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Brownbreath)가 '유별난' 일을 벌린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기에, 동일선상에서 본다면 이 이슈도 대단한 일은 아닐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동일선상에 둘 수 없다. 그러기엔 너무 큰 걸 만들어 버렸다.



브라운브레스는 자사의 컬쳐 프로젝트 B를 통해 갤로퍼 리스토어로 잘 알려진 모헤닉 게라지스(Mohenic Garages)와 손잡고

세상에 단 한 대뿐인 갤로퍼를 만들어냈다. 맞다. 자동차를 만든 것이다.



이 자동차의 자세한 스페시케이션을 여기서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에 그 내용이 궁금하면 모헤닉 게라지스의 블로그를 찾아보길 권한다.



리스토어, 리빌드는 말그대로 '다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튜닝, 커스텀이라고 둘러 싸기에는 약간 다른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장르다.

때문에 이 시장의 진입 장벽은 일반 튜닝 시장의 그것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또 까다롭다.




기본적으로는 '복원'에 그 의의를 두지만, 모헤닉 게라지스는 복원 업체의 수준을 넘어 이제는 수제 자동차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기에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새로운 '리빌드'에 무게를 더욱 둔다.



(스티어링휠은 영국에서 공수했다고)




(주유구 버튼의 개폐가 궁금해 실제로 조작을 해봤는데, 터치감이 기가막혔다)



(CD는 브라운브레스의 애교로 봐주자. 이 차에는 CD플레이어가 없다)




(실제로 앉아보고 싶었지만, 판매 차량이기에 그럴 수 없었던 게 아쉽다)




(차를 빼고 이렇게 시트만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바다 위를 가르는 멋진 요트의 그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복원에 기초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런 옛 것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수용해야만 하는 필수 요소들은 적절히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트는 리스토어 자동차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방송인 배칠수씨가 기증한 것이라고)





(추억의 도어락이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두가지. 하나는 롤케이지고 다른 하나는 내부 도색이 외부 도색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래, 보닛은 이렇게 열어야 또 제 맛이지)







(하부 도색까지 완료 되어 있는 모습이다)




(민트색 라인이 예쁘게 들어간 이 배색은 할리데이비슨 커스텀 디자인 업체 지미차퍼스의 작품이다)



(루프탑의 반다나 패턴을 자세히 보면 기호 하나하나가 도로 표지판에서 볼 수 있는 문양이다)





(이 캡은 웃고 넘어가라고 찍어 올렸다)



방금까지 본 그 아름다운 자동차가 이런 처참한(?) 상태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하면 쉽게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사실이다. 정말 이런 차량들이 앞서 본 아름다운 자태로 거듭나게 된다.




얼마나 그 공정이 어렵고 까다로운지 짐작할 수 있겠지?




(이게 실제 키다. 실내 인테리어 컨셉의 동일선상에 놓여있는 디자인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패턴이 가히 예술이다)



처음엔 글을 사진 마다 일일이 썼는데, 쓰다 보니 내가 너무 흥분하는 것 같아

글을 싹 다 지운 뒤 지금과 같은 담백한 코멘트만 넣어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이 사진을 본 이들은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테니.


브라운브레스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Photographed by Mr.Sense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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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금요일에 회사를 쉬었는데 그 사이에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덕분에 월요일 아침부터 회사에 나오자 마자 기분이 좋았다 +_+



트레비앙(Tres-Bien)에서 트리커즈(Tricker's)를 한 켤레 구입했다.

직구가 가능한 곳이라 칼 같이 배송되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와서 조금 놀라기까지 했던 것 같다.



15SS 시즌 10% 할인 쿠폰을 넣어서 보내줬는데, 적어도 내가 이용해 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선 가장 쿠폰을 멋지게 담아 보내준 곳이 여기였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디테일에 감동하는 법이니, 나는 트레비앙을 처음 이용해 본 것임에도 이미 그들의 팬이 되어버림 ㅎ



그냥 트리커즈 부츠 하나를 산 수준이 아니었다.

