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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을 유럽에서 보내고 오니 일본이 그리워져 7월에 무작정 9월의 도쿄행을 결심하게 됐다.

그리곤 곧장 환불도 되지 않는 추석 일본행 티켓과 숙소 예약을 속사포처럼 해치워버렸는데

난데없이 8월에 도쿄 출장이 잡혀 9월보다 1달 빠르게 도쿄에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추석의 도쿄행은 뭔가, 엄청 들뜨고 신나고 그러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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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왔다.

새벽같이 일어나 짐 대충 싸고 (짐도 뭐 거의 없다시피 옴..)

비행기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날아왔는데 기장님이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예상 도착 시간보다 무려 20분이나 빨리 도착해서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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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존에 안가봤던 곳을 좀 가볼까 하고 공항에 비치되어 있던 안내책자 중 눈에 띄는 걸 집어들고 나왔는데

보다보니 내 취향의 가게는 딱히 눈에 안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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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흐리네.

이래저래 뭔가 좀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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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숙소는 무려 세를리안 타워 도큐 호텔(Cerulean Tower Tokyu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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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뒷골목에 숨은 에어비앤비(AirBnB)로.

내 주제에 호텔은 무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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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시간이 한참 멀었던 상황이라 호스트한테 짐만 먼저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나는 곧장 시부야 역으로 나왔다.

이때 시간이 11시 반쯤 됐을 때니까, 진짜 도쿄에 엄청 일찍 와서 움직이고 있는 셈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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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음료 하나 마실 생각 안하고 곧장 덴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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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쁘게 달려 온 여기는 신오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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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이트 친구들을 보러 왔다.

이뉴이트(Inuuit) 오피스가 신오쿠보에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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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면세점에서 산, 이뉴이트 애들 피는 담배 2보루를 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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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큰 맘 먹고 지른 구찌(Gucci)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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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을리 없음 ㅋ

송편을 싸다줬다.

우리야 당연히 추석이니까 송편 먹고 그러지만 여기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겐 추석이 아니니까(일본은 당연히 그냥 평일이니까)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 하는데 송편을 파는 곳도 딱히 없다는 얘길 들어서 내가 한국에서 친히 공수해다 드렸음.

(나 저거 락앤락 통도 일부러 사고 랩으로 둘둘 말고 진짜 지극정성 좀 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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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라 집에 가서도 가족들하고 나눠 먹고.

나한테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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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기웅이랑 점심 먹으러 밖으로 다시 나왔는데,

본죽 비빔밥이 여기까지 진출했구나....

누가 보면 한국 돌아다니는 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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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첫끼는 야요이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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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츠나베를 주문함.

계산은 기웅이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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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조금 적어 보였지만 그래도 부들부들하고 짭짤하니 맛있더라.

그리고 여기가 좀 좋았던게 밥이 무한 셀프 리필이었음.

밥을 셀프 리필로 서비스하는 곳은 일본 와서 처음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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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멈춰버린 나의 일본 음료 투어.

오랜만에 이어가본다.

이건 복숭아티.

음. 흔히 예상할 수 있는 그 복숭아티와 유사한데 그보다는 끝 맛이 좀 더 쌉쌀?한 듯.

엄청 달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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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질라 정말 엄청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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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에서 신주쿠까지 걸어왔다.

멀지 않은 거리라 덴샤 타기엔 돈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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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저거 뭐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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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ㅠ

왜 이렇게 귀엽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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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는 내가 그다지 좋아하는 곳이 아니다.

백화점만 잔뜩 있는 곳이라 내가 별 흥미를 못 느끼는? 곳이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신주쿠에 오면 내가 가는 곳은 딱 정해져있다.

그 중 하나가 여기 이세탄 멘즈(Isetan Men's).

처음 여기 왔을 땐 정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눈 똥그랗게 뜨고 백화점 전체를 돌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어째 그런 감동마저 덜한 것 같다.

이 곳이 멈춘건지 내가 눈이 높아진건지.

뭔가 좀 씁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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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리뉴얼했다는 빔즈(Beams Japan)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를 찾았다.

리뉴얼 한지는 좀 됐는데 리뉴얼 한 이후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 봤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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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하고 내부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더라.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패션'이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맨 윗층으로 이동 됐다는 것.

(예전엔 지하 1층에 있었음)

그리고 나머지 층은 일본 전통 공예(?)품과 기타 일본 내수 제품들 위주로 구성 된 것이 눈에 띄었다.

(가만히 보면 1~5층 전부 층별 안내 문구의 시작이 '일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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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1층이다.

선물하기 좋은, 또 개인이 쓰기 좋은 문구류나 기타 작은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파는 것들은 모두 일본 전통의 문화적 요소를 담았거나 실제 전통 기법으로 만든 것들이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이 곳 빔즈 재팬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가장 일본색이 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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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4층. 놀이 문화와 연관되는 잡화 및 소형 가전으로 채워져 있던 곳으로

1층과 함께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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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여기 진열된 깨끗한 새제품 상태의 붐박스들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디스플레이 용도로 놓아져있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 다 파는 거더라고?

물론 가격이 ㅎㄷㄷ해서 절대 쉽게 살 엄두가 나진 않았지만, 상태가 다들 너무 좋아서 진짜 탐나긴 했음.

(애초에 새거인건지 아니면 복원을 시킨건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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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다 판다.

(저기 선반 아래에 형광색 물건은 심지어 안전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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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술작품(?)들.

이것도 근데 다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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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층보다 어째 3층에서 본 패션 아이템들이 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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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빔즈 재팬 신주쿠 플래그쉽 스토어 구경을 잘 하고,

(그리고 무언가를 사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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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가 알려준 세컨핸즈샵인 카인달(Kindal)의 신주쿠점에 들러봤다.

1층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규모도 되게 작았지만 알디가 추천해준 곳이라 그냥 찾아가봤는데,

오 여기 나름 물건이 실하더라고?

(결국 여기서 친구 생일 선물로 줄 작은 악세사리 하나를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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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투어는 순항.

이거는, 리프레쉬 드링크라길래 뭔가 에너지 충전이 되는건가 하고 뽑아 마셔봤는데

밀키스랑 별 차이가 없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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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를 떠나 하라주쿠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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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또 빔즈(Beams)를.

예전엔 내게 빔즈는 늘 그냥 스킵하던 존재였는데

언제부턴가 꼭 찾아가보게 되는 곳으로 바뀐듯.

역시 리뉴얼의 힘이겠지?

이세탄멘즈와 달리 계속 멈추지 않으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또 뭘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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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골목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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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을 쑤시고 다니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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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저녁.

슈프림(Supreme) 골목에서 슈프림, 네이버후드, 풀스 저지(Fool's Judge)까지 체크 한번 쫙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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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건너 자이르(Gyre)뒷 골목에 숨은 프롬보넘(From Bonum)에 들렀다.

