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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금요일에 회사를 쉬었는데 그 사이에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덕분에 월요일 아침부터 회사에 나오자 마자 기분이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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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앙(Tres-Bien)에서 트리커즈(Tricker's)를 한 켤레 구입했다.

직구가 가능한 곳이라 칼 같이 배송되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와서 조금 놀라기까지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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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SS 시즌 10% 할인 쿠폰을 넣어서 보내줬는데, 적어도 내가 이용해 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선 가장 쿠폰을 멋지게 담아 보내준 곳이 여기였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디테일에 감동하는 법이니, 나는 트레비앙을 처음 이용해 본 것임에도 이미 그들의 팬이 되어버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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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트리커즈 부츠 하나를 산 수준이 아니었다.

무려 준야 와타나베 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 컬래버레이션 제품 +_+

이렇게만 써 놓으면 가격이 장난 아니었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시즌오프를 통해 정말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에 구입했다 ㅎ (그래서 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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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곱다 고와 -

별 볼일 없는 올 블랙 컬러의 윙팁 부츠지만, 그러기에 더욱 더 오래 신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구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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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은 나만 볼 수 있는 거니까 나 혼자 만족하는걸로 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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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선물이라고 이런 걸 만들어줬다.

그냥 뭐 흔한 줄노트와 BIC 볼펜인데,

뭔가 양키 감성 가득 담긴 것 처럼 보여서 맘에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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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이걸로 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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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출신 심준섭이 갑자기 뭔가 일을 벌이는 것 같은 냄새가 나서 가보니 그냥 에폭시 냄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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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방에 진열 되어 있던 400% 스케일의 가리모쿠 베어브릭이 갑자기 추락 하는 바람에 다리 연결 부위가 부서졌다며;;;

준섭이가 에폭시로 수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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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귀한 걸 ㅠㅠㅠ

가리모쿠 베어브릭 진짜 비싼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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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처음 영상팀과 회의 하면서 만든 나름 괜찮은 시나리오가 하나 있었는데,

결국 원치 않는 이유로 시나리오 전체를 갈아 엎는 상황이 벌어져서;;;

가내수공업으로 단촐하게 찍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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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감성 폭발 좀 시켜서 대중들에게 회사 이미지 좀 제대로 어필해 보려고 했지만, 원치 않는 이유 때문에 이리 되어버려 아쉬웠다.

쨌든 뭐, 현실적인 대안을 나름 강구해서 촬영 했으니 결과물이 언젠가 나오거들랑 귀엽게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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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자리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갑자기 퇴근하고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됐다.

목적지는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돼지연구소.

특수부위 전문점인데 간판의 글씨체가 마음에 들어 기대감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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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자리답게 멤버의 조합도 굉장히 갑작스러웠음.

어쨌든 고기 좀 구워봤다는 준섭이가 자진해서 집게를 잡고 아트를 빨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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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게 특수부위 모듬 한판이라 흰살, 꼬들살, 뽈살, 등심덧살을 차례차례 먹어보니 세상에나...

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진짜 처음 먹어봤다 ㅠㅠ

아니 진짜, 씹어본 적이 없는 그 식감!!!!

아 말이 안되는 그 맛!!!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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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전달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남는 게 사진이니 나도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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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땡초라면.

사실 나는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들었는데, 걍 고기 막 먹다가 라면을 먹는다는 그 자체에 기쁨이 있었기에 조용히 쳐묵쳐묵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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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다가 단사.

남는 건 단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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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주민들은 아마 다들 알텐데, 삼바존 카페(구.보뚜아사이) 맞은편에 서 있는 피자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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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목요일에 볼 수 있는데 그 보다 눈길을 끄는 건 저기 저 가격이다.

(다른 요일에는 논현동쪽에서 영업하는걸로 알고 있다)

한 판에 6,000원. 앞에 1이 빠졌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정말 6,000원이다.

'읍'은 애교로 넘어가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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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섯가지고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주신다.

대게는 토핑을 올려 굽기 직전까지의 셋팅을 마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가 굽는데

뭐 운이 좋을 땐 아예 새로 소스 바르고 토핑 올리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기도 하다.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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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만 가능하기 때문에 곧바로 집으로 들고 갔다.

