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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전날 밤에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로.

오 근데 저기 저 '요구르 스탠드'라는 이름의 저 요구르트 되게 맛있더라?

복숭아 맛의 밀키한 요구르트인데 복숭아 알갱이도 들어있고 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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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하늘이 좀 불안했지만 내게 그런게 문제가 될 리 없으니 일단 우산 없이 외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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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샤타고 이동하면서는 심심하니까 포켓몬고 한판.

서울에 있을땐 이럴때 그냥 노래를 듣는데 나는 뭔가 외국에 나오면 노래를 안듣게 된다.

그냥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이 곳의 이런저런 소리들을 듣는게 재밌달까.

상황 판단도 좀 더 잘되는 것 같고 그래서, 아무리 따분해도 외국에서 돌아다닐 땐 노래를 안듣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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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릴 때 보니까 덴샤가 오프화이트 깔맞..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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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료 투어는 또 포도맛으로 시작.

뭔가 노린건 아닌데 어째 또 포도맛을 골랐네 ㅎ

이거는 그냥 예상되는 그 맛임. 포도맛 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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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코엔지(Koenji)에 내렸다.

이번에 도쿄를 오기 전에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돌아다니던 곳들은 이제 더이상 재미가 없다. 새로운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었는데

상배형이 코엔지를 추천해줘서 ㅎㅎ (정확히는 히가시코엔지를 추천해 줬지만 나는 코엔지로 방향을 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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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이 곳 코엔지의 시장 거리인 팔 스트리트(Pal Street)에는 글라스 돔이 설치되어 있어서

비가 오든 말든 편하게 걸어다닐 수가 있었다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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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에는 구제 옷가게가 정말 많았다. (실제로 그걸로 유명하기도 하다)

왜 여기 그렇게 많은 옷가게들이 몰리게 된 건지 유래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참 많았음.

그래서 그냥 별 생각 없이 눈에 띄는 곳들 위주로 슥 슥 들어가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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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별 기대가 없었는데 보다 보니까 괜찮은 브랜드의 옷이 좀 보이길래 나도 모르게 몰입을 순식간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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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앙 오하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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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에 있는 구제샵 중 거의 가장 큰 규모라고 봐도 되는 돈돈다운(DonDonDown).

(이 맞는 이름인지 모르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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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첨에 별 기대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날 들어가 본 옷가게 중에선 이 안에 제일 오래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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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스트리트의 골목 끝자락에도 괜찮은 가게가 하나 있었다. 슬럿(Slut)이라는 곳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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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구제 가게들이 뭔가 옷이 숨막히게 많아서 돌아보는데 부담감이 좀 있었던데에 반해

여기는 딱 있을 것만 있고 깔끔하게 정리 잘 해놔서 보기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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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스트리트의 끝 부분에서는 또 다른 거리가 시작된다.

여기는 내가 이름을 모르겠네? ㅎ

암튼 뭐 계속 돌아보기로 했는데 이제부터는 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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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건 폭우가 아닌 부슬비라 그냥 걸어도 별 문제는 없었다는 거 ㅎㅎ

덕분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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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감있어 이런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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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골목 끝에 있는 나나쯔모리(?)라는 식당이다.

네이버에서 코엔지에 대해 검색해보다가 알게 된 곳인데, 나름 여기 좀 로컬 사이에서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지는 모르겠음)

아무튼 여기 왔을 때가 1시? 쯤 됐을 때라 배가 고파서 밥을 먹을까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이따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어서 친구들에게 밥을 먹고 올거냐 카톡으로 물어보니 같이 먹자 그래가지고 여기 포기함...

궁금했는데 ㅠ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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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 이렇게 좋은 구경거리들이 널렸는데 한가롭게 밥이나 먹고 있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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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발견한 키아리스(Kiarry's).

여기도 인터넷에서 미리 봐뒀던 곳인데,

아... 들어가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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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입구만 봐도 어떤 이유일지 감이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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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천국을 가장한 지옥문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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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 들어온 지 5분만에 지갑이 탈탈 털렸다는 후문.

