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빵맨과 함께 시작하는
셋째 날 아침
🥖🍞🥐🥨🥪🥯

씻지도 않고 운동복 입고
일단 밖으로 나왔다.
상점은 열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사람이 많네!
⏰

저건 무슨 캐릭터일까?
풍요를 비는 신 뭐 그런 건가-

연극 무대 세트 같았던
예쁜 채소 가게
🥬🍅🥒

일본은 이렇게
상점가 안에도
작은 신사를 만들더라?
어떤 이유인지 궁금해.

사실 내가 이렇게 일찍 씻지도 않고 나온 건
요가 수업 들으러 간
동반자를 마중 나가기 위함이었다.
🧘🏻♀️
이번 여행에는 꼭
현지에서 요가 수업을 들어보겠다던
동반자랑 같이 걸을 겸,
아침 식사할 것도 같이 사 오면 좋을 것 같아서!
❤️

동반자를 기다리며
근처 상가를 둘러보는데,
옹? 여기에도 웬 절이?
🏮⛩️🌸🌿

입구가 너무 예뻐서 살짝 들어가 봤는데
상가 사이에 이런 예쁜 절이 있었다니!
여기는 텐쇼지라는 사찰인데
도심 속에 숨은 것치고
안쪽은 또 넓고 그래서
한 바퀴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다-
🚶🏻➡️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라면 마음의 평화를 위해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저긴 또 뭔데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

오- 여기가 스마트커피구나!
유튜브에서 많이 봤던 곳!
실제로도 정말 유명한 곳이었네!
이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긴 줄이라니!
☕🤎

요가 수업을 마치고 나온 동반자와 만나
호텔로 돌아가는 길.

우리가 좋아하는
오니마루 오니기리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

오니마루가 최근에
한국에도 생긴 것 같던데
가격대나 퀄리티가 궁금하네?
여기 진짜 맛있는데 말야
😊👍

편의점에서 마실 것도 좀 사다가
호텔 방에다 놓고는,

호텔 짐으로!
🏋🏽🔥💪🏼🎧

매우 피곤했지만
최소한의 성의 표시는 해야지
💦💦💦

⍝◜ᐢ•🐽•ᐢ◝⍝

아침 운동 미션 클리어했으니
먹을 자격 획득!
🧃🍎🍙🍘🐣🥢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해 볼까나!
😎👌🎶

이키마쇼!

이번에 호텔 위치가 참 좋았다.
전에 묵던 호텔과 한 블록 차이라
우리가 좋아하는 샵들을 찾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네.
📍🗺️
블루블루도 그중 하나! 어찌나 가깝던지!

여기도 다른 지역
블루블루 매장들과 비교하면
인테리어가 많이 심심한 편인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서
구경하는 데에 모자람은 없다.

특히 이 베스트 정말 예뻤음!
🧵

나는 땀이 많은 체질이라
여름 필수템인 손수건 구경부터!
🥵

역시나 귀여운 게 많구나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바로 구매!
💸

다음 목적지를 향해 총총총
전날 새로 산 스커트를 바로 입은 동반자
신이 났나 봐 너무 귀엽네 ㅋㅋ
💃

히사시부리다 캐피타루
🙂🙂🙂

내가 캐피탈을 처음 인지한 게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그때와 비교하는 건 당연히 억지이겠지만
요즘 보면
정말 대중까지 많이 내려온 것 같다는 느낌이다.
🚍🚏

그래도 휴먼메이드처럼
캐릭터나 로고 플레이하는 곳은 아니니까
티가 덜 나는 것 같긴 한데,
🤔
매장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도 그렇고
그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사실
이 브랜드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은?
그런 걸 보면 기분이 좀 이상하긴 한 것 같다.
😳

혼자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동반자는 옆에서 이것저것
예쁜 옷들 잘도 찾아서 나한테 보여주네
귀엽다 이거!
🏞️🏞️

얘도 좀 괜찮았는데,
하... 비루한 내 몸뚱아리...
몸이 너무 커져서 소화를 못하네 💨
나가자 나가
나는 자격이 없다!
。°(°¯᷄◠¯᷅°)°。

한국에서 짐쌀 때
옴므플리세 팬츠를 챙겨 넣었는데
정작 발목 양말은 안 챙겨서
급히 하나 사봤음.

