데 이건 ㅋㅋㅋ 실제 살아있는 전복이 나와서 내가 굉장히 놀람 ㅋㅋㅋ

레몬즙을 뿌려봤더니 엄청 꿈틀대가지고 ㅋㅋㅋ

(미안해 전복아 내가 너무 열심히 씹어먹어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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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신나게 먹고는 또 단품으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고, 아주 좋다! 셋째 날도 즐거운 스케쥴의 연속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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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탄스시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우리는 근처에 위치한 빔즈(Beams)에 가서 또 비밀의 쇼핑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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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면서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분을 즐기기 위해

다이마루 백화점 앞에 세워져있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트리,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기도 했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까 실제 나무로 만든 트리던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예쁜 트리를 못 본 것 같아 더욱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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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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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숙소 운이 참 좋았던 게, 역시 이 곳 또한 실제로 텐진에 와서야 알게 된 곳인데

텐진 시청 앞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걸 운영하고 있더라.

근데 그게 또 기가막히게 내가 잡은 숙소 바로 옆 골목이었음!

아 진짜 나의 숙소 위치 선정 능력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한 수준이라고 생각함 ㅋ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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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들어가 봤다.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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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후쿠오카도 일본도 아니고, 그저 전혀 새로운 곳에 있는 산타마을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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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만든 수공예품(또는 그런 느낌이 나는 것들)이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작은 페스티벌 같은 자리였는데,

실제 음식이나 판매되고 있던 물건들이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워낙 공간 자체를 예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놓은지라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특별한 것처럼 보이는 묘한 기분이 들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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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뭔가 좀 먹어볼까 했는데, 솔직히 찬바람이 좀 너무 많이 불어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왠지 느낌에 곧 문을 닫을 것 같기도 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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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기로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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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이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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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정말 이런 조각상들은 다 어디서 난거래?

한국에선 생전 본 적도 없는 귀한 물건들이라 눈이 휘둥그레짐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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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각각의 부스에서 판매하던 물건들도 전부 크리스마스 무드가 한가득인 것들 >_<

그러 바라만 봐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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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이런 마켓이 내년 크리스마스엔 어디서라도 좀 꼭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정말, 여기는 그냥 안에 들어온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았거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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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워낙 많아서 같이 기념사진 하나 남기기도 어려웠지만,

어렵게나마 동반자와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다.

머리는 부시시하고 꼴도 말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였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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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환한 불빛이 싹 꺼지더라.

역시 예상대로, 늦은 시간에 방문했던 거라 곧 끝날 것 같더라니 정말로 금새 끝이 났음 ㄷㄷㄷㄷ

기념 사진 마지막에 찍어서 참 다행이었다 ㅋ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을 뒤로하고 우리는 또 다른 추억을 만들기 위해 텐진 번화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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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ㅋㅋ

우리 둘이 텐진에 오면 가장 깔깔대고 웃는 시간 ㅋㅋ

1년에 1번 스티커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음 ㅋㅋ

아 진짜 일본 스티커사진 기계는, 경험할때마다 놀랍고 정말 충격적이고 ㅋㅋ

어쩜 사람 얼굴을 저렇게 이상하게 만들지? ㅋㅋ

참 즐겁다 즐거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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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마지막 코스는 텐진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봐두었던, 만만해 보이는 이자카야에서의 맥주 한잔이었다.

대단한 맛집같지도 않았고 그리 유명해보이지도 않았지만

우리 둘이 편하게 앉아 맥주 한잔 마시기에는 별 부담이 없어 보였기에 선택한 곳이었음.

(그래서 이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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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는 우리가 후쿠오카에 두 번이나 왔으면서 그 동안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모츠나베를 시켜보기로 했다.

헌데 마침 김치를 추가 고명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김치나베로 주문을 해봤는데

김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ㅋㅋㅋㅋ

모츠나베는 그냥 먹으면 많이 못먹을 것 같은 메뉴였다는 걸 깨달았거든 ㅋㅋㅋㅋ

대단하고 화려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우리는 또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냈다.



셋째 날도 그렇게, 즐겁게 마무리 됐다.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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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내 생일이 되었다.

생일 파티라는 걸 따로 하지 않은지도 벌써 한 10년쯤 되어가는 것 같다.

워낙 다들 바쁜 날이고 개인 스케쥴이 있을 수 있는 날이니 언제부턴가 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날로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생각지도 못한 서프라이즈 축하 케이크를 선물 받아 더욱 더 뜻깊고,

감사하고 아름다웠던, 올해 내 생일은 그렇게 잊지 못할 날이 되었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끝.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1 | http://mrsense.tistory.com/3437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2 | http://mrsense.tistory.com/3438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3 | http://mrsense.tistory.com/3439

나가사키 함 후쿠오카? #4,5 | http://mrsense.tistory.com/3440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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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아침은 이러했다.

역시, 전 날 밤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도시락과 주먹밥,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오랑지나.

오랑지나가 내 음료수 투어 아홉번째 음료 +_+ 이건 뭐, 사실 아는 맛이라 설명은 생ㅋ략.

도시락은 저게 밥 위에 고명이 3색으로 올려진 건데 (옆엔 소세지 어묵 이런거) 왼쪽부터 간이 된 참치, 계란 그리고 뭐였더라... 매콤했는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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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나가고 싶지 않아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좀 더 뒹굴거렸다.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ㅋ

뒹굴거리면서는 전날 구입한 떼기들을 꺼내봤다.