무려 준야 와타나베 맨 꼼데가르송(Junya Watanabe Man Comme Des Garcons) 컬래버레이션 제품 +_+

이렇게만 써 놓으면 가격이 장난 아니었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시즌오프를 통해 정말 말도 안되는 착한 가격에 구입했다 ㅎ (그래서 산 거다)



아 곱다 고와 -

별 볼일 없는 올 블랙 컬러의 윙팁 부츠지만, 그러기에 더욱 더 오래 신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구입함.



인솔은 나만 볼 수 있는 거니까 나 혼자 만족하는걸로 쿄쿄 -



=




회사에서 선물이라고 이런 걸 만들어줬다.

그냥 뭐 흔한 줄노트와 BIC 볼펜인데,

뭔가 양키 감성 가득 담긴 것 처럼 보여서 맘에 들더라고?



앞으로는 이걸로 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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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출신 심준섭이 갑자기 뭔가 일을 벌이는 것 같은 냄새가 나서 가보니 그냥 에폭시 냄새.

ㅋㅋㅋㅋ



사장님 방에 진열 되어 있던 400% 스케일의 가리모쿠 베어브릭이 갑자기 추락 하는 바람에 다리 연결 부위가 부서졌다며;;;

준섭이가 에폭시로 수리한다고;;;



아 이 귀한 걸 ㅠㅠㅠ

가리모쿠 베어브릭 진짜 비싼데 ㅠㅠㅠ



=




비밀의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처음 영상팀과 회의 하면서 만든 나름 괜찮은 시나리오가 하나 있었는데,

결국 원치 않는 이유로 시나리오 전체를 갈아 엎는 상황이 벌어져서;;;

가내수공업으로 단촐하게 찍게 되었...



나름 감성 폭발 좀 시켜서 대중들에게 회사 이미지 좀 제대로 어필해 보려고 했지만, 원치 않는 이유 때문에 이리 되어버려 아쉬웠다.

쨌든 뭐, 현실적인 대안을 나름 강구해서 촬영 했으니 결과물이 언젠가 나오거들랑 귀엽게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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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자리가 아니었는데 어쩌다 갑자기 퇴근하고 고기를 먹으러 가게 됐다.

목적지는 신사역 부근에 위치한 돼지연구소.

특수부위 전문점인데 간판의 글씨체가 마음에 들어 기대감이 증폭됐다.



갑작스런 자리답게 멤버의 조합도 굉장히 갑작스러웠음.

어쨌든 고기 좀 구워봤다는 준섭이가 자진해서 집게를 잡고 아트를 빨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주문한 게 특수부위 모듬 한판이라 흰살, 꼬들살, 뽈살, 등심덧살을 차례차례 먹어보니 세상에나...

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진짜 처음 먹어봤다 ㅠㅠ

아니 진짜, 씹어본 적이 없는 그 식감!!!!

아 말이 안되는 그 맛!!!

진심!!!



사진으로는 전달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남는 게 사진이니 나도 찍음.



이건 땡초라면.

사실 나는 약간 밍밍한 느낌이 들었는데, 걍 고기 막 먹다가 라면을 먹는다는 그 자체에 기쁨이 있었기에 조용히 쳐묵쳐묵함 ㅋㅋ



맛있게 먹다가 단사.

남는 건 단사뿐!



=




가로수길 주민들은 아마 다들 알텐데, 삼바존 카페(구.보뚜아사이) 맞은편에 서 있는 피자트럭이다.



매주 화,목요일에 볼 수 있는데 그 보다 눈길을 끄는 건 저기 저 가격이다.

(다른 요일에는 논현동쪽에서 영업하는걸로 알고 있다)

한 판에 6,000원. 앞에 1이 빠졌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정말 6,000원이다.

'읍'은 애교로 넘어가자 ㅎㅎ



메뉴는 다섯가지고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주신다.

대게는 토핑을 올려 굽기 직전까지의 셋팅을 마친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가 굽는데

뭐 운이 좋을 땐 아예 새로 소스 바르고 토핑 올리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기도 하다.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기 때문에 곧바로 집으로 들고 갔다.

이동 시간이 길다고 얘기하면 리본으로 꽁꽁 묶어 주시는데 피자트럭이 집 바로 근처에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난 그냥 들고 왔다.



내가 주문한 건 페퍼로니 피자다. (콜라는 예의상 편의점에서 하나 샀다)

나름 피클도 있고 핫소스도 있고, 치즈가루는 아저씨가 미리 뿌려주셨다.

