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 골든위크에 떠난 일본 여행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시간 참 야속해... 무슨 100일휴가 나온 기분...

돈 문제로 잠시 멘붕에 빠져보기도 했지만 날씨도 계속 좋았고, 오랫만의 일본 여행이라 즐거운 시간으로 채운 것 같아 그래도 좋았던 것 같다.

 

 

날씨가 좋아 오늘은 제목처럼 해피했던 노래, 2NE1의 Happy를 선곡해 들었다 +_+

 

 

오늘은 아침 일찍 혼자 출발.

기웅이와 진이씨는 계속 자는 중이었고 나는 아침에 급! 볼 일이 생겨 진짜 조용조용히 씻고 조용조용히 머리 말리고 조용조용히 집을 나섰다 ㅋ

 

 

일본 여행을 올 때마다 자판기 혹은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신기한 음료는 꼭 다 마셔보는 편이다.

내 블로그를 꾸준히 본 분들은 알고 있겠지 ㅎ

작년 일본 여행때는 7일간 머무르면서 30종류의 음료수를 마셨는데 ㅋ 이번에는 그렇게 폭발적으로 먹진 않았다.

지금 이 음료가 딱 자판기 혹은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홉번째 음료임 +_+ 난 확실히 복숭아에 좀 끌리는 뭔가가 있는듯 ㅎㅎ

 

 

일요일 아침 10시 반쯤의 하라주쿠역. 와 여기 뭐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신도림역같네 ㅋㅋㅋㅋㅋ

 

 

문을 연 상점이 그리 많지 않은 시간임에도 아침부터 이미 하라주쿠역 앞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둘째 날 밤에 잠깐 지나쳤던 다케시타도리. 하라주쿠 메인 스트릿으로 가려면 이 길을 뚫고 가야 하는데,

 

 

와....... 와.............. 진짜 대단하다 여기 ㅋㅋㅋㅋ

작년에도 이미 겪어본 곳이지만 다시 봐도 진짜 놀랍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집도로 따지면 명동보다 한 수 위일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케시타도리는 일본의 10대 여학생들의 패션 코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패션 상점가가 밀집해 있는 골목임)

 

 

앞서 얘기 했듯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일단은 오랫만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보기로 했다.

크롬하츠(Chrome Hearts) 매장도 오랫만에 보고,

 

 

바로 하루 전날 피갈(Pigalle)과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을 발매했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매장도 보고 ㅎ

아 그 발매 말인데, 추첨이라고 해서 진짜 한 2초 정도 '그럼 나도?' 라는 생각을 잠깐 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런거 못하겠음 ㅋㅋ

 

 

스누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요즘 이슈가 된 베이프(Bape). 하라주쿠 크롬하츠 부근에는 베이프 키즈 매장이 따로 나와있다 ㅎ

 

 

여긴 프레시니스 버거도 가게가 엄청 예쁘네 +_+

 

 

택시도 귀엽고 ㅎ

 

 

하라주쿠의 뒷 골목도 산책.

 

 

세컨핸즈가 발달한 일본 답게 역시 뭐 볼거리가 어마어마함.

 

 

라이더들도 어마어마함 ㅇㅇ

 

 

오와 벽화 쩐다.

 

 

내 아침 볼일은 바로 이 곳, 인터내셔널 갤러리 빔스(International Gallery BEAMS)였다.

하라주쿠에 가면 볼 수 있다는 빔스거리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빔스 본사 건물이 붙어있는 바로 그 곳.

 

 

운 좋게 그 곳의 내부 촬영을 할 수가 있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진짜 처음부터 애초에 의도 자체가 '휴가 및 쇼핑'.

진짜 딱 그게 다 였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운 좋게도 매장 촬영을 할 기회가 생겨서 ㅎ

본의 아니게 정말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을 하게 된 것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참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ㅎ 휴가 가서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 혼자 만들어서 하고 ㅋㅋ

 

 

그 이면에는 JK컬렉티브와 진우의 도움이 있었다.