여기는 지난 8월의 출장때 처음 알게 된 곳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널스탠다드(Journal Standard)를 운영하는 크루즈 그룹이 모기업이라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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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보넘은 데님 원단을 베이스로 모든 제품을 리메이크해서 되파는 곳이다.

간단하게는 작은 파우치를 만들기도 하지만 크게는 바지와 재킷까지 리메이크를 해버리는데

그게 단순히 원단을 뜯거나 패치워크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옷 한 벌을 새로 디자인해버리는 수준이라

구입하지 않고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

(실제로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서 함부로 살 수도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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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대로변에 생로랑(Saint Laurent Paris) 매장이 새로 생겼다더니만, 어마어마한 규모로 들어섰네....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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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아오야마까지 넘어갔길래 최근에 새로 오픈했다는 카브엠트(Cav Empt) 구경도 해보고

(여기 근데 매장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초행길인 사람들은 절대 못찾을듯;; 나도 좀 헤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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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새로 오픈한 오프화이트(Off-White) 스토어도 구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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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근데 여기 오프화이트 매장 엄청 예쁘게 해놨더라.

역시나 로드샵보다 편집매장이나 백화점매장 같은 것만 있는 한국에선 꿈도 못 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마음껏 담겨지는 이런 로드샵 문화가 일본에선 잘 발달해 있는데 그게 난 참 부럽고 또 부럽다.

뭔가 이런 공간을 보면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좀 더 잘 되고 하는 그런 '맛'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행거 안에서만 보게 되니까....

좀 슬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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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기 매장이 너무 예뻐서 뭐라도 사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는데,

역시나 가격이 여기도 안드로메다라 ㅋㅋㅋ 그냥 구경만 ㅋㅋㅋ

(기념으로 양말 하나 사들고 나왔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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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큼은 무리하지 않겠노라 쉬겠노라 다짐하고 왔거늘, 난 왜 또 이렇게 습관적으로 행군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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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애플 스토어 앞에 캠핑 줄이 생겼.... (저기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부터 그 옆을 쭈욱.....)

아이폰7 때문인가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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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마이센(Mai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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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2년만에 온 듯?

1층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2년전에 유창한 영어로 날 응대해 주셨던 할머니가 이번에도 웃으며 날 반겨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여기 1층에 앉아 본 사람은 누구말하는 건지 아마 알 듯. 진짜 영어 잘하시고 친절하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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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많이 고팠기도 했지만 마이센오면 매번 똑같은 것만 먹는 것 같아서 새로운 걸 좀 먹어보자 하고

사이드 메뉴 중 하나였던 '아마이 유와쿠 삼겹살&소세지' 셋트를 괜히 시켜서 먹어봤는데

오 - 이거 맛 좋던데? 양도 나쁘지 않았고. 맥주랑 먹으니 역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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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 메뉴로는 '아마이 유와쿠 멘치까스 정식'을 시켜 먹었다.

멘치까스 정식은 마이센에서 하루에 딱 20인분만 만들어 판매하는 한정 메뉴 중 하나인데

밤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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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매번 돈까스만 먹다가 멘치까스를 시켜 먹어보니,

내가 그동안 너무 한 가지만 먹었구나 싶더라. 진짜 멘치까스가 예술중의 예술임 ㅠ

마이센을 가봤지만 멘치까스를 먹어본 적은 없다는 사람들이라면 나중에 이거 꼭 주문해 먹어보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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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주신 오렌지 셔벗 깔끔하게 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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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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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다 좋은데 매장들이 너무 빨리 문을 닫아서, 한국으로 치면 아직 여유가 좀 있을 때인데 자꾸 빨리 걷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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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도 그림이 마음에 든 음료를 하나 뽑아 마셔봤다.

맛은, 딱 폴라포 녹여 마시는 그 맛.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 맛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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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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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시부야까지 넘어와버렸다 -_-;;;;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를 걸어서 이동한게 뭐 한두번은 아니다만,

아오야마까지 올라갔다 온데다 동선도 엉망으로 꼬였어서 엄청 걸은 기분;;

생각해보니 아까 신오쿠보에서 신주쿠 갈때도 걸어갔는데 -_-;;;;;

아무튼 그나마 한시간 정도 더 늦게까지 영업하는 베이프(Bape)는 아직 문을 열었길래 한번 들어가봤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순 없으니 ㅎ

(결국 여기서 또 뭘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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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쉬자- 하고 드럭스토어 가서 휴족시간 사들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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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야경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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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지 않고 있는 포켓몬고 한판 ㅋㅋ

근데 레벨이 낮아서 함부로 누구한테 덤비진 못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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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이 아까 낮에 봤던 세를리안 타워 토큐 호텔.

시부야 역에서 육교 한 번만 건너면 된다.

숙소가 바로 그 뒤에 있으니 이 정도면 접근성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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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요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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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숙소에 들어왔다.

아까 오전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숙소 구경도 못해보고 짐만 맡겨둔 채 바로 나와서 방을 제대로 못 봤는데,

혼자 묵기에 딱 좋은 정도여서 맘에 들었다.

불필요한 가전기기도 없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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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병 말기 환자의 야식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저녁을 그렇게 먹어놓고도 또 이거 다 먹고 잤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깔끔하게 이거 다 먹고 기절 ㅋ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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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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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멀리서 보고 진짠 줄 ㅋㅋㅋㅋ (저거 움직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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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로 내려온 뒤 플라잉타이거(Flying Tiger Copenhagen)에 들렀다. 여긴 사실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지난 5월엔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어서 "와 이거 뭥미"하고 봤던 곳이었는데 어째 오늘은 바깥에 대기 인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더라고 ㅎ

그래서 호기심에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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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확실히, 내 취향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정말 여자들을 제대로 공략할 만 한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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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상깊게 본 건 이 부분이었다.

플라잉 타이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뒤를 따라 제품들을 둘러 보며 걷게 되는데 이게 가만 보니까

예네들이 매장 내부의 쇼핑 동선을 마치 갤러리를 돌아보는 것 마냥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게끔 만든 거였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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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번 이 플라잉 타이거 안으로 들어오면, 좋든 싫든 이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제품을 다 봐야만 밖으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구조라는거다 ㅋ

기가막힌 발상에 감탄! 제품보다 동선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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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에 간 김에 근처에 있던 마이센에도 잠깐 들렀다 ㅎ

여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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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에서 밥 먹을것 까진 아니었고 요고 요고 카츠산도 하나 기념으로 사려고 ㅋ

카츠산도는 지난 5월에 처음 먹어본 마이센의 테이크아웃 메뉴인데 야채 대신 두툼한 돈까스 하나 넣은 샌드위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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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카츠산도 구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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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다녔으니 잠깐 좀 쉬어야 할 타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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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타벅스에 들렀다.