(여기 얘기는 따로 다시 포스팅 할거라 스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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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무언가를 샀는데 포장을 기가막히게 해주셔서 깜놀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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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리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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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키아리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버리는 바람에 친구들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다 되서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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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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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히가시코엔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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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에 동네가 너무 예뻐서 또 정신 못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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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도 귀여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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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또 왜 이렇게 아담하니.

어디를 봐도 그저 예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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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걷다 보니 어느 새 히가시코엔지.

근데 저기 무섭게 도로 한복판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은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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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뉴이트(Inuuit)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컨셉은 노숙자랑 체게바라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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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무서운 아저씨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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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뭐라도 먹자- 하다가,

우리 셋 다 이 동네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식당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잠시 빠졌었는데

그때 기웅이가 "그냥 저기 가서 돈부리나 먹자"고 해서 나도 더 시간 끌기 싫었기에 "오케이"하고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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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기 사장님에게서 뭔가 고수의 냄새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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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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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게 말이 되는 비주얼인가....

부타동이 기본 메뉴인 것 같길래 그걸 주문하면서 추가 옵션을 보니

밥 추가, 고기 추가, 매운맛 추가 같은 것들이 되길래 전부 다 주문해 봤는데

어우.... 세상에나 아주 사장님이 작정하고 만들어 주신 듯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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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위로 흘러 넘쳐 나오는 저 돼지고기들 어쩔거야....

무심코 들어온 곳 치고 너무 황홀한 곳이라 말이 안나왔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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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가 김치도 주문해 줬는데,

이거 가만보니 일본식이라기엔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생긴 비주얼....

부타동에 매운 맛 추가 옵션이 붙는 것도 그렇고,

여기 사장님이 한국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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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너무 잘 먹었다 +_+

진짜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먹은 것 치곤 거의 역대급이었음!!!

내가 과장 조금 보태서, "이거 하나 다시 먹기 위해 이 동네에 또 올 의향이 있다"고 했을 정도니 말 다했지? ㅎㅎ

식당 이름은 '뽄'. 히가시코엔지 역 사거리 근처에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체크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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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지게 맛있는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또 열심히 돌아다녀봐야지.

이번엔 나카노로 넘어왔다.

코엔지에서 히가시코엔지 그리고 나카노까지.

오늘도 쉬기는 커녕 계속 무리해서 걷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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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머니 역 앞의 상점가로 빠르게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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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내가 도착한 곳은 만다라케(Mandarake).

8월에 도쿄에 오긴 했으나 출장이었던 관계로 만다라케에 들르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번에 찾아왔다.

가장 먼저 350만원짜리 페코짱 조각상 구경부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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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원짜리 철인28호 장난감도 보고....

(여긴 진짜 이런거 보는 재미가 어마어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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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뭔데 120만원이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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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제일 놀라웠던 건 이거 ㅋㅋㅋ

만다라케에 왠 나이키 에어맥스 95? 만다라케가 이제 운동화도 파나? 하고 깜짝 놀라 쳐다봤는데

가만 보니 이거 이 집기를 200만원에 판다고 ㅋㅋㅋㅋ

사진이라 티가 안나지만 저 집기가 빙글빙글 돌더라. 멋지긴 멋지던데 ㅎ

2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게 너무 웃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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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짱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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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만다라케 나카노점은 볼게 많아서 늘 즐겁다.

한국에서도 레고로 제테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밀레니엄 팔콘 매물이 여기 뙇!

(가격이 무려 450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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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이스토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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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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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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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음 물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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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다라케 나카노지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여기다. 2층 끝에 숨어있는 빈티지 전문점인데,

진짜 여긴 별 신기한게 다 있음. 장난감이라기 보다 골동품을 판다고 봐도 될 정도 ㅎㅎ

이 페코짱 입간판? 같은 스틸 플레이트는 가격이 무려 100만원이야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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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 말까 한참 고민하게 됐던 아톰 음료수.