둘 덕분에 잊지 못할 경험을 이렇게 또 해봤네 ㅋ

(내 블로그에도 곧 인터내서녈 갤러리 빔스에 대한 포스팅이 따로 올라갈 예정!)

 

 

와 넌 뭐 어마어마하구나. 하라주쿠는 달라도 뭔가 다르네 ㅋㅋ

 

 

깔끔하게 볼 일을 다 마치고 나는 발걸음을 돌려 시부야로 걷기 시작했다.

출근을 하지 않는 관계로 나와 하루를 함께 하기로 한 기웅이를 만나기 위해!

 

 

아 저 멀리 오모테산도는 이미 인산인해 ㅋㅋ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의 홍수구나..

전에도 얘기 했지만, 일본은 진짜 다들 줄 서는 걸 참 좋아하는 듯. 익숙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ㅋ

 

 

아 화창한 오후 +_+

서울은 5월 하순 기준으로 이제 좀 더워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일본 도쿄는 5월 초에 이미 낮 기온 29도! 뛰면 안돼! ㅋㅋㅋ

 

 

일본답게 마케팅도 확실히 하네 ㅋ 

 

 

저어어어어 멀리 MCM 버스 클라스 ㄷㄷㄷ

 

 

기웅이와는 타워레코드 아래에서 접선했다.

 

 

그리고 함께 시부야 투어를 시작!

 

 

코카콜라 광고판이 참 예쁘네 - 하는 생각을 하며 길을 걷는데,

 

 

엥? 이거 뭐임? 실제 자판기?????????

우와!!!! 나 이런 건 진짜 이태원 가구 골목이나 저기 어디 동묘 같은 곳에 가도 볼까 말까한 그런 귀한 자판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 작동! 앁!!!!!! 

 

 

아 진짜 대박!!!! 이거 유리만 아니면 1병 뽑아다가 들고 들어오고 싶었는데 ㅠㅠ (근데 뭐 유리병이니까 탐났던 거지만 ㅠㅠ)

 

 

기가막히게도 오프너가 내장되어 있는 자판기!!! 난 이런거 예전부터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봐서 잘 알고 있었는데,

기웅이는 오프너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더라 ㅋㅋㅋ 아 진짜 나 혼자 완전 광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랑합니다 일본 코카콜라 +_+ 진짜 당신들은 최고에요!!!! 

 

 

기웅이와 점심은 시부야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는 골드러쉬에서 먹기로 했으나,

말도 안되는 웨이팅이 밀려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미련 없이 돌아 나옴 ㅋㅋ ㅠㅠ

 

 

안녕 맨하탄 레코즈?

 

 

안녕 프로젝트1/6? 오랫만이다. 

 

 

너도 오랫만이고,

 

 

와 이건 뭐야 ㄷㄷㄷ

알루미늄이래 ㄷㄷㄷ

가격이 540만원이야 ㄷㄷㄷ

 

  

 

 

프로젝트1/6 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만다라케로!

 

 

만다라케를 내가 작년부터, 아키하바라와 시부야점 두 곳을 계속 방문해 보고 있는데, 확실히 아키하바라보다 시부야가 볼 게 많다.

이 고스트 버스터즈 엑토1은 지금 고백하자면, 안 사온 걸 너무너무 후회하고 있는 중. 가격이 8만원밖에 안하는데, 저걸 왜 안사왔을까 ㅠㅠ

(물론 저걸 들고 오기엔 짐이 너무 컸으니까 뭐... ㅠㅠ)

 

 

건담이라는 글자는, 볼때마다 준섭이 생각이 나게 하네 ㅎㅎ 

 

 

시부야에 있는 1000%는 달랑 이거 하나.

그러므로 이 곳도 과감히 모든 걸 패스!

 

 

엘레베이터 타고 나오기 직전에 도라에몽 가습기를 봤는데, 이것도 좀 후회가 되네? 애초에 트렁크 자체를 안들고 갔던 여행이라 ㅠㅠ

이 놈의 수집병은 진짜 못 말리겠다 나 스스로도 ㅋㅋ ㅠㅠ

 

 

시부야 골목을 활보하다가, 

 

 

오랫만의 베이프 습격!

