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오전부터 출장 업무 스케쥴이 있어 일행들과 서둘러 숙소에서 나와 소호 거리를 활보했음!

굿모닝 뉴욕!



둘째 날 하늘이 좀 흐릿흐릿하길래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도 셋째 날은 햇살이 예쁘게 내리쬐는 파란 하늘이라 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네!



아, 건물 진짜 멋지다 +_+



그 말로만 듣던 블리커 스트리트?



한참을 걷다 보니 어느샌가 키스(Kith) 앞에 도착했다.

키스는 스니커헤드이자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로니 피그(Ronnie Fieg)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니커 부티크로

신발 외에 다양한 스트리트 컬쳐 기반의 의류 브랜드도 취급하고 있는 편집 매장 되시겠다.



전 날 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정식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슈즈 'NMD'의 런칭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는데,

그와 동시에 전세계 프리미엄 부티크 중 여섯 군데에서만 한정으로 새로운 컬러웨이의 NMD를 출시해 화제가 되었다.

키스는 바로 그 여섯 매장 중 하나로 아디다스 컨소시움(adidas Consortium) 라인으로 출시 된 이 블랙/그레이 컬러의 NMD를 판매하고 있었음.



이것도 매력 있던데?



한참을 키스 매장 안에 있다가 우리는 다시 밖으로 -

아, 진짜 건물이 뭐 이렇게 멋있냐.

이런 건물 안엔 뭐가 있는거지? 그냥 집인가? 이런 집이면 좁아도 살맛 나겠다 진짜 ㅠ



미국 스멜~



음~ 미국 스멜~

(근데 1시? 정도밖에 안됐는데 도로에 빛이 닿질 않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스토어에도 들렀다.

미국에는 플래그쉽 스토어가 없고 그냥 일반 오리지널스 스토어만 있는데,

그레이드로 치면 압구정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훨씬 우위에 있지만 매장 간지는 여기가 더 기가막힌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눈치 빠른 사람은 알아챘을텐데, 이 매장 전면 윈도우가 차고 출입문이다!

실제로 손으로 잡아 끌어 올리면 위로 촤라라라 하고 올라가서 내부가 시원하게 뻥! 뚫리는 그런 진짜 차고! 그 차고의 문이야! +_+

여기서 문 활짝 열고 야드 파티 같은 거 하면 진짜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막 머릿속에 ㅠㅠ

어떻게 이런 곳을 매장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ㅠ 진짜 이거 캡짱이었음 ㅠㅠ 엄청 인상적 ㅠㅠ



계단 때문인가? 미국 건물들은 햇빛 받으면 진짜 다 멋진듯~



택시타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허드슨 강이 뙇!



우리가 이동한 곳은,



첼시 마켓(Chelsea Market)이다!

여기 일행들이랑 밥 먹으러 왔음!



첼시 마켓은 뉴욕을 대표하는 식료품 전문 마켓인데, 우리말로 여길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싶어 네이버에 첼시마켓이라고 쳐봤더니,

너무도 당당하게 '재래시장'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었;;;; ㅋㅋㅋㅋㅋ 그래 뭐, 따지고 보면 여기도 오래된 곳이니 재래시장이 틀린 말은 아니겠다 ㅎ



첼시 마켓 안에는 식료품 자재를 파는 마트도 많지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 중 하나인 컬 앤 피스톨(Cull & Pistol)이라는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컬 앤 피스톨은 오이스터 바(Oyster Bar)로 싱싱한 굴과 새우, 바닷가재등을 샴페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기 첼시 마켓 안에 있는 모든 식당 중 가격대가 조금은 높은 편에 속하는 곳이지만 한국과 비교하자면 말도 안되게 가격이 착한 곳 임 +_+

이 또한 호영이형의 포스퀘어 서칭으로 알게 된 고급 정보!!!



주문은 호영이형이 알아서 해주었기 때문에 이 메뉴의 이름은 모르겠다.

아무튼 뭐 어마어마한 셋팅임 ㅋㅋㅋ 잘 보면 굴의 종류도 다르다능 ㅎㅎ



아 - 진짜 보자마자 다들 탄성 내지르고 사진 찍고 ㅋㅋㅋ 난리도 아니었지 +_+



잘 먹겠습니다아 -



아 ㅠㅠ 꽉 찬 살 보소 ㅠㅠ



아 - 이 푸짐한 양 보소 ㅠㅠ

진짜 처음 몇 초간은 아무도 말도 안하고 식사만 한 듯 ㅋㅋㅋㅋㅋ



쉐프 카리스마 보소 +_+



다음으로 나온 건 놀랍게도 캐비어!!!!!

캐비어를 평소에 먹을 일이 뭐 얼마나 있겠냐 내가 ㅠㅠㅠㅠ

진짜 완전 흥분 모드였는데, 더 놀라운 건 통조림에서 덜어낸 캐비어가 아니라 생 캐비어였다는 사실 +_+



아 ㅠㅠ 진짜 감격스러웠던 순간 ㅠㅠ

왜 사람들이 캐비어가 세계 3대 진미라고 하는지를 이때 진짜 제대로 알았던 것 같다 ㅎㅎ

와 정말... 정말 이건 말로 더 설명할 수 없을만큼 벅찬 감동이었어 ㅠㅠ



성게알을 이렇게 내어주는 건 또 살면서 처음 봤다. (그러고 보니 진짜 별 걸 다 먹었네? ㅋㅋ)

보통은 그냥 플레이트 위에 우르르 담아 내어주는 식이던데, 와 -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막 다 살아있는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



허버버응ㅂ야조ㅓ야ㅗ햐ㅐㅗ배롲ㅇㄴ히묘ㅕㅏㅕㅛㄴㅇ;ㅣㅑㅕㅀ이;ㅕㅑ



결국 우리는 맨 처음에 먹었던 그 메뉴를 한 번 더 시켰고, (양이 늘어났!!!)



