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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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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출근을 안하면 이렇게 좋구나 : 연극 백치백지, 훌라 그리고 오랫만의 360파티 난 사실 비오는날 바깥에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우산을 들고 있어야 하는것도, 바지 밑단이 젖는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데, 다른 회사와 달리 6일제로 일을 하는 신분의 몸으로, 정말 오래간만에 토요일을 하루 쉬게 되니 그깟 비가 뭐가 문제일까- 나는 여유부리며 토요일 아침을 보낸 뒤 문화생활을 위해 폭우를 뚫고 대학로를 찾았다. 백치백지 라는 ('음악극' 이라 써놓은) 연극을 봤다. 트위터를 통해 알게된 분이 너무나도 감사하게 초대를 해주신다며 보러 오시라 DM을 보내주신 덕에 동생들 데리고 봤는데 와... 이거 진짜, 재밌다 라는 단어를 웃기다 라는 뜻 말고 정말 몰입해서 봤다는 뜻으로 써서 표현하고 싶을 만큼 정말 재밌게 잘 봤다 ! 어느 마을에나 있을법한 바보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최고로 재미있었던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본 동창 친구들 한 1년? 대학로를 진짜 오래간만에 찾았다 ! 아 마로니에 공원은 여전하구나 ㅎ 날씨가 좋으니 여기저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ㅎ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다 ^-^ 대학로를 찾은 이유는 뮤지컬 때문이었다. 연극계에 몸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현철이가 지금 자신이 조연출로 활약중인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라는 뮤지컬을 보여주겠다고 초대하여 간 것 ! 안 본 사이 많이 삭은 박현철. 초대권 +_+ 소극장에서 한 건데 내가 사실 아무 정보도 접하지 못하고 그냥 봐서 그런데 와 이거 진짜 대단한 뮤지컬 이더라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2005년 처음 만들어진 창작극으로 2006년에는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및 작사,극본상까지 받은데다 지금까지 시즌10 이라는 엄청난 인기와 역사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