지난 내 이곳 저곳의 여행기를 쭉 봤던 사람들은 좀 의아해 할 수 도 있는 부분일텐데,

한국에 없는 것과 없는 곳만 간다던 내가 스타벅스라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온 작은 이유가 하나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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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어찌저찌 서서 주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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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라주쿠 도큐 프라자 6층의 스타벅스에는 이렇게 인공 숲이 조성된 야외 테라스가 크게 마련 되어 있다 ㅎ

한국에는 없는 진귀한 공간이니 이 정도면 와 볼 만 하지? ㅋ

(근데 결국, 더워서 안쪽에 앉았다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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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투어 대망의 일곱번째 음료는 일본 스타벅스의 망고 뭐시기.

한국에도 망고 후르츠 푸딩 어쩌고 하는 한국 개발 메뉴가 있던데 그거랑 이름이 달랐다.

망고 프라푸치노였나 뭐였나 암튼 커피를 안 마시는 내가 고를 수 있던 몇 안되는 옵션 중 하나였는데,

이거 맛이 생각보다 기가막혀서 진짜 깜짝 놀랐음! 완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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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

이거는 사실 지금 이름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예전에 인터넷 검색하다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정말 우연히 봤던 케익?이라고 해야 되나..

암튼, 그 블로그에 이름도 적혀 있었는데 역시나 진짜 우연히 휙- 지나가며 봤던거라

이름은 기억 안나고 ㅋ 맛있겠다 라고 이미지만 기억하고 있던 ㅋㅋㅋㅋ

근데 그 케익을 여기서 실제로 보게 되어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다 ㅋ (근데 결국 이름은 여전히 모른다 ㅋㅋㅋ)

암튼 계란이랑 베이컨이라앙ㄹ뱌ㅐㅗㅈ.ㄹ.ㅎ럅,ㄹ,ㄴㅍㅁㄴㅊㅍ지ㅕㅎ;2ㅎㄱ;1 완전 맛있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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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를 위해 시간 내준 고마운 하율이.

내가 워낙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 푹푹찌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기저기 미친듯이 쏘다녔는데

싫은 내색 없이 같이 잘 다녀줘서 내가 어찌나 고맙던지 후엉 (이 날 하라주쿠 수은주는 36도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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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곳에서 잘 쉬었으니 다시 또 움직여 봐야지?

스타벅스를 나와 먼저 들른 곳은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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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지하에 삐갈(Pigalle) 섹션이 있어서 그거 보러 들어왔는데, 오 이번 시즌은 뭔가 컬러가 많아진 기분?

뭔가 멋진 기분? 근데 가격은 나쁜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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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애로우즈 간 김에 옆에 붙어있는 토이 사피엔스(Toy Sapiens)도 오랫만에 방문!

핫토이(Hot Toys) 정식 딜러샵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핫토이 뿐 아니라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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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 봐도 멋진 아이언맨 마크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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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_흔한_장난감_가게_취급품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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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걸 발견했다!

세상에 모모트(Momot)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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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 갔을 당시, 우연히 동네 작은 장난감 가게에서 모모트를 파는 걸 보고 "어? 모모트가 일본에 있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모모트 친구들은 내게 "우리도 출처가 궁금하다. 가게 주인이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파는 게 아니겠나" 라는 답변을 줬었는데,

이건 뭐 완전 정식 진출이잖아? 언제부터 일본에서 이렇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던거지? 아 내가 멋지다고 생각한 토이 전문점에서

모모트 친구들의 제품을 보고 있으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 진짜 +_+ 완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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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핫토이가 더 멋,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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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사피엔스를 나와 다시 파워 웤ㅋ킹.

그 사이에 마주한 귀여운 차고지와 일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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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이프(Alife) 쇼룸은, 지난 번에 봤을 때만 해도 검정색 천막으로 내부를 보지 못하게 막아 놨었는데

(그리고 그게 한 1년 넘게 지속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내부가 보이더라고? 그래서 영업 시작했나 싶어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문은 또 안열리고 뭥미...

저 안에 저렇게 불도 켜 있고 사람도 있었는데 말이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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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라그타그(Ragtag)나 잠깐 들어가보고,

사실 뭐 쇼핑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목적 보다는 에어컨을 중간중간 쐬며 간다는 개념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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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유럽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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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배경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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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라주쿠에서부터 시부야까지 걸어왔다.

뭐 걸을만한 거리이긴 한데, 8월의 한 낮에 걷는 건 확실히 ㅋㅋㅋㅋㅋ

암튼 시부야에 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히카리에(Hika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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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투데이즈 스페셜(Today's Special) 때문이었다.

그 놈의 마이 보틀(My Bottle) 셔틀을 부탁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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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역시나 없더라 ㅎ (이미 예상은 하고 왔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찾아댔으면 저기 우측에 한글로 재고 없다는 안내문까지 붙여놨을까. (8월 초 기준으로 지유가오카 본점에도 재고 없었음)

마이 보틀을 난 좋아하지 않는다. 올 초에 지인이 들고 있는 걸 처음 봤을 땐 참 감성 코드 잘 긁겠다 생각하며 예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그저 "나 감성 있는 트렌드세터야" 라고 억지로 자랑하려는 용도로 밖에 보이질 않아서 그닥.

심지어 국내 대기업들에서 앞다투어 이걸 배껴 만들고 있는 꼬라지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보기 싫어서 이젠 비슷한 물병도 다 별로더라;;;

아무튼 뭐, 마이 보틀 때문에 이전에는 몰랐던 투데이즈 스페셜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된 건 좀 좋은 일이고

그 덕분에 이렇게 와서 매장도 실제로 보게 됐으니 그건 감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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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니까 차라리 마이 보틀 따위 보다 이런 선물 셋트가 100배 더 괜찮아 보이던 건 기분 탓이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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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3개월만에 입성!

(깨알같은 태양 사진을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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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양품 클라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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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근데 진짜 실제로 괜찮아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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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생각해 보니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있던 상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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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골드러쉬(Gold Lush)에서 먹기로 했다.

도쿄 방문이 3번째인데 골드러쉬 방문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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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는데, 청결도가 그렇게 깔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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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5월에 도쿄에 왔을 때 여기 골드러쉬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내가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째 오늘은 오히려 테이블이 텅텅 비어있더라고? 내가 보통의 식사 시간에 가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ㅋ

주문을 뭘 할까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당연히 사전 조사 안하고 갔으므로 ㅋ) 대충 하프앤하프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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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테이블에 앉은 여자들 덕분에 내가 좀 더 태연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 ㅎ

여기는 스테이크가 나오면 미리 준비해 둔 소스를 테이블 위에서 직원이 직접 부어주는데

스테이크가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기 때문에 직원이 일본말로 "방금 드린 종이로 옷에 소스 튀지 않게 잘 가리세요" 뭐 이런 얘기를 해준다.

