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기록하지 않았음.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을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앞 편의점에서 사온 계란말이로 허한 속을 달래주었는데,

진짜 매번 일본 올때마다 느끼지만 일본 편의점 음식 맛있는거야 뭐 다들 알고 있을거고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계란이 들어간 음식들이 진짜 맛있는 것 같다.

한국과 달리 황란이 아닌 백란을 쓰기 때문에 비린내 없이 맛도 깔끔하고 더욱더 고소한 느낌이랄까 ㅠ

근데 그걸 또 촉촉한 계란말이로 만들어서 파니까 ㅠ 늘 감동이다 정말 ㅠ



오늘도 어제만큼 더우려나.



아 근데, 생각보다는 날씨가 괜찮은 느낌.

바로 전날 도쿄 시내 돌아다닐땐 좀 뜨겁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는데

오늘은 그보다는 바람도 좀 부는 것 같고?



아무튼 우리는 일단 긴자로 넘어왔다.



이곳에서도 시장 조사는 계속.

한큐 멘즈(Hankyu Mens)에 먼저 가서 백화점을 한바퀴 돌아보고,



바로 옆 루미네(Lumine)로 넘어가 론 허먼(Ron Herman)도 체크했다.

론 허먼은 캘리포니아에서 넘어 온 편집 매장인데 한가지 재미있던 건 캘리포니아에서 왔다고 해서 미국색 짙게 그대로 옮겨온 게 아니라

이걸 절묘하게 일본 스타일로 바꿔냈다는 것?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꽤 많은 자극을 받고 돌아 나왔다.

여기 좀 마음에 들었음.



한큐멘즈와 루미네를 돌아보고는 이제 본격적으로 긴자 중심부를 향해 돌진!



일단 소니 빌딩 지하3층에 숨어있는 잇 플레이스부터 훑기로 했다.



이곳은 실제 소니 빌딩 지하 주차장의 한쪽 공간을 할애해 만든 곳으로,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디렉팅에 의해 만들어진

더파킹긴자(The Parking Ginza)와 봉주르레코드(Bonjour Records) 그리고 카페드로페(Cafe De Rope)가 들어서있다.



일단 더파킹긴자부터 +_+



더파킹긴자는 이렇게 생겼다.

아오야마의 버려진 폐 수영장 건물을 더풀아오야마(The POOL Aoyama)라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냈던 후지와라 히로시가

이번에는 지하주차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갤러리와 편집매장으로 분하게 해 더파킹긴자라는 이름을 붙혀준 것이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생각보다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느낌이긴 했는데

좋게 생각해보자면 더풀아오야마는 뭔가 협소한 공간이었어서 응집력있는 연출이 좀 가능했지만

여긴 말 그대로 뻥 뚫린 주차장이라 집중하기가 애초에 좀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오히려 더풀아오야마보다 취급하는 물건은 여기가 훨씬 더 많았으니 따지고 보면 볼 건 여기가 더 많은 게 사실임.



쨌든 이 미친 기획력에 나는 또 다시 한 번 감탄을 했다는 후문.



카페드로페는 소니빌딩의 엘레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내려가서 입장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거꾸로 지하주차장의 한켠을 통해서도 입장할 수 있다.

내가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섰던 자리가 실제 자동차가 오가는 지하주차장의 내부였다.



카페드로페는 일본의 70~90년대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즐겨찾던 오모테산도의 오픈 카페가 그 첫 걸음이었던 곳이다.

당시의 카페드로페가 있던 자리는 오모테산도의 키디랜드 바로 옆으로 현재는 카페 몽토크(Cafe Montoak)가 들어서있다.

후지와라 히로시가 70~80년대에 실제로 자주 들렀던 카페였다고 하는데 그걸 이렇게 이곳 긴자에서 다시 부활시킬 줄은 몰랐네.



아무튼 요망한 번개는 여기에서도....



더파킹긴자와 카페드로페 투어까지 마치고는 다시 햇빛을 쬐러 밖으로 -



긴자에 왔으니 아니 들를 수 없는 곳,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도 체크해 봤다.



도버 긴자점은, 물론 그 곳에서 파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보는 것도 좋지만

내부의 무드를 잡는 인테리어 월을 구경하는 것도 참 즐거운데

이번에 가봤더니 예전까지 벽 전체를 덮고 있던 비즈빔(Visvim)의 빈티지 패브릭 패치워크 커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나바호와 네이티브 인디언 컬처를 담은 비즈빔의 전통 부츠들이 플랫하게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띄더라.