이동 시간이 길다고 얘기하면 리본으로 꽁꽁 묶어 주시는데 피자트럭이 집 바로 근처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난 그냥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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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건 페퍼로니 피자다. (콜라는 예의상 편의점에서 하나 샀다)

나름 피클도 있고 핫소스도 있고, 치즈가루는 아저씨가 미리 뿌려주셨다.

페퍼로니 피자인데 왜 햄이 안보이냐 물으면, 나름 저기 치즈 아래에 다 숨어있음 ㅎㅎ

6천원짜리 피자에 많은 걸 바라지는 말자고 ㅎ

그래도 나름 굉장히 합리적인 요기가 되므로 나는 종종 애용할 거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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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업 소식을 2014년 4월에 처음 들었으니, 9개월만에 그 결과물을 보게 된 셈이다.

브라운브레스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B(Project B)의 후속작인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모헤닉 게라지스(Mohenic Garages)의 컬래버레이션이 마침내 완성되어 대중에게 첫 공개가 되었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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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나 리스토어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모헤닉 게라지스의 행보를 늘 지켜봐왔던 본인이기에

브라운브레스와의 협업은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임팩트를 내게 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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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가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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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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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휠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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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브라운브레스는 흔히 스즈키라 부르는 정비복을 만들었고,

자동차에도 쓰인 페이즐리 패턴을 사용한 반다나도 만들었다.

진짜 하나하나 놓칠 게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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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왕국> PD도 이렇게 기념 사진을 찍고 가셨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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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커피(Word Coffee)에서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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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이 아니라 케틀콘이다.

핸드메이드라는 게 팝콘과 가장 큰 차이점인데, 다르게 설명하자면 팝콘의 조상님 정도?

아닌가? 열을 가해 튀겨내는 건 같으니 팝콘의 일종이라고 하는게 맞나?

아무튼 케틀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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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맛이라길래 먹어봤는데 진짜 카레맛이라 당황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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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코리아 스타일 위크에 들렀는데,

취재 하러 간 건데 취재할만한 내용이 전혀 안보여서 입장 5분만에 돌아 나왔다.

코스윅에 다시 갈 일은 아마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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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광장시장에 들렀다.

근 3년만에 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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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답게 순희네 빈대떡은 이미 게임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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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 많다! 좋다 시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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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광장시장에 오면 다음과 같은 수순을 즐긴다.

일단, 마약김밥을 포장 구입한다.

사람들이 이 대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여기가 원조냐" 하는 것인데,

솔직히 어디서 먹든 맛은 거기서 거기인데다 너도나도 본인들이 원조라고 간판 내걸고 장사하고 있으니,

굳이 오리지널 찾겠다고 힘든 고생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집 가서 사 먹길 ㅎ

나는 동문A17호를 애용하기 때문에 다시 이 곳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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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마약김밥을 포장 구입한 뒤에는 모듬회를 먹기 위한 자리 선점에 나선다.

나는 동부A23호, 전라도횟집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도 그저 내가 애용하는 곳일뿐, 여기 회가 기가막히게 맛있다거나 기가막히게 양이 많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 입맛대로 찾아가길 ㅎ

내가 즐겨 찾는 이유는 여기가 다른 곳 보다 좌석이 쬐금 많아서 편하게 앉기 좋다는 것뿐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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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뭐 사장님께서 알아서 기본으로 챙겨 주시기 때문에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술 한잔을 따르고 마약김밥부터 먹기 시작한다.

공복의 저녁 7시 30분이었기 때문에 마약김밥 1인분은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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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모듬회가 짠! 하고 나옴.

3명이 갔기 때문에 30,000원어치 기본 차림으로 나왔다.

양이나 퀄리티에 대한 논쟁은 하지 말자.

여긴 수산시장이 아니니까 +_+

공간적인 분위기가 주는 맛이 굉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즐겁게 먹을 수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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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정도 먹었을 때 즈음해서 빈대떡을 포장해 온다.

이번에는 준섭이가 수고를 해줬네 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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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은 순희네빈대떡에서 포장해 왔다.

아까 들어오면서 봤던 그 순희네빈대떡 매장 말고, 나는 보통 동부A60호 순희네빈대떡 매대를 이용하는데

준섭이는 그 옆 다른 매대에서 사 온 듯 했다.