사실 뭐 그런 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ㅋ 대충 벌어지는 상황을 짐작해 보니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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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자리에도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짠! 하고 셋팅이 됐다.

자세히 보면 스테이크 플레이트 아래 깔린 종이에 뭐가 잔뜩 튄 게 보일텐데 ㅎ 그게 다 소스 튄 거 ㅋㅋ

밥은 뭐 "빵이랑 밥 중에 뭐 할래?"라고 직원이 물었을 때 밥이라고 해서 밥이 나왔고,

그 앞에는 어느정도 붓고 남은 소스와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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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 괜찮았다. 양도 적절했고.

단지 역시나 청결함에서 뭔가 아쉬움이 느껴졌던 게..

아 맞다 그리고 ㅋㅋ 음료는 사실 1번만 리필 서비스고 그 다음부터는 코스트가 붙는데

나는 그걸 모르고 계속 리필을 받아 마셨다 ㅋㅋ (리필이 셀프다) 한 5번 정도 리필한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눈치껏 잘 하면 별 탈 없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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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나오니 시부야에도 어느덧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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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레코즈(Manhattan Records)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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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도쿄(Fake Tokyo)도 방문!

한국에서는 YG 소속 가수들의 단골 가게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

들어가 보니 호오- (하지만 아무것도 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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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 번 인사한 적 있는 아티스트 초코무(Chocomoo)양의 모습이 보이길래 한 권 챙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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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신주쿠로 돌아갈 시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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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츠타야(Tsut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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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4 프로모션을 위해 준비 된 범블비!

일본 번호판이 달려있으니 어색하다 괜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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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태양 사진 못 찾은 분?

정답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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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부야의 밤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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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라주쿠로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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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집에 가서 주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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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캣스트리트에서 본 스토어들.

괜히 한 장씩 찍어봤다.

먼저 알파(Alpha Indu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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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프라이탁(Freitag).

그냥 찍었을 뿐인데, 뭔가 설명 안 써놓고 사진만 보여줘도 "여기 일본이야?"라는 소리 들을 것만 같게 찍힌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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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를린에서 봤던 암펠만(Ampelmann)! 일본에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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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좀 탄다 하면 여기, FTC.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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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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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라주쿠의 캣스트리트는 (사실 거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토어들이) 저녁 8시를 기점으로 슬슬 문을 닫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한산해지고 또 금새 어두워진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조금 아쉽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ㅋㅋ

근데 나처럼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낮부터 종일 쏘다닐 테니,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한 캣스트리트를 걷는 기분도 나름 매력있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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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앤 서플라이 랄프로렌(Denim & Supply) 매장이 있길래 여기도 잠시 들어가 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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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테리어 스케일 쩐다 진짜.

아이쇼핑 좀 더 여유롭게 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그렇고 매장 안에 한국 관광객이 집단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나는 조용히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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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들렀던 라그타그.

여긴 정말, 타이밍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 ㅋ

진짜 운 좋으면 말도 안되는 아이템을 득템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도 없게 느껴질 수 있는 곳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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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머- 저 파이어킹(Fire-King)로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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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는 고맙게도 9시까지 영업한다고 써 있길래 여기도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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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니까 곧장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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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하는 아이템이 생각보다 많고 할인폭도 커서 여기서도 쇼핑을 할 뻔 했는데, 뭔가 오래 입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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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캣스트리트를 빠져나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나도 자연스레 키디랜드(Kiddy Lan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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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랜드 1층 입구쪽 아일랜드에는 키디랜드에서 가장 푸시하는 캐릭터 하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는데

내가 갔을 때엔 도라에몽이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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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뭔고 했더니 세상에; 도라에몽이 3D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는 모양!!

저기 저 브라운관 통해서 잠깐 봤는데, 뭔가 징그러운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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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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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이 무섭게 보이는 것 같아질 즈음, 다행히도 그 옆에 있던 반가운 캐릭터가 눈에 띄어 고개를 돌렸다 ㅋ

후치코(Fuch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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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치코는 유리컵 위에 앉아있는 작응 요정처럼 생긴 캐릭터다 ㅋ

베어브릭과 마찬가지로 뽑기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시크릿 모델, 한정판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_+

시즌별로 옷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특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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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서 몇 개 사봤음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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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신주쿠까지는 차마 더 걸을 수 없어서 덴샤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또 당연하게 편의점에 들렀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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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생각보다 눈에 띄는 음료가 없어서 그냥 자판기에서 오랑지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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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하루 종일 내가 뭘 한 걸까...........

괜히 피곤한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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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밤중에 돌아 온 숙소.

뭔가 느낌 있는데?

(흡연자들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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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지쳐서 방에 들어오자마자 짐은 패대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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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렇게 바로 잠을 청했을 리 없지?

뭔가 그냥 기분 내고 싶어서 샀던 야식꺼리들을 꺼내 먹었다.

음료수 투어 여덟번째 메뉴는 기린의 무슨 캔맥주! (맥주 맞나?)

낮에 마셨던 선토리 키위 맥주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사과 그림이 그려진 기린 제품을 골랐는데, 아 이건 좀 미스초이스였던 듯.

생각보다 얼굴이 확 달아올라서 이거 뭐지? 하고 봤더니만 알콜이 9% ㅎㅎ 아 근데 진짜 뭔가 맥주가 아닌가?

암튼 그건 그거고, 옆에 귤이랑 주먹밥은 완전 나이스 초이스 ㅋ 안주로 먹기 좋았어!

그렇게, 둘째 날을 나는 마감했다.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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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6D | 1/125sec | F/4.0 | 35.0mm | ISO-1600

 

일본에서 아침 방송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건 참 오묘한 기분.

여섯번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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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아직 도쿄 여행이 하루 더 남았지만, 숙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첫날 큰 도움 줬던 기웅이가

마지막 날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고마운 호의를 한번 더 베풀어준 덕에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숙소 들어온 뒤로는 만질 일이 없던 짐들. 그리고 마침내 챙겨온 보람을 느낀 토트백의 등장.

첫날 여행기를 자세히 읽었던 이라면 기억할텐데, 나는 일본에 올때 분명 허쉘 서플라이 기내용 트렁크 하나만 끌고 왔었다.

그때 트렁크가 볼록하게 나올만큼 속을 꽉 채워 왔었는데, 볼록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것, 토트백 때문이었다.

내가 쇼핑을 안할리 없었기 때문에 쇼핑한 것들을 담아갈 토트백을 빈 채로 하나 들고 왔는데 이렇게 빛을 보네? ㅋ (난 대체 쇼핑을 얼마나 했..)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체크아웃 무사히 마치고, 트렁크는 비밀의 어딘가에 잠시 두고 (비밀의 공간에 대한 소개는 나중에.)

