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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비이커에서 열렸던 십센치 공연과 톰그레이하운드 도산파크점에서 열렸던 와코마리아 행사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놀랍게도 같은 날! (진짜 전부 다 같은 날 이야기임 ㅋㅋ)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리뉴얼 파티가 시작 될 조짐을 보이며

수 많은 '여성자매'님들이 줄을 서 있는 참 보기 드문 진풍경이 연출 되고 있었다.

이게 다 빈지노 때문이야 ㄷㄷㄷ (빈지노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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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는 훈남 형제들이 이끄는 카페다. 아니, 카페였다.

커피를 파는 곳이지만 힙합과 파티 컬쳐에도 관심이 많았던 형제들이 결국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롭게 개편,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고 밤에는 라이브 바로 변신! 하는 새로운 베뉴로 거듭나게 되었고

그를 축하하는 자리가 이날,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열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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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알레아가 라이브바 운영을 시작하면서 국내 최초로 Santero 플레이스로 선정이 된 것이다.

산테로는 뭐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일단 다른거 다 제쳐두고 가격이 굉장히 착하다. (나는 이걸 3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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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그리 착한데 맛도 착하니 이거 손이 안갈수가 있냔 말이지 +_+

생색내기 좋은 녀석이라 국내 런칭이 반가웠는데 알레아가 산테로 플레이스 1호점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듣고, 멋지다 알레아 !

아, 산테로 플레이스가 뭐냐면, 산테로 유통업체인 아영FBC가 서울시내에 있는 트렌디한 뭐 그런 잇플레이스 중에 괜찮다 싶은 곳을 선정해서

산테로와 함께 뭐 문화적인 활동, 예를 들면 공연 같은거겠지? 암튼 그런 이벤트를 전개할거라고 한다. 그 장소가 산테로 플레이스가 되는거고.

가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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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오픈 파티가 아무튼 10시 반에 시작이었는데 그 전에 미리 들어와 있는 분들이 있길래 이 분들은 누구시냐 했더니 프레스라고 ㅎㅎ

시음회 겸 뭐 프레젠테이션 비스끄무리 한 뭐 그런 어떤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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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에 자리도 마땅히 없고 비이커 공연이랑 와코마리아 파티 참석 때문에 실내에만 너무 있었어서 바깥 공기도 쐴 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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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욱이의 시원한 서포트로 산테로 시음 +_+

내가 마신 저게 이름이, 한글로 쓰면 좀 웃긴데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다. 산 부터 테 까지 이름임 +_+ ㅋㅋ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인데 가격이 착하다고 맛을 우습게 보면 큰일.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좋다.

내가 와인 즐겨 마시는 고급 입맛이 아니라 와인이랑 친해질 일이 잦지 않은데, 이건 정말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겠더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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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오랫만에 서울 멋쟁이 형님 동생들 총집합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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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아의 오픈도 축하하고 빈지노의 공연도 있다고 해서 좀 더 즐기려 했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잡혀있던 중요한 선약 때문에

아 쉽 지 만 (응, 영욱아 진짜 아쉬웠어 그러니까 이해해줘) 서둘러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도착한 이곳은,

지난번 블로그 포스팅으로 난리가 났던 바로 그 곳, 도미의 그 곳, 경리단길 방범포차. 두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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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리에 앉았을 땐

청담 비이커에서 헤어졌던 자영이가 오지와 함께 먼저 와서 이미 한바탕 해치운 후 였는데, (그러고보니 이것도 모두 같은날 ㅋㅋ)

저기 저건 오징어순대 같고, 가운데는 주물럭 같고 오른쪽은 모듬 사시미의 잔해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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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서 준비한 찹쌀떡을 꺼냈다.

이게 갑자기 난데없이 어디서 갑툭튀 찹쌀떡이냐 할텐데,

알레아 테라스에서 산테로 마시면서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찹쌀떡 아저씨가 다가오는게 아닌가 +_+

그 왜 있잖아 네모난 나무 상자 짊어지고 한복 입고 돌아다니시는.