이건 언더커버(Undercover) 아오야마 챕터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던 Gilapple;;;

짐작대로 조명이고 위에 꼭지를 돌리면 돌리는 크기 만큼 불이 서서히 밝아진다 ㅎ

한국에선 이걸 17~18만원 정도에 팔더라고? ㄷㄷㄷ 암튼 난 이 리얼한 사과 모양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ㅋㅋ (난 얼마에 샀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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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키디랜드 갔다가 구입했던 후치코(Fuchico)도 개봉해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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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를 샀는데 하나는 일반 라인이었고 나머지 두개는 온천 시리즈였다.

온천시리즈는 컵이 동봉되어 있고 그래서 가격도 500엔 +_+ (일반 라인은 200엔임)

맨 우측에 메달려 있는 게 일반 라인에서 뽑힌 거고 가운데와 왼쪽 뒤에 있는 게 온천 시리즈 ㅋ 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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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한잔 하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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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즈음해서 슬슬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역시나 이곳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의 복도는 돌아다닐 때 마다 멋진 가구들이 내 눈을 +_+

(숙소의 얘기는 1편 부터 찔끔찔끔 쓰고 있으니 이 숙소가 궁금하면 전 편을 다 읽어보길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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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1층 로비 안쪽. 고가구들과 집기들이 보이는 가운데 저 안쪽에는 뭐 옷이랑 구두 같은 것도 있나벼? 여기 정체가 진짜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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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빈티지 가구들이 많았기에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내겐 그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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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 또 다시 긴 하루를 시작해 보는걸로! 오늘도 날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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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지. 대망의 10번째 음료는 이것! 낫찬?이 음료수 이름인가? 암튼,

순전히 저 이모티콘이 너무 귀여워서 뽑은건데 맛이 딱 저 이모티콘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뭔가 기분이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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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덴샤를 타고 긴자로 이동했다.

사실 신주쿠에서 마루노우치센을 타면 긴자역까지 한방에 가는데, 그것까지는 확인을 했으나 정작 신주쿠 역에 가서 표를 사려고 보니

영문 표기가 안되어 있는 노선도 뿐이라 얼마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는거 -_-;;;

생각지 못한 난관에 봉착하는 바람에 실례를 무릅쓰고 옆에 있던 아저씨에게 "익스큐즈미. 긴자?" 라는 초 간단 화법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저씨가 긴자역으로 가는 법을 알려주지 않고 긴자역 바로 옆에 있는 유라쿠초역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거다 -_-;

뭥미 했는데 아저씨 말로는 유라쿠초역이 긴자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거라 상관없고 야마노테센 타면 편하게 간다고 ㅎ

암튼 그래서 유라쿠초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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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정감 가는 과일 가게를 지나 긴자쪽으로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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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에 밟힌 한큐(Hankyu) 멘즈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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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친절하게 국문 가이드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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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다 둘러볼 마음은 사실 없었고, 나는 톰브라운(Thom Browne) 매장만 둘러봤다.

애초에 한큐에 들어온 것도 여기에 톰브라운 매장이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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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이라는 표시가 된 행거가 몇개 있어서 좀 살펴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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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팅룸까지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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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니트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도 딱 내꺼였고 할인도 무려 50%나 하고 있었는데,

진짜 고민 많이했다.

싸긴 싼데, 내가 지금 이걸 사는 데 돈을 써도 될까 싶었던거지... 난 아직 여행을 3일이나 더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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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깔끔하게 구매 포기하고 나는 곧바로 백화점을 나와 긴자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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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낌있던 건물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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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들러주마! 라고 생각하며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Dover Street Market Ginza)도 휙- 지나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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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곳, 긴자 텐쿠니(Ginza Tenkuni)를 방문했다.

맞다. 내가 숙소에서 아침 대충 먹은 게 8시 쯤이었고 지금 여기 도착한 게 2시가 좀 넘었을 때니까 점심이 내겐 더 중요했던 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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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숙소를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미리 긴자에서 뭘 먹으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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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임? Since 1885? 무려 1885년도에 처음 문을 연 어마어마한 역사를 지닌 곳!

긴자가 1가에서 4가 까지밖에 없던 120여년 전에 오픈했다는 얘기다. (지금은 긴자가 8가까지 있다)

암튼. 이정도는 되야 내가 이렇게 각오하고 찾아오지 ㅋ

지하1층부터 지상3층까지 총 4개층을 쓰는데 층마다 판매하는 음식의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하더라.

난 밥 먹으러 온 거니까 1층에서 정식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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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1개를 시켜 먹기엔 뭔가 양이 아쉬울 것 같았고 2개 시키기엔 솔직히 좀 배부를 것 같았지만,

난 여행객이니까! 일단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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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런치 세트다. 특제 소스를 뿌린 튀김 몇가지가 올라간 텐동이었는데 가격은 1,600엔 정도.

장국이랑 김치 비슷한 야채가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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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메. 역시 튀김 몇가지가 나오는 건데 어째 런치세트보다 이게 더 비싸 ㅋㅋ 이게 1,900엔 정도 했음 ㅋㅋㅋㅋ

하지면 역시 난 먹는데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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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자면 뭐, 역시나 맛으로는 흠 잡을 게 없었다. 양도 적절했고 튀김옷과 속재료의 적당한 식감과 어떤 조화가 진짜 으뜸!

