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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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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라이카(Leica)의 첫 한국 직영 매장이다! 언주역이라고 하면 "거기가 어디임?" 하는 사람이 대다수일테니 '차병원사거리'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해본다.라이카(Leica)의 한국 첫 직영매장이 차병원사거리에 생겼다.아, '생겼다'는 표현이 좀 애매할 수도 있겠다. 사실 여기는 이전까지 라이카 쇼룸으로 운영되던 곳이니까.다르게 표현하자면 쇼룸에서 이제 판매도 함께 한다 해도 될 터인데, 어쨌든 라이카에서는 '첫 직영 매장'으로 소개를 하니 나도 그리 이야기 하겠다. 매장으로 들어서기 전 잠깐 이 얘기 부터 하고 가자. 사실 좀 뜬금 없어 보였기에 궁금증이 커서 곧장 관계자에게 물었다. 이 조합은 도대체 무어냐고.아마도 당신이 영화광쯤 된다면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저 캐릭터들이 왜 여기에 모였는지 눈치를 챌 수 있을텐데영화광이 뭐 얼마나 되겠냐..
LAST WEEK : 까뭉이, 진경이와 선물교환, 영욱이네 샤브샤브, 키덜트앤하비 엑스포, 교대곱창, 슈프림 쌍절곤, 남작가 패션위크, 펠틱스, 코인사이드 올 게 왔다. 내 이상한 습성 중 하나가, "아 이거 하나 있으면 좋긴 하겠네" 라는 생각을 했다가 막상 그걸 구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지독하게 거기에 좀 집착하는 버릇이 있는데, 하필이면 최근 그 고집스런 습성이 발동한 게 슈프림(Supreme) 쌍절곤이었다. 근데 이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슈프림 쌍절곤 구하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닌지라;;; 애꿎은 보온병, 망치, 머플러 같은 걸 사면서 위로를 해보려 했던건데 그게 그 정도로 해소 됐을리가 없지 -_-;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우연치 않게 매물을 그것도 신제품으로 발견하게 되면서 나는 결국 이성을 잃고.... 포장도 안 뜯은 새제품 우엉 ㅠㅠ 퀄리티는.. 생각보다는 꽤 나빴다. 솔직한 내 심정은 그랬다. 내가 심하게 비싸게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