그 아저씨가 알레아 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테라스 안쪽으로 들어오려고 하시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가로막고 "찹쌀떡 얼마에요?" 해서 떡 사드리고 걸음 돌리시게 유도한 건데 ㅋㅋ (애들은 나보고 블로그 하려고 샸냐며 ㅋㅋ 야 이 녀석들아 ㅋㅋ)

암튼 그 찹쌀떡인데 애들은 내가 떡 살때 깔깔거리고 웃고 난리였지만 결국 다들 맛있다며 집어먹었지 후후.

근데, 있잖아, 진짜 맛있었어 이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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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맛있다며 (는 아니었지만) 오지는 Clae 액정 클리너를 선물로 줬다. 난 처음에 스티커 붙이는 줄 알았는데

저거 그냥 붙여뒀다가 뗘서 액정 닦고 다시 붙이면 붙고 그러더라? 되게 싱기방기 동상신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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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방범포차에 왔으니 방범포차 얘기를 또 해야겠다.

안주는 뭘 먹을까 했는데 우리는 뭐 5초도 안되서 "도미 먹어야지"로 쇼부 ! 바로 도미구이를 주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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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도미구이 사진이 폭발적인 이슈가 되었는데 진짜 방범포차 도미구이는 비주얼이 좀 아트다.

내가 자영이한테는 얘기 했지만 사실 생선을 삼치 빼고 그렇게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도미구이라는 것도 원래 잘 먹지 않았었는데, 농담 아니라 방범포차 와서 그 생각이 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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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구이 자체가 맛있기도 했는데 방범포차 태훈형님께서 "밥에다가 참기름 좀 쳐서 이거(도미)랑 이렇게(비벼서) 먹어봐" 라고 하시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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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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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도미구이는 신앙이야. 밥 비벼 먹는 건 축복이고. 진짜 완벽한 하모니! 애들 신난거 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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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열심히 뜯어먹었으니 얼큰한 국물도 먹어야제! 해서 손민호라면도 주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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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멤버, 자영이 나 그리고 김영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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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양(맞지?) 오지 그리고 심준섭. 아름다운 모임이로다 +_+

전에 자영이 나 영스타 준섭이 넷이 왔을 때 그 날 많은 얘기 나누면서 우리의 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를 느꼈기에

이날 모임 또한 아침부터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뭐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서 진짜 기분이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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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부터는 얘기가 좀 재밌다 ㅋ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앉아서 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방범포차가 뭐 안주도 안주지만 사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태훈형님께서 노래 선곡해 주시는 것도 너무 좋고 ㅎ)

근데 이 때 마침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가 흘러나오는거라 -

내가 일단 애들 조용히 시키고 노래를 조용히 따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저기 막 다른 테이블에서도 자기들끼리 따라부르고 그러는거지 ㅎ

뭐 그거까진 좋아 뭐 그럴 수 있었는데, 내가 그 분위기에 갑자기 취해서 목소리를 좀 키우기 시작했다.

진짜 분위기가 너무 행복해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크게 따라 불렀는데, 아니 그때부터 여기저기서 다들 떼창을 시작하는게 아닌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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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때부터 방범포차의 분위기가 갑자기 대학 MT로 바뀌었다 ㅋ

태훈형님은 우리 신청곡 받아서 틀어주고 우리는 그러면 또 다같이 노래 따라 부르고 옆 테이블이랑 같이 사진 찍고 ㅋㅋ

준섭이는 신나서 마이크랍시고 저런걸 만들었는데 ㅋㅋ 아놔 진짜ㅋㅋ 살다살다 숟가락 꽂는거 외에 저런 마이크 처음 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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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 조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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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났음 아주 ㅋㅋㅋ

모르는 분들이랑 다 같이 하나되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뭐 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막 그렇게 먼저 나서서 노는 편은 사실 아닌데,

이때의 방범포차 분위기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즐거워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완벽하게 신나고 행복했어서 진짜 ㅋㅋ

그날 나의 춤사위를 본 그대들이여, 복 받은 줄 아시오 하하하 +_+

방범포차는 진짜, 결국 그렇게 되는 건가보다. 사람을 참 ㅋ 너무 그냥, 아 이거 뭐라고 표현해야 되지.. 그냥 막, 그냥 막 웃게 해 그냥 +_+

그게 참 좋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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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실로 오랫만에, 아무 망설임 없이 2차를 갔고, 에스테반 없는 서울살롱에서 그 새벽에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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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케익샵에까지 갔다는 그런 스펙타클한 마무리?