작년에 여기서 미스터 베이프 라인 제품을 큰 돈 주고 샀었는데 ㅋ

가격이 솔직히 후덜덜한 건 맞는데.. 국내에 아예 입고가 안 되는 라인이니까.. 그런거면 사야지..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진짜 기가막히게도 내가 고르는 물건마다 내 사이즈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돌아 나왔다는 ㅎ

 

 

본격적인 쇼핑을 시작했으니 슈프림 매장도 들러주고 ㅎ

(역시 아무것도 안 사고 나옴)

 

 

시부야 끝 쪽에 숨어있다는 더블탭스(Wtaps)와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매장을 찾아 가다가 기가막힌 편집샵을 발견 했는데,

지금 잘 보면 여기 입구가 그냥 수입 식료품 가게다. 그런데 저기 안쪽에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취급하는 편집샵이 숨어있음!!

(더 신기한 건 저기로 들어가는 문이 가짜 자판기 모양의 자동문 ㅋㅋ 진짜 완전 충격!!)

 

 

열심히 걸어줬으니 자판기 음료를 또 마셔줘야지.

열 번째 음료는 너로!

 

 

그리고 나는 기웅이와 다시 진격의 하라주쿠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http://mrsense.tistory.com/3064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http://mrsense.tistory.com/3065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http://mrsense.tistory.com/307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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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에서 아사쿠사로 가려면 JR라인이 아닌 진짜 지하철, 도에이 아사쿠사센을 타야 한다.

지상으로 다니는 덴샤, JR라인은 내가 얼추 적응해서 이용에 별 무리가 없는데

지하로 다니는 치카데츠는 내가 도쿄에 올 때 마다 주로 머무르는 곳과 큰 관계가 없는 노선들이라 이용을 잘 안하니 매번 헷갈림....



아사쿠사역에 내려 바깥으로 나오니 우와.... 인력거다!!!!!

아사쿠사에 가면 인력거를 엄청 많이 볼 수 있다더니, 진짜 장난 아니더라 ㅎ

엄청난 호객행위가 이뤄지기까지 함 ㅋㅋㅋㅋㅋㅋ

※ 아사쿠사에서 출구를 찾는 게 헷갈릴 수가 있긴 한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걷다 보면 알아서 나오게 됨.



아사쿠사에서는 센소사가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나 또한 아무 고민 없이 곧장 센소사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저기 보이는 우뚝 솟은 건물이 여행객들을 위한 종합 안내 센터 같은 곳,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인데 저 건물 바로 맞은편이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별로 힘들거나 어렵지 않다)



짠.

여기가 센소사다!

는 뻥이고,

센소사로 가기 위한 출입문 정도라고 하면 되려나-

가미나리몬이라는 이름의 센소사 정문이다. 여기를 넘어서면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그런 곳이 눈 앞에 나타나게 된다.

(일단 이 앞에 사람이 너무 많고 아까 본 인력거 때문에 호객행위도 심해서 얼른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음)



가미나리몬의 가운데에 크게 메달려 있는 등롱 아래로 문을 통과하면 이 엄청난 뷰를 곧장 마주하게 된다.

나카미세라고 부르는 곳인데 에도시대때 부터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ㄷㄷㄷㄷ

100개가 조금 안되는 엄청난 숫자의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데, 아 진짜 이게 정말 장관임!!



예상했던대로 먹거리를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헌데 내가 현찰을 많이 가져가지 않았던 관계로 이 골목을 거닐며 본 그 어떤 음식도 사먹지 못했다.

(일단 솔직히, 진짜 비쌌음....)



호두과자 같은 빵부터 전병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먹거리가 진짜 다양했지만..

진짜 다 그냥 구경만..

하아.. 가난한 관광객이여..