페퍼로니 피자인데 왜 햄이 안보이냐 물으면, 나름 저기 치즈 아래에 다 숨어있음 ㅎㅎ

6천원짜리 피자에 많은 걸 바라지는 말자고 ㅎ

그래도 나름 굉장히 합리적인 요기가 되므로 나는 종종 애용할 거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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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업 소식을 2014년 4월에 처음 들었으니, 9개월만에 그 결과물을 보게 된 셈이다.

브라운브레스가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B(Project B)의 후속작인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와 모헤닉 게라지스(Mohenic Garages)의 컬래버레이션이 마침내 완성되어 대중에게 첫 공개가 되었기때문!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나 리스토어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모헤닉 게라지스의 행보를 늘 지켜봐왔던 본인이기에

브라운브레스와의 협업은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임팩트를 내게 전해 주었다.



컬러가 진짜 ㅠㅠ



내부가 진짜 ㅠㅠ



스티어링휠 진짜 ㅠ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브라운브레스는 흔히 스즈키라 부르는 정비복을 만들었고,

자동차에도 쓰인 페이즐리 패턴을 사용한 반다나도 만들었다.

진짜 하나하나 놓칠 게 없어 ㅠㅠ



<동물의왕국> PD도 이렇게 기념 사진을 찍고 가셨

응?



워드커피(Word Coffee)에서 티타임.



팝콘이 아니라 케틀콘이다.

핸드메이드라는 게 팝콘과 가장 큰 차이점인데, 다르게 설명하자면 팝콘의 조상님 정도?

아닌가? 열을 가해 튀겨내는 건 같으니 팝콘의 일종이라고 하는게 맞나?

아무튼 케틀콘임.



카레맛이라길래 먹어봤는데 진짜 카레맛이라 당황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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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코리아 스타일 위크에 들렀는데,

취재 하러 간 건데 취재할만한 내용이 전혀 안보여서 입장 5분만에 돌아 나왔다.

코스윅에 다시 갈 일은 아마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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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광장시장에 들렀다.

근 3년만에 가는 것 같았다.



주말 저녁 답게 순희네 빈대떡은 이미 게임오버.



아! 사람 많다! 좋다 시장 분위기!!!!



나는 보통 광장시장에 오면 다음과 같은 수순을 즐긴다.

일단, 마약김밥을 포장 구입한다.

사람들이 이 대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여기가 원조냐" 하는 것인데,

솔직히 어디서 먹든 맛은 거기서 거기인데다 너도나도 본인들이 원조라고 간판 내걸고 장사하고 있으니,

굳이 오리지널 찾겠다고 힘든 고생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집 가서 사 먹길 ㅎ

나는 동문A17호를 애용하기 때문에 다시 이 곳으로 왔다.



아무튼 마약김밥을 포장 구입한 뒤에는 모듬회를 먹기 위한 자리 선점에 나선다.

나는 동부A23호, 전라도횟집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도 그저 내가 애용하는 곳일뿐, 여기 회가 기가막히게 맛있다거나 기가막히게 양이 많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 입맛대로 찾아가길 ㅎ

내가 즐겨 찾는 이유는 여기가 다른 곳 보다 좌석이 쬐금 많아서 편하게 앉기 좋다는 것뿐임 ㅋ



메뉴는 뭐 사장님께서 알아서 기본으로 챙겨 주시기 때문에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술 한잔을 따르고 마약김밥부터 먹기 시작한다.

공복의 저녁 7시 30분이었기 때문에 마약김밥 1인분은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다 ㅋㅋ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모듬회가 짠! 하고 나옴.

3명이 갔기 때문에 30,000원어치 기본 차림으로 나왔다.

양이나 퀄리티에 대한 논쟁은 하지 말자.

여긴 수산시장이 아니니까 +_+

공간적인 분위기가 주는 맛이 굉장하기 때문에 충분히 즐겁게 먹을 수 있다 ㅋ



그리고 어느정도 먹었을 때 즈음해서 빈대떡을 포장해 온다.

이번에는 준섭이가 수고를 해줬네 낄낄 -



빈대떡은 순희네빈대떡에서 포장해 왔다.