그냥 바삭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속 알맹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_+ 맛집이 맞았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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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난 뒤 또 다시 파워 워킹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긴자 텐쿠니 바로 맞은편에 이런 장난감 가게가 있었네 +_+

참새는 이렇게 또 방앗간으로 입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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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 방화 조장 아이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아이디어에 새삼 놀랐다 진짜 ㅋㅋㅋ 무려 판매도 진짜 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디테일이 좋아서 내가 한 3초 정도를 "이거 사가고 싶다. 근데 공항을 어떻게 통과하지?"라는 고민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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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보면 볼수록? ㅋㅋㅋㅋㅋㅋ

여자 분들 검도 배우라고 하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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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놀라운 걸 많이 봐서 이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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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후치코상이 +_+ 근데 이거 뭐 하나도 안 뽑힐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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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역시, 일본은 일본이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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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쨰 도쿄여행, 세번째 일본 음료수 투어의 11번째 음료수는 비즈 파워 뭐시기 에너지 드링크? 라고 추측...

맛도 뭐, 그냥 예상 되는 에너지 드링크였음 ㅋ (작년부터 일본 와서 마신 음료수 종류가 이제 한 50종류 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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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신 다시 차리고, 결전의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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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표는 바로 여기! 유니클로!

일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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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유니클로의 바로 뒷 골목에 위치한 (유니클로 후문을 마주보고 있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아까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슬쩍 보고 지나쳤던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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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대해서는 뭐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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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단순히 옷을 사러, 또는 보러 오는 것 외에도 매장 (그리고 건물 내부) 자체가 특유의 기운 풀풀 풍겨주는 멋진 곳이라 매번 설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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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볼 게 많아서 맨 위로 올라갔다가 거꾸로 내려오는 게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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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브랜드는 뭐 이러함.

알아서 읽는걸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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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슥 둘러보며 대충 툭툭 찍은거라 설명 따위는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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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다로운 슈프림(Supreme)도 이 안에서는 사진 찍게 가만 놔둠 ㅎ

살 게 없는게 문제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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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크기의 사진 작품도 ㅎ

중간중간 덕분에 뭔가 갤러리 도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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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디오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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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Comme des Garcons)와 마르지엘라(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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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긴자 크롬하츠(Chrome Hearts) 한정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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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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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즈빔(Visvim) 패치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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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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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베이프(Bape). 근데 옷보다 저 큰 바닥의 카펫이 더 탐나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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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준야 와타나베 맨(Junya Watanabe MAN).

난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여긴 그냥 옷 보러, 옷 사러 온다기 보다는 이런 매장 인테리어를 보는 맛이 참 좋은 것 같다.

이런 아시바(비계라고 함)를 행거로 쓰는 대범함을 쉽게 볼 수 있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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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도버 전 층을 훑어보며 내려오다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다.

푸마(Puma)와 로니피그(Ronnie Fieg) 그리고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의 합작 스니커즈......

하입비스트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보긴 했었는데, 실물로 보게 될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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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려고 왔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본 걸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발만 한번 담궈봐?"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직원에게 내 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봤다.

잠시 후 직원이 또 운명인 것 처럼 들고 와서는 신어보라고 주길래 한 번 신어봤는데, 아 이거 뭔가 정신을 갑자기 못차리겠는거라....

그래서 직원한테 "나 잠깐만 생각 좀 해볼께"라고 했더니 여기서 진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ㅋㅋㅋㅋㅋㅋ

아니 걔는 일본 남자애가 무슨 영어를 그리 잘해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 좀 해보겠다니까 "뭐? 생각? 미친 거 아냐?" 라고 내게 핀잔을 ㅋㅋㅋㅋㅋㅋ

진짜 정확히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 "What????? Are You Craz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세계 단 4 곳(도버 지점을 말함.)에서만 발매 됐고 유럽과 미국에선 이미 완판 된 걸 넌 지금 신어보고도 생각을 더 한다고?" 라며 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하는 말이 "그래 뭐 결정은 너가 하는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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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직원에게 "You Win"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이걸 쿨하게 계산했....

.....

아 생각할수록 진짜 ㅋㅋㅋ 장사 겁나 잘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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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니트도 안 사고 잘 넘어갔는데, 결국 내가 여기서 무너지는구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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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허탈한 웃음을 연신 쏟아낸 나는 이제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 하기 위해 긴자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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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다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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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곳은 역시나, 또 그곳, 아키하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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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냥 생활용품인데 괜히 아키하바라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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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라디오회관이 문을 닫았네?

라디오회관은 저기 오른쪽 아래쯤에 살짝 보이듯 한글 간판이 적혀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왜 닫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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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내가 갈 곳은 한 곳 뿐이었으니 서둘러 이동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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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브릭 월드와이드 투어(Bearbrick WWT) 시리즈가 아무렇지 않게 진열되어 있는 이 곳은 만다라케(Mandarake).

일본 올 때마다 꼭 들르는 곳 중 하나로 다양한 장르의 장난감들이 중고 매물로 거래되는 곳이다.

지난 2번의 일본 여행기에서도 이미 소개를 많이 했었으니 설명따위 이제 생략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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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5월에 왔을 땐 못 본 카우스(Kaws)가 새로 들어왔네 ㅎ

호기심에 가격표를 보니 70,000엔. 한국에서 저 돈 주고는 절대 못 구할 매물이라 혹하긴 했지만,

내가 여기서 이걸 사기엔 환전을 두 번 한 끔찍한 사건(1부 참조)도 있었고... 저가 항공기라 짐을 많이 가져갈 수 없어서 그냥 참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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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매번 유리 진열장만 보다가 이번에는 옆쪽 선반도 찬찬히 살펴 봤는데, 빈티지 토이가 생각보다 많아서 여기에서 은근히 오래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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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가다 이 인크레더블 피규어 셋트를 발견했는데, 상태도 생각보다 너무 좋고 크기도 큼지막하니 마음에 들더라고?

가만히 보니까 사운드 재생 효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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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가격이 단돈 1,500엔??? 만오천원????