그래도 이 멋진 뷰를 보고 있노라니 알아서 배가 부르는 것 같고 기분이 참 좋아 *^^*



는 무슨, 그냥 배고팠음 ㅇㅇ



그냥 뭐라도 하나쯤은 도전해 볼 걸 그랬나? ㅎㅎ

담에 만약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2개 정도는 여기서 간식을 좀 사먹어 봐야겠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먹거리들이 지금 사진에서 계속 봤던 것 처럼 만드는 과정이 통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는데

뭔가 다 괜히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ㅎㅎ

(근데 이런 음식들 몇몇가지를 빼면 아사쿠사 나카미세의 상점들도 일부에서는 결국 연예인 사진을 판매한다든지,

공장에서 찍어내는 유카타를 판다든지 하는 그런 곳들 위주였던 걸로 기억이 된다)



나카미세의 어쨌든 직선 코스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나있는 골목들에도 이렇게 상점들이 즐비함 ㅎ

진짜 시부야, 하라주쿠 그런 곳에만 있다가 여기 오니까 뭔가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참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인사동과 참 비교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인사동은 뭔가 건물이나 가게들은 다 현대적이고 그냥 그 안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나 좀 옛된 게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아사쿠사는 뭐랄까, 이 거리 전체의 익스테리어까지 컨셉을 하나로 맞춰놓으니 정말 그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랄까?

(확실히 디테일에 강해..)



그렇게 한 300미터 쯤 걷다 보면 이렇게 짜잔-

센소사를 마주하게 된다!

는 뻥이고 ㅋㅋㅋ

진짜 센소사는 이 문 바로 뒤!

이 문은 인왕역사(건물 양쪽에 서 있는 동상이 인왕역사)가 서 있다고 해서 인왕문이라고 하는데 호조몬이라고도 부른다네? 맞나?



짜잔.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도쿄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센소사의 웅장한 모습이다.

아 진짜 멋지긴 멋지드라 ㅎㅎ



일단 나도 향 냄새로 온 몸을 좀 정화하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앞에 서서 달그락달그락 거리길래뭐하는 건가 하고 지켜봤는데,

오미쿠지라는 일종의 점괘 같은 걸 보는 도구였다.

저기 저 은색 통을 탁탁 흔들다 보면 아래에 난 구멍으로 번호가 적힌 막대가 하나 나오는데

그 번호에 맞는 서랍을 저기 서랍장 사이에서 찾은 뒤 그 안에 있는 점괘지를 가지고 가면 되는 뭐 그런 식이었다.



난 도통 읽을 수가 없어서 그냥 슬쩍 구경만 해봤다 ㅋ



그 옆의 우물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난 뒤,



나도 안으로.

입장.



저 안이 생각보다 멋있어서 좀 놀랬다. 가지고 간 게 달랑 어안렌즈 하나라 자세히 담아올 순 없었지만,

일본의 그 어떤 섬세하고 숭고한 그런 마음을 엿 볼 수 있지 않았나 ㅎ



센소사 곳곳의 모습들이 생각보다 멋져서 잠시 넋놓고 앉아 쉬다가, 이내 머릿속에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시 밖으로-



나카미세를 도로 거꾸로 돌아나오다 보니 제법 날도 덥고 지쳐서 아까 처음 가미나리몬 맞은편에 서 있는 걸 본 문화관광센터 안으로 들어왔다.

아 여기 들어오니까 좀 시원하고 좋드라 ㅎ



아 근데 여기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에서 생각지 못한 득템을 할 수 있었다.

바로 맨 꼭대기 층에서 이렇게 아사쿠사의 나카미세와센소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데,

여기서 이렇게 내려다보니 또 기분이 색다르더만! (이곳 문화관광센터와 전망대 입장은 모두 공짜임)



그리고 바로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그 유명한 스카이트리가 뙇!!!!

스카이트리는 이번 여행에서 목표로 둔 곳이 아니었는데 운 좋게 이렇게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ㅋ

그리고 그 오른쪽 아래 즈음 보면 황금색 구름 비슷한 뭔가가 눈에 들어올 텐데, 저기가 바로 아사히 맥주 본사가 있는 곳이다 +_+

저기 가면 아사히 맥주 직영 카페도 있다는데, 이렇게 보면 가까워 보여도 걸어가려면 또 엄청난 시간이 걸릴테니.. 그냥 구경한 걸로 만족 ㅎ

(스카이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임. 전망대 시설도 있어서 꽤나 유명한 관광 코스 중 하나임)



문화관광센터를 빠져나와 다시 아사쿠사역으로 가다보니 여긴 또 뭐길래 줄을 길게 서있나 ㅎ

그러고보니 일본은 뭔가 줄서는 문화에 사람들이 참 익숙한 것 같았다.