21세기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데 20세기에 나온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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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제임스본드 전문 섹션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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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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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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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부채 오랜만에 본다 ㅎ

(그나저나 그 옆에 식빵맨 좀 탐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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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어렸을 때 이런거 뽑기로 진짜 많이 뽑아서 가지고 놀고 그랬는데 ㅎ

저기 동그란 구멍에 연필 꽂아서 애들하고 놀고 ㅎㅎ

이런 추억을 다시금 일깨워 줄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 좋아 여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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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왠 술집이냐 하겠지만 여기도 만다라케 건물 안에 있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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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안에는 만다라케 말고도 다른 상점들이 몇 개 더 들어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의 징가로 골목이다.

여기엔 바 징가로(카페), 픽시브 징가로(갤러리), 와인바 지로(와인바), 테이크 파이브(재즈바) 같은 곳들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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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중 바 징가로(Bar Zingaro)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나카노에 오면 무조건 한 번은 들렀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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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왜 이렇게 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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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징가로가 다 좋은데 유일한 단점이 '로밍이 잘 안터진다'는 것이었는데

태영이가 어디서 났는지 와이파이 공유기를 꺼내고는 씨익 웃더라고? ㅋㅋㅋㅋ

덕분에 와이파이 빵빵하게 잘 썼다 ㅋㅋㅋㅋ

살다보니 내가 태영이한테 도움 받는 일이 다 생기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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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느낌 좋앙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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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너네 오랜만에 다시 보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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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역전 상점가에는 후지야(Fujiya) 매장이 하나 있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진귀한 녀석이 하나 숨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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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녀석임. 밀키 음료수 +_+

진경아 기억나니.

예전에 이거 진경이 하나 선물로 사다주고 그랬는데 ㅎ

그게 벌써 언제야... 벌써 2년이나 지난 얘기네...

아무튼 오랜만에 본 게 반가워서 이번에 또 사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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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가 된 기웅이는 거기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태영이와 함께 시부야로 돌아왔다.

아 근데 중간에 태영이랑 지하철 하나 차이로 생이별(?)을 하게 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잠깐 일어나서 진짜 ㅋㅋㅋㅋ

시부야에서 다시 만났는데 둘다 빵 터졌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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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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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부야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다이칸야마에 가고 싶어져서 나는 태영이를 데리고 곧장 다이칸야마로 내려왔다.

밤 되니 여기 한적하고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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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만에 다시 방문한 오쿠라(Okura).

여전히 멋진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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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트(T-Site) 츠타야(Tsutaya)도 잠깐 들어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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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Nanamica) 구경 스윽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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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를 벗어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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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여기 뭐지? 처음 봤는데?

엘리미네이터(Eliminator)라는 이름의 이 편집매장은,

다이칸야마가 가지고 있는 뭐랄까.

감성적이고 코지하고 베이직하지만 현대적인? 그런 보편적인 느낌과는 좀 다르게

시크하고 세련되면서 차갑고 묵직한 그런 느낌이 강한 샵이었다.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도 릭오웬스, 아크로님, Y-3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여기 좀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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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좀 더 골목 골목을 쑤시고 다니다가 나이젤 카본(Nigel Cabourn)의 아미 짐 플래그쉽 스토어까지 가게 됐다.

여기는 내가 처음 방문해 본 곳이기도 하고 지인이 뭔가를 좀 대리 구매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가 본 건데,

정말 역시는 역시더라.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지갑을 열 수도 없는 브랜드지만

이렇게 멋진 매장과 친절한 직원의 응대를 받고 있으면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막...

한국에선 그런 감정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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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에비스까지 넘어갔다.

헨더스킴(Hender Scheme)이 최근 이 곳에 쇼룸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게 궁금해서 가 보게 된 것인데,

각오는 했지만 역시나 쌩뚱맞은 곳에 숨어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음;

접근성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 너희들이 알아서 찾아와라. 뭐 이런 간지인가.

근데 결국 내가 찾아갔음 ㅇㅇ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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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매장 참 단아하게 잘 꾸며놨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브랜드가 가진 그 느낌을 고스란히 공간에 이식한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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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헨더스킴을 있게 만든 슈즈 아카이브.

하나하나 어찌나 고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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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열심히 하다가 판매중인 슈즈 중 하나를 신어봤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좀 작게 나왔는지 발에 너무 꽉 맞아서 놀랐다.

제일 큰 사이즈를 신어봤던거라 더 큰 걸 달라고 할 수 없어서 그게 아쉬웠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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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헨더스킴까지 구경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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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오는 길에 또 음료 투어.