아까 들어오면서 봤던 그 순희네빈대떡 매장 말고, 나는 보통 동부A60호 순희네빈대떡 매대를 이용하는데

준섭이는 그 옆 다른 매대에서 사 온 듯 했다.

뭐 상관없다. 어디서 사 먹어도 맛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ㅋㅋ



맞은 편에 앉아계시던 어르신이 우리 셋 보다 다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어디가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함께 해서 매번 즐거운 동생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자고 +_+



그렇게 마약김밥 - 모듬회 - 빈대떡 테크를 탄 뒤에는 자리를 옮기며 이렇게 시장 구경을 좀 하며 소화를 시키는데,



간식거리를 또 사는 게 함정.



그리고는 이 모든 광장시장 투어의 끝에 꽃이 되어 줄 육회를 먹으러 간다.

나는 보통 자매집에 가는 걸 선호하지만, 주말 밤 자매집에 줄 안 서고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골목을 어슬렁 거리가다 줄이 없는 가게를 만나면 그냥 그리로 들어간다.

이 또한, 가게마다 사실 큰 차이가 없다는 신조 때문임 ㅎ

그리고 무엇보다는, 내 입이 그리 까다롭지가 않음 ㅋㅋㅋㅋ



앞에서 기가막히게 많은 것들을 먹은 터라, 여기서는 육회와 간/천엽을 1인분씩만 시켜 먹는다.

뜨거운 데 식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먹는 것이 좋다.

찬 음식부터 더운 음식 순으로 먹는 게 좋으니 이걸 먼저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이 날 만큼은 육회를 마지막에 먹어줌 ㅋㅋ

암튼 진짜 간만에 슈퍼 폭식을 했네? ㅠㅠ

마지막엔 솔직히 배 터지는 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화 하러 노래방에 갔다는 마무리.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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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로수길에서 반짝 열렸던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의 전시 심바이오시스(Symbiosis)는 나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이야?"

 

 

 

프레젠테이션이라 부르지 않고 굳이 '전시회'라는 표현을 쓴 게 사실 의아했는데, 전시회를 다 보고나니 아주 조금은 이해를 하겠더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입구 바로 안쪽 벽을 크게 채우고 있던 브라운브레스의 새로운 로고와 폰트 안내였다.

 

 

 

이번 시즌부터 브라운브레스의 로고가 새롭게 바뀌었는데, 로고가 바뀐 것도 바뀐 거지만 나는 저기 위에 적혀있는 문구가 더 크게 와 닿았다.

"우리는 방직공일뿐 아니라 전달자이기도 하다"

브라운브레스가 창립 초기부터 외쳤던 'Spread the Message'의 연장선이라 봐도 될 만한 문장이었는데,

지금부터 보게 될 전시 내용 중 상당수가 그들이 '만들어 판매하는 옷'과 어느 정도는 - 혹은 완전히 - 관계 없는 것들이기에

이 문장이 브라운브레스의 행보에 더욱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정말 멋진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럼 이제부터 뜸 안들이고 바로 소개하는걸로.

 

 

 

벽에 붙어있는 이미지만 봐도 대충 감이 올텐데,

 

 

 

그 중 첫번째 협업의 주인공은 구스토 타코(Gusto Taco).

구스토 타코는 홍대와 상수에 자그마한 지점을 갖고 있는 타코 전문점이다.

사장님은 뉴욕의 증권가에서 일하던 미쿡 아저씨고 와이프가 한국분이라고 들었다.

어쩌다 한국에서 타코 가게를 운영하게 됐는지에 대해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구먼...

 

 

 

각설하고, 브라운브레스는 구스토 타코와 함께 특제 소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시장에 난데없는 소스 병이 이렇게 전시 +_+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만해도 군침이 쫙- 도는 빛깔인데, 브라운브레스는 소스 개발 이외에도

브라운브레스가 직접 참여한 메뉴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직 판매하는 건 아니고 올해 안에 만나볼 수 있다고 ㅎㅎ

 

 

 

두번째 협업의 주인공은 전남 담양의 무형문화재 제 48호.

타이틀부터 범상치 않은 전통공예 장인 김대석 부채장이다.

브라운브레스는 김대석 부채장과 함께 민합죽선을 제작했다.

(듣자니 국내에 마지막 남은 부채장이라며...)

