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와 오사카와 #4 : 카츠쿠라 산조 돈카츠, 베이프, 백화점 쇼핑, 소우소우, 일본 카카오 택시, 오사카 도톤보리 글리코상, 로컬 오뎅바, 모에기 오코노미야키
일본 방송이 소개하는 K-Food를 보며 넷째 날이자, 교토에서의 마지막 날 시작. 아 정말 여기 숙소 좋았는데, 체크아웃이라니 ㅠ 호텔을 나서다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이 정체 모를? 곳에 잠시 들어가 봤다. 진짜 며칠 동안 이 앞을 지나면서 대체 여기는 뭐 하는 곳인가 기웃거리기만 해 봤는데, 뭔가 예쁜 거 같은 거야 여기가. 그래서 기념사진 하나 찍음 ♡ 사실 첫날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하필 동반자가 편하게 입겠다고 한 날 겨우 같이 이런 사진 남기게 돼서;; 예쁘게 차려입었을 때 찍지 못한 게 조금 미안하지만 어쨌든 남겼다 ㅋㅋ 넷째 날의 공식적인 첫 일정은 식사! 교토에서의 마지막 메뉴는 돈카츠였다. 어디서 먹는 게 좋을까- 그게 고민이었는데 일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던, 카츠쿠라 산조라는 곳에 가..
교토와 오사카와 #2-2 :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 기온 거리, 난쿠루 쇼쿠도, 기모노, 라이카, 교토 쇼핑, 디즈니 스토어, 교자, 교토 맥주, 쿠로미
사실 이번에 교토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동반자랑 관광지(유적지)는 가지 말자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우리가 교토에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이미 다 본 곳들이라 굳이 또 갈 필요가 있겠냐- 그리고 사람도 보통 많은 게 아닐 텐데... 그래서 피하려고 했었는데, 그래도 또 막상 교토 와서 그런 곳 안 가보면 그것도 좀 아쉽지 않겠나 싶어서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정도는 갔다 오자 했는데, 네 입구에서 후회했어요 *^^* 그래도 엔도에서 가깝기도 했고, 이쪽으로는 또 올 일이 없을 테니 동선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여기를 보자 한 건데 하 역시나 ㅋㅋㅋㅋ 산넨자카는 답이 없어요 ㅋㅋㅋㅋ 물론 기모노 입은 관광객 보는 게 신기하긴 함. 특히 이렇게 서양인들이 입은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좀 신선하달까- 산..
교토와 오사카와 #1 : 테라마치 상점가, 휴먼메이드, 로프트맨, 노네임 라멘, 캐피탈, 노스페이스 스탠다드, 이세이미야케, 컬럼비아, 빔즈, 쿠시야키 만텐, 로쿠텐야, 폰토쵸, 솔라리아 니시테..
프롤로그. 지난 6월,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정말 정말 오랜만에 도쿄에 다녀왔다. 여행을 다니지 않으니 블로그도 자연스럽게 쉬었고, 오히려 그 기간 동안 브이로그에 욕심이 생겨 도쿄 여행은 브이로그로 만들어 보고자 영상 촬영을 시도해 봤는데 세상에. 영상 소스 만든다고 카메라만 쳐다보니 아예 여행 자체가 안 되겠더라. 그 참에 브이로그 꿈을 접고 (블로그는 생각도 못함) 별다른 기록을 안 했는데, 그게 또 너무 아까운 거야. 그래서 이번 교토 여행은 오랜만에 옛날처럼 블로그로 잔뜩 기록을 남겨보고 싶어 작정하고 이야기를 담아 오게 됐다. '나는 역시 블로그가 맞아' = 여행은 당연히 아침 비행기로 시작하는 건데 그래도 새벽 택시는 매번 적응이 안돼. 억지로 잠을 깨니 몸은 무겁고, 눈은 뻑뻑..
또또 교토 #4 : 오사카 오렌지 스트릿 쇼핑, 미나미센바, 아크메 퍼니쳐, 스파이스 챔버, 키마 카레, 우오타미, 츠케멘 스즈메,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 돈키호테
사실 첫날부터 삐루꾸루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 패키지 안에 서 있는 이상한 사람 사진 때문에 구매 욕구가 떨어져서 안먹고 있다가, 그래도 그냥 마시자 어차피 패키지일 뿐인데- 하고 사왔건만, 역시 저 사람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 오늘은 체크아웃 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숙소였는데 너무 잘 묵고 간다. 교토에서 가성비로는 정말 손 안에 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네스트 호텔. 고마웠다 안녕- ※ 네스트 호텔 교토 시조카라스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간다? 는 밥 먹으러 ㅋㅋ 교토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봤던 식당인데 진짜 볼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줄 서있길래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여기가 세상에 카레..
또또 교토 #1 : 간사이 공항, 하루카 티켓, 교토역, 동양정, 히가시 혼간지, 디앤디파트먼트, 로프트맨1981, 데라마치, 휴먼메이드, 오츠모펄, 쿠시야키 만텐, 폰토쵸, 네스트호텔
얼마를 참은건지. 작년에 여행 간 기록을 살펴보니 4월, 7월, 9월 그리고 12월까지 총 4번.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텀으로 다녔던데 그 사이클로 지내다가 올해는 6월이 되서야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ㅠ 속사정이 있긴 한데 뭐 아무튼 그렇게 됐고, 덕분에 진짜 하루하루 비행기 타고 싶은 마음 참느라 정말 고생을;;;; 쨌든, 됐다 이제. 떠난다! 이번엔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다. 덕분에 참 오랜만에, 평소 대비 느긋한 기상과 준비로 편안하게 공항에 올 수 있었는데 오우- 사람이 증말 많구나야! 대국민 여행 권장 기간인가? 평소 같았으면 바로 탑승 게이트 앞에 가서 푹 쉬었겠지만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신 동반자님의 면세품 픽업을 위해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곳에 와봤다. 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