이렇게 보니 또 어찌나 아름답던지.

비즈빔은 정말, 쇼핑하지 않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참 몇 안되는 대단한 브랜드라는 생각.



그래서 뭔가를 사들고 나왔다는 후문.

........

????



밥 먹으러 가는 길.



더워서 사망.



긴자는 일요일이라 차 없는 거리.

유유자적.

좋다.



점심은 긴자 텐쿠니(Ginza Tenkuni)에서.

2년 전에 처음 가봤던 곳인데 오랜만에 긴자 왔더니 다시 생각이 나서 일행들 끌고 옴 ㅋ

이래뵈도 여기 무려 1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임.



그리웠다.



텐동 널 좋아해 ㅠ



긴자 텐쿠니 바로 맞은편엔 장난감 가게도 있다.

밥 맛있게 먹고 소화시킬 겸 잠시 들어가 봤는데,



헐. 토이스토리 합체 로봇이라니. 멀리서 봤을 땐 뭔지 몰랐는데 가까이 가서 보고 소오름.

#동심파괴.



긴자에서의 업무는 모두 끝났으니 이제 시부야로!



도쿄는 빨강빨강해.

(뭔가 필카로 찍은 느낌이라 굿)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히카리에(Hikarie).

몇 년 전 대한민국 여성들의 손에 하나씩 들려있어야 했다던 문제의 - 내가 참 싫어했던 -

'마이보틀'을 팔던 투데이 스페셜(Today's Special) 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한 쇼핑몰이다.



이 곳에도 둘러봐야 할 브랜드 샵이 몇개 있긴 했는데

그보다도 운 좋게 우리가 갔던 날이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의 전시가 열리던 마지막 날이어서 일단 여기 먼저 체크해 보기로!



사실 일본말로만 적혀있어서 뭐가 뭔지 정확하게 이해하긴 어려웠으나 그래도 일본의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아 유익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 ㅎ



(그 중에 이 백팩 좀 쩔던데...)



결국 여기서도 전시 보고 뭘 또 사들고 나왔...

...



비밀의 업무를 본 뒤 우리는 찐득한 아이스 초코 한잔 쭉 들이키고,



본격적으로 시부야 샵 투어 고고 -



오 근데, 업무 보러 가는 길에 모디 백화점 앞 횡단보도에 잠시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전광판에 왠 먹깨비가?



알고보니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의 프로모션을 위해 실제 모디 백화점 앞 거리를 실시간으로 찍어 보여주면서

그 위에 고스트 버스터즈에 출연하는 유령 캐릭터들을 같이 쏴주는 귀여운 이벤트!

지금 저기 영상 안에 보이는 먹깨비 바로 아래 3명이 나랑 출장 멤버들임 ㅋㅋㅋ

신호 기다리던 사람들이 다들 전광판만 쳐다보던데, 재밌었다 이거 ㅋㅋㅋ



전날 하라주쿠에서 가든(Garden)이라는 샵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시부야에서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출장 오면서 여러 곳의 샵을 돌아보며 "이런 곳도 있었구나"하고 놀랜 순간이 더러 있었는데,

이 가든이라는 샵이 가장 임팩트가 좋았던 것 같다.

시부야점은 심지어 한 건물의 저 윗층에 숨어있어서 - 한국으로 치면 과거의 므스크샵과 같은 느낌이라 -

진짜 아는 손님 아닌 이상 관광객들은 아예 찾지도 못할 듯 ㅎ

암튼 취급하는 물건이 엄청 많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감도가 상당히 좋다는 인상을 제대로 받았다.



무엇보다 그 위에 숨어있는데도 샵 한켠에 기막히게 아름다운 정원도 있고 진짜 좀 대단했음.

(그래서 샵 이름이 가든!!!)



이후에는 카시라(Ca4la)도 들르고,



슈프림(Supreme)도 체크해보고,



고질라(Gozilla)도 체크하ㄱ

?????



나름 일본에서는 유명한 편집샵 중 하나인 비버(Beaver)도 방문해 봤다.

여긴 프랜차이즈 사업이 꽤 잘 되고 있나본데 캐주얼이나 포멀한 느낌보다는 아웃도어 성향이 좀 강한 곳이었다.