뭐 상관없다. 어디서 사 먹어도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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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에 앉아계시던 어르신이 우리 셋 보다 다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어디가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함께 해서 매번 즐거운 동생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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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약김밥 - 모듬회 - 빈대떡 테크를 탄 뒤에는 자리를 옮기며 이렇게 시장 구경을 좀 하며 소화를 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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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를 또 사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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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 모든 광장시장 투어의 끝에 꽃이 되어 줄 육회를 먹으러 간다.

나는 보통 자매집에 가는 걸 선호하지만, 주말 밤 자매집에 줄 안 서고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골목을 어슬렁 거리가다 줄이 없는 가게를 만나면 그냥 그리로 들어간다.

이 또한, 가게마다 사실 큰 차이가 없다는 신조 때문임 ㅎ

그리고 무엇보다는, 내 입이 그리 까다롭지가 않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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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기가막히게 많은 것들을 먹은 터라, 여기서는 육회와 간/천엽을 1인분씩만 시켜 먹는다.

뜨거운 데 식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먹는 것이 좋다.

찬 음식부터 더운 음식 순으로 먹는 게 좋으니 이걸 먼저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이 날 만큼은 육회를 마지막에 먹어줌 ㅋㅋ

암튼 진짜 간만에 슈퍼 폭식을 했네? ㅠㅠ

마지막엔 솔직히 배 터지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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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소화 하러 노래방에 갔다는 마무리.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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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스케쥴로 연휴 첫날을 보내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아침부터 비가 쏟아져 내려 기분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지만,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분명 후회할 것만 같다는 생각에 연휴 둘째날의 스케쥴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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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작은 반포의 그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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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를 떠나기 직전인 만큼 냉면으로 가볍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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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는 이분들, 김사범과 민사장과 함께.

청주남자 민사장은 물냉에 희한한 양념을 풀어서 먹더라?

다대기도 아닌데 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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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엔 역시 왕만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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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청주남자 민사장은 만두도 신기하게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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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저렇게 해서 세워놓은 채로 먹더라. 딤섬처럼.

왓에버.

김사범이 맛있다고 강추하며 안내한 가게라 기대 잔뜩 하고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의 불친절이 내가 2012년 들어 다녀본 모든 식당중에 가장 으뜸이었어서 나는 두번다시 안가기로 했다.

욕 하려다 참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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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발!

하늘이 여전히 흐렸지만 비가 그친게 어디인가 +_+

길도 뭐, 잠깐 막히는 듯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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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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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향해 쏜다! 쏜다! 쏜다!

가자! 미지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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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선택한 BGM은요 -

(무려 SM 리믹스 버전임.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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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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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뭐하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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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깐 막히는 듯 했지만 오래 가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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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도 떴네!

아; 나는 비 오는거만 생각해서 선그라스 아예 집에 두고 나왔는데 정말 후회스러웠어 ㅠ

(운전에 수고한 김사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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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우리의 차량은 무려 스타렉th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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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1시간 반만에 을왕리 해수욕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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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알았는데 자동차 행렬이 끝이 없었던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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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썰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물이 좀 빠져 있을거라 예상 하긴 했지만, 이건 생각보다 더 없네 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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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 외쿡 형아 누나들은 간지나게 그릴도 챙겨오고 멋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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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형도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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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비록 해도 안떴고 바닷물도 많이 빠져서 원하던 그림을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서울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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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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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하나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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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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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동네에서 브랜드 홍보하지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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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좀 쐬며 걷다가 다른쪽도 좀 보자는 마음으로 거꾸로 빠져 나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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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장 발이 프로도 발이 됐네 우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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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은 생고무창 탑재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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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래사장 따라 걷다가 보기 좋은 팀을 봤다.

스윽 보니까 대학 교수님이랑 제자 몇명 이렇게 모여서 놀러 온 것 같았는데

스피드퀴즈 같은거도 하고 런닝맨 달리기 같은거도 하고 상당히 재밌게 놀고 계시더라 ㅎ 어찌나 보기 좋던지 ㅋ

그래, 단체로 어디 놀러갈땐 이런걸 해야 재밌는거 같다.