나는 배가 부르거나 말거나 이런 싱싱한 음식을 언제 어디서 또 먹어보겠나 싶어 미친듯이 먹어댔음 +_+



하앙 ㅠㅠ



너무 찬 음식만 먹었나 싶어 마지막엔 뜨끈한 스튜까지 주문해 먹었다지 ㅋㅋㅋㅋ

아 진짜 우리 뭐 작정하고 왔나 다들? ㅋㅋㅋㅋㅋㅋ



호영이형의 호기로운 손질을 보라!



정갈하게 담아내는 건 나의 몫! 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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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먹었나요?



첼시 마켓 컬 앤 피스톨. 여기 완전 인정! 대박!



※ 첼시 마켓과 컬 앤 피스톨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첼시 마켓에서 입호강 실컷 한 우리는 이제 산책 좀 해보자 - 하고 블루 보틀(Blue Bottle)에 잠깐 들렀다가,



첼시 마켓 바로 옆에 붙어있는 건물쪽으로 다가가,



짠.

바로 여기, 하이 라인 파크(High Line Park)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하이 라인 파크는 우리나라의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서울역 고가에 만들겠다던 그 공원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뉴욕에서 사용되지 않는 버려진 고가 철길을 공원으로 바꿔 시민들의 쉼터로 만든 곳인데,

새로운 관광 명소로까지 각광 받을 만큼 그 완성도가 기가 막힌 곳이기도 하다 +_+



첫 인상부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고층 빌딩 속에, 고층 높이에 준하는 곳에 만들어진 공원이라니.

옆 건물보다 조금 낮은 건물의 옥상에 올라온 기분 같았는데

그게 단순히 옥상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예 길게 산책로로 이어지니까 완전 좋더라구?



이거 봐. 이게 말이 되는 뷰(View)냐는 말이지 ㅎㅎ

얼핏 보면 '나는 전설이다' 같은 영화 속에서 본 버려진 도시를 보는 것만 같은 느낌 ㅋㅋ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일단 철로를 떼어내거나 가려버리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켜 둔 것.

원래 이 곳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설명해 주는 좋은 장치같아 보여서 참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억지로 꽃밭을 만들지 않아 준 것이 참 고맙고 그랬다.

한국이었다면 아마 여기에 말도 안되게 비현실적인 형형색색의 꽃밭을 조성해 놨겠지...

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함;;;



주위 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시간 즐기는 뉴요커들.

(난 결국 아무 곳에도 앉아보지 못했음;;;)



호영이형 즐거워요?



빠른 것, 자극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묘하게 들뜨는 기분.



헌데 걷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여기 하이 라인 파크는 도로 교통 상황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버려진 철길을 공원으로 만든 건데,

서울시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은 완전히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니까. 이게 과연 옳은 사업인지. 그게 참 걱정이라는 생각.

정말 괜찮을까...?



아무튼 여긴, 진짜 참 마음에 든다.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 참 마음에 들었어.



아 - 철길 활용하는 센스 보소.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시간.

원래는 여기 하이 라인 파크는 그냥 지나치면서 잠깐 보는 정도로만 들르려고 했는데 결국 여기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음.

꽤 많이 걷기도 했고.



잊지 못할 하이 라인 파크.



※ 하이 라인 파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위 아래로 길게 이어지는 공원이라 지도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음.



이래서 다들 뉴욕 뉴욕 하는 거였나.



도시를 좋아하는 내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도시.



다음 미션 수행을 위해 하이 라인 파크에서 내려와 가까운 지하철역을 찾아갔는데, 와- 여긴 되게 깨끗하고 현대적이네? 순간 서울 온 줄?

여기가 34번가에 있는 허드슨 야드역인데, 듣자니 뉴욕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노선의 역이라고 ㅎㅎ

진짜 너무 깔끔해서 놀랐음 ㄷㄷㄷ



지하철 객차도 엄청 최신식 +_+ 뉴욕에서 이렇게 깨끗한 열차를 타 볼 줄이야 ㅋㅋ

(그러고보니 뉴욕에서 3종류의 지하철을 다 타봤네? ㅎㅎ)



타임즈 스퀘어에 '또' 왔다. 근데 '또' 애매한 시간에 왔음 ㅋㅋㅋ 결국 야경 볼 운명은 아닌가벼 +_+



이번에는 뉴욕을 대표한다는 쉑쉑버거(Shake Shack)를 먹어보기 위해!

근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쉑쉑버거라고 표기하는 걸까?

정식 발음대로 쓰면 '셰잌섘'쯤 될 텐데 ㅋㅋㅋ 어려워서 그랬나? ㅋㅋ



줄 잠깐 섰다가 호기롭게 주문을 당당히 하고 돌아 나왔는데 결국 음료 주문을 안해서 음료만 따로 주문하는 초보자 티를 팍팍 냄 ㅇㅇ



잠깐 기다리니 주문한 버거가 나왔다.

이건 쉑쉑의 대표 메뉴인 쉑버거(Shack Burger)는 아니고 쉑스택(Shack Stack)이라는 엑스트라 메뉴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진짜 고수들은 쉑버거 말고 쉑스택을 시켜먹는다며 ㅋㅋㅋㅋ



쉑스택은 쉑버거안에 치즈까스가 추가로 더해진 제법 묵직한 메뉴인데, 치즈 퀄리티가 상상을 초월해서 정말 깜짝 놀랐음!!!!

한가지 아쉬운 게 있었다면 내가 배가 고플 때 먹은 게 아니라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먹어가지고 막 엄청난 감동을 받진 못했다는거? ㅠ

근데 진짜 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양도 만족스러웠음! (가격이 10불이나 한 건 좀 ㅎㄷㄷ)



※ 쉑쉑버거 위치는 위 지도 참고.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다른 곳에도 많긴 함.



밤이 아니어도 화려한 타임즈 스퀘어.



무슨 방송 찍나봐!