덴샤(지하철)타고 이동하기 전에 신주쿠역 앞에 있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하는 'Topman(탑맨)'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어차피 관광은 이제 할만큼 다 했고, 중간에 발 병도 났어서 더이상은 무리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번화가나 좀 돌아다니며

한국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나 찾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_+ 근데 진짜 일본은 좋겠다. 탑샵과 탑맨의 그 어마어마한 규모가 부러워..

우리나라에도 탑맨은 있지만.. 일본이랑 비교하면 정말 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한 소규모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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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엔 별 관심이 없어서 계속 백화점은 잘 안돌아다녔는데, 이제 슬슬 머릿속에 입력해 둔 몇몇을 위한 선물도 사야했고 그래서

신주쿠역에 붙어있는 백화점들도 한 두세곳 돌아보기도 했다. 여긴 뭐 오프닝 세레머니가 백화점 한켠에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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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날의 목표는 하라주쿠. 처음 도쿄 와서 첫날 바로 가보긴 했지만 뭔가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라주쿠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이 골목의 이름은 'Takeshita Street(타케시타 거리)'.

기억하려나? 내가 도쿄 여행 첫날밤 하라주쿠역으로 갈때 잠깐 봤던 그 골목이다. 그날은 밤이었어서 진짜 사람이 몇명 있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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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뭐 ㅎㄷㄷ 무슨 휴양지 같다 ㅋㅋㅋ 휴양지에 몰려든 관광객들 ㅋㅋㅋㅋ 근데 여긴 맨날 이런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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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잠깐 소개했듯 이 타케시타도리는 10대 소녀들을 위한 곳으로 일본의 10대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스타일이 모두 모인 곳이다.

전형적인 하라주쿠 카와이 스타일을 여기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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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별 신기한 가게들 천국 ㅋㅋ 차마 들어가보진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여자들이 도쿄 여행가면 뭐 유명한 맛집이나 명품 브랜드 매장 가는것도 좋은데 이런데도 한번씩 돌아봤으면 하는 생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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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제과회사 'Calbee(가루비)' 전문 매장. 한국에서는 역시 상상도 못할.

우리나라로 치면 해태제과 전문매장 뭐 이런 개념? ㅋ

자가비도 그렇고 가루비도 그렇고 다 맛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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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긴 참 더운데, 참 신기한 동네라 보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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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시타도리를 벗어나 하라주쿠의 골목골목을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성격이 어떠냐면, 뭐 지도를 꼼꼼히 보는 편이긴 한데, 재차 확인하는 횟수는 좀 적은 편이다.

그러니까, 출발 직전에 지도를 유심히 한번 보고 그 후에는 거의 기억에 의존해서 감으로 움직이는 편.

그렇게 돌아다니면 물론 좀 속도가 더딜수도 있고 길을 잠시 잃을수도 있는데, 난 그게 더 재밌는것 같다.

너무 정해진대로만 움직이면 재미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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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도 참 많은 세컨핸즈샵이 있었다. 유명한 골목도 아니었고 인적도 드물었는데 ㅎ

근데 나는 내 성격상 세컨핸즈 제품들엔 그다지 관심이 잘 안가더라. 며칠 일본에 머물며 많은 중고제품들을 만났지만

아무리 그래도 난 새제품을 사서 입는게 내 타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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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정말 별걸 다 보는구나 ㅋㅋ

빔즈레코드(Beams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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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고개를 위로 들어보니, 이건 또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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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또 잠깐 들어가봤다. 이곳은 빔즈티(Beams T). 아니 여기 대체 뭐길래 빔즈 매장들이 모여있나 하고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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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건물 전체가 빔즈더라......

지하부터 2층까지는 전부 빔즈 매장이고 3층부터는 사무실 +_+

그나저나 알고보니 이번에도 역시, 난 뒷문으로 들어간거 ㅋㅋㅋㅋ

이번 여행은 진짜 계속 뒷문투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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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하염없이 걷다보니 오오 - '크롬하츠(Chrome Hearts)'.

한국에서도 매장 들어가본 일이 없는데, 일본에서 마주하는구나!

(하지만 역시 안들어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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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하츠 맞은편에는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의 하라주쿠 지역 위치 지도와 엄청 큰 매장이.

(역시 안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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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들어가보지 그랬냐'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쇼핑에 혈안된 건 또 아니니까 ㅎ

난 오히려 동네 거리, 골목들 구경하는 그게 더 재밌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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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하츠,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함께 마주하고 있는 베이프 키즈.

역시? ㅇㅇ

안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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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소비 시스템(Asobi System)' 사무실이 여기에 있었구나 +_+

아소비 시스템은 내가 작년 겨울 히로시마 출장때 만났던 일본 대표 아이돌 '캬리 파뮤파뮤(Kyara Pamyu Pamyu)'가 소속된 회사이자

'하라주쿠 카와이(Harajuku Kawaii)'라는 일본의 문화 행사를 주최한 곳이기도 하다.

모두 작년 출장때 처음 알게 된 사실이고 접했던 문화였는데, 내게 꽤 강한 인상을 주었던 출장이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암튼 여기서 보니 반갑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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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 내가 굳이 이 인적 드문 골목을 구비구비 돌아온 이유의 종착지가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또 하나의 취미, 액션피규어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곳, 하라주쿠에 위치한 '토이사피엔스(Toy Sapiens)'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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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특히나 홍콩 유명 토이 제작 회사 '핫토이(Hottoys)' 리테일러로도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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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보게 될 모든 것들은 심히 매니악하니, 이런 장르가 있구나- 하고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겠지만

관심 없으면 스크롤 쭉 내려도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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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나를 맞이한 건 영화 어벤저스 버전의 아이언맨 마크7.

저기 새로 발매한 헐크도 있네 +_+ 둘 다 실물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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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언맨2 버전의 마크6를 가지고 있는데, 마크7도 진짜 멋지다 ㅠ

(참고로 저거 모든 관절이 다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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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버전의 마크42 배튼 데미지 버전.

토니 스타크 얼굴 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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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이언맨3 메카테스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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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사로잡은 몬스터 주식회사 조각품.

이건 관절 구동은 안된다. 몬스터 주식회사말고 몬스터 유니버시티 버전은 똑같은 포즈인데 학교 점퍼를 걸치고 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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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내 타입은 아니지만 토이 사피엔스는 이런 것들도 취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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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시리즈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1989년 팀버튼 작품 버전.

당시 주연배우였던 마이클 키튼의 입술이 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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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 엄청난 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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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했던 카모플라쥬 텀블러 +_+

내가 지금 계속 보고 있는 12인치 액션피규어가 실제로 탑승할 수도 있는 크기의 사이즈임.

12인치가 30cm정도 되니 이게 얼마나 큰 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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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좀 전에 얘기한 것 처럼 1989년 팀버튼 감독 작품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텀블러보다는 이 배트모빌이 더 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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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앞부분.. 섹시해 진짜..