이건 세븐일레븐에서 PB로 만든 레몬맛 탄산수.

라벨 디자인이 어찌나 정갈하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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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로 돌아가기 위해 에비스 역 근처까지 걸어왔다.

종일 날씨가 습해서 땀을 엄청 흘렸는데

짐까지 있어서 내가 정말 주저 앉고 싶은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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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도 그 타이밍에 에비스 비어 페스티벌이 내 눈앞에 뙇!!!!

이건 뭐 사막에서 오아시스 발견한 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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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왕 분위기 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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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자유롭게 트럭에서 파는 푸드랑 맥주 사다 마시면 되는 간지 같아서

나도 목 좀 축일 겸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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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들은 회식하러 오셨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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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히가시코엔지에서 부타동을 너무 배부르게 먹은 관계로 이번엔 간단하게 타코야끼 하나랑 나마비루!

(근데 결국 타코야끼도 남겼다. 부타동이 얼마나 양이 많았던 건지 알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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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긴 하루를 보내고 나는 다시 시부야로.

아, 이게 정녕 '쉬러' 온 사람의 하루가 맞는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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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스킵했던 관계로 오늘의 저녁 식사는 그냥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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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패밀라마트에서 파는 오므라이스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편의점 음식 중 하나다.

편의점에서 파는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장함! 완소 푸드!



그래서 깔끔하게 이거 다 먹고 기절 ㅋ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지난 4일간의 여행기를 모두 읽었다면 알겠지만) 말이 안되는 강행군으로 혼자 뿔뿔거리고 돌아다닌 덕분에 결국,

전날 밤, 숙소에 돌아와 처음 신발을 벗고 까무러칠뻔 했다. 발가락에 엄청난 크기의 물집이;; 그것도 모르고 그냥 걷고 또 걸었던거였어..

그래서 5일째부터는 계획을 수정해 무리하지 않는 것으로 동선을 새롭게 정했는데 과연? 내가 무리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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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여정의 출발은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일본 노래를 좀 들으며 다녀야겠다 싶어 내가 좋아하는 '캬리 파뮤파뮤(Kyary Pamyu Pamyu)'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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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하나봐 아이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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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 롯폰기에서 들렀던 아사히TV에서 챙겨온 부채. 살인적인 폭염의 연속이었던 도쿄에서는 전단지보다 부채가 실용적이고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거리에서도 부채를 나눠주는 아르바이트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일부 매장에선 아예 부채를 가져가라고 쌓아두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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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 단속하던 경찰. 웃으면서 단속하는 모습 보기 좋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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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 기계의 온전한 작동법은 모르나 나 혼자 돌아다니는 데에는 불편함 느끼지 않을만큼 익숙해진 덴샤(지하철) 티켓 매표소.

하지만 아직도 살인적인 교통비는 적응이 안돼;;;; 뭐 몇 정거장만 넘어가면 가격이 두배로 껑충이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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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은 신도림역st.

하지만 규모와 복잡함은 신도림역 4개를 합쳐놔도 비교가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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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온 지 5일만에 처음으로 '한산한' 덴샤를 타 봤다. 매번 사람이 꽉 차있는 덴샤만 탔었는데, 덕분에 여유를 즐길 수 있었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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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주친 유카타. 유카타 입고 있는 소녀들이 왜 그렇게 예뻐 보이던지 ㅎ

뭔가 수줍어 보이고 부끄러워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ㅎ 괜히 이런거 입고 있는 친구들 보면 다 착해보이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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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의 5일째 여정은 우에노에서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그 '우에노코엔(우에노공원)'이 보고 싶기도 했고,

전 날 얻은 영광의 상처(?)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좀 여유부리며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싶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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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해 보이던 우에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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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 지역에서도 공원도 가보고 여유도 부려봤지만 뭔가 다 대도시라는 성격이 강했던지라

좀 소박하고 여유있고 조용한 곳도 가보고 싶어 고른 곳이 우에노였다. 원래 우에노와 근처에 위치한 아사쿠사를 함께 돌려고 했지만

고장난 내 발에게 더 이상의 가혹행위는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했고, 아사쿠사가 생각보다 볼 게 없다는 얘기도 들어서 ㅎ