캐릭터 하나당 만오천원 받아도 싼 것 같은데???? 그래서 이거 사야돼 말아야돼? 한참을 고민하면서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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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 손에 만다라케 쇼핑백이 들리게 됐는데, 내가 과연 인크레더블을 샀을지?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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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저녁 약속을 위해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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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보니, 오늘 충동구매를 대체 어떻게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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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탈진할 것 같은 나는 침대에 바로 짐 던져버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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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히 샤워만 다시 하고 나와 기웅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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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12번째 음료는 카페 세가프레도 자네티(Segafredo Zanetti)의 뭐였더라 -_-;;; 아이스티였던걸로 기억......

암튼 별 기억 없는 걸 보니 뭐 그냥 그랬던 듯.

(아니 근데, 세가프레도가 한국에도 있더만? 난 없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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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신주쿠 스투시(Stussy) 스토어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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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오쿠보를 향해.

덥지도 않고 시간도 여유 있어서 걸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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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이거 뭐야 ㄷㄷㄷㄷ

돈키호테(일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24시간 잡화점)를 곳곳에서 자주 보긴 했지만 이렇게 큰 빌딩은 처음 봤어 ㄷㄷㄷ

심지어 이 건물 이름 자체가 아예 돈키호테 빌딩이던데.. 여기가 본점인 줄!!

(본점은 오사카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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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신오쿠보를 향해 걸어가다가, 아이스크림 자판기라는 충격적인 기계를 우연히 발견해서 호기심에 한 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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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크기는 좀 작군.

자판기가 음료 자판기처럼 실제 크기의 모형을 세워둔 게 아니라서 이 실물이 나왔을 때 좀 당황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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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람 ㅇㅇ

진짜 좀 깜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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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오쿠보에 도착.

여기가 카라 누구 부모님이 하는 곳이라던데, 아무튼 신오쿠보에서 유명한 한식당 중 한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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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에 최적화 된 일본 미니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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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중심지답게 한국 연예인들 관련 상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신오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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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에 자리한 고깃집 '돈짱' 이었다.

기웅이에게 듣자니 여기가 신오쿠보에서 제일 오래된 고깃집이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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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한국 고깃집 메뉴판 스타일인데 일어로 적혀있으니까 묘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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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가 가격에 포함! 시원한 한국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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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지는 기웅이와 태영이.

원래 내가 일본에 도착했던 첫째날 밤에 보기로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셋쩨날이 되서야 겨우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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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마비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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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삼겹살 먹으면 기분이 좀 이상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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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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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파전도 먹고 ㅋㅋ 아 아까 좀 늦은 점심을 잘 먹긴 했지만 확실히 하도 싸돌아 다녔더니 이게 다 들어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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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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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가 쓰고 있던 비비안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마운틴햇(Mountain Hat)을 빌려 써봤다.

아 근데 ㅋ 나랑은 안 어울리는 녀석이구나 ㅋㅋㅋ 어울리면 매물이라도 구해서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난 역시 아닌걸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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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잡채는 생각보다 달콤(?)해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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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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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니저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진짜 황송하게 잘 먹었다!

오래 버티는 이유가 있는 곳이었음 +_+ 돈짱이 좀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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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모자 쓴 세 사람의 기념샷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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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다시 돌아오던 새벽.

아까 봤던 그 돈키호테에 잠시 들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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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엔 속된 말로 정말 '없는 게 없는 곳',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층 별로 돌아다니다 보면 참 신기한 걸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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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이건... 이거 10만원도 훌쩍 넘는데 한국에선;;; 왜 이렇게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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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에너지가 궁금하다면 이걸 사서 쓰면 됨 ㅇㅇ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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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과 성인용품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렇게 최첨단 디지털 카메라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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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드레스도 팔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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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매니아들을 위한 양말 컬렉션도 준비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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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도 데님 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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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키호테에서 가장 재미있는 공간은 여기 ㅋㅋ 파티, 이벤트 용품 ㅎㅎ

재미있는 가면이 많아서 매번 생각하는게, 하나쯤 사볼까 하는건데, 어째 실제로 사본 적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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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ㅋㅋㅋ 침구 셋트인가 잠옷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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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 안에는 내 숨막히는 뒷태가 0_0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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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국 뭔가를 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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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긴 하루였다 ㅎ

명품거리부터 오타쿠동네와 한인타운까지 +_+

좋다 좋아!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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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근처에 숨어있던 니주바시마에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곧장 롯폰기역으로 이동했다.

4정거장인가? 밖에 안떨어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여서 또 금방 왔네.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일본에서의 열네번째 음료. (그러고보니 긴자에서 도토루 들렀던거 말고 아무것도 안마셨네;)

아이콘이 예뻐서 샀는데 그냥 맛은 17차 같은 그런 곡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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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건물들 사이에 이런 술집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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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기한 벤츠 쇼룸을 봤다. '메르세데스 벤츠 커넥션(Mercedes-Benz Connection)'이라는 건물이었는데

이게 뭐가 신기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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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 1층에 있다; 2층은 레스토랑과 바.

이름이 재밌더라. 위에 있는 레스토랑과 바는 'Upstairs' 아래에 있는 커피숍은 'Downstairs' ㅋㅋ

일본 벤츠법인이 지은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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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진 않고 밖에서만 봤는데 벤츠 차량 전시 외에

벤츠 관련 구즈를 판매하는 곳 같았다. 장난감도 많아보였지만 역시나, 제시간에 가기로 마음먹은 곳이 있어 서둘러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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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역에서 번화가로 걸어가는 길에 볼 수 있는 도쿄미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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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롯폰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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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 방문 계획을 잡으며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롯폰기에서 꼭 가야겠다 마음먹었던 곳이 두 곳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롯폰기힐즈(Roppongi Hills)'였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롯폰기힐즈고 오른쪽 아래 보이는 동그라미들은 롯폰기 힐즈의 영문 철자에서 따온 로고다.