응? 근데 이건 뭐지?
엄지 발가락 양말?
👣👣👣

로프트맨에 다시 들렀다.
동반자가 좋아하는 티셔츠가
소량 남아있다는 걸 알게 돼서!
💡

작년에 같은 모델을 아더 컬러로
하나 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나 봐-
그래서 나중에 다른 컬러를 사려니
다 품절이라 슬퍼했는데
올해에 다시 나온 모양! 굿!
😎👌

그 뒤로 리바이스에 들렀다가,

몽벨에 결국 다시 가고 ㅋㅋ
(우리 이번에 좀 주저주저한 순간이 많았네..)
🤫

마음에 드는 걸 샀는지
즐거워 보이는 동반자
🤗

슬슬 쉴 시간이 된 것 같아
점찍어두었던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거길 가려면 이 니시키 시장을 통과하는 게 빨라서
그렇게 가보기로-
🛒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는 것....
🥒🥒🥒🥒

시장이지만 호텔 뷔페인 척
👨🍳🍖♨️🔥🥩🥓🍳
근데 시장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긴 해 ㅇㅇ

그때 동반자가
고구마칩 파는 곳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사 먹기 시작했는데
🍠🍠🍠

차라리 카페가지 말고 그냥 여기서
이것저것 먹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하길래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그러자고 했다.
🐙🦞🍤🦪🦐🦀

그래서 니시키 시장을
한 바퀴 쭉 돌아보다가
(사실 거기서 거기지만)
느낌이 그나마 괜찮았던 곳이 있어
거기 자리를 잡기로!
🪑

호기심 많은 서양 아조씨들 사이에서,

우리도 몇 개 시켜봤다.
🍋🦪🦐🍺

솔직히,
진짜 가격이 깡패 수준인데
뭐 그냥 분위기 값이다- 치는 걸로
🤜🏻💥😵

한 쪽이 야외라 나한테는 쪼금 더웠지만
에어컨 바람 살짝 닿는 자리라서
맛있게 잘 먹었음!

충전했으니 움직이자!
🔋⚡

근처에 있는 노스페이스 스탠다드 방문.

여기는 노스페이스보다 좀 더 멋진 느낌.
스타일링 팁도 배우고 굿 👚👍🏻

그리고 ㅋㅋㅋㅋ
휴먼메이드 2차 방문 ㅋㅋㅋ
이제 직원이 우릴 기억함 ㅋㅋㅋ
😂😂

어제 고민했던 걸 사기 위해!
🎯

바로 이 시계!
⌚

는 아니고,
전날 입어봤던 재킷을 사기로 했다!
정확히는 '사주기로'!
회사일하랴, 집안일하랴, 그리고 나 견뎌내랴~
늘 수고하는 동반자에게
이 정도 사주는 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고민하던 그녀 대신 쿨하게 내 카드 꺼내기!
💖

물론 뇌물이기도 헤헤헤
봄가을에 예쁘게 입으시고
저도 잘 봐주세요~
👸🏻👑🤭💋

그리고 우리는,
다시 봐도 안 예쁜
히스테릭 글래머 교토.
여기도 다시 방문 ㅋㅋㅋ
죄다 두 번 방문하는구먼
😅

여기서는 티셔츠를

은 훼이크고,
역시 동반자가 눈여겨봤던 카디건!
이런 스타일이 하나도 없었던지라
나는 이거 사는 거 흔쾌히 찬성했다 진짜
👏👏👏

근데 내가 휴먼메이드 재킷 선물하니까
바로 이걸 사러 오더라? ㅋㅋㅋㅋ
혹시 기다렸니? ㅋㅋㅋㅋ
💸🛍️💸🛍️💸

도로에 굉음이 작렬하길래
누군가 했는데,
조수석에 차분한 느낌의 여성을 태운
뉴에라 모자 올려 쓴 남성이 운전하던데
데이트 차량으로 적합한 건가 이거?
😨
안에 롤 케지까지 있던데?
🏎️💨

동반자_화난거_아님.jpg
📜🍽️
호텔 앞 이자카야 메뉴 확인 중 ㅋㅋ

짐이 많아진 관계로 호텔로 복귀
😌

숙소가 최고다 진짜

내 슬리퍼는 왜 저기 있나
😂🤣🤪😁

편안한 저녁 식사를 위해
옷을 간단히 갈아입고-

좀 전에 호텔 앞에서 봤던
이자카야를 찾았다.
🌃🏡🏮

나는 이럴 때 동반자한테 많이 놀라는데,
밖에서 간판이나 외관만 보고
괜찮은 곳인지 아닌지를 참 잘 알아본달까?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인 줄 대체 어떻게 아는 거지?
물론 구글 검색으로 검증을 해보기는 하지만,

기쁜 마음에 건배!
🍻🤜🤛

일단 동반자가 좋아하는
오뎅 모둠부터 시키고,
🍥🍥🍥

여기서 가장 인기메뉴 같았던
감자 샐러드도 시켜봤다.
🥔🥔🥔

와 근데 이거 뭐야...
진짜 맛있던데...
감자랑 계란이랑 또 뭐가 들어간 거지...
🥔🐣🥔🐣🥔

기분 좋은지
동반자는 바로 사케로 넘어가고
🍶

우리는 그 뒤로 몇 개의 안주를 더 시켰고
(๑ᵔ⤙ᵔ๑ 🥢)

또 다른 사케 추가 주문까지!

여기 안주가 막 대박이다! 는 아니어도
하나하나가 다 평타 이상은 쳐서 좋았다.
그리고 그 메뉴들이 다 식상하지 않았음.
고민과 연구를 조금씩이라도 한 느낌!

아 잘 먹었다!
🍜

여기가 얼마나 호텔 앞이었냐면
사진 왼쪽이 호텔 입구고,
오른쪽이 이자카야임 ㅋㅋㅋㅋㅋ
진짜 바로 앞 ㅋㅋㅋㅋㅋ

그리고...
하- 그렇게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면 좋았을 텐데
우리는 이 시간에 큰 짐을 들고 밖으로...
🥴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만화방!
🤯

이 아니라
코인 세탁실이었다 ㅋㅋㅋ
🧺🧼👕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우리가 참 좋은 호텔을 잡아서
상점가도 가깝고, 헬스장도 있고,
시설도 깨끗하고 진짜 다 좋았는데...
딱 코인 세탁기만 없는 거야 호텔에...
자기들은 세탁 서비스만 하지 세탁기는 없대...
😨😨😨

휴...
그래서 부랴부랴 호텔 근처 코인 세탁실을 찾았는데
마침 5분 거리에 코인 세탁실이 있는 걸 알았는데
그게 넷카페? 그 안에 있는 거더라고...
그래서 여기로 빨래하러 옴 ㅠㅠ
😭
일본 여행 13년 차...
빨래하러 숙소 밖으로 나와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가자마자 빈 세탁기가 있어서
정말 조금의 웨이팅도 없이
곧바로 빨래를 돌릴 수 있었다.
👍
근데 빨래 시간이 애매해서
숙소로 가긴 그래가지고
근처 한 바퀴 산책이나 하자 했는데
웬 닌자 같은 느낌의 마술사가 퍼포먼스를 ㅋㅋ
그래서 마술 구경 잠깐 하고,
🔮🎩🧙

엇 진짜 닌자?
🐱👤⛩️

동반자는 그 틈에 전날 봐두었던
라멘 티셔츠 구매 ㅋㅋ
🍜

🏯👘🎏🎎

교토 바이브 좋다

암튼 눈치게임 잘한 덕분에
아무 웨이팅 없이 건조까지 싹 마치고
빨래 들고 호텔로 돌아와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는 소식!
뭐 별 일 없었어서 사진 따로 안찍었네 ㅋㅋㅋ
셋째 날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