뭐 술이나 먹고 고기나 구워먹고 그런거만 기억에 남는 MT나 워크샵은 난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

미리 놀러가기 전에 이런 게임 같은거 만들어놓고 다같이 참여해서 놀고 그럼 얼마나 좋아 -

귀찮다 번거롭다 해도 결국엔 다같이 웃으면서 놀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인걸 ㅋ

(단체로 어디 놀러갈 예정인데 나를 멤버로 끼우실 생각이 있다면 미리 게임에 대해 논의부터 합시다 우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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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발이 된 민사장은 결국 멘붕을 경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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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수욕장 한쪽 끝에선 외국인 노동자들로 추정되는 무리가 단체 티셔츠를 입고 야유회 나온듯한 모습을 연출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ㅎ

뭐 상품 걸어놓고 댄스 경연대회 같은걸 잠깐 하는 듯 보여서 잠깐 구경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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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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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에서 목포랑 여수를 쉽게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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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장은 말없이 재활에 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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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이런 곳도 나오더라!

와 - 진짜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 그림이 예술이었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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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위대해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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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에 왔으니 조개구이를 먹자! 하여,

차를 댔던 곳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생각없이 입장.

(을왕리 좀 다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차할때 빈 자리 보인다고 아무대나 차 대고 그러면 안되요- 그 자리 관리하는 식당에서 다른곳 못가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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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 결국 이 가게나 저 가게나 다 똑같지 뭐 다를거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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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거 줘놓고 4만원 받는건 좀 너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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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집에 이어 뭔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기왕 온거니까 기분 좋게 먹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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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시켜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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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초보 아이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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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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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차도 어지간히 많았던 을왕리.

그러고보니 바닷물보다 사람이랑 자동차를 더 많이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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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 다 보고 먹을 거 다 먹었으니 티타임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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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의 오라.

건물만 보면 말도 안되게 멋진 건축물인데

동네랑은 말도 안되게 안어울리는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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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오면 여기가 을왕리인지 청담동인지 +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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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카페 오라 에서는 해수욕장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마구잡이 개발로 중간중간 눈에 거슬리는 건물들이 좀 들어왔지만 그래도 뷰는 정말 예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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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솔직히 멋있긴 진짜 엄청 멋있음.

하긴, 건축디자인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말 다했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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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여기는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일이 드물다.

웬만하면 웨이팅 좀 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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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3층 창가자리에 앉게 되서 안구정화는 제대로 했다.

어째 을왕리 해수욕장 들어가서 본 거 보다 더 좋았네?

바닷바람도, 바다내음도 없이 창문너머로 본건데.. 뭐 이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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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관광지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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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양심이 없기로 유명함.

코코아라고 써놓고 11,000원 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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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남자 민사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물을 엎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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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국 코코아보다 1000원 저렴한 과일빙수를 주문.

(민사장은 오라 대표메뉴 라는 녹차빙수를 주문.)

솔직히 빙수는 진짜 맛있었다.

물을 얼린 얼음만 갈아넣은게 아니고 얼린 우유까지 갈아넣은대다

그 입자도 굉장히 고와서 먹는 내내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제대로 실감했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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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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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라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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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에서는 뭐 있을만큼 있었으니 이제 다시 서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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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가는거보다 이런데다 차 세워놓고 한가롭게 낮잠 자는 것도 좋을 듯.

다음번엔 그러자고 해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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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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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오는데 비가 또 와.

그래도 다행인건 을왕리에 있는 동안은 비가 안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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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서울.

갈땐 뭐 멀어 보였는데 올땐 왜 이리 순식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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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th는 오늘 저녁 스케쥴을 위해 김사범의 비밀의 그곳에 주차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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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여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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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대문이 목적지일 리가 없지.

청계천 따라 유유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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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에 도착.

아 오랫만!

(그러고보니 토요일 일요일 내내 걷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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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전라도횟집에 가서 자리를 잡고, 순희네가서 고기완자를 사고, 원조 마약김밥에 가서 마약김밥을 사다가

쫘악 깔아놓고 세월아 네월아 먹는게 계획이었는데, 일요일 밤이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횟집들이 전부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부득이 2지망이었던 모듬전 광장우리집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순희네도 심지어 줄이 너무 길어서 웨이팅이 무슨 1시간 기다려도 자리가 날까 말까 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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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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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인상이 너무 좋으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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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합류한 기혁씨네 커플과 함께, 광장시장에 처음 온 이 분들은 일단 기념 사진부터 찍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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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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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못먹게 됐지만 계획은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아이들에게 광장시장의 첫경험을 아름답게 남겨줘야겠다는 책임감에 마약김밥도 따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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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나도 주문예약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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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이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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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사들고 돌아왔더니 어머님께서 서비스라고 버섯도 구워주셨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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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는 왜 독수리 5형제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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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여유롭게 시장의 밤 기분을 만끽할 줄 알았건만, 다들 배가 고팠는지 광장시장에서 너무 빨리 음식들을 먹어 치우는 바람에

플랜B로 넘어가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다가 청계천에 가기로 하고 바로 뭅 뭅!