회사 퇴근 - 청담 비이커 십센치 공연 - 톰 그레이하운드 도산파크점 와코마리아 파티 - 압구정 알레아 플레이그라운드 리뉴얼 산테로 파티 찍고

경리단길 방범포차 - 경리단길 서울살롱 - 이태원 케익샵. 아 진짜 정말 오랫만에 대장정 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만큼 참 오랫만에 즐거운 하루였다 +_+

 

좀 뜬금없지만, 이 날 만난 수민누나, 염승재, 주원이형, 혜인이, YTst, 리원이, 오지, 성환형님과 아이콘 식구들, 방샤, 지현이,

성열형님, 준우형님, 동욱형님, 동렬형님, 영표형, 희락이형, 영욱이, 영스타, 수현이, 준섭이, 카이, 용인이, 소연씨, 주연이, 애플이, 커버낫 식구들,

용현이형, 수빈이, 인철군과 알레아 식구들, 로꼬, 태훈형님, 진우씨 그리고 방범 식구들, 서울살롱 분들. 모두 반가웠고 항상 감사해요 +_+

뭔가 그냥 괜히 인사하고 싶었어 ㅋㅋ (순서는 내 기억속에서 인사한 순서임. 혹시 누락된 분 계시면.. 음.. 암튼 오해 말긔 ㅋ)

 그리고 특히 ! 링겔 투혼을 불살라 준 자영이 !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 매번 감동을 선사하는구나 자영이가 ! 따봉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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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 2013.04.15 00:03  댓글쓰기

    우와 2번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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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성사되기 전날까지도, 이 약속이 예정대로 지켜질지 참 의문이었다.

각자가 워낙에 바쁜 사람들이라 한날 한시에 딱 만날 수 있을지가 정말 불투명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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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행히 별 탈 없이 약속이 지켜졌다.

비록 준섭이가 따로 늦게 합류하는 2% 부족한 성사였지만 ^^

정말 그래도 이게 어디야. 그 바쁜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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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포차에 대한 이야기는 그간 지인들을 통해 종종 들어왔으나 방문을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태원과는 이상하리만치 정이 들질 않아 경리단길까지 덩달아 잘 안오게 되는 편이었으니.

암튼 방범포차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 방범대원과 지구대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실내 포장마차다.

그래서 인테리어가 이런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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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넓은 가게가 아니라 테이블이 많지 않은데

그 중앙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2층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커플의 오붓한 시간을 이색적으로 즐기기에도 부족함 없는 공간 구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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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포차 메뉴판.

손글씨도 손글씨이지만 날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방범포차는 매일매일 (물론 기본 고정 메뉴가 있으나) 조금씩 메뉴가 바뀐다.

그 재미에 질릴 틈을 주지 않겠다는 전략일 거다.

손글씨는 방범포차를 세운 3명의 대표 중 한 명 인 장진우씨 작품.

몇 년 전 부터 감성 브랜딩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캘리그라피 스타일이라 트렌디한 느낌까지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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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원처럼 잠들지 않겠다는 뜻 인걸까?

방범포차의 로고에는 올빼미 그림이 크게 그려져있고

커텐마저 올빼미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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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작은 모듬사시미였다.

광어, 광어뱃살, 숭어 그리고 단새우(아마에비)가 나온다.

바닷가 근처가 아니라고, 경리단길 골목 제일 안쪽에 숨어있다고 싱싱함을 걱정한다면 천만에.

나와 영하 그리고 자영이도 물론 감탄을 연발하며 먹었지만

뒤늦게 합류한 준섭이는 심지어 "바다를 먹었다"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기며 싱싱함과 맛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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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다던 자영이는 추억의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이야, 저 노른자 살아있는거 보소.

프랜차이즈 술집에선 기대도 할 수 없는 저 반숙 노른자의 생동감은 우리의 젓가락질이 빨라지게끔 하는 부스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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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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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인테리어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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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멤버. 나 그리고 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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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이 그리고 자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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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시락은 1개 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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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끼 짬뽕은 우리가 방문했던 날 새로 개발된 메뉴라고 했다.