 

 

 

부채는 이런 모양이다. 한자 8글자가 크게, 동양적인 느낌의 그림과 함께

부채 위를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으로 다른 컬러 2종까지 총 3종류가 제작되었다.

한자 8글자는.. 내가 한자에 약한 탓에 읽지를 못ㅎ.....

두 글자씩 끊어 읽는 것 같던데 아무튼 뭐 좋은 뜻인걸로.....

 

 

 

세번째 협업의 주인공은 모헤닉 개러지스(Mohenic Garages)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랍고 반가웠던 소식이었는데

내가 자동차는 없지만 이래뵈도 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지라 최근 불고 있는 리스토어 문화에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기가막히게도 딱 모헤닉 개러지스와 협업을 한다니 ㄷㄷㄷ

 

 

 

리스토어는 단종된 자동차를 전부 뜯어낸 뒤, 섬세한 공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특히 갤로퍼 리스토어가 유명한데, 브라운브레스가 올해 말 쯤, 브라운브레스의 아이덴티티를 가득 담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갤로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_+ 그리고 실제로 판매까지 한다고 !!!!

(내가 봤을 땐 진짜 판매 순식간에 끝날 듯 ㅋ 진짜 리스토어 시장이 장난이 아니거든......)

 

 

 

스트라이크 3연타로 날 놀래킨 브라운브레스의 콜라보레이션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와- 이건 또 뭐야....

 

 

 

스타워즈!!!!!

 

 

 

브라운브레스는 스타워즈와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단다.

해서 스타워즈의 다양한 캐릭터와 대사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라는데,

 

 

 

예를 들면 이런식 ㅋㅋ

보통 스타워즈 하면 "I'm Your Father" 같은 명대사만 떠올릴텐데

브라운브레스는 거기서 한번 비틀어서 누구나 아는 대사지만 사실 그렇게 '명대사'라고 꼽지 않는 것들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냈다 ㅋㅋ

R2D2의 비입- 붑 빕 같은 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보아하니 티셔츠, 가방, 컵, 반다나, 모자, 양말이 나오나보다.

개인적으로 양말이랑 반다나가 가장 기대가 됐는데,

 

 

 

반다나 같은 경우는 이렇게 스타워즈 캐릭터를 응용한 패턴으로 제작한다고 +_+

(이거 필구 예약!!)

 

 

 

마지막으로 날 놀래킨 브라운브레스 협업의 주인공은 매터앤매터(Matter & Matter).

매터앤매터는 리사이클링 가구 전문 브랜드다.

사실 둘의 만남은, 소식이야 처음 들었지만 뭔가, 듣자마자 '아 그래 이 둘은 뭔가 어울리겠어' 하는 익숙한 생각이 함께 들어서 ㅎ

막 놀랐다기 보다는 '아 왜 이제!'라는 느낌이 좀 더? ㅋㅋ

 

 

 

브라운브레스는 매터앤매터와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제작 중에 있었다.

 

 

 

매터앤매터 의자에 씌울 수 있는 패브릭이라든지, 매터앤매터가 제작하는 손잡이가 쓰일 우산이라든지

향초 거치대나 펜 케이스, 노트 케이스 같은 게 그것들.

저 패턴은 브라운브레스와 매터앤매터가 만나 서로의 문화를, 시장을 엮는다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사실 설명을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

 

 

 

이 향초 같은 경우는 기존의 브라운브레스 썸띵크와 또 다른 향을 갖고 있단다.

 

 

 

저 거치대 참 맘에 들던데-

 

 

 

브라운브레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주특기인 가방까지 특별 제작, 매터앤매터 의자에 딱 걸 수 있도록 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물론 다른 팔걸이 의자에도 얼마든지 호환이 된다고 ㅎ)

 

 

 

오- 지포(Zippo)와도 귀여운 협업을?

 

 

 

그렇게 깜짝 놀랄 협업의 공개 이후로는 브라운브레스의 2014 S/S 컬렉션의 전시가 이어졌다.

 

 

 

한가지 재미있던 건 바닥에 누워있던 브라운브레스의 가방 컬렉션이었는데,

패턴별 시리즈로 구분을 지은것도 좋았고 그룹을 나눈 규모도 적당해서 좋았고 했는데

무엇보다 바닥을 이렇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음.