내가 막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음 ㅋ



아비렉스(Avirex)도 들렀다.

아비렉스가 한국에선 이미지가 참 이상하게 고착되어있는데

일본에선 나름 오리지널리티도있고 분위기가 좋은 모양.

근데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다;;;

그 오리지널리티나 헤리티지같은 게 인테리어랑 잘 붙지 않는 것 같더라고?

(뭔 말인지 가보면 알 수 있음 ㅎ)



로얄플래쉬(Royal Flash)는 들어가볼까 하다가 입구쪽에 진열 된 옷가지들 보고 그냥 패스했음.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큰 기대 없이 들어간 CPCM이 좀 더 좋았다.

여긴 내부 인테리어도, VMD도 모두 좋았고 감도도 잘 유지하는 느낌이었고,

원래 이번 출장 일정에 공식적으론 존재하지 않았던 스팟이었는데 좋은 자극 받고 나왔다.

여기는 하라주쿠 타케오 키쿠치 대로변 맞은편에 있으니 '자매님들은' 꼭 들러보길.

남자 섹션도 있긴 한데 여자들이 좀 더 좋아할 것 같았다. 진짜 좀 괜츈함.



라그타그(RagTag)도 잠깐 가고,



캣스트리트의 샵 몇 곳도 돌아다니고,



그러다 또 뭘 사고

?????



나름 알차게 돌아다닌 것 같다.

(분명히 말하지만 놀러 온 게 아님 ㅋㅋㅋ)



어느덧 밤.



스투시(Stussy)랑



스토어바이니고(Store by Nigo)까지 싹 둘러보고는,



지침.



둘째날의 업무를 모두 마치고 우리는 다시 숙소가 있는 롯폰기로.



저녁 식사는 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했던 야끼니꾸!!



하앙.




냉면도 있다기에 주문해봤는데 면발이 쫄면 ㅋㅋㅋㅋㅋㅋ



파전으로 마무으리.



밤마실.

숙소가 롯폰기여서 좋은 건,



츠타야(Tsutaya)가 가깝다는 것.



선선한 밤바람 맞으며 동료들이랑 일 이야기.

매번 놀러만 오던 곳을 출장으로 오니 이런 경험을 다 해본다.



둘째날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동키호테에 들러



휴족시간 구입.

발이 너무 고생했으니깐.



굿나잇 도쿄타워.



편의점에서 간식 사들고 숙소 복귀.

하루가 길었다.



야식먹고 기절.


끝.



=



급 도쿄 출장 #1 (http://mrsense.tistory.com/3341)

급 도쿄 출장 #2 (http://mrsense.tistory.com/3342)

급 도쿄 출장 #3 (http://mrsense.tistory.com/3343)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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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넷째날. 이제 여름 여행의 절반이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방 TV를 켜 봤는데 놀랍게도 한국의 드라마가 일본어 더빙이 입혀진 채 방영되고 있었다.

한류의 힘은 생각보다 일본 깊숙한 곳 까지 침투해 있었다.

 

 

넷째날의 아침도 역시 지난 밤, 숙소에 들어오기 전 들렀던 콘비니에서 산 컵라면과 삼각김밥.

내게 여행 중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고르는 기준은 영양가가 아니라 순전히 "겉표지 디자인 + 감 + 체험 욕구"다.

그리고 "이 한번으로 끝이다. 더 이상 같은건 먹지 않는다"라는 마인드가 함께 하지.

 

 

라면은 카레라면이었는데, 면발이 칼국수 처럼 넙적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카레라면을 맛있게 먹는 나름의 비법이 있다면 역시 좀 걸죽해야 맛있기 때문에 물을 좀 적게 넣는다는 것 정도?

 

 

삼각김밥은 내가 환장해 마지 않는 명란젓으로 ㅠ

명란젓 널 좋아해.

 

 

호텔에서 잠을 잔 지 이틀이 지나서야 호텔 바로 앞 건물이 도쿄 도청이라는 걸 알았다;;

난 단순히 그 날 밤 혼자 씩씩거리며 호텔을 찾아왔던 기억 때문에 그냥 외진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쿄 도청 바로 앞 건물이었다니..