고추기름의 영향인지 나가사끼 짬뽕 특유의 그 시워-ㄴ한 맛을 가진 국물의 우윳빛 사이에

칼칼하겠다는 느낌이 스며 들어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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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제일 먼저 한 숟갈 떠 먹어봤는데 돼지고기 때문인지 고기의 향이 입안에 가득 찼다.

그리고 그 사이에 숨어있던 홍합과 야채의 그 시워------ㄴ 한 그 맛! 크 - 이거였어 이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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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이자영 화보 얘기에 우리는 이자영 화보도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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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대미를 장식했던 화제의 메뉴, 도미구이.

일단 크기에서 한 번 놀랬고 고루고루 발라져 있던 양념장의 디테일에 두 번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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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차에서 볼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니었다.

맛을 보기 전 부터, 젓가락을 집어 가운데에 찔러 넣고 하얀 속 살을 들춰내기 전 부터 이미 나는 그랬다.

포차 메뉴라기엔 너무 고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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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맛은 어땠냐고?

더 이상의 설명은 사진 속에 갑자기 등장한 흰 쌀밥으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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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좋긴 했으나 사실 나가사끼 짬뽕을 먹을때 까지만 해도 내가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게 될 지에 대해선 전혀 상상조차 안하고 있었다.

그리고 도미구이를 지나 이 한우마늘육회가 나올 때 쯤 부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걸 어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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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자니- 너무 맛있고 계속 먹자니- 배가 걱정이고.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서초동연가의 육회는 이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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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느샌가 우리의 테이블에서 한우마늘육회는 모두 사라지고 근사한 라면이...

이 라면은 손민호라면 이라고, 메뉴에 사람 이름이 들어간다는 건 당연히 그가 만들었다는 뜻이고 맛을 자부한다는 뜻이겠지?

예를 들면 태풍이나 별자리가 발견한 이의 이름을 따서 불려지는 것 처럼.

이미 뱃 속에 육해공 산해진미가 다 들어간 탓에 이 라면을 온전히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진 못했으나 아무튼 퀄리티가 상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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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고디바.

설마 이걸 방범포차에서 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크크

출처는 자영이! 센스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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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포차에 붙어있는 수배 전단지. 방범포차의 수장 셋의 프로필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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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어버린 영하를 제외하고 나와 준섭이 그리고 자영이가 에너제틱한 이야기를 마구마구 주고 받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ㅋㅋㅋ

아 이건 ㅋㅋㅋ 내가 참.. ㅋㅋㅋ 자세하게 적고 싶은데 안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

당시 현장에 있던 이들끼리만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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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쁜) 빌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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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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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이가 선물도 챙겨줬다.

픽업까지 해가며 우리를 이 좋은 방범포차에도 데려다 주고 맛있는 음식 대접에 선물까지 +_+

내가 진짜 이거 극빈대접도 이렇게까진 안하겠다 싶더라고 정말 ㅠ 감동의 이자영, 찬양의 아이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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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단사 +_+

사망한 영하는 기가막히게 딱 저때만 다시 눈을 떴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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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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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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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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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빠진 대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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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빠진 대표 2와 대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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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들 사진 찍으려는데 끼어든 준섭이 자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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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포차 대표 동욱형님과 태훈형님 그리고 진우씨.

 

 

 

매번 보자보자 하면서도 계속 서로 바빠 못보던 사람들을 기어이 이렇게 만나

좋은 자리에서 좋은 얘기 주고 받으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술 마시라고 강요하는 이도 없고 자기 자랑 늘어놓기 바쁜 이도 없고

서로 힘들었던 얘기 꿈꾸는 얘기 이런거 웃으면서 나누니 정말 좋았다.

자영이한테도 내가 '이건 내가 하나만 생색낼께' 하고 말했었지만

다음날 출근해야 되는 스케쥴이 있으면 자리가 아무리 즐거워도 가급적 12시쯤엔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게 난데,

이 날 만큼은 정말 기분 좋게 2시까지 웃고 마시고 한 것 같다 ㅎ

사람이 좋고 긍정의 힘을 믿는 자영이,

같이 일하며 고생 하는거 뻔히 보고 있는데 그래서 더 존경스러운 준섭이,

그리고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 하려는 영하까지

모두 너무 고맙고 너무 좋고 너무 사랑합니다.

계속 함께합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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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억 만들어준 방범포차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_+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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