소호로 돌아가야 할 시간.



이번에도 지하철을 타기로 했음.

타임즈 스퀘어쪽이다보니 확실히 역사내에 사람들이 많더라.



아 -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센트럴 파크인데...

센트럴 파크는 결국 못보는구나...



소호로 돌아오니 어느 덧 캄캄한 밤. 일몰이 진짜 적응 안되네 ㅎㅎ



삼성은 왜 외국에서만 멋지게 굴까?

한국에서도 좀 멋져지면 안되나?



슈프림(Supreme) 뉴욕 챕터에 다시 들러봤다.

이 날 오전에 여기서 박스로고 시리즈가 발매하는 바람에 매장 반경 2블럭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었다던데,

어째 밤까지 그 줄이 끊이질 않는거니;;;;

결국 난 들어가보지도 못한건데 밖에서 대충 보니 매장이 정말 텅 비어있었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건 좋은데 소방차가 출동하는 건 좋은 소식은 아니니...

그러고보니 뉴욕에 며칠 있는 동안 사이렌 소리를 진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큰 도시 답게 사고가 많은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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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크루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 근처의 식당으로 가던 길.

우리가 예약한 식당 옆에서 무슨 힙합 뮤직 관련 행사가 있었나보다.

포토월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와 섰다가 사라지고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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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먹어댄 것이 너무 많아서 저녁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 좀 아쉬웠지만, 아무튼 뭐 즐겁게 마무리 했다능.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1 - http://mrsense.tistory.com/3273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2 - http://mrsense.tistory.com/3274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3 - http://mrsense.tistory.com/3275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4,5 - http://mrsense.tistory.com/327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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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날아오는 내내 졸립고 피곤하고 그랬지만 첫 날 도착 후 한 숨도 안자고 뜬눈으로 풀데이를 보냈더니

생각보다 아무 일 없이 시차적응을 완벽하게 치뤄냈다! 둘째 날 아침의 시작은 첫 날 밤 숙소 근처 마트에서 사왔던 네스퀵 초콜렛 밀크로!

한국은 왜 이런 거 수입 안하는거지? (무려 프로틴까지 들어있는데!!!!)



아침 식사를 위해 일행들과 함께 서둘러 숙소 밖으로 나와 무작정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적당한 브런치 가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동양의 무리들 +_+



나는 그 뒤를 졸졸 따라가며 소호 거리의 아침 풍경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오 - 저기 뭐 화보 찍나보다. 나도 하는 일이 저런거다보니 미국은 어떻게 찍나 괜히 더 지켜보게 되던데 ㅎㅎ

못말리는 직업병 ㅠㅠ



여긴 아직도 단풍이 남아있다.

옐로캡과 함께 보니 더욱 도드라지는 기분 ㅎ



반가워 라이카(Leica).



퍼렐(Pharrell WIlliams)과 니고(NIGO)가 함께 런칭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 BBC).

베이프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랜드로 지금은 이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컬렉션이 전개되고 있는 브랜드다.

최근 베이프의 붐-업에 힘입어 함께 그 주가가 다시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데 아무튼,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비비씨 단독 매장이라기보다

비비씨 매장이지만 관련 브랜드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 나름 편집매장 성격을 띄고 있는 곳이더라고?

저기 2층을 생각보다 잘 꾸며놨던데 아쉽게도 살 건 따로 없었기에 그냥 휙- 둘러보고 나왔음 ㅎ



찐득한 개나리색. 참 좋아.



우리가 브런치를 먹기로 한 곳은 저기 보이는 제인(Jane)이라는 카페다.

남자 여섯이 가서 먹기엔 좀 여성여성한 곳이었지만 나름 유명한 곳이라기에 망설임 없이 들어갔음!



그리고는 뭐 이런 걸 먹었는데, 이게 무슨 브런치야 그냥 런치지 ㅋㅋ 엄청 헤비해서 죽는 줄 알았음 ㅠㅠ

맛은 좋더라!



출장 업무 시간 외에 짬이 조금 나서 나는 일행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소호 거리를 좀 더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카시나에 근무하던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브랜드인 더헌드레즈(The Hundreds).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더 이상 이전처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 많은 애착이 가는 브랜드라 스토어 안에도 들어가 봤는데,

뭔가 옛날 생각들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기분이 좀 묘했던 것 같다. 처음 들어가 본 매장인데 괜히 친숙한 느낌도 들었고 ㅎ



그리고는 맞은편에 위치해 있던 디큐엠 포 반스(DQM for VANS) 스토어에도 들어가 봤다.

디큐엠 포 반스는 디큐엠(DQM)과 반스(VANS)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다루는 스토어로 디큐엠 의류와 반스 코어 라인, 리미티드 라인,

그리고 디큐엠 포 반스 제너럴 에디션까지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진귀한 녀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면 그 또한 유죄겠지? 그 유명한 머서 스트리트 21번가에 위치한 나이키랩(NikeLab 21M)에도 들러봤다.

일반 나이키 스토어와는 달리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지는 리미티드 아이템 위주로 채워지는 나이키랩은

전세계 딱 9군데에만 존재하는 곳으로 최근 이 곳을 통해 출시 된 일부 스니커즈가 발매와 동시에 완판이 되는 기록적인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내가 들렀을 때에는 한국에 출시되지 않는(ㅠ) 나이키 acg 라인과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F.C.R.B 라인이 거의 메인으로 다뤄지고 있었다.



※ 나이키랩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뉴욕 방문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는 실제 지하철은 어떠한가- 하는 것이었다.

더럽다느니 냄새가 난다느니 위험하다느니 워낙 말들이 많았기에 꼭 실제로 체감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내가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 빠른 곳이었기에 내친김에 지하철도 곧장 타보기로 했음!