(이래서 회를 함께 먹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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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여길 하루만에 다시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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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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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갤럭시S2, 갤럭시노트.

근데 난 솔직히 노트의 크기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나는 '휴대폰은 모름지기 어떤 주머니에도 간편하게 쏙! 하고 들어가야 하며 얇아서 그 모양이 걸리적거리지 않아야 해' 라는 주의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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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날에는 그래도 해가 떠 있을때 봐서 감흥이 덜 했는데, 역시 연등축제는 밤에 봐야 제맛이로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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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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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들도 멋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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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시작점이라 그나마 물이 깨끗하니 이런 소경도 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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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은 많이 걸어서 다들 피곤해 했지만 이 아이들에게 연등축제는 꼭 보여주고 싶었어서 강행군을 한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다들 너무 좋아해 준 것 같아 걷기를 잘 했던 것 같다 ㅎ

(생각해보라. 광장시장에서 광화문까지 -이미 바닥난 체력으로- 걷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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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 때문이었는지 아이들은 '이대로 멈출수는 없다'며 2차를 뛰러 택시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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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분 좋은 이 밤 기운을 좀 더 느끼고 싶어 좀 더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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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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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그러고보니 걷는 일이 좀 잦아진 것 같다.

뭐 별도로 내가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론 이걸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혼자 이어폰 귀에 꽂고 릴렉스한 노래 들으면서 유유히 길거리를 걷는게 생각처럼 우울하고 힘빠지는 일이 아니라는걸 알고 나니까

좀 걸을만한 거리다 싶으면 그냥 걷는게 재밌는 것 같다 ㅎ 정신건강에도 좋은것 같고 말이지.

결국 뭐 광화문에서 명동까지만 걷고 거기서 부턴 택시타고 집에 가긴 했지만 +_+ ㅋ

 

이렇게 연휴의 두번째 날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오랫만에 바다를 보러 간다는 것, 을왕리에서 기분 내며 조개구이를 먹는다는 것 등에 잔뜩 기대를 실었던 하루였지만

정작 광장시장에서 모듬전에 마약김밥 먹으며 어머님이랑 너스레 떨며 웃음꽃 피운게 더 기분좋고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이상한 마무리 였네?

아무튼 충분히 쉴 수 있을 만큼 쉬었다고 생각되고 충분히 기분 좋은 하루 였다고 생각되어서 기분은 매우 좋았다 +_+

 

늘상 이런 하루의 끝에선 '아 이 사람들이랑 계속 이러고 살고 싶다' 라고 꿈꿔보지만

이런 날이 드물어야 그만큼 더 이런 날이 기분 좋게 기억 될 수 있는거겠지?

 

연휴 둘째 날,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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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사무실을 나왔는데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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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식구들과 함께 북적북적 버스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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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 하차.

아 진짜 오랫만이네 여기 !

당최 뭐 이동네에 내가 쇼핑할게 있는것도 아니고 하니 올 일이 없었네 그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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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아 나도 간식' 노래가 울려퍼지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무릎팍도사 폐지되서 이제 뭐하시려나 하고 궁금해 했던 우승민씨가 공연 중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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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풍경.

오랫만에 보니 이런것들 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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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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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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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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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광장시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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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만이네 여기도 !

2년전 겨울에 육회 먹으러 온 뒤로 처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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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기름냄새 맡으며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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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테이블에 착석하고 회를 주문.

아으 떨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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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르신은 2년전에도 본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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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회가 나오고,

(이게 30,000원어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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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들은 그 사이에 순이네 가서 녹두전과 고기완자를 셔틀 !