웬만한 맛집은 진짜 웨이팅이 다 기본이었던 듯. 방금 봤던 나카미세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전병을 사 먹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대단했는데...



일단 나는 자판기를 찾아 또다시 음료수 투어를.

아 그러고 보니, 내가 점심을 계속해서 안먹고 있었더라...

계속 걷고 돌아다니다 보니 밥 시간을 좀 애매하게 놓쳤는데, 그게 화근이 되서 계속 밥을 못 먹;;;



어쨌든 아사쿠사 구경을 싹 했으니 장소는 이동해야겠다 싶어 어디를 갈까 하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아키하바라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다른 관광지를 가보기엔 저녁때 기웅이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있어서 좀 애매했고, 해도 질 시간이라 효율적인 이동이 필요했기에.

그나저나 저기 지하철 광고판 한가운데에 우리나라의 그 분 사진이 실려있었는데,

페이스북에 올려 물어보니 그 분이 파문의 길을 열었다 뭐 그런 뜻이라고.. 아 진짜 부끄러워....



아사쿠사에서 아키하바라에 가려면 우에노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내가 여기서 실수를 한 것 같았다. 일본에서의 환승은 단순히 지하철을 옮겨 타는 것이 아니라,

환승 역에서 내린 뒤 아예 새로 티켓을 끊어 새로운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내가 아직 일본에서의 환승에는 익숙치 않은 관계로

모르고 내가 냈어야 하는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고 티켓을 끊었나보다. 역 밖으로 나왔는데 티켓이 계속 이렇게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ㅠㅠ

아 어렵다 아직은 ㅠㅠ



어쨌든 아키하바라에 도착.

오래 있을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딱 한 곳만 구경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 한 곳은 바로 만다라케.

다른 곳이야 뭐, 내가 찾는 게 있을리 없고 (있어도 비쌀테고 ㅎ)

만다라케는 위탁샵이니깐. 뭔가 기대 못한 무언가가 매물로 나와있을 수도 있으니? ㅋ



아 이거 나도 가지고 있는건데...

여기서 박삥이 6만엔에......

그럼 60만원이란 소린데.. 물론 뭐 팔려야 그 가격이 시세로 성립되는 거지만.. 어쨌든..

나도 꽤 비싼 걸 갖고 있는 셈이로군 호호호 -



요고는.. 저 3대 중에 1대는 내가 갖고 있는건데.. 원래 1대씩도 다 판매하는..

근데 이렇게 3개 묶어 파는 건 실물 처음 보네 ㅎㅎ 가격이 싼 건 아니었는데 패키지 보니 괜히 갖고 싶..



베어브릭 섹션에 왔는데, 카우스 1000%가 있더라.

가격 보고 맞으면 살랬는데 7만엔인가 적혀있길래 바로 패스 ㅋㅋ

오른쪽에 로엔은 내 기억이 맞으면 작년 8월에도 있던건데, 아직도 안 팔렸네 ㅎㅎ

가격이 그만큼 더 떨어졌던데 뒷부분이 파손된 걸 작년에 본 기억이 있어서 저것도 패스 ㅋ



우엉 -



왜 송태섭만 인기가 없느뇨...



내 자의와 상관없이 건담카페에도 들어가 봤다.

건담엔 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측근 중 한명인 준섭이가 건담 마니아라서 이런거 볼때마다 준섭이 뭐 사다줘야 하나 싶은 마음...

근데 역시나 모르겠다 건담은 ㅋㅋㅋㅋ



이 빵은 더 모르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담빵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막 캐릭터 이름으로 메뉴 나오고 막 그래..