아무튼 우에노역에서 나와 우에노코엔을 바로 갈까 했는데 왼쪽을 보니 이쪽이 더 구미가 당겨서 공원은 잠시 후에 들러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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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방향을 정하면 쭉 내리막길을 따라 걷게 된다. 길이 은근히 귀여워서 걷는 재미가 있는데 여긴 버스도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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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내리막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오면 저기 반대면에 '아메야요코초(Ameyayokocho)'라는 이름의 시장이 보인다.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내가 우에노에서 보기로 마음 먹었던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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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점심을 먹어야 좀 힘을 내서 걷겠다 싶어서 밥 부터 먹기로.

(사진은 롯데리아인데 희한한 버거를 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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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맞은편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으면 고풍스러운 일본 전통 스타일의 외관을 한 식당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이 곳이 내가 점심을 먹기로 한 '우나기 갓포 이즈에이 우메가와테이'. 이름이 되게 길고 어려운데 살짝 풀어주자면

'우나기'는 '장어'를 뜻하고 '갓포'는 '생선요리'중 하나인데 좀 더 고급스럽고 웰빙에 가까운 스타일의 장르를 말한다.

그 뒤에 붙는 '이즈에이 우메가와테이'가 이 식당의 이름이다. 우에노와 일본을 대표하는 '장어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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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갔더니 눈 둘 곳이 한 두곳이 아니어서 당황했다. 일단 풍채 좋은 할아버님께서 날 맞이해 주셨다.

나는 당당하게 또 내가 가장 많이 썼던 말 "One Person"을 외쳤고 할아버님은 곧바로 "아 원퍼슨. 고 투 더 세븐 프로아"라고 대답해 주셨다.

그때 놀랬다. '뭐? 7층까지 있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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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8층까지 있어..

여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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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니 이런 정갈한 홀이 눈 앞에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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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뉴판을 펼쳤다. 할아버님께서 영어를 하시기에 외국인도 많이 오나 싶어 메뉴판에서도 영어를 내심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렇진 않았..

그 부분부터 이미 멘붕이었지만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서 한번 더 멘붕. 게다가 사진 하나에 가격이 3개씩 표기되어 있길래

그건 또 뭔가 싶어서 멘붕 3연타;; 그래도 당당하게 영어로 "Size?"하고 종업원에게 물으니 그렇다더라 ㅎ 그래서 눈에 띄는 사진을 하나 가리키고

중간 가격대를 콕 찝어 "Please"라고 했다. 내가 이번에 도쿄 여행을 하며 나름 얻은 팁이 있는데, 어눌하게 일본어를 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영어를 못 알아 듣는 사람이 꽤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내가 어눌하게 일본어를 하면 내가 일본어를 알아듣는 줄 알고 신나게 떠든다.

어차피 못 알아들을 거 그냥 영어로 하는게 속이 편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영어를 던지면 못 알아 듣는 일본인 쪽에서 어떻게든 해결해 준다.

아 뭐 제일 좋은건 일본어를 공부하는거지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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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잠깐 샜는데, 이 '이즈에이 우메가와테이'에 대한 설명을 좀 해야겠다.

아마 궁금했을거다. 내가 쌩뚱맞게 왜 이런 곳엘 다 왔나 하고 ㅎ

이 곳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장어 전문점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27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일본 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네? 아무튼, 일본 황실에서도 주문해 먹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엄청난 곳이다.

우에노에 관광 오는 사람이라면 '꼭'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필수로 찾는 식당 중 하나다.

('꼭' 들를 수 없는 건 역시 가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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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 앉아 있자니 바깥 풍경이 어마어마했다. 저게 다 뭐야;; 웬 밀림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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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요리 답게 정말 한참을 기다린 뒤에야 이 접시들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뚜껑을 열기 전, 접시에 가득한 온기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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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보니 기분은 더 좋아졌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진짜' 장어 덮밥이었기 때문이다.