문제는 내가 사전에 지하철 타는 법에 대해 전혀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쳐들어갔다는 것 ㅋㅋㅋㅋ

와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그 흔한 검색 한번 하지 않고 곧장 달려들어갔다 ㅋㅋㅋㅋ



대충 지하철 표를 끊어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계 앞에 가서 서봤는데, 마침 한글 메뉴가 보이길래 가슴 쓸어내리며 착착 눌러봄 ㅋㅋㅋ



그렇게 해서 나온 티켓. 나는 메트로카드는 따로 만들지 않고 싱글라이드 티켓만 끊었다.

여기 있는 동안 지하철 뭐 얼마나 탈까 싶어서 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더럽게 비싸네? 한 번 가는데 3,500원 꼴인 셈인데 1정거장만 가도 그 가격인거니까....

물론 뭐 좀 더 멀리 가는거면 또이또이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하면 엄청 비싼거;;;;



사고 통계에 포함되지 말라는 요상한 뉘앙스.



뉴욕 지하철은, 뭐 나쁘진 않았는데 확실히 전화가 터지지 않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더라.

단순히 SNS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우리처럼 초행길인 사람들에겐 노선도를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할 수가 없으니;;;;

(대부분의 뉴욕 지하철 안에는 우리나라처럼 친절하게 지도가 그려져있고 그렇지 않음 ㅇㅇ)



미드타운으로 올라와서는 어찌저찌 지하철 역에서 무사히 빠져 나왔다.

한가지 문제는 우리가 원래 내려야 하는 정거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미리 내려버렸다는 거;;;;

근데 뭐, 시간 여유는 있었으니 이 참에 뉴욕 분위기 좀 더 느껴보자 하고 그대로 걷기로 함 ㅋㅋㅋ




앞으로도 줄기차게 보게 될 스타워즈 광고판 ㅎㅎ

제니퍼 로렌스의 영화 포스터도 인상적이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선 저런 영화 광고판 거의 못 본 듯?

대부분이 그냥 종이 포스터를 전봇대나 버스 정류장 부근에 도배하는 거 아닌가?

기억을 해보려고 했는데 극장 앞을 제외하곤 딱히 저런 광고판은 잘 못 본 것 같았다.



아 - 미국 스멜 ㅎㅎ

장난감 자동차로나 보던 버드와이저 트럭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묘함 ㅎㅎ



역시나 일몰이 빠른 나라답게 이미 거리의 네온 사인은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저 하늘 위는 아직도 밝은데 거리에는 이미 어둠이 ㅎㄷㄷ



미국 스멜 굿 +_+

영어 굿, 비비큐 굿, 콜드스톤 굿, 코카콜라 굿 +_+



맥떠널ㄷ 굿 +_+ ㅋㅋㅋㅋㅋ



걷다보니 보이는 그 유명한 다우존스 전광판! 이제 여기 코너만 돌면,



그 유명한 하드락 카페가 보이고,

그리고!



따란~!

뉴욕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곳!

전세계의 중심이라고도 하는 그 곳!

뉴욕 맨하탄의 중심, 타임즈 스퀘어(Times Square) 도착!



아 이땐 진짜 관광객 모드 되서 ㅋㅋㅋ 혼자 신나가지고 ㅋㅋㅋㅋ

저거 나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말 ㅋㅋㅋ

구글에서 바탕화면 이미지로만 보던 그 곳에 내가 서 있다니 ㅠㅠㅠㅠ

그 말로만 보고 귀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타임 스퀘어 ㅠㅠㅠㅠ

아 진짜 무한 감동 ㅠㅠㅠㅠ



여긴 무슨 토이저러스 건물 안에 관람차가 있질 않나,



맥도날드 간판 크기가 집채만하질 않나;;;



아 정말 여기 예술이더라...

왜 내가 진작 뉴욕에 와 볼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음...

아 물론, 돈이 없긴 하지 ㅋㅋㅋㅋㅋ

암튼, 12살때도 여긴 와보지 못했기에 정말 들떠있던 순간 +_+



그래서 인증샷을 남겨 보았다.

밤이었더라면 좀 더 멋졌겠지만, 어쨌든 인증!!

때마침 저 뒤 전광판에도 You've Arrived!!



타임 스퀘어 주변을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돌아보다가, 엠앤엠즈 월드(M&M's World)를 발견하여 여기에도 잠깐 들어가 봤다.

엠앤엠즈 초콜렛 캐릭터를 사용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곳인데, 여기 보니까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기념으로 좀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나 혼자 간 게 아니라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그래가지구 그냥 보다 나왔듬 ㅠㅠ

귀엽긴 하더라 여기 ㅎ



※ 엠앤엠즈 월드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엠앤엠즈 월드 바로 옆 골목엔 허쉬 초콜렛 월드도 있었는데, 여긴 단내가 너무 진동을 해서 내가 좀 버티기 힘들었음 ㅠㅠ

건물 간판은 여기가 좀 더 이뻤는데 ㅎㅎ



슬슬 어둑어둑해지기에 우리는 발걸음을 재촉해,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오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잉-



이런 극장에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고 그랬는데, 역시 나 혼자 놀러 온 것이 아니었기에 ㅎㅎ;;;



스타워즈 코스튬 전시가 진행중인 것도 우연히 발견했는데 입장료도 있었고 이거 보는데 소요시간이 거의 1시간가량 걸린다기에 GG....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빌딩 간지 +_+

신문사 건물이 이렇게 멋지기 있냐....



지하철을 타러 돌아오는 길에 또 하나 한국에서 체크해두었던 편집매장에 잠깐 들러봤다.

네펜시스(Nepenthes)라는 이름의 편집매장인데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를 비롯한 일본 하우스 브랜드들이 잘 정돈되어 있더라.

미국에서 일본 하우스 브랜드를 취급하는 곳을 많이 본 건 아니었으나 뭔가 일본 본토에서 본 것 보다 좋은 인상을 많이 받은 느낌이었음 ㅎ

하마터면 지갑 열 뻔 ㅋㅋㅋ



※ 네펜시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다리 아파서 그만 숙소로.



