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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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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CHOI의 감성, KUD 전시를 통해 만나다 매장에 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은 커드(Kud). 외관 때문에 마치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기분이라 좋다. 물론, 이런 집에 사는 친구는 없다. 커드에서는 현재 씨와이초이(CY Choi)의 전시가 한창이다. 커드 2층에서 그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커드가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전시 프로젝트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전시로 CY Choi의 2013 F/W 컬렉션 피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오브제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최철용 디자이너가 직접 준비했다는 오브제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 그 새하얀 공간에 적절히 무게감을 실어준 CH Choi 컬렉션을 살펴보는걸로. Art Room. Notebook & Desk. & Figure. 심플하고 담백하지만 지루하거나 진부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
더 아름다워진 남자들의 놀이터. 신사의 품격, Kud. 음, 그러니까, 신사동에 살지 않으면 Kud를 찾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새로 이사한 Kud의 위치에 대한 내 생각은 그렇다. 신구초등학교 앞 골목 어딘가에 조용히 숨어있는 하얀 집. 골목 안쪽으로 고개를 들이밀어야 Kud라는 글자가 겨우 보일 뿐, 그것도 뒷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그마저도 알아볼 수 없어서 정말 아는 사람 아니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Kud는 그런 골목안으로 숨어들만 했다. 일단 이거 뭐 사진만 봐도 알겠지? 진짜 너무 이쁘다. 매장이라고 하기엔 정말로.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게 놀라운데 이건 사실 Kud의 한동철 대표가 노심초사 전전긍긍해가며 직접 구상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결과물. 이 정도 외관이 되고 보니, 일부러라도 찾아오고 싶게 만든 것 같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