진짜로 '진짜' 장어 덮밥 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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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한 음식을, 4인용 테이블에 나 홀로 앉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 참 슬펐지만, 뭐 달라질 수 없는 현실이니 즐겨 보기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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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테일의 나라. 정갈하게 내온 장아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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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테일의 나라 2. 저 국물 안에 가라앉아 있는건 얇게 펴서 익힌 계란을 돌돌 말아 실파로 묶어낸 것. 캬 고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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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는 뭐.. 아 진짜 말이 필요 없었다. 진짜 이건 설명이 불가능함 ㅠㅠㅠ 입안 가득 차는 그 기름진 그 ㅠㅠ 아 ㅠㅠ

거기다 이게 뚜껑이 덮혀진 채로 나오는 이유가 있더만 ㅎ 밥을 함께 조리했던 것 같았다.

장어 밑에 깔려있던 밥은 장어구이에서 나온 소스와 향으로 이미 흰 쌀밥이 아닌 갈색 양념 밥 ㅠㅠㅠㅠㅠ

밥 속까지 깊게 베인 장어향은 정말.. 아.. 혼또니 스바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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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내가 태어나서 내 돈 내고 먹은 단품 음식 중 가장 비싼 음식을 먹은 기록을 여기서 세웠다.

내가 먹은 장어 덮밥 1인분은 한화로 약 42,000원 이었음.... (이게 심지어 중 사이즈.. 대 사이즈는 5만원도 더 함..)

뭐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지만 이런 곳 까지 와서 이런 귀한 음식 먹지 않고 가면 그게 더 바보겠다 싶어 먹은거라 후회는 없다 ㅋㅋ

그리고, 내가 처음 들어갈 때 봤던 입구가 결국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걸 난 다 먹고 나와서야 알았음 ㅋㅋ 저 위까지 전부 식당이었을 줄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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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장어 덮밥도 먹었겠다 이제부터 다시 걸어볼까! 하고 일단은 길을 건너 아까 봤던 그 시장의 반대편 입구로 왔다.

지도를 대충 보니 여기가 그냥 골목 하나만 시장인게 아니고 골목 두어개가 이어지는 형태인것 같아 골목마다 꺾어가며 구경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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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돌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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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고는 하나 이 곳에서도 우리 눈길을 끄는 옷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매거진스(Magazines)'도 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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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제품들을 취급하는 곳 이었는데 여기도 꽤 많은 눈요깃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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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이런 옷가게를 만날 줄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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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ㄱ'자로 꺾어서 안쪽에 더 넓은 매장이 있었다.

구비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나 카테고리가 생각보다 광범위해서 볼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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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은, 내가 계속 느꼈지만 간판이 참 재밌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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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BC마트의 본국 답게 정말 많은 ABC마트를 볼 수 있었는데 이 시장 안에서만 한 3개 이상의 ABC마트를 봤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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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가운데 있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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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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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답게 우리나라랑 별 차이는 없었다. 그냥 글자만 일본어고 뭐 파는것도 비슷하고 풍경도 비슷하고 ㅎ

아, 차이점이 있다면 상점에서 일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머리에 수건을 동여매고 있었다는 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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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의 아메야요코초 시장에 오면 오코노미야끼를 꼭 먹으라던 얘기를 주워들었던 게 기억나서 한번 먹어보려고 일단 줄을 섰는데 아뿔싸...

동전이 없....

맨날 내 바지를 무겁게 했던 그 많고 많은 동전들이 왜 하필.. 왜 하필 이 앞에서 떨어졌는지 ㅠㅠ

아 정말.. 여기서 카드가 될 리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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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코노미야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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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아메야요코초 시장안에는 그 유명한 ABC마트의 본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운동화시장 판도를 바꿔버린 바로 그 곳.