아무래도 좀 무섭긴 무서워서 사람들 얼굴은 안나오게 찍었는데,

뉴욕에 머무르며 타 본 지하철 중 가장 내가 미국 영화 속에서 많이 봐왔던 그 형태의 지하철에 가까웠다 이게.

의자가 가로로 세로로 다닥다닥 놓여있던 그 객차. 느낌이 뭔가 묘했어 ㅎㅎ



이번에는 정거장을 제대로 확인해서 정확한 곳에서 내렸다 ㅋ

다리가 제법 아팠기에 이번에 실수하면 낭패볼 뻔 ㅋ

피곤함이 가득했는데, 그래도 뭔가 바로 숙소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숙소 부근에 위치해있던 새러데이서프(Saturday Surf NYC)에 잠깐 들러봤다.



잠깐 티타임도 가졌는데 여기가 전문 카페가 아니다보니 커피랑 티 외에 다른 마실 건 없더라;;;

사실 난 시원한게 마시고 싶었는데;;;

그냥 기분 내려고 페퍼민트 티를 주문해 마셨듬 ㅇㅇ



사진만 보면 밤 10시쯤 되어 보이지만 이때가 저녁 7시를 갓 넘겼을때라, (아까 새러데이서프 매장에 들렀던건 심지어 한 5시 반? 밖에 안됐던..)

배가 고팠던 우리는 숙소에 짐을 풀고 좀 쉬다 나와서 블랙탭(Black Tap)이라는 버거집으로 향했다.



블랙탭은 호영이형이 알려줘서 가보게 되었다. 보아하니 관광객들은 잘 모를것만 같은 곳이었고 (네이버에선 검색도 안된다)

여기 오는 손님들도 가만히 앉아서 보니 사장님과 친분이 있거나 동네 주위의 힙한 사람들 위주로 보여서

이런 곳을 어떻게 알게 된 건지를 호영이형에게 물어봤는데 "포스퀘어 평점이 좋길래"라는 어마어마한 대답을 해주더라!



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지! 바보같이 네이버 나부랭이에 검색되는 네이버 블로그 나부랭이에 의존할 필요가 없지! 싶어 무릎을 탁! 쳤네 내가 ㅋㅋ

뭔가 포스퀘어 평점이 높다니 괜히 기대감이 증폭!!! 심지어 인테리어도, 음악까지도 모두 다 내 스타일이라 이때부턴 빨리 먹고 싶단 생각만!!!



주문한 버거는 그때 딱 나왔다. 사실 여기가 유명한 건 알겠다만 뭘 먹는 것이 좋을지 몰라 메뉴판을 보고 고민을 좀 했었는데,

뭐 모르겠을 땐 그냥 맨 위에 있는 거 시켜 먹으면 실패는 안하니깐 ㅎ 제일 코어할 것만 같았던 메뉴로 주문을 해서 받은 거였다 +_+

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메뉴판 맨 위에 적혀있던건데... 아메리칸 버거였나...? ㅎㅎ 암튼 제일 기본으로 추정되는 메뉴였음.



나는 칼질하기 귀찮아서 그냥 번을 포개서 햄버거마냥 손으로 들고 먹었는데,

와 진짜- 진짜 여기 버거가 예술이더라. 아 또 침나오네;;;

여기 패티가 정말 예술이었음! 뭔가 질기지도 않고 너무 잘 부스러지지도 않고, 아으 이거 뭐 말로 설명할 방법이 없다 ㅠㅠ

진짜 여긴 내 지인들 꼭 가봤으면 하는 바램!!!



※ 블랙탭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밤에는 출장 업무 중 하나였던 행사에 참석했다.

전세계에서 초대받은 300여명의 프레스와 인플루언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지라 입구에서부터 뭔가가 어마어마했음.



행사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할 거라 스킵하겠음.

스케일만 대충 짐작해보길.



그 와중에 스투시 서울 챕터 스냅백 쓴 흑형!! 대박!!!



숙소로 돌아와보니 누가 선물을 두고 갔네!!!



꺄 +_+



고마워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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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시 다들 그냥 자기 싫었는지 어떻게든 회포를 풀자 하여 한인타운의 '백정'으로 다시 나왔음 ㅋ

아 진짜 - 하루에 숙소를 몇 번 들어가고 몇 번 돌아 나오는건지 ㅋㅋㅋㅋ

근데 한인타운은 놀랍게도 이 '백정'의 인기가 대단하더라. 웨이팅이 꽤 잡히더라고? 한국에선 백정 인기가 이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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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블랙탭에서 버거를 먹어놨던터라 배가 하나도 안고파서 이 고기를 볼 때 사실 마음은 그냥 그랬음.

하나도 안땡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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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때부턴 기분이 좀 좋아졌다 ㅋㅋ

도연씨가 소맥 말아주던 딱 이때부터 ㅋㅋ

잘 보면 저기 옆에 미쿡형들이 되게 신기하게 쳐다 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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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정이 문을 닫을 때 까지 우리만 남아서 먹고 마시고 했다지 +_+

한국에서부터 함께 날아온 한국 패션계의 현재들!!! 모두 반갑고 즐거웠음!!!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1 - http://mrsense.tistory.com/3273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2 - http://mrsense.tistory.com/3274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3 - http://mrsense.tistory.com/3275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4,5 - http://mrsense.tistory.com/327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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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겨울이라 동이 트지도 않았던 시각.

평소 같았으면 단잠에 빠져있어야 할 시간인데 졸린 눈 비비며 일어나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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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는 7시가 채 안 되었을 때 도착했다. 내 기준으로는 이른 아침이었기에 공항이 제법 한산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웬걸?