 

 

도쿄 도청 바로 앞 인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이곳 도쿄 도청은 도쿄 관광객에게 있어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이 곳에서는 매일매일 무료로 전망대를 오픈 운영하고 있다. 45층까지 단 한번에 올라가는 전용 엘레베이터를 통해 딱 1분만에 올라가는데

45층의 높이가 무려 202미터. 도쿄의 웬만한 곳은 바다부근 빼고 거의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침 9시 반 오픈인데 꽤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엘레베이터 앞에 줄이!

(하지만 엘레베이터는 생각보다 빨리 빨리 순환되기 때문에 줄을 오래 서지는 않음)

 

 

여기가 근데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남문 하나는 북문 개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얼핏 어디선가 "북문으로 올라가서 보는게 더 좋다"는 얘길 들은게 기억나서

처음에 남문쪽에 줄을 섰다가 바로 북문쪽으로 줄을 바꿔서서 북문으로 올라가봤다.

 

 

처음 엘레베이터에서 딱 내렸을땐 '읭?' 했다. 바로 시티 뷰가 딱! 보일 줄 알았는데 난데없는 장난감 가게가 눈에 먼저 들어와서;;

 

 

하지만 창가쪽으로 가보니 '오!' 하게 되더라!

 

 

여긴 진짜 높았다. 신주쿠 부근에 있는 웬만한 도시는 진짜 다 보인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내가 갔을 때 날이 청명하지 않아서 깨끗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대박!

저기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게 도쿄 '스카이트리'다 +_+

신주쿠에서 한참 떨어진 우에노와 아사쿠사보다 멀리 있는 건데 여기서 보인다니!

 

 

이렇게 친절하게 높은 건물들의 이름과 높이를 모두 표시해 놔서 찾아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 ㅎ

 

 

아 근데 진짜 높구나 ㅋ

 

 

안녕 도쿄?

 

 

저쪽이 남문쪽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보는 곳인듯.

양쪽이 다른 건물이라 윗쪽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날이 조금만 더 밝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숙소 바로 앞 건물이라 이동에 부담도 없었고 심지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니 얼마나 고마운가!

 

 

스고-이!

 

  

  

 

그렇게 쭉 돌아보고 난 뒤 이번에는 남문쪽으로도 올라가 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기로.

여긴 정말 관광객이 엄청나더군 ㅎ

 

 

한국인 관광객도 많았나봐...

 

 

북문쪽과는 다르게 남문쪽은 장난감 가게는 없었고 라운지 중앙에 작은 커피숍 하나만 있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남문쪽이 훨씬 낫다는 생각임.

 

 

이쪽에서도 웬만한 곳은 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오히려 남문쪽이 더 좋은것 같다고 느끼기까지 했다.

 

 

여기도 친절한 안내판.

한글까지 친절히 적혀있음.

 

 

그리고 이쪽으로 넘어와서 엄청난 걸 보고 말았다.

마치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에서나 볼 법한, 거대한 우주선이 내려앉은 것만 같았던 저 엄청난 숲....

놀라지 마시라..

 

 

여기가 바로 요요기공원이다 ㄷㄷㄷ

내가 비 때문에 입구 앞에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그래서 못 들어간 바로 그 요요기공원 ㅠㅠ

와 진짜.. 여기서 보니까 엄청나구나;;;; 

 

 

암튼 도쿄 도청 시티 뷰. 아주 마음에 든다!

 

 

 

저기 중앙에 보이는 흰 건물 있는데가 신주쿠역.

그리고 그 주변에 보이는 큰 건물들이 죄다 백화점;;

신주쿠엔 백화점이 진짜 많아;;

 

 

감동이었던 도쿄 도청 전망대를 뒤로 하고,

 

 

걸어 걸어,

 

 

여기는 신주쿠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루미네(Lumine) 백화점이다. 총 3동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백화점인데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백화점이 신주쿠역을 감싸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루미네 백화점의 옆에 붙어있는 건물들도 죄다 다른 백화점 이라는 것.

그 백화점들이 전부 신주쿠역을 감싸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이 신주쿠역이 얼마나 큰 줄 알겠지;;;

신도림역, 서울력 같은 곳은 진짜 명함도 못내밀어.. 길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곳 ㅠㅠ

 

 

오늘은 신주쿠를 좀 돌아보기로 했다. 숙소가 신주쿠인데 정작 신주쿠를 아직 안돌아다녀봐서;;;

제일 처음 간 곳은 내가 둘째날 저녁, 신주쿠에 숙소 잡으러 왔다가 멘붕에 빠졌던 그 길이었다.