이랏샤이마쎄!! 하며 소리치며 인사하는 것 마냥 그닥 듣기 좋지 않은 "어서오세요!!" 하는 ㅋㅋ 그 ABC마트의 역사가 시작된 매장 ㅎ

시장 골목 어귀에 있는 곳인데 매장 제일 앞에 조던이 깔려있고 그렇다 ㅋㅋ 재밌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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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 남대문 시장 걷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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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먹어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아.. 왜 동전 생각을 못했을까 ㅠ

역시.. 아무 생각없이 여행오면 이런 돌발 상황에 부딪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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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또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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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수건 두른 아저씨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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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ABC마트 왜케 많아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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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야요코초 시장은 이렇게 두개의 큰 길이 합쳐지며 완성되는 구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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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목 끝에 다다랐을즈음 목이 너무 마르고 또 더워서 지쳐가고 있었는데 마침 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이 노점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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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도 딱히 눈에 보이지 않고 해서 이걸 하나 사 먹기로 했음. 다행히 100엔은 있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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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진짜 ㅎ 한국에서도 안 사먹던 걸 여기서 사 먹네 ㅋㅋ

근데 듣자니 이게 나름 이 아메야요코초 시장의 명물이라데? 여기 오면 다들 들르는 코스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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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자세히 보면 저 안쪽 상품들이 죄다 한국 음식들이다. 순창고추장부터 신라면까지. 일본에선 생각보다 쉽게 한국 식재료를 살 수 있었다.

가격도 뭐 우리나라에서 사는거랑 별반 차이도 없고 ㅎ 한류가 생각보다 정말 많이 침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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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처럼 소리치며 호객행위 하던 아저씨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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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위로는 야마노테센의 덴샤가 저렇게 달리는 이색적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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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거꾸로 시장을 싹 훑고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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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다시 길을 건너 우에노의 핵심, 우에노코엔을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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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코엔. 우에노공원은 일본 최초의 공원이다. 규모도 도쿄에서 가장 크다. 내가 긴자에서 도쿄역쪽으로 넘어가며 봤던

히비야코엔과 고쿄가이엔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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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들어서며 입구에 세워져있던 지도 안내판을 보니 공원을 보다가 중간에 길을 건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밥 먹은 뒤로, 파인애플까지 먹었는데 화장실을 안 간게 화근 ㅋㅋ 가까운 화장실을 찾다보니 길을 건너야 해서 ㅠㅠ

근데 길을 건너려고 보니 저기 건너편에 뭐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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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게 뭐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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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전에... 진짜 생각도 못한 장관이 난데없이 내 눈 앞에;;;; 이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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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ㅠㅠㅠㅠㅠㅠ 곱다 진짜.....

이 곳은 '시노바즈'라고, 우에노공원 옆에 붙어있는 연못이다. 연꽃밭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정말 물은 하나도 안보이고 연꽃이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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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던 길은 가야겠으니 좀 더 보자 했는데 저건 또 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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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고 가라는 곳이었다. (처음엔 마시라는 건 줄;;)

그럼 또 손은 갑자기 왜 씻냐 -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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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노바즈 안쪽에도 작은 신사가 하나 있었는데 (좀 전에 길 건너기 전에 봤던,) 여기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으라는 그런 뜻. 의식 같은거지 뭐.

향도 피우라고 뒀는데 나름 1개 100엔씩 받더라. 아 근데 대놓고 파는 건 아니고 그냥 양심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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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난 양심껏 향 태우지 않았음.

왜냐.

아까 파인애플 사 먹어서 잔돈이 없었거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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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원을 비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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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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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를 슬쩍 보고 나와서 시노바즈의 연꽃밭을 보는데 오! 저 멀리 아까 내가 장어덮밥 먹었던 '이즈에이 우메가와테이'!!

도쿄타워와 롯폰기힐즈를 오가며 마주 봤던 것 처럼 여기서도 이렇게 마주보네? ㅋㅋ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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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좀 더 가까이서 보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번엔 웬 할아버지 한 분이 여유롭게 참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계시는 모습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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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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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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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정말 평화로웠다 ㅎ

덥긴 했지만, 평화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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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강행군에 사람들 바글바글한 곳에 주로 갔었는데, 여기선 정말 고요하게 보낸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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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배 타는 곳도 있고 좋네 여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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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왕 시노바즈쪽으로 빠져나온거, 내친김에 바로 옆에 붙어있던 '우에노 동물원'도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아, 여기도 자판기야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난 일어를 몰랐지만, 대충 감으로 찍어서 표를 맞게 뽑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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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도 한국인이 많이 오는 듯 했다. 팜플렛 중에 한국어 팜플렛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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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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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답게 가족단위 관람객이 확실히 많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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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만난 건 남의 담장 넘보던 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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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우리에 있던 풀을 뜯어먹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던 덕분에 난 태어나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기린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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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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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정지화면 아님 ㅋㅋㅋㅋ