주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서 출국 수속 밟는데도 엄청 오래 걸려가지구 일찍 나온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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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탄 비행기는 또 그와는 다르게 100여석이나 빈 채로 출발을 하게 되서 대체 뭥미? 했는데

어찌됐든 뭐 나는 넓게 공간 쓸 수 있게 되서 좋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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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푸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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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는 곤드레나물밥을 먹었다. 아 역시 대한항공 클라스 +_+ 완전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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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뒤부터는 온갖 영화를 보며 시간을 때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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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탄 지 절반 정도, 그러니까 한 7-8시간쯤? 지났을 땐 간식이라고 이런 걸 스튜어디스가 건네주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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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피자다 ㅋㅋㅋㅋ

비록 렌지에 돌린 정도의 퀄리티였지만 이거 의외로 맛있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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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또 열심히 잤지. 아- 옆 자리 비어있는 게 이렇게나 감사할 줄은 몰랐다.

너무 오랜 시간 앉아있다보니 엄청 뻐근했는데 옆으로 누울 수가 있어서 진짜진짜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

(이 칸에 있던 거의 모든 승객이 다 누워서 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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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이 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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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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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미국은 시차 때문에 하루 늦으니!)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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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정확하게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지만,

첫 방문이 12살때였고 그 때도 달랑 하루 와 본 것이 전부였기에 사실상 이번이 첫 방문인 셈이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신기하게만 다가왔음 ㅋ

당연히 내 성격상 공항에서부터 이미 마음이 들떠있었고 진짜 분명히 '출장' 온 것이었지만 속으로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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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숙소까지는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을 달려야 했기에 일단은 미리 준비시켰던 콜택시를 타고 맨하탄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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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다르게 여전히 묘지 활용이 더 많은 미국인지라 공동묘지 클라스가 다르더라. 역시 땅이 넓으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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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하늘, 예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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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도 아닌데 괜히 다 멋져 보이고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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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브릿지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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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입성!

미국은 애플TV 광고가 곳곳에 정말 많더라 ㅎ

한국에선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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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답게 동양적인 건물도 간간히 볼 수 있었고 중국어 간판과 중국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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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을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헌데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까지 텀이 좀 생겨서 일단 밥부터 다 같이 먹기로 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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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간 곳은 앤틱 개러지(Antique Garage)라는 지중해식 레스토랑이었다.

원래 저녁에 다같이 가기로 예약했던 곳인데 일정이 좀 변경 되서 점심에 방문하게 되었음 +_+

근데 여기 플레이트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하나같이 다 예쁘고 아름답고 막 그렇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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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우리 일행도 많았는데 다들 장시간 비행에 허기가 졌었는지 음식도 엄청 시켜 먹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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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여기 음식 다 맛있더라! 밥 먹으면서 보니 사람들도 엄청 많이 찾아오던데 유명한 곳인듯!



※ 앤틱 개러지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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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었는데도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서 잠깐의 짬도 견딜 수 없던 나는 빠르게 소호 거리를 체크해 보기로 했다.

이때부터 내 주특기인 '산책'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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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영표와 슬옹이. 정작 둘은 우리가 가보기로 한 곳의 위치를 모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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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손잡이 고치는 직원일 뿐인데 이렇게 간지나기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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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가 재미있던 가게. 2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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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지 방문. 슈프림(Supreme) 뉴욕 챕터!

다들 들어가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말없이 "뭐 건질 거 없나"하고 흩어지는데 완전 웃겼엌ㅋㅋㅋ

하지만 아직 숙소에 짐도 풀지 않은 상태라 바로 쇼핑하기엔 부담이 있었는지 모두 조용히 돌아 나왔다는 후문.

(그치만 이땐 몰랐다. 이때 쇼핑을 했었어야 했다는 사실을...)



※ 슈프림 뉴욕 챕터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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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길거리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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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지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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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을 해야 했기에 멀리 가보지는 못하고 근처 골목 골목만 빠르게 체크를 ㅋㅋㅋㅋ

세일 중이던 Y-3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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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게 참 없었던 베이프(a Bathing Ape, Bape) 뉴욕 챕터도 가봤다.

근데 여기 들어갈 때 문을 바로 열지 못하게 해놨더라? 초인종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서 문 열어주는 간지를 부렸는데,

그럼 뭐해... 살 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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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뭘 사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뉴욕의 건물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기분이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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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물론 사랑하지만 나름 20대 청춘에 카시나를 다니며 열심히 스트리트 패션 시장 부흥에 일조를 가하고자 했던 입장이라

이런 역사 깊은 스트리트 패션 레이블의 스토어를 보면 반가운 마음에 일단 들어가보는 편인데, 대부분의 샵들이 좋은 영감을 준 반면

어째 스투시(Stussy) 뉴욕 챕터에서는 큰 감흥을 받지 못한 것 같았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곰곰히 해봤는데-

아무래도 일본 챕터에만 존재하는 스투시 리빙(Stussy Livin) 카테고리의 부재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더라.

일본을 주구장창 다녔더니 아무래도 그게 큰 이유가 된 듯 ㅎㅎ

근데 또 모르지- 언젠가 스투시의 본 고장인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된다면 거기선 또 좋은 영감을 받아올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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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몰이 굉장히 빠른 뉴욕인지라 지금 사진만 보면 이제 슬슬 저녁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사실 시간상으로는 오후 2시정도밖에 안 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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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잠시 더블알엘(RRL) 체크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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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숙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체크인을 하러 ㅠㅠ 피곤해 죽는 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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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피곤했던 게 아닌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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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숙소는 소호에 위치한 소호 그랜드 호텔(Soho Grand Hotel).

빈티지와 클래식을 멋지게 녹여낸 부티크 호텔 정도로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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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문을 열자마자 미니 바가 보이게 셋팅 해 놨는데, 너무 입구에 대놓고 두어서 하마터면 집어먹을 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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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아늑하고 좋다.