그땐 진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른채..ㅋ

암튼 그 길의 초입에 위치한 '스포츠랩 바이 아트모스(Sports Lab by Atmos)'에 먼저 들어가 봤다.

 

 

운이 좋았던 게, 내가 이 곳을 방문한 이 날이 8월 13일이었는데, 정확히 딱 10일 전에 오픈한 완전 따끈따끈한 매장이었더만!

아마 내 지인들 중에도 이 곳을 실제로 방문한 사람들은 아직 없을 것 같은데 ㅎ

일단 기본적으로 나이키의 스페셜리스트 아이템은 거의 다 만나볼 수 있는 곳이고

나이키 제품을 주축으로 스포츠 용품과 패션 용품을 구비해 둔 편집매장이다. 나이키 외에 아트모스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음.

신주쿠역에서 사잔테라스 출구로 나와서 고가도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보인다.

(아, 듣자니 여기 집기들은 모두 사용하지 않는 체육관의 폐자제를 재활용했다고 ㅎ)

 

 

우리에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힙합 브랜드 중 하나 정도로만 알려져 있으나

아비렉스(Avirex)는 가죽 자켓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하이퀄리티 캐주얼 브랜드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멋진 로드샵을 통해 아직도 만나볼 수 있다.

 

 

슬슬 매장들이 오픈한 시간이라 이곳 저곳 돌아보며 옷가게들을 탐방하다가 '빔즈 재팬(Beams Japan)'에 당도했다.

 

 

신주쿠에 있는 이 '빔즈 재팬'은 신주쿠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빔즈 매장이다.

무려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전부 다 빔즈.

남성캐주얼, 액세서리, 잡화, 여성캐주얼, 여성복, 남성복, 커스텀, 디자인제품 까지 정말 별게 다 있다 ㄷㄷㄷ

아, 빔즈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자면, 빔즈는 자체 브랜드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편집 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셀렉팅의 감도가 좋아 일본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 내에만 매장이 100군데도 넘는다지 ㄷㄷㄷ 

 

 

다른 층은 사진을 찍지 않았고 6층만 슬쩍 1장.

얼핏 보기엔 그냥 어떤 백화점 윗층의 가구 전문 매장처럼 보이겠지만 여기도 전부 빔즈 ㄷㄷㄷ

 

 

점심시간이 되서 신주쿠 부근에서 일하고 있는 기웅이를 오랫만에 만나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다.

오랫만이라고 해봐야 겨우 이틀만에 다시 만난 거지만 타국에 홀로 나와있던 내겐 그 마저도 오랫만 ㅠㅠ

 

 

점심은 일본을 대표하는 커리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고고커리(Gogo Curry)'에서 먹기로 했다.

여기가 굉장히 아이러니한게, 네이버에서 고고커리를 검색하면 뉴욕 맛집이라고 먼저 뜸;;;

아무래도 뉴욕에 가 있는 한국인들이 포스팅을 그렇게 해놔서 그런것 같은데, 고고커리는 어쨌든 일본 브랜드라는거.

(신주쿠에서는 세이부신주쿠역 북쪽출구 부근에서 찾으면 된다)

 

 

아 근데 여기도 쿠폰 ㅋㅋ 진짜 일본은 자판기 없으면 어찌 살았을꼬? ㅋㅋ

 

 

나 혼자 돌아다닐땐 내가 감으로 주문을 하지만 기웅이가 함께일땐 전적으로 기웅이에게 주문을 맡겼다.

이것도 뭐 내가 고르긴 했지만 기웅이가 해준 설명 덕분에 골랐던거니 ㅎㅎ

메뉴 이름은 그래서 모르겠다;; 메뉴 사진들을 보니 돈까스가 올라가는게 있고 소시지나 새우튀김 같은게 올라가는게 있던데 아무튼,

핵심은 그게 아니라 커리. 나랑 카레를 먹으러 아비꼬카레라던지 다른 카레전문점을 가 본 사람들은 알텐데

나는 사실 찐득한 하이라이스를 선호한다. 부드러운 카레라이스도 물론 좋아하지만 난 역시 찐득한게..

그런데 여기 고고커리의 커리가 딱 그렇더라. 내가 좋아하는 그 찐한 맛 ㅠ 아 진짜 별다른 야채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날 감동시킨 그 맛!! ㅠ

 

 

그래서 그 맛을 추억하기 위해 레토르트 팩으로 나와있는 걸 현장에서 구입했음.

