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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Episode

기가막힌 타이밍에 다녀온 빈폴 팝업 스토어 @ 가로수길 일모 아울렛




처음엔 사실 별 생각 없었다. 그릴5타코가 오랫만에 가로수길에 온다하여 그들을 보러 갔던것이었다.






현철이형은 오랫만에 본 나를 반겨주며 타코 한접시를 건넸는데 뭐 계속 바빠보이셔서 따로 더 있지는 못했네 -






그릴5타코 잠깐 보러 온거였으나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어떤 행사인지는 봐야지 않겠나 싶어 잠시 안을 들여다 보기로 -






이 장소에 와본것 자체가 처음이라 이 행사장의 모습은 좀 놀라웠다.

평소에도 이런 공연용 무대셋트가 있는건 아닐테고, 이 행사때문에 지어놓은것 같던데 좁은 입구와 달리 안쪽의 공간이 널찍해서 좀 놀랬네 ?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맥주라는 Grolsch (그롤쉬) 가 서포트 하는듯 하였고,






내가 갔을땐 '안녕바다'팀이 라이브 공연중이었으며,






한쪽에서는 입구쪽에서 받은 그릴5타코를 열심히 드시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팝업스토어라는 타이틀로 들어온 빈폴이니 빈폴의 옷을 또 봐야겠지?

아무 예정없이 혼자 휙 들어갔던거라 딱히 설명을 해주실 분도 나에겐 없었고 애시당초 들은 정보도 없어서 사실 그냥 혼자 백화점 간 기분이었다 ㅎ

아마도 봄맞이 스타일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는 듯한 ? 이미지 같아 보였다.






PK셔츠에 스카프를 묶는 코디. 괜찮던데? PK셔츠에 새겨진 무늬의 컬러와 스카프의 컬러 톤을 맞추니 꽤나 예뻐 보였음.






오른쪽 코디 마음에 들었다. 청청코디라는, 쉽게 소화하기 힘든 코디룩 이었는데 오버사이즈의 뱅글을 함께 매치하니 단조롭지도 않고 좋더라.

셔츠 앞섬에 오버사이즈 크기의 선그라스 하나 걸어두면 멋스러운 연출이 될듯.









봄이 오긴 오나보네 ㅎㅎ

이번에 빈폴이 킴존스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했던데, 그 결과물이 내가 기대했고 내가 원하던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런 작업이 이루어 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무적이지 않나 싶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가 2탄 3탄을 만들어 내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져야 더 좋은거겠지만.

아무튼, 빈폴의 올 한해 행보를 기대해 보게끔 만드는 자리가 아니었나 싶었다.






근데 진짜, 아무 생각없이 갔다오면 낭패를 볼수 밖에 없구나- 라고 느낀게..

집에 돌아와서 알게 된건데, 내가 행사장에 들어가기 직전에 가수 레인보우가 다녀갔으며,

내가 행사장을 빠져나온 바로 다음에는 f(x)가 다녀갔고..

그 다음엔 빈폴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한 킴존스도 왔었고.. 행사 끝 무렵에는 G-Dragon도 다녀갔다더라;;

그래.. 내가 그렇지 뭐 ㅠ 아흑 ㅠ

뭔가 괜히 억울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