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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피프티피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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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깨기 시작한 듯 했다. 모모트의 2번째 전시 'MOMOTIST' 후기 페이퍼 토이 브랜드 모모트(Momot)가 꽤 오랫만에 단독 전시를 열었다. 장소는 가로수길 피프티피프티였는데, 여기 요즘 대관이 끊이지가 않는구만? ㅎㅎ 피프티피프티에서 하는 전시들은 1층 입구 옆의 진열장을 함께 쓸 수 있어서 그를 통해 어떤 식의 전시를 하는지 미리 볼 수 있다는 게 나름 재미라면 재미다. 모모트는 여기를 가상의 마트로 만들어 그들의 컨셉을 소개하고 있었다. (나름 깨알같은 패러디가 관전 포인트임) 켈로그 시리얼을 모모트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바꿔 만든 패키지들. 프룻 룹스는 실제품하고 거의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잘 만들어놨네 ㄷㄷㄷ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캠펠 수프 시리즈들. 가운데 동그라미 안에 깨알같이 모모트 몸통 그래픽을 ㅋ 이 엠엔엠즈 초콜렛 시리즈도 잘 만들었더라 +_..
Ducobi를 잘못 알고 있던 덕에 더 놀랍게 본 Trinity 전시회 곧바로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목에 쓴 것 마냥 난 듀코비(Ducobi)를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저기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유심히 보지 않았더라면, 호기심이 조금이라도 덜했다면 아마 끝내 난 듀코비를 오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듀코비에 대해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한 것이다. 요즘 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자주 챙겨 본 이라면, 블로그에도 자주 소개 했던 곳이지만 아무튼 그렇다면 이젠 알고 있을 피프티피프티. 이 곳에서 듀코비의 전시회가 열렸다. 내가 듀코비를 처음 만난 건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끝자락, 지금의 CGV 청담 씨네시티점 부근에 위치한 킨키로봇에서 였다. 2009년? 2010년?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 킨키로봇의 좁은 진열장 안쪽에 살이 많이 찐..
WEEKEND UPDATE : 의정부보다 높은 곳으로 외근, 오랫만의 탈색, 플리마켓 투어 아, 압구정엔 정말 눈이 내렸던 흔적도 거의 없었는데, 의정부는 눈밭이야.... 출장을 제외하고 여지껏 가장 멀리 외근 나가본 게 일산이었는데, 이번엔 의정부에 다녀왔다. 사실 목적지는 의정부보다 높은 곳인데, 지하철 타고 가고 있는 도중에 미팅 업체에서 1시간을 미뤄달라는 연락을 해주시는 바람에;; 갑자기 1시간이 붕 떠서 의정부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의정부역에서 내린 것. 내가 2004년에 군대를 제대했다. 그때 덕정이라는 곳에서 군복무를 했고 전역한 이후로는 당연히 의정부 근처에도 갈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외근을 나오게 될 줄이야.. 근 10년만에 다시 온 의정부역이었다;;; (이젠 뭐 백화점도 있고 멋지네 ㅎ)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네이버에 의정부 맛집을 검색했더니 초밥 뷔페가 나오..
옥근남, 남무현, 김대홍은 우리가 이미 아는 작가다 : DIVISION 2013 전시회 가로수길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에서 디비전(Division)展이 열렸다. 이 전시는 옥근남(Okeh), 남무현(Nammoo) 그리고 김대홍까지 총 3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다. 이미 뭐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의 작가 라인업인데, 사실 우리는 이미 이 3명의 작가를 알고 있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할 사람도 있을텐데,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면 내가 왜 '이미 알고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자랑스럽게 3번째로 방명록에 이름을 남겼다) 전시 공간 안내. 사실 낮에 미리 와서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작품 설치가 더뎌지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전시 오픈 후에 입장. 오픈한지 얼마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이미 많이 보였다. 인기가 대단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