가격은 1인분 155g 팩 2개가 들은 저 네모 패키지 하나에 500엔. 우리나라돈으로 5700원 정도니까 1개에 2800원정도.

우리나라에서도 약간 비싼 편에 속하는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맛 볼 수 없는거니까 구입!

 

 

후식으로는 청포도 쥬스. 일본에서의 열세번째 음료. (열두번째는 밤에 사서 아침에 숙소에서 마셨던 오렌지맛 탄산음료)

페트병도 페트병이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의 콘비니에서 초이스 했던 음료들 중 유독 이 종이팩 종류의 음료들이 만족감이 좋았다.

이건 청포도 쥬스인데 놀랍게도 안에 알맹이가!!!!!!!!

 

 

신주쿠에서도 어김없이 한글 간판을 봤는데, 저기 위에 참 맛있어요 도장 괜히 반갑더라 ㅋㅋ

 

 

기웅이는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나는 또 다시 혼자 남아 신주쿠 투어.

 

 

이번에는 백화점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백화점엔 사실 별 흥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유명한 곳이 한 군데 있었기에, 갈 수 밖에 없었음.

 

 

바로 저기, '이세탄 멘즈(Isetan Men's)'.

최근 한국 패션시장에 '남성 전문'을 표방한 편집 매장이 급격히 늘어난 것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을 대표하는 남성 전문관 중 하나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세탄 백화점에서 오로지 남성만을 위해 런칭한 남성 전문 백화점으로

또 다른 대표 남성 전문관인 '한큐멘즈'와 함께 일본 남성 패션의 최전선에 있는 백화점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 곳에도 한국인이 많이 오는 듯 했다. 층별 안내 리플릿을 펼쳤더니 한국말이 또 보여서 놀랬다.

일본은 정말 한국인도 살기에 큰 무리가 없는 곳인 것 같았다.

 

 

이세탄멘즈 전층을 싹 훑고 이번에는 유니클로에 가 보기로 했다.

뭐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유니클로지만 그래도 본국에서 제대로 된 매장 구경은 한번 해야지 않겠나 싶어서 ㅎ

신주쿠에 있는 유니클로는 이름이 '빅클로(Bigqlo)'다. 일본의 유명 가전제품 전문점인 Bic Camera와 무려 콜라보레이션을 한 매장으로

건물의 절반은 유니클로, 절반은 빅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1층에 들어오니 제일 먼저 이 엄청난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무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이 좋았는지 이렇게 레고 작품 전시가 한창이었는데 난 정말 레고에 빠지지 않은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뿐 ㅠㅠ

하마터면 헤어나오지 못할 뻔 했어....

 

 

이세탄멘즈와 유니클로를 모두 훑고 사진에는 없지만 마루이 백화점과 이세탄 백화점까지 살짝 본 뒤, (생긴게 어마어마하지?)

 

 

'긴자'로 넘어가기 위해 마루노우치센을 타러 신주쿠산초메역으로 갔다.

도쿄에 온 뒤 3일간 지상으로 다니는 덴샤(중에서도 야마노테센)만 탔었는데 한국과 똑같이 지하로 다니는 진짜 지하철을 이렇게 타보게 됐네.

느낌은 뭐, 한국의 3호선과 비슷한 느낌이었던듯? 일단 좀 한산해서 좋았졍.

 

 

신주쿠산초메역에서 긴자역까지는 15분이면 간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아쉬웠..??

다른건 아니고 ㅋ 더운데 시원한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좋았는데 너무 금방 와버리니까 ㅋㅋ

긴자역에서 내가 나온 출구가 C4번이었나.. (출구 이름에서 짐작되겠지만, ABC순서에 각 알파벳마다 숫자로 또 출구가 나뉜다;; 복잡해 진짜 ㅠ)

아무튼 나오면 이렇게 긴자의 시작을 알리는 소니 빌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에 있는 에르메스 빌딩도 긴자 명소중 하나.

 

 

긴자에 있는 이 디올 매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란다. 지하1층부터 지상4층까지 라는데 난 들어가보진 않았음 ㅋ

건물 맨 위에 있는 별이 귀여워....