(이거가 15,000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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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섭섭한 마약김밥도 함께 +_+

(이건 1팩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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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고 먹기 시작 ㅋ

아 - 나는 다이어트 한지 얼마나 됐다고 요새 아주 먹을복이 터졌네 그냥 ㅋㅋㅋ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기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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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활력소 진배+수지 남매.

친남매는 아닌데,

사무실에 가끔 오는 지인들 혹은 이 친구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 친남매인 줄 안다 ㅋㅋ

둘다 귀여운 후배들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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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고야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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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맞은 경호과장님과 회사에 새로 입사한 훈남 태훈이.

앉고보니 둘다 송파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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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의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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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냥 뭐 '간단하게 저녁 한끼' 에서 출발했던건데

얘기를 하다보니 신림동 백순대 얘기가 나왔고,

그게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어찌저찌 해서 당일치기로 급벙개가 결성 됐는데,

갑자기 또 그게 신림동 백순대에서 광장시장 격파로 주제가 바뀌어서 이렇게 까지 왔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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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는 즐거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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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 추가 구입.

(이건 14,000원 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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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춘식이도 합류하고,

민현이는 쓰러져가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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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에 없던 매운탕까지 시켜먹음.

이건 얼마였더라 만원이었나 만천원이었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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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출발 전에

신입사원도 있으니 무거운 주제의 대화보다 가벼운 대화로 분위기 이끌어가자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얘기가 결국 되게 심각하고 민감한 주제들까지 건드리면서 딥해져 버렸다.

근데 뭐 악의가 있거나 했던것도 아니었고,

결국 대화의 본질은 다같이 화이팅 하자는 뜻이었기에 서로 이해하고 더 깊은 이야기들은 나중에 또 좋은 자리 마련해서 하기로 하고,

다음날의 출근 생각도 해야했기에 좋게 마무리 짓고 화이팅하면서 깔끔하게 헤어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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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라는건 언제나 있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포인트가 될 만한 시점을 언제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지금 그런 의미에서 놓고 보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지도 모르는 포인트가 될 만한 시점에 놓여있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더 힘을 합쳐서 화이팅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서로서로가 좀 민감하고 예민해져 있는 시기라서 잦은 충돌이 있다라고도 생각이 드네 -

그치만 앞서 얘기했듯 이게 뭐 악의가 있어서 고의적으로 만드는 일들이 아니라는걸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

다 잘하자고 하는 거니까 ㅎ

잘 되겠지.

잘 되게 해야지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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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이 다 되어갈때쯤 불현듯 네이트온에서 용석이가 육회를 먹으러 가자고 하길래

오 이게 왠떡! 굽신굽신 하면서 퇴근하고 용석이와 종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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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는 그곳.

종로 5가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왼쪽 어딘가에 숨어있는 그곳.

육회를 먹고 싶다면 꼭 가보라는 그곳.

자매집으로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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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초입에 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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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육회 만원, 간/천엽도 만원.

2만원이면 배부르게 육회를 즐길수 있는 간지나는 비밀의 스팟이다 !

그것도 "국내산 육우"로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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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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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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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천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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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이거 뭐 말도 안나왈;ㅑ볒ㅎ리벼ㅑㅈ효아ㅕㅛㅈㅂ랑ㄼ젛ㅇㅊㅌ럽ㅎㄹ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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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지금 사진만 봐도 도로 침이 고인다 ㅠㅠ

ㅈ;옺비아ㅣ농,ㅏ보ㅛㄴ하쳐ㅛㅎ니ㅐ쳐비ㅓㅠ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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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튼 그렇게 육회를 맛나게 먹어주시고 우리는 발걸음을 살짝 옮겨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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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숨어있는 비밀의 스팟이 하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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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뻗어있는 노점들을 따라 직진하다 보면 "모녀횟집"이라는 간판의 자그마한 노점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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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최고품질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그냥 싼맛에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게 최 장점 !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 어머니께서 서비스로 이것저것 참 잘 얹어주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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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회 1접시에 오뎅 국물은 서비스 +_+

참고로 막회 1접시가 만오천원 !

사진엔 없지만 이후에도 뭘 계속 얹어주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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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디저트도 먹고 ㅎ

아 정말 포식 제대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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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항상 짠 하고 나타나서 나 몸보신 시켜주는 용석이 -

고마웡 +_+

굽신굽신 ㅋㅋ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