무서운 곳이야..



운 좋게 일정이 맞아 이 날 아키하바라에서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을 뵈었다.

출장 오셨었는데 일정 중 하루가 내 일정과 겹쳐서 이렇게 잠시 조우를 ㅋ

한국에서도 뭐 어렵지 않게 인사 드렸던 분인데 일본에서 보니까 괜히 더 반갑더라 +_+



점심도 안 먹고 아침의 모스버거 이후로 음료수 몇개 말고 먹은게 없다고 했더니 이런 걸 사주셨다.

저녁식사는 기웅이랑 할 생각이라 밥을 먹을 수 없다고 했더니 달달한 게 일본에선 맛있다며 ㅎ 근데 이거 진짜 맛있데!!!!!

엑셀시오르 카페에서 팔던치즈 크림 크레페 굿!!



대표님과 짧은 티타임을 가진 뒤 난 다시 하라주쿠로 돌아왔다.

아, 돌아온게 아니구나. 이번 도쿄 여행에서 처음 온 거니까 ㅋ

반가운 하라주쿠! 이렇게 다시 보네!



여전히 북적거리는 다케시타도리 +_+ 아 오랫만에 보니 좋다!!!!!



기웅이가 추천한 저녁메뉴는 라멘. 엄청나게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다며 안내한 이곳은 세이야 라는 라멘전문점.

(하라주쿠역에서 다케시타도리 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 방향으로 길따라 걷다 보면 나옴)



저녁 시간이 많이 지났을 무렵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나도 웨이팅5분 정도 하다가 들어왔음.



메뉴는 뭐 보시는 바와 같이.

여기 근데 한국 사람에게도 유명한 곳인가보다. 메뉴판에 친절하게 다 한글로 이름이 적혀있더라.

(이제보니 메뉴마다 전부 김이 들어가네 -_-;;)



나는 계란 사진에 확 꽃혀서 바로 다마고라멘을 주문했다.

옆에 밥은, 파무침과 특제소스가 들어간 뭐 그런건데, 라멘만 먹기 허전해서 함께 주문.

맛이 둘다 끝내주더라 +_+ 인정!



라멘을 다 먹고 나서 아까 아키하바라에서 잠시 뵈었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을 오모테산도에서 다시 만났다.

중간에 잠깐 볼일 있다고 다른곳으로 이동하셨었는데 라멘 다 먹고 나오니까 하라주쿠 오셨다며 ㅎㅎ

그래서 어디갈까 하다가 깔끔하게 길맥으로 +_+

이것도 나름 음료수 투어에 포함되는 놈인데..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냥 황금빛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더니만..

(일본은 진짜.. 물론 뭐 술집 많은 곳도 있는데.. 꽤 많은 곳이 밤만 되면 심심해짐.. 갈 곳이 없어..)



갈만한 곳이 없어서 길맥을 시작했는데 나름 좋았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ㅎ

(확실히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사람들이 멋있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늘 그랬듯 또다시 콘비니에 들러 먹거리를 몇 개 사왔다.

나름 도시락과 컵라면은 밤에 먹고 주먹밥과 포도쥬스는 아침에 먹어야지 했는데..

다 먹음..

ㅇㅇ..


그렇게 둘째날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내게 남은 날은 이틀!

또 다시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러 다니길 기대하며,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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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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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문객 2014.05.14 22:10  댓글쓰기

    드디어 제가 쎈스님 사진이 좋은 이유를 알았네요..
    저 되게 수평,수직,비율,대칭 에 민감한데요..
    진짜 비율 너무좋네요..아사쿠사 거리사진 대칭에 반하구 갑니당...

    • BlogIcon 쎈스씨 2014.05.14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그거 알아보시는 분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댓글로 이렇게 제보주신 건 방문객님이 처음이네요^^
      제가 거기에 좀 집착하는 편이라 ㅋ 감사합니다!

  2. 방문객 2014.05.15 22:49  댓글쓰기

    쎈스님 블로그 염탐한지는 오래되었는데
    자꾸 오게되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비율의 멋ㅜ최고입니당.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