진짜 저러고 가만히 있더라. 역시, 너도 더웠던 거구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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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끼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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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과 산양도 더운지 그늘쪽에 가만히 서서.. ㅠㅠ

그래.. 진짜 덥더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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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는 뭐가 그리 신났는지 계속 뛰놀데.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320

 

밥 먹는것도 되게 신기함 ㅋㅋㅋㅋ 혀가 ㅋㅋㅋㅋ 으윽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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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표 아저씨.

 

Canon EOS 6D | 1/500sec | F/4.0 | 105.0mm | ISO-125

  

Canon EOS 6D | 1/500sec | F/4.0 | 105.0mm | ISO-125

 

그리고 내가 동물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펭귄 +_+ 귀여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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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진짜 완전 귀여웠는데.. 헤엄치는거.. 아 사진으로는 표현을 못하겠네 ㅠㅠ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105.0mm | ISO-125

 

너네도 많이 더웠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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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영..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25

 

이 곳 우에노 동물원은 신기한게, 모노레일이 운행된다. 난 당연히 돈도 없고 해서 안 탔는데, 혹시라도 여기 갈 사람들 있다면 모노레일 타길 권장.

이게 왜냐면,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105.0mm | ISO-125

 

아까 내가 우에노 공원에서 시노바즈쪽으로 길을 한번 건넜던 것 처럼, 동물원이 반반 나눠서 중간에 도로가 있어가지고;

동물원 반을 보면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육교 같은걸 건너던지 모노레일을 타야 하는 것. 근데 그게 뭐 우리나라에서

8차선대로 육교 한번 건너는 수준이 아니라서, 여름에는 모노레일 타는게 차라리 나음 ㅠㅠ

난 돈 없으니 시노바즈의 연꽃 보면서 다시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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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자마자 넉다운해서 잠시 휴식 ㅋㅋ

(이 와중에 일본에서의 열일곱번째 음료. 아쉽게 자판기가 컵 형태로 된 것만 있어서 그냥 환타를 뽑아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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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보고 대충 다음 코스와 스케쥴을 점검하고 동물원의 나머지 반을 보기로.

일본 원숭이의 등판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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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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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가짜 코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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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팬더도 봤다 ㅋ 역시 여기가 제일 인기가 많더라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800

 

오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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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러고보니, 팬더가 뭐 먹는거 처음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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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잘 먹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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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 엄청난 사실을 알아버렸다....

나는 동물원을 뒷문으로 들어가서 앞문으로 나오는 코스를 탔다는 걸....

저번부터 난 왜 자꾸 뒷문부터 구경해서 앞문으로 나오는가....

역시 무작정 여행하면 다 그런건가봐....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92.0mm | ISO-100

 

동물원을 사실 다 보지도 않았다. 시간상 코스가 좀 애매해서 동물원의 1/3은 관람 포기. 2/3만 보고 나왔다.

그러고보니 우에노코엔 보러 와놓고 엉뚱하게 시노바즈랑 동물원만 봤네 ㅋㅋㅋㅋ

동물원 앞문으로 나오니 저기 도쿄 박물관이 딱 보이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처음에 말했듯 내가 이젠 발 환자가 되 버려서.. 무리하지 않아야겠단 생각에 깔끔하게 다 포기.. ㅠ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92.0mm | ISO-100

 

정작 이 우에노코엔 안을 들어가지 않은건 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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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앞에서 즐거운 묘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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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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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또 뭐야. 뭔가 분위기 좋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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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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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가 많다보니 분위기가 훈훈해서 좋더라 ㅋ

나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리 생각에 깔끔하게 더 이상의 구경은 단념! 하기로 하고 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기로 했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50.0mm | ISO-400

 

꼬마 아이가 하품하던 덴샤를 타고 내가 간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였다.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푸르른 우에노, 오타쿠의 성지 아키하바라 그리고 시부야와 요요기" 끝.

5-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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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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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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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