 

 

여기도 갭이 갑이네.. (아래쪽에 사람이랑 크기 비교;;)

내가 간판만 찍은거니까.. 아 진짜 일본은 갭이 왜이렇게 다 커?

 

 

명품들엔 별 관심이 없었기에 나는 긴자의 명소,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는 구글 지도에서도 제대로 표시가 안되서 찾는데 은근히 애를 좀 먹었네;;

 

 

범상치 않은 1층.

 

 

톰브라운과 미스터베이프. 이렇게 붙여놓으니 또 어울리는 것도 같고?

 

 

여기 인테리어 마음에 들더라. 오버사이즈로 디피된 저 장미 특히.

 

 

루이비통.

 

 

슈프림도 뙇. 없는게 없네 여기?

 

 

긴자거리는 약간 바둑판 같아서 길이 은근히 편하면서도 불편했다;;

저기 앉아있는 외국인 아저씨도 지도를 보는듯? 역시 뭔가 어려웠어 ㅎ

 

 

낮에 봤던 신주쿠의 빅클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또 다른 유니클로 명소.

세계에서 가장 큰 유니클로다. 무려 12층을 통채로 쓰고 있는 엄청난 곳임.

여긴 심지어 전세계 고객을 위해 각국의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직원들도 배치되어 있다더라.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포함.

그러고보면 재미있는게 좀 전의 H&M도 그렇고, 긴자는 흔히들 명품 거리라고 알고 있는데

최근의 긴자는 그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랄까? 그래서 나도 처음 간 곳 임에도 크게 거부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긴자가 생각만큼 재미있진 않았음)

 

 

괜히 눈에 밟혔던 닛산 갤러리.

 

 

페어레이디라는 이름의 이 자동차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오우 +_+ 일본 와서 이런거 보니까 신기하다 ㅋ

 

 

난 역시나 또 더위에 지쳐 잠시 쉬기 위해 '도토루'로 피신.

일본에 여행와서 느낀 건, 정말 여긴 길거리에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거? 대단지 공원도 좋고 뭐 다 좋은데

길을 걷다가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정작 도심 속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하다못해 백화점 같은 곳도 일본에선 내가 못 본건지 뭔지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 같은 것도 잘 안보였고..

아무튼 도토루 2층 한쪽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땀을 식히며 또 다시 지도책을 펼쳐들었다.

 

 

저거 타면 편할텐데...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또 이동해 보는걸로.

시간이 아깝다!

 

 

이번에는 긴자를 벗어나 또 다른 공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도토루에 앉아 쉬면서 지도책을 보는데 내가 처음 나왔던 긴자역 뒤로 공원이 표시되어 있는걸 발견했기 때문.

 

 

오 건물 멋있다. 했는데 저 건물이 알고보니 신주쿠역을 감싸고 있던 백화점과 같은 곳이었네? 루미네!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다가 햇빛 뜨거워서 소니 빌딩 1층으로 잠깐 들어왔더니 이런 수족관이 뙇!

 

 

상어의 위엄.

 

 

긴자역을 뒤로하고,

 

 

저거봐 긴자역 바로 뒤가 다 공원이다. (그림 왼쪽 부근이 전부 다 공원)

 

 

그런데 공원 표기 안에 아무렇지 않게 이렇게 적어놓은게 참 신기방기동방신기.

 

 

길 건너,

 

 

저기 어딘가쯤에 도쿄역이 있겠구나 하고 길을 계속 건너니,

 

 

와....

 

 

와...................... 

 

 

와 진짜.. 내가 일본 여행와서 본 공원중에 진짜 갑....

와 여기 진짜.. 와.. 말도 안나와..

 

 

뭐 이런 곳이 있나 했는데!!

여기는 '히비야코엔(히비야공원)'이라는 곳으로 일본에서 최초로 '서양식'으로 조성한 공원이란다.

어쩐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 이전까지도 못봤던 스타일이다 했어.. 이국적이다 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만 +_+

진짜 유명한 곳이랬다.

 

 

아 근데 여기 정말 좋더라 ㅠ

 

  

 

이렇게 오색찬란 다양한 종의 꽃들이 피어있는게 너무 보기 좋았음 +_+

 

 

나무도 너무너무 이쁘다 ㅎ

 

 

히비야공원에 좀 앉아 쉬다가 슬슬 시계를 보니 대충 이동해야 할 시간인 것 같아 길 밖으로 나와보니 저기 맞은편에 웬 돌 담장이?