(아, 참고로 이 배트모빌은, 아까 텀블러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려면 거의 80만원정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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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그나저나 진짜 종류가 다양하구나. 없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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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별로 제품 모아둔게 아니라 영화별로 구분을 지은게 참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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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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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터미네이터 ㄷㄷㄷ

라이프 사이즈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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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800

 

와 T-1000 이 얼어붙는 버전도 있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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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도 한가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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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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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버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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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퓨쳐!!! +_+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여기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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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마블 코믹스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지 +_+

단연 가장 많은 섹션을 차지하고 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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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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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이와 다른 제조회사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아이언맨과 마블코믹스 제품들 +_+ 다 탐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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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기서 나름 레고로 나온 백투더퓨처 제품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여긴 또 없데;;

일본 와서 레고 파는 곳 볼때마다 찾아봤는데.. 정녕 다른 루트를 새로 찾아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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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JOE도 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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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니가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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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사피엔스에서 피규어 구경하며 땀 제대로 식혔으니 다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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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스물한번째 음료. 아 이건 좀 부끄럽다. 한국에서 마실 수 없는 것만 먹겠다 다짐했거늘..

하지만 대용량이니 봐주는걸로 +_+

내가 하도 많은 종류의 음료를 마셨더니 이제 슬슬 고르는데도 한계가 오는걸 어쩌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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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중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니라고도 하기 뭐한 그런 길을 걸었는데 여기 길이 다 이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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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경찰차.

차가 정차했을때 사이렌을 켜놓으면 저게 저렇게 위로 올라오나보다.

멀리서도 찾기 쉬우라는 배려?가 아닐까 추측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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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ㅜ머야 ㅋ 귀엽다 트럭들 ㅋㅋ

특히 맨 왼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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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다시 한참을 걷고 걸어,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지친 내 육신에게 힐링의 에너지가 되어 줄 점심의 그곳, 마.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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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엄청난 명소답게 식당 바깥에 포장 제품을 따로 판매하는 매장이 따로 나와있는데 이곳이 어떤곳이냐면,

뭐 사실 장황하게 설명 할 것도 딱히 없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가서 "하라주쿠 맛집"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곳 이니까.

일본 현지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고 워낙 성공해서 이제는 분점도 갖고 있는 하라주쿠 대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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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코스를 좀 돌아가는걸로 잡아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때 즈음 해서 들어갔는데도 웨이팅이 엄청났다.

나는 다행히(?) 동반인이 없어서 혼자 1인석에 웨이팅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지 ㅋ

(저기 잘 보면 서양인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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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센에 오긴 했는데, 뭘 시켜먹어야 하는 건지 여기서 좀 낭패를 보긴 했다. 그냥 마이센에 가야겠다고만 생각했지

여기와서 뭘 먹어야 겠다는 생각까지는 안했어서 ㅎ 아, 그 얘기를 안했군. 마이센은 돈까스로 유명한 집이다.

뭘 시켜먹을까 한참을 들여다 봤지만 메뉴가 너무 똑같이 생겨서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아무거나 찍음 ㅋㅋ

(결국 왼쪽 맨 위에서 두번째에 있는 메뉴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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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자 가쓰오부시를 올린 간 무가 일본 전통 차 라는 음료와 함께 셋팅 됐다.

아, 주문은 한 60대로 추정되는 할머님께서 받으셨는데 영어를 상당히 잘 하셔서 놀랬다.

이런것도 다 영어로 설명해 주시고 ㅎ 외국 관광객이 아무래도 많이 오는 곳이라 그랬는지 영어 서비스가 상당히 잘 되서 좋으면서도 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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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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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이 돈까스를 내주시며 소스는 앞에 있다고 알려주셨다.

왼쪽은 달달한 돈까스 소스고 오른쪽은 약간 매콤한 소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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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둘 다 뿌려먹음. (알잖아. 내겐 중요한게 "체험" 임 ㅋㅋ)

근데 뭐 소스는 걸죽하고 아니고의 차이 외에 크게 맛을 좌지우지 할만큼 맛이 다르지는 않았고, 중요한 건 아무래도 돈까스 맛일텐데,

와, 진짜 왜 다들 여기 오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ㄷㄷㄷ 이렇게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돈까스는 처음 먹은 것 같았다 진짜..

입안에 꽉 차는 그.. 아..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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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또 계속 돌아봐야지?

밤에만 왔던 오모테산도를 이번에는 낮에 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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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참 예쁘더라 ㅎ 울창하고 푸르게 잘 정돈된 가로수도 보기 좋았고 ㅋ (사람이 진짜 많긴 많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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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큰 길을 피해 골목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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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은 에이라이프(Alife)... 나름 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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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나와있던 입간판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바운티헌터(Bounty Hunter). 매장이 어찌나 작던지..

내 스타일 아닌데도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보긴 했는데 진짜 작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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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핸즈샵 너무 많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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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구경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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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밤 내가 '이쁘다'고 했던 그 길. (기억나나?)

낮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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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재밌는 가게들이 많더라.

브랜드 매장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곳들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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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낯익은 풍경도 마주할 수 있었다.

지금 사진 우측 아래쪽에 앉아있는 두 젊은 친구들은 지금 거리패션 촬영을 나와있는 아이들이었다.

오른쪽에 앉아있는 여자애가 에디터였고 왼쪽에 앉아있는 반바지 차림의 남자애가 포토. 궁금해서 쳐다봤는데 우리나라랑 뭐 별반 다를거 없대 ㅎ

(그렇지만 난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거리패션 찍는다는 사람들에게 별로 좋은 마음은 없다. 손에 꼽을 몇명 빼면 개성도 없고 목적도 딱히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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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엔 생각보다 볼만한 매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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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게 많았거든 ㅋㅋ

이거 뭐 ㅋㅋㅋ 징그러운 수준이었어 아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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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의 픽시샵 브로쳐스(Brotures). 사진엔 없지만 가게가 굉장히 멋있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 일주일 가까이 머물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마주했는데,

당연히 꽤 많았겠지만 유독 나는 픽시 타는 사람들을 이번에 별로 못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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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부터 포스가 남달랐던 하라주쿠 닥터마틴 매장.

내가 전에 키치죠지쪽 동네 돌아다니다가 봤던 닥터매틴 매장과는 진짜 달라도 너무 달랐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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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세컨핸즈샵을 방문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곳 점블스토어가 가장 쇼핑하기에 좋았던 곳 같았다.

일단 양으로 승부하는, 진짜 차원이 달랐을 정도니까. 거기다 브랜드 구분도 잘 되어 있었고 운좋게 이런 대박 아이템도 발견을 ㅋ

사진에 있는 저 신발, 구하기 어려운 건데 놀랍게도 딱 내 사이즈에 상태가 나쁘지도 않았거늘, 8,000엔 밖에 안하더라 ㅎ

잠깐 살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깔끔하게 안 사는걸로 +_+ 쿨남 답게 돌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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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기 참 신기한거 많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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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스물두번째 음료. 이것도 암바사 같은거.