미국인 특유의 어마어마하게 높은 메트리스 높이가 인상적인 침대가 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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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귀엽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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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는 자유시간이 바로 주어졌기에 나는 곧장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일몰이 어찌나 빠르던지 순식간에 저녁이 되어버렸는데 놀랍게도 이때가 오후 4시 반 정도?;;;;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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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뉴욕 길거리를 걷고 있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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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왔다고 '소호'라고 적힌 가게 앞에서 인증하겠다던 슬옹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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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옹이 인증 사진 찍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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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거기 들어가서 마실 걸 하나 샀는데,

그냥 미국 느낌 물씬 나는 것처럼 보여서 집어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몇 모금 마시가 말았음;;;

아 진짜 달달한 사탕을 녹여서 입에 통째로 부어 넣은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

우엑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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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와서 한 30분쯤 걸었나? 첫번째 목표였던 토키오세븐(Tokio7)에 들렀다.

토키오세븐은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세컨핸즈 샵인데 여기에 진짜 기가 막힌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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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디올(Dior), 샤넬(Chanel), 꼼데가르송(CDG)은 기본이고 톰브라운(Thom Browne)에 구찌(Gucci)에 어휴... 진짜 다 적지도 못하겠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브랜드들의 세컨핸즈 아이템이 아무렇지 않게 여기저기 걸려있어서 진짜 완전 놀랐음;;;;

나도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톰브라운 재킷 몇개 발견을 했는데 아쉽게도 세컨핸즈라 내겐 좀 작은 사이즈만 있어서 구입은 하지 못했음 ㅠㅠ

근데 여기 진짜 대박 +_+ 같이 갔던 일행들은 어마어마한 것들 구입하고 나옴 ㅋㅋㅋㅋㅋ



※ 토키오세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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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짐이 많아진 일행들 때문에 더 걸어다니기는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늦어져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옷가게들이 빨리 문을 닫기도 하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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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들른 곳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뉴욕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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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꽤 귀여운 모자를 발견했음 ㅋㅋ

토키오세븐에서 쇼핑을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뭔가 여기서 그 스트레스가 해소된 기분 ㅋ

브랜드는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선씨(SunSea)라고. 검색해보니 일본 브랜드더라.

근데 왜 여지껏 일본에 그렇게 다녀올 땐 이 브랜드를 못 봤을까? 뭐 암튼 아주 귀여운 모자를 발견한 마음에 이건 고민도 안하고 곧바로 구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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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 이런 것도 하나 샀음 케케케.

꼼데가르송셔츠(Comme Des Garcons Shirt) 머플러인데 단면인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이것도 구매를! ㅋㅋ

오자마자 뭔가 숙변 비워낸 기분이야 호호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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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쇼핑으로 달려서 지친 친구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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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이정도면 됐으니 밥을 먹자! 하여 한인타운쪽으로 걷다 보니 엠파이서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뙇!!

12살 당시 뉴욕 왔을 때 저 건물 앞을 지나갔던 기억이 단편적으로 남아있는데 그래서인지 뭔가 더 반가웠던 순간 ㅎㅎ

밤에 보니 너도 참 예쁘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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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일단 식당 찾기가 급했음 ㅇㅇ ㅋㅋ

'Anju'라고 적혀진 메뉴판을 쭉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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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솥비빔밥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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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김치전이랑 수육을 주문했는데, 작년에 독일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확실히 한국 음식을 외국에서 접하면 뭔가 모형 같은 기분이다 ㅋ

실제로는 못 먹고 그냥 식당 앞 메뉴판 모형 전시장에 놓여있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ㅋㅋ 근데 뭐 맛은 좋더라구. 비빔밥 굿이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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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도 역시 택시.

아 뭔가 뉴욕 택시는 좀 무섭고, 비싸고 그래.

조수석에 함부로 앉지 못하는 것도 그렇고.

(이해는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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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일단 돌아오긴 했는데 뭔가 시차 적응이 100% 된 것도 아니고 들떠있던 이 밤이 아쉽기도 하여

일행들과 호텔 로비 옆에 있던 바에서 다시 칠링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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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마실까 하다가 뉴욕 로컬 보틀 메뉴가 따로 있길래 거기 있는 걸 시켜 봤음.

근데 맛 좋더라고? 이타카 플라워 파워(Ithaca Flower Power)라는 페일 에일인데 상큼하니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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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것도 시켜보기로 함. 이건 샌커티 라이트(Sankaty Light)라는 라거. 이 또한 굿! 둘 다 처음 맛 본 맥주인데 좋았다 아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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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야 칠링에 함께 해 준 동석이와 영표. 사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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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돌아와서는, 결국 미니바에 뭐가 있나 하나하나 찬찬히 들여다 봤는데, 그 중 내게 필요했던 아답터가 있길래 이건 걍 쓰기로 함 ㅋㅋ

뉴욕에 오며 110v 돼지코 아답터를 하나 챙겨오긴 했는데 노트북 때문에 하나가 더 필요해서 그냥 +_+ 근데 이거 왜케 귀엽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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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쩌는거야 심지어 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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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뉴욕에서의 첫날이 끝!

진짜 굿!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1 - http://mrsense.tistory.com/3273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2 - http://mrsense.tistory.com/3274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3 - http://mrsense.tistory.com/3275

어쩌다 출장 덕에 뉴욕 #4,5 - http://mrsense.tistory.com/3276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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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클럽모나코 플래그쉽 스토어를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

사실 뭐 올 일이 평소에 없었지. 쇼핑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긴 여성복만 판매하고 있는 곳 이었으니까 ㅋ

그나마 처음 갔던 것도 다른 행사 때문이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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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클럽모나코 플래그쉽 스토어 (압구정 직영점) 이 마침내 리뉴얼 오픈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남성복도 판매를 하게 된 것 ㅎ 반가운 소식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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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런 이슈를 기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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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모나코에서 남성 스타일링 배틀 클래스를 열었다.

감사하게도 나를 불러 주셔서 나도 여기 참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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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모나코 플래그쉽 스토어는 1층이 여성복, 2층이 남성복 섹션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타일링 배틀 클래스는 2층에서 진행.