 

 

그래서 건너려고 가보니 이건 또 웬 호수?

 

 

방금까지 내가 있던 히비야공원에서 바로 길을 건너면 '고쿄가이엔정원'이 나온다.

(여기마저 한글이...)

 

 

고쿄가이엔정원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아름다웠다.

차가 다닌다는 것 빼곤 반경 100m 안에 그 어떤 건물도 없었기에 저 멀리 보이는 빌딩숲이 오히려 더 신기하게 보일 정도 ㅎ

 

 

여기 진짜 천국이구나. 날 선선할때 돗자리 가지고 와서 드러누우면 낙원이 따로 없겠더라 ㅎ

 

 

이거봐 도쿄 한복판인데 건물이 안보여.

 

 

이곳 '고쿄가이엔정원'은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궁(고쿄) 근처에 있는 정원이다. 현재는 국민공원으로 알려진 곳이다.

저기 보이는 철교는 '니주바시'라고 한다. '메가네바시'라는 돌다리를 넘으면 나오는 다리라는데 내가 메가네바시를 못 봄;;

 

 

암튼 저기 뒤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고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망루라는 '후시미야구라'라고 한다. 여기서 보니까 풍경이 엄청나데...

 

 

연인들도 많이 오고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았는데.. 난 혼자라 쓸쓸히.. 후..

 

 

너도 쓸쓸해보이게 흑백으로..

후..

 

 

고쿄가이엔정원에서 고개를 반대로 돌려 빌딩숲 쪽을 바라보면 저 멀리 도쿄역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일단 도쿄역쪽으로 또 무작정 워킹.

 

 

방금전까지 내가 있던 곳이 정녕 길 건너편이 맞나 싶을 만큼 고층 빌딩이 많은데 그럼에도 가만보면 은근히 옛 모습이 군데군데 녹아있다.

저기 숨어있는 저 오래되어 보이는 낮은 유럽식 건물도 그러했지.

 

 

아까 보고 또 보는 버스.

나도 널 타면 편하겠지..

근데 난 계속 걷겠다.

 

 

도쿄역 등장.

 

 

우리나라였다면 저기 어딘가에 '도 쿄 역' 땅땅땅 적혀있는 간판이 보일텐데 여긴 그게 안보이데.

 

 

역시 고층건물 빌딩숲 안에.

그런데 어색하지가 않아 ㅎ

 

 

갑자기 이유는 모르겠는데 서울시청이 이 순간 딱 떠오르더라.

서울시청.

전혀 좋아보이지 않는 그 건물.

뭔가 부끄러웠어..

 

 

뭐 촬영하나보다.

 

 

도쿄역 부근의 이쁜 길.

 

 

마루빌이랑 도쿄빌 이었나?

도쿄역 부근에 큰 상점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였던걸로 기억한다.

도쿄역 보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도쿄역 부근에 숨은 또 다른 역에서 타야했어서 거기 가는길에 잠깐 들른거라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뭐 이런 전시를 하고 있었음.

그러니까, 일본에선 너무 더워서 이런 공간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고 본 거 ㅋㅋㅋㅋ 시원하게 쉴 수 있으니까 ㅠㅠ

 

 

어흥.

 

 

여긴 빔즈 하우스가 또 있네 ㅎ

 매장을 여유롭게 좀 둘러보며 쉬고 싶었지만,

밤에 시간 맞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기에 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롯본기를 향해.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 도쿄도청, 신주쿠, 긴자, 롯본기, 도쿄타워" 끝.

#4-2에서 넷째날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짐.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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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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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ldenlo 2013.08.22 22:50  댓글쓰기

    아 진짜 장난없네요.. 포스팅 감사해요~

  2. BlogIcon MINC-eh 2013.08.23 15:24 신고  댓글쓰기

    사진이랑 글이랑 너무 생생하게 전해 주셔서
    내가 다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일본은 건물이 많아서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사라지네요.
    공원 조성해 놓은것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3. 123 2013.08.24 03:05  댓글쓰기

    도쿄타워 야경은 별론데 주경은 죽이네요 ㅎㅎ 3년전에 갔던 일본 생각 나네요

  4. 123 2013.08.24 03:07  댓글쓰기

    우에노 공원 보다 고쿄가이엔 공원이 100배는 낫네요. 우에노 공원도 멋지긴 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