피프티피프티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행사를 봤던 입장이기에 어떤 브랜드가 어떻게 공간을 활용하는지 거의 다 보고 기억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이 공간의 활용을 잘 한 브랜드가 아닐까 싶을 만큼 +_+

 

 

 

본론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브라운브레스는 이번 시즌 새로운 패턴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인 듯 했다.

좀 전에 봤던 뉴스보이(Newsboy) 카모플라주(Camoflage)도 그렇고 이 심바이오스(Symbiosis) 패턴도.

딱 그들답게 과감하지만 튀지 않는 스타일로 잘 풀어낸 듯 ㅎ

 

 

 

사실 내 취향대로 고르라고 하면 난 이 시리즈를 고르겠지만 케케- 

 

 

 

이번 시즌 룩북에서 봤던, 모자이크 형태의 거대한 이미지들이 피프티피프티의 벽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것도 공간 활용 잘 한 듯) 

 

 

 

처음 이 이미지를 모니터 속 룩북으로 접했을 땐, 모자이크 효과를 합성으로 만든 줄 알았었는데, 이렇게 진짜 한장 한장 따로 떨어져 있을 줄이야;;

브라운브레스의 노가다 정신이 아낌없는 박수를 ㅋㅋ

 

 

 

아, 벌써 여름 준비를 해야 하나.. 

 

 

 

액세서리들도 이렇게 아일랜드에 모아 전시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탐났던 목걸이.

브라운브레스의 모든 지갑류가 호환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그거지만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가격도 만원도 안하고 +_+

(이건 딱 내 스타일인듯 ㅋ)

 

 

 

머그컵도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쪽의 로고타입을 추천!

(이것도 만원초반대)

 

 

 

 

 

이번 시즌에는 쿠션도 출시 되는 모양이다 +_+

(도도하게 커버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실제 쿠션까지 함께)

 

 

 

우산은 이미 출시가 되서 꽤 잘 나간다고 들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3단우산도 출시!

나는 작년의 검정색 장우산을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 관계로 이번 시즌엔 패스 ㅋ

 

 

 

또 하나 탐나는 물건을 발견!

이 빈티지 감성 가득 담긴 에이프런은 사실 내가 진짜로 쓸 일은 없지만, 정말 하나 사고 싶게끔 만들었더라 ㅎ

(가격은 4만원대)

 

 

 

고민 조금만 더 해보고 구매 결정 해야겠어 ㅋㅋ

 

 

 

(스냅백도 가지런히 정렬해 놓고 출격을 기다리는 모습) 

 

 

 

피프티피프티의 중앙 기둥에는 뭔가 그림들이 가득했는데,

이는 브라운브레스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사용된 대부분의 로고와 그래픽들이라고.

일종의 아카이브 같은 전시였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도 잊지 않음.

역시, 처음 봤던 문구처럼 그들은 전달자이기까지 했으니. 

 

 

 

그 그래픽들 위로 또 다시 영상을 쏘아 다양한 그들의 그래픽을 상영하는 센스!

 

 

 

센스! 

 

 

 

센스!

 

 

 

안쪽 룸에서는 브라운브레스가 제작한 커머셜 영상의 상영이 한창이었다.

설명은 저기 사진 안에 글을 읽으면 됨 ㅋ

 

 

 

아쉽게도 최종 편집이 안 된 미완성 버전이긴 했지만 브라운브레스의 느낌을 잘 담아낸 듯한 영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최종 완성본이 공개되면 유투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한다니 그때를 기다리시라 ㅎ

 

 

 

브라운브레스는 역시 브라운브레스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참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만족하지 않는 듯 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대체 어디까지 갈 속셈인지 걱정도 조금 되지만 그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기에 계속해서 응원하련다.

 

브브 식구들 고생 많았어요!!

따봉!!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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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30 20:45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전어진 2014.05.01 10:39  댓글쓰기

    ㅠㅡㅠ 쎈스씨님 잘 보고있습니다. 오늘은 사진을보고 결국 브라운브레쓰 sym크로스백 하나 질렀습니다...겨...ㄹ국.. 항상 재밌는 이야기와 질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3. 2014.05.01 16:55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