이쯤 먹고 보니 주로 칼피스 제품들이 내게 만족도를 잘 줬던 것 같더라. 분류가 그리 되더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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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배경으로 있었던 엑스라지(XLARGE) 매장도 들어가 봄.

새로 런칭했던 컨버스 콜라보 제품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신발은 안사는걸로 혼자 다짐한지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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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냐면, 엑스라지 매장 옆에 따로 세워져있는 엑스걸(X-Girl)매장의 지하인데, 여기는 엑스걸 매장이 아니라

다른 매장인 것 같았다. 그냥 입구만 엑스걸 매장 안에 있는 것 같았는데, 암튼 여기 은근히 볼게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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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저기 눈에 딱! 들어오던 스투시의 '서울' 스냅백! ㅋㅋ 아 진짜 반갑더라 이거 ㅋㅋ 괜히 잠깐 뿌듯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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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목 저 골목 걷다보니 이건 또 뭔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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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줄의 맨 앞 부분을 쫓아가 봤더니 이런 가게가 나오던데, 여기 유명한 곳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진짜 유명한 곳;;;;

하지만 이렇게 긴 줄을 설 여유는 내게 없던지라 나는 그냥 과감히 패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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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슈프림 골목으로 들어가서 지난번에 지나쳤던 가게들을 천천히 다 들어가 봤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하에 있는 스트릿 아이템 전문 세컨핸즈샵인데 내가 돌아보며 봤던 세컨핸즈샵 중

슈프림과 베이프 제품이 제일 많았던 곳 이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암튼 옛날 라운드업 보던 기분이랄까? 깜짝 놀랐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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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진짜.

내가 라운드티를 잘 안입게 된 게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ㅎ

아니었다면 진짜 일본 와서 티셔츠만 막 열장 넘게 샀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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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하라주쿠 챕터. 내가 여행갔던 주는 세일도 거의 끝물이었고 여름 시즌도 다 끝나갈 시점이라 구입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지.

바로 아래 위치한 네이버후드 매장은 내가 뭘 사기엔 ㅎㄷㄷ한 가격대를 자랑했기에 구경만 열심히 하고 나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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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길을 사로잡던 귀한 매물들을 건물 밖에 이렇게 디피해 놓고 있던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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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킥스랩(Kicks Lab). 볼 게 진짜 많긴 했는데, 난 역시 이번 여행에서 신발은 사지 않는걸로 다짐했으니 패스.

(그것도 그거지만, 신발이 그리 뭐 싸단 생각도 안 들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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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던 칼하트 하라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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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떠돌다보니 저긴 또 뭐야. 무슨 공연 있나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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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엄청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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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스물세번째 음료. 아, 영어로 써있다 ㅋㅋㅋㅋ 기쁘다 괜히 ㅋㅋㅋ

이건 파워에이드인데, 신기하게 탄산임 +_+ 파워에이드 탄산 처음 마셔봤는데, 이거 국내 도입이 시급!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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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더워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하라주쿠역과 오모테산도역의 딱 중간인 도큐 플라자 사거리에 위치한 라포레(La Foret) 백화점.

고맙게도 계단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ㅠㅠㅠㅠ 사실 이거 때문에 들어간거 ㅋㅋ

일본은 거의 쉴 수 있는 곳이 도로 중간에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나처럼 많이 걸어야 했던 사람들에겐 진짜.. ㅠㅠ

암튼 여기 앉아서 지도책 보고 쉬다가 우연히 한글이 눈에 들어와 이 팜플렛을 집어들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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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뭐야! 하고 봤더니 일어, 영어, 한국어 등으로 필요한 문구들이 전부 표기가 되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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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맨 위에 이렇게 필요한 문장을 손가락으로 가르켜서 점원에게 보여주라는 메시지가 ㅋ 이거 진짜 좋았다.

아 이 좋은 걸 왜 6일째에 발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네 진짜 ㅋㅋ 암튼 이거 꽤 맘에 들어서 하나 챙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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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대로를 달리던 진격의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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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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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내가 감동의 환호를 질렀던 하라주쿠 맛집 시즈루(Sizzle).

그러고보니 하라주쿠에서 마이센이랑 시즈루, 둘 다 어찌저찌 체험해 봤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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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쩔던 아우디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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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유명한 무라사키스포츠. 마네킨이 위화감 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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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쟁이들에겐 역시 성지겠지? 아트모스(atmos)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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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별 인기 없는 히스테릭 글래머도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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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체 뭥미....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걷다가 본 건데... 저 뒤에 저거... 내게 잠시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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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 부근의 어딘가. 저 뭔가 모를 아우라를 풍기는 건물이 내 다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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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_+ ㅋ

방금 그 아우라 풍기던 건물의 1층에 내 진짜 목표가 있었다. 바로 디즈니 스토어(Disney Store)!!!!

은비랑 전에 이 부근을 지나다가 은비가 '저 곳이 디즈니 스토어다'라고 말했던게 기억에 남아있어서 이번에 방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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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긴 진짜.. 진짜 한국에 이런 곳이 없다는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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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모양의 젤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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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내가 가장 많이 접했던 영화 프로모션.. 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이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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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쇠고리,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ㅋ 내가 정작 쓸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구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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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감동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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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애니메이션 MD 상품들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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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3층의 토이스토리 룸 ㅠㅠㅠ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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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쩜 좋아.. ㅠㅠ 이게 그냥 매장 인테리어라니.. 믿을 수 없어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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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5분간 멈춰서게 만들었던 곳.

저 미키마우스 뒤집개랑 국자 보이나 ㅋㅋ 와 진짜..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ㅠㅠ

내가 요리에 취미만 있었어도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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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팅커벨. (둥글게 돌아 올라가는 계단의 맨 끝 부분 디테일임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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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디즈니 스토어를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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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거리를 걷다가, 이건 무슨 아이스크림 노점 같았는데 저기 사진 판넬 속 사람이 바로 앞에 서 있네? 유명한 사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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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 있던 원피스 스토어 ㅎㄷㄷ

(진짜, 몬스터 유니버시티랑 원피스는 일본 와서 지겹게 보는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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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매니아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었지 정말.. (작가가 여기 다녀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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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제 사람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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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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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되기 참 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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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파 되기도 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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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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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슬슬 내가 보는 것 하나하나가 다 마지막이 되어가는구나....

시부야의 이 초저녁도 마지막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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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헷갈리지 않고 얼추 필요한 곳은 덴샤로 잘 이동할 수 있게 됐는데, 이것도 얼마 안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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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신주쿠.

거리의 악사들.

