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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Diary

LAST WEEK : 풍년제과 초코파이, 킨키로봇 베어브릭, 워드커피 머그컵, 굴떡국 그리고 설 연휴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월요일. 무엇일지 짐작되는 것들이 배달 되었다.

사실 다 알고 있던거긴 했는데, 그게 한꺼번에 오니까 괜히 또 기분이 좋더라고? ㅎㅎ



이건 온라인 편집매장 29센티미터(29cm)에서 주문한 거.

전주의 자랑 풍년제과(오리지널 PNB) 초코파이인데, 지난번에 한 번 주문해 먹어 봤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다시 주문함 ㅋㅋ

근데 설 연휴때문에 주문이 밀렸던건지 뭔지 좀 늦게 왔네 +_+;;;



PNB의 초코파이 중에서도 최근 갓 출시 된 화이트 초코파이다.

서울에 있는 PNB 분점에서조차 판매하지 않고 있는 화이트 초코파이!!!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구입 당시 기준으로는 그러했다)

1박스는 기분 좋게 같이 일하는 직원들 나눠주고 1박스는 설 연휴때 본집에 가져가는걸로!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를 ㅎ)



이건 아트토이 편집매장 킨키로봇(Kinkirobot)에서 온 선물. 아무래도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서 보내준 것 같은데

역시나 설 연휴 배송에 밀린 탓인지 발렌타인데이가 지나고나서 와부렀서야? ㅋㅋ

아무튼 하나는 메디콤토이(Medicom Toy)가 매년 출시하고 있는 베어브릭 발렌타인데이 시리즈의 2015년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베어브릭 29탄의 시크릿 모델 중 하나인 마블(Marvel) 로켓라쿤(Rocket Raccoon).

내가 뭐라고 이런것까지 챙겨 보내 주시고... 킨키로봇 고맙네 +_+



이건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에서 온, 워드커피(Word Coffee)의 머그컵과 커피 원두!

저기 아래 놓여있는 카드에 쓰인게 원두 이름이다. 코스타리카 엘 카페탈.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커피는 우리 팀 아이들에게 다시 나눠주기로 함 ㅎㅎ

내가 직접 즐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훈훈하게 나눔했으니 브라운브레스도 이해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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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하기 전, 우리 팀 아이들에게 점심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도시락을 싸오는 아이도 있고 따로 밥을 먹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래도 나름 구정 연휴를 앞두고 있었으니 기분 좀 내려고 ㅎㅎ



그래서 메뉴는 떡국!

회사 바로 옆에 굴 요리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굴 떡국과 굴 파전으로 분위기를 내봤다.

저 굴 떡국이 압구정역 부근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단돈 6,000원임 +_+

암튼 우리 팀 아이들 내가 맨날 틱틱대고 신경질적으로 구는데도 잘 따라줘서 내가 늘 고마워하고 있다는 거 알아줬으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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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기록한 택배들은 다 예상을 하고 있던 거였는데,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택배라 박스 뜯으며 긴장도 좀 했는데,

무슨 포장이 이리 철두철미함?



오- 스웨거(Swagger)에서 온 택배다!

이 작은 쇼핑백 하나 보내오는데 이렇게 포장을 정성스럽게 하다니 ㅠㅠ

일단 포장에서 감동 점수 크게 먹고 들어갔는데,



와.... 나 진짜 그 안에서 나온 내용물 보고, 진짜 사무실에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네;;;;

왼쪽에 종이는 카드고 오른쪽에 있는 통은 초콜렛인데, 내가 소리지르게 한 건 그 가운데 있는 상품권....

세상에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보내면 어떡해....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진짜 당황을 엄청했다;;;;

왼쪽에 있는 카드 뒷면에 스웨거 대표님이 '친히' 직접 써 준 덕담 내용도 너무 감동적이어서 내가 진짜 좀 많이 뭉클했음....



가까이 지내고 있는 브랜드들의 명절 선물이 속속 날아오니 제법 설 기분이 났는데,

역시 이런 명절에는 햄 선물이 분위기 내는데는 깡패인듯 ㅎㅎ



이건 로맨틱크라운(Romantic Crown)에서 보내 온 햄인데, 스팸이 아니라서 뭔가 반갑고 좋으면서 어색했던 것 같다 ㅎㅎ

으레 이런 명절에는 '스팸'이나 '동원'같은 회사나 브랜드의 제품 선물을 받기 마련인데, 그릭슈바인(Glucks Schwein)이라니 +_+



동명의 독일식 펍이 요즘 인기라는 이야기를 들어보긴 했는데, 거기서 이렇게 선물용 햄도 만드는 줄은 몰랐네?

아무튼 뭐 이 어린양을 굽어 살피신 로맨틱크라운에게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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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부터 설 연휴 시작이라 화요일엔 잔업을 좀 할거라는 예상 정도를 하긴 했지만,

낮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하나 터지면서 야근이 확정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했다.

결국 점심도 거르고 일하다가 3시쯤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김밥 한 줄 사다 먹었는데 그것도 결국 체하고...

밤이 되니 기력마저 쇠퇴하는 것 같아 당 충전 하겠다고 발렌타인데이때 받았던 초코렛들과 낮에 사두었던 초코우유까지 원샷원길;;;

아 진짜 이때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더 속이 안좋고 뭐 그랬던 것 같다.



어쨌든 모두가 설 연휴 시작한다고 후다닥 퇴근한 마당에 사무실에 혼자 남게 되어 또 김밥 한 줄로 저녁을 떼우게 됐는데,



그마저도 터진 김밥이 되서 내가 하마터면 울 뻔 함....

에휴....



결국 수요일 새벽 1시 반을 넘겨서야 퇴근을 했다는 뭐 그런 마무리....



열불터지고 속상했지만, 내가 좀 더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던 잘못이 있으니 그냥 나 혼자 씩씩대는 수 밖에.

속이 쓰린것도, 체한 것도, 야근한 것도 다 내 죄지 뭐.

어쨌든 마무리 했으니 이제 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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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는 뭐 별 거 없었다.

안양 본집 가서 떡국도 먹고,



전도 부치고,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 만나 노래방도 가고,

????



진짜 먹고 눕고 먹고 눕고 그렇게 5일을 보낸 것 같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