(아 나 사실 이런거 처음 참석하는 거라 얼떨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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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진행은 스타일리스트 박만현 실장님께서 해주셨다.

박만현 실장님이 누구냐 -

원빈, 소지섭, 한효주 등 내로라 하는 국내 탑 셀레브리티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계시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더나;;

워낙 이런 강의도 많이 하시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셔서 평소에 나름 팬이라면 팬이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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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현 실장님께서 이번 클래스에서 소개할 내용은 'Shorts(쇼츠)' 스타일링 이었다.

2013년 여름 시즌 대두된 남성들의 쇼츠 스타일링을 집중적으로 씹고 뜯고 맛ㅂ,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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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은 총 3명의 모델에게 다양한 쇼츠를 번갈아 입혀가며 우리에게 감각적인 쇼츠 스타일링 팁을 소개해 주셨다.

제일 먼저 나왔던 모델은 내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스타일링. 상의는 클래식하게 타이에 블레이저까지 갖춰입고

하의에 시원하게 쇼츠를 +_+ 아 너무 이뻤어 이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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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근데 이렇게 가늘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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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시도할 수는 없는 스타일링 이지만, 밤바다 볼 땐 그래도 좋을 것 같은 스웻셔츠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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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와 쇼츠의 패턴을 비슷하게 맞춰서 마치 셋트로 갖춰 입은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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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컬러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스타일링. 보타이 대신 넥타이 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암튼,

블레이저와 쇼츠의 컬러를 보트 슈즈에까지 끌어 내려주는 어떤 그런 깔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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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타이 하면 반대 시위가 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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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들고 있는 브리프 케이스까지 컬러를 다 통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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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디는 사실 뭐 대충 보면 별거 없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을텐데, 굉장한 비밀이 숨어있는 코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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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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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면, 허리춤에 포인트로 차고 있던 반다나를 풀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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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 말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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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다가 짠 +_+

이런 재치 참 좋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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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비밀은 허리에 있었다.

사실 벨트를 찰 수도 있는 스타일링 이지만 셔츠와 쇼츠의 소재감과 컬러감이 밝고 시원한,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셔츠를 쇼츠 안에 넣고 벨트를 굳이 하지 않아도 불편하거나 어색함이 없어 보이는 것 +_+ 역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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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안받는 어스(Earth)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

밀리터리 느낌의 자켓과 자잘한 플라워 패턴의 쇼츠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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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도 과하지 않아서 좋은 듯.

윙팁의 아웃솔 컬러가 완전 포인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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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클래스에서 소개된 스타일링 중 가장 캐주얼한 느낌이 들었던 코디.

워싱된 컬러감이 편안한 느낌을 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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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은 여기서도 고수다운 팁을 알려주셨는데, 흔히 쇼츠 입을때 놓치는게 바로 기장에 대한 부분이라고,

그래서 그냥 쇼츠를 입기 보다는 단을 접어 올려서 무릎이 모두 드러날 수 있도록 해주는게 시각적으로 훨씬 좋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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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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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팬츠를 활용한 스타일링도 소개해 주셨다.

일상생활에선 솔직히 어려울 것 같고, 리조트룩으로 활용하기 좋을듯.

바지도 바지지만 이 스타일링에선 V넥에 대한 말씀 해주신게 기억에 남는다.

너무 목이 깊게 파인 것 보다는 저렇게 좀 좁게 패인 V넥이 훨씬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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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에 참석한 블로거들의 열띤 취재 경쟁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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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델은 좀 재미있었던게, 눈치 챘으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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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과 똑같은 쇼츠를 ㅋㅋ

근데 이거 난 굉장히 보기 좋았다.

잘빠진 모델이 입고 있는 것만 보는것과 일반인(?)이 입고 있는 걸 함께 보는 거랑은 체감 정도가 다를테니까 ㅋ

그치만, 실장님도 다리는 예쁘셔서.. 둘다 이뻐 보이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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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설명을 생략하기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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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가 모두 끝난 뒤에는 참석자들을 세 편으로 나눠서 직접 모델들을 데리고 스타일링을 해보는,

진짜 '배틀'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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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도 열심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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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하시는 클럽모나코 관계자분들.

우리팀 모델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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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PK셔츠에 시원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차콜 린넨 블레이저.

모자와 행커치프는 모두 포인트로 사용.

얼굴은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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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콜 컬러의 블레이저에 대비될 수 있는 옐로 컬러의 쇼츠를 롤업해서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고

블레이저와 톤온톤 되는 토트백을 들고 여름의 축복, 츄바스코로 마무리.

아 우리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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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비밀에 부치는걸로.

우리팀이 1등 못해서 안 밝히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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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배틀 클래스가 끝나고 난 뒤에는 먹방타임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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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근래 다녀본 행사 중 케이터링 퀄리티가 손에 꼽힐만큼 이 날 음식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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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포테이토 좀 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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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노예는 오늘도 먹는걸로.

이런건 다 먹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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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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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방타임 끝내고 클럽모나코 2층을 스윽 둘러봤다.

확실히 쇼츠가 올 여름 강세이긴 한 것 같다.

난 다리가 안 예뻐서 반바지를 군 제대 이후로 계속해서 입지 않고 있는데,

아, 다리 예쁜 사람들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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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도 가고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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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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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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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의 취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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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올 여름은 시원한 린넨 소재나 밝은 컬러감이 강세인 듯 하다.

클럽모나코 매장을 통해서도 많이 느꼈지만,

정말 올해 여름은 유독 이전의 여름보다 밝고 화사해진듯.

플라워 패턴이 남성복 시장을 강타했던 것도 그렇고 말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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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오렌지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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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모나코 관계자 분들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네요 +_+

박만현 실장님 뵐 수 있었던 것도 영광이었고 ㅋ 

 

형미씨 수고 많았어요!!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