(아 진짜, 덴샤 타는건 이제 어렵지가 않은데, 신주쿠역은 정말.. 6일이나 됐는데도 도저히 모르겠어... ㅠㅠ 어려워 너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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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를 만나기 위해 신주쿠역 동문 앞에 앉았는데, 저 가게는 계속 봤는데도 끝내 나를 유혹하진 못했다.

뭘 파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어..

(그러고보니 내가 지난 둘째날 호텔 급하게 잡느라 멘붕에 빠졌던 바로 그 곳에 내가 다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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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기웅이를 만나 뭐할까 뭐할까하며 신주쿠 거리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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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땀도 식힐 겸 쉬어야겠어서 근처 커피숍을 찾아 들어갔는데, 여기서 또 다른 한국사람을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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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 분은 전부터 내 블로그를 보고 계셨다며;;; 당황스러웠으나 날 참 반겨주셨^^ (반가웠어요 태석씨)

이게 참 신기한게, 한국말을 할 일이 거의 없었던 며칠을 보냈던지라 우리나라 사람 만나면 나도 그게 어찌나 반갑던지 ㅠ

전에 도쿄타워 혼자 갔을때도 특히 그랬고.. ㅠㅠ 한국말만 들리면 그냥 기분이 좋데 ㅋ

※ 유학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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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의 사람 빠글빠글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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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가장 명동 같았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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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명동 같던 골목 한쪽에 아주 반가웠던 매장, 스투시(Stussy) 신주쿠 챕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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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뭐 이렇게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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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영향 때문인지, 괜히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 ㅎ

(하지만 여기서 서울이라는 글자를 볼 순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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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못 보는 스투시 우먼스 제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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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내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이것들.

국내에서는 아예 전개 안되고 있는 스투시 리빙(Stussy Livin') 라인들.

바디용품이랑 컵 부터 진짜 국내에 들어오면 잘 팔릴 것들 뿐인데, 이게 없으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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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 신주쿠 챕터에서 결국 비밀의 무언가를 또 잔뜩 사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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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부근의 지하도. 참 일본스러운 전통 악기로 자유를 부르던 한 청년. (실제로 뭘 불렀는지는 물론 모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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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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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정처없이 떠돌진 않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할 시기였기에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미리 알아두기 위해 신주쿠역 주변을 잠시 걸었다. 그러면서 참 부러웠던게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일본 여행을 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 것. 'Smoking Area', 'Manner Point'라는 이름으로 정해져있던 이 '흡연구역'.

진짜 비흡연자들은 알거다. 내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담배피고 있을때의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쾌한 느낌....

일본에선 그 걱정이 없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진짜 걸어가며 담배피던 사람이 없었어... 다들 일부러 여기 찾아와서 담배 피고 나가고..

부럽다 진짜.. 제일 부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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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가 오전에 트렁크를 보관했던 비밀의 그곳을 공개한다.

여기는 신주쿠역 건물 외벽에 있는 코인락카(Coin Locker)다. 신주쿠역 안에는 없고 건물 밖으로 나오면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코인락카가 마련되어 있어서 짐을 맡겨두기가 참 좋다. 고맙게도 락카 사이즈도 3종류고 가격도 딱 나뉘어져있어서

필요에 맞는 사이즈의 락카를 찾아서 돈 넣고 쓰면 됨. (단,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일어로만 되어 있어서 외국인은 헷갈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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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간사이즈 락카를 썼었다. 중간사이즈라고는 하나 내가 끌고 다녔던 허쉘 서플라이의 기내용 트렁크하나랑 큰 토트백이 통째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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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 진짜 큰데, 이게 중간사이즈 락커에 다 들어갔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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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썼다 ㅋ

아 사실, 이걸 왜 굳이 아까 설명 안하고 지금 하냐면 ㅋㅋ 아까 사실은 처음 찾아간 코인락카존은 락카가 꽉 차서;;

사용법도 모르겠는데 빨리 짐은 넣어야겠고, 더운데 땀은 쏟아지고 그래서.. 아깐 사진을 안찍었었음 ㅋㅋ 진짜 짜증났어서 ㅋㅋㅋㅋ

이것도 두번째로 찾아갔던 곳에서 겨우 찾은 빈 락카였던;; (신주쿠역이 좀 넓어야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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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카에서 짐을 모두 빼고 기웅이네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오랫만에 다시 무사시 사카히로 왔다.

아까는 태석씨 만나서 가볍게 음료만 마시고 말았어서 기웅이랑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저녁 메뉴는 츠케멘으로 정했다. 생각해보니 일본 와서 6일이나 있었는데 라멘을 먹긴 했지만 제대로 된 츠케멘을 먹어보질 못했어서 ㅎ

여기 듣자니 허름하고 작은 가게지만, 굉장한 장인이 있던 곳이라고 +_+

(참고로, 가게 이름이 대박이다. 우리말로 표기하면 '아시타가 아루사'라는 이름인데, 뜻을 풀이하면 "내일이 있으니까" 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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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가게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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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쿠폰 ㅋㅋ 아 진짜.. 그래 일본, 진짜 대단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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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면 보면 기분 괜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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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자 츠케멘이 나왔다 +_+ 우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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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윤기 보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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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군침.....

아무튼 뭐 이따다끼마앗-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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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 열심히 먹고 그릇은 매너있게 저렇게 위에 탁 올려두면 알아서 치우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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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 기나긴 하루를 보내고 오랫만에 기웅이네 오니 또 좋네 +_+ 역시 호텔보단 집이 최고야 ㅋ

고생 많았을 허쉘 서플라이의 트렁크를 다시 풀어 이제 마지막 짐 정리도 하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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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마지막 야식. 역시나 콘비니 도시락. 그리고 일본에서의 스물네번째 음료. 저건 복숭아향이 담긴 맥주. 캔 귀여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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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디테일의 강국. 한국 편의점 도시락들은 제발 본을 받으라! 어설프게 유명 연예인만 모델로 내세우지 말고! 내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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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지도 벌써 6일이 흘렀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ㅎ

호텔에 묵으면서 밤마다 숙소 돌아갈때 그 앞에서 떠나던 관광객들 보며 여유 부리던 나 였는데, 역시나 또 이렇게 ㅋㅋ

내일(7일차)은 저녁에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조금 전 신주쿠를 떠나오기 전에 체크해 둔 공항 리무진버스 타는 곳의 위치와 시간을 다시 체크.

7일차에는 공항으로 떠나기 전 뭘 해야 좋을지도 함께 체크하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ㅎ

관광지를 멋지게 돌아본 건 아니지만 하라주쿠와 시부야, 신주쿠를 열심히 돌았으니 뭐 ㅋ 나름 만족!

(사실 2회로 또 나눠서 업데이트 할까 했지만, 그냥 몰아쳐서 올렸음)

 

이제 마지막 하루만 남았다!

 

 

"일본 도쿄 #6 : 하라주쿠 골목골목 그리고 시부야의 밤"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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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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