암튼, 일단 내 목표가 도쿄 야경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해가 진 다음에 높은 곳에 올라갈 생각이었는데

폐장시간 때문에 코스를 짜는데 좀 애매했던 게 있어서 고민을 했던 것.

(애매할게 뭐 있겠냐 하겠지만, 두 곳 모두 올라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좀 빠듯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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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롯폰기힐즈에 올라갈 생각으로 근처까지 갔으나 여기서 난데없이 내 발목을 잡은 또 하나의 건물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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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기 보이는 아사히TV 건물....

그래도 일본 왔는데 아사히TV 방문정도는 한번 해줘야하지 않겠나 싶어 저길 먼저 가기로 했다.

아 진짜 순전히 충동적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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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바로 보였지만 길이 보이지 않아서 이 짧은 거리 이동하는데 구글지도를 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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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아사히TV 안으로 들어와봤다.

일본 TV는 하나도 모르지만 아무튼 뭐 아사히TV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방송인들의 이미지들이 1층에 전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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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팬더? 곰?은 뭐지. 저게 아사히TV 캐릭터인가? 뭐 아는게 없으니 그냥 구경만 멀뚱멀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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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아사히TV를 대표하는 캐릭터 도라에몽.

일본에서 장난감 구경을 정말 많이 하고 다녔는데 진짜 도라에몽을 엄청 본 것 같았다.

이런 국민 캐릭터가 있다는 건 참 부럽고 본받을 일인데,

우리에게 둘리가 있다고는 하나, 이렇게 일본처럼 국민적인 사랑을 대놓고 받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생각하기 때문에, 좀 부러운게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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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 너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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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TV 55주년 기념 간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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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끝까지 이 캐릭터가 뭔지는 못알아냈지만, 아무튼 귀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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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이밍이 좋았던 게, 진짜 저렇게 1층을 한번 쭉 걸으니 아사히TV가 건물 불을 끄더라;; 아무래도 내가 문닫을 시간에 겨우 들어갔던듯 ㅎ

밖으로 나와보니 저기 멀리, 내 두번째 목표였던 '도쿄타워'가 보이네 +_+ 이제 진짜 움직일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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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겼다;;

다시 어찌저찌 아사히TV에서 롯폰기힐즈 쪽으로 걸어왔는데, 당최 들어가는 입구가 안보이는거다 -_-

일단 게야키자카도리(사진속에 보이는 길, 제2의 오모테산도라 불리는 롯폰기의 명품 상점 거리)를 따라서 롯폰기힐즈 입구를 찾으며 걸었는데

여긴 한글도 없고 진짜.. 완전 멘붕;; 구글지도를 켜봐도 위치만 나오지 입구가 보이지는 않으니....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3200

 

진짜 농담 아니라 건물 1바퀴를 빙 돌고 말았다.. 아 진짜.. 시간이 촉박해지는 느낌 받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때 딱 그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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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참을 돌고돌아 겨우 입구 발견 ㅠㅠ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3200

 

아 진짜 이게 얼마만의 ㅠㅠ

도쿄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Tokyo City View)'.

도쿄시티뷰는 모리 아트 뮤지엄과 함께 롯폰기힐즈의 맨 꼭대기층에 위치해있다.

그런데, 이게 입구가 헷갈리니 명심해야 하는것이 있음.

1층 어디에서도 도쿄시티뷰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찾을 수 없다.

일단 3층까지 한번 올라간 후에 거기서 다시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서 올라가야 함.

이것 때문에 입구를 못찾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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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까지 엘레베이터 타는 시간도 아까워서 난 계단으로 후다닥.

그러고보면 종일 걸었는데도 이럴때 뛸 힘 나는거 보면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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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 입장료는 1500엔이다.

17,000원이 싼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난 관광객이고 내 눈앞에 곧 도쿄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올텐데

이정도 지출은 뭐 애교로 봐줄수 있다 생각하고 아낌없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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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아사히TV 나올때 입구에 쌓여있던거 가져온 거고

종이쪼가리가 티켓.

티켓을 끊을때 직원이 어느나라 사람인지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글로 된 리플릿을 주더라.

여기도 역시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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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52층으로 왔다.

아침에 갔던 도쿄 도청의 45층보다 무려 7층이나 더 높은 곳!!

여기 올라오면 다시 한글이 없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바로 저 앞에 티켓 확인하는 직원이 있어서 곧장 직진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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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장!

실내가 어둡길래 처음엔 왜일까 했는데 엄청난 배려가 숨어있었더라.

실내가 어두워야 바깥 야경이 잘 보일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거다.

실내가 밝으면 그 밝은 모든 것들이 유리창에 반사가 되서 야경을 온전히 볼 수 없기 때문.

 

Canon EOS 6D | 1/60sec | F/4.0 | 50.0mm | ISO-4000

 

와.. 내가 아침부터 바라고 바랬던, 아니, 전날 밤 계획을 짤 때부터 기대했던 바로 그 도쿄의 야경을 이제야 보게 됐다 ㅠ

아 정말 오랜 시간 걷고 걸어 이렇게 보게 되는구나 ㅠ

도쿄타워 반갑다!! ㅠㅠ

 

Canon EOS 6D | 1/30sec | F/4.0 | 105.0mm | ISO-4000

 

저 멀리 오다이바의 관람차와 레인보우브릿지도 보이고!! 

 

Canon EOS 6D | 1/30sec | F/4.0 | 105.0mm | ISO-4000

 

아침에 도쿄 도청 전망대에서도 봤던 스카이트리! 여기서도 보인다!

(참고로 도쿄 스카이트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50.0mm | ISO-3200

 

아, 진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

역시, 야경이 갑.

아침에 도쿄 도청에서 봤던 도쿄 시티 뷰도 장관이었지만, 역시 도시는 밤에 봐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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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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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의 도쿄시티뷰는 도쿄 도청 전망대와 다르게 360도를 돌면서 도쿄의 야경을 한 숨에 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자리를 일단 잡고 거기서 적어도 10분 이상은 앉아서 야경을 감상하는 분위기.

그래도 매너있게 다음 사람을 위해 자리도 제법 빨리 비켜주는 편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서 한국 관광객들을 생각보다 많이 봤음 ㅋㅋ

어찌나 반갑던지 하마터면 말 걸 뻔 ㅠㅠ

(#4-1편부터 봐서 알겠지만, 종일 혼자 돌아다녔기에 말이 너무 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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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바로 즐길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은, 안 봐도 비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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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의 유일한 내 셀카 ㅋㅋㅋ

귀신같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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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중요한 걸 놓칠 뻔 했다.

롯폰기힐즈에서 도쿄 시티뷰를 감상할 예정인 사람이 있다면 여기를 꼭 체크해야 한다.

52층에 내려서 건물 한바퀴를 싹 돌면 다시 엘레베이터 앞으로 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엘레베이터를 아무생각없이 타면 도로 아래층으로 내려가게 된다.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그 뒷쪽에 숨어있는 길로 들어가면 'Sky Deck'라 써 있는 이 락카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게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의 핵심이다. 설명은 잠시 후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 500엔이었나? 추가금을 낸 뒤 락카에 카메라를 뺀 모든 짐을 넣고 저 하늘색 화살표를 따라 이동!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3200

 

놀랬지? 무려 54층으로 또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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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감이 오겠지?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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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한 길이 나오긴 하지만 불빛따라 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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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롯폰기힐즈의 "진짜" 옥상이 나온다.

창문 너머로 야경을 보는 52층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환상적인, 54층에서도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야 나오는 진짜 옥상.

아, 이게 정말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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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내가 여기 올라오는 사이에 도쿄타워는 잠시 소등을 해버렸지만 (이유가 뭐지 근데?)

창문하나 없이 내 두눈으로 진짜 도쿄 야경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ㅠㅠㅠㅠ

어어어어어어허헝허어허어헝허어ㅓㅇㅎ어헝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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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진짜 아름다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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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의 빨간 경고등이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생긴거구나 ㅎ 별 걸 다 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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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이 예쁘게 뜬 도쿄의 밤.

 

Canon EOS 6D | 1/20sec | F/4.0 | 105.0mm | ISO-4000

 

여기서도 확연히 보이는 스카이트리.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4000

 

오 - 저기 야구 하나보다! 재밌겠어!

 

Canon EOS 6D | 1/40sec | F/4.0 | 47.0mm | ISO-4000

 

왼쪽에 도쿄타워. 오른쪽에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옥상에서 보니 진짜 깨끗하게 보여 +_+

 

Canon EOS 6D | 1/25sec | F/4.0 | 73.0mm | ISO-4000

 

하지만 커플들까지 봐야 하는 게 함정.

앁.

떨어져.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4000

 

아 진짜..

너무 감격해서.. 여기서 엄마한테 카톡을 보냈다..

너무 높은 건물 옥상이라 잘 터지지도 않았는데..

엄마 모시고 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보고 싶다고..

주책 아닌 주책을 타국에서 떨었네? ㅋㅋ

 

Canon EOS 6D | 1/40sec | F/4.0 | 40.0mm | ISO-4000

 

내려오는 길도 좀 분위기는 애매하지만 어쨌든 무사히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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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3200

 

내가 일본에 갔던 시기에는 해리포터와 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이 정말 한창이었다.

도쿄 시티뷰와 해리포터가 무슨 상관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난데없이 이런걸 발견;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250

 

52층으로 내려오니 모리 아트 센터 뮤지엄샵이.

 계속 고정 제품을 판매하는건지 기간이 정해져있는건지

내가 갔을땐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들이 다수 판매되고 있었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250

 

하지만 난 쿠사마 야오이의 땡땡이 작품세계에 별 관심이 없는지라..

나라 요시모토 작품 구경하다가 엉뚱한 무언가를 여기서 또 샀음 ㅋㅋ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250

 

아래로 내려와보니 여기도 또 땡땡이가...

좀 쉴까 했지만 내겐 아직 가야할 곳이 한 군데 더 남아있었기 때문에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Canon EOS 6D | 1/40sec | F/4.0 | 32.0mm | ISO-1250

 

게야키자카도리의 루이비통.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또 지도를 보며 하염없이 고행길.

덥고 지쳐서 뭐 사진도 거의 안찍었네 ㅋ

(심지어 그나마 지름길로 가겠다고 사람 많고 볼거리 많은 번화가를 피해 인적도 없는 길로 갔더니 볼 것도 없고 ㅎ)

아무튼 사진은 일본에서의 열다섯번째 음료.

이것도 포도맛이었는데 이건 알맹이는 없었음.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4000

 

내가 발걸음을 서둘러 온 여행 4일째 날의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저 곳. 도쿄타워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까 롯폰기힐즈에서 봤을때 부터 불이 꺼져있어서,

사실 그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불이 꺼져있어서 영업이 끝난건가 하고 가지말까- 했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가까이서 한번 봐야지 않겠나 싶어서 그냥 온 건데 막상 불이 이렇게 꺼져있으니 뭔가 좀 김빠지데.

 

Canon EOS 6D | 1/30sec | F/4.0 | 105.0mm | ISO-4000

 

2020년 올림픽은 반드시 일본에서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도쿄타워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음.

그런데, 내가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막상 도쿄타워 가까이까지 와보니, 도쿄타워 불은 꺼져있었지만 그 아래엔 이상하게 사람들이 계속 있는게 아닌가;;

설마 하고 그래서 타워 아래쪽 입구로 들어가 봤는데 세상에...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600

 

도쿄타워가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상태 ㅠㅠ

아 진짜 ㅠㅠ 불 꺼진거 보고 발걸음 돌렸으면 완전 큰일날 뻔 ㅠㅠ

지름길로 간 덕분에 도쿄타워의 뒷쪽으로 가서 이렇게 도쿄타워 지하 상점부터 거꾸로 보게 됐는데 여기도 뭐

대단한거 없는 그냥 평범한 도쿄 기념품 판매가 한창.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600

 

도쿄바나나는 여기서도 파네 ㅎ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600

 

거꾸로 1층으로 올라오니 저기 엘레베이터 탑승구가 보였다.

많이 늦은 시각이라 줄 선 사람은 없었는데 티켓 부스가 보이지 않아 건물 밖으로 다시 나가봤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티켓 부스는 바깥에 있었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도쿄타워 정문쪽으로 올테니 티켓부스 찾긴 쉬울듯.

난 왜 거꾸로 와서 이 고생을....

ㅋ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2.0mm | ISO-1600

 

도쿄타워의 입장 티켓은 구매 방식이 좀 독특하다.

일단 정문 매표소에서는 150미터까지 올라가는 일반 입장권의 구입만 가능하다.

250미터까지 올라가는 스페셜 입장권은 아무리 올라가고 싶다고 해도 정문 매표소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그럼 250미터 스페셜 입장권은 어디서 사냐? 그 얘기는 잠시 후에.

처음에 그 말을 이해를 못해서 직원을 한참 멀뚱멀뚱 쳐다봤네 ㅋㅋ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이게 일반 입장권.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4000

 

150미터까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안.

조명좀 바꿨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

 

Canon EOS 6D | 1/15sec | F/4.0 | 24.0mm | ISO-4000

 

도쿄타워 150미터 전망대에 도착했다.

롯폰기힐즈에서 이미 가공할만한 도쿄의 야경을 봤기 때문에 뭔가 엄청난 감동은 좀 덜했지만

각도가 좀 현실감있어서 그런지 도쿄타워에서의 야경도 볼만했다.

(하지만 샷시가 너무 많아서 그건 좀 아쉬웠.. 보는데 너무 걸리적거려..)

 

Canon EOS 6D | 1/30sec | F/4.0 | 105.0mm | ISO-4000

 

롯폰기힐즈에서도 보긴 했지만 도쿄타워에서 보니 훨씬 가까이서 볼 수 있네 ㅎ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와 관람차.

 

Canon EOS 6D | 1/25sec | F/4.0 | 24.0mm | ISO-4000

 

나름 여기도 360도로 도쿄 야경을 볼 수 있었음.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4000

 

하지만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 처럼 관람객을 막 배려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곳곳에 기념품 판매소가 있어서 좀 어수선했던 느낌.

 

Canon EOS 6D | 1/25sec | F/4.0 | 70.0mm | ISO-4000

 

소원 비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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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판매소.

(여기에도 도라에몽이 ㄷㄷㄷ)

 

Canon EOS 6D | 1/40sec | F/4.0 | 105.0mm | ISO-1000

 

잠깐 살 까 고민했던 도쿄타워 모양의 물병 ㅋㅋ

 

Canon EOS 6D | 1/30sec | F/4.0 | 67.0mm | ISO-1000

 

커플들 사진 찍으라고 둔 블링블링한 도쿄타워 모형인데

저 뒤에 거울이 있어서 거울 앞에서 미러샷 찍는..

커플들은 신났더라 여기서..

난 혼자 뭐한거지..

 

Canon EOS 6D | 1/30sec | F/4.0 | 45.0mm | ISO-4000

 

그렇게 150미터 전망대를 한바퀴 싹 돌고나니,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4000

 

오홍- 250미터 전망대에 올라가는 티켓은 여기서 구입하는 거였다.

가격은 뭐 보시다시피.

난 일본 와서 가장 많이 외쳤던 영어.

"One Person"을..

.....

 

Canon EOS 6D | 1/80sec | F/4.0 | 28.0mm | ISO-4000

 

아 근데 설마 계단으로 올라가는건 아니겠....-_-;;;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계단 위에 또 있어서 그거 타고 올라가는거였는데,

아 여기서 도쿄타워에 대한 내 점수가 팍 깎였다;;

이 얘기도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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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온 250미터 전망대.

이번에는 거꾸로, 아까 도쿄타워를 바라봤던 롯폰기힐즈를

이제 도쿄타워에서 바로보게 되었다.

이거 좀 기분 묘하대 ㅋ 좀 전까지 저기 옥상에서 여기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젠 여기 전망대에서 저쪽 건물을 보고 있네 ㅋㅋ

 

Canon EOS 6D | 1/30sec | F/4.0 | 67.0mm | ISO-4000

 

둘이 오셨나봐요. 저도 둘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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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보이는 스카이트리.

(결국 난, 스카이트리는 끝내 일본 여행 중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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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힐즈만 더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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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내가 좀 전에 도쿄타워에 대한 내 점수가 깎였다고 했는데, 이유가 뭐냐면,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저 우측의 커플이 그냥 서있는게 아니다.

저게 지금 내려가는 엘레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건데,

도쿄타워 전망대에 올라오려면 줄을 30분 이상 서야 하고 내려갈때도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한다.

내가 1층에서 줄을 서진 않았지만 거기서도 대기인원이 있다면 도쿄타워에서만 못해도 1시간~1시간30분을 대기하는데만 써야 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롯폰기힐즈 도쿄 시티뷰랑 도쿄타워를 모두 체험을 해 봤기 때문에

어느곳에서 보는 야경이 더 아름다운지도 알겠기에 가격대 성능비로 이모저모 따져보면 내가 봤을때

도쿄타워는 올라가는게 의미가 없다. 그냥 바라보는게 의미가 더 큰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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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땐 또 어찌나 빨리 내려오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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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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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한번 더 눈에 담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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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 바닥이 내려다보이는 곳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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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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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올라갈 땐 사람이 많아서 몰랐는데 내려올 때 보니 엘레베이터 문에 유리창이 있었는데

이게 가만보니 아래쪽에 유리창이 있더라. 이유가 뭘까 했는데 아마도 아이들을 의식한 배려가 아닐까 했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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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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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뭔가??

??

이제보니 다시 불이 켜졌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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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롯폰기역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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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한국 식당.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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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역으로 가는길에 오랫만에 돈키호테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행중에 돈키호테를 자주 마주쳤지만 들어가질 않았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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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의 돈키호테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총을 겨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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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하마터면 살 뻔 ㅋㅋㅋㅋ

한국에서도 구할수 있는걸 알긴 알았지만, 가격이 싸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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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오면 꼭 보게 되는 파티 소품 코너.

여기 재밌는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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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 다 파는 잡화점 답게 코스프레 옷도 종류별로 구비.

그렇게 간단하게 돈키호테 한바퀴 돌고 나와서 다시 롯폰기역으로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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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웨.......

웬디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웬디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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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단 1초도 고민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웬디스를 발견할 줄이야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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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속에서도 중학교때?가 마지막 웬디스였던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건재했어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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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음료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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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게.

첨에 일어로 써 있어서 당황했었는데 뒷면에 이렇게 영어로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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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나는 베이컨 디럭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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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는 추가금으로 메뉴 추가가 가능했지만 난 체험에 의미를 두기 위해 기본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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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게 셀프지만 이게 더 반가웠던 웬디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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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웬디스의 묘미. 케찹 펌프 ㅠ

푸직푸직 츄릅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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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내가...

이렇게 경건한 마음을 갖고 햄버거를 먹는 순간이 올 줄이야...

ㅠㅠ 감동의 웬디스는 진짜.. 가장 그리운 일본에서의 '만찬'중 하나 ㅠㅠ

감히 햄버거 따위가 뭐 그렇겠냐 하겠지만 웬디스라면 자격이 있지 ㅠㅠ

웬디스를 모르는 우리나라 어린 친구들이 공감할 수 없다는게 참 안타까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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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폼나는 일본 택시.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0.0mm | ISO-2000

 

롯폰기역에서 보는 마지막 도쿄타워.

아담하지만 웅장하구나.

안녕, 도쿄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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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났던 문구의 엄청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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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에서 신주쿠도 한번에.

야마노테센은 아니고 오에도센으로.

신주쿠에서 비록 둘째날 돌발상황으로 좀 비싼 숙소를 잡게 된 게 아쉽긴 했지만

신주쿠가 확실히 교통편(덴샤)이 편한 곳이라는 걸 이쯤 지내보니 깨닫게 되서,

다음에도 또 일본, 도쿄에 오게 된다면 그때도 신주쿠에 숙소를 잡을 생각이다.

사무실과 집이 가까운 게 장땡이라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여행에서도 역시 숙소는 교통편이 좋아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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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보는 저 길건너 술집.

숙소 가는 길에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라 매일 보고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 술집이 안에 자리가 있는게 아니고 바깥에 드럼통 세워둔게 전부. 그래서 사람들이 저기 서서 술을 마시는

아주 묘한 그림을 볼 수 있는 재미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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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기서 한번쯤 마셔봐야겠단 생각을 하긴 했지만, 여기 앞에 지나가면서 보니

메뉴에 영어가 단 하나도 없어서 정말 아쉬웠던 ㅠㅠ

보니까 뭐 칵테일도 많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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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자판기지 뭐.

 일본에서의 열여섯번째 음료.

복숭아맛 탄산음료. 2프로 부족할때의 탄산버전 정도 되겠다.

아, 오늘도 참 많이 걸었다 ㅋ

사진도 그 만큼 많이 찍었고, 하나하나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라 버릴수도 없어서 힘들게 포스팅했네 ㅋ

 

아침에는 신주쿠에서 도쿄를 내려다보고,

밤에는 롯폰기에서 도쿄를 내려다보고.

서울에서도 보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이렇게 타국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기분이 묘했다.

글에도 잠깐 썼지만 혼자 도쿄 야경 바라보다가 괜히 울컥해서 엄마한테 카톡 보내고 ㅎ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던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_+

 

그리고, 그날 밤, 결국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지..

내 쉴 틈 없는 여행(이라 쓰고 읽을땐 '고행')의 4일 강행군이 마침내 내 발에게 이상 신호를 보낸 것 ㅋㅋ

참, 나 다운 여행인 것 같았다 